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이엠이 복합동박필름 샘플을 국내 이차전지 대기업에 제공하고 테스트 진행 및 양산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아이엠은 경기도 화성 마도공장에서 생산한 복합동박필름 샘플을 국내 대표 이차전지 기업에 제공하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내부 테스트를 완료하고 우수한 성능을 확인했기 때문에 고객사의 품질 검증 결과도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합동박필름은 이차전지 음극집전체로 쓰이는 기존 전해동박을 대체하는 신소재다. 최근 국내외 전기차 화재사고로 이슈가 된 열폭주 위험성을 낮춰주는 소재로 복합동박필름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존 전해동박 대비 가격경쟁력 확보와 무게 절감도 가능해 복합동박 상용화에 업계의 관심이 높다. 아이엠 관계자는 "양산을 위한 생산라인 구축과 내부 테스트에 이어 본격적인 고객사 테스트를 위한 샘플 제공을 마쳤다"며 "조속한 시일 내 이차전지 고객사의 요구 수준에 맞는 테스트를 완료한 후 본격 양산과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엠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 최대 이차전지 생산국가인 중국에도 복합동박필름 공급을 위해 화창(Huachuang)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화창은 CATL와 BYD가 직접 투자한 동박 전문기업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7 09:49:58[파이낸셜뉴스] "실제로 불만을 표출하는 고객은 10%에 불과하다. 나머지 90%는 소리 없이 떠난다. 이들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기 위한 고객의소리(VOC) 플랫폼이 필요하다." 최지호 펠로톤 대표 (사진)는 10월 31일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는 고객의 목소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펠로톤은 고객과 기업을 연결해 주는 플랫폼 '고리'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최 대표는 "VOC의 핵심은 침묵하고 떠나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들을 것인가"라며 "손쉬운 접수 방식을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고객이 머무는 호텔 프론트 데스크, 엘리베이터, 객실 등 모든 공간에 QR 코드를 설치해 고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불만 사항을 손쉽게 접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QR VOC 시스템은 고객이 앱 설치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즉시 접근할 수 있어 불만을 표출하기 꺼리는 고객도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한다. 텍스트 입력의 번거로움을 줄이고자 음성 기능도 도입했다. 최 대표는 "불만을 말로 남기기만 하면 STT(음성 텍스트 변환) 엔진이 이를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해준다"며 "음성으로 간편하게 자신의 의견을 남길 수 있고, 기업들은 고객들의 감정까지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펠로톤의 또다른 VOC 수집 창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다. 최 대표는 "펠로톤의 SNS 자동분석 VOC는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 흩어진 고객들의 의견을 자동으로 수집하고 분류해 관리자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불만을 커뮤니티에 표출하는 고객들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실시간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최 대표는 "불만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발 빠르게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펠로톤은 실시간으로 스크래핑을 하기 때문에 즉각 불만을 발견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펠로톤의 고리는 클라우드 기반 SaaS로 제작됐다. 이에 별도의 설치나 구축 비용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저렴한 비용에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최 대표는 "기업이 VOC 시스템을 도입하고 싶어도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커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며 "펠로톤은 클라우드 기반의 SaaS 시스템이기 때문에 어느 기업이나 쉽게 VOC를 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펠로톤은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팁스(TIPS)에 선정됐다. 펠로톤은 국내에서 성장 기반을 다지고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펠로톤은 씨엔티테크가 모집하는 '2024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에 선정된 바 있다.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선정된 7개 스타트업에 비즈니스 역량강화를 위한 공통교육과 기업별 맞춤형 멘토링, 그리고 해외 로드쇼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 대표는 최근 중국 상하이를 방문, 중국 현지 IT 기업과 미팅을 진행했다. 최 대표는 "중국 시장의 규모와 가능성에 놀랐다"며 "펠로톤의 솔루션의 언어 지원만 강화하면 현지 진출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대표는 "기업이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변화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VOC는 단순히 고객 관리 수단이 아닌 기업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31 15:52:03[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콜센터품질지수(KS-CQI)'에서 65개 업종, 270개 기업과 기관 중 최고 평점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는 평가 대상 기업 중 전체 1위와 더불어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콜센터품질지수 인증수여식에는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 부사장이 최고상인 'BEST CEO'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LG전자는 협회에서 진행한 고객만족도 평가뿐 아니라 불시 전화 모니터링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전자는 지난 7월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가전제품A/S 부문 1위에 이어 이번 '콜센터품질지수'에서도 1위에 올랐다. LG전자의 이 같은 성과 뒤에는 AI 기반의 기술 전문성 제고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LG전자는 상담 전반에 AI 솔루션을 도입한 AI컨텍센터(AICC)를 운영 중이다. AI컨텍센터의 대표 솔루션인 'AI 상담 어시스트'는 고객과의 대화를 텍스트로 실시간 보여주고 말의 맥락을 파악해 해결책을 상담 컨설턴트에게 알려준다. 상담 컨설턴트는 고객의 문의를 잘못 알아듣는 실수를 방지하고 상황을 빠르게 파악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고객을 대응한다. 또, LG 씽큐와 연결된 제품을 원격으로 진단하는 '아르고스(ARGUS) 시스템'을 활용 중이다. 고객이 일일이 제품 상태를 설명하지 않아도 AI가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를 진단하면, 상담 컨설턴트는 이를 토대로 간단한 조치 방법을 고객에게 안내한다. LG전자는 AI 상담 컨설턴트가 고객을 응대하는 무인 상담 서비스 'AI 보이스봇'을 운영할 예정이다. 상담이 집중되는 시간이나 상담 컨설턴트 연결이 지연되는 경우 대기시간 없이 간단한 문의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게 된다. 고객의 성문을 파악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거나 목소리 크기나 특정 키워드를 토대로 감정까지 파악하는 솔루션 도입도 검토 중이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 부사장은 "AI를 활용한 신속성과 정확성, 인적 역량, 사회적 가치 등 서비스 전문성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9-25 09:38:14글로벌 패션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기업 한세실업이 미국 섬유 제조업체 '텍솔리니(Texollini)'를 인수했다. 한세실업이 추진 중인 중남미 수직계열화 프로젝트의 일환인 이번 인수를 통해 합성섬유 생산 기술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24일 한세실업에 따르면 이번에 인수한 텍솔리니 공장은 완전 자동화된 생산 공정을 갖춰 원단 제작부터 염색, 인쇄까지 전 공정을 24시간 운영할 수 있다. 텍솔리니는 40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종류의 원단을 매월 100만 파운드 이상 생산하고 있으며, 매월 120만 야드의 원단을 염색 처리하고 있다. 텍솔리니 공장이 위치한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는 고속도로, 해상, 항공, 철도 등 주요 교통망에 접근이 용이해 미국 내 물류 이동에도 유리하다. 텍솔리니는 1989년 설립된 미국 대표 섬유 제조업체로 원단 제작부터 염색, 인쇄 및 마감, 디자인, 연구 개발 등 합성섬유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 캐주얼 브랜드 챔피온,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 애슬레저 패션 브랜드 알로 요가 등이 있다. 한세실업은 텍솔리니의 합성섬유 개발 기술 및 노하우를 활용해 액티브웨어, 속옷, 수영복 등 제품 카테고리 및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액티브웨어와 같은 고단가 제품군을 확대해 수주를 늘리는 등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이번 인수로 한세실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세실업은 글로벌 패션 산업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희 기자
2024-09-24 18:21:21[파이낸셜뉴스] 유한킴벌리의 고객중심경영이 인정을 받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자사 고객만족센터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KS서비스 인증(고객컨택트센터 서비스부문)'을 획득했다. 생활용품 기업 중 해당 인증을 받은 곳은 유한킴벌리가 최초다. KS서비스 인증은 한국산업표준 이상의 서비스 능력을 보유한 사업장에 대해 KS마크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 인증제도로 유한킴벌리 고객만족센터(윌앤비전 협력)는 품질경영과 운영체계, 인적관리 등 모든 심사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객을 배려하는 공감표현 능력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한킴벌리 고객만족센터는 △전화 △문자 △보이는 ARS △채팅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화상상담 서비스'와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수어영상 상담 서비스'까지 도입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8-22 08:58:14[파이낸셜뉴스] 쿠팡이 올 2·4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면서 경쟁이 치열한 유통시장에서도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은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고, 파페치를 비롯한 쿠팡이츠·대만 등 성장 사업 부문 매출은 6배 가까이 뛰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 겸 창업자는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세계 최고의 리테일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년간의 투자와 혁신에 힘입어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최저 가격으로 뛰어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성장과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혁신과 투자의 결과는 중소상공인 동반성장 7일 김 의장은 이번 실적에 대해 혁신과 투자의 지속으로 쿠팡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쿠팡의 2·4분기 매출은 10조357억원(73억23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0% 늘어났고, 파페치(6300억원)를 제외한 쿠팡 매출은 9조40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 김 의장은 "프로덕트 커머스의 활성 고객 수(2170만명)는 전년 대비 12% 늘어났다"며 "가장 오래된 고객 집단(코호트)을 포함한 고객들이 계속해서 소비를 늘리고 있다"며 "미래 성장 기회가 무궁무진하며 아직도 개발되지 않은 부분이 상당하다"고 했다. 그는 "프로덕트 커머스 사업에 대한 역대급 규모 투자가 한때 인정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매 분기마다 확고한 성장과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최저 가격으로 우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성장과 수익성을 모두 강화한다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로켓그로스(FLC)를 포함한 마켓플레이스(3P) 비즈니스가 전체 사업의 성장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가운데, 이는 중소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면서 동반성장도 이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0년 이후 9000개가 넘는 소상공인(연매출 30억원 이하) 업체들이 사업을 크게 키우도록 도왔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면서 "로켓그로스(판매자 로켓배송) 사업을 시작한 판매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0%, 전분기 대비 25% 늘어났다"고 말했다. 성장사업 부문의 가파른 상승세도 고무적이다. 성장사업 부문의 2·4분기 매출은 1조2224억원(8억9200만달러)으로, 전년 대비 6배에 가까운 483%의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김 의장은 "와우 멤버십에 무료 배달 프로그램을 실시한 이후 고객 유입이 꾸준히 상승 궤도를 달리고 있다"며 "쿠팡이츠 입점 식당들의 거래량이 3개월 만에 평균 3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이츠 성장에 입점업체도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만 로켓배송·직구 사업과 관련해 "대만의 잠재력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도 확신하고 있다"며 "지난해 한국 기업의 대만 판매량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분기 영업적자에도 재무건전성 등 수익성은 강화 쿠팡은 이번 2·4분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342억원(2500만달러)으로, 2022년 3분기 첫 분기 영업흑자(1037억원)를 낸 이후 8분기 만의 적자다. 당기순손실은 1438억원(1억500만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파페치 영업손실과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추정치 반영이 주된 이유다. 거랍 아난드 쿠팡 CFO는 "이번 분기 매출 대비 판관비용(OG&A)은 지난해 동기 대비 6%포인트 증가했다"며 "파페치와 관한 구조조정 비용, 한국 공정위에서 발표한 조사 결과로 발생한 1억2100만달러(약 1630억원)의 과징금 추정치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페치와 공정위 과징금 추정액을 제외했다면 이번 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약 1억2400만달러(약 1699억원)라고 밝혔다. 전반적인 쿠팡의 재무건전성은 강화됐다. 아난드 CFO는 "비즈니스의 근본적인 성장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는 매출 총이익"이라며 "2·4분기에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한 21억 달러 이상의 매출 총이익과 29.3%의 이익률을 기록하며 기록적인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했다. 12개월 누적 기준 영업 현금흐름은 22억달러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억5000만달러 늘었고, 잉여현금흐름도 15억달러 규모로 4억2000만달러 늘었다. 2·4분기 쿠팡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5억3600만달러(7조5867억원)으로 지난해 말(52억4300만달러) 대비 증가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07 07:47:08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모든 일에 고객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가치금융에 힘을 더 강하게 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1일 서울 중구 을지로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3주년 기념식'을 열고 "기업은행은 중기금융 경쟁 심화와 디지털 신기술 확산,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여러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업은행은 공공성과 상업성을 갖춘 사업모델로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해오며 총자산 500조원의 금융그룹으로 거듭났다"며 기업은행의 성장에 변함없이 함께한 고객과 주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은 물론이고 유망기업 발굴과 성장에 진실된 뒷받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사고 발생 및 불완전판매 예방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외국인 근로자 및 영세·취약기업 지원 등 포용금융을 중소기업 지원과 접목함으로써 IBK 방식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앞으로 역점을 두고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김 행장은 △고객 가치 제고 및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금융 △소상공인 위기 극복 및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역할 선도 △디지털 혁신에 기반한 철저한 미래 대비 △빈틈없는 건전성 관리와 개인 고객 기반 확충을 통한 튼튼한 은행 완성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반듯한 금융 실천을 제시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8-01 18:34:39[파이낸셜뉴스] 최근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기업들이 신속한 환불 보장을 약속하며 신뢰 회복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SPC·시몬스 "전액 환불하거나 상품 배송" SPC, 시몬스 등 대기업부터 하얀풍차제과점 등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기업은 소비자들에게 전액 환불 등 여러 대응을 약속하고 있다. 전문가는 이러한 대응은 기업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하며,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기업의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티몬과 위메프 등에서 판매된 SPC모바일 상품권을 전액 환불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부로 SPC그룹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티몬, 위메프 등을 통한 해당 상품 판매를 즉각 중단했다. 또 SPC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대행 업체로부터 정산 받지 못한 판매금 문제는 해당 업체와 대화해 해결책을 찾을 예정"이라고도 했다. 같은 날 시몬스 침대도 티몬에서 소비자 결제가 끝난 4억 원 상당의 제품에 대해서는 배송을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티몬으로부터 판매금을 정산 받지 못하더라도 손실을 떠안겠다는 것이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회사가 피해를 입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소비자에게 불편을 전가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라며 "소비자의 불편 및 불안감을 먼저 해소하고, 이후 티몬과 차근히 풀어나갈 생각이다"라고 했다. 시몬스가 8, 9월 두 달간 티몬 측으로부터 받아야 하는 정산 금액은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님은 은인" 지방제과점 하얀풍차도 전액 환불 약속 여기에 하얀풍차제과점은 고객들에게 문자를 발송하여,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티몬에서 환불이 되지 않을 경우, 자체 자금으로 전액 환불을 약속했다. 일부 여행사도 휴가 일정 차질 없도록 대책 마련 그런가 하면 일부 여행사들은 고객들의 휴가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사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엔타비트립을 운영하는 엔타비글로벌 측은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티몬 사태 관련 투어 진행 공지’를 올려 “당사도 티몬 입점 업체로 전월부터 현재까지 판매 정산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티몬 담당자로부터 무기한 정산 지연에 대한 최종 공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엔타비트립은 티몬을 통해 일본과 대만 투어 상품을 판매해왔다. 회사 측은 “당사와 당사의 여행 상품을 찾아주시는 고객님의 추가 피해를 막고자 티몬을 통한 여행 상품 판매는 중단했다”며 “현 사태와 관련해 당사 여행 상품을 티몬으로 구매해 주신 고객님 한분 한분께 투어 이용에는 일체 차질이 없음을 공지드렸다”고 했다. 아울러 “판매금 정산 관련해서는 당사와 티몬의 대화를 통해 상황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며 여름 휴가철 여행을 고대하고 당사를 찾아주신 고객님의 여행은 당사 판매금이 정산되지 않아도 티몬 측 고객 취소 환불이 불가한 경우에도 당사가 책임지고 진행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또 야놀자는 "최근 발생한 티몬과 위메프 미정산 이슈 관련해 소비자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일괄 사용 불가 처리를 결정했다"며 "다만 소비자 불편 및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실일 기준 28일까지의 예약 건은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티몬과 위메프의 대금 지연과 관계없이 사용 처리된 상품 대해서는 당사에서 책임지고 제휴점에 정상적으로 정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들 "이런 착한 기업 리스트 만들자" 응원 이렇게 일부 기업들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자, 소비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티몬·위메프 사태로 현재 환불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30대 회사원 김모 씨는 "기업과 고객 사이에 '약속'을 지키는 모습으로 보여 노력하는 기업에 상당히 신뢰감이 간다"고 말했다. 이어 "벌써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런 기업들 리스트를 하자는 얘기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20대 대학생 최모씨는 "소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모습을 잘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기업들을 응원하고 싶다"고 전했다. 전문가는 기업들의 이런 대응은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 과정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고 봤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당장 단순 광고·홍보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고객 입장에서는 어려운 상황에 이런 태도를 보여주는 기업들을 신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기업 입장에서는 소비자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26 05:20:19[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2024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에서 14년 연속 은행산업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는 서비스 평가단이 각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직원들의 고객 대면 접점 서비스 품질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평가제도다. 신한은행은 서비스 전반을 고객 관점에서 바라보고 꾸준히 개선 활동을 펼친 부분을 인정받아 은행부문 14년 연속 1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고객접점에 맞춘 고객만족도 조사를 통한 고객중심 전략수립 및 서비스 품질개선 △KSQI 기반 Good서비스 현장지원 프로그램 운영 △올바른 상품 판매문화 확립 및 금융사고 예방 등 금융소비자보호 활동 강화 △디지털 금융시대 금융소외계층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포용금융 활동 △‘SOL 트래블 체크카드’ 등 고객중심형 상품 출시 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사결정 기준을 ‘고객’에 두고, 최적의 맞춤 솔루션과 함께 고객보호와 권익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의 실천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해 신한은행이 고객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25 16:40:43[파이낸셜뉴스]iM뱅크가 시중은행 전환 후 처음으로 ‘iM 스페셜(Special)’ 카드 3종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출시는 업종별 기업고객 맞춤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iM Special 카드는 주유(OIL), 전기차충전(EV), 전월 실적(POINT) 등 소비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최대 0.5% 포인트가 적립된다. 스페셜OIL카드는 주유소(LPG포함)와 자동차보험업종에서만 결제할 수 있다. 결제 가능 업종에서 0.5%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주유업종은 1회 5만원 이상 주유해야 쓸 수 있다. 차량번호를 카드 플레이트에 기재해주는 서비스로 사용자경험을 특화시켰다. 스페셜EV카드는 전기차충전소 및 자동차보험업종에서만 결제 가능한 카드다. 결제 가능 업종에서 0.5%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iM뱅크는 EV카드가 ESG금융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셜POINT카드는 이용 시 전월 실적에 따라 최소 0.1%~ 최대 0.5% 포인트가 적립된다. 제세공과금, 아파트관리비, 도시가스 등 일부 항목은 포인트 적립 및 전월실적에서 제외된다. 카드를 꽂거나 긁을 필요 없이 간편하게 카드를 가져다 대는 결제방법을 제공해 해외 이용의 편의성을 키웠다. OIL카드· EV카드의 연회비는 1000원이다. 두 카드 모두 국내전용으로만 발급 가능하다. 포인트카드는 연회비 2000원으로 국내전용, 국내외겸용 모두 동일하다. iM뱅크 관계자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기업고객 전용 카드 신상품을 3종으로 출시, 다양한 업종에서 고객 선호를 만족시키고자 했다”며 “특수 목적성 및 범용성 포인트 카드를 대거 출시해 기업고객의 유형별 요구를 충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7-22 15:3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