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이 오는 2024년부터 새로운 기업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다. 최근 금융 환경 변화와 기업 차주 특성, 감독 규제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26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새로운 기업 신용평가모형은 심사자의 자의적 해석 여지가 큰 비재무평가 부분을 대폭 정량화해 평가의 객관성 및 변별력을 높였다. 또 평가 자료를 자동 수집해 참조 등급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신용평가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도 줄였다. 이외에도 최근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관련 평가 항목을 신설해 더욱 정교한 신용평가 체계를 구축했다. 기술평가 항목도 확대해 재무실적은 부족하나 기술력 및 미래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 신용평가모형의 성능이 크게 향상돼 신용등급의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은행의 리스크관리 수준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에 대해 지난 11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2-26 11:39:25[파이낸셜뉴스] 네이버페이가 한국재무관리학회가 수여하는 ‘상생금융 우수기업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혁신적인 기술 역량에 기반한 소상공인 지원 노력과 금융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것이 수상 사유다. 한국재무관리학회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내부통제’를 주제로 ‘2024년 은행법학회·한국재무관리학회 추계 공동학술대회’를 개최, 네이버페이에 우수기업상을 수여했다. 한국재무관리학회는 지난 1982년 창립 이래 42년여간 재무금융 분야의 연구를 이끌어온 대표적 학술단체다. 네이버페이는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 기반의 위험거래탐지시스템(FDS)을 활용한 ‘빠른정산’ 서비스를 제공해 소상공인의 자금 회전과 사업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네이버페이 ‘빠른정산’은 배송시작 다음 날에 정산대금의 100%를 무료로 지급하는 서비스로, 지난 2020년 출시 후 지난 7월까지 40조원의 정산대금이 빠른정산을 통해 지급됐으며 이로 인한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절감효과는 약 1800억원에 달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네이버페이는 지난 1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네이버페이는 금융정보에 비금융정보를 결합한 대안신용평가(ACSS) 모형을 활용해 금융이력이 부족한 씬파일러들도 ‘후불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대출’을 통해 기존 금융에서 소외되어 왔던 온라인 사업자에게도 금융기회를 제공하며 상생금융 실천에 앞장서 왔다. 이 외에도 소상공인들이 사업을 한눈에 통합 관리하고, 정책지원금 등 사업에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추천받을 수 있는 ‘네이버페이 마이비즈’ 서비스를 지난 7월 오픈, 사업 성장 지원을 통한 소상공인 비즈니스 생태계 확장에 노력하고 있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학계 전문가 분들로부터 상생금융에 대한 네이버페이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혁신을 지속하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22 17:24:03[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은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제19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시상식에서 사회공헌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신보는 이커머스 거래정보를 활용한 대안평가모형 기반의 보증 상품을 출시해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이커머스 소상공인의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보는 2023년 6월 네이버페이, 기업은행과 협업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 사업자의 플랫폼 내 매출규모, 재구매율, 반품률 등 비금융데이터를 보증심사에 활용하는 '이커머스 사업자 보증'을 출시했고, 621개 기업에 총 334억원을 지원했다. 채병호 신보 이사는 “담보력이 부족한 이커머스 소상공인들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도를 도입한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신보는 앞으로도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금융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1-15 16:38:19[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이 난 8일 서울시 중구 농협은행 본사에서 직원 대상 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6회를 맞은 올해 빅데이터 콘테스트는 지난 7월 시작했다. '아이디어 리그(빅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제안)'와 '인사이트 리그(빅데이터 분석 인사이트 도출)' 분야로 구분해 임직원 80여명이 참여했다. '아이디어 리그'에서는 '마케팅 효율 극대화를 위한 Uplift Modeling' '인사이트 리그'에서는 '완벽히 해석 가능한 ML 방법론 개발'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ML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한 기업고객 마케팅 고도화 방안'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활용한 소비 카테고리 자동 분류' 등도 확장성과 결과타당성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디지털전략사업부문 정재호 부행장은 “본 대회에 접수한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 실제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며, “농협은행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10 16:46:22[파이낸셜뉴스] AI 기술금융사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가 롯데카드 베트남 법인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과 ‘현지 소비자금융 시장 내 AI 기반의 신용평가 점수 체계 및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PFCT는 지난 2월부터 △OK뱅크 인도네시아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 △우리카드 인도네시아 법인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와 자체 개발한 AI 신용평가 솔루션 ‘에어팩’을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해왔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대표 CB사와의 신용평가모델 성능 비교 검증 비교 테스트를 진행해본 결과(KS스코어 기준) ‘에어팩’이 인도네시아 CB사 모델보다 그 성능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연 이번 롯데파이낸스 베트남과의 전략적 협약을 통해, PFCT는 국내 금융사의 기회의 땅으로 여겨지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그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PFCT는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집중 공략하고 있는 소매 금융상품에 최적화된 AI 기반의 신용점수 체계과 평가모델을 구축한다. 특히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주력으로 취급하는 소매금융상품의 신용평가모형 체계를 고객 신용도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금리 및 한도를 제공하고자 하는 니즈를 반영하여 현지 시장 내에서 보다 고도화된 AI 기반의 신용평가모델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효율적인 대출 승인 솔루션과 최적화된 리스크 관리 전략 등을 함께 제공한다. 이수환 PFCT 대표는 “AI 리스크관리 솔루션 ‘에어팩’은 국내에서 성공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 낸 후 해외 각지의 금융기관으로부터 도입 요청을 계속 받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체에 새로운 금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아시아 최고의 여신금융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06 09:41:11[파이낸셜뉴스] 케이뱅크가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영업 확대를 위해 삼성카드, 신한카드의 대안신용정보를 활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신한·삼성카드의 데이터를 활용해 신용평가모형(CSS)을 고도화하고 'SOHO-SME'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케이뱅크가 목표로 한 개인 사업자(SOHO) 및 중소기업(SME) 시장 공략을 확대해 예대마진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카드 가맹점 정보를 활용해 개인사업자의 신용도를 평가할 수 있는 대안신용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총 2600만 건에 달하는 양 카드사의 대안신용정보를 대출심사전략에 활용할 방침이다. 개인 사업자의 사업지속가능성과 안정성 등을 더 정교하게 분석, 예측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예를 들어 사업 업력이 짧거나 개인 신용도가 높지 않은 개인 사업자라도, 우량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면 대출 기회 및 한도가 확대될 수 있다. 개인 사업자의 사업 안정성과 예상 사업 지속 기간을 바탕으로 대출 한도와 조건을 최적화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에 대한 대출 기회를 확대함과 동시에, 대출 심사 및 관리 역량을 고도화함으로써 연체율을 낮추고 대출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다변화 시킨다는 목표다. 지속 성장을 위한 동력으로 SOHO-SME 시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통신, 금융,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대안정보 사업자와의 제휴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2017년부터 BC카드의 대안신용정보를 CSS 모형에 활용중에 있으며, 올해 3월에는 네이버페이의 대안신용평가모형도 도입한 바 있다. 이 같은 지속적인 노력 결과 케이뱅크의 기업 대출액은 지난해 6월 5329억원에서 올해 6월 1조416억원으로 95% 증가했다. 2024년 상반기 기준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3.3%에 달한다. 양영태 케이뱅크 리스크관리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의 대안신용정보를 활용해 SOHO-SME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 이라며 “대출 공급 확대와 안정적인 관리라는 두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0-28 10:48:57[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하나금융융합기술원 '데이터 모델링 셀'과 함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기술력 기반 ML모형'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하나은행의 기술력 기반 ML(Machine Learning) 모형은 지난 2014년부터 기술신용평가(TCB)에 축적된 정보를 활용해 기존 신용평가에서 적용되지 않았던 기술력에 대한 평가기준을 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변별력 높은 항목을 분석·적용한다. 하나은행은 이번 모형 개발이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단계적 통합여신모형 도입 로드맵 1단계'를 충족할 수 있는 기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기술력 ML모형은 AI 학습데이터로 기업이 보유한 특허 및 기술 인증, 기술 인력, 기술개발 현황, 기술 사업화 역량 등 기술관련 정보를 활용해 기존 재무제표 기반의 신용평가에서 벗어나 기업의 현재 보유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성장 가능성을 평가한다. 재무제표에는 드러나지 않는 기업의 '앞날'을 토대로 일종의 신용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는 기술평가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해 리스크 측면에서 설명 가능한 항목을 자동으로 판별하며, 평가결과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변동성이 낮은 항목을 학습하도록 설계되어 기술력 지표의 변별력을 제고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신용도에 긍정 및 부정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어 평가의 투명성 및 신뢰성을 확보했다. 하나은행 중소벤처금융부 관계자는 “기술력 기반 ML모형 개발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게 더 많은 금융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 발전에 이바지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기술력 기반 ML 모형의 평가지표 중 안정성이 높은 지표를 신용평가 비재무항목에 적용한 통합여신모형(1단계)을 개발해 금융감독원 승인을 준비하고 있다. 승인이 완료될 경우 오는 2025년 상반기부터 정상적인 통합여신모형을 운영할 방침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0-08 10:13:59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은 지난달 27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신용정보업 허가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기보는 정부의 데이터 개방정책과 기술혁신기업 지원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그동안 쌓아온 기술평가 정보,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존 재무·금융거래 기반 신용정보와는 차별화된 기업·기술평가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신용정보업 허가를 받았다. 기보는 지난 7월 신용정보업 예비허가를 받고 금융감독원 실지심사를 거쳐 약 2개월 만에 신용정보업 허가를 받았다. 허가 종류는 △개인사업자신용평가업 △기업신용조회업(기업정보조회업무, 기업신용등급제공업무, 기술신용평가업무)이다. 이는 2020년 8월 금융위원회의 신용정보업 규제 선진화 시행 이후 공공기관 최초로 개인사업자신용평가업과 기업신용조회업 모두 취득한 사례로 △기술혁신기업 평가 정보제공을 통한 정부정책 목표 달성 △기보의 공정하고 전문적인 평가능력, 평가인프라를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기보는 1997년 국내 최초 기술평가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말 기준 86만건의 기술평가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등 기술평가분야에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를 갖고 있으며 고도화된 평가모형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기술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정부정책에 부응해 △개방형 평가모형 개발 △기술평가 오픈 플랫폼(K-TOP)을 구축했고 신용정보업을 취득함에 따라 금융회사, R&D지원기관, 벤처캐피털 등에 맞춤형 기업·기술평가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기보는 민간 기술신용평가회사에서 제공하는 기술금융(은행의 대출용 TCB평가, IP담보대출용 평가, 기술평가기반 투자용 평가)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신용정보업 허가를 계기로 시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정보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신용정보산업의 발전과 벤처기업, 기술혁신기업에 대한 지원 활성화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나아가 최고의 기술평가정보 제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채무자의 새로운 도약을 돕기 위해 다음달 29일까지 한시적으로 '재기지원 활성화 캠페인'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 대상은 상환능력이 미약한 상각채권 채무자다. 채무부담액 감면범위 확대와 현가상환(분할상환금을 현재가치로 환산하여 일시상환) 할인폭 확대 등의 완화 조치를 통해 채무자의 상환부담을 줄이고 조기 변제를 유도해 채무자 신용회복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상각채권이란 금융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 중에서 채무자의 상환능력이 없거나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회계상 손실 처리한 채권을 말한다. 기보는 캠페인 기간 내 채무 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하는 채무자가 보유한 채권의 특성과 상환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채무부담액 추가 감면율 등을 적용함으로써 채무자의 상환 의지를 고취할 계획이다. 상환의지가 있는 채무자는 기보 재기지원센터를 통해 완화조치가 적용된 채무상환을 신청할 수 있다. 더 많은 채무자가 재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채무감면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보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보 채무자가 별도로 영위하는 기업에 채무조정과 신규보증을 지원하는 재기지원보증제도를 상시 운영하고 있어 성실실패자의 재도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03 18:46:15[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지난달 27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신용정보업 허가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기보는 정부의 데이터 개방 정책과 기술혁신기업 지원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그동안 쌓아온 기술평가 정보,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존 재무·금융거래 기반 신용정보와는 차별화된 기업·기술평가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신용정보업 허가를 받았다. 기보는 지난 7월 신용정보업 예비 허가를 득하고 금융감독원 실지심사를 거쳐 약 2개월 만에 신용정보업 허가를 받았다. 허가 종류는 △개인사업자신용평가업 △기업신용조회업(기업정보조회업무, 기업신용등급제공업무, 기술신용평가업무)이다. 이는 2020년 8월 금융위원회의 신용정보업 규제 선진화 시행 이후 공공기관 최초로 개인사업자신용평가업과 기업신용조회업 모두 취득한 사례로 △기술혁신기업 평가 정보제공을 통한 정부정책 목표 달성 △기보의 공정하고 전문적인 평가능력, 평가인프라를 인정 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기보는 1997년 국내 최초 기술평가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말 기준 86만건의 기술평가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등 기술평가분야에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를 갖고 있으며 고도화된 평가모형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기술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정부정책에 부응해 △개방형 평가 모형개발 △기술평가 오픈 플랫폼(K-TOP)을 구축하였고, 신용정보업을 취득함에 따라 금융회사, R&D지원기관, 벤처캐피털 등에 맞춤형 기업·기술평가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기보는 민간 기술신용평가회사에서 제공하는 기술금융(은행의 대출용 TCB평가, IP담보대출용 평가, 기술평가기반 투자용 평가)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신용정보업 허가를 계기로 시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정보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신용정보산업의 발전과 벤처기업, 기술혁신기업에 대한 지원 활성화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나아가 최고의 기술평가정보 제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채무자의 새로운 도약을 돕기 위해 다음달 29일까지 한시적으로 '재기지원 활성화 캠페인'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 대상은 상환능력이 미약한 상각채권 채무자다. 채무부담액 감면 범위 확대와 현가상환(분할상환금을 현재가치로 환산하여 일시상환) 할인폭 확대 등의 완화 조치를 통해 채무자의 상환부담을 줄이고 조기 변제를 유도해 채무자 신용회복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상각채권이란 금융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 중에서 채무자의 상환능력이 없거나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회계상 손실 처리한 채권을 말한다. 기보는 캠페인 기간 내 채무 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하는 채무자가 보유한 채권의 특성과 상환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채무부담액 추가 감면율 등을 적용함으로써 채무자의 상환 의지를 고취할 계획이다. 상환의지가 있는 채무자는 기보 재기지원센터를 통해 완화조치가 적용된 채무상환을 신청할 수 있다. 보다 많은 채무자가 재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채무감면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보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보 채무자가 별도로 영위하는 기업에 채무조정과 신규보증을 지원하는 재기지원보증제도를 상시 운영하고 있어 성실실패자의 재도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02 08:40:08SCI평가정보는 지난 9일 ESG 표준 기술 적용 플랫폼 기업인 누빅스, 디지털 ESG 솔루션 개발 기업인 아이이에스지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고도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ESG 규제 대응을 위해 기업들에게 필요한 ESG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관리, 평가에 이르는 고도화된 ESG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SCI평가정보는 ESG 관련 실증 데이터를 활용해 평가 방법론 및 모형 개발을 담당하게 되고, 누빅스는 자체 플랫폼인 VCP-X를 기반으로 서비스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아이이에스지는 ESG 특화 데이터 생산과 솔루션 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SCI평가정보 박영수 대표는 "각 분야에서 대표적인 회사들이 협력하게 된 만큼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ESG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ESG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SCI평가정보는 개인 신용평가, 기업 신용평가, 기술 신용평가 및 본인확인 서비스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종합 신용정보 회사로서, ESG 평가를 포함한 모든 신용평가 영역에서 다양한 데이터와 최신 모델링 기법을 활용하여 기존 평가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롯데멤버스 데이터사이언스 정훈 부문장을 부사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정훈 부사장은 KB국민카드와 KB금융지주를 거쳐 하나은행 연구소와 NH투자증권에서 빅데이터센터장을 역임한 AI빅〮데이터 전문가로 꼽힌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10 09:0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