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법무법인 세종은 노동 분야 전문성을 갖춘 양주열 변호사(변호사시험 1회)를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세종은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등 새정부 노동정책의 변화를 앞두고 최근 조찬영 전 서울고법 판사(사법연수원 29기)를 영입한 데 이어 한층 더 노동그룹 대응력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양 변호사는 현대자동차 법무실에서 사내변호사로 활동했고, 2019년부터 최근까지 법무법인 화우 노동그룹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과 공기업의 인사·노무 사건을 다수 수행한 바 있다. 특히 불법파견, 통상임금, 단체교섭, 부당노동행위, 인사제도 및 인력관리, 노동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체계) 등 다양한 이슈에 폭넓은 실무 경험을 쌓았다. 세종은 노란봉투법 등 노동법·정책의 대전환을 앞두고 양 변호사의 영입을 통해 주요 입법 및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학계에서도 양 변호사의 활동은 활발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는 같은 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심판담당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노동법이론실무학회 회원으로도 참여 중이다. 지난 2023년과 2024년, 중앙일보와 한국사내변호사회가 공동으로 실시한 변호사 평가에서 노동 분야 '라이징스타'와 '베스트로이어'로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김동욱 세종 노동그룹장은 "대기업에서 인사노무 사건을 직접 담당하는 등 산업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이론을 겸비한 양주열 변호사의 합류로 세종 노동그룹의 맨파워가 한층 더 강화됐다"며 "집단적 노사관계 분야에 특히 전문성을 갖춘 양주열 변호사의 합류를 통해 기업들에게 보다 입체적이고 심층적인 법률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8-05 17:13:03미국과 캐나다·멕시코 간 관세협상 난항에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발 미국향 무관세 수출 효과를 노렸던 한국 기업들의 손실이 연간 최소 1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대표적 수출품목인 자동차의 경우 북미산 부품과 노동·자재 비중이 75%를 넘길 경우 USMCA에 따라 미국 수출 시 무관세 적용을 받게 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USMCA를 내년에 재협상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USMCA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처럼 무력화된다면 관세에 따른 한국 기업들의 손실 부담은 5~6배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3일 관련 업계와 학계에 따르면 멕시코와 캐나다에 진출한 주요 한국기업은 400여개로, 자동차·가전·배터리 등의 분야별 USMCA 무관세 조건이 달라 원료 조달과 생산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선 멕시코에 진출한 260여개, 캐나다에 진출한 140여개 한국 기업의 대미 수출 규모는 연간 120억달러(약 16조원) 안팎으로 추정, 단기적으로 우리 기업들의 10억~20억달러(약 1조3000억~2조7000억원대) 정도 관세 부담과 부수적인 손실이 우려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가 미국과 이번 관세협상을 거치면서 한미 FTA 관세 이득 효과가 사라졌듯 USMCA도 개정으로 무력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 경우 우리 기업들의 관세 손실부담이 급격히 늘어 6조원대까지 확대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결과적으로 삼성, LG, 현대자동차, 포스코그룹 등 미국 외 북미 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막대해질 수 있는 것이다. 실제 USMCA를 통한 무관세 요건을 맞추는 과정에서 원재료 가격 상승과 물류비 상승 등 파생되는 비용부담도 만만치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USMCA 재협상 전까진 무관세 요건이 유지되겠지만 예의주시해야 할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이 USMCA 재협상 시기를 앞당기고 싶어 한다는 것"이라면서 "USMCA 재협상이 제대로 안되거나 무력화될 경우도 감안해서 글로벌 생산지를 유연하게 활용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USMCA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 국내 기업들의 생산기지 다변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생산기지 다변화 대응력을 갖춘 대기업이 아닌 중견·중소기업의 경우 관세 외에 각종 비용부담 악화로 현실적인 어려움이 예상된다. 신동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아직은 USMCA가 효과가 있지만 미국이 말을 계속 뒤집고 있어 기업들이 멕시코를 활용하는 것을 재고해야 할 수도 있다"면서 "적어도 트럼프 집권 기간에는 USMCA에 다시 과거와 같은 모습으로 저율이나 무관세가 적용되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도 "트럼프 대통령은 분명히 USMCA를 손볼 가능성이 있다"면서 "만약 손을 본다면 멕시코에서 생산된 차량 쪽을 겨냥할 텐데, 이게 멕시코 생산물량의 미국 수출 과정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조은효 임수빈 정원일 기자
2025-08-03 18:23:10[파이낸셜뉴스]법무법인 화우가 정책 리스크 대응력을 높이고자 형사, 입법, 정책금융 분야의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화우는 15일 이규문 전 부산지방경찰청장, 송병철 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송경옥 전 금융감독원 출신 변호사를 고문 및 파트너 변호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규문 고문은 35년간 경찰 수사 실무와 지휘를 맡아온 '수사통'으로, 경찰청 수사국장, 서울경찰청 수사차장, 부산경찰청장을 역임했다. 통신추적 등 수사기법을 도입하고 책임수사제를 추진하며 경찰 수사 신뢰도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고문 합류로 화우는 현장 수사 대응력과 전문성이 올라가는 동시에 컴플라이언스·수사기관 네트워킹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송병철 고문은 제13회 입법고시 출신으로, 기획재정위원회 전문위원을 거쳐 국회 예산정책처 예산분석실장을 역임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을 지내고 지난해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뒤 현재 국회입법지원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송 고문은 화우 GRC 센터의 입법 컨설팅과 예산 자문을 한층 고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경옥 변호사(사법연수원 39기)는 금감원, 대통령실, 연합자산관리 등에서 구조조정 및 정책금융 업무를 폭넓게 다뤄왔다. 송 변호사는 지난 2013년 금융감독원에 입사해 저축은행 구조조정·제조업 르네상스 전략 수립·부실기업 워크아웃 등 실무를 경험했다. 최근까지 법무법인 세종에서 정책금융팀장으로 활동했고, 현재 기획재정부 경영평가 팀장 등으로 활약 중이다. 이명수 화우 대표변호사는 "화우는 중량감 있는 인재를 꾸준히 영입함으로써 각 분야 실무에 경험과 전문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있다"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종합 컨설팅 플랫폼으로 지속적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7-15 17:00:38이재명 정부 첫 경제사령탑에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이 발탁됐다. 트럼프 미국 정부발(發) 관세 및 통상 전쟁 대응을 총괄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는 민간 기업 대표인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내정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약 30조원대 규모의 추가경정예산까지 긴급 투입할 정도로 생존 절벽으로 내몰린 한국경제를 살리기 위한 경제 수장과 산업분야 각료에 뛰어난 실무능력, 전문성이 높은 민간 대표를 전격 발탁함으로써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경제를 구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적 기조가 녹아들었다는 평이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장관급)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총괄 관리할 행정안전부 장관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임·지명, 이들의 풍부한 의정경험 및 경륜을 활용해 당면과제인 지방소멸 등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복안이다. 초대 법무부 장관에는 최측근 복심이자 사법연수원(18기) 동기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등을 발탁한 것도 뛰어난 전문성과 사법개혁, 의료개혁 등 실무에 밝은 인사들을 대거 등용, 개혁작업에 강공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는 분석이다. ■실무형 관료 출신 전진 배치 경제사령탑을 맡을 기재부 장관 구 후보자는 공직생활의 상당 기간을 예산 관련 분야에서 지낸 예산통이지만 정책조정을 비롯한 다방면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직생활을 마친 이후에도 레볼루션 코리아와 인공지능(AI) 코리아 등의 서적을 출간하면서 대한민국 혁신에 대해 고민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국가 재정은 물론 정책 전반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토대로 대한민국 성장의 길을 찾을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미국발 관세 전쟁을 진두지휘할 산업부 김 장관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미주리대에서 각각 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은행, 기재부, 세계은행(IBRD) 등에서 실물·금융 양쪽 경력을 쌓은 산업-재정 통합형 인사로 분류된다. 강 비서실장은 "경제 관료 역량과 실물 경제를 경험한 핵심 인재로서 지금은 성장에 집중할 때라는 대통령의 철학을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 장관 정 후보자는 코로나19 유행 시기 질병관리청장을 맡아 팬데믹 극복에 힘을 쏟았다. 당시 정 후보자는 위기 대응력과 소통 역량을 인정받았고, 현재는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임상교수로 활동 중이다. 당시 전 국민의 하루하루 건강 위기를 책임진 만큼 매우 낯익고 친숙한 이미지라는 평이다. 강 비서실장은 "의료대란 등의 위기를 회피하지 않고 각계와 소통하며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법무-행안부에는 최측근 발탁 법무부 장관 정성호 후보자는 이 대통령 최고의 '복심'으로 꼽힌다. 정 후보자는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장, 형사사법체계개혁특위 위원장, 법제사법위원 등을 역임해 사법 개혁에 대한 광범위한 이해와 정책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내실 있는 검찰 개혁의 아이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행안부 윤 장관 후보자 역시 4선 의원으로 활약하며 당과 국회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이 대통령을 지원했다. 법률가 출신이 아님에도 법사위와 당 지도부를 이끈 이력은 관료조직에 대한 제도적 이해와 소통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강 비서실장은 "국민 행복이 민주주의의 척도라는 신념을 갖고 있으며 중앙-지방 간 협업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방시대 상징 김경수 카드 기용 이번 인사에서 정치적 상징성이 가장 큰 인물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다. 김 위원장은 경남 고성 출신으로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했고 참여정부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을 거쳐 국회의원과 도지사를 지낸 바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서영준 성석우 기자
2025-06-29 18:20:27[파이낸셜뉴스] 이재명 정부 1기 첫 경제사령탑에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이 발탁됐다. 트럼프 미국 정부발(發) 관세 및 통상 전쟁 대응을 총괄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는 민간 기업 대표인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내정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약30조원대 규모의 긴급 추가경정예산까지 긴급 투입할 정도로 생존 절벽으로 내몰린 한국경제를 살리기 위한 경제 수장과 산업분야 각료에 뛰어난 실무능력, 전문성이 높은 민간 대표를 전격 발탁함으로써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경제를 구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적 기조가 녹아들었다는 평이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장관급)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총괄 관리할 행정안전부 장관에 윤호중 더불민주당 의원을 각각 지명, 이들의 풍부한 의정경험 및 경륜을 당면과제인 지방소멸 등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복안이다. 초대 법무부 장관에는 최측근 복심이자 사법연수원(18기) 동기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 복지부장관 후보자에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등을 발탁한 것도 뛰어난 전문성과 사법개혁, 의료개혁 등 실무에 밝은 인사들을 대거 등용, 1기 개혁작업에 강공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는 분석이다. ■실무형 관료 출신 전진 배치 경제사령탑을 맡을 기재부 장관 구 후보자는 공직 생활의 상당 기간을 예산 관련 분야에서 지낸 예산통이지만 정책조정을 비롯한 다방면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직 생활을 마친 이후에도 레볼루션 코리아와 인공지능(AI) 코리아 등의 서적을 출간하면서 대한민국 혁신에 대해 고민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가 재정은 물론 정책 전반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토대로 대한민국 성장의 길을 찾을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미국발 관세 전쟁을 진두지휘할 산업부 김 장관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미주리대에서 각각 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은행, 기재부, 세계은행(IBRD) 등에서 실물·금융 양쪽 경력을 쌓은 산업-재정 통합형 인사로 분류된다. 강 비서실장은 "경제 관료 역량과 실물 경제를 경험한 핵심 인재로서 지금은 성장에 집중할 때라는 대통령의 철학을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정 후보자는 코로나19 유행 시기 질병관리청장을 맡아 팬데믹 극복에 힘을 쏟았다. 당시 정 후보자는 위기 대응력과 소통 역량을 인정 받았고, 현재는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임상교수로 활동 중이다. 당시 전 국민의 하루하루 건강 위기를 책임진 만큼 매우 낯익고 친숙한 이미지라는 평이다. 강 비서실장은 "의료, 대란 등의 위기를 회피하지 않고 각계와 소통하며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법무-행안부에는 최측근 발탁 법무부 장관 정성호 후보자는 이 대통령 최고의 '복심'으로 꼽힌다. 정 후보자는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장, 형사사법체계개혁특위 위원장, 법제사법위원 등을 역임해 사법 개혁에 대한 광범위한 이해와 정책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내실 있는 검찰 개혁의 아이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행안부 윤 장관 후보자 역시 4선 의원으로 활약하며 당과 국회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이 대통령을 지원했다. 법률가 출신이 아님에도 법사위와 당 지도부를 이끈 이력은 관료조직에 대한 제도적 이해와 소통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강 비서실장은 "국민 행복이 민주주의의 척도라는 신념을 갖고 있으며 중앙-지방 간 협업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방시대 상징 김경수 카드 기용 이번 인사에서 정치적 상징성이 가장 큰 인물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다. 김 위원장은 경남 고성 출신으로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했고 참여정부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을 거쳐 국회의원과 도지사를 지낸 바 있다. 이 대통령과는 최근까지도 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 과정에서 맞붙었다. 하지만 이번 인선을 통해 이 대통령은 정책 실행력 보완과 정무 메시지 보강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강 비서실장은 "평소 균형 발전과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며 "도지사와 국회의원 경험을 토대로 5극 3특 추진 등 대통령의 균형 발전 전략과 자치분권 공약을 빠르게 현실화시킬 적임자"라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이보미 성석우 기자
2025-06-29 16:55:03[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대륜이 체계적인 전문가 영입 시스템과 그룹별 ‘원 팀(One Team)’ 전략을 통해 소송 경쟁력과 기업 법무 대응력을 함께 강화하고 있다. 대륜은 올해에만 79명의 변호사와 전문가를 추가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대륜에는 변호사 뿐만 아니라 회계사, 변리사, 세무사, 노무사, 관세전문위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협력해 법적 조력을 제공한다. 이처럼 다채로운 실무 경험을 지닌 인재들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간 축적한 성과 덕분이다. 글로벌 로펌 베이커 맥킨지의 선진 시스템을 국내 실정에 맞게 도입해 대한민국 10대 로펌으로 성장한 대륜은 올 하반기 뉴욕과 워싱턴 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글로벌 메가 로펌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경계 넘나드는 전문가 영입…다각적 솔루션 제공 풍부한 경험과 폭넓은 직종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대륜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다. 지난 1월에는 서울중앙지검장을 역임한 조영곤(연수원 16기) 변호사가 합류했다. 조 변호사는 검사장 재직 당시 4대강 수사, 대기업 불법 탈세 비위 등 굵직한 사건을 이끌었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경력의 여상원(17기) 변호사도 핵심 중 한 명이다. 여 변호사는 보건복지부를 대리해 약가 인하 소송에 승소하며 장관상을 수상하고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등 다양한 경력을 갖췄다. 두 변호사는 각각 대륜 특별수행 본부장과 1부장을 맡아 SKT 해킹 소송을 진두지휘하는 등 기업 및 중대형 사건의 선봉에 설 예정이다. 또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한 신일수(19기) 변호사, 춘천지방법원 판사를 거친 조영삼(24기) 변호사, 대구남부경찰서장 경력의 강영우 변호사(35기) 등 베테랑들의 합류도 이어지고 있다. 신 변호사는 21년 간 법관으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소송수행관리본부장을 맡아 송무 전반을 지휘한다. 민사중재그룹장으로 합류한 조 변호사의 경우, 장기간 분묘기지권 인정 관련 토지사용료를 청구할 수 있다는 대법원 첫 판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사법연수원 수료 후 약 20년 간 경찰에 재직한 강 변호사는 각종 강력 범죄 수사 경험을 토대로 대륜에서 형사사건을 수행한다. 다양한 직군의 전문가들 역시 대륜의 중추적 인력이다. 기획재정부, 경제기획원 등에서 35년여 간 공직에 몸담고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역임한 안일환 고문, 삼성메디슨과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에서 다수의 특허 소송과 라이센싱 업무를 이끌었던 곽나미 전문위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지원장 실장을 역임하는 등 약 30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근무한 최명순 고문 등이 주요 인물이다. 금융·빅테크·IT 중심, ‘쓰리 트랙’ 본격화 대륜은 기업법무 강화를 위해 거점별 전략적 운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강남, 여의도, 판교를 잇는 이른바 ‘삼각 벨트’를 중심으로 금융, 빅테크, 스타트업까지 산업군별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산업별 특화 자문과 송무 역량을 강화해 고도화된 법률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에 맞춰 기업 자문과 소송에 특화된 변호사들의 합류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채권추심전문변호사 1호 이상권(31기) 변호사, 케이뱅크에서 법무팀장을 역임한 호규찬(36기) 변호사, ‘건설통’ 신영식(39기) 변호사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 변호사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수천 건이 넘는 추심 업무를 수행했고, 수백건의 채권·부동산·주식 압류 등 강제 집행 절차를 밟았다. 금융법무 전략가인 호 변호사는 하나은행과 케이뱅크를 거치며 은행 합병 추진, 금감원 검사 대응 등 굵직한 사건을 맡아 성과를 냈다. 신 변호사는 Y재건축조합에 대한 예상 시공이익 130억원 청구소송처럼 굵직한 사건을 승소로 이끌었으며, 서울시 청문주재자로 건설업체 행정처분을 위한 증거조사를 맡는 등 다방면의 건설 및 부동산 업무를 지원해 왔다. 해외 주요 도시 진출 목표…글로벌 전문 인재 전진 배치 이처럼 국내 핵심 인재를 영입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내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를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하반기 뉴욕·워싱턴 사무소 개소를 앞두고, 지난 4일에는 주뉴욕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실무 간담회를 개최했다. 향후 런던, 홍콩, 도쿄 등 해외 주요 도시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분야별 전문가들도 가세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미국 진출 및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해외 컨설팅 프로젝트를 지원한 손동후 미국변호사(뉴욕주), 미국 법인 설립 자문과 이민·비자 관련 업무에 능통한 김미아 미국변호사(워싱턴D.C.), 대기업 계열사와 관세법인에서 국내외 무역 심사를 총괄한 명재호 관세전문위원 등이 최전선에 서 있다. 대륜 김국일 경영대표는 “대륜의 핵심 경쟁력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인재 영입과 실무 중심 운영 체제에 있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법률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륜은 분야별 전문성과 현장 중심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계속해서 영입하고, 기업 법무 대상 확대와 글로벌 진출에 발 맞춰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25 15:12:16[파이낸셜뉴스] 전력사업 관련 '개미군단' 협의체인 한국전력산업중소사업자협회(KEISA·회장 김지곤) 자문위원인 로펌의 신흥강자 대륙아주의 '실력파' 송규종 변호사(만 55·사진)가 중앙일보와 한국사내변호사회가 뽑은 '중대재해분야' '2024 베스트 변호사'에 뽑혔다. '중대재해분야'는 최근 기업들의 존망여부를 결정지을 만큼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각종 작업 현장에 투입된 근로자들의 안전을 담보하지 못하는 기업 CEO(최고경영자)나 관련 임원은 엄정한 법의 처벌을 받도록 하는 게 중대재해처벌법의 골자다. 송 변호사는 중앙일보와 한국사내변호사회의 '2024 베스트 변호사' 평가에서 중대재해분야의 최정예 변호사로 평가받아 지난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홀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법무법인 대륙아주 중대재해대응팀 팀장인 송 변호사(연수원 26기)는 현장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의무 이행 정도를 확인하는 인증제를 마련해 클라이언트의 만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안검사 출신으로 산업안전 사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수사 대응력도 뛰어난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송 변호사는 전남 순천 출신으로, 대검 공안기획관과 국가정보원 감찰실장을 지냈으며 검사 시절 뛰어난 기획력 등으로 주위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법조계 '신흥강자'로 떠오른 법무법인 대륙아주 파트너 변호사로 재직중이다. 이날 ‘2024 베스트 변호사’ 평가에서 10개 분야, 35명의 변호사가 선정됐으며 올해 2회째 진행됐다. 평가 과정은 중앙일보와 한사회가 지난 9월부터 분야별 전문평가단을 구성해 약 4개월간 엄정한 평가를 거쳤다. 이재환 한사회 회장은 “그야말로 법률시장에서 가장 객관적 성과를 입증한 분을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송 변호사는 지난해 7월 전력사업 관련 '개미군단'들의 협의체인 KEISA의 인재영입 케이스로 자문위원에 임명됐다. 김지곤 KEISA 회장은 "중소, 중견기업의 권익을 대변하고 회원사간 협업을 통한 굳건한 네트워크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는 우리 협회에 뛰어난 실무 능력과, 인적 네트워크가 두터운 인재 분들을 영입하게 돼 앞으로 협회의 무궁한 발전에 기대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KEISA는 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중인 소형모듈원전(SMR)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민간 협의체 구성에 참여하는 등 에너지 및 전력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12-18 15:31:39[파이낸셜뉴스] 삼정KPMG가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개최하는 세미나에서 제약바이오 회계·세무 이슈를 강연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4일 오후 2시 서울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강당에서 ‘2024년 제약바이오 회계·세무 이슈 동향 및 사례 분석 회계 세미나’를 개최한다. 삼정KPMG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제약바이오 관련 회계·세무 이슈에 대한 강연에 나선다. 이번 세미나는 제약바이오산업계 회계·세무와 관련한 업계 전반의 대응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최근 회계 및 ESG 기준 동향 분석 △사례분석을 통한 세무조사와 시사점을 소개한다. 첫 번째 세션은 박상훈 삼정KPMG 파트너가 ‘최근 회계 및 ESG 기준 동향 분석’을 주제로 감리지적사례 및 금융당국 중점점검사항, IFRS18 개정, XBRL 공시 도입을 포함한 주요 회계이슈와 KSSB 공시기준 도입에 따른 제약바이오 업종 영향 분석을 설명한다. 이어 최은영 삼정KPMG 파트너가 사례분석을 통한 세무조사와 시사점’을 주제로 최근 세무조사 선정 기준 분석과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과세 사례 등을 공유한다. 한편, 세미나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 회계 및 법무 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협회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1 08:57:45[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지평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에 있는 지평 본사 그랜드센트럴에서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한 이해와 경영전략적 접근방안'을 주제로 지평 경영포럼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포럼은 양영태 지평 대표변호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2개의 세션과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제1세션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동향과 핵심'을 주제로 방호경 한국개발연구원(KDI) 박사가 공급망 안정화의 중요성과 주요 고려요인을 발표했다. 방 박사는 최근 공급망 안정화 전략에 대한 연구와 정책 방향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공급망 교란요소와 재편 요소들에 대해서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현명한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재진 지평 경영컨설팅센터 전문위원이 '공급망 패러다임 변화와 국내기업의 대응'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한 위원은 "최근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공급망 핵심 산업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에 대한 중국의 주도권이 커지는 만큼, 향후 패권 갈등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제조업 중심이면서 자원이 부족한 우리 경제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들에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업종별 맞춤형 전략 설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제2세션에서는 '책임있는 공급망을 넘어, 공급망 대응 전략 수립 방안'을 주제로 정민 지평 경영컨설팅센터 BI그룹장이 경영전략 관점에서 공급망 점검과 전략적 방법론을 발표했다. 정 그룹장은 "계속되는 공급망 불확실성은 가격과 시간 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뿐 아니라 충격에 대한 회복탄력성, 최근 기후·환경 규제에 대한 대응력 및 비즈니스 파트너십의 지속가능 가능성에 대한 종합적 점검이 매우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전사 차원의 운영구조과 대응 프로세스 등이 중요하다"고 했다. 마지막 패널토론에서는 이준희 지평 경영컨설팅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김두희 현대엘리베이터 팀장, 문유경 롯데케미칼 팀장, 박용진 KIS자산평가 본부장, 윤철민 대한상의 실장, 임애화 금호타이어 팀장, 정동운 현대자동차 팀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들은 현재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패러다임 안에서 전사차원으로 구매전략, 공급망 이슈, 생산거점과 투자에 대한 이슈를 논의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4-26 15:57:02[파이낸셜뉴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세계 최고의 디지털 안전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KISA 미래전략 추진단(TF)을 출범한다. 27일 KISA에 따르면 추진단을 통해 디지털 안전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 및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기관의 역할과 책임에 따른 비전 및 목표 재설정, 정보보호·디지털 전문인력 육성, 정보보호 산업 육성, 민생 사이버 피해 대응 강화 등을 위한 과제들을 논의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정보보호, 개인정보보호, 사이버범죄 수사 등의 현장 경험과 연륜을 지닌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KISA 원장을 역임한 이기주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협의회 회장, 대검찰청 초대 사이버범죄수사단장 및 범죄정보기획관과 법무부 검찰과장·형사기획과장 등을 거친 정수봉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금융감독원 IT·핀테크전략국 선임국장을 지낸 전길수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민간위원인 김대환 소만사 대표, 신용태 숭실대 교수, 채상미 이화여대 교수 등이 외부 전문가로 합류했다. KISA는 역할과 책임(R&R)을 재정비하는 조직 개편을 실시하는 한편, 내부적으로 조직 역량을 강화해 디지털 안전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공고히 다질 방침이다. 또 정보보호·디지털에 특화된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성장플랫폼 구축 등도 이뤄진다. 아울러 개인정보 유출, 스팸, 스미싱 등 민생 침해 사이버 범죄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한다. KISA의 전문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유관 부처·국회와의 공감대 형성 및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실행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KISA 이상중 원장은 “극심한 사이버 범죄로 인한 사이버 환경 오염과 격변하고 있는 디지털 대전환 속에서 국민과 기업이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사회 구현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번에 출범한 추진단을 통해 KISA의 성장과 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2-27 10: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