"1년간 출연연 예산이 5조원이 들어가지만 기술 이전 관련 성과는 2000억원에 불과하다. 기술이 효과적으로 사업화 되도록 생태계를 만드는 일에 사활을 걸겠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과학기술·디지털 분야 성과 및 향후 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우리나라에서는 하나의 기술이 개발돼도 사업화·산업화되는 비율이 굉장히 낮다"며 "기술을 사업화하고 이를 통합하는 시스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과기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3대 게임체인저 선도국 도약의 청사진 제시, 인공지능(AI)·디지털 경쟁력 제고 및 국민체감 확산 등을 윤석열 정부 상반기에 거둔 성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꼽았다. 또한 하반기에는 국민들이 과학기술·디지털 혁신 성과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내년 R&D 투자 29.7조원 역대 최대 정부는 R&D 예비타당성조사를 폐지하고 내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9조7000억원의 정부 R&D 예산을 편성했다. 범정부 차원의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위한 기본 전략 마련과 전담부서 설치를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원천기술도 사업화가 없으면 별 의미가 없다"며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만드는 일에 장관직을 한번 걸어볼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과학·디지털 분야 성과로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초격차 전략기술 육성 △과학기술 시스템 재설계·효율화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실현 △디지털 인프라 혁신, 민생 안정 등에 매진한 점을 꼽았다. 그 일환으로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반도체·첨단바이오 등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총 30조원 이상의 투자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특히 AI반도체·첨단바이오·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의 글로벌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국가 이니셔티브'도 추진해왔다. 그 결과 국산 AI반도체가 시장에 출시되고 있으며 내년 국가AI 컴퓨팅센터를 구축해 차세대 반도체 원천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연내 국가바이오위원회, 양자전략위원회도 출범시키고 내년부터는 바이오 파운드리를 구축할 예정이다. 우주 분야에서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와 달 탐사를 위한 다누리 발사 성공으로 한국은 자력으로 위상을 발사하는 7번째 국가가 됐다. 한국형 NASA인 우주항공청도 출범했다. 내년에는 우리나라 위성을 탑재한 누리호 4차 발사를 하고 내년부터 재사용 발사체 개발에 나선다. ■단통법 폐지·플랫폼 상생협력 추진 정부는 후반기에도 '디지털 안전법' 제정, 소프트웨어(SW)공급망 보안·관리에 나선다. 아울러 윤 정부는 민생 안정 차원에서 중저가 단말 출시 유도와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 알뜰폰 활성화 등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에 힘 썼다. 그 연장선에서 '단말기 유통법' 폐지를 추진한다. 또 '디지털 민생지원 추진단'을 구성해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디지털 범죄 예방과 대응도 강화했다. 플랫폼 기업, 통신사, 방송사 간의 상생협력도 적극 추진하며 지역채널 커머스 제도화 등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는 디지털 분야에서는 윤 대통령이 뉴욕 구상을 발표한 뒤 이를 토대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수립해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했다고 자평했다. 그 결과 AI 매출·기업·인력이 모두 연 평균 30~40% 증가했으며 2024년 글로벌 AI 경쟁력 6위, 3년 연속 AI 민주적 가치 지수 3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수출도 반도체 산업 성장 등으로 지난달 기준 3개월 연속 월 200억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정부는 이달 27일 AI안전연구소를 열고 글로벌 선도국과 함께 디지털 질서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또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포용법'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7 18:48:01"1년간 출연연 예산이 5조원이 들어가지만 기술 이전 관련 성과는 2000억원에 불과하다. 기술이 효과적으로 사업화 되도록 생태계를 만드는 일에 사활을 걸겠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과학기술·디지털 분야 성과 및 향후 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우리나라에서는 하나의 기술이 개발돼도 사업화·산업화되는 비율이 굉장히 낮다"며 "기술을 사업화하고 이를 통합하는 시스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과기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3대 게임체인저 선도국 도약의 청사진 제시, 인공지능(AI)·디지털 경쟁력 제고 및 국민체감 확산 등을 윤석열 정부 상반기에 거둔 성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꼽았다. 또한 하반기에는 국민들이 과학기술·디지털 혁신 성과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내년 R&D 투자 29.7조원 역대 최대 규모 정부는 R&D 예비타당성조사를 폐지하고 내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9.7조원의 정부 R&D 예산을 편성했다. 범정부 차원의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위한 기본 전략 마련과 전담부서 설치를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원천기술도 사업화가 없으면 별 의미가 없다”며 “장관 재직 시 가장 추진하고 싶었던 것이고, (기술 산업화) 생태계를 만드는 일에 장관직을 한번 걸어볼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한국은 R&D에 국내총생산(GDP) 5% 가까이 투자 하고 있지만 다른 국가와 비교해 투자 대비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과기정통부는 과학·디지털 분야 성과로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초격차 전략기술 육성 △과학기술 시스템 재설계·효율화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실현 △디지털 인프라 혁신, 민생 안정 등에 매진한 점을 꼽았다. 그 일환으로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반도체·첨단바이오 등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총 30조원 이상의 투자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특히 AI반도체·첨단바이오·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의 글로벌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국가 이니셔티브’도 추진해왔다. 그 결과 국산 AI반도체가 시장에 출시되고 있으며 내년 국가AI 컴퓨팅센터를 구축해 차세대 반도체 원천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연내 국가바이오위원회, 양자전략위원회도 출범시키고 내년부터는 바이오 파운드리를 구축할 예정이다. 우주 분야에서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와 달 탐사를 위한 다누리 발사 성공으로 한국은 자력으로 위상을 발사하는 7번째 국가가 됐다. 한국형 NASA인 우주항공청도 출범했다. 내년에는 우리나라 위성을 탑재한 누리호 4차 발사를 하고 내년부터 재사용 발사체 개발에 나선다. 또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고온가스로(HTGR) 등 차세대 원자로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단통법 폐지·플랫폼 상생협력 추진 정부는 후반기에도 ‘디지털 안전법’ 제정, 소프트웨어(SW)공급망 보안·관리에 나선다. 아울러 윤 정부는 민생 안정 차원에서 중저가 단말 출시 유도와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 알뜰폰 활성화 등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에 힘 썼다. 그 연장선에서 ‘단말기 유통법’ 폐지를 추진한다. 또 ‘디지털 민생지원 추진단’을 구성해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디지털 범죄 예방과 대응도 강화했다. 플랫폼 기업, 통신사, 방송사 간의 상생협력도 적극 추진하며 지역채널 커머스 제도화 등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는 디지털 분야에서는 윤 대통령이 뉴욕 구상을 발표한 뒤 이를 토대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수립해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했다고 자평했다. 그 결과 AI 매출·기업·인력이 모두 연 평균 30~40% 증가했으며 2024년 글로벌 AI 경쟁력 6위, 3년 연속 AI 민주적 가치 지수 3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수출도 반도체 산업 성장 등으로 지난달 기준 3개월 연속 월 200억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정부는 이달 27일 AI안전연구소를 열고 글로벌 선도국과 함께 디지털 질서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또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포용법’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7 10:45:44삼성전자가 외부 인력 수혈에 적극 나서는 것은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흔들리는 삼성의 초격차 DNA를 회복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부회장)의 사과문이 경영혁신실이라는 구체적인 집행 기구로 진행되면서 삼성전자의 '승부사 DNA'가 서서히 깨어나고 있다. 과거의 방어적 관리에서 나아가 뼈를 깎는 혁신과 기술 경쟁으로 '세상에 없던 기술'을 만들어 낸 삼성전자의 초격차 DNA가 절실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비대해진 경영지원·인사·재무 조직 정예화와 기술 관련 인력들을 충원해 범직무 조직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방침이다. 한발 더 나가 삼성전자는 그동안 나태의 근원으로 지목된 연구 조직에도 '사업부 DNA'를 심어 성과를 내는 연구·개발(R&D)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연구조직 내부에 사업화 관련 조직을 두는 방식으로 학술적인 R&D 조직이 아닌, 사업화에 방점을 둔 R&D 첨병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고강도 인적 쇄신이 예상되는 삼성전자 DS부문은 HBM 사업 역량 확대를 위해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외부 경쟁사의 전·현직 임원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인력 수혈 통해 위기 돌파 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혁신'을 키워드로 한 이번 인사를 통해 기술 기반 투자를 비롯해 2017년 하만 인수 이후 멈춘 인수·합병(M&A)을 비롯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과거 관리에 집중했다면 혁신과 미래를 한 번에 담는다는 계획이다. 최근 삼성 위기론 이후 그룹 전반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에 대한 필요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업계엔 미래전략실 부활에 대한 기대감이 퍼졌다. 미래 먹거리에 대한 갈증이 커지면서 '뉴 삼성'의 밑그림을 그릴 조직에 대한 필요성이 커져서다. 삼성 내·외부에서는 미전실 해체 후 조직 간 소통 부재, 사업부별 각자도생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실적에도 영향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 현재 미전실의 후신 조직이 있지만 미래보다는 현 상황 관리에 무게를 두고 있어 '뉴 삼성' 밑그림을 그리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전실 신설은 자충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류가 커지면서 내부에선 일찌감치 컨트롤타워 재건은 접은 것으로 알려진다. 대신 '혁신'에 방점을 찍고 미래를 포용할 수 있는 인사를 단행하는 걸로 가름마를 탔다. ■경쟁력 저하 반도체, 고강도 쇄신 DS부문의 경우 쇄신 강도가 더욱 강할 것으로 전망된다. 30년간 이어져 온 메모리 1위의 위업이 HBM을 비롯해 미래 제품에서 균열이 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DS부문은 특히 연구조직 활용을 두고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DS부문은 반도체연구소를 비롯해 선단 공정 R&D 중심 조직의 인원을 대거 일선 사업부로 이동시키며 조직개편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엔 반도체연구소 내 R&D부터 설계·양산·테스트까지 책임지는 일원화된 조직을 제품별로 신설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R&D 조직의 강점을 살리면서도 '사업부 DNA'가 주입된 조직으로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의미다. 사업부장 대거 교체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후속 임원 인사에서는 경쟁사 출신 기술직의 파격 발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내부에서 경쟁사 특정 인물이 거론될 정도로 구체화 됐다는 평가다. 과거 경쟁사 HBM 관련 팀에서 근무한 다른 관계자 역시 "최근 삼성전자에서 접촉이 왔다"고 말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올해 삼성전자 DS부문의 실적은 외풍에 의한 부진도 아니고 DS부문 본연의 문제에서 기인한 부진"이라면서 "그간 전쟁 중에 장수를 잘 바꾸지 않은 삼성이었지만 이번엔 고강도 '신상필벌'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임수빈 박소연 기자
2024-11-05 18:46:44[파이낸셜뉴스] 아이나비시스템즈가 민간 분야 기술 사업화 추진에서 성과를 냈다. 25일 업게에 따르면 팅크웨어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자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는 2024년 기술사업화 유공 민간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산업부가 주관한 이번 포상은 공공 및 민간부문 연구개발 결과물이 기업에 이전∙사업화 돼 산업 전반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산업을 창출하도록 기여한 공로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아이나비시스템즈가 수상한 기술사업화 민간(단체) 포상은 민간 분야에서 기술 사업화 추진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단체에 수여한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스마트모빌리티 산업에서 자사의 서비스인 iMPS(iNAVI Maps Platform Service)를 헤일링, 배달, 물류운송 등 다양한 고객사에 공급해 최적의 서비스 구현 △TomTom, DMP 등 글로벌 1위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한 해외 시장 진출 기회 확보 △미래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 플랫폼 및 특수목적 경로탐색 분야 특허 확보 등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성득영 아이나비시스템즈 대표는 "기술 변화의 트렌드와 고객 요구를 반영한 적극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사업화를 이뤄낸 그동안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특히 통합맵과 특수목적 경로탐색, 지능형 지도 변화 관리 등 특허로 보호받고 있는 핵심 기술이 적용된 사업화 역량은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25 09:16:18◆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 ◇본부장급 전보 △경영기획본부장 직무대행 김진규 ◇팀장급 전보 △경영지원팀장 김현철 △연구장비재료팀장 이창식
2024-09-02 09:44:27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6일 발표한 제1차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에는 정부가 5년간 30조원 이상을 투입해 과학기술주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 담겨 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와관련해 "초격차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12대 국가전략기술 고도화를 통한 과학기술주권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1차 기본계획은 정부 연구개발(R&D)는 물론 기술사업화 촉진과 글로벌 협력 강화, 임무중심 전략적 투자 및 성과관리, 민관 협업 등 폭넓은 정책수단의 연계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3조원대 플래그십 프로젝트 가동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국가전략기술의 신속한 사업화를 지원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분야 투자를 올해 2조8000억원에서 내년 3조4000억원으로 늘린다. 또 3조원 규모의 전략기술 플래그십 10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여기에 첨단로봇·제조. 수소, 사이버 보안 등 핵심 연구개발 공백분야에 대한 '플래그십 2.0' 신규사업도 추가할 계획이다. 중기벤처 R&D도 신규과제 50% 이상을 12대 전략기술 분야에 투입키로 했다. 이와함께 딥테크 창업과 스케일업을 위한 정책금융과 모태펀드를 확충한다. 예를들어 뉴스페이스에 500억원, 사이버보안에 1300억원의 펀드를 마련해 자금을 지원한다. 전략기술 임무 중심의 연구·사업화를 주도할 '특화연구소'와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특화교육기관', 지역 균형발전과 연계한 '지역기술혁신허브' 등 순차적으로 총 100개를 지정해 지원할 예정이다.뿐만아니라 국가전략기술 보유를 공식 확인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도입된 '초격차 상장특례'에 이어 각 부처의 정책금융, 혁신제품 공공조달 등 성장 지원책도 추진한다. ■기술안보 선제 대응 두번째로 기술안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가치를 공유하는 미국과 일본, EU 등과 글로벌 전략기술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전략기술 확보의 골든타임을 위한 신속한 정책 결정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핵심신흥기술(CET) 대화, AI 정상회의 등 전략기술 블록화에 능동 대응하고, 국제기구 등 과학기술 무대에서 한국 주도의 의제·규범 확산을 추진한다. 또한, 데이터 기반 글로벌 전략지도 분석을 통해 국가별 기술우위 분석, 중점기술 단위 협력유형, 주요 협력기관 리스트 등을 담은 맞춤형 협력전략을 도출한다. 이를 기반으로 집중 투자가 필요한 국가전략기술 분야 글로벌 협업 R&D 사업을 선별해 범부처 차원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R&D 예타제도 폐지, 연구장비 도입기간 단축, 글로벌 R&D 유연화 등 R&D 신속성을 강화하고, 국가전략기술을 뒷받침하는 초격차 미래소재 확보도 추진키로 했다. ■임무중심 R&D 집중 지원 마지막으로 전략기술 특별법을 적용해 임무중심형 R&D에 집중 지원한다. 초격차 기술선점·경쟁력 유지에 직결되는 핵심 사업을 '전략연구사업(MVP)'으로 지정키로 했다. 지정된 사업은 예산 활용, 사업기관 지정, 기업 매칭부담 완화 등 특별법에 근거해 폭넓게 지원한다. 여기에 출연연구기관간 칸막이를 넘는 개방형 협력체계인 국가과학기술연구실(NSTL) 도입할 계획이며, 올해부터 지정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도 확대키로 했다. 또한 전략기술 분야별 범부처 로드맵을 통해 주요 임무 및 시한별 목표 달성에 대한 성과를 통합관리한다. 점검 결과는 투자·평가까지 연계되도록 했다. 뿐만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12대 국가전략기술 이슈를 주도할 '한국형 기술안보 씽크탱크'도 구축키로 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26 18:19:15KT가 고려대학교와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응용기술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7일 KT에 따르면 양측은 AICT 응용기술을 실질적으로 사업화하기 위해 △AI기술 완성도 제고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과제 추진 △신속·실질적 협업을 위한 KT-고려대 공동연구개발센터 설립 △산학연구개발용 그래픽처리장치(GPU) 공동 활용 등에 협력키로 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부사장)과 유혁 고려대 연구부총장을 공동연구개발센터 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 KT와 고려대는 각 3명씩 총 6명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AI 응용기술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측은 최신 연구 동향을 반영한 산학연계형 기술 개발을 추진, AI 분야에서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대표 과제로 △한국형 버티컬 SLM(특정 산업 특화 LLM) 기술 개발 △RAI(리스폰시블AI·학습된 정보 중 사실과 다른 정보를 교정하거나 삭제하는 기술) △MoM(모델 오브 믹스쳐·복수 기종 SLM 모델의 최적 탐색에 대한 연구) 등을 선정했다. 오는 2025년 말까지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공동연구개발센터는 KT 우면 사옥 내 스마트 오피스 형태로 조성될 예정이다. 개인 연구 공간과 회의실, 의사소통 공간 등을 구축해 R&D 프로젝트 진행에 최적인 공간을 구성한다는 목표다. KT는 공동연구개발을 위해 GPU 인프라를 지원, AI 산학과제를 추진한다. KT가 보유한 GPU 자원 및 외부 인프라로 과제 특성 및 소요 시기에 따라 유연하게 GPU를 활용, AI 가치가슬의 전반적인 성능과 품질을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다. 김준혁 기자
2024-07-07 18:19:47[파이낸셜뉴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정희권 신임 이사장이 3일 취임식에서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사업화를 위해 힘쓰고, 연구개발특구가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희권 제7대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리 없는 전쟁이 발생하고 있고, 우리 대한민국도 변화와 혁신의 기로에 서 있다"며, "이 시점에서 연구개발특구 육성과 공공기술사업화, 지역 과학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의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관 혁신을 위해 "특구재단의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필요한 제도개선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또 특구재단의 업무 효율성 향상과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 조직체계를 정비할 것을 예고했다. 이와함께 "업무 과정에서 제반 법령을 준수하는 동시에 이해관계 상충이 일어나지 않도록 윤리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이사장은 제38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후 미래창조과학부 과학벨트추진단장,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 과학기술정책국장, 과학기술혁신조정관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쌓아온 과학기술 정책, 국제협력 등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앞으로 3년간 특구재단을 이끌게 된다. 연구개발특구재단 이사장은 '연구개발특구 육성에 관한 특별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과기정통부 장관이 임명하며 임기는 3년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03 16:40:5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농업기술원은 진도지역 특화작목인 강황의 소비 확대를 위해 도내 관련 기관과 협업으로 강황 발효유를 개발해 산업체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화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강황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제약·식품·화장품 분야 기능성 소재로 이용되고 있으며, 노란색 향신료인 커큐민을 3∼4% 함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통적으로 염증, 위장관 및 간질환, 당뇨, 피부염, 관절염 등과 관련된 의약품으로 사용됐다. 항균 및 항산화 활성뿐만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 예방과 면역 활성 증진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주산지인 진도는 전국 강황의 60%인 400여t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진도울금'으로 제95호 지리적표시등록을 통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21부터 2년간 농촌진흥청과 협업해 강황의 면역 효능을 밝혀 임상 테스트로 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이번에 출시된 강황 발효유를 비롯해 다양한 가공 제품을 개발하고 도내 업체에 기술이전을 통해 상품화를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 2002년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전남형 유제품' 개발에 뜻을 모은 전남낙농농협, 진도강황영농조합법인, 남양유업, 유통업체인 ㈜올굳 등 5개 기관이 첫 제품인 강황 발효유 '골든요'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전남도농업기술원의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전남낙농협회와 진도강황영농조합원으로부터 원유와 강황 발효액을 공급받아 남양유업 나주공장에서 생산하고, 도내 축산물판매업체인 ㈜올굳에서 판매하게 됐다. '골든요'는 1A등급 국산 원유에 쓴맛을 줄인 강황 발효액을 2% 첨가한 제품으로, 1병에 380ppm의 커큐민이 함유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달 코엑스에서 열린 제39회 서울국제관광전(SITF2004)에 선보여 프리미엄 요거트로 참가자 입맛을 사로잡기도 했다. 현재 유통망 확대를 위해 H기업 등 국내 굴지 기업의 사원 간식과 편의점 납품을 협의하고 있다. 1일 3만병 생산 목표를 달성하면 연간 원유 36만1000ℓ와 강황 생산량의 15%인 19t을 소비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문우석 ㈜올굳 대표는 "전남도농업기술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 업체와 협업해 전남 농특산물을 활용한 발효유 제품을 사업화하게 됐다"면서 "이번 '골든요'를 시작으로 다양한 특산물을 활용한 후속 제품 출시에도 나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는데 앞장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홍재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강황 발효유뿐만 아니라 유자·녹차·석류 등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사업화하는 등 농가 소득 향상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8 15:33:2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과학기술 사업화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대구시는 기술 실용화에 대한 이해와 기술이전·사업화 및 창업 전문지식 및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경북대 '지역 과학기술 성과 실용화 지원사업'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역 과학기술 성과 실용화 지원사업'은 과학기술 실용화 생태계 조성, 과학기술 성과 실용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원 설립·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2년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 과학기술 성과 실용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6년간 40억원을 지원받으며 매년 40여명의 석·박사 기술 실용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중소·중견·벤처기업, 공공기관 임직원, 예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 특화산업인 친환경 에너지 및 스마트 제조분야 과학기술정책·실용화·창업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종찬 시 대학정책국장은 "앞으로도 미래 신성장 동력인 첨단산업 분야 대학 석·박사 고급인재 양성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양성된 지역인재가 지역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을 통해 기술 실용화 정책·실무를 전문적으로 교육받은 석·박사 인력이 지역에서 활동하며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기술혁신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이 사업을 통해 과학기술실용공학 석사급 고급인재 57명을 양성 중이며, 지난해에는 장학생들이 발명한 시제품을 대상으로 발광다이오드(LED) 홀로그램 미니 선풍기, 차량용 라이트 방향제 등 3건에 대해 특허 출원했고, 대구광역시가 주관한' 2023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대구 해커톤 대회'에 참가해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부터 첫 졸업생 30여명을 배출함에 따라 기술창업에 대한 교육 및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시제품 제작·특허 출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6-17 09: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