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한국가스안전공사가 수소차 용기 성능평가에서 혁신기술에 대한 국제기술을 제안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73차 유엔 자동차규제조정위원회(UN GRSP)에서 수소자동차용기 성능평가 방법을 개선한 평가기술 2종에 대한 국제기술기준을 제안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은 국토교통부의 ‘수소버스 안전성 평가기술 및 장비과제’ 연구과제로 개발됐다. 가스안전공사는 우리 정부의 발원권을 위임받아 기술개발 내용을 발표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수소자동차용기에 수소를 충·방전하는 과정을 모사한 ‘수소반복시험’과 사용연한에 대한 내구성능 확인을 위한 ‘정적가압시험’ 방법을 제안했다. 시험기간이 길어 수소자동차 용기 개발 제작사뿐만 아니라 안전성능을 평가하는 시험기관도 큰 부담을 가지는 분야다. 특히 용적이 클수록 시험기간이 길어지는 수소반복시험은 용기 시료에 수소를 충전 후 탈압하는 과정에서 시료 내부의 온도가 ‘줄톰슨 효과’로 인해 제한 온도인 영하 40도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탈압시간을 느리게 제어한다. 시험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돼 개선이 시급한 시험분야로 인지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현대자동차와 고등기술연구원과 협업해 수소자동차 용기 시험시간을 단축하는 평가기술 2종을 개발했다. 먼저 ‘수소반복시험’ 평가기술은 용기 내부에 필러를 삽입하는 방법을 적용해 내용적을 줄이는 기술로서 최대 77% 이상 시간 단축 효과가 있음을 실증 실험으로 확인했다. ‘정적가압시험’은 일정한 온도·압력으로 1000시간 동안 유지하는 용기 내구성능 확인 시험 시간을 단축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번에 제안한 기술이 수소자동차 제작사의 개발비용·기간을 줄이면서, 시험기관 시험처리 물량을 증대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수소차 제조 분야를 선점한 우리나라가 글로벌 수소자동차 안전기준 선도 그룹에 참여하는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5-23 16:13: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9일 진행한 제3연륙교 건설공사 2공구 실시설계 기술제안서 평가 결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술제안 평가는 전체 배점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제안서 평가의 결과로 최종 낙찰자가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기술제안 평가 1위를 차지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주경간교를 원안인 역Y형 사장교 대신 독창적인 문형(ㄇ+ㄇ) 사장교 형식과 국내 2위의 사장교 주경간장 560m(1위 인천대교 800m)을 제안했다. 또 180m 높이의 주탑 전망대를 제안해 현재 세계 최고 높이의 교량 전망대인 128m 높이의 미국 페놉스콧 내로스교량 전망대보다 52m 높은 세계 최고 높이의 교량 전망대를 건설한다. 그 동안 인천경제청은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 방식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원안 사업비를 초과하지 않으면서 입찰참가자간 경쟁을 통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고품질의 기술제안을 유도했다. 이로써 당초 54개월이었던 공사기간을 48개월로 단축함으로써 2025년에 제3연륙교를 개통할 수 있게 됐다. 자동차 전용도로(고속도로)인 인천대교 및 영종대교와 달리 제3연륙교는 일반도로로써 현재 영종도를 연결하는 해상교량 중 유일하게 자전거도로와 보도가 함께 설치될 예정이고 교량 주탑 전망대에서 서해의 낙조를 바라볼 수 있는 인천의 대표 체험 관광형 랜드마크로 자리를 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우선시공분인 3공구 해상작업장 및 준설공사는 2020년 12월 착공해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1공구 기술제안 평가는 다음달 2일 평가위원 선정 후 현장답사 및 공동설명회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12일 기술제안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조달청에서 가격평가 진행 후 최종 낙찰자를 선정하고 8월 중 계약 체결해 약 3개월 간의 보완설계 과정을 거쳐 올 11월 중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30 10:49:23국립부경대학교는 해양생산관리학부 신채은·해양수산경영학과 손정민 석사과정생팀이 '2024 해양수산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민 아이디어 제안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산항만공사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해양·수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아이디어'를 주제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 국민평가단이 직접 심사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국립부경대 신채은·손정민 팀은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올해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어구보증금 제도를 바탕으로 일자리·서포터즈 창출 아이디어를 제안해 대상(해양수산부장관상)을 받았다. 상금은 300만원. 아울러 국립부경대 양식응용생명과학전공 4학년 박상민 학생과 인천대 김윤희, 충북대 정유미 학생팀이 '관광형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운영' 방안으로 상금 150만원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신채은 학생은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한 어구보증금제도에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성공적으로 시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19 19:05:13[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는 해양생산관리학부 신채은·해양수산경영학과 손정민 석사과정생팀이 '2024 해양수산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민 아이디어 제안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산항만공사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해양·수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아이디어'를 주제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 국민평가단이 직접 심사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국립부경대 신채은·손정민 팀은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올해 1월부터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는 어구보증금 제도를 바탕으로 일자리·서포터즈 창출 아이디어를 제안해 대상(해양수산부장관상)을 받았다. 상금은 300만원. 아울러 국립부경대 양식응용생명과학전공 4학년 박상민 학생과 인천대 김윤희, 충북대 정유미 학생팀이 부산 북항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모두 고려한 '관광형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운영' 방안으로 상금 150만 원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1차 서류 심사와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결선에 진출해 지난 3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에서 결선 발표를 하고 최종 수상자를 가렸다. 대상을 받은 신채은 학생은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한 어구보증금제도에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성공적으로 시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정민 학생은 "올해부터 실시되는 어구보증금제도 관련 일자리 창출을 통해 안정적인 제도 운영과 해양수산분야 경쟁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19 10:58:1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명절 연휴 출장지로 프랑스를 택했다. 전 세계 기술인재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국제기능올림픽을 2년 만에 다시 찾은 것인데, 미래 먹거리 경쟁력 제고를 이끌 인재 양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이 회장은 폴란드 최대 쇼핑몰을 직접 찾아 현지 가전시장 현황을 점검하는 등 해외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국제기능올림픽 韓 선수단 격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을 찾았다. 이 회장이 대회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09년 캐나다 캘거리 국제기능올림픽대회,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삼성전자는 '국제기능올림픽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다. 이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메카트로닉스 종목 은메달리스트 김지한·신준호 선수에게 메달도 직접 수여했다. 이 회장은 폐회식에서 선수단을 만나 젊은 기술인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이 회장은 "젊은 기술인재가 흘린 땀방울이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기반"이라며 "대학을 가지 않아도 기술인으로서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국제기능올림픽 49개 출전종목 중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 △우수상 11개 등 총 43개 종목에서 수상,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전기·중공업 등 삼성 관계사 소속 국가대표 선수는 총 19개 직종에 24명이 참가했다. 1950년부터 시작된 국제기능올림픽은 전 세계 청년들의 직업훈련과 기술교류, 친선 도모를 목적으로 시작됐다. 평생 단 한 번의 출전기회만 주어진다. 한국은 1967년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처음 참가했다. 삼성은 기술인재 저변 확대와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기능올림픽 대회를 2007년부터 계속 후원하고 있다. 2007년 '삼성기능올림픽사무국'을 신설한 뒤 전국기능경기대회 수상자를 채용하며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생산기술연구소 내 '삼성전자 국가대표 훈련센터'를 마련해 산업기계, 모바일로보틱스 등 직종별 첨단 훈련장비를 갖춰 최적화된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폴란드 찾아 해외사업전략 점검 삼성의 이 같은 후원은 제조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인재를 선점해야 한다는 이 회장의 경영철학과 맞닿아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006년 일본의 한 기업을 방문했을 당시 핵심부품 공정에서 일하는 숙련인력 다수가 국제기능올림픽 및 일본 내 기능대회 수상자 출신이라는 점, 사내에 각종 기능대회 임직원 입상자 명단과 상패를 전시한 것 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계 업계 전언이다. 이 회장은 출장에서 돌아와 삼성의 기술 관련 책임자에게 "한국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발전한 나라이고, 삼성도 제조업을 통해 성장한 회사"라면서 "그러나 기술인력의 육성과 사회적인 관심은 약화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이 앞장서서 우수 기술인력이 우대받고 존경받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기업도 성장하고 국가도 발전할 수 있다"며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우수 기술인재들을 양성하고 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꿈과 희망을 갖는 일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이 회장은 프랑스에 이어 폴란드 최대 쇼핑몰을 찾았다. 이 회장은 바르샤바에 위치한 웨스트필드 아카디아에 위치한 '삼성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방문한 후 스마트폰, TV, 청소기 등의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또 유럽 전역에서 전자제품 대형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미디어 막트'를 찾아 현지 고객들의 반응을 직접 점검했다. 현지 연구소와 가전 생산공장도 잇따라 방문하며 현지 사업전략을 점검했다. 삼성전자는 1990년 폴란드에 진출했으며 현재 브론키에 생산법인, 바르샤바에 판매법인과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전제품 생산을 시작한 브론키 생산법인은 현재 냉장고·세탁기를 양산하고 있으며 유럽 시장의 현지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9-18 18:13:51[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을 찾아 우리나라 국가대표선수단을 격려했다. 특히 이 회장은 미래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수상에 성공한 한국 선수단에게 직접 메달을 수여하며 기술인재 양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는 평가다. 이 회장은 폴란드 최대 쇼핑몰도 방문하며 해외 가전시장 전략을 점검했다. 국제기능올림픽 찾아 기술인재 중요성 강조18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을 찾았다. 이 회장은 지난 2009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국제기능올림픽 현장에 직접 방문한 바 있다. 이 회장이 선수단이 모여 있는 곳으로 향하자 선수들이 모두 일어나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 회장은 선수들과 악수하거나 셀카를 찍는 등 약 5분간 선수단 전원을 축하했다. 이 회장은 시상식 때도 메카트로닉스 종목 은메달리스트 김지한·신준호 선수에게 메달을 수여하며 다시 한번 기술인재들을 격려했다. 한국은 이번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에서 49개 출전 종목 중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 △우수상 11개 등 총 43개 종목에서 수상하며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한국이 메달을 획득한 종목이 정보기술(IT), 웹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로보틱스, 전자제어 등 미래 기술 분야 비중이 높은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은 삼성이 전폭적으로 국가 기술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이 회장이 직접 국제기능올림픽 현장을 찾아 국가대표선수단의 자긍심을 높인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950년부터 시작된 국제기능올림픽은 전 세계 청년들의 직업훈련과 기술교류, 친선 도모를 목적으로 시작됐다. 평생 동안 단 한 번의 출전 기회만 주어져 청년 기술인재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고 있다. 한국은 제조기술 경쟁력 향상과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1967년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처음 참가했다. 삼성은 기술인들이 우대받고 존경받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2007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18년간 국내외 기능경기대회를 지속 후원해 오고 있다. 폴란드 찾아 현지 가전사업 점검삼성의 이 같은 후원은 기술인재 양성을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를 원하는 이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 실제 이 회장은 지난 2006년 일본의 한 기업을 방문했을 당시 핵심 부품 공정에서 일하는 숙련 인력 다수가 국제기능올림픽 및 일본 내 기능대회 수상자 출신이라는 점, 사내에 각종 기능대회 임직원 입상자 명단과 상패를 전시한 것 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 회장은 출장에서 돌아와 삼성의 기술 관련 책임자에게 "한국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발전한 나라이고, 삼성도 제조업을 통해 성장한 회사"라면서 "그러나 기술 인력의 육성과 사회적인 관심은 약화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이 앞장서서 우수 기술 인력이 우대받고 존경받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기업도 성장하고 국가도 발전할 수 있다"며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우수 기술인재들을 양성하고, 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꿈과 희망을 갖는 일을 해 보자"고 제안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내부 검토를 거쳐 고용노동부와 협약을 맺었다. 삼성전자는 사내에 기능올림픽 사무국 및 훈련센터를 신설하고, 기능대회 출신 우수 인력들을 적극 채용하고 있다. 아울러 직원들이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거둔 성과를 사내에도 전시했다. 한편, 이 회장은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웨스트필드 아카디아'에 위치한 '삼성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방문한 후 스마트폰, TV, 청소기 등의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또 유럽 전역에서 전자제품 대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미디어 막트'를 찾아 현지 고객들의 반응을 직접 점검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9-18 12:08:57[파이낸셜뉴스] 국내 1세대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딥노이드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병리과 정요셉 교수팀이 공동연구한 ‘AI를 활용한 암 진단 기술’에 대한 연구 초록 3편이 유럽 병리학회(European Congress of Pathology, ECP 2024)에서 채택됐다. 12일 딥노이드에 따르면 ECP 2024(European Congress of Pathology)는 유럽 병리학회가 주최하는 연례 학술대회로, 병리학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제 학회 중 하나다. 매년 최신 연구 결과와 혁신적인 기술이 발표되며, 전 세계 병리학자 및 연구원, 의료 관계자가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이다. 이번 연구들은 신장암, 대장암, 요로상피암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해 AI 기술을 적용한 진단 방법의 성능과 가능성을 제시한다. 공동연구팀은 각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모델의 정확성을 높이고, 임상 현장에서의 실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대장암 병리 이미지 분석 연구에서는 특징 추출기(Feature Extraction)를 비교하여, 대장암의 정상 여부와 4가지 아형을 분류 등 AI 기반의 분석 기술이 대장암 진단의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 요로상피암 연구의 경우 데이터가 불완전하거나 불명확한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다중 인스턴스 학습(MIL) 모델과 이미지 분류 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Sub-center Arcface Loss를 결합해 진단성능을 더욱 향상시켰다. 신장암 연구는 대규모 데이터셋을 활용해 정상 여부 및 3가지 아형(Subtype)을 정확하게 분류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본 모델을 통해 신세포암종을 분류할 경우 평균 정확도(ACC)는 92.81%, 수치가 클수록 분류 성능을 높게 평가하는 AUC는 93.54%, F1 Score는 93.43%의 성능을 보였다. F1 Score는 높을수록 예측이 정확하다고 판단한다. 해당 연구는 10개 기관에서 수집한 8,000장 이상의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WSIs)를 활용해 학습됐으며, 이는 현재까지 국가 단위 데이터 세트로는 가장 큰 규모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병리과 정요셉 교수는 “이번 연구는 AI 기술이 암 진단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고 말하며, “특히, 신장암 연구는 국내 다기관에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학습 및 검증을 진행함으로써, 공개 데이터를 통해 객관적인 결과를 낸 논문으로 평가받아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딥노이드 윤홍준 팀장은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연구들은 AI를 활용한 암 진단 기술의 혁신적인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더 많은 의료 솔루션에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발표는 딥노이드가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AI 기반의 암 진단 솔루션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12 09:54:45[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11일 제13차 서울안보대화(SDD)와 한국·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8개국 국방 수장들과 잇달아 회담을 열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나토 군사위원장, 캐나다 국방장관, 핀란드 국방부 장관, 카메룬 국방부 장관, 일본 방위부대신, 아랍에미리트(UAE) 국방특임장관, 말레이시아 국방부 장관, 몽골 국방부 장관과 연속 회담을 열고 방산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롭 바우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장을 만나 국제안보 정세와 한·NATO 안보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장관과 바우어 위원장은 자유·인권·시장경제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나토 간의 안보·국방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사이버·정보공유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바우어 위원장은 한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통해 유럽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며 올해 7월 한·나토 정상이 합의한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단호한 대응과 국제공조, 나토와 IP4(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등을 높이 평가했다. 김 장관과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장관을 만나 한국의 캐나다 전력 증강 사업 참여는 단순한 방산 협력을 넘어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공감하면서 앞으로도 상호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캐나다 해군이 추진 중인 차기 잠수함 사업과 관련해 한국 조선사가 보유한 우수한 잠수함 건조 능력을 강조하면서 방산 분야에서 양국에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캐나다는 최근 러시아와 중국 등에 맞서 북극권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잠수함 12척을 신규 도입하기 위한 공식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힘에 따라 한국의 대형 조선사들은 캐나다의 잠수함 도입 사업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김 장관은 안띠 핵캐넨 핀란드 국방부 장관과도 양자 회담을 갖고 한반도 등 지역안보 정세와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면서 오랜 비동맹주의 원칙을 깨고 NATO에 31번째로 가입한 핀란드의 결정에 지지를 보냈다. 아울러 김 장관은 2017년 한국산 K-9 자주포 수출을 계기로 확대되고 있는 핀란드와의 방산협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 양국 간 방산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핵캐넨 장관은 방산 및 첨단기술 강국인 한국과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김 장관은 또 조제프 베티 아쏘모 카메룬 국방부 장관과도 한국·카메룬 사상 처음으로 양자 국방장관간 회담을 열고, 지난해 한국 국무총리의 첫 카메룬 방문과 올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최근 형성된 양국의 국방·방산 협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향후 인사 및 군사교육교류, 평화유지활동 협력 등 상호 호혜적인 국방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카메룬의 국방력 강화를 위해 국가정보통신망 사업을 포함한 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김 장관은 오니키 마코토 일본 방위부대신을 접견해 한일·한미일 안보협력 강화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한일 국방당국 간 미래지향적 교류협력 추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이 고도화되고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한일·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오니키 부대신도 의견을 같이하고, 한일 국방 교류협력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모하메드 빈 무바라크 알 마즈루이 아랍에미리트(UAE) 국방특임장관과도 회담을 가졌다. 양국 장관은 한·UAE 관계의 상징인 아크부대를 중심으로 고위급 교류, 공동훈련 확대, 중·장기 방산협력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국방·방산협력 성과 달성에 공감하고, 협력을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김 장관은 모하메드 칼레드 말레이시아 국방부 장관과의 양자회담에서 지난해 5월 체결된 FA-50 경공격기 수출 계약으로 양국 국방 협력이 한 단계 도약했다고 평가하고, 올해 1월 개설된 국방부 간 정례협의체를 통해 협력의 모멘텀을 지속·확대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칼레드 장관은 인적교류, 방산, 국방분야, 인공지능(AI) 활용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하면서, 내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는 방산전시회에 김 장관의 참석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또 바촉트 산닥 몽골 국방부 장관과 만나 '칸퀘스트'와 한·몽 대테러 연합훈련 등의 다자·양자훈련 공조, 군 장교 위·수탁 교육·교류, 정례회의 운영 등 국방 교류 협력 진행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11 23:52:06취업포털 운영사들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뛰어 들고 있다. 꾸준히 늘어나는 국내외 구인·구직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여 경쟁 우위에 서기 위함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원티드랩은 일본에서 정보기술(IT) 인재 매칭 서비스를 운영하는 라프라스에 지분을 투자했다. 원티드랩은 지난해 라프라스와 일본 채용 시장에 인공지능(AI) 매칭 모델을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후 지분 투자까지 이어지면서 양사간 협력이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 실제로 원티드랩은 라프라스가 보유한 일본 현지 채용 데이터에 AI 매칭 채용 서비스 '원티드' 핵심 기술을 결합해 AI 이력서 코칭, 면접코칭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로 지난 2월 원티드 채용 당 과금 사업 모델과 운영 노하우를 적용한 '라프라스 잡 보드 플랜'을 일본 현지에 선보이기도 했다. 앞서 원티드랩은 실시간 알바 매칭 플랫폼 '급구'를 운영하는 니더에 지분을 투자했다. 니더가 운영하는 급구는 맞춤형 알바 정보를 구직자와 구인자에 실시간 제공한다. 특히 구직자 이력서를 바탕으로 구인자에 적합한 인재를 추천해 빠른 채용을 돕는다. 근무 제안부터 면접, 근로계약서 작성까지 채팅으로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잡코리아는 채용관리 솔루션 운영업체 나인하이어를 인수한 뒤 경영권을 확보했다. 나인하이어는 채용 공고 게시부터 합격 통보에 이르는 채용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원스톱 인력관리(HR) 솔루션을 운영한다. 이와 관련 △채용 사이트 제작 △채용 공고 및 지원서 취합 △지원자 통합 관리 △지원자 다면 평가 △채용 데이터 분석 등을 제공한다. 잡코리아는 나인하이어를 인수한 뒤 채용 공고 연동 서비스를 출시했다. 나인하이어 기업회원이 채용 공고를 게시하면, 클릭 한 번으로 잡코리아에도 공고가 등록되는 방식이다. 잡코리아에 자동 등록된 공고를 통해 나인하이어 기업회원은 더 많은 지원자를 확보할 수 잇으며, 한 번의 공고 등록을 통해 반복되는 채용 과정을 단축하는 등 양사간 시너지 효과가 가능하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나인하이어 인수를 계기로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채용 솔루션 영역을 강화하고 기술 기반 경영 혁신을 선도하는 종합 커리어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람인은 알바 매칭 플랫폼 '동네알바' 운영사 라라잡을 인수했다. 총 96억원을 들여 라라잡 지분 87.85%를 확보했다. 동네알바는 알바 구직자와 구인자가 거주 또는 활동하는 지역을 기반으로 일자리를 추천해주는 매칭 플랫폼이다. 사람인은 라라잡 인수를 통해 채용 사업에 있어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종합 커리어 플랫폼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일제(풀타임) 일자리를 중심으로 하는 '사람인' △프리랜서 일자리를 연결하는 '사람인 긱' △알바 매칭 플랫폼 '동네알바'까지 갖췄다. 사람인은 앞서 베트남 채용정보업체 앱랜서를 인수하기도 했다. 앱랜서는 베트남 2위 취업포털 '탑데브'를 운영 중이다. 사람인은 이미 국내에서 검증한 취업포털 모델을 앱렌서에 적용해 베트남 취업포털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하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취업포털 업계는 사람인과 잡코리아, 인크루트에 이어 원티드랩, 진학사 캐치 등이 등장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는 분야"라며 "이들 업체는 M&A와 전략적 협력 전략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11 18:25:35[파이낸셜뉴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11일 서울안보대화(SDD)와 한국·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장, 캐나다 국방장관, 핀란드 국방부 장관, 카메룬 국방부 장관과 잇따라 만나 회담을 열고 방산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롭 바우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장을 만나 국제안보 정세와 한·NATO 안보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장관은 실질 협력 성과 창출을 제안했고, 바우어 위원장은 한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통해 유럽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자유·인권·시장경제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NATO 간의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사이버·정보공유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 장관과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장관을 만나 한국의 캐나다 전력 증강 사업 참여는 단순한 방산 협력을 넘어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공감하면서 앞으로도 상호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캐나다 해군이 추진 중인 차기 잠수함 사업과 관련해 한국 조선사가 보유한 우수한 잠수함 건조 능력을 강조하면서 방산 분야에서 양국에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캐나다는 최근 러시아와 중국 등에 맞서 북극권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잠수함 12척을 신규 도입하기 위한 공식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힘에 따라 한국의 대형 조선사들은 캐나다의 잠수함 도입 사업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김 장관은 안띠 핵캐넨 핀란드 국방부 장관과도 양자 회담을 갖고 한반도 등 지역안보 정세와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면서 오랜 비동맹주의 원칙을 깨고 NATO에 31번째로 가입한 핀란드의 결정에 지지를 보냈다. 핵캐넨 장관은 방산 및 첨단기술 강국인 한국과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김 장관은 또 조제프 베티 아쏘모 카메룬 국방부 장관과도 한국·카메룬 사상 처음으로 양자 국방장관간 회담을 열고, 최근 형성된 양국의 국방·방산 협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11 17:3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