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넛은 '방송통신기자재 적합성 평가 과제'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17년부터 추진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에서 확장된 형태로, 와이즈넛은 2021년과 2022년 데이터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번 과제에서는 방송통신기자재 적합성평가 분야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구축 뿐만 아니라 초거대언어모델(LLM) 개발과 고품질 학습데이터 구축을 연계함으로써 인증 절차의 디지털 전환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와이즈넛은 25년간 축적해온 독자적 자연어처리(NLP) 기술과 AI 응용기술,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바탕으로 과제를 총괄 수행한다. 특히, 적합성 평가에 활용되는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고품질 학습데이터로 정제해 생성형AI 및 특화 AI 에이전트 성능을 좌우하는 전처리 기술 고도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학습데이터 구축에 이어 이를 검증 및 활용할 수 있도록 적합성평가 데이터에 특화된 LLM 기반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도 집중해 학습 데이터 품질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내 완료 예정인 본 사업은 방송통신기자재의 KC인증 절차 중 핵심단계인 적합성평가를 인공지능 기술로 지원하고자 진행됐다. 방송통신기자재의 적합성 평가는 전자파로 인한 인체 피해와 기기 간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한 KC 인증의 필수 절차다. 이번 과제는 방송통신기자재에 대한 적합성평가 제도에 활용될 수 있는 대규모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대상 기자재에 대한 법적 기준을 반영한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제도 실효성을 높일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향후 최종 구축된 적합성평가 생성형 AI 모델과 질의응답(QA) 데이터는 모두 AI 허브에 공개될 예정이며, 방송통신기자재 적합성 평가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 제고와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불법 방송통신기자재 근절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과제는 와이즈넛을 주관기관으로, 유클리드소프트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수행된다. 국립전파연구원이 보유한 원천데이터를 바탕으로 중앙전파관리소가 데이터 제공을 지원하며 평가 데이터의 수집부터 가공·활용까지 전 주기에 걸쳐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이번 과제는 산업 현장의 실질적 수요에 기반한 데이터 중심의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와이즈넛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과 민간이 연계된 초거대AI 확산의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하고 불법 기자재 유통 방지 및 안전한 전파환경을 조성하는 등 정부의 제도적 실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8-05 09:50:24[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조선기자재산업 육성 정책 마련을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부산·울산·경남 지역기업 약 2000여개사를 대상으로 산업실태조사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현황 조사는 지역 내 조선기자재 산업의 구조적 특성과 기업 역량을 파악하고, 향후 산업 육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경남 지역 내 상시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체 약 1000여 개사를 대상으로 한 기업지원 수요조사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정책 수요를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사업 설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및 인근 지역은 부산신항이 인접해있어 수출에 최적의 입지를 가지고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조선기자재 관련 연구기관 및 조선기자재 앵커기업·관련기업 다수가 소재해 있는 국내 최대 조선기자재산업 집적지다. 경자청은 이번 현황·수요조사 결과를 종합 분석해 유관기관 및 기업과 함께 조선기자재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사업을 발굴하고 단계별 추진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박성호 청장은 “조선기자재산업은 지역산업의 핵심 축인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마련이 중요하다”라며 “국내 조선산업이 장기 호황기에 진입하는 이 시기에 중소 조선기자재기업 또한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지원정책을 설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30 10:37:31[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2~25일 서울 용산에서 ‘농기자재 해외 구매기업 초청 수출상담회(K-AgroEX)’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농기자재 기업이 총 1276만 달러 규모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농기계, 비료, 농약 등 8개 품목을 수출하는 국내 농기자재 기업 111개 사와 북미, 동남아 등 25개국에서 온 75개 해외 구매기업이 참가했다. 4일간 진행된 수출기업-구매기업 간 상담회에서 총 581건, 2397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총 57건, 1276만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이 현장에서 체결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수출 상담 효과를 높이기 위한 사전 준비에 공을 들였다. 공사는 해외 구매기업과 사전 인터뷰를 진행해 구매기업의 수요 품목과 거래 이력, 요구 조건 등을 분석한 뒤 국내 기업에 사전 공유했다. 또한 구매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국내 농기자재 기업과 함께 맞춤형 상담 전략을 수립해 수출 협약 체결 성공률을 높였다. 상담회에 참가한 효성오앤비 박문현 대표는 “상담 전 해외 구매기업의 수요를 명확히 알고, 이를 바탕으로 상담을 준비할 수 있어 효과적이었다”라며 “구체적인 조건까지 논의한 만큼,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기반사업이사는 “성공적인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별 사전 매칭, 전략 수립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상담회 이후 사후 모니터링을 계속해 상담이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고, 이를 발판으로 우리 농기자재 기업이 다시 한번 혁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7-29 09:34:27[파이낸셜뉴스]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부산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은 지난 24일 윈덤 그랜드 부산 호텔에서 열린 ‘2025 조선해양산업 미래전략포럼’에서 디지털 전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협동조합 등 9개 기관이 주관한 행사다. 포럼은 ‘DX를 넘어 AX 시대로’를 주제로 진행돼 조선해양 분야에서 진입 속도가 빨라지는 디지털 전환 흐름과 함께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의 융합 방식이 소개됐다. 진흥원과 협동조합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보통신 산업과 조선해양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일선 현장의 디지털 전환, 확산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김태열 진흥원장은 “조선해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부산이 해양디지털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에 따라 협동조합과 기술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지역 산업의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최금식 조합 이사장은 “디지털 전환은 조선해양기자재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지역 스마트 기술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 조합 회원사들의 현장 중심 디지털 혁신이 본격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25 10:29:34부산지역 상용근로자 수가 지난 6월 말 기준 100만명을 돌파했다. 부산시는 17일 오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이를 기념하고, 지역 기업과 고용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전날 발표한 '2025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부산의 상용근로자 수는 100만 3000명을 기록,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6만 3000명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규모다. 부산은 전국 특광역시 중 상용근로자가 가장 많이 늘었다. 일반적으로 상용근로자는 4대 보험의 혜택을 받고 1년 이상 고용계약이 예상되는 근로자로 일용직 등에 비해 안정적인 일자리로 평가받는다. 상용근로자 수가 늘어난 이유로는 지역 주력 산업인 조선기자재업이 호황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국적으로는 제조업 종사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부산은 24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2000명이 오히려 늘었다. 이런 상용근로자 증가에 힘입어 부산의 15세 이상 고용률은 59.0%, 15~64세 고용률 68.5%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취업자 수는 1만 5000명 증가했고 상용근로자를 포함한 임금근로자는 5만 1000명 증가한 반면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는 3만 6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그동안 서비스업 중심의 산업구조와 낮은 제조업 비중, 높은 자영업자 비율 등으로 상용근로자 수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지만 최근에는 그 수가 빠르게 증가하며 증가 폭도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상용근로자 100만 시대 달성을 기념해 제조업, 투자기업, 고용우수기업, 청끌기업 등 지역 고용 창출과 산업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한 기업인 40여명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고용·산업 전략을 논의했다. 이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부산 디지털 혁신아카데미 운영,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일자리 지원 시책 등을 소개하고 향후 민간 투자유치 확대, 센텀2 도시첨단산단 조성 등 고용시장 활성화와 지역 경제 도약을 위한 맞춤형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박 시장은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100만 상용근로자 시대를 함께 열어주신 시민, 지역 기업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모든 구직자가 상용근로자가 돼 좀 더 안정적인 삶의 기반 위에서 각자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응원하며 청년들에게 꿈과 기회가 열리는 상용근로자 150만 시대, 일자리 도시 부산을 목표로 더 열심히 뛰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17 18:13:07"국내 조선해양기자재 산업이 지금보다 비약적으로 성장 발전하려면 기술 연구에 대한 정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 관련법상 현재는 산업부 산하 전문생산기술연구소에 대한 재정 지원 근거가 없다. 기자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이런 기반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배정철 원장(사진)은 8일 부산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조선해양기자재 산업의 미래를 위해 정부의 기술연구 지원 체계 마련 필요성을 호소했다. 연구원은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1년 부산 영도 한국해양대 부지 내 설립됐다. 현재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의 연구개발(R&D)과 제품 시험을 지원하며 해당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공인받은 시험기관으로 조선해양기자재를 포함해 최근 주목 받는 해양방산 분야까지 관련 기업에 시험·인증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 한국선급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선급과 정부 지정 형식승인지정 시험기관으로 관련 산업의 세계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원의 애매한 입지가 관련 기술 연구개발 활동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배 원장은 "현 산업기술혁신촉진법 제42조로 인해 저희와 같은 연구소 기관은 민간 재단법인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국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비영리 공공기관의 역할을 수행 중"이라며 "때문에 각종 정부 감사도 받으며 엄격한 기준에 맞춰 업무를 함에도 운영비 등에 대한 정부 재정지원 근거가 없어 지원이 전무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원은 현재 국가 R&D 과제 수주나 민간 시험용역 등 자체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관련 산업에서의 기술개발 수요는 나날이 커져만 가는 데, 자금의 한계에 부닥쳐 선제 대응에 큰 걸림이 되고 있다"며 "산업 현장을 위한 생산기술 연구소의 공공성과 역할을 고려해 최소한의 제도적·재정적 지원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 출범한 이재명 정부도 주요 국가정책 가운데 하나로 '해양강국'을 비전으로 내건 만큼 배 원장은 조선 산업뿐 아니라 조선·해양기자재 산업 또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원장은 "산업부 소관 관련법에서 현재의 '전문 생산기술 연구소' 체계를 고유 목적사업 수행을 위한 정부 출연 연구소와 같은 시스템으로 전환했으면 한다. 이재명 정부에서도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운·조선산업을 강조한 만큼 이를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 연구원은 조선·해양기자재 분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다. 기자재 산업도 기술개발·실증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연구원의 조선해양기자재 기술개발 역량은 충분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친환경과 스마트화에 초점을 맞춰 '선박용 디지털 기자재 통합 성능인증 플랫폼 조성사업'과 '선박용 액체수소 실증설비 구축사업' 총괄기관에 선정되며 현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1년 국내 생산이 중단된 컨테이너 생산 시장을 되살릴 '에코 스마트 컨테이너박스'를 지난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기존 박스의 무게를 20% 경량화한 데 이어 별도 제습제가 필요 없도록 제습 기능을 갖추면서도 온도 등을 원격 조절할 수 있는 첨단 컨테이너 박스다. 연구원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전남 여수·광양 국가산업단지에 컨테이너 생산기지를 만들 준비에 나서고 있다. 가격 경쟁력에 밀려 사장되다시피 한 컨테이너 생산 시장을 다시 일으켜 국산 컨테이너를 보급, 장기적으로 국내에 필요한 500만개 수량을 채워 나가는 것이 목표다. 배 원장은 "세계 해상물류의 90% 이상이 컨테이너로 움직인다. 이에 경량화와 수명을 늘린 신소재 기반 친환경 컨테이너 개발이 필수라 판단했다"며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고자 무인자동화 생산 기술도 설계 중이다. 공장이 본격 설립되면 탄소중립과 기술경쟁력, 세계 공급망까지 모두 확보 가능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08 18:37:20[파이낸셜뉴스] 현대L&C가 유럽 기자재 전시회에서 현지 트렌드를 겨냥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최근 독일 쾰른에서 열린 '인터줌 2025'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인터줌은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가구 기자재 전시회다. 올해는 전 세계 건자재 및 가구·인테리어 업체 1600여곳이 참여했다. 현대L&C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개발한 성형용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필름을 선보였다. 이 필름은 가구 등을 감쌀 때 굴곡진 표면까지 밀착시킬 수 있도록 열을 가하는 '성형' 가공에 특화된 제품이다. 이음선 없이 모서리까지 한 번에 가구 전체를 감쌀 수 있어, 최근 유럽 인테리어 트렌드 중 하나인 '제로 엣지(모서리 이음선이 보이지 않는 마감 시공 방식)'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이외에 가구용 필름 신제품 △메탈(Metal) △엠보스(Emboss) △펄(Pearl) 등을 선보였다. 지문이 잘 묻지 않고 스크래치에 강한 기능성 제품과 친환경 재활용 PET 필름 등도 함께 소개했다. 또한 인조대리석 하넥스 신제품 △어반 샤드 △칼라카타 글로리 △블랙 데저트 등도 선보였다. 특히 어반 샤드는 하넥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자투리 자재를 분쇄·가공해 활용한 업사이클 제품이다. 현대L&C 관계자는 "친환경 및 기능성 제품 수요가 높은 유럽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신제품을 적극 개발하고 친환경 필름에 성형 가공 방식 기술을 접목하는 등 기술 및 제품군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영업망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 유럽 가구용 필름과 인조대리석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25 09:21:53[파이낸셜뉴스] 일승이 장중 강세다. 미국 에너지부(DOE)가 환경영향 평가를 마무리하고 그동안 보류해왔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허가에 대해 승인 절차를 본격 재개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일승은 전 거래일 대비 13.20% 오른 5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주요 외신을 인용해 미국 에너지부가 19일(현지시간)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LNG 수출 허가 신청에 대해 승인 또는 거부 결정을 내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바이든 행정부가 환경과 경제적 영향을 면밀히 평가하겠다며 수출 허가를 일시 중단한 지 1년여 만이다. 에너지부는 “LNG 수출은 미국 경제를 지원하고 동맹국을 강화하며 국가 안보를 증진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인 미국은 2030년까지 수출 용량을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일승은 조선 및 LNG 관련 기자재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선박용 환경장비, LNG 의장재, 탄소강관·스테인리스강관(Pipe Spool) 등을 생산한다. 이 회사는 LNG 운반선 발주 증가 및 해양 플랜트 사업 확장 시 수혜가 예상돼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알래스카 LNG 개발 발언에도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21 14:15:52[파이낸셜뉴스] LX하우시스가 세계 최대 규모 가구 기자재 전시회 '인터줌 2025'에 참가해 유럽 가구용 필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X하우시스는 오는 23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인터줌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유럽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무광택 표면 및 바이오 가구용 필름 제품 90여종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인터줌은 가구원부자재와 가구가공설비 관련 18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지난 1959년 첫 개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LX하우시스는 가구용 필름 사업에서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는 만큼 글로벌 최대 시장인 유럽지역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LX하우시스는 '표면 질감을 예술로 바꾸는 감각실험실(The Sensory Lab)'을 콘셉트로 전시관을 꾸몄다. 여기에 무광택 표면의 'SMR 가구용 필름' 제품군을 전면에 내세웠다. SMR 가구용 필름은 LX하우시스 독자 코팅 기술로 무광택 표면 특유 단점인 지문·오염이 묻어나는 점과 스크래치에 약한 문제를 개선한 제품이다. 특히 부드러운 실크부터 거친 달걀표면 수준까지 4가지로 무광택 표면 촉감을 다양화한 'SMR 터치', 3차원(3D) 곡면 성형이 가능한 'SMR 3D' 등 신제품을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LX하우시스는 자원 재순환과 친환경성을 중시하는 유럽시장 맞춤형 '에코' 제품군도 대거 선보였다. 폴리프로필렌(PP) 소재 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적용해 만든 '리사이클 PP 가구용 필름'과 바이오 탄소 코팅을 적용한 '바이오 SMR 가구용 필름' 등도 출품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21 09:35:24국립부경대학교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지난 18일 오후 국립부경대 대학본부에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확대 구축하기로 했다. 그동안 부산 지역을 거점으로 해양, 수산, 조선, 기술경영,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책사업 참여와 심포지엄 개최 등 협력을 이어 온 데 이어 각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한 체계적인 협력과 시너지 확대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인적·물적 자원에 대한 상호 교류와 협력,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각종 협력 사업 상호 지원, 미래 인재·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연구 지원 및 교육과정 공동개발, 지역산업의 저변확대를 위한 산학 정보 교류 및 학술대회 개최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4-21 18:5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