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지난 2일 KTOA 셀라스홀에서 ’제3회 KTOA 벤처리움 입주기업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벤처리움이 보육한 유망 스타트업들에게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벤처캐피탈, 통신사, 유관기관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날 발표에는 △메이아이(CCTV 영상기반 오프라인 방문객 데이터 분석 AI 솔루션 'mAsh') △시안솔루션(환자 맞춤형 수술을 위한 의료기기(SW, HW) 시스템) △케이넷츠(차세대 이종 융합 무선 중계 시스템) △쿳션(로봇 개발 플랫폼 '피오노이드') △헥사휴먼케어(의료/재활 및 산업/군사 웨어러블 로봇) △화이트큐브(커머스 상위노출 솔루션 '챌린저스') 등 총 6개 보육기업이 참여해 혁신 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소개했다. 발표기업 중 화이트큐브가 최우수상을, 우수상에는 메이아이, 장려상에는 헥사휴먼케어가 각각 선정됐으며 수상기업에는 올해 하반기 해외 전시회 참관과 해외 투자자 IR 등 다양한 글로벌 진출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벤처리움 관계자는“이번 데모데이는 벤처리움 보육기업들이 해외 진출과 해외 투자유치 등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행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벤처리움의 보육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03 20:12:27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 산업단지 입주 기업 현장애로 해소와 경영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 산업단지 입주기업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지역 산업단지는 입주기업 약 9000개사, 고용인원 약 13만7000명 규모다. 이는 부산 제조업체 78%, 제조업 분야 고용 61%에 달해 부산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이들 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규모가 영세하고 투자여력이 부족해 급변하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진흥원은 입주기업 현실을 반영해 실질적인 현장중심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산업단지 입주기업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 지원 사업을 기획했다. 이 사업은 기업별 수요에 맞춘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해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원 대상은 부산 30곳 산업단지 입주기업으로 수요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각각 지원한다. 세부 지원분야는 ESG 경영, 중대재해 예방,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주력산업 고도화 등이다. 교육과 컨설팅은 참여 기업 수요에 맞춰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교육 방식은 오프라인 집합교육 또는 온라인 콘텐츠 제공 방식 모두 운영된다. 컨설팅은 예산 범위 내에서 전문가와 1대 1 매칭 후 맞춤형 자문을 구하는 형식이다. 지원 형태는 지원금 지급이 아니라 전문 컨설턴트를 배정해 진행한다. 교육은 선착순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이 사업을 신청하고자 하는 기업은 오는 9일까지 지정 양식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병석 기자
2025-07-03 18:45:31이재명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은 너무 많이 일하면서도 생산성은 높지 않은 구조"라며 "장시간 노동을 단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노동시간 단축은 결국 삶의 질 향상과 생산성 향상, 그리고 일자리 나누기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것"이라며 "주 4.5일제는 법으로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자발적으로 실험적으로 시행해 나가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공론화와 공감대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정부가 바뀌면서 불신이나 긴장감이 완화된 것 같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며 "일부 복귀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또 "2학기 중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을 정부 차원에서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의료단체가 환영 성명을 냈더라. 그것도 하나의 희망적인 사인"이라고 평가했다. 연금개혁과 관련해서는 "구조개혁은 공감대 없이 추진하면 오래 못 간다"며 "갈등이 크기 때문에 정부가 단독으로 하는 것보다 국회가 중심이 되는 공론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지역균형발전 문제에 대해서는 "추세 자체를 없앨 수는 없다"면서도 "지방을 배려하는 수준을 넘어서 지역 우선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이나 예산 배분에서 그런 흐름이 생기면 조금이라도 균형회복이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7-03 18:25:54【 하노이(베트남)·서울=김준석 특파원·임수빈 기자】"불확실성이 해소돼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예상보다 높은 관세에 고심이 깊어졌다. 품목별 관세율까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생산기지가 위치한 베트남이 인도·태평양 국가 중 처음으로 미국과 무역협상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베트남 현지에서는 관세율이 예상했던 수치보다 높아 아쉽다는 대다수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스마트폰을 비롯한 개별 품목에 대한 관세와 인도를 비롯한 다른 국가들의 관세율이 어떻게 결정되는 지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LG 가격 경쟁력 악화 불가피3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이 2일 밤 미국과 무역협상에 합의하면서 관세율이 당초 46%에서 20%로 인하되지만 국내 진출기업들의 부담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초 지난 4월 2일 발표된 46% 상호 관세에 비하면 최악을 피했다고 볼 수 있으나, 상호 관세가 없었던 현재와 비교하면 부담이 대폭 높아질 수밖에 없어서다. 일각에서는 10~15%를 예상했다는 말도 나온다.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고관세라는 것이다. 이에따라 일부 기업들은 해외 생산기지별 생산량 재조정 및 공장 이전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국내 전자업계 '투톱'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을 책임지며 '베트남 국민기업'으로 자리잡은 삼성전자는 베트남을 핵심사업인 스마트폰의 제조기지로 삼고 운영 중이다. 현재 타이응우옌성과 박닌성에서 전체 스마트폰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며 이들 물량 중 상당수가 북미향 제품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호찌민에서도 가전 공장을 운영 중이다. 스윙 생산을 통해 트럼프발 관세 파고를 넘고 있는 LG전자도 세탁기를 비롯해 베트남 하이퐁에서 생산되는 생활가전 물량의 다수를 북미로 수출하고 있다. 스윙 생산은 여러 국가에 분산된 생산 거점을 활용하여 특정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산량 조절이나 관세 문제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앞서 LG전자 하이퐁법인 관계자는 하이퐁 정부에 46%의 관세율이 확정되었을때 추가 투자가 어렵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을 기점으로 근처 동남아 국가들도 적극적으로 협상 타결하려고 하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관세부과로 악화될 가격경쟁력을 상쇄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품목별 관세 여전히 복병품목별 관세도 복병이 될 전망이다. 이번 미국과 베트남이 이번 무역 합의는 국가 별 맞춤형 관세인 상호관세만 해당되고, 품목별 관세는 포함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3일부터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산 냉장고·건조기·세탁기 등 주요 가전 제품에도 철강함량 기준으로 최대 50% 관세가 부과해 가전업계도 피해를 보고 있다. 이어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품목까지 별도의 품목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있어 삼성전자 등 베트남 진출 기업들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추후 인도를 비롯해 다른 국가의 관세율 변화와 품목별 관세율을 봐야 앞으로의 글로벌 전략 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2025-07-03 18:18:43KB국민은행이 올해 하반기 KPI 평가에서 기업대출을 순증하는 평가 점수를 확대하기로 하는 등 공격적인 기업대출 확대에 나섰다. 금융당국이 하반기 은행들의 가계대출 목표 총량을 절반으로 낮추는 고강도 규제에 나서면서 기업대출을 강화, 줄어든 이자수익을 방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방어가 시급한 다른 시중은행도 기업대출 확대를 중점으로 하반기 경영전략을 수정하면서 은행간 기업대출 경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올해 하반기 핵심성과지표(KPI)에서 기업대출을 순증하는 평가점수를 높였다. 기업대출 항목의 평가배점을 높인 것은 기업대출을 확대하라는 시그널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KB국민은행 영업점의 기업대출 담당직원들은 기업대출 영업 비수기지만 현장영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KB국민은행은 기업대출 영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3·4분기에 1조5000억원을 추가로 확대했다. 기존 8조원 규모를 총 9조5000억원 규모로 늘리면서 다른 시중은행보다 기업대출에 금리경쟁력을 가져가겠다는 것이다. 국민은행의 한 행원은 "최근 사업자대출 금리도 하락해 기한을 연장할 때 금리를 제안하기 좋아졌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은 또 새 정부의 방침에 맞춰 국가전략사업에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소상공인 상생금융 지원을 강화하는 '기술금융 질적성장 시리즈'와 'KB소상공인 동방상생 시리즈'도 운영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초 신설한 디지털이노베이션그룹을 중심으로 서비스형뱅킹(BaaS) 기업금융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신한은행이 영업력을 집중하는 곳은 공급망대출로 기업간거래(B2B) 공급망금융 연계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테면 현대모비스와 같은 대규모 기업기반 고객을 확보해 현장 영업력에 활용하고 또 유치된 기업과 연계해 금융서비스를 확장하는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공급망금융이 적용 가능한 산업군을 추가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가계대출보다 기업대출에 집중한 하나은행은 연초 수립한 기업대출 목표를 기반으로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제조업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유동성 지원을 늘리고 혁신성장기업과 상생기업에는 금리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비대면 기업금융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농협은행은 비대면 방식으로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 '더퀴커'를 개발 중으로 오는 11월 공개할 예정이다. 이달 부동산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과 'NH더퍼스트기업통장'을 출시해 고객 선택권도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우리은행은 우리금융그룹의 포트폴리오 완성 과정에서 자기자본비율 관리를 위해 다른 은행보다는 제한적인 기업대출 영업을 하는 분위기다. 실제 우리은행은 기업대출을 줄이는 디마케팅을 지속 중이다. 대출기한을 연장할 때 금리인하기임에도 금리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우리은행 거래 기업이 다른 은행들의 집중적인 영업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제한적 성장, 즉 우량한 기업을 위주로한 기업 금융은 이어가되, 비교적 건전성이 떨어지는 대출을 정리해 나간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은행들이 기업대출 영업 확대에 나서는 것은 정부가 가계부채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하반기 가계대출 영업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일 수 밖에 없어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을 약 10조원 정도 줄여야 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업들의 연체율이 올라가는 것이 고민이다. 다만 가계대출 총량 한도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리스크가 크지만 마진도 큰 기업대출을 늘리는 쪽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박문수 기자
2025-07-03 18:14:33[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이 올해 하반기 KPI 평가에서 기업대출을 순증하는 평가 점수를 확대하기로 하는 등 공격적인 기업대출 확대에 나섰다. 금융당국이 하반기 은행들의 가계대출 목표 총량을 절반으로 낮추는 고강도 규제에 나서면서 기업대출을 강화, 줄어든 이자수익을 방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방어가 시급한 다른 시중은행도 기업대출 확대를 중점으로 하반기 경영전략을 수정하면서 은행간 기업대출 경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올해 하반기 핵심성과지표(KPI)에서 기업대출을 순증하는 평가점수를 높였다. 기업대출 항목의 평가배점을 높인 것은 기업대출을 확대하라는 시그널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KB국민은행 영업점의 기업대출 담당직원들은 기업대출 영업 비수기지만 현장영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KB국민은행은 기업대출 영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3·4분기에 1조5000억원을 추가로 확대했다. 기존 8조원 규모를 총 9조5000억원 규모로 늘리면서 다른 시중은행보다 기업대출에 금리경쟁력을 가져가겠다는 것이다. 국민은행의 한 행원은 "최근 사업자대출 금리도 하락해 기한을 연장할 때 금리를 제안하기 좋아졌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은 또 새 정부의 방침에 맞춰 국가전략사업에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소상공인 상생금융 지원을 강화하는 '기술금융 질적성장 시리즈'와 'KB소상공인 동방상생 시리즈'도 운영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초 신설한 디지털이노베이션그룹을 중심으로 서비스형뱅킹(BaaS) 기업금융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신한은행이 영업력을 집중하는 곳은 공급망대출로 기업간거래(B2B) 공급망금융 연계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테면 현대모비스와 같은 대규모 기업기반 고객을 확보해 현장 영업력에 활용하고 또 유치된 기업과 연계해 금융서비스를 확장하는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공급망금융이 적용 가능한 산업군을 추가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가계대출보다 기업대출에 집중한 하나은행은 연초 수립한 기업대출 목표를 기반으로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제조업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유동성 지원을 늘리고 혁신성장기업과 상생기업에는 금리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비대면 기업금융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농협은행은 비대면 방식으로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 '더퀴커'를 개발 중으로 오는 11월 공개할 예정이다. 이달 부동산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과 'NH더퍼스트기업통장'을 출시해 고객 선택권도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우리은행은 우리금융그룹의 포트폴리오 완성 과정에서 자기자본비율 관리를 위해 다른 은행보다는 선별적인 기업대출 영업을 하는 분위기다. 실제 우리은행 일부 영업지점에서는 선별적 기업대출로, 일부 업종의 대출기한을 연장할 때 금리인하기임에도 금리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우리은행 거래 기업이 다른 은행들의 집중적인 영업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제한적 성장, 즉 우량한 기업을 위주로한 기업 금융은 이어가되, 비교적 건전성이 떨어지는 대출을 정리해 나간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은행들이 기업대출 영업 확대에 나서는 것은 정부가 가계부채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하반기 가계대출 영업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일 수 밖에 없어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을 약 10조원 정도 줄여야 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업들의 연체율이 올라가는 것이 고민이다. 다만 가계대출 총량 한도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리스크가 크지만 마진도 큰 기업대출을 늘리는 쪽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박문수 기자
2025-07-03 16:40:0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수도권 문화콘텐츠 기업들을 잇따라 유치하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광주시는 3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시각특수효과(VFX) 전문 기업 ㈜오아시스스튜디오, 글로벌 예능 제작사 ㈜루이웍스미디어와 투자진흥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광주시가 올해 유치한 수도권 문화콘텐츠 기업은 모두 5곳으로 늘었고, 민선 8기 3년간 유치한 기업은 총 17개사에 달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업은 전일빌딩245 5층에 있는 광주콘텐츠허브에 본사 또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총 90명의 지역 인재를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청년을 우선 채용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해당 기업들에게 행정 지원은 물론 세제·입지 특전(인센티브), 문화콘텐츠 기반 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더욱이 이번 유치는 투자진흥지구 제도를 활용한 콘텐츠 기업 유치 전략의 성과로, 지역 내 고용 창출과 산업 기반 강화에 기여하며 광주가 콘텐츠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아시스스튜디오는 지난 2022년에 설립된 시각특수효과(VFX) 전문 기업으로, 디즈니+ '커넥트', 넷플릭스 '종이의 집 Part 2', JTBC '나쁜 엄마'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주목받은 VFX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6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루이웍스미디어는 '피지컬: 100',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 등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끈 예능 콘텐츠를 제작해온 기획·제작 전문 기업으로, 본사를 광주로 이전하고 30명의 지역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광주콘텐츠허브에 유치된 ㈜큐로드가 70명의 지역 인재를 채용한 것을 포함하면 총 160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앞서 광주시는 문화콘텐츠 분야 인력 산실인 GCC사관학교 운영을 통해 실무형 콘텐츠 인재를 양성하고, 투자진흥지구의 혜택을 결합해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콘텐츠 인프라, 전문 인력, 정책 지원의 3박자를 모두 갖춘 도시"라며 "이번 유치 기업들이 광주의 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주체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03 15:41:11【파이낸셜뉴스 양양=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는 양양에서 맞춤형 기업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양양군 관내 주요 기업들을 직접 방문해 경영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 중심의 지원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강원도와 양양군 관계자, 기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업 경영 현황, 인력 수급, 자금 지원, 규제 개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도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기업 친화적인 행정을 더욱 강화하고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확대하는 데 적극 나설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기업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기업들의 제안을 꼼꼼히 검토해 실질적인 정책과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7-03 15:39:2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유망 중소기업 56개사를 성장사다리기업으로 신규 지정하고 성장 기반을 본격적으로 강화한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2025년 성장사다리기업 리더스 혁신포럼’을 열고 신규 기업 지정서 수여와 함께 다양한 성장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이번 지정에는 237개사가 신청해 4.2대 1에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56개사를 대상으로 지정서가 수여됐다. 성장사다리기업 육성사업은 ‘돋움→도약→선도→혁신→글로벌 강소기업’ 5단계 체계로 이뤄지며 기술개발, 마케팅, ESG 진단 등 기업 수요 중심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북도는 올해 184개 기업에 104억원을 투입해 기업당 최대 7억원의 융자와 연 3% 이차보전 혜택을 지원한다. 올해 처음으로 내수와 수출을 모두 실현한 기업을 위한 ‘혁신기업’ 단계를 신설하고, 역행 기업 방지와 기업 수요를 반영한 자율 배분형 방식 도입 등 제도적 정비도 병행한다. 특히 신규 지정 기업에는 ESG 진단 및 개선 프로그램 참여를 의무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경영기반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자치도는 기업이 성장 단계에 맞춰 정교하게 지원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왔다”라며 “1기업-1공무원 전담제, 중소기업 종합지원시스템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7-03 14:55:29[파이낸셜뉴스] 벤처기업협회는 국회 의원연구단체 유니콘팜과 함께 '벤처·스타트업 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한 혁신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벤처·스타트업 성장을 가로막는 상장제도와 자본 조달 구조 한계를 짚고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유니콘팜 대표의원인 김한규·배현진 의원을 포함한 국회의원과 최영근 상명대학교 교수,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최영근 교수는 '기업공개(IPO) 회수시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제안에 나섰다. 최 교수는 "벤처생태계 선순환을 위해 정부는 민간주도 회수시장 기반을 간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석훈 연구위원은 '기술특례상장 중심 제도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그는 "기술특례상장은 벤처·스타트업에게 중요한 상장 통로인데 시장 신뢰 저하와 정보 비대칭 등 문제를 안고 있다"며 "기관투자자를 중심 자금 유입과 공시강화, 폐지요건 유연화 등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IPO 제도 개선 방향과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전화성 한국초기엑셀러레이터협회장,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 이미현 한국거래소 상무, 안상준 코오롱 인베스트먼트 대표, 황수경 아스트로젠 대표가 참여했다. 황수경 아스트로젠 대표는 "기술특례상장 과정에서 평가 기준이 기관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평가 기준 일관성과 평가 결과에 대한 재심 절차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창업→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에서 회수시장은 핵심요소"라며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의견들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2025-07-03 1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