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조선 3사(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조선·HD현대삼호중공업)는 최대 160명 규모의 생산기술직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경력과 전공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HD현대는 울산과 전라도 지역에 주요 조선소를 두고 있는 만큼, 이번 대규모 채용이 지역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기술 인력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인구 감소와 내국인 근로자 부족 문제를 고려해 공개채용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HD현대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내국인 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입 인력을 위한 '온보딩 프로그램'을 도입해 △인턴십 △전문 기술 교육 △멘토링 등을 제공하며 적응과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서류 접수는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며, 인성 검사와 면접을 거쳐 7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는 최대 1년간 인턴십 과정을 거친 후, 적성과 역량에 맞는 직무에 배치될 예정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20 18:32:37불황의 늪에 빠진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생존을 위해 기술·현장 위주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임원 선임으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 현장경험을 풍부하게 보유한 인물을 선봉장으로 사업 효율화, 책임경영 등을 통한 비용절감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기술전문가 중심 임원 발탁 2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석화업계는 전문지식에 해박한 연구 및 생산 분야 엔지니어 출신 위주로 임원진을 교체하며 조직을 재정비하는 양상이다. 롯데그룹은 최근 화학군 총괄대표로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대표이사를 승진 발령했다. 기초소재 사업 비중은 줄이는 대신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첨단소재에 집중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사장은 1991년 삼성종합화학에 입사한 후 제일모직 케미칼 연구소장, 여수사업장장, 삼성SDI PC사업부장을 거친 화학과 소재 분야의 전문가다. 그외 황민재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신임 부사장도 기술전략본부장, 기초소재 종합기술원장을 역임한 엔지니어 인재다. LG화학은 신학철 부회장이 연임했지만 주요 승진 인사를 살펴보면 개발 및 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눈에 띈다. 김동춘 신임 부사장은 공업화학을 전공한 후 전자소재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내년 첨단소재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됐다. 김노마 기반기술연구소장, 박기순 석유화학사업본부 글로벌생산센터장도 전무로 승진했다. 김 전무는 합성고무, 아크릴, 고흡수성수지(SAP) 등 주요 석유화학 제품의 연구개발을 이끌어왔고, 박 전무는 석유화학 대산공장 생산그룹장 및 엔지니어링소재 생산센터장을 역임한 생산·공정 전문가다. 한화그룹도 공장 경험이 있는 인사를 부각시켰다. 올해 승진한 홍정권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대표이사는 한국큐셀 공장에서 모듈을 담당했으며, 김명헌 신임 여천NCC 공동대표이사 또한 한화토탈에너지스 공장장 출신으로 역시 화학공학을 전공했다. SK지오센트릭 최안섭 신임 사장도 연구개발(R&D) 연구원 출신으로 SK지오센트릭 최적운영실장 등의 주요 보직을 거쳤다. ■자산매각·급여 반납 등 긴축 본격화 이처럼 기술직 위주로 인사 교체가 이뤄지는 것은 현실성 있는 비용 절감 해결책을 마련하라는 독려로 풀이된다. 석화업계는 자본 지출 여력이 넉넉지 않아 대규모 신규 투자는 시간을 두고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사업 현장을 관리하는 부서를 거치며 설계·생산 경험을 두루 보유한 인물 비중을 높혀 길어지는 보릿고개를 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내년에도 시장 반등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는데다, 중국의 자급률 상승과 공급과잉에 따른 시황악화, 인플레이션에 따른 투자비용 상승 등이 맞물렸다. 실제 올 들어 석화업계는 투자 재검토, 비핵심 자산매각 등 긴축 체제로 본격 전환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7월부터 비상 경영에 돌입해 지난달부터 임원들의 급여 10∼3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지난달에는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생산법인 LUSR를 청산했다. LG화학은 지난 4월 근속 5년 이상 첨단소재사업본부 생산기술직 직원 대상 특별 희망 퇴직 신청을 받았고, 스티렌모노머(SM) 생산도 중단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 들어 중국 일조금호금마화학유한공사와 설립한 합작공장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재계 관계자는 "그저 허리띠를 졸라매는 전략이 아니라 현장을 잘 아는 전문가를 등용해 다방면의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것"이라며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불필요한 비용은 줄이는 방향으로 체질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박신영 기자
2024-12-02 18:37:54【파이낸셜뉴스 수원=노진균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기술직 공무원의 직무역량 강화와 공공 건설 생태계 안정화를 위해 대한건축학회와 손을 맞잡았다. 2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이날 사단법인 대한건축학회(회장 박진철)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직 공무원의 수요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경기교육의 청사진인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 실천을 위해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기술직 공무원 역량 강화에 관한 연구 및 자문(컨설팅) △현장 중심 맞춤형 교육체계 구축 △직무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 장소 제공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 연계 및 지원 △의견 교류 및 정보 교환 등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번 협약과 관련해 "기술직 공무원들이 급변하는 직무환경에 완벽히 대처하고 필수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특히 실무중심의 현장관리 능력을 향상해 공공 부문 건설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대한건축학회는 1945년 설립해 현재 대학·연구소·건설회사·건축사사무소 등 건축 관련 기업체와 관공서 소속 회원 3만여 명으로 구성된 기관으로, 대한민국 건축의 진보와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28 10:00:10[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은 시공 품질 향상을 위해 오는 9월까지 총 34차에 걸쳐 전 기술직 직원을 대상으로 '2024년 품질혁신 아카데미' 교육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교육 내용은 품질 향상 시공 방안, 현장 시공 실무 품질관리, 하자 및 기술정보, 공종별 설계지침 등이다. 기술연구원·디자인연구소 등 각 분야별 기술담당 직원이 강사로 나서 총 173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하자 예방에 대한 지식을 전파하고, 품질 마인드를 향상시켜 고객만족을 이루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4-25 16:02:2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을 임명했다. 강경성 신임 차관은 공고를 졸업하고 기술직으로 직장생활을 거친 후 기술고시를 봐 공직생활을 시작한 입지전적의 인물이다. 산업부 내 산업·에너지 분야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부처 '에이스'로 통한다. 1965년생인 강 차관은 서울 수도전기공고를 졸업하고 한국수력원자력에 기술직으로 입사해 원전 운영 현장에서 일했다. 직장 생활을 하던 도중 울산대 전기공학과에 진학해 일과 학업을 병행했고 기술고시 29회에 합격해 공직 입문했다. 산업부에서 에너지관리과장, 원전수출진흥과장, 원전산업정책과장, 석유산업과장 등 에너지분야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기술고시 출신으로는 드물게 인사재무를 총괄하는 운영지원과장도 역임했다. 이후 원전산업정책관, 제품안전정책국장,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을 거쳐 1급으로 승진했고, 무역투자실장, 산업정책실장, 에너지산업실장 등 핵심 요직을 거쳤다. 2022년 5월엔 윤석열 정부 초대 산업정책비서관으로 합류해 대통령실을 거쳤다. 윤 대통령이 중점적으로 추진한 반도체·2차전지 등 신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확보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산업부 지난해 5월 2차관으로 다시 돌아왔다. [프로필] △1965년 경북 문경 △수도공고 △울산대 전기공학 △연세대 경제학 석사 △서울대 경제학박사 △기술고시 29회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관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 △무역투자실장 △산업정책실장△에너지산업실장△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 △산업부 2차관 △산업부 1차관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1-10 15:14:09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올 하반기 신입직원 30명을 채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행정직 20명, 기술직 10명이다. 이 중 기술직에는 사회 형평적 채용을 위해 별도 선발하는 보훈대상자 3명이 포함된다. 지원은 오는 9월 4일까지 중진공 채용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중진공은 서류 심사, 필기시험, 면접 전형 등을 거쳐 11월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국가직무 능력표준 기반 직무 중심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나이·학력·출신 등 제한 없는 열린 채용과 보훈·장애인 등을 배려한 사회 형평적 채용으로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 정부의 지역 균형성장 정책에 부응할 계획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앞으로 직무역량 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절차로 인재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8-20 18:55:43현대자동차가 10년 만에 실시한 기술직(생산직) 공개 채용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여성 합격자가 나왔다. 지난 3월 서류 접수 당시 홈페이지가 다운될 정도로 취업준비생과 직장인들의 관심이 뜨거웠는데, 6명의 여성 지원자가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6일 1차 기술직 채용 최종 합격자를 선정해 개별 통보를 마쳤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조가 취합한 수치를 보면 1차 최종 합격자 200명 가운데 여성은 6명(3%)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가 기술직 공채에서 여성 근로자를 뽑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금속노조는 "회사 창립 후 여성 노동자에게 처음으로 열린 기술직 공채의 문"이라며 "추후 발표될 신규채용 합격자 명단에 더 많은 여성 노동자가 배제 없이 채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400명, 내년 300명 등 총 700명의 기술직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이번에 발표된 합격자 200명은 올해 400명 가운데 1차 전형이며, 2차 최종 합격자는 7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근 기자
2023-07-10 18:11:05롯데건설은 5월부터 오는 9월까지 총 26차례에 걸쳐 전 기술직 직원을 대상으로 '품질혁신 아카데미' 교육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커리큘럼은 스마트 품질관리, 기술연구원 품질교육, 하자 및 기술정보 교육, 설계지침 교육, 현장 실무 관련 교육, CS 품질 향상 시공방안 교육 등이다.기술연구원, 디자인연구소, CS 부서에 소속된 내부 전문가 및 외부 시공관리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며 올해 15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종배 기자
2023-05-24 18:02:35[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은 5월부터 오는 9월까지 총 26차례에 걸쳐 전 기술직 직원을 대상으로 ‘품질혁신 아카데미’ 교육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커리큘럼은 스마트 품질관리, 기술연구원 품질교육, 하자 및 기술정보 교육, 설계지침 교육, 현장 실무 관련 교육, CS 품질 향상 시공방안 교육 등이다. 기술연구원, 디자인연구소, CS 부서에 소속된 내부 전문가 및 외부 시공관리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며 올해 15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시공 품질을 향상시켜 고객만족을 이루기 위해 마련했다”며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강의의 질을 더욱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5-24 10:39:17[파이낸셜뉴스]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기업인 메타플랫폼스의 감원이 19일(이하 현지시간) 시작됐다. 주로 기술직이 감원 대상이다. CNBC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달 발표한 1만명 감원 계획을 이날 실행에 옮겼다. 사용자 경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그래픽 프로그래밍 등의 기술 배경을 가진 기술직 직원들이 이날 오전 회사에서 해고 통보를 받았다. 메타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메타의 이번 감원은 기술직뿐만 아니라 일부 생산직과 재무, 법무, 인사 부문 등 사무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들은 다음달부터 해고 통보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소식통은 이번에 해고 통보를 받지 않은 기술직 직원들 가운데 일부는 다음달 감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메타는 이번 감원 대상에 게임플레이 엔지니어들도 포함시켰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직군이 이 안에 포함돼 있다. 메타는 앞서 지난해 11월 감원에 나서 감원 칼바람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감원 칼바람은 기술주를 시작으로 지금은 금융 등 전 업종으로 확산된 상태다. 당시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주가가 폭락하자 메타는 1만1000여명 감원을 발표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대규모 감원을 발표하면서 2023년이 메타의 ‘효율성의 해’가 될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저커버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달에도 추가로 1만명 감원을 발표했다. 감원에 따른 보상, 직원 교육비 등으로 30억~50억달러 추가 비용이 발생할 전망이다. 저커버그는 3월 발표에서 4월 시작하는 감원은 기술직에 집중될 것이라면서 사무직 감원은 5월 후반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메타의 거듭된 감원은 월스트리트 투자자들로부터는 환영 받았다. 지난해 3분의1 토막 났던 메타 주가는 올들어 81% 폭등했다. 매출이 3분기 연속 둔화되고, 26일 공개할 올 1·4분기 매출 역시 감소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하는 와중에도 주가는 폭등했다. 메타의 대규모 감원은 저커버그를 비롯한 경영진의 실책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 핵심 사업인 온라인 광고가 위축되면서 타격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저커버그가 메타버스에 집중하겠다며 막대한 돈을 기술개발에 투입한 것이 메타를 궁지로 내몰았다. 지난해 4·4분기 메타버스 기술 개발 임무를 맡은 메타 산하 리얼리티랩스 부문은 사상최대 규모인 42억8000만달러 영업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리얼리티랩스는 지난 한 해 137억2000만달러 손실을 냈다. 한편 감원은 이미 메타 주가에 반영돼 있는 탓인지 이날 감원이 시작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메타 주가는 하락했다. 오후장에서 메타는 전일비 1.62달러(0.74%) 내린 216.27달러에 거래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4-20 03: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