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세계적 초전도 소재 전문가인 재료안전기술연구부 김찬중 박사가 지난 10일 초전도 공중부양 기술 전문기업 ㈜에스앰엘텍을 창업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스앰엘텍은 김찬중 박사가 개발한 초전도 공중부양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들을 바탕으로 초전도체 자석, 반도체 이송장치, 초전도 에너지 저장장치, 무접촉 베어링 등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특정 온도에서 전자들이 저항없이 흐르는 초전도 현상은 미래 에너지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기술로 평가된다. 초전도를 대표하는 현상 중 하나로 외부 자기장과 반대되는 내부 자기장을 형성해 물체가 공중에 뜨는 완전 반자성이 있다. 이 현상을 적용한 공중부양 기술은 부품 간의 마찰을 제거하기 때문에 산업적으로 활용 가치가 매우 크다. 김 박사는 대표적으로 초전도 소재를 단결정으로 제작하는 초전도 단결정 성장 기술과 초전도체 내에 비초전도 물질을 미세하게 분산시켜 첨가해 공중 부양력을 높이는 자기속박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초전도 물질의 전자기적 성능 향상을 위해 첨가하는 촉매물질로 기존의 비싼 백금산화물(PtO2)이 아닌 값싼 세륨산화물(CeO2)을 사용하고, 초전도 소재의 주원료인 희토류의 순도를 낮추면서도 물성 변화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경제성과 산업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공중부양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공정의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는 신개념 무접촉 이송장치의 부품소재 개발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원자력연구원의 실용화 사업과 예비창업자 과제 등의 지원으로 개발한 다양한 초전도 시제품의 타당성을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검증받아 제품 상용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찬중 박사는 "현재 정보통신 산업의 중심은 반도체 소재이지만, 미래 산업의 핵심 소재는 초전도 소재가 될 것"이라며, "연구원 창업을 통해 초전도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상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21 14:22:19[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대학 연구소의 창업팀 등 AI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 ‘쉬프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쉬프트는 LG유플러스가 AI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학 연구소의 창업팀과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쉬프트에 선발된 스타트업에겐 △전용 펀드를 통한 지분투자 △기술 지원 △사업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LG유플러스와 사업 협력 기회도 마련된다. LG유플러스는 우수한 미래 기술을 조기에 선점, 급성장하는 AI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인 '익시'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한다. 또 사업화 검증(PoC)을 할 수 있는 기회와 비용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개발한 미래 기술이 실제 사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돕는다. 모집 분야는 ‘AI를 포함한 혁신적인 미래 기술’이다. 프로그램 지원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시드에서 시리즈 A 단계의 석박사 기술 인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및 대학 연구소 창업팀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 및 연구팀은 사업 계획서 혹은 사업화 검증 계획서를 LG유플러스 쉬프트 공식 지원 사이트로 제출하면 된다. 프로그램 운영은 초기 기술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맡을 예정이다. 지원한 스타트업의 심사와 평가를 위해 전문 펀드 운용사인 △신한벤처투자 △카카오벤처스 △스틱벤처스 등이 참여한다. 이에 앞서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서울대학교기술지주 △고려대학교기술지주 △포스텍 홀딩스 등 AI 기술 특화 대학과는 쉬프트에 참여하게 될 유망 연구소 창업팀 발굴에 협력할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16 09:36:20[파이낸셜뉴스] 이화여자대학교는 오는 14일 교내 ECC 이삼봉홀에서 ‘여성, 글로벌, 랩(Woman, Global, Lab)’을 주제로 ‘2024 여성기술창업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스타트업 문화에 관심 있는 학생들과 기술 기반 예비 및 초기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포럼의 주제는 여성 기술창업의 글로벌화와 실험실 창업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포럼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중점을 둔 강연이 진행된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의 로버트 스미스 인스트럭터가 ‘NSF I-Corps 방법론 소개 및 해외 스타트업 사례 분석’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어서 UC 샌디에이고 글로벌기업가연구소의 황정주 박사가 ‘실험실에서 시장으로: 미국 대학의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창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글로벌 창업과 기술 상용화 과정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실험실 기술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창업을 이룬 여성 창업가들의 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첫 번째 사례 발표로는 친환경 녹과 스케일 제거 기술개발 기업 ‘이플’의 황수진 대표가 ‘고객 인터뷰를 통한 기술 혁신과 창업 과정에서의 경험’을 공유한다. 이어서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이자 블록체인 기반 신원증명(DID) 기업 ‘코어트러스트링크’의 창업자인 채상미 대표가 ‘기술 기반 창업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세 번째 발표는 구강진단 솔루션 전문 기업 ‘스마투스코리아’의 손호정 대표가 ‘준비된 창업과 준비되지 않은 창업’을 주제로 창업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성공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포럼의 마지막 순서로는 ‘여성 창업: 도전과 혁신, 그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주제로 세 명의 여성 창업가가 패널로 참여해 기술 기반 창업에서의 혁신적 사례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을 함께 논의하는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여성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체계 구축,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여성 기술 창업 활성화, 그리고 대학 기반 스타트업의 성장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예비 여성 창업가들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준성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포럼은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여성 중심의 창업 생태계 조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여성 창업 활성화를 위해 이화여대가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4 여성기술창업포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 및 예비 창업자는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0-10 14:09:1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유망기술을 보유한 청년창업기업들이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광주시는 '2024년 광주청년창업지원센터 기술고도 사업화자금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된 청년창업기업 4곳에 기업당 최대 7000만원의 기술고도화 성장자금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4개 기업은 △감염 및 의료사고 예방용 소변컵을 개발한 튜비콘(대표 박제현) △가상 옷차림 기능이 있는 패션 플랫폼을 개발한 주식회사 SPACE AI(대표 김현규) △재고 의류를 활용해 의류를 제조한 주식회사 소트뉴인터내셔널(대표 장서린) △어린이용 조립형 가구를 개발한 킨더르(대표 박주희) 등이다. 이 사업은 올해 처음 도입한 것으로, 창업보육시설인 아이플렉스 광주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한 광주지역 청년 초기창업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창업기업의 혁신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앞서 광주시는 올해 초 기술력·사업성 등이 우수한 청년창업기업을 공개 모집해 20개사를 아이플렉스 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시켰고,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IR) 평가대회를 개최했다. 6~7월 4차례에 걸친 평가대회에서 창업기획자(AC)·투자사(VC) 등 11개사가 위원으로 참여해 기업 역량, 사업성, 투자 가능성 등의 평가를 거쳐 최종 4개사를 선정했다. 광주시는 이들 기업에 시제품 제작, 시험 인증,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위한 성장자금으로 기업당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청년창업기업이 민간투자와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 유치 프로그램과 연계 상담(컨설팅)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투자설명(IR) 평가대회에 참여한 창업기획자(AC) 등을 활용해 기업 홍보와 연계 투자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16년부터 아이플렉스 내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유망 청년창업기업(업력 3년 내)을 선정해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원 공간을 기존 17개사에서 21개사로 늘리고, 창업기획자(AC) 2개사를 입주시켜 기업 진단과 상시 상담(컨설팅), 맞춤형 교육 등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홍나순 광주시 창업진흥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청년창업기업이 광주를 대표하는 창업기업을 넘어 세계적 거대 신생기업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유망한 청년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4 13:57:11[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27일 '2024 국방기술을 활용한 창업경진대회' 참가자를 10일부터 6월 26일까지 공개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국방기술을 활용한 사업화 아이디어를 모집해 국방기술의 민간이전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창업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진행된다. 신청 분야는 기계·소재, 전기·전자, 정보·통신, 화학, 바이오·의료, 에너지·자원, 지식서비스 등이다. 참가 신청은 개인 또는 2인 이상 팀으로 학생부와 일반부로 구분해 받으며, 참가자는 국방기술거래장터에 등록된 기술을 활용해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제품 또는 기술·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방사청에 따르면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하는 팀에게는 시제품 제작 지원이 이뤄진다. 대회 최종 수상자 16개 팀은 방위사업청장상을 받으며, 기술 이전 시 기본기술료 면제 특전을 제공받는다. 해당 시제품은 오는 8월 열리는 제8회 '국방과학기술 대제전' 행사 기간 전시된다. 아울러 선발된 상위 5개 팀은 범부처 통합 창업경진대회인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도전 K-스타트업 2024' 본선 진출 자격을 받는다. 대회의 모든 참가자에게는 기술·사업화 전문가의 코칭 지원이 이뤄지며 서류심사, 사업모델 개발, 사업계획서 작성, 시제품 제작 및 고객 발굴 등 사업화 모든 과정에서 방사청이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27 10:40:09[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3일 울산과학기술원과 '혁신기술의 확산과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UNIST가 개발한 기술의 기업 이전과 사업화를 지원해 혁신기술을 확산하고, 기술개발 → 기술의 이전 및 상용화 → 기술료 수입 발생 → 연구개발 재투자로 선순환하는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UNIST 추천기업에 대해 기술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술 이전 및 추가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R&BD)에 소요되는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교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창업 특화보증과 투자유치 프로그램 등을 복합 지원할 계획이다. UNIST는 신보에 UNIST 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혁신기업을 추천하고 창업을 희망하는 교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신보의 금융·비금융 제도를 원내에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양 기관은 기술 이전 수요기업을 함께 발굴하고 창업 설명회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사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UNIST에서 개발된 혁신과학기술의 성과를 민간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공공기술 확산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 구축해 기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5-24 09:46:02부산시는 24일 오후 2시 웨스틴조선 부산 호텔에서 '2024년도 부산 대표 기술창업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해 73개사에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1부 행사에선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론픽'의 백준영 대표가 '부산에서 스타트업을 한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기업 간 관계망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선 대표 기술창업기업 클럽별 인증서를 전달하고 단체 기념 촬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부산 대표 기술창업기업 지원사업은 혁신 기술을 보유하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부산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브라이트클럽 20개사, 밀리언클럽 46개사, 플래티넘클럽 4개사, 에이스스텔라 3개사 등 총 73개사를 선정했다. 이 사업은 매년 부산의 창업 지원기관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경제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3개 기관의 협업을 통해 브라이트, 밀리언, 플래티넘, 에이스스텔라 등 4개 클럽을 구성해 부산의 기술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브라이트클럽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해 2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800만원의 맞춤형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밀리언클럽은 부산경제진흥원 주관으로 46개사에 최대 5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인증 2년 차에는 우수 창업기업 3개사에 최대 2000만원의 사업고도화 자금을 지원한다.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플래티넘클럽은 4개사를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1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투자 유치를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에이스스텔라는 부산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사업성을 검증받은 창업기업 3개사를 발굴해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앞서 시는 2017년부터 기술 경쟁력 및 성장 잠재력을 갖춘 부산 지역의 창업기업을 발굴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상담, 교류망을 지원하는 등 올해까지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술창업기업 총 832개사를 발굴했다. 김성조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부산 대표 기술창업기업 인증을 받은 지역 유망 창업기업이 미래의 '거대 신생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병석 기자
2024-04-24 19:44:3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4일 오후 2시 웨스틴 조선 부산 호텔에서 '2024년도 부산 대표 기술창업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해 73개사에 인증서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1부 행사에선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론픽’의 백준영 대표가 ‘부산에서 스타트업을 한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기업 간 관계망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진다. 2부에선 대표 기술창업기업 클럽별 인증서를 전달하고 단체 기념 촬영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부산 대표 기술창업기업 지원사업은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부산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브라이트클럽 20개사, 밀리언클럽 46개사, 플래티넘클럽 4개사, 에이스스텔라 3개사 등 총 73개사를 선정했다. 이 사업은 매년 부산의 창업 지원기관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경제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3개 기관의 협업을 통해 브라이트, 밀리언, 플래티넘, 에이스스텔라 등 4개 클럽을 구성해 부산의 기술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브라이트클럽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해 2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800만원의 맞춤형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밀리언클럽은 부산경제진흥원 주관으로 46개사에 최대 5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인증 2년 차에는 우수 창업기업 3개사에 최대 2000만원의 사업고도화 자금을 지원한다.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플래티넘클럽은 4개사를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1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투자 유치를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에이스스텔라는 부산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사업성을 검증받은 창업기업 3개사를 발굴해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앞서 시는 2017년부터 기술 경쟁력 및 성장 잠재력을 갖춘 부산 지역의 창업기업을 발굴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상담, 교류망을 지원하는 등 올해까지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술창업기업 총 832개사를 발굴했다. 또 이 사업을 통해 성장한 기술창업기업 중 6개사가 최근 3년간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 및 예비유니콘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김성조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부산 대표 기술창업기업 인증을 받은 지역 유망 창업기업이 미래의 '거대 신생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면서 “부산의 각 창업 지원기관의 역량을 모아 지역 내 기술창업기업의 혁신 성장을 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24 08:52:08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가 구성원의 창업 성장 단계별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대학 기술지주회사 '포스텍홀딩스' 연계 투자를 통해 포스텍만의 창업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했다. 포스텍은 대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내 활발한 창업 및 성과 확산으로 지역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연구실에서만 5개 창업 23일 포스텍에 따르면 포스텍홀딩스는 올해 기준 총 21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150개 기업에 453억원을 투자했다. 포스텍은 정부지원사업을 연계해 안정적 창업 지원 예산을 확보하고, 2019년 학생 창업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독보적 행보를 통해 대학 구성원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승진·재임용 및 업적평가 시 기술이전, 창업 등 산학협력 실적으로 연구 분야를 평가하는 '산학협력 친화형 교원인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일찍이 '창업 휴·겸직 제도'를 시행해 현재까지 총 107명의 교직원이 88개 기업을 창업, 현재 총 48명이 창업 겸직 승인을 받아 활동 중이다. 특히 조동우 기계공학과 특임교수가 이끄는 '지능생산시스템연구실'에서는 모두 5개의 창업기업을 배출했다. 장진아 교수는 바이오 프린팅 기술 활용 의료기기 및 조직치료제 토털 솔루션을 아이템으로 '바이오브릭스'를, 한원일 박사는 대학원 재학 중 마블링이 살아있는 덩어리 세포배양육 대량생산 기술로 '티센바이오팜'을 창업한 게 대표적이다. ■창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 포스텍만의 창업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었던 데는 2012년에 설립된 대학 기술지주회사 포스텍홀딩스가 있다. 대학 연구실 기술 기반 창업 아이템 '발굴-제안-컨설팅' 프로그램 '스타디움(Star-dium)' 운영 등을 통해 포스텍 구성원 창업기업 75개에 총 256억원을 투자했다. 또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포스텍 캠퍼스 내 위치한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운영하며 포스텍 구성원 창업기업 포함, 총 117개의 지역 기업을 관리하고 있다. 2022년 7월에는 비수도권 및 경북 소재 기업 투자를 주목적으로 하는 295억원의 '포스텍홀딩스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이는 국내 대학기술지주회사 중 최대 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이다. 최근 포스텍홀딩스는 민간 최초로 중기부 민관 협력형 팁스타운 운영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역 스타트업이 세계로 벤처 업계에서는 투자자가 대전 아래로는 내려오지 않는다는, 이른바 '남방한계선'이 있다는 말이 공공연히 있을 만큼 지리적 한계는 지역 스타트업의 발목을 잡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글로벌 벤처캐피털 요즈마그룹과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 결과 교원 창업기업 5개를 지원, 그중 '모이모션'이 올 1월에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아울러 최근 한국혁신센터 워싱턴DC(KIC-DC)와 공동으로 'US Launch 2024'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해외진출 유망기업을 2곳 선정해 미국 현지 고객사·투자사 대상 쇼케이스 미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만기 기자
2024-04-23 18:53:57오는 8일 개원 15주년을 맞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하 기술원)이 녹색산업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역시 환경부를 적극 지원하며 2027년까지 예비 그린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환경분야 기업) 10개, 그린스타트업 1000개 육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녹색산업 창업·사업화 지원 4일 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는 녹색산업의 가장 밑바탕이 되는 창업 단계에서 아이디어 발굴과 스타트업 육성이다. 올해 신설된 '청년그린창업 스프링캠프'는 녹색산업 유망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만 39세 이하 청년창업가를 대상으로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민간 창업기획자가 성장, 투자유치를 일괄 지원한다. 올해 총 30개의 지원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며, 기업당 최대 83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육성자를 선정, 투자유치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운영기관에서 1억원 내외로 기업에 직접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녹색산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등용문으로 환경창업대전이 있다. 총 25개 팀을 선정, 총 1억8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하는 공모전이다. 지난해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150여개 기업은 당해연도 전체 매출액 총 291억원, 투자유치액 296억원을 달성했다. 아이디어 발굴부터 기술개발, 해외진출에 이르기까지 기업 성장 전 과정에 필요한 지원은 기술원이 운영하는 창업·벤처녹색융합클러스터가 중심이 된다. 18만㎡ 규모의 부지에 연구사무실, 실험실, 파일럿테스트동 등의 인프라를 한데 모아 기업이 연구와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융자·인력양성 등 지원 강화 기술원은 환경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도 진행 중이다. 환경정책자금 융자 지원으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조7000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환경기업의 육성·탄소중립 전환에 대한 금융 지원을 위해 총 5000억원 규모의 환경정책자금 사업을 운영한다. 운전·시설자금과 오염 방지시설 및 온실가스 감축설비 등으로 구분돼 있으며 기업당 최대 100억원을 낮은 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다. 녹색산업 분야 기술·제품을 보유한 환경기업을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 국내외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다각적 지원을 제공한다. 지정 유효기간은 5년이며, 현재 총 64개사가 지원을 받고 있다. 기술원은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기업이 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외 환경박람회 참가 및 비즈니스 매칭, 특허전략 지원사업 등의 다양한 지원사업과 환경부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혜택을 제공한다. 기술원은 녹색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녹색융합기술 인재양성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09년 지식기반 환경서비스 특성화대학원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미세먼지, 탄소중립 등 8개 분야 29개의 특성화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4-04 18:2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