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 관련 법제도 연구, 기술침해 상담 등 상시 대응을 위한 법률자문단이 위촉됐다고 26일 밝혔다. 법률자문단은 산업기술보호 전문성과 해당 분야 업무 경력을 보유한 변호사 중심으로 자문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앞으로 협회 주관 각종 정책포럼, 위원회, 간담회 및 정책개발 사업·보안교육·법률상담 등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자문단에는 법무법인 광장 구대훈 변호사, 이희웅 변호사, 법무법인 태림 김선하 변호사, 법무법인 로백스 김후곤 변호사, 이찬이 변호사, 법무법인 선우 손태진 변호사, 법무법인 민후 양진영 변호사, 법무법인 화우 이근우 변호사, 김앤장 법률사무소 이종민 변호사, 황민서 변호사, 법무법인 율촌 임형주 변호사 등 총 11명이 참여한다. 법률자문단으로 참여한 김후곤 변호사(법무법인 로백스 대표)는 "기업의 선제적인 예방활동과 신속한 대응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보안분야 투자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검사 시절의 기술유출 수사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임형주 변호사(법무법인 율촌)는 "경제안보시대를 맞아 산업보안에 대한 중요성은 날로 커져만 가고 있다"며 "국가핵심기술을 보호하고 산업기술 유출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법률자문단으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 이라고 전했다. 전재현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상임부회장은 “글로벌 기술 패권경쟁심화에 따른 기술보호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전문성을 갖춘 법률자문단을 협회 내에 설치해 산업기술보호 주요 이슈에 대한 법적 대응방안 검토 및 자문과 기술침해 사건의 신속한 법률상담 지원 등을 통해 기술보호에 적극 나설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기술보호 법률자문단 구성의 상세한 내용은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3-26 15:51:18[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쿠웨이트 제2여객터미널 위탁운영 사업 등 해외사업 본격화에 대비해 인천공항 해외사업 기술지원 자문단을 출범했다고 18일 밝혔다. 자문단은 공항계획부터 건설 및 운영까지 항공정책, 공항설계, 건축·토목, 공항운영, ICT 등 분야별 학계, 항공·공항산업 관련 15년 이상 경험을 갖춘 최고 수준의 전문가 14인으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앞으로 공사 내부 전문인력과 함께 △폴란드 신공항 건설 및 운영사업 △쿠웨이트공항 제2터미널 위탁운영사업 △인도네시아 롬복공항 투자개발형사업(PPP사업) △필리핀 마닐라신공항 운영파트너사 선정 등 현재 공사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중에 있는 해외사업의 입찰단계부터 수주 후 건설 및 운영단계에 걸쳐 기술자문을 담당하게 된다. 공사는 이번 자문단 출범을 바탕으로 학계 및 산업계 등 외부 전문가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고 장기적으로 공사 내부 전문역량으로 내재화해 해외사업 수주 및 수행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희정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전 세계적으로 해외공항 개발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인 만큼 해외사업 추진에 있어 내·외부 전문성과 노하우를 집결해 인천공항의 수주 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022년도를 인천공항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공항운영 정상화, 공항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 미래성장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10대 중점추진과제를 지난 1월 공표했다. 그 일환으로 ‘한국형 공항플랫폼(K-Airport) 수출을 통한 해외 경제 영토 확장’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해외공항 PPP 및 위탁운영사업(O&M) 등을 10곳 이상으로 늘려 중장기적으로 해외사업 비중을 전체 공사 매출의 20%이상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10-18 15:48:09[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의 '2050 탄소중립' 달성 컨트롤타워인 '탄소중립위원회'와 '탄소중립 Green 철강기술 자문단'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9일 포스코에 따르면 탄소중립위원회는 회사 전 부문에서 수립한 탄소중립 달성 전략을 전사적인 시각에서 조정해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에 따른 주요 이슈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16일 발족한 협의체다.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이 위원장으로서 매 분기 회의를 주재하며, 부문별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 현황을 직접 점검해 추진력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김 부회장은 16일 진행된 탄소중립위원회의 첫 회의에서 "포스코가 글로벌 고객사들의 탄소중립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생산체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무엇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이 중요하다"면서 "탄소중립위원회를 통해 회사의 탄소중립 전략을 심도 있게 토론하고 관련 투자 등 의사결정을 적시에 시행해 탄소중립 실행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탄소중립 Green 철강기술 자문단은 전략 자문 역할을 수행할 외부 전문가 8명이 참여한다. 포스코가 추진하는 2050 탄소중립 전략에 객관성, 전문성을 더해 로드맵 내실화를 꾀하고, 대외적 공감대 형성과 산학연 협업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월 출범했다. 29일 포항에서 열린 '탄소중립 Green 철강기술 자문단' 첫 회의에는 포스코 주세돈 기술연구원장 및 부서 관계자들과 민동준 자문단장, 자문위원들이 참석해 'CCUS 기술개발 동향'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회의에서는 정부의 철강 예타 사업과 CCUS 과제 진행 현황 등이 공유됐으며, 위원들은 해외 CCU 기술 사업화 사례를 분석해 기술 구체화 가능성에 대해 토론하고 철강 공정내 적용 방안 등을 모색하며 열띤 토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지난 2020년 12월 아시아 철강사 중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지난해 '2050 탄소중립 기본 로드맵'을 발표한데 이어 올해는 '탄소중립위원회'와 '탄소중립 Green 철강기술 자문단'을 출범시키며 구체적 실현 기반을 완성했다. 향후 포스코는 이 두 축을 기반으로 저탄소 혁신 공정기술 개발과 친환경 연·원료 확보에 힘쓰고, 그린철강 생산 체제로의 단계적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2-03-29 09:56:0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제3연륙교를 꼼꼼하고 안전하게 건설하기 위한 기술 자문단을 발족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오는 2025년 제3연륙교 적기 개통과 안전 시공을 위한 기술자문단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술자문단은 토목구조, 도로·공항, 토질·기초, 토목시공, 안전 등 5개 분야의 학계 전문가와 기술사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제3연륙교 개통 시까지 시공 단계별 현장 점검을 통한 품질과 안전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가 개통되면 △영종국제도시의 정주여건 개선 및 수도권 서부권역의 균형발전(개발촉진) △영종하늘도시와 청라국제도시의 개발 및 투자유치 활성화 △공항경제권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본 공사인 1·2공구가 착공된 제3연륙교 건설은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기술제안 실시설계 완료, 가설 사무실 축조, 연약지반 처리, 해상 등부표 설치 등 본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원재 청장은 “기술자문단이 제3연륙교 건설 과정에서 기술과 안전문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초기 업무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18 13:07:05[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021년도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기술자문단’을 꾸리고, 가공센터 운영 등 예비 창업 농가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 자문단은 대학교수, 농식품 생산 및 연구 관계자 등 11명으로 구성됐으며, 사업장 설계부터 농업인의 창업 행정절차, 운영, 유통·마케팅 등을 자문한다. 특히 해썹(HACCP) 인증 의무적용 품목 확대에 따른 컨설팅은 물론, 농산물 가공 상품 개발, 식품위생, 마케팅 등 창업절차 및 가공센터 운영 전반을 돕는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판매 증가와 가공식품 시장 변화로 농식품에 대한 안전성이 강화되고 있다”며 “가공센터 운영 전반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전문가 맞춤형컨설팅이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내에서 운영 중인 11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 시제품 개발과 창업 지원으로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4-15 08:30:05[파이낸셜뉴스]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기술 지원을 목표로 12개 주요 소부장 대학이 참여하는 대학 소재·부품·장비 기술전략 자문단이 7일 출범했다. 소부장 산업의 협력체제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소부장 기술전략 자문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대학 소부장 자문단이 연대와 협력으로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성과 창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문단은 대학이 보유한 기술역량과 인적자원을 소부장 기업의 기술자립화에 연계하는 협력플랫폼 역할을 한다. 자문단에는 기술 분야별로 12개의 주요 소부장 대학이 선정됐다. 대학이 보유한 우수 기술과 인력을 활용해 핵심기술 R&D와 소부장 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소부장의 기반기술 분야에서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중심으로 기업과 공동 핵심기술 자립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자문단의 우수인력이 기업현장을 방문해 기술자문, 분석지원 등 소부장 기업의 기술상 애로를 지원한다. 이와 관련, 정부는 3년간 총 8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날 출범식에 이어 대학 소부장 자문단 12개 대학과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연대와 협력 공동선언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소부장 기업은 지역에 관계없이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애로기술을 접수하고, 대학 소부장 자문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KEIT는 협의체를 운영하며 성과 관리 등 기관 간 협력을 지원한다. 정양호 KEIT 원장은 "기업현장의 애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기관간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성윤모 장관은 한국과학기술원 신소재 응용기계 설계연구실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연구팀을 격려했다. 이 연구실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에 선정된 탄소섬유 프리프레그 기술을 토대로 수소차용 수소저장용기의 고속성형 공정을 연구 중이다. 오는 2022년까지 기술개발 및 안전성 검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12-07 11:19:09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산업기술정책자문단을 23일 발족했다.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현장감 있는 산업정책을 신속히 발굴하기 위해서다. 이날 위촉된 산업기술정책자문단은 정부 정책에 대한 진단·분석·제언이 가능한 산업기술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산업기술 관련 현안을 분석, 정부 정책 방향 및 중장기 산업기술 정책 수립 등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근거한 정책 연구 방향을 제안하는 일종의 옴부즈만 역할도 수행한다.또 자문단은 산업기술 정책과 관련한 동향 분석, 공동 연구, 정책과제 등을 공동 수행하며 KIAT 연구역량 제고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정상균 기자
2020-06-23 17:49:4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준공 후 15년이 된 김포시 소재 A아파트. 단지 내 CCTV가 오래되면서 잦은 고장으로 수리비가 만만치 않게 드는 데다 화질도 떨어졌다. 입주자대표회의는 보안강화를 위해 CCTV 시스템을 교체하기로 하고 장기수선충당금으로 예산 4870만원을 세운 후 시공사 물색에 들어갔다. 견적도 받아보고 문의도 했지만 공사비, 공사방법, 공사 물량 등 산정이 제각각인데다 최고 약 8900만원의 견적서를 제공하는 업체까지 있자 고민에 빠졌다. 이에 따라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에 자문을 신청했다. 기술자문단은 적정 CCTV 화소, 통합 관제 설비 구성 등을 고려한 시중업체 견적보다 83%나 줄어든 내역서와 약식도면, 시방서 등을 작성해 제공했고 A아파트는 기술자문단이 제공한 내역서를 토대로 업체를 선정하고, 시방서대로 공사를 진행해 공사비 예산 절감뿐만 아니라 만족스런 공사품질까지 얻을 수 있었다. 경기도가 아파트 보수공사 단지에 설계도서를 무료로 지원하는 기술자문을 하면서 도내 공동주택의 공사비 절감과 공사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설계도서는 공사용 약식 도면과 내역서, 시방서(공사 순서와 시공 방법, 필요한 재료 등을 적은 문서) 등 공사 과정에 필요한 각종 문서를 말한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총 18건의 설계도서 작성지원을 통해 12개 단지에서 공사비 예산 절감효과를 거뒀다. 또 나머지 6개 단지에는 부실공사 여지가 있는 내역서를 검토해 균열보수 공정, 안전장치 부품 등을 추가하도록 조치, 보다 안전한 보수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도는 공사비나 공사품질과 관련된 비리로 인해 입주민이 입는 피해를 사전차단하기 위해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을 운영, 공용부분 보수공사를 하는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표준품셈에 근거한 설계도서를 제공해 낭비 없고 품질이 우수한 공사가 진행되도록 돕고 있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마련을 위해 도는 올 초 1억7500만원의 예산으로 경기도시공사와 업무대행 위수탁 협약을 맺었으며 연말까지 약 70개 아파트 단지에 보수공사 설계도서 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욱호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앞으로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의 설계도서 지원 제도를 더욱 확대해 시공업자 견적서에만 의존하면서 발생하던 보수공사 낭비와 비리를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의 설계도서 지원을 받고 싶은 도민은 경기도 콜센터 또는 홈페이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06-13 14:57:31[파이낸셜뉴스] 관공선을 친환경선박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정부·지자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기술자문단을 만들었다. 해수부는 30일 친환경 관공선 전환 기술자문단을 구성하고 4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친환경선박은 LNG, 전기, 수소 등을 친환경연료 혹은 동력원으로 사용하거나, 해양오염 저감기술(황산화물 저감장치 등), 선박에너지효율 향상기술을 적용한 선박을 의미한다. 올해 친환경선박법이 시행돼 정부나 지자체 등에서 관공선을 신조하는 경우에는 친환경선박을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관은 친환경선박 관련 기술이나 경험이 부족해 친환경선박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친환경선박에 대해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부문의 친환경 관공선 전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게 위해 기술자문단 운영에 나선다. 이는 지난 2월 7일 발표한 ‘해양수산부 친환경 관공선 전환 세부 이행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해산부는 국내외 해양환경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선박·항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2030년까지 소속 관공선 140척을 모두 친환경선박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2030 친환경 관공선 전환 계획'을 수립·발했으며, 이후 올해 2월 세부 이행계획을 마련했다. 자문단은 해수부 해사산업기술과장을 단장으로 하고 선체, 기관, 설계 부문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5개 기술분과로 구성된다. 해수부는 기술자문단을 통해 정부·지자체의 친환경선박 대체건조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전환지침이나 표준형 설계를 제공하는 등 기관별로 친환경선박 전환을 위한 맞춤형 기술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민종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기술자문단 운영을 통해 공공부문의 친환경 선박 도입이 더욱 원활하게 이루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공부문을 시작으로 민간부문까지 친환경 선박 도입이 점차 확대돼 우리나라가 전 세계 친환경선박 시장에서 앞서 나가는 국가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0-03-27 17:55:3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도체 산업 등 국내 소재.부품 기업을 위해 UNIST(총장 정무영)가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문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UNIST 소재.부품.기술 기술자문단(이하 UNIST 기술자문단)은 총 6개 분과 120명의 연구진으로 꾸려졌다. 6개 분과는 △첨단소재 △에너지화학 △기계항공 △전자컴퓨터 △장비서비스 △경영지원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첨단소재, 에너지화학, 기계항공, 전자컴퓨터 4개 분과는 UNIST 이공계열 교수진으로 이뤄졌고, 장비서비스 분과는 UNIST 연구지원본부(UCRF) 기술진이, 경영지원 분과는 기술사업화 전문가가 참여한다.UNIST 기술자문단은 지난 8월 초 출범한 ‘미래 반도체 연구센터(FUST, Center for Future Semiconductor Technology R&D Center)’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 연구센터는 반도체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됐는데, 한일 무역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반도체 산업 지원부터 발 벗고 나서기로 한 것이다.기술자문단장은 미래 반도체 연구센터장인 정홍식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맡았다. 정홍식 단장은 “미래 반도체 연구센터는 혁신적인 반도체 신기술을 개발하고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당장 일본의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은 반도체 산업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향후 반도체 분야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기술을 중심으로 꾸려진 자문단인 만큼 기술 자문 범위도 구체적이다. 원천 신소재 개발, 국산화, 공정/분석 평가, 교육 지원 등 각 분야에 특화된 교수진과 기술진이 자문단에 합류한 것이다. 연구지원본부(UCRF)에 구축된 나노소자 팹은 반도체 전 공정을 지원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장비를 보유해 반도체 원천 소재 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정 단장은 “UCRF의 나노소자 팹은 반도체 소재 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이면서 숙원 과제였던 공정 평가를 가능하게 한다”며 “이를 통해 소재 기업과 반도체 기업의 가교가 될 수 있는 반도체 소재 테스트 베드(Test Bed)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UNIST 기술자문단은 다양한 창구로 애로기술을 접수받고, 적절한 연구진과 장비를 연결해줄 계획이다. 한편 UNIST 기술자문단을 비롯한 국내 4대 과학기술원은 앞서 8월 기관별 특성에 맞춘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문단을 꾸렸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4대 과기원 기술자문단 링크를 공유하고 있다. 자문 사례와 실적 등은 과학기술원 공동사무국에서 취합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9-09-17 15:5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