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샤페론은 염증복합체 억제 기전의 물질을 활용해 개발 중인 반려동물용 경구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에 대해 글로벌 탑티어 기업들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샤페론은 현재 미국에서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경피제형 ‘누겔’과 반려동물용 먹는 아토피 치료제를 동시에 개발해 왔다. 이들은 모두 염증복합체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어 아토피 치료 효능이 탁월하면서 부작용은 적다. 반려동물용 경구 아토피 치료제는 국내 수의과 병원에서 반려견의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치료 효능과 안전성이 우수한 것을 검증했다. 최근 비임상 모델에서 염증복합체 억제제의 경구투여를 통해 아토피 치료효과를 확인했으며, 그 결과를 해외 학술지(Experimental Dermatology)에도 게재했다. 이러한 연구개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펫시장의 주요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협의 중이다. 샤페론은 지난달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아시아 동물의학회에서 펫 메디컬 분야 여러 기업들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했다. 해당 학회에서 글로벌 상위 4개사를 포함한 다수의 반려동물 시장의 제약 회사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샤페론 관계자는 “지금까지 염증복합체를 표적으로 하는 반려동물 의약품이 없었기 때문에 샤페론의 반려동물용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는 충분한 시장 경쟁력이 있는 치료제가 될 것”이라며 “장기간 반려 동물에 투여해야 하는 아토피 피부염의 특성상, 글로벌 시장에서는 약물의 안전성뿐 아니라 털이 있어서 약을 바르기 어려운 점과 복약편의성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먹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샤페론의 치료제가 큰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샤페론의 펫 아토피 치료제는 경쟁사 대비 효능이 탁월할 뿐 아니라 부작용이 현격히 적기 때문에 장기간 치료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기존 치료제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반려견은 물론 반려묘에도 투약이 가능해 펫 메디컬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적인 시장조사 전문기관 ‘Business Research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동물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585억6000만달러(81조6736억원)로 평가됐으며, 연평균 성장률(CAGR) 5.13%를 기록해 2032년까지 918억5000만달러(128조103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Global Market Estimates’는 전 세계 반려동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 규모를 올해 65억달러(9조655억원)에서 2029년에는 80억달러(11조1576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8 09:49:00[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과 러시아가 지난 6월 마련한 상호 유사시 군사지원을 한다는 내용의 조약을 비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로써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현지 전투 배치가 가능해졌고 향후 한반도 유사시 러시아군의 개입할 명분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앞서 블리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9일 조약에 서명했다. 양측이 모두 비준 서명을 마치면서 발효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양국이 비준서를 교환하면 효력이 발생한다. 김정은의 비준으로 일단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파병이 법적 정당성을 갖춘 것으로 관측된다. 북러조약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4조 ‘한 나라가 침공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하면 유엔헌장 제51조와 각자의 국내법에 따라 지체없이 군사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에 북한군이 파병된 것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북러조약이 발효되면 이를 내세워 북한군 파병을 공식화하고 이와 연계해 규모도 확대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를 지렛대 삼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종전 협상에 나서고, 김 위원장은 파병 북한군의 희생을 내세워 러시아에 추가로 첨단무기 기술 이전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러조약으로 북한군 파병의 국내법적 정당성이 확보됐으니 조만간 양국이 파병을 공식화하고 쿠르스크 지역 전투에 투입할 듯하다”며 “러시아는 내년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때까지 당선인 측과 물밑 접촉하며 전투의 강약 조절을 하고, 김 위원장은 트럼프 취임 전에 파병군 희생을 내세워 러시아로부터 기술이전을 받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1-12 10:24:30[파이낸셜뉴스] 면역 혁신 신약개발 기업 샤페론이 ‘바이오 유럽 2024’에서 20여 개 글로벌 제약사들과 핵심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해 적극적인 관심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샤페론의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이전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 유럽 2024는 전 세계 60여개국 2,800개 이상의 제약·바이오 기업과 약 5500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바이오 컨퍼런스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다. 컨퍼런스에서는 생명과학과 바이오·제약 산업의 최신 동향과 혁신적인 기술이 소개됐으며,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와 파트너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샤페론은 바이오 유럽에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 알츠하이머 치료제 ‘누세린’, 나노바디 기반 이중 항체 면역항암제 ‘파필리시맙’ 등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활발한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했고, 이 가운데 누겔에 대한 기술이전 논의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됐다. 누겔은 샤페론이 개발 중인 세계 최초 염증복합체 억제 기전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다. 누겔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 2b상이 진행 중이며, 백인을 포함한 다인종에서 부작용과 최적용량을 확인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파트1 투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확정된 최적용량 두 가지를 기준으로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파트2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바이오 유럽에서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미국에서 진행 중인 누겔 임상2b상 파트1(용량 증량 파트) 결과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파트1시험은 국내 임상시험에서 사용한 용량 보다 8배까지 증량한 투약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문의 및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샤페론은 바이오 유럽에서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정밀의학 기반의 바이오마커 기술에 대해서도 그간의 연구성과 및 최신 데이터를 중점 소개하고 기술이전을 논의했다. 샤페론은 혈액 바이오마커 기술을 활용해 신약에 대한 효능을 미리 평가해 정밀의학 기반의 임상시험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누세린의 개발 과정에서 약물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와 치매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약물반응 평가용 바이오마커를 적용해 진단제와 치료제 개발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아토피 치료제 누겔에도 약물 반응 예측용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한 정밀의학 기술을 이용해 동반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샤페론 관계자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은 지난 해외 컨퍼런스에 이어 이번 바이오 유럽에서도 후속 미팅이 진행됐을 정도로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며 “특히 염증반응을 광범위하게 조절하면서도 지금까지 면역조절제가 보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누겔의 차별화된 기술과 미국에서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임상2b 데이터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바이오 유럽을 통해 기술이전이 가능한 글로벌 제약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미국 임상2b 파트1 데이터가 나오고 난 후 기술이전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누겔 뿐 아니라 나노바디 기반의 이중항체를 활용한 파필리시맙도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기술이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1 13:37:44[파이낸셜뉴스]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사노피에 파킨슨병 등 퇴행성뇌질환 치료 이중항체 후보물질 ABL301의 제조 기술 이전을 완료하고, 이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500만달러(약 70억원)를 수령한다고 28일 밝혔다.ABL301은 에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B’ 플랫폼 기술 적용으로 파킨슨병의 발병 원인인 알파-시뉴클레인의 축적을 억제하는 항체를 뇌 안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해 치료 효과를 높인 이중항체다. 그랩바디-B 플랫폼은 IGF1R을 활용해 다양한 중추신경계 관련 질병에 대한 치료제 후보물질의 혈액뇌관문(BBB) 침투를 극대화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022년 1월 사노피와 10억6000만달러(1조4600억원) 규모의 ABL301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양사는 공동연구개발위원회를 구성하고, ABL301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다. 이번 ABL301 제조 기술 이전 역시 해당 계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재 ABL301은 에이비엘바이오의 주도 하에 미국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임상 2상부터는 사노피가 담당할 예정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ABL301의 제조 기술 이전을 완료해 추가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됐다. ABL301 미국 임상 1상도 순항 중”이라며, “사노피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ABL301 임상 개발에 박차를 가해 파킨슨병 환자들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임상 및 비임상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7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프로젝트가 미국, 중국, 호주 및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적응증을 달리해 15개 이상 진행되고 있다. 특히 ABL001의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개발사의 빠른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을 받았으며, 최근 담도암 임상 2/3상의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2025년 탑 라인(Top-line)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28 16:01:20[파이낸셜뉴스] 북한이 러시아를 도와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을 결정한 가운데 러시아가 북한의 파병 대가로 전술 핵무기 기술을 제공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은 북한이 성능 검증을 위해 추가 핵실험에 나선다고 경고했다. 우크라 국영 통신 우크린폼은 23일(현지시간) 우크라 국방부 군사정보국(HUR)의 키릴로 부다노프 국장을 인용해 러시아의 핵 기술 이전 가능성을 지적했다. 부다노프는 전날 영국 시사 매체 이코노미스트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가 지난 6월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언급했다. 그는 해당 협정에 기밀 조항이 있다면서 러시아가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돕고 북한의 핵 능력을 “강화”한다면, 북한이 미사일과 인력을 제공하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부다노프는 특히 러시아가 북한에 소형 전술 핵무기 제조 및 잠수함 발사 미사일 기술을 이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다노프는 북한이 보낸 병력에 3명의 장성과 500명의 장교가 포함되었다며 선발대 2600명이 곧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된다고 주장했다. 이달 중순부터 북한의 파병설을 주장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은 22일 연설에서 최소 6000명의 북한군이 우크라 전선 투입을 위해 러시아 동부 지역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의 국가정보원은 18일 발표에서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약 1만2000명을 파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0-24 10:21:37[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략미사일기지들을 시찰하며 미국의 위협을 운운하며 핵·미사일 고도화를 정당화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파병의 대가로 핵·미사일 기술이전을 받을 공산이 큰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해 명분을 쌓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김 위원장이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과 함께 미사일기지들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의 전략적 핵 수단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환경에 주는 위협은 날로 가중되고 있다”며 “우리의 전쟁억제력을 보다 확실히 제고하고 핵무력의 철저한 대응태세를 엄격히 갖출 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전략미싸일무력을 우선적으로 하여 무력전반을 기술현대화하는 건 우리 당이 일관하게 견지하고 있는 국방건설 전략의 중요원칙”이라며 “전략미싸일기지들을 더욱 현대화·요새화하고 모든 기지들이 각이한 정황 속에서도 임의의 시각에 신속히 적수들에게 전략적 반타격을 가할 수 있게 철저한 대응태세를 유지하는 데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은 최근 1500명의 병력을 우크라에 보냈고, 향후 1만2000명을 파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반대급부로 러시아로부터 핵·미사일 기술을 이전받으려는 의도인데, 윤석열 정부가 선제적으로 파병 사실을 알리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이 미국의 위협을 언급하며 정당성을 내세우는 것은 이 때문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김 부부장이 담화에 나서 “한국과 우크라 미친 것들”이라며 핵보유국을 상대로 도발한다면서 원색적인 비난을 내놓기도 했다. 정부는 북핵 고도화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미국은 물론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럽 등 국제사회와 공동대응 강화에 나섰다. 이를 바탕으로 대통령실은 전날 우크라에 ‘공격용 무기’까지 지원할 수 있다며 경고했다. 북러가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보고 강경대응에 나선 것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0-23 09:42:09[파이낸셜뉴스] 면역 혁신신약 개발 기업 샤페론이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바이오 재팬 2024’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및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샤페론의 주요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바이오 재팬은 약 1500개 다국적 제약 및 바이오텍 기업이 참여해 기술이전과 신약 공동개발 등을 논의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행사다. 1968년 처음 개최된 이래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바이오테크놀로지 학회다. 이번 학회에서 샤페론은 미국에서 임상2상이 진행 중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을 비롯한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을 위해 약 14곳의 제약회사와 파트너십을 논의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 업체 중 몇 곳은 합성 신약 후보물질 뿐 아니라 항체 플랫폼 기술인 ‘나노맵(NanoMab)’에도 큰 관심을 표명했다. 샤페론의 파이프라인 중 많은 주목을 받은 누겔은 세계 최초 염증 복합체 억제 기전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다. GPCR19 수용체에 작용해 심각한 면역 저하 부작용 없이 염증 복합체가 활성화되는 개시 단계와 증폭 단계를 모두 차단함과 동시에 조절 T 림프구의 수를 증가시켜 적응면역계 T 림프구의 활성도 억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누겔은 현재 경증에서 중등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임상 2b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올해 백인을 포함한 다인종에서 부작용과 최적용량을 확인하기 위한 파트1 시험을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확정된 최적용량 두 가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파트 2에서 확인할 예정이다. 샤페론은 바이오 재팬 외에도 지난 9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차이나 바이오 파트너링 포럼 2024’에 참가해 19개의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누겔은 해당 학회에서도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이중 중국계 대형 제약사 몇 곳과는 보다 자세한 논의를 추진 중이다. 샤페론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 재팬을 포함한 최근 여러 아시아 행사에서 주요 파이프라인들이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만큼 기술이전 기회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글로벌 파트너링 미팅을 통한 기술이전을 지속함과 동시에 이미 논의 중인 회사들과 좋은 결과를 도출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2 10:36:49[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와 영국은 22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동맹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내놨다. 특히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의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핵·미사일 기술이전을 받을 가능성을 거론하며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데이비드 라미 영국 외교장관은 전날 개최한 제9차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의 결과 중 하나로 ‘북러 협력에 대한 한영 공동성명’을 이날 별도로 채택했다. 양장관은 공동성명에서 “러시아가 무기 및 군사인력 제공의 대가로 북한에 무엇을 제공할지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핵 또는 탄도미사일 관련 기술이 북한에 이전될 가능성에 깊이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국제적인 비확산 노력을 위태롭게 하고 한반도와 전 세계 평화·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며 “(북한군 우크라 파병으로) 인도태평양과 유럽-대서양 안보는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얽혀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불법적이고 무모하며 불안정한 행동을 저지키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러 협력에 대한 조치는 내년 상반기에 한영 간 첫 2+2 외교·국방장관회의를 열어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번 한영 공동성명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를 매개로 동맹을 맺고 있는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의 북핵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의미가 있다. 서방의 최대 현안인 우크라 전쟁에 북한군이 개입하면서 북핵 문제도 함께 주목도가 올라간 것이다. 이와 관련, 전날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마크 루터 나토 사무총장이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군 파병 문제를 논하고 우리 측 정보 공유를 위한 대표단도 파견키로 했다. 북한군 우크라 파병 문제에 관한 우리나라와 나토의 협력이 심화되면, 현재 우크라 전쟁과 중동 사태에 쏠려있는 국제사회의 관심을 한반도로 옮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0-22 10:33:48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총 1만2000명 규모 파병에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관련 기술자를 러시아 현지에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러발(發) 국제안보의 불안정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북한이 파병의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북핵 고도화를 위한 핵·미사일 기술이전을 받을 것이라는 예측이 확인되고 있어 한반도 안보불안도 검차 가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입장에선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사태로 다소 후순위로 밀려나 있던 북핵 문제가 떠오르면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미국과 유럽국가들 모두 북한군 파병 사실 공인을 망설이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대뜸 부각하고 나선 이유이다. 21일 정부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북한군 1500명이 우크라로 향했고, 앞으로 1만2000명을 파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를 제외하면 우리 정부만 유일하게 공식적으로 북한군 파병을 확인한 것이다. 북한의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담당하는 미사일총국 산하 붉은기중대 소속 기술자가 우크라 전선에 파견됐다는 것도 국정원에 의해 알려졌다. 북한군 파병을 적극 부각하고 있는 것이다. 거기다 외교부는 김홍균 1차관이 이날 나서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러시아대사를 초치해 북한군을 즉각 철수시키라고 항의하며 수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같은 날 조태열 외교장관은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에서 북한군 파병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며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가 얽혀있고, 이 때문에 공조해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의 이런 행보는 결국 국제사회의 북핵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의 최대 안보현안인 우크라 전쟁이 북한군 파병으로 인해 북핵 문제와 연계된 상황을 활용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북한 문제에 나서도록 하려는 의도이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우리가 북한군 파병을 빠르게 확인하고 문제를 제기한 건 나토 동맹국들을 향해 북한 문제가 이만큼 심각하니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로선 우크라 전쟁에 북한군이 파병됐으니 유럽도 북핵 문제에 대해 당사자로서의 적극적인 입장을 내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0-21 18:14:58[파이낸셜뉴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셀바이오와 협력을 강화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30일 셀바이오와 탄소흡수 증진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과 신규 탄소흡수원 및 도시숲 조성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기술이전 대상은 국립세종수목원이 개발한 ‘탄소흡수 증진을 위한 다층 식재 모델(제10-2602653호)’로, 도시숲·정원 조성에 적용 때 최대 약 7.2배 탄소흡수를 증진시킬 수 있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전국 각지에 탄소흡수 정원을 조성하는 한편,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보전·활용을 위한 친환경 제품 공동 개발에 힘을 합친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한수정의 노력이 첫 결실을 맺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식재 모델을 개발해 탄소흡수 증진과 더불어 생물다양성 보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9-30 15: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