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2025년 경기 스타트업 글로벌 성장지원 뉴욕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창업기획(액셀러레이팅), 현지 시연회(데모데이) 및 교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미국 현지 투자자와 기업인과의 접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화와 투자유치 가능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대상은 경기도에 본사를 둔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이며, 신산업 분야 기업은 최대 10년 이내까지 가능하다. 콘텐츠, 핀테크, 디지털 헬스케어 등 기술 산업 분야 유망 기업 20개사를 서류 및 발표평가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에는 글로벌 진출 역량 진단, IR 역량 강화 컨설팅, 뉴욕 투자유치 설명회(IR) 및 1:1 투자상담, 미국한인창업자연합(UKF) 주최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KOOM 2025) 참가, 후속 투자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한국 씨엔티테크(주), 미국 플러그앤플레이와 협력해 현지 벤처투자사(VC)와의 만남이 진행된다. 또 현지 일정 동안 미국한인창업자연합(UKF) 주최 '꿈(KOOM) 2025' 행사에 참가해 선배 창업자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고 상호 간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수기업에 대해 최대 10억원의 직접투자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연결을 주선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스타트업플랫폼에서 오는 22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스타트업글로벌팀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박양덕 경기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도내 스타트업이 미국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우수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스케일업을 위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8-05 10:16:25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이 약 17조원 넘게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정기예금이 약 13조원 급증했다. 일부 은행의 경우 법인고객들이 요구불예금에서 자금을 빼 정기예금에 예치하는 모습이다. 미국발 관세전쟁 여파로 국내 기업들이 투자보다 단기예금에 자금을 예치하면서 관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요구불예금은 639조1914억원(7월 말 기준)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656조6806억원)보다 17조4892억원 줄어든 수치다. 요구불예금은 저원가성 예금인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을 포함해 투자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된다. 지난 6월에는 요구불예금이 한 달 사이 29조9317억원이나 불어나기도 했다.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6월 말(931조9343억원) 대비 12조9257억원 늘어난 944조86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정기적금 잔액은 42조8169억원에서 43조4218억원으로 6049억원이 늘었다. 시중은행에서 요구불예금이 급감한 이유는 법인들의 자금 이탈 때문이다. A시중은행은 지난달 요구불예금 잔액이 2조원 가까이 줄었는데 대다수가 법인자금으로 파악됐다. 개인고객의 요구불잔액은 오히려 늘었다. B시중은행도 지난달 약 1조원 줄어든 요구불예금 잔액 가운데 법인자금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법인들은 요구불예금을 해지하고 정기예금에 대거 예치한 것으로 분석된다. 5개 시중은행 가운데 3곳의 경우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대기업을 포함한 법인들이 정기예금을 예치했다. B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정기예금 가운데 대기업 신규자금이 2조원 규모"라고 전했다. 지난달 B시중은행의 정기예금은 약 2조7000억원 늘었다. C시중은행 관계자도 "7월에 부가세 납부, 공공기관 예산집행, 기업공개(IPO) 등 저금리성 자금 이탈이 예상돼 정기예금으로 선조달한 결과 잔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들은 대기업 등 법인의 정기예금이 늘어난 이유로 미국발 관세전쟁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을 꼽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미 관세협정이 극적으로 타결됐지만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경영환경은 상반기와 비슷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발표된 세제개편안에서 정부가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을 종목당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기로 하면서 개인고객의 요구불예금 수요로 판단되는 증시 대기자금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증권거래세율도 현행 0.15%에서 0.2%로 0.05%p 인상되면서 개인 투자자의 세금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8-04 18:46:05주주환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글로벌 자금이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등 '주주 친화 정책'에 반응하면서, 주주환원은 기업의 성장성과 더불어 투자 판단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새 정부가 증시 활성화의 일환으로 주주환원 강화를 요구하고 있어 이 같은 흐름에 더욱 속도가 붙는 분위기다. 이에 다올자산운용은 '다올주주환원 펀드'에 관심을 가질 것을 추천했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다올주주환원 펀드의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26.84%를 기록했다. 6개월로는 32.49%, 1년으로는 41.82%까지 늘어난다. 지난 2024년 1월 16일 설정된 이 펀드의 8월 1일 기준 설정액은 104억원이다. 장희준 주식운용본부 팀장은 "해당 펀드는 쉽게 말해 '주주를 잘 챙기는 착한 기업'에 골라 투자한다고 보면 된다"며 "단순히 배당률만 보는 것이 아니라, 배당과 자사주 매입액을 시가총액 대비 얼마나 주주에게 돌려주는지를 계산해 투자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타 주주환원 펀드의 경우 시가배당률만 보는 경우가 많지만, 다올 주주환원 펀드는 자사주 매입·소각까지 모두 반영한 총 환원액 기준으로 기업을 평가한다는 점이 차별점이라는 설명이다. 운용 방식 측면에서는 3.3%의 동일가중 방식으로 약 3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 이는 특정 업종에 대한 쏠림을 줄이기 위한 전략이다. 실제로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KB금융,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 하나금융지주, 한샘 등 특정 업종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산업 군을 아우르고 있다. 장 팀장은 "종목 선정도 단순 가치주가 아닌, 지속적인 환원이 가능한 종목, 이익 잉여금이 많아 미래 환원이 가능한 종목까지 선별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증권사, 지주사 등에 투자해 좋은 성과를 보였고, 종목으로는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두산 SK스퀘어, CJ 등에서 수익을 냈다"고 강조했다. 다올주주환원 펀드의 올해 말 목표 수익률은 15%이다. 하반기에는 상법 개정(집중투표제,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자사주 의무 소각 등 주주환원 관련 정책 및 법안이 코스피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주주환원 관련 종목들이 시장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는 평가다. 이에 다올자산운용은 현 시점을 투자 적기로 보고 있다. 장 팀장은 "다올주주환원 펀드는 코스피 대비 초과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 보유를 권장한다. 주주환원 효과는 시간이 지나며 주가에 반영되므로, 중장기 전략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기업도 주주가치를 제대로 평가받는 시대가 왔다"며 " 배당과 자사주 매입처럼 눈에 보이는 방식으로 주주를 챙기는 기업에 투자하면, 성장보다 안정성, 단기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8-03 18:31:37[파이낸셜뉴스] 주주환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글로벌 자금이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등 ‘주주 친화 정책’에 반응하면서, 주주환원은 기업의 성장성과 더불어 투자 판단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새 정부가 증시 활성화의 일환으로 주주환원 강화를 요구하고 있어 이 같은 흐름에 더욱 속도가 붙는 분위기다. 이에 다올자산운용은 ‘다올주주환원 펀드’에 관심을 가질 것을 추천했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다올주주환원 펀드의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26.84%를 기록했다. 6개월로는 32.49%, 1년으로는 41.82%까지 늘어난다. 지난 2024년 1월 16일 설정된 이 펀드의 8월 1일 기준 설정액은 104억원이다. 장희준 주식운용본부 팀장은 “해당 펀드는 쉽게 말해 ‘주주를 잘 챙기는 착한 기업’에 골라 투자한다고 보면 된다”며 “단순히 배당률만 보는 것이 아니라, 배당과 자사주 매입액을 시가총액 대비 얼마나 주주에게 돌려주는지를 계산해 투자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타 주주환원 펀드의 경우 시가배당률만 보는 경우가 많지만, 다올 주주환원 펀드는 자사주 매입·소각까지 모두 반영한 총 환원액 기준으로 기업을 평가한다는 점이 차별점이라는 설명이다. 운용 방식 측면에서는 3.3%의 동일가중 방식으로 약 3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 이는 특정 업종에 대한 쏠림을 줄이기 위한 전략이다. 실제로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KB금융,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 하나금융지주, 한샘 등 특정 업종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산업 군을 아우르고 있다. 장 팀장은 “종목 선정도 단순 가치주가 아닌, 지속적인 환원이 가능한 종목, 이익 잉여금이 많아 미래 환원이 가능한 종목까지 선별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증권사, 지주사 등에 투자해 좋은 성과를 보였고, 종목으로는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두산 SK스퀘어, CJ 등에서 수익을 냈다”고 강조했다. 다올주주환원 펀드의 올해 말 목표 수익률은 15%이다. 하반기에는 상법 개정(집중투표제,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자사주 의무 소각 등 주주환원 관련 정책 및 법안이 코스피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주주환원 관련 종목들이 시장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는 평가다. 이에 다올자산운용은 현 시점을 투자 적기로 보고 있다. 장 팀장은 “다올주주환원 펀드는 코스피 대비 초과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 보유를 권장한다. 주주환원 효과는 시간이 지나며 주가에 반영되므로, 중장기 전략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기업도 주주가치를 제대로 평가받는 시대가 왔다"며 " 배당과 자사주 매입처럼 눈에 보이는 방식으로 주주를 챙기는 기업에 투자하면, 성장보다 안정성, 단기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펀드는 주식형 펀드인 만큼 단기 시장 변동성에 노출돼 있다. 특히 정책 지연이나 일부 기업의 환원 계획 미이행 등이 단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8-03 12:57:06코스피가 5000p를 넘을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른바 '오천피'로 견인할 K-종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국내 산업 1등 기업만 모아 투자하는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펀드'가 투자자들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해당 펀드는 지난 2008년 7월 7일 설정돼 약 17년간 꾸준히 운용되어 온 펀드이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핵심운용철학인 '미래기업환경에 적응가능한 1등기업에 투자한다'는 운용철학 아래, K-경쟁력이 돋보이는 국내산업 내 1등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 누적 수익률은 500%를 넘어간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펀드의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은 73.18% 수준(기준일 7월 25일)이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30.25% 수준이다. 이 펀드의 설정(2007년 7월) 이후 누적 수익률은 537.70%에 이른다. 이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강자인 국내주식운용본부 본부장은 "경기는 항상 상승과 하락의 사이클을 반복하지만, 1등 기업은 상승기에는 견조한 성장을, 하락기에는 경쟁력이 약한 기업의 점유율을 흡수하며 오히려 시장지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면서 "이에 따라, 단순히 현재의 1등이 아닌, 기술변화, 제도개편, 인수합병(M&A) 등의 외부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할수 적응할 DNA를 가진 1등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운용 전략에 대해 그는 에셋플러스고유의 'Step5 분석프로세스'를 적극 활용한다고 소개했다. 총 5단계 프로세스의 첫번째는 해당 산업이 향후에도 지속가능한구조를 갖추고 있는지, 즉 산업의 '존재성'을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번째는 해당산업의 성장성을 분석하고, 세번째 단계에서는 산업의 경쟁력과 산업내에서의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들을 확인한다. 네번째는 주당순이익(EPS) 분석이다. 강 본부장은 "이는 기업의 수익구조를 수량, 가격, 비용 세가지 축으로 분해하여 정량적으로 판단하는 과정"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 다섯번째 단계는 밸류에이션 평가다. 이 과정을 거친 해당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현대로템 12.36%, 한화에어로스페이스 8.46%, 한화비전 6.67%, 에스엠 6.37%, 대웅제약 5.69%, 주성엔지니어링 4.41%, 알테오젠 4.19%, 지엔씨에너지 3.83%, 경동나비엔 3.44%, CJ 3.37% 순(기준일 7월 25일)으로 구성됐다. 향후 운용 계획에 대해 그는 "현재 코스피는 견조한 주당수이익(EPS)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이라면서 "이에 따라 펀드 역시 주식 비중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K-경쟁력이 강화되는 주요섹터를 중심으로 고편입 전략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유망섹터로 △반도체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방산 △화장품ODM △지주사 △K건설기계(굴삭기중심)을 꼽았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7-27 18:36:33#OBJECT0#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5000p를 넘을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른바 '오천피'로 견인할 K-종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국내 산업 1등 기업만 모아 투자하는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펀드'가 투자자들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해당 펀드는 지난 2008년 7월 7일 설정돼 약 17년간 꾸준히 운용되어 온 펀드이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핵심운용철학인 ‘미래기업환경에 적응가능한 1등기업에 투자한다’는 운용철학 아래, K-경쟁력이 돋보이는 국내산업 내 1등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 누적 수익률은 500%를 넘어간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펀드의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은 73.18% 수준(기준일 7월 25일)이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30.25% 수준이다. 이 펀드의 설정(2007년 7월) 이후 누적 수익률은 537.70%에 이른다. 이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강자인 국내주식운용본부 본부장은 "경기는 항상 상승과 하락의 사이클을 반복하지만, 1등 기업은 상승기에는 견조한 성장을, 하락기에는 경쟁력이 약한 기업의 점유율을 흡수하며 오히려 시장지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면서 "이에 따라, 단순히 현재의 1등이 아닌, 기술변화, 제도개편, 인수합병(M&A) 등의 외부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할수 적응할 DNA를 가진 1등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운용 전략에 대해 그는 에셋플러스고유의 ‘Step5 분석프로세스’를 적극 활용한다고 소개했다. 총 5단계 프로세스의 첫번째는 해당 산업이 향후에도 지속가능한구조를 갖추고 있는지, 즉 산업의 ‘존재성’을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번째는 해당산업의 성장성을 분석하고, 세번째 단계에서는 산업의 경쟁력과 산업내에서의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들을 확인한다. 네번째는 주당순이익(EPS) 분석이다. 강 본부장은 "이는 기업의 수익구조를 수량, 가격, 비용 세가지 축으로 분해하여 정량적으로 판단하는 과정"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 다섯번째 단계는 밸류에이션 평가다. 이 과정을 거친 해당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현대로템 12.36%, 한화에어로스페이스 8.46%, 한화비전 6.67%, 에스엠 6.37%, 대웅제약 5.69%, 주성엔지니어링 4.41%, 알테오젠 4.19%, 지엔씨에너지 3.83%, 경동나비엔 3.44%, CJ 3.37% 순(기준일 7월 25일)으로 구성됐다. 향후 운용 계획에 대해 그는 "현재 코스피는 견조한 주당수이익(EPS)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이라면서 "이에 따라 펀드 역시 주식 비중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K-경쟁력이 강화되는 주요섹터를 중심으로 고편입 전략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유망섹터로 △반도체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방산 △화장품ODM △지주사 △K건설기계(굴삭기중심)을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장비 분야에서는 특히 중국 반도체 산업의 급부상속에서 중국향 매출 비중이 증가하는 국내 소부장기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본부장은 "최근 국내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차익실현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 모두에서 이익체력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정부 출범 이후 상법개정, 분리과세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적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어 자산가치 측면에서의 추가적인 재평가 여지도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면서 "따라서 단기적인 시황 대응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K-경쟁력이 뚜렷한 섹터를 중심으로,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7-27 13:08:04[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이 기업은행과 손잡고 최대 1000억원 규모 투자에 나선다. 기술보증기금은 중소기업은행과 설비투자 창업기업 운전자금 특별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 및 창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최대 1000억원의 협약보증을 공급해 설비투자를 마친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기보는 기업은행의 특별출연금 25억원을 재원으로 500억원 규모의 특별 출연 협약보증을 우대 지원한다. 3년간 △85%에서 90%로 보증비율 상향 △보증료 0.2%p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기업은행의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시설투자자금을 지원받은 창업기업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창업기업이 설비투자 이후 필요한 운전자금을 적기에 확보해 성장 동력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2025-07-25 13:49:49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2일 부산 미음 외국인투자지역에 위치한 보쉬렉스로스코리아 본사 및 혁신기술교육센터를 방문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첨단 제조산업과 인재 양성 분야에서 협력을 포함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23일 밝혔다. 보쉬렉스로스코리아는 독일 Bosch RexrothAG가 100% 자회사로 설립한 기업이다. 산업 유압·공장 자동화·중장비 제어 기술 등 이른바 '움직임의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부산 본사에 자리한 국가인적자원 공동훈련센터는 연간 5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지역 산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방문에서 경자청은 이런 공동훈련센터의 교육 인프라와 지역 기업 수요를 연결해 기술인력 미스매치 해소 및 지역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전문기술 교육-현장 실습-취업 연계형 프로그램 개발을 비롯해 입주기업들과 연계한 맞춤형 취업박람회 개최, 직무 멘토링 및 채용 설명회 등 청년 친화형 일자리 지원 전략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독일계 외국인투자기업 네트워크 강화 및 후속 투자 확대, 입주기업 중심의 홍보 콘텐츠 제작·미디어 활용 전략 등 다각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박성호 청장은 "보쉬렉스로스는 지역 산업 고도화와 인재양성이라는 두 축에서 BJFEZ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술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입주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실행 중심의 경제자유구역청'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23 18:22:40[파이낸셜뉴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가 제주전략산업과 연계해 성장하고자 하는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투자기업 모집에 나선다고 22일 알렸다. 제주센터는 초기 단계부터 시리즈 단계투자까지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직접 투자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시장을 개척하고, 사업을 확장하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성공적인 후속투자 유치와 스케일업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도 더할 계획이다. 제주센터는 투자기업 스케일업을 위해 프리팁스(Pre-TIPS) 및 팁스(TIPS), 융자(LIPS) 연계, 재무 및 법률 컨설팅, 글로벌 진출 및 후속투자유치를 위한 투자사 연계, 업무공간 및 주소지 등록 등을 지원한다. 제주센터와 함께 성장하고 싶은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기술력과 사업성을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거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기업들이 주요 대상이 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25일 오후 5시까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최종 투자계약은 9월 중 마무리된다. 하반기 내에 자금조달이 필요한 기업이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한편 제주센터는 현재까지 46개사에 52.6억원의 투자를 집행하며 제주 스타트업 투자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제주센터 추천을 통해 11개사가 팁스(TIPS)에, 3개사가 립스(LIPS)에 선정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22 19:25:11[파이낸셜뉴스] 혁신 기업 투자를 위해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를 도입하는 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여야 합의 통과여서 최종적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입법화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따라 개인투자자가 일반 거래소를 통해 벤처·비상장 기업을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민간자금의 벤처업계 유입 통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정무위는 21일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에는 투자 신탁·투자 회사 형태로 BDC를 설립하면 자산 총액 중 50% 이상을 벤처·혁신기업에 투자하도록 하는 방안이 담겼다. 통상 비상장으로 운영되는 사모·공모펀드와 달리 BDC는 90일 이내 거래소에 상장해야 한다. 개인 투자자는 상장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듯 해당 BDC의 펀드를 매수해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날 소위에서는 산업은행에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원을 위한 100조원 규모 기금을 조성하는 근거를 마련하고, 산은 법정자본금을 45조원까지 늘리는 내용의 산은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산은의 법정자본금 한도는 기존에는 30조원이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2025-07-21 16:5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