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4일 오전 1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한 승복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0시 58분 기준 전국 개표율이 71.88%로 나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득표율은 48.45%를 기록, 당선이 확실시된 상황이다. 김 후보는 42.96%로 그 뒤를 이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의 경우 7.52%로 나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4 01:09:37[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장남 이동호씨에 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후보가 이날 오전 9시 국회 본청에서 이동호씨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공지했다. 이씨가 지난해 10월 법원으로부터 상습 도박 및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 문언 전시) 혐의로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받았다는 것을 토대로 반격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지난 27일 정치 분야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 아들이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원색적인 댓글 내용 일부를 옮겼다. 이후 민주당 등 진보 진영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끔찍한 언어폭력을 저질렀다"면서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준석 후보는 "불편할 국민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그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이준석 후보가 일부 언급한 댓글 내용이 허위라는 지적도 나왔지만, 그가 페이스북에 공유한 이씨 공소장 범죄일람표에는 같은 수준의 내용이 적시돼 있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약식으로 벌금 500만원 받은 이재명 후보의 아들의 공소장이 국회에 제출된 모양인데, 문제의 발언이 사실로 드러나는 모양새"라며 "하루정도 메신저 공격으로 잘 버티셨다. 이재명 후보의 빠른 사과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이준석 후보를 겨냥해 "죽이는 정치하는 반통령", "대한민국의 비전, 정책, 희망을 전해야 할 대선이 비방과 험담, 입에 올릴 수도 없는 혐오의 언어들로 채워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29 08:26:44[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당 지도부가 대선 후보 교체 절차를 밟는 데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 캠프 측은 이날 오전 9시40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앞서 당 지도부는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김 후보의 후보 선출을 취소했다. 이어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를 입당시켜 당의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 김 후보 측과 한 후보 측 실무자 간 단일화 협상이 사실상 결렬되자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대선 후보 등록 시한을 앞두고 후보 교체라는 초유의 강수를 둔 것이다. 이에 따라 김 후보는 후보 선출 7일 만인 10일 후보 자격을 잃게 됐다. 그러나 김 후보 측은 당의 후보 교체 절차 돌입에 반발하며 이날 오전 중앙선관위에 당 대선 후보로 후보 등록 절차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미 후보 재선출 절차에 돌입한 만큼 후보 등록에 필요한 당 대표 직인과 기탁금 통장을 김 후보에게 제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김 후보 측은 후보 교체 저지를 위해 법원에 대선 후보 지위 인정 및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모두 기각됐다. 김 후보 측은 당의 후보 교체에 대해 절차적 정당성 문제를 제기하며 추가로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10 09:03:03[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10일 당 지도부가 대선 후보 교체 수순을 밟는데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 캠프 측은 이날 오전 9시 40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공지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 대선후보를 김 후보에서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김 후보와 한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끝내 결렬된 결과다. 이에 따라 당 비대위와 선거관리위원회에는 김 후보의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취소했다. 한 후보는 곧바로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대통령 후보자 등록 신청을 마쳤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재선출과 관련해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5-10 09:00:17[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8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당의 단일화 가이드라인에 불복 입장을 밝힌 김문수 대선후보를 향해 "우리 당 중견 정치인인지 의심이 들었다. 정말 한심한 모습이었다"고 직격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원들 82%가 명령하는 대로 뚜벅뚜벅 걸어가면 된다. 그러한 공적 의식 없이 단순히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핑계 하나만으로 당원들의 명령을 거부하는 것은 옳지 못한 태도"라며 이처럼 질타했다. 권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가 계획적으로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를 끌어들이고 있다는 김 후보 측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한 후보는 당원과 국민들이 끌어낸 것이다. 김 후보 지지율이 한 후보 지지율보다 압도적으로 높으면 한 후보가 나왔겠나"라고 되물었다. 아울러 "당의 제안이 일방적인 강요가 아니다"며 "본인이 약속한 사항을 지키라고 말하는 것이 잘못된 건가. 김 후보가 국민과 당원들과 한 약속을 당이 지키라고 한 것이 잘못인가. 왜 당원들과 국민들이 보내는 절박한 외침을 애써 모른 척하나"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전당대회 직후 한 후보와 단일화하겠다고 한 점을 재차 거론하면서 "김 후보 스스로 한 후보와 전당대회 직후 바로 단일화를 하겠다고 본인 입으로 이야기하지 않았나"라며 "그런데 이제 와서 한 후보를 끌어들인 것이 당 지도부 책임인가. 당 지도부가 그렇게 힘이 있었으면 대선에 나갔지 대선을 관리했겠나"라고 한탄했다. 이어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며 "과거의 용기와 신념, 이성을 되찾아서 단일화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는 비대위회의에 앞선 긴급 기자회견에서 당의 단일화 가이드라인 불복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는 당헌 제74조를 근거로 당무우선권을 발동, 당의 강압적 단일화 절차가 중단돼야 한다고도 경고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5-08 09:51:36[파이낸셜뉴스] 그룹 메이딘 출신 가은 측이 전 소속사 대표 A 씨로부터 강제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143엔터테인먼트 대표 A 씨의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고소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한빛센터는 "기자회견에는 피해자의 어머니께서 직접 참석할 예정이며,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경위 설명과 143엔터 측에 공식 사과 및 가해자 퇴출 등을 요구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제추행) 사건에도 불구하고 활동을 이어가고자 하는 피해자의 뜻도 143엔터의 일방적인 퇴출로 무산됐다, 143엔터의 불합리하고 부당한 조치로 피해자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더 이상 전속계약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143엔터는 오히려 피해자의 귀책을 주장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에 피해자의 동의 없이 이뤄진 보도에서 '남자친구를 숙소에 데려왔다'는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며, 이는 사건의 본질과 무관한 가해자 측의 일방적인 왜곡에 불과하다"라고 얘기했다. 가은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필로 쓴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아이돌이라는 길은 제게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간절히 바라 왔던 꿈이자 삶의 일부였다"라며 "원치 않았던 상황과 이해할 수 없는 부당한 대우, 그리고 예상치 못한 불이익들을 계속해서 겪어야 했지만, 단 한 번도 꿈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방송이 나간 뒤, 저의 팀 탈퇴 소식을 기사로 처음 접하게 됐다, 팬분들께 어떤 설명도 인사도 드리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떠나야 했던 그날은 지금도 제게 깊은 상처로 남아 있다"라고 했다. 아울러 "아주 속상했고, 억울하기도 했다"라며 "이제는 더 이상 피하지 않고, 제 마음과 그동안의 일들에 대해 솔직하게 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22일 JTBC '사건반장' 측은 지난해 9월 데뷔한 다국적 걸그룹 멤버가 소속사 대표 A 씨에게 성추행당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며 이를 보도했다. 이후 일구 누리꾼들은 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해당 멤버가 메이딘의 가은일 것이라고 주장했고, 메이딘 소속사 측은 지난해 11월 23일 1차 입장문을 통해 "방송에서 언급된 멤버와 대표 사이에는 어떠한 성추행, 기타 위력에 의한 성적 접촉이 없었으며,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부인했다. 이후 가은은 2024년 11월 11일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 중단 소식을 전한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29 10:22:57[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이 사이버불링을 조장하는 숏츠 창작자와 악플러 등을 상대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및 형법상 모욕죄 혐의로 고소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최근 김수현씨를 향한 악의적 게시글과 댓글, 허위 사실 등이 온라인상에 무분별하게 게시 및 확산되고 있다”면서 "팬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지난 14일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알렸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만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악의적 비방, 허위 사실 유포, 인신공격, 성희롱 등은 가벼이 여겨져서는 안 될 범죄 행위”라며 “익명이라는 점을 이용해 가짜뉴스를 만들고 사이버불링을 초래하는 영상 및 숏츠를 제작하는 ‘사이버 렉카’의 행태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사이버 렉카의 신원이 밝혀지고 법적 대응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당사 역시 유튜브, X(구 트위터)와 같은 해외 플랫폼에 대해서도 해외 법률대리인과 연계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들에 추가 고소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수현은 고인이 된 배우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사귀었다는 유족 측의 폭로 이후 도덕성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고, 이미지 추락에 따른 후폭풍에 휩싸였다. 이에 지난 3월31일 기자회견을 열고 눈물을 흘리며 “고인과 연인이었던 건 맞지만, 미성년 시절 사귄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 "소속사가 고인을 금전적으로 압박한 적도 없다”며 고인의 죽음에 일조했다는 여론을 부정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을 통해 끝까지 진실을 밝힐 것”이라며 미성년자 교제설을 제기한 고 김새론 유족 측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고소하고, 110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김새론 유족은 앞서 3월27일 법률대리인이 참석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5년 11월부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고인이 생전 김수현에게 쓴 손 편지도 공개했는데, 해당 편지에는 "우리가 만난 기간이 대략 5~6년 됐다"며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첫사랑이기도, 마지막 사랑이기도 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16 08:47:5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핫핑크돌핀스, 정치하는엄마들, 생명다양성재단, 시셰퍼드 코리아, 환경운동연합, 성미산학교 포스트중등, 동물해방물결, 동물권행동 카라 등 8개 시민사회단체는 15일 네이버 본사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고래 사체'의 온라인 판매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은 핫핑크돌핀스 조약골 활동가의 배경 설명, 기자회견문 낭독, 참가단체 발언 (정치하는엄마들, 동물해방물결, 핫핑크돌핀스, 환경운동연합) 순으로 약 20여 분간 진행됐다. 참가단체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에서 ‘고래고기’로 검색을 해보면 고래 사체 식품이 42개 검색된다. 포항, 부산, 울산의 업체가 판매하는 고래고기 상품이 다수 등록돼 있다. 포털 다음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날 참여단체는 공동으로 작성한 요청 서한을 현장에서 네이버 측에 전달하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네이버 측에서 원하는 대로 등기우편으로 발송했다. 핫핑크돌핀스 활동가 유귤씨는 "네이버가 보호종의 사체에 적립과 할인 태그를 다는 것은 (판매)창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래 사체 유통을 촉진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불법이 아니라고 해서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닌 만큼 허술한 규제를 악용해 국제 보호종의 포획과 소비를 장려해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동물해방물결 장희지 활동가는 "고래는 넓은 바다를 유영하고, 그들만의 언어와 문화를 가진 바다의 고유한 생명이다"라며 "인간은 이 생명을 착취하고 그 죽음을 상품화할 것이 아니라 이 존재들 앞에서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에 대한 윤리적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 남궁수진씨는 "네이버는 환경보고서를 통해 주요 환경단체 및 기관과 네이버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생태 환경 및 생물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협업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국제적인 환경단체가 보낸 고래고기 유통을 중단시켜달라는 공식적인 서한에 침묵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도 "우리나라는 법적으로 고래를 잡는 것이 금지되어 있으나 매년 약 120마리의 고래고기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라며 "잡는 것은 불법이지만 ‘우연히’ 그물에 걸렸다고 주장하면 의도적인 포획조차 ‘혼획’으로 인정되어 고래를 고기로 팔 수 있는 나라이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참가단체들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울산과 포항, 부산 등 고래 식당과 고래 사체 판매처에서 판매하는 고래 사체 중 절반 이상이 수은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고 국제포경위원회(IWC)는 2012년 7월 열린 파나마 총회에서 고래 몸속에 수은 같은 중금속과 다양한 오염물질이 다량 축적돼 있는 점을 근거로 ‘고래고기는 건강에 해롭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라며 "고래를 잡지도 말고, 먹지도 말라는 것이 국제사회의 일관된 결정이다"라고 주장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4-15 17:08:12[파이낸셜뉴스] 민주노총 산하 대신증권 지부(노동조합)가 오는 8일 라임펀드에 대한 사내 직원 구상권 청구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 지부는 민주노총, 전국 사무금융서비노조와 손잡고 오는 8일 대신증권 명동 본사 앞에서 라임펀드 판매 직원에 대한 구상권 청규 규탄 및 취소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앞서 대신증권은 이달 초 총 1조 6000억 규모 환매 중단을 일으킨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이 펀드를 판매해 문제가 된 반포 WM센터 지점 직원 12명을 상대로 1인당 최소 수 천만원에서 수 억원의 구상권을 청구했다. 사측은 보험사인 서울보증보험을 통해 관련 청구를 진행했다. 신원보증보험은 회사가 직원의 배상 책임을 보험사에 청구하는 상품이다. 즉 보험금이 회사로 지급되면서 보험사는 해당 직원들에게 구상권을 행사해 돈을 돌려받는 구조다. 대신증권이 직원들에게 청구한 금액은 총 18억 규모로 알려졌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구상권 개념 보다는 보험금청구를 판매 직원에게 안하면 사측이 배임 우려가 있다”라며 “당국에서도 전반적으로 불완전 판매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최근 직원들에게 책임을 크게 물으려는 기조가 크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대신증권 노조는 은행권을 비롯한 증권사 어디에서도 회사의 지침을 받아 판매한 펀드에 대해 직원들에게 책임을 묻고 구상권을 청구한 사례는 없다며 강하게 반발 중이다. 실제 한국투자증권은 직원들에 대한 구상권을 실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키코, DLF,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등 사실상 부실펀드 사태와 관련 판매를 담당한 금융사들이 분쟁조정 배상후 직원에게 구상권을 청구한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 오병화 대신증권 지부장은 "대신증권이 보험료를 지급 받는 순간 서울보증보험에서 라임 판매 직원들에게 지급한 보험금에 대해 추심을 진행하게 된다"라며 "직원 각자에게 적게는 5000만원에서 많게는 2억 4000만원의 보험료가 청구 돤 상태이며, 대신증권이 이 보험료 전부를 받아간다면 직원들은 곧바로 신용불량자 또는 파산 지경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신증권은 판매 직원들을 더 이상 탄압하지 말고,구상권 청구를 즉각 취소하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회사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체 보상금의 98%를 피해자에게 배상한 상황"이라면서 "법적, 제도적 절차에 따라 직원들의 불완전 판매로 인해 발생한 약 2%의 금액을 해당 직원들이 분담하는 것은 향후 불완전 판매 재발을 방지하는 차원에서도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02 10:32:42[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통해 사망한 故 김새론과 관련한 논란에 억울함을 호소한 가운데 배상훈 프로파일러가 그의 기자회견을 분석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지난 3월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김수현의 기자회견에 대해 "어느 정도 솔직한 사실 공개와 반성을 기대했는데 실망이 크다. 진실되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알았는데 사귄 건 아니다가 성인이 된 다음에 사귀었다고 얘기할 수 있지만 너무 어른스럽지 못하다"며 "어떻게 보면 궤변으로 보인다. 조금 더 솔직했으면 좋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배 프로파일러는 "많은 분들이 말씀하는데 막 울먹이면서 감정에 북받쳤는데 할 얘기는 다 한다. 그러니 우리가 보통 이런 감정과 내용 전달을 동시에 할 수 있느냐. 그래서 사람들이 '연기가 아닌가' 의심한다. 그것까지는 모르겠다. 본인 입장에서 억울한 내용도 전달해서 반박도 해야겠고, 증거 영상도 틀어야겠고, 설명도 해야겠고… 하지만 모양은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수현 본인은 고인에 대한 미안한 마음 위주로 설명하고, 관련된 반박 증거는 회사 사람이 설명하든가 해야하는데 김수현 본인이 직접 하니까 '쟤는 뭐야?' 불편한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수현은 드라마 '눈물의 여왕' 측에 피해가 갈 것을 우려했다면서 "스타 김수현이기에 선택한 모든 것들이 나에게 독으로 돌아오면 어떡할까, 모든 것이 두려웠다. 하지만 돌아간다고 해도 저는 그 선택을 할 것입니다.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배 프로파일러는 이를 두도 "주변을 지키려고 했다는데 결과적으로 본인의 합리화다. 결국 지금 광고 끊기고 이미지 타격받고"라며 "즉 자신은 자기 주변 사람을 지켜냈다 이런 것이지 않나. 본인 이야기에 따르면 1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데 그 어린 여성을 진심으로 사귀었다면 그 사람에 대한 의무는 없었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 사람은 그때 살아 있었고 자기의 처신 때문에 그 사람이 더 곤욕을 겪었을 수도 있다"며 "본인이 지킬 사람은 지금 주변 사람이고 사귀던 전 연인은 버린다? 너무 계산적이다. 사람들이 '저렇게 울고불고 감정적으로 보이는데 사실은 가식 덩어리 아니야?'라고 평가해도 본인은 할 말이 없다"고 강조했다. 배 프로파일러는 김수현이 미성년 교제는 사실이 아니라며 증거로 내놓은 '카톡 감정서'에 대해서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수현 측에서는 이 두 개의 카톡을 공적인 기관이 아닌 사설 진술 분석 센터에 맡긴 것"이라며 "국가기관이 아니다. 사실 저는 국과수도 못 믿는다. 그리고 '그알' 같은 프로그램에 나오는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얼마나 허술하고 무능한지, 얼마나 엉망인지 계속 말씀드려왔다. 그런데 하필이면 거기에 나오는 이런 사람들이 이번에도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 프로파일러는 "쉽게 말하면 김수현 측에서 의뢰비를 받고 분석한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그들이 주장하는 '네 명의 진술 분석가가 내린 결론'이라는 게 사실상 아무 의미가 없다. 다른 쪽에서 분석하면 또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완전히 정반대의 분석도 가능하다. 얼마나 엉망으로 분석했으면, 가세연의 김세의가 바로 반박하고 비웃겠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분석해야 하는데, 조주빈조차 제대로 분석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지금 또 전문가 행세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우리 사회에서 방송이 만들어낸 '전문가'라는 사람들에 대한 신뢰가 점점 떨어진다"고 비난했다. 끝으로 배 프로파일러는 "결국 김수현 사건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본인이 자처한 일이니까"라며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진 않지만, 본인이 매듭을 짓지 않는다면 논란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01 22:0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