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4월 울산지역 기업 체감경기 지수가 다소 개선됐다. 27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2023년 4월 울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0으로 전월(55)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석유화학과 금속제품 업종에서 체감경기가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4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70으로 전월(61)보다 9포인트 올랐다. 건설업, 폐기물 처리 등 기타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된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4월 제조업체 경영 애로사항은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20.7%), 불확실한 경제 상황(17.7%), 원자재 가격 상승(15.0%) 등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은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21.3%), 내수 부진(16.8%), 불확실한 경제 상황(12.0%) 순이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이달 11∼18일 제조업과 비제조업 133개씩 총 266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4월 전국 제조업과 비제조업 업황 BSI는 각각 70과 74를 기록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4-27 15:58:25[파이낸셜뉴스]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85.4를 기록하며 2020년 10월(84.6) 이후 2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모든 부문에서 100을 밑돌며 부정적 전망이 주를 이은 가운데, 한국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전자·통신(반도체)이 3개월 연속 부진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전경련은 기준금리 인상속도 조절, 법인세 감세안 조속 통과로 기업들에 숨통을 틔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BSI를 조사한 결과, 12월 전망치가 85.4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20년 10월(84.6) 이후 26개월 만에 최저치로, 올해 4월(99.1)부터 9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고 있다. 올해 10~12월 BSI 전망치를 4·4분기 기준으로 전환하면 87.2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4분기(67.9)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월 업종별 BSI는 제조업(83.8)과 비제조업(87.3) 모두 올해 6월부터 7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하며 동반 부진했다. 제조업은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17.6)만 유일하게 호조 전망을 보였다. 특히 비금속(73.3), 석유·화학(71.0)이 각각 전월 대비 14.9포인트, 11.8포인트 하락하며 가장 낙폭이 컸다. 전경련 관계자는 "전자·통신(반도체)이 3개월 연속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20년 11월 이후 처음"이라며 "한국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전자·전기 산업의 부정적 전망은 국내 수출 실적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12월 조사부문별 BSI는 모든 부문에서 100을 하회하며 부정적 전망이 압도적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자금사정 86.8 △채산성 88.5 △투자 89.6 △내수 91.8 △수출 92.6 △고용 97.3 △재고 103.6 등이다. 재고는 100을 상회하면 재고 과잉을 의미해 부정적 전망으로 해석된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기업들은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생산비용 압박과 국내외 경기위축에 따른 매출감소와 재고증가의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다"며 "기업들의 자금 사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고, 국회에 계류된 정부 법인세 감세안을 조속히 통과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11-21 14:53:36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약 7년 만에 60선 밑으로 떨어져 건설업계가 글로벌 금융위기 발행 이전과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CBSI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60선에 머물러 전체 건설 경기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 3월 CBSI는 전월 대비 9.4포인트 하락한 59.5를 기록했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CBSI 지수가 6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3년 2월(54.3) 이후 7년 1개월 만이다. 통상 3월에는 봄철 발주 증가로 인해 지수가 3∼5포인트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3월 지수가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것은 2008년 3월(-16.8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당시 지수가 58.2였던 것을 감안하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침체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우려했다. niki@fnnews.com 강현수 기자
2020-04-01 17:25:14[파이낸셜뉴스]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약 7년 만에 60선 밑으로 떨어져 건설업계가 글로벌 금융위기 발행 이전과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CBSI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60선에 머물러 전체 건설 경기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 3월 CBSI는 전월 대비 9.4포인트 하락한 59.5를 기록했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CBSI 지수가 6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3년 2월(54.3) 이후 7년 1개월 만이다. 통상 3월에는 봄철 발주 증가로 인해 지수가 3∼5포인트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3월 지수가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것은 2008년 3월(-16.8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당시 지수가 58.2였던 것을 감안하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침체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우려했다. CBSI는 지난해 12월 92.6을 기록했다가 올 1월 전월 대비 20.5포인트 하락했다. 이후 2월과 3월에도 각각 3.2포인트, 9.4포인트 하락해 3개월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규 공사수주 BSI도 전월 대비 12.1포인트 하락한 61.6으로 6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예정되거나, 계획된 공사 발주가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건설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기업 규모별로 중견 건설기업 BSI 지수의 경우 6년 만에 최저치인 51.2로 공사 물량뿐 아니라 자금조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niki@fnnews.com 강현수 기자
2020-04-01 11:03:40건설 수주가 감소하고 자금조달 여건이 나빠지면서 건설 경기가 다시 위축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5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25.6p 급감해 63.0을 기록, 2개월의 짧은 회복세를 마감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4월 CBSI는 수주 증가 및 추경 예산 발표 영향으로 전월 대비 상승한 88.6을 기록하며 1년 10개월래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5월에는 지수가 25.6p나 하락하였는데 25p 이상 하락한 것은 지난 2004년 1월(-25.4p) 이후 15년 4개월 만이다. 한편 지수 63.0은 2013년 11월 60.9 이후 5년 6개월래 기록한 최저치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중견과 중소기업 지수가 모두 전월 대비 10p 이상 하락했다. 특히 대형기업 지수가 전월 대비 40p 이상 급격히 위축됐다. 전반적으로 건설 수주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는 분석이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대형기업의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이 결정적"이라며 "지난 3∼4월 GTX를 비롯한 일부 대형 공사 수주가 발생해 경기가 일시적으로 양호했지만 5월에는 뚜렷한 대형 공사가 없었다"고 말했다. 자금조달 지수도 2년 7개월래 가장 낮다. 기업들이 지난달보다 자금조달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지수 하락에 큰 영향을 끼쳤다. 6월 전망치는 5월 대비 18.1p 상승한 81.1이다. 박 부연구위원은 “수치상으로는 침체 상황이 일부 개선될 전망이나, 5월 지수가 매우 좋지 않은 데 따른 통계적 반등일 수 있다"면서 "향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19-06-03 11:29:25올해 1분기 부동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가 80.55포인트(p)로 직전 분기인 2018년 4분기(73.68)대비 6.87p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이 전국 약 3000여 개 부동산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부동산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다. 감정원은 2019년 1분기 부동산 기업경기 업황지수가 전분기보다 상승했고 올해 2분기에 대한 전망지수도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고 4일 밝혔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의 매출, 생산, 고용 등 경영활동에 관한 경기 전반을 예측하는 방법으로, 한국감정원은 부동산업과 부동산관련 금융업에 해당하는 기업(약3,000표본)을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를 분기별로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부동산 BSI 현황은 80.55p로 전 분기 대비 6.87p 상승했다. 또 올해 2분기 전망치는 83.89p로 올해 1분기 전망지수보다 18.67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실사지수가 100미만인 경우 경기 상황에 부정적인 업체 수가 긍정적인 업체 수보다 많은 것을 뜻한다고 감정원측은 설명했다. 부동산업 세부 업종별로는 임대업이 지난해 2분기 이후 상승세로 전환되어 전 분기 대비 상승(69.76p⇒73.36p)했다. 개발 및 공급업은 전 분기 대비 하락(99.58p⇒93.21p)했지만 지수는 93.21p로 체감경기가 다른 세부 업종에 비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관련 금융업의 경우 올해 1분기 BSI 현황이 89.62p로 전 분기 대비 1.45p 하락했다. 또 올해 2분기 전망치는 72.59p로 올해 1분기 전망지수보다 5.87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부동산 관련 금융업의 경우, 부동산업과 달리 18년 3분기 이후 현황치와 전망치가 모두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감정원측의 설명이다. 한편, 부동산관련 금융업은 자산운용회사나 기타투자기관, 리츠회사 등으로 표준산업분류상 부동산업(L68)에는 포함되지 않으나 부동산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감정원이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9-05-04 16:12:11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2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달 CBSI가 전월보다 10.2p 상승한 88.6으로 2개월 연속 회복세를 지속했다고 2일 밝혔다. CBSI 88.6은 지난 2017년 6월 이후 1년 10개월래 최고 기록이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신규공사 수주 BSI는 99.8로 전월(81.0)보다 18.8p나 상승했다. 주택을 제외한 비주택 건축과 토목 공사 지수도 전월보다 개선됐다. 3∼4월을 수주 현황을 살펴보면 체육관, 학교 등 공공건물 발주가 활발했고, 하수도 공사 및 철도 공사가 증가했다. 민간 오피스텔 분양이 활발했는데 이러한 요인이 종합돼 지수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건설 경기가 예년보다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SOC 예산(7000억원)이 정부 추경안에 반영됐다는 긍정적인 소식과 함께 수주 물량이 증가한 것이 지수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지수가 아직 90선에 미치지 못하는 데다 추세 전환이 아닌 침체된 상황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반등일 수 있어 향후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달 CBSI(96.8)도 수주 잔고 및 자금 침체 상황의 개선으로 인한 지수 회복세가 예상된다. 5월 신규공사 수주(93.9)와 기성(88.2)지수는 각각 4월보다 5.9p, 4.4p 하락할 전망이다. 박 부연구위원은 "실적치 대비 익월 전망치가 10p 가까이 상승한 것은 건설기업들이 이달에도 건설 경기 침체 수준이 4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다만, 기업이 4월 수주 증가가 일시적이고 이것이 이달까지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신규공사 수주와 기성 수주 지수는 4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19-05-02 14:32:19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4개월만에 하락한 76.6을 기록하면서 올해도 사업자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월 CBSI 지수 하락은 연초 발주가 급락하는 계절적 요인이 원인이다. 그마나 정부가 총 24조 규모의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면서 하락폭이 줄었다. 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월 CBSI는 기준선인 100을 한참 밑도는 76.6을 기록했다. 이는 현재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CBSI는 지난해 부동산 대책 9·13 대책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8월과 9월 60선으로 부진했다. 이후 12월까지 통계적 반등 및 연말 발주 증가 영향으로 지수가 3개월 연속 회복했으나 올 1월에는 다시 하락했다. CBSI가 하락한 이유는 연초 발주와 기성이 급락하는 계절적 요인이 가장 크다. 건설기성은 건설업체의 국내공사 현장별 시공 실적을 금액으로 집계한 통계로 해당 월에 실행된 건설투자를 뜻한다. 통상 1월은 전년 12월에 비해 공사 발주 및 기성이 급격히 위축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통상 1월 CBSI 지수는 전월 대비 7~10포인트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 5년 평균 1월 지수 하락폭은 -8.6포인트이지만 올해는 절반 수준인 4.3포인트만 하락했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정부가 지난 1월말 23개 총 24조 규모의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것으로 발표함에 따라 일부 긍정적 영향을 미쳐 지수 하락폭이 예년에 비해서는 다소 완만했다"고 설명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형기업의 지수가 전월비 상승한데 반해 그 외 중견 및 중소 건설기업의 지수는 악화됐다. 예타 면제 사업이 주로 대형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중견 및 중소 건설 기업들에게 이번 정책 발표 영향은 다소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신규 공사수주 지수는 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87.7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7.2포인트, 0.1포인트 하락해 2개월 연속 지수가 하락한 바 있다. 공종별로 보면 토목은 하락했고 주택과 비주택 건축 부문은 상승했다. 한편, 2월 CBSI 전망치는 1월 실적치 대비 5.6포인트 상승한 82.2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치에 비해 다음달 전망치가 높은 것은 건설 기업들이 2월에는 경기 상황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연구원 측은 "통상 통계적 반등 효과로 2월 전망지수가 1월 실적치보다 높게 측정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공공공사 발주가 당장 크게 증가하기 어렵고, 민간부문도 크게 회복되기 어려워 2월 CBSI 실적치가 80선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9-02-07 10:26:25다음주(10월 29일~11월 4일)에 발표될 한국은행의 보고서 및 지표 중에서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주목을 받고 있다. 한은은 오는 30일 '2018년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내놓는다. 주목되는 점은 최근 BSI 회복세를 지속할 지 여부다. 한은이 발표한 9월 전체 산업의 업황 BSI는 75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5월 81을 기록한 이후 이래 내리 하락했으나 9월엔 일단 반등한 것이다. 업황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좋게 인식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우려되는 점은 10월 들어서 BSI가 제조업 및 수출기업 중심으로 위축됐을 가능성이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기업들의 불안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하듯 코스피 주가도 지난 1일 2338.88에서 지난 26일 2027.15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지난 9월 반등했던 소비자심리지수(CCSI)도 이달 99.5를 기록해 한 달 전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CCSI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다. 지수가 100을 하회하면 경기를 비관하는 소비자가 낙관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이다. 같은 날에는 '2018년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도 나온다. 지난 8월의 경우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주택담보대출과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크게 하락한 바 있다. 시장금리가 하락세인데다 수도권의 저금리 집단대출 취급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반면 2금융권의 대출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9월의 경우 한은의 금리인상 기조 등을 고려한다면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을 전망이 나온다. 이어 오는 31일 '2017년 기업경영분석'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5월에 나온 속보치에서 보면 지난해 법인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및 안정성 모두 전년에 비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성장성을 의미하는 매출액(1.1→9.9%) 증가세가 확대되고 총자산증가율(4.3→5.5%)도 상승했다. 또 수익성과 관련된 매출액영업이익률(6.2→7.4%) 및 매출액세전순이익률(6.0→7.6%)은 상승했다. 안정성에 연관된 부채비율(98.2→92.3%) 및 차입금의존도(26.5→25.1%)는 하락했다. 아울러 영업활동 현금유입 증가 등으로 현금흐름보상비율(56.1→59.5%) 상승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8-10-26 16:06:08다음주(10월 1일~7일)에 발표될 한국은행의 보고서 및 지표 중에서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한은은 내달 2일 '2018년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내놓는다. 올 들어 우리 기업의 체감 경기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8월 전체 산업 업황 BSI는 74로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BSI는 4월 79에서 5월 81로 올랐다가 6월 80을 시작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다. 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곳보다 많다는 뜻이다. 특히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체감경기가 나쁜 상황이다. 지난 8월 대기업의 업화BSI는 80으로 전달에 비해 3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66을 기록하면 6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9월에는 부진에서 소폭 개선이 예상된다. 지난 8월 내달 체감경기 전망에 대한 조사 결과 기대감을 표시하는 기업이 늘었기 때문이다. 제조업의 9월 업황전망BSI는 전달 전망 대비 4포인트 상승한 77로 조사됐다. 화학제품과 자동차 등을 중심 오름세가 예상됐다. 자동차의 경우 개별소비세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또 비제조업 9월 업황전망BSI는 77을 기록해 전달 전망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폭염 완화와 해외 건설수주 회복 기대감으로 건설업 전망이 10포인트 높아졌고 도소매업에 대한 전망도 6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날 '2018년 2·4분기중 자금순환(잠정)'도 나온다. 지난 1·4분기의 특징을 보면 가계의 여유자금이 제자리걸음을 했다. 부동산 시장 호황으로 가계가 보유한 여윳돈을 주택 구입에 쓰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흐름은 2·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2·4분기에 가파르게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택 구입에 나선 가계가 늘었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이어 4일에는 '2018년 9월말 외환보유액'이 나온다. 지난 8월에 외환보유액이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바 있다. 이에 따른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011억3천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13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9월 외환보유액 확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8-09-28 14: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