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18년 만의 기록적 폭염이 지속되면서 상해·폭행·감금 등 폭력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무더위로 인체 호르몬이 바뀌고 불쾌지수가 상승한 탓이다. 개인적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지만, 불공정한 환경 등 분노 유발 요인들 해소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9일 본지가 경찰청에 요청해 받은 '2020~2024년 폭력범죄 발생 및 검거 현황'에 따르면 5년 간 전체 폭력범죄 발생건수(119만5954건) 중 6~8월 폭력범죄 발생건수(31만7994건)는 27% 비중을 차지했다. 1년을 4분기로 나눠 범죄율이 균등 분포된다고 단순 가정했을 때(25%)보다 높은 수치로, 겨울철(12~2월) 범죄율보다 4%p 높다. 이 가운데 7월 폭력범죄는 해마다 2만건을 넘기며 매년 전체 월별 발생 건수에서 최고 수준에 위치했다. 2020년 2만4023건, 2021년 2만1701건, 2022년 2만2135건, 2023년 2만800건, 2024년 2만521건 등이다. 검거 건수 역시 7월이 두드러졌다. 지난해는 1만8337건으로 10월(1만8396건)에 이어 두 번째였다. 가장 적은 달인 2월(1만3751건)보다 4586건 많았다. 여름철 폭력 범죄 발생 증가는 폭염으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와 일상활동 시간 증가 등이 꼽힌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온도가 올라가면 도파민이나 세로토닌 등 신경전달물질과 함께 노르에피네프린, 에피네프린 등이 많이 분비돼 심장이 빨리 뛴다"며 "이럴 경우 공격성과 조급함이 늘어나 타인에 대한 비난 등 공격적인 행태로 표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도 "온도가 높아지면 감정 통제가 잘 안되고 불쾌지수가 올라간다"며 "일조량이 많아지는 것에 비례해 갈등·폭력 상황이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국내외에서 폭염이 폭력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도 다수 확인됐다. 이탈리아 토리노대학교 심리학과 다니엘라 아콰드로 마란 교수 연구팀은 최근 발표한 논문 '폭염 또는 평균 이상 고온이 대인 폭력 행동을 증가시키는가'에서 "전세계 연구 15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 기온이 상승할수록 가정폭력·청소년 폭력·성폭력·고령자 학대 등 대인 폭력 발생률이 명확히 증가하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지난해 국제 학술지 '보건과 사회과학 저널(JHSS)'에 게재됐다. 결국 폭염이 건강을 넘어 범죄 발생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예방을 위한 사회적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순찰 강화가 잠재적 범죄자의 범행 의지를 약화시킬 수는 있지만, 직접적인 대안은 아니다"라며 "폭력범죄를 저지를 위험성이 있는 사람들을 타겟팅해 '핀셋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폭력 예방책이 담긴 짧은 영상 콘텐츠를 보급하는 등이 노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웅혁 교수는 "물가 상승이나 불공정한 환경 등 한국 사회에 누적돼 있는 분노 유발 요인들을 해소하는 것이 범죄 예방의 근본 대책"이라고 풀이했다. 개개인이 일상 속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는 조언도 잇따른다. 임준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누구나 폭력범죄의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될 수 있으므로, 불쾌지수가 높아질 수 있는 고온다습한 날에는 야외활동을 줄여 우발적인 범죄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명호 교수는 "화가 났을 때는 잠시 멈추고 명상하거나, 좋아하는 취미 활동 등을 하며 분노가 가라앉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7-09 14:47:36[파이낸셜뉴스] 전북 전 지역에 7일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여러 지역에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각 지역의 최고기온은 남원과 순창이 36도로 가장 높았고, 완주 35.6도, 정읍 35.3도, 무주 35.1도, 전주 35도, 임실 34.7도, 장수 34.5도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주와 임실, 정읍, 남원, 장수, 순창 등 6개 시군에서는 올해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기상지청은 남부지방의 장마가 종료되면서 앞으로 한동안 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부 지역에서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극심한 더위로 인한 열사병 등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진 만큼 낮 시간대 외출이나 야외활동을 피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강인 기자
2025-07-07 16:26:47[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小暑)’인 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어섰다. 서울은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지난 6월 30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 일주일 만에 격상된 것으로 지난해보다 18일 빠르다. 대구는 낮 최고기온이 37도에 달했고 강원 강릉시는 지난 일요일까지 일주일 내내 열대야가 이어졌다. 기상청은 7일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폭염이 지속되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9~22도, 최고 25~30도)보다 높을 전망이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되며, 폭염경보 기준은 이보다 높은 35도다. 오전 10시 기준 경기도(광명, 과천, 안산, 시흥 등)와 강원도(원주, 홍천평지, 춘천), 충청남도(천안, 청양, 예산 등), 경상북도(영주), 서울(동남·동북·서남·서북권) 등에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상향됐다.경기 김포와 강원 평창평지, 인천 강화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서울은 이날 32도, 내일과 모레 36도, 글피는 35도까지 치솟는 등 당분간 올해 최고 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화요일부터는 서쪽 지역의 기온이 급격히 오를 전망이다. 그동안 남서풍이 산맥을 넘으며 동쪽 지역의 기온을 끌어올렸지만 화요일부터는 바람 방향이 바뀌며 서쪽 지역의 폭염이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산터우 남부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다나스가 끌어올리는 뜨거운 공기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기상청은 "동풍이 유입되면서 푄 현상이 발생해 서쪽 지역의 더위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당분간 밤낮없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온열 질환 예방과 야간 체온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7-07 12:25:35[파이낸셜뉴스] 절기상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소서(小暑)인 7일, 전국이 무더위로 뒤덮일 전망이다. 낮 최고 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33도를 넘고, 일부 경기·충청·남부지방과 제주 동부는 35도 안팎까지 오르며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29~37도로 예보됐다. 밤에도 열대야가 이어져 불쾌지수가 높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하늘은 중부지방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와 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진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5㎜ 미만의 약한 비가 오겠고, 수도권과 강원 내륙 산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오전부터 저녁 사이에는 경기 동부, 충북 북부,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에 5~40㎜, 강원 내륙·산지에 5∼50㎜의 소나기가 예보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예상돼 야외 활동 시 유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지만, 울산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비교적 잔잔하겠다. 앞바다의 파고는 동·서·남해 모두 0.5~1.0m로 일겠으며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보됐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7-06 20:15:49[파이낸셜뉴스] 금요일인 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경기도 일부 지역과 강원 동해안,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 동부에는 최고 체감 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5.8도, 인천 24.4도, 수원 24.5도, 춘천 24.8도, 강릉 30.1도, 청주 25.6도, 대전 24.9도, 전주 24.1도, 광주 24.7도, 제주 25.7도, 대구 26.0도, 부산 25.7도, 울산 25.1도, 창원 24.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는 오전부터 밤사이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전국은 대체로 맑겠다. 충남 북부 서해안은 오전부터 오후 사이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 북부·서해5도·강원 내륙·산지 5∼20㎜, 서울·경기 남부 5㎜ 안팎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2.0m로 예상된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5-07-04 08:09:56[파이낸셜뉴스] 이번 주말, 전국적으로 맑고 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강원 북부지역과 제주에는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기상청은 우리나라는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일 것으로 내다봤다.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불어오고,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아침 기온은 13∼23도를 기록했으며, 주요 도시의 기온은 서울 20.6도, 인천 20.8도, 대전 18도, 광주 17.9도, 대구 18.6도, 울산 19.4도, 부산 20.7도였다. 낮 최고기온은 24∼33도로 예상된다. 특히 경북 김천과 구미는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겠으며, 서울 28도, 인천 24도, 대전과 대구 31도, 광주 30도, 울산 29도, 부산 26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17∼21도, 낮 최고기온이 24∼32도로 예상된다. 습도가 높아지면서 내륙은 체감온도가 최고 31도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체감온도는 습도가 55%일 때 기온과 일치하도록 계산되며, 습도가 10% 오를 때마다 1도 정도 상승한다. 주말 동안 한낮 자외선지수는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높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햇볕을 수십 분만 쬐어도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한 햇볕으로 인해 오존 농도도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7일에는 수도권·강원·충북·충남·영남, 8일에는 수도권·강원영서·충북·충남·대구·울산·경북·경남에서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치솟을 전망이다. 한편,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7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에는 5㎜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 남부에서 제주남쪽해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에는 8일 이른 새벽부터 오후까지 5㎜ 미만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8일 오후에는 강원내륙·산지에 5∼20㎜의 소나기가 예상되며, 대기가 불안정하여 천둥과 번개를 동반할 가능성이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07 10:17:3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여름 기온이 예년보다 높고, 폭염도 더 일찍 시작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폭염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폭염특보 발표 시점이 2010년대에는 7월이었으나, 최근에는 6월로 앞당겨지는 추세로, 폭염 대응 체계를 전방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기존 총괄안전관리반, 민감대상지원반, 시설안전관리반에 홍보·행사관리반을 추가하는 등 폭염 대응 TF의 분야별 전담 기능을 보강해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지난해 고흥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드론 순찰 활동도 나주, 화순, 영암 등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기상청과 협업해 '폭염 영향예보 직접 전달 서비스'도 전 시·군으로 확대했다. 이 서비스는 가족이 거주하는 지역이 폭염 주의단계 이상이면 카카오톡 앱 메시지를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해 담양·장성·곡성 등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됐다. 고령자가 많은 전남에서 부모님의 건강을 챙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는 오는 6월 15일까지 기상청 기상행정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 대상자가 확정되면 개별 안내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특히 농업인, 현장 근로자, 취약계층 등 3대 폭염 취약계층을 14개 유형으로 세분화해 맞춤형 안전 관리를 추진한다. 재난안전도우미와 함께 민감 대상별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예찰 활동도 강화한다. 무더위쉼터도 확대 운영해 도민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그늘막, 안개 분사시설 등 폭염 저감시설도 올해 76개소를 신규 설치하는 등 지속해서 확충할 방침이다.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분야별 대응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이상수온대응지원사업 등 수산 분야 124억원 △가축폭염피해 예방시설 지원 등 축산 분야 65억원 △원예 재해예방시설 지원 등 농업 분야 47억원 △도시바람길숲 조성 등 산림 분야 372억원 △복지·환경 분야 취약계층 지원 등에 54억원 등이다. 또 도민의 재산 피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양식수산물재해보험 143억원, 가축재해보험 80억원, 농작물재해보험 1677억원 등 재해보험 가입비도 대폭 지원한다. 강영구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기후 위기로 폭염이 일상이 된 만큼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맞춤형 대책과 촘촘한 현장 관리로 무더위 속에서도 안전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05 10:09:5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울산에서도 일본뇌염모기가 발견됐다. 일본뇌염 매개 모기 발견은 지난해보다 3주일 빠르다. 채집 기간(5월 19∼21일) 평균기온이 지난해보다 3.4도 높아 이 모기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2일 울주군 청량읍에서 채집한 모기 145마리 중 1마리가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는 제주, 전남, 경남 등지에서 이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된 상태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진행되는 경우 환자의 20∼30%가 사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 심민령 울산보건환경연구원장은 "생후 12개월에서 12세 이하 아동의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설치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밝은색의 긴 옷 착용과 모기 기피제 사용으로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26 07:51:05[파이낸셜뉴스] 금요일인 2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때 이른 더위의 기세가 한풀 꺾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7도, 낮 최고기온은 17∼24도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서울의 최저기온은 17도, 낮 최고기온은 23도로 예상되며 대구 14∼22도, 부산 15∼21, 제주 17∼21 등 대체로 서늘한 날씨를 보이겠다. 특히 강원 동해안은 낮 최고기온이 예년보다 3∼5도 낮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남 서해안에, 밤부터 경기 북부와 전남 해안, 제주도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0.5∼2.0m, 남해 1.0∼2.5m로 예측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22 20:16:10[파이낸셜뉴스] 월요일인 21일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대부분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지겠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 낮 최고기온은 18∼27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는 15도 내외로 크고, 특히 강원내륙·산지와 경북북부내륙 지역은 20도 내외까지 차이가 나겠다. 이날 저녁까지는 전남남해안과 경남 지역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다음날인 21일은 전국 하늘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이 끼고 새벽에는 제주 일부에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미만이다. 화요일인 22일에는 새벽 수도권·충남·전라·경남서부를 시작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비는 서쪽지역부터 그쳐 당일 밤에는 대부분 멎을 전망이나 강원영동 지역은 23일 이른 새벽까지 이어질 수 있다. 21일 새벽에는 전국 내륙에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22일까지는 대부분 해상에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22일엔 대부분 해상에서 차차 바람이 시속 30∼60㎞(9∼16㎧)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해야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20 19: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