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양주시가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는 오는 28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2024년 양주시 산업단지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경기양주테크노밸리'와 '은남일반산업단지'의 투자 가능성을 소개하고 기업 입지 조건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경기북부 최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산업단지들에 대한 실질적인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양주시의 기업 유치 정책과 함께 각 산업단지의 세부 계획 및 입주 조건이 안내될 예정이다. 또한 입주를 고려하는 기업인들을 위한 맞춤형 상담도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양주시의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을 전국 기업인들에게 직접 확인시켜 드리기 위해 마련했다"며 "현재 적극 추진 중인 기업 지원 정책과 더불어 앞으로도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수도권 북부의 중심지로서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사통팔달 광역교통 기반 시설이 지속적으로 확충되고 있다. GTX-C 노선과 7호선 연장, 수도권 제1·2 순환 고속도로, 서울-양주 고속도로 등의 개통으로 물류와 교통의 요충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관심 있는 기업인들은 사전 등록 또는 현장등록을 통해 설명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양주시 자족도시조성과 전략유치팀에 문의하면 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8 12:43:23【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군사도시 이미지를 벗고 첨단산업 중심의 기업도시로 변모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14일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개최된 '2024 기업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50여 개의 첨단·바이오 분야 기업 및 투자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정부시의 입지적 강점과 개발 잠재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일반적인 설명회 형식을 넘어 현장 투어를 포함시켜 차별화를 꾀했다. 참석자들은 평소 출입이 제한된 캠프 잭슨과 카일 부지를 직접 둘러보며 실질적인 입지 환경과 투자 가능성을 체감했다. 이러한 미군 반환 공여지는 의정부시가 제시하는 '기회의 땅'으로, 향후 첨단산업과 생명공학 협력단지(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기업 유치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주요 정책으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100억원 규모의 미래산업 육성 펀드 조성, 인공지능(AI) 기반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는 의정부시를 경기 북부의 경제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장기적 전략으로 해석된다. 행사에 참석한 한 기업 관계자는 "의정부가 다소 멀다고 느껴졌었는데, 서울과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점이 새롭게 다가왔다"며 "현장 투어를 통해 직접 입지 환경을 확인하면서 의정부시가 가진 매력을 다시 보게 되었다"고 전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기업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오늘의 의정부를 넘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며 "그 변화의 중심에서 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의정부시는 기업 유치와 첨단산업 중심지로서의 도약을 목표로 한 행보를 더욱 구체화할 전망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4 16:08:12[파이낸셜뉴스] SSG닷컴이 재무적투자자(FI) 교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4일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신세계가 ㈜에스에스지닷컴(SSG닷컴)의 신규 투자자 '올림푸스제일차'(SPC)와 새로운 주주간 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했다. 올림푸스제일차는 KDB산업은행, 신한은행, NH투자증권 등 은행권 6곳과 증권사 4곳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이다. 기존 FI가 보유했던 ㈜에스에스지닷컴의 지분 30%를 양수하게 된다. 이번 주주간 계약의 계약금액은 1조1500억원이며, 주식 양수도는 오는 26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성공적인 투자자 유치는 SSG닷컴의 미래 성장성 확보를 위한 혁신이 자본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자 신뢰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SG닷컴은 올 3·4분기 전년 동기 대비 142억원의 영업손익을 개선하며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는 26억원을 기록해 3개 분기 연속 흑자(1~3분기 누적 101억)를 달성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자 유치 성공으로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구축해 격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을 정면 돌파할 성장 동력을 강화하게 됐다"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플랫폼을 고도화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것은 물론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구조 혁신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규 투자자인 올림푸스제일차가 SSG닷컴의 기업가치를 3조원 이상으로 평가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기업가치는 올림푸스제일차의 기업 실사와 외부 기관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산정됐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14 13:57:55【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5개 콘텐츠기업 투자 유치 준비 마무리!'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경북콘텐츠코리아랩(이하 경북CKL)의 '2024 콘텐츠 액셀러레이션' 사업에 선정된 5개 기업을 대상으로 'IR 캠프’fmf 성황리에 개최했다. 'IR 캠프'는 콘텐츠 액셀러레이션 사업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투자유치를 위한 IR 피칭 스킬 향상을 위한 기초 교육과 피치덱 및 피칭 영상 제작 지원 등 초기 콘텐츠 기업의 IR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콘텐츠 액셀러레이션 지원사업은 초기 창업 기업들의 사업목표를 구체화하고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희망사다리 역할을 하는 중요사업이다"면서 "이를 통해 경북의 콘텐츠 초기 기업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캠프는 지난 4월 콘텐츠 액셀러레이션 지원사업에 선정된 △코믹한 캐릭터 곰제를 활용한 디지털콘텐츠·상품 아이템의 달기나라 주식회사 △포항 해녀 캐릭터인 꼬마해녀 홍이로 포항의 대표 캐릭터로 자리 잡을 비원 커뮤니케이션 △갱상도 토끼 캐릭터를 기반으로 디지털콘텐츠 아이템을 제작하는 스튜디오 라닝 △경북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인공지능 보드게임 아이템의 에스지상상공작소 △반려동물 추모 서비스와 메모리움 아이템의 워크리스트 등 5개 기업다. 박규남 ㈜더탑컨설팅 대표의 IR 강연과 기업별 집중 코칭을 통해 피치덱 틀을 잡기 위해 수정·보완 단계를 거쳤다. 이어 기업과 디자이너를 1:1 매칭 후 피치덱 디자인 작업과 IR 영상 촬영을 진행, 참가기업은 투자유치를 위한 IR 자료 제작을 완료했다. 한편 IR 캠프에 참가한 5개 기업은 오는 12월 7일 진흥원 1층 아트홀·아트리움에서 개최되는 '2024 경북콘텐츠페스티벌'(GCF)에 참가, 액셀러레이터, VC 등 투자 전문가 앞에서 제작된 피치덱을 활용해 IR 피칭을 진행하게 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4 09:13:15【파이낸셜뉴스 의왕=장충식 기자】 경기도 의왕시는 총사업비 5600억원에 달하는 '의왕월암 공공주택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기업유치사업에 앵커기업 2개 사를 포함해 반도체, 4차산업혁명 분야 기업 등 29개사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의왕월암지구 기업유치사업은 시의 자족 기능 회복과 경제기반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사업지구 인근은 현대자동차연구소,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의왕테크노파크 등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주요 R&D 중심지로 의왕시 산업 성장의 메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지역이다. 의왕시가 유치한 주안이엔지(주)는 반도체 분야 우량기업으로, 삼성전자 등의 다수의 반도체 FAB & GCS 설계 및 바이오 공정에 적합한 구조와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총 3개동(오피스동, 공장동, 주차동), 연면적 19만㎡ 규모로, 첨단 연구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주안이엔지(주)는 관내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1100㎡ 규모의 창업지원 공간과 의왕시 창업펀드(8억원 규모)를 조성할 계획으로,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 의왕시와 손을 잡았다. 또 앵커기업인 비앤비코리아, 인익스를 포함한 에코민, 나이스엔테크 등 4차산업혁명 분야의 주요 기업들이 의왕월암지구에 본사와 공장, 연구소 등을 이전하고, 이와 연관된 협력사 등도 추후 합류할 예정으로 알려져 월암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왕시는 이번 월암지구 기업유치사업을 통해 건설·운영 단계에서 약 250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과 운영 단계(2025~2030)에서 510억원 수준의 세수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부동산 시장의 위축과 금융(PF대출) 경색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의왕시가 핵심 인재 확보가 가능한 지리적 장점을 바탕으로 우수한 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며 "의왕시에 입주한 기업들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시에서도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5 11:11:00【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글로벌 웹툰 기업인 ㈜케나즈(KENAZ) 본사와 오노코리아 한국지사를 유치하며 'K-디즈니 순천'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4일 순천시에 따르면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의 첫 신호탄이 될 제1호, 2호 기업으로 웹툰 기업 ㈜케나즈(KENAZ) 본사와 한국-프랑스 합작법인 오노코리아 한국지사를 지난 3일 동시 유치했다. 이번 유치는 지난 6월 프랑스 안시에서 체결한 순천시-㈜케나즈-프랑스 오노 간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기업 유치를 위한 순천시의 꾸준한 노력과 순천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기업, 작가들의 니즈까지 모두 맞아떨어져 이뤄졌다. 특히 순천시는 지난 3일 열린 '2024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in 순천' 행사에서 순천시와 시의회, 양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본사 이전을 발표하고, 케나즈와 순천시가 함께 만들어 갈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앞서 순천시가 역점 추진 중인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사업이 지난 10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 투자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이번에 글로벌 웹툰 기업 2곳을 유치하면서 순천시가 미래 비전으로 제시한 'K-디즈니 순천' 완성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케나즈와 프랑스 미디어 콘텐츠 그룹 MPP의 자회사 오노가 공동 출자한 합작법인 오노코리아의 한국지사는 서울에 있는 소재지를 연말까지 순천으로 이전한다. 초기 선발대는 5명 규모이며, 단계적으로 2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외 450여명의 웹툰 작가와 250여개의 IP를 보유한 ㈜케나즈도 현재 제주도와 서울에 소재한 본사 소재지와 웹툰 제작 기반들을 2025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전 규모는 총 50여명이다. ㈜케나즈의 본사 이전이 마무리되면 글로벌 웹툰 제작·유통, 인재 양성 아카데미 등 웹툰 분야 전반에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순천시, 오노코리아 한국지사와 함께 순천에서 추진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우리 아이들이 굉장히 선호하는 직업 중 하나가 웹툰, 애니메이션과 같은 문화콘텐츠 산업이다"면서 "순천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케나즈와 오노코리아가 견실한 지역 기업이자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우재 ㈜케나즈 대표는 "케나즈는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 있게 웹툰을 제작하는 회사로, 450여명의 작가들이 순천을 선택했다"면서 "순천으로 본사를 이전해 순천을 글로벌 웹툰의 메카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아이나라 이파스 프랑스 오노 대표는 "오노는 지난 50년 동안 프랑스에서 만화와 웹툰,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온 미디어 그룹으로, 최근 프랑스 독자들이 한국 웹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면서 "순천시와 순천시의회의 지원을 받아 유럽 독자들에게 한국 웹툰을 전파하고, 한국 독자들도 만나는 기회를 갖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순천시는 이번 웹툰 기업 유치를 시작으로 순천 이전 의사를 밝힌 애니메이션, 웹툰 기업 30여개소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또 게임·영상·AI(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기업 유치까지 영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이전 기업들이 지역에 터를 잡고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정착 기업들은 지역 인재를 채용하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통해 순천을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04 11:03:09【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기업유치를 위해 폭넓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경기 의정부시가 첨단·바이오 관련 기업 및 투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24 기업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2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14일 오후 3시에 의정부문화역 이음(의정부역사 4층)에서 첨단·바이오 관련 기업 및 투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24 기업유치 설명회’를 연다. 시가 주최하고 시와 의정부도시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설명회는 의정부가 보유한 매력적인 대규모 가용부지의 투자 환경과 유치된 기업에 대한 혜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특별히 기업유치 설명회 후 참여 기업인을 대상으로 반환 미군공여지인 캠프 잭슨과 카일에 대한 현장 답사가 마련돼 있다. 이를 통해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지역 환경을 분석하는 등 의정부의 잠재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는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잘 갖춰진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기업들이 의정부시의 잠재력과 비전을 확인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네이버 폼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기업경제과 기업유치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29 11:38:41[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수도권 소재 첨단기업 및 잠재투자 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을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박형준 시장이 직접 주관하며, 적극적으로 기업투자 유치에 나서 눈길을 끈다. 설명회는투자 양해각서(MOU) 체결을 시작으로 올해 투자유치 성과와 투자유치 우수사례 공유, 부산의 친화적인 비즈니스 환경과 전국 최대규모의 투자 인센티브 소개, 박 시장이 주재하는 기업인들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설명회의 목표가 수도권 소재 IT·첨단기업 투자유치인 만큼 전략산업인 반도체, 금융 및 이차전지 등 부산의 역점투자 분야들을 중심으로 투자환경과 투자 인센티브를 설명하고 부산에 투자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부산형 기회발전특구 추진전략’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특구 지정을 위한 사전 투자수요 확보와 앵커기업 유치에도 공을 들였다. 시는 지난 6월 지정된 부산금융특구 외에도 전력반도체특구, 이차전지-모빌리티특구의 단계적 지정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인센티브와 파격적인 규제 특례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심, ㈜IEN한창, ㈜싸인텔레콤, ㈜코리아퍼스텍 총 4개사와 함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2525억원을 부산에 투자해 31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심은 최근 ‘K푸드’ 인기에 부응, 글로벌 공급능력을 갖추기 위해 부산 녹산공장 부지에 연면적 5만1000㎡ 규모로 약 22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연간 5억 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는 수출전용 생산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다. 변압기 제조 전문 부산 향토기업인 IEN한창은 기장군 본사를 증설한다. 최근 세계적 신재생·원자력 에너지 확대에 따른 발빠른 대응이다. 내년 상반기부터 2026년까지 약 3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증설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60여 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디스플레이 관련 IT기업인 싸인텔레콤은 2027까지 부산지사를 신설할 계획이며, 플랫폼 구축 전문기업 코리아퍼스텍 또한 2026년까지 부산 문현금융단지에 새로운 둥지를 틀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는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관계자를 중심으로 투자유치 현장 팸투어를 개최해 부산으로 기업 이전 등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다각적인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9월 기준으로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인 6조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29 08:26:3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반도체 팹리스(Fabless) 기업을 잇따라 유치하며 '광주형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나서고 있다. 팹리스(Fabless)는 Fabrication과 less라는 단어가 합쳐진 것으로, 반도체를 직접 제조(fabrication) 하지 않고 설계만 하는 기업을 말한다. 광주시는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인공지능망 처리에 효율적인 신경망 처리장치(NPU) 개발 기업인 ㈜에임퓨처와 223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지역 관계 기관과 ㈜에이직랜드, ㈜인비즈, ㈜티맥스인공지능개발센터, ㈜프리쉐 등 기존 유치 기업, ㈜세이프모션, ㈜알파녹스, 엔에이치네트웍스㈜, ㈜위치스, ㈜이노탑, 인트플로우㈜, ㈜호그린에어 등 지역 수요 기업이 함께 했다. 광주시의 팹리스 기업 유치는 지난 9월 지역 최초로 팹리스 기업 ㈜에이직랜드를 유치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김창수 ㈜에임퓨처 대표이사, 윤희진 ㈜에이직랜드 이사, 박성철 ㈜인비즈 대표이사, 정형곤 ㈜티맥스인공지능개발센터 광주센터장, ㈜프리쉐 정용환 대표이사, 오치민 ㈜세이프모션 대표이사, 유휘근 ㈜알파녹스 광주연구소장, 박상찬 엔에이치네트웍스㈜ 이사, 고미아 ㈜위치스 대표이사, 권필준 ㈜이노탑 대표이사, 임채준 인트플로우㈜ 운영이사, 홍성호 ㈜호그린에어 대표이사,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김성진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장, 강현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호남권연구본부장, 원광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광주지역본부장, 양봉수 한국광기술원 경영지원본부장, 안재숙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에임퓨처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LG전자 미주연구소에서 인공지능(AI) 핵심 기술을 연구하던 소속 연구원들이 지난 2020년 설립한 창업 초기기업(스타트업)이다. 인공지능(AI) 처리에 특화된 시스템 반도체인 신경망 처리장치(NPU)를 개발, 이를 기반으로 단말형 인공지능(온디바이스 인공지능) 시스템 분야에서 인공지능(AI) 지식재산권(IP), 인공지능 반도체칩, 인공지능 알고리즘·소프트웨어 등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행정적 지원과 지·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업 지원에 나서고, ㈜에임퓨처는 '광주형 AI 반도체' 기술 개발과 반도체 설계 분야 지역 인재 육성·채용,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주법인 또는 지역사무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기존 유치 기업은 '광주형 AI 반도체' 공동 기술 개발과 솔루션 제공에 협력하며, 관계 기관은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광주형 AI반도체'의 실증 지원에 나선다. 또 지역 수요 기업은 '광주형 AI 반도체' 고도화 및 클러스터 확산에 협력키로 했다. ㈜에임퓨처와 기존 유치 기업인 ㈜에이직랜드·㈜인비즈·㈜티맥스인공지능개발센터·㈜프리쉐는 함께 지역 전략산업과 융합할 수 있는 '광주형 AI반도체'인 단말형 인공지능(온디바이스 AI) 반도체칩과 솔루션을 개발한다. 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광주테크노파크·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한국광기술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광주지역본부·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호남권연구본부·화순전남대병원 등 지역 관계 기관과 협업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 연계 '광주형 AI반도체'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PoC) 할 예정이다. 여기에 CCTV 행동인식 인공지능 솔루션 보유 기업인 ㈜세이프모션, 인공지능 기반 메디컬·헬스케어 제품 개발 기업인 ㈜알파녹스, 전기차 화재 감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상용화한 기업인 엔에이치네트웍스㈜, 실감형 인터렉션 기술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시스템 구축 기업인 ㈜위치스, CCTV 영상분석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 개발 기업인 ㈜이노탑, 비접촉 동물개체 생체정보 분석 기술 개발 기업인 인트플로우㈜, 수소연료전지 고장예지 시스템 제공 기업인 ㈜호그린에어 등 지역 수요 기업의 제품에 '광주형 AI 반도체' 칩을 적용, 제품화 및 확산까지 하는 형태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광주형 AI 반도체' 클러스터가 지역 전략산업과 융합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대한민국의 인공지능(AI) 산업은 광주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고, 국가AI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가 갖춰진 덕분에 수많은 기업이 광주를 찾고 있다"면서 "광주형 AI 반도체칩을 설계 개발하는 첫 단계부터 검증하고 제품화하는 마지막 단계까지 선순환 체계가 갖춰진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더욱 의미가 크다. 기업·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반드시 AI 반도체 클러스터 모델을 성공시키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5 15:10:58【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경기북부 최초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벤처촉진지구) 지정을 바탕으로 벤처 창업지원 및 첨단산업 육성에 속도를 높인다. 지난 11일 중소벤처기업부는 고양시 장항, 법곳, 식사, 백석, 화전, 동산, 원흥동 등 8개 행정동, 면적 125만㎡(약 37만8000평)를 벤처촉진지구로 지정했다. 시는 창업지원시설, 벤처펀드, 투자설명회(IR-데이) 등 벤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고 일산테크노밸리, 고양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해 첨단제조시설, 연구시설을 구축해 첨단 4차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6개 종합병원과 협력하여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미디어·콘텐츠 방송영상밸리, 드론·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시는 경제자유구역에 세계적인 규모의 핵심기업을 유치해 산업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 지원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발전하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벤처촉진지구 내 벤처기업 취득세·재산세 최대 50%·부담금 5종 감면 혜택벤처촉진지구는 벤처기업, 대학·연구기관, 지원기관 등을 일정지역에 밀집시키고 집단화와 상호협력으로 기술개발, 투자유치, 기업지원 등 효율성을 높여 벤처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한 입지 지원제도다. 2000년 도입 이후 현재까지 16개 시도에 30개 지구가 지정되어 있으며 올해 9월 기준 전체 벤처기업(약 40,000여 개사) 중 약 12%(약 4,800여 개사)가 벤처촉진지구에 입주해 있다. 경기도는 안양, 부천, 안산, 성남, 수원, 화성 등 남부지역에만 지정되어 있었으나 이번에 경기북부 최초로 고양시가 지정됐다.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되면 지구 내 벤처기업은 취득세·재산세 최대 50% 감면, 개발부담금 등 5가지 부담금 감면, 건축물 미술장식 설치의무 배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 비중이 10% 이상이 돼야 하며, 대학·연구기관, 교통·통신·금융 등 기반시설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시는 인구대비 산업시설이 부족한 전형적인 베드타운이다. 2021년 기준, 고양시 총 사업체수는 11만 660개이며 이 중에 제조업은 7.4%에 불과하다. 도매 및 소매업이 30.2%를 차지하는 소비도시 산업 구조이며 산업 종사자 비율은 경기도 내 시·군 중 26위(35.4%)로 낮은 수준이다. 시는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일산테크노밸리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별 특성을 살려 첨단산업 육성 거점을 마련하고 일산테크노밸리, 경제자유구역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벤처촉진지구 지정으로 신생 창업업 지원 및 첨단산업 육성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ICT·바이오 정밀의료·미디어콘텐츠·차세대 이동수단… 첨단4차산업 육성지역별로 살펴보면, 대화, 장항, 법곳동 지역은 고양경제자유구역과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토지분양을 진행한다. ICT, 바이오 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융합산업 등 첨단 4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기업과 벤처 창업기업의 협업(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술혁신이 중요한 지역이다. 경제자유구역 추진을 통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여 벤처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협력을 활성화하고 미래 산업을 육성하는 도심형 산업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식사동, 백석동 지역은 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동국대학교 바이오메디캠퍼스 등 6개 종합병원과 협력해 21세기 의약학, 생명과학, 헬스케어,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등 국제적인 바이오정밀의료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고양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지식산업센터 등 기업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시설과 공동연구시설을 구축해 벤처·창업 거점으로 조성한다. 화전 지역은 한국항공대학교와 항공우주산업기술연구소, 한국항공대학교 창업보육센터, 드론앵커센터, 드론비행장을 거점으로 드론, 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 첨단제조업을 육성한다. 또한 인근의 동산동·원흥동 지식산업센터 밀집지역, 창릉3기 신도시와 연계하여 우수한 청년인재를 확보하고 주거에 가까운 일자리(직주근접)를 조성할 수 있다. 창업지원시설·벤처펀드·IR-데이운영…창업기업 성장발판 마련고양시에는 스마트 건설 지원센터, 빛마루 방송영상지원센터, 동국대 창업보육센터 등 8개 창업지원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대부분 창업교육부터 마케팅에 이르는 창업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청년창업자를 위한 28청춘창업소, 청년기업 입주공간 내일꿈제작소, 원스톱창업플랫폼을 활용하여 상담, 홍보,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 초기 자금지원이 필요한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고양벤처펀드 1·2·3호를 총 800억원 규모로 조성해 왔으며 고양청년창업펀드도 100억원 규모로 운영한다. 고양 IR-데이 투자설명회에서는 창업가와 투자자를 연결하고 우수한 창업·벤처기업을 발굴하여 초기창업기업의 성장발판을 제공한다. 시는 일산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첨단제조시설, 지식기반시설, 연구시설을 조성하고 글로벌 기업유치와 벤처창업지원을 병행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융복합 창업센터를 조성하여 외국인 투자인센티브를 활용한 유치활동을 펼치는 한편, 국내 벤처·창업의 해외진출도 지원한다. 앵커기업이 될 대기업과 새롭게 성장하는 벤처·창업기업이 협력발전하며 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25 11:3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