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기관과 은행권 등이 추석을 맞아 중소·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총 100조6000억원의 자금 공급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권이 추석 연휴기간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과 국민의 금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정책금융기관은 중소·중견기업에 총 21조8000억원의 특별대출 및 보증을 지원한다. 지원기간은 다음달 3일까지다.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지점을 통해 특별자금지원 상담을 받으면 된다. 은행권도 추석 연휴 전후로 중소기업·소상공인에 거래기여도, 신용등급 등에 따른 금리우대 등을 반영해 총 78조8000억원의 대출을 공급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성수품 구매 대금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총 50억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전통시장 상인은 오는 13일까지 상인회를 통해 연 4.5% 이내 금리로 최대 1000만원의 소액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소액생계비대출' 전액상환자에 대한 재대출도 추석 연휴 전에 조기 시행키로 했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에 따른 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금융권은 티메프와 인터파크쇼핑·AK몰로 인해 정산지연 피해를 입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존 대출 및 보증에 대해 최대 1년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제공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9-10 18:31:41[파이낸셜뉴스]농협금융이 지난 9일 경기 용인시 소재 수도권자원순환센터에서 ESG 경영활동을 선도하는 기업들과 함께 쌀 소비촉진 캠페인을 실시했다. 10일 농협금융그룹에 따르면 쌀 소비촉진 캠페인은 쌀 소비 감소와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전국적으로 진행 중이다. 조정래 농협금융지주 미래성장부문 부사장은 E-순환거버넌스 및 자원순환센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쌀을 전달하며, 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쌀 소비 확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E-순환거버넌스는 정부, 공공기관, 기업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폐전자제품의 올바른 자원순환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회수·재활용 분야 ESG 경영활동을 선도하는 범국민적인 기구다. 자원순환센터는 폐전자제품의 부품, 소재 재활용을 하는 ESG 기업이다. 조정래 부사장은 “자원순환체계 구축·운영으로 ESG를 실천하는 기업과 쌀 소비촉진 캠페인을 함께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9-10 15:45:52[파이낸셜뉴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기업그룹장이던 때부터 '은행이 중소기업에게 진심을 담아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함께 고민했다.” 정진완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은 10일 “그 고민의 결과가 ‘원비즈플라자’라는 플랫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부행장은 결실이 있기까지 제휴사는 물론 플랫폼으로 회원사로 참여해준 고객사까지 다양한 도움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 복지 향상에 동참해준 박경실 파고다 회장에게 특히 고맙다. '파고다가 한다니 우리도 하겠다'며 동참한 기업이 많다”고 덧붙였다. 원비즈플라자는 우리은행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공급망 관리 플랫폼이다. 아직 구매업무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중소·중견기업에 공급망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정 부행장은 “출시 2년 만에 2만5000여개 기업을 회원으로 둔 플랫폼이 됐다”며 “구매업무 담당자보다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호평과 함께 입소문을 내준 덕분”이라고 전했다. 정 부행장은 "원비즈플라자의 회원사가 10만명을 돌파하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원비즈플라자는 회원사의 각종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부수기능도 인기를 끌고 있다. 회원사 임직원에 △맞춤형 복지몰 △어학원 교육 할인(파고다) △세무·법률 서비스 △여행·외식 할인(도미노피자, 롯데관광, 하나투어) 등의 제휴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이날 서울 중구 본점에서 원비즈플라자의 주요 고객사 8곳과 ‘중기 상생협력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상욱 대보정보통신 대표는 “원비즈플라자를 쓰기 전엔 외산 구매솔루션 프로그램을 썼다”며 “솔루션 구매비용으로 돈은 돈대로 나가는데 현실과 맞지 않는 지점들은 애로사항으로 남았었다. 우리은행과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져 원비즈플라자를 쓰는데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중소기업이라는 이유로 디지털·IT 전환을 늦출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도입 과정의 비용과 개발 기간 등을 감안하면 중소기업에 디지털 전환이나 스마트팩토리 구현은 쉽지 않다.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내세운 우리은행은 이런 점을 감안, 원비즈플라자를 선보였다. 정 부행장은 “플라자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원비즈데이터론’ 등 다른 은행이 바로 따라서 출시할 수 없는 상품을 더 많이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원비즈플라자를 통하면 우리은행은 중소기업의 자금 흐름은 물론 자재 구매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비재무적 데이터를 활용한 대출 공급이 더 원활해지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이미 원비즈플라자에서 생성된 데이터에 기반한 신상품 '원비즈 데이터론'을 출시했다. 정 부행장은 "파일럿 개념으로 3천억원 규모의 대출 한도를 설정하여 운영 중이고 향후 3조원으로 확대 공급할 예정"이라며 “다른 은행들이 이 같은 플랫폼을 조성하고, 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 2년은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9-10 13:47:2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장조사 결과 인터파크쇼핑 및 AK몰 미정산 금액이 약 800억원 규모로 파악됨에 따라 오는 9일부터 이들 피해기업도 전 금융권 만기연장·상환유예 및 정책금융기관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대상에 포함해 지원에 나선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9일부터 티몬·위메프(티메프)뿐 아니라 인터파크쇼핑·AK몰 정산지연으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은 기존대출 및 보증에 대해 최대 1년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기업 및 대출은 정산지연 대상기간인 7월 이후에 매출이 있는 기업이 보유한 전 금융권 사업자 또는 법인대출이다. 사업자와 관계없는 주택담보대출이나 개인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지원받기 위해선 원리금 연체, 폐업 등 부실이 없어야 한다. 다만, 인터파크쇼핑·AK몰의 미정산으로 예상하지 못한 자금경색이 발생해 불가피하게 대출금을 연체한 기업을 위해 이번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는 지난 7월 10일부터 이달 9일까지 발생한 연체가 있어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정책금융기관은 유동성 지원 대상을 기존의 티메프 정산지연 피해기업에서 인터파크커머스·AK몰 피해기업으로 확대한다. 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프로그램은 미정산 금액을 한도로 최대 30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소진공도 미정산 금액을 한도로 최대 1억50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소진공은 직접대출로 지원해 피해 금액 내에서 최대한 공급한다. 정부는 "미정산 피해를 입은 기업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소진공·중진공은 2.5%로 일괄 금리를 인하해 제공하고 있다"며 "신보-기은 프로그램도 최저보증료 적용(0.5%), 금리인하(3.3~4.4%) 등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7일부터 전 금융권에선 티메프 피해기업이 보유한 일반대출 및 선정산대출에 대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일까지 총 1262건(1559억원)의 대출에 최대 1년간의 만기연장 또는 상환유예를 적용했다. 또 정책금융기관은 지난달 9일부터 티메프 피해기업에 대해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신청을 받았으며, 14일부터 본격 집행을 시작했다. 지난 4일까지 총 1470건(2735억1000만원)을 신청받았고, 891건(1336억원)이 집행됐다. 정책자금인 소진공·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직접대출방식으로 2.5% 단일금리를 적용하고 있으며, 평균 대출금액은 중진공 2억9000만원, 소진공 3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피해 금액이 큰 기업들이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의 신청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긴급대응반을 통해 1억원 이상 고액피해기업에 대한 밀착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9-07 21:52:51[파이낸셜뉴스]SC제일은행 차기 행장으로 이광희 현 기업금융그룹장(부행장)이 추천됐다. 오는 27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이 부행장을 선임하면 내년 1월 8일부터 3년 간 임기를 시작한다. SC제일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5~6일 이틀간 회의를 열고 차기 행장 후보자에 대한 리뷰를 거친 결과 이광희 부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임추위는 “후보들에 대해 금융 관련 분야의 리더십, 은행 비전의 공유, 공익성 및 건전경영에 대한 노력을 세부적으로 평가했다”며 “이 부행장이 전문적이고 국제적인 경험과 역량, 탁월한 리더십과 원활한 소통능력 등을 바탕으로 SC제일은행이 큰 재무적 성과를 꾸준하게 달성하고 지속 가능한 금융을 선도하는데 기여한 점 등이 높게 평가되어 후보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 부행장은 1966년생으로 메릴린치 인터내셔널 뉴욕, 홍콩, 싱가폴 등에서 국제금융에 대한 경험을 쌓은 후 UBS증권을 거쳐 2010년 8월 SC제일은행에 입행했다. 입행 후에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국제적인 경험과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기업금융부 부행장보와 기업금융그룹장을 역임했다. SC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고객들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균형 잡힌 수익 성장 및 자산 건전성 관리를 통해 지난 5년간 높은 영업이익과 유형자본이익률을 지속적으로 창출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부행장은 미국 웨슬리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 시카고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마쳤다. 이 부행장은 오는 27일 주주총회·이사회 승인을 통해 차기 행장으로 선임이 확정된다. 임기는 현 박종복 현 행장의 임기 종료 익일인 내년 1월 8일부터 3년이다. 앞서 4연임에 성공한 박종복 행장은 주주와 이사회 등에 연임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행장은 퇴임 후 SC제일은행 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9-06 15:30:13신한은행은 SGI서울보증과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수출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보증서 발급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신속한 금융 지원을 위한 것이다. 신한은행과 SGI서울보증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진출 기업 보증 지원 △해외보증 신시장 개척 △해외보증 금융상품 공동 마케팅 등 한국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20개국, 167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고, 글로벌 영업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들을 지원하고, SGI서울보증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신한은행은 SGI서울보증과의 업무협약을 포함해 무역보험공사, 전문건설공제조합 등과 한국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공공기관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03 18:20:29[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은 SGI서울보증과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수출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보증서 발급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신속한 금융 지원을 위한 것이다. 신한은행과 SGI서울보증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진출 기업 보증 지원 △해외보증 신시장 개척 △해외보증 금융상품 공동 마케팅 등 한국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20개국, 167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고, 글로벌 영업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들을 지원하고, SGI서울보증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신한은행은 SGI서울보증과의 업무협약을 포함해 무역보험공사, 전문건설공제조합 등과 한국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공공기관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03 14:02:43[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는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기업신용등급제공업에 대한 진입규제를 합리화하고 △기업신용평가모형 적정성을 주기적으로 검증해 평가모형의 품질을 제고하는 한편 △신용정보회사의 부수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근거를 마련하는 등 신용정보업 관련 제도개선 사항을 담고 있다. 우선 기업신용등급제공업에 대한 금융회사 출자의무를 페지하기로 했다. 그간 기업신용등급제공업은 유사한 기업정보조회업과 달리 금융회사 출자의무가 적용됐다. 하지만 기업신용정보는 개인정보가 아니므로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없고 다양한 기업데이터를 보유한 사업자의 신규 진입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금융회사 출자의무를 폐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신용평가모형을 신용평가체계 검증위원회 검증대상에 포함시켜 주기적으로 적정성을 검증하고 평가모형 품질을 제고하기로 했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신용평가모형과 달리 기업신용평가모형은 별도 외부 검증장치가 없는 상황이다. 이번 개정으로 기업신용평가모형도 주기적인 검증을 받도록 해 평가모형 품질 제고를 도모한다. 마지막으로 개인사업자신용평가회사의 부수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근거를 마련하는 등 신용정보업 관련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개인사업자신용평가회사가 개인사업자 지원을 위해 다양한 업무를 영위할 수 있도록 부수업무 범위를 시행령에서 규율하는 위임근거를 마련한다. 그 외에 감독규정을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는 예비허가제도의 법상 근거를 명확히 해 과징금을 환급하는 경우 적용되는 환급가산금 요율을 시장금리에 연동될 수 있도록 현실화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번 개정안은 4일부터 오는 10월 14일까지 입법예고를 실시해 이후 법제처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2024년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9-03 09:59:16[파이낸셜뉴스] 한국IR협의회는 인지소프트에 대해 금융 디지털 전산화 솔루션 1위 기업이라고 3일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인지소프트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 및 전자서식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권 대상 전산 자동화 솔루션 사업을 영위한다. 핵심 솔루션인 'AI OCR(신분증 등 서류 스캔 및 텍스트 인식)'과 'BPR(이미지 프로세싱)' 경우 국내 금융권 내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한국IR협의회 이새롬 연구원은 “올해는 금융권의 보수적인 솔루션 투자로 예년 대비 솔루션 수주 및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나, 공공기관용 솔루션 수주가 실적 부진을 일부 상쇄할 전망”이라며 “수년간 금융권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구축해온 만큼 안정적으로 유지보수 유상 서비스 수요가 더해지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인지소프트의 우량한 재무구조에도 주목했다. 그는 “인지소프트는 무차입 경영 정책이 지속된 만큼 코스닥 상장사 중 압도적으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보유했다”며 “600억원 수준의 시가총액에 비해 현금성 자산 및 유동성 금융자산은 약 360억원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케이뱅크의 상장 이후 지분 매각 차익이 100억~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높은 배당성향을 보유한 점도 긍정적”이라며 “올해 전년 대비 실적 감익이 불가피하나 주당 배당금은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03 09:24:01급격하게 점포 수를 줄이던 시중은행들이 올해 2·4분기에는 영업점을 늘리면서 새로운 채널 전략을 세우고 있다. 대면 영업점을 자산관리·기업금융·시니어(고령층) 특화센터로 운영하면서 특정 고객군을 공략하는 것이다. ■줄어들던 銀 점포, 2분기 4개 '순증' 2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올해 2·4분기 신한은행을 제외하고 영업점(지점+출장소)을 유지하거나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점이 가장 많은 농협은행은 2·4분기에도 총 1102개 영업점을 유지했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1개를 늘려 각각 799개, 60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3개가 순증돼 전국에 703개 점포를 갖고 있다. 신한은행은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지점과 제주지점을 각각 같은 건물의 기업금융 영업점과 통합하면서 2개를 폐쇄했고, 1개를 늘려 전체적으로는 영업점 한 곳이 줄었다. 자산관리(WM) 전문 채널은 소폭 줄어드는 데 그쳤다. 국민은행 자산관리 특화 점포는 2019년 말 24개에서 지난달 말 기준 21개로 3개가 순감소했다. 신한은행은 같은 기간 28곳에서 25곳으로 역시 3곳이 줄었다. 은행이 '영업점 다이어트(축소)'를 중단한 것은 인터넷전문은행과 차별화된 채널 전략을 펼치기 위해서다. 비용 절감과 디지털 전환 차원에서 통폐합을 서둘러 추진했다면 이제는 자산관리·기업금융·시니어 공략을 위해 특화센터를 운영하는 것이다. 농협은행은 대중적 자산관리를 내걸고 '자산관리 부문 전략점포'를 총 69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2022~2023년 전국에 49곳을 선정했고 올해 20곳을 추가했다. ■자산관리+기업금융 특화로 '역할 재정의' WM부문에 선제적으로 진출한 다른 은행들은 하반기 WM 특화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연내 서울 강남구 'Club 1 PB센터지점'에 패밀리 오피스 전용공간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오는 11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초고액 자산가를 위한 WM 점포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 도곡센터'를 연다. 우리은행은 이달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자산관리 특화채널 'TCW 압구정'을 개점할 예정이고, 농협은행은 수도권 우량고객 수요에 맞춰 서울 시내에 자산관리 특화점포 개설을 검토 중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9-02 18:0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