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봄철 산불 및 들불 예방 홍보에 앞장선 공로로 28일 기장소방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오전 대선주조 기장공장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대선주조 최성욱 본부장과 기장소방서 예방지도계 김창수 계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선주조는 5월 한 달간 대선주조 제품 50만병 보조상표에 ‘불조심은 곧 생명! 산불·들불 예방, 함께 해요’라는 문구를 삽입해 지역민들에게 산불 및 들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공식 홈페이지 등 온라인 홍보 채널에 산불·들불 예방 관련 콘텐츠를 적극 게시하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계한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대선주조 최홍성 대표는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을 보며 이번 협업에 많은 관심과노력을 기울였다.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아름다운 자연과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28 14:22:52[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에 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반려문화공원 건설 사업이 본격화된다. 부산시는 28일 철마근린공원 도시관리계획 결정이 고시됨에 따라 기장군 철마면 일원에 반려문화공원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심사 통과 후 6개월 만이다. 시는 철마면 구칠리 내 24만1000㎡ 부지에 시비 355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문화공원을 조성한다. 최근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고 시민들의 건전한 반려문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만큼,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여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에 결정 고시된 도시관리계획에는 반려견 놀이터, 산책로, 쉼터 등 반려동물 친화적인 시설뿐만 아니라,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교육 시설 등이 포함된다. 동감둘레길, 테마정원, 동감놀이터, 펫교육장, 반려식물원, 로컬마켓거리 등 편의·교육훈련·문화시설도 들어선다. 시는 이번 도시관리계획 결정 고시를 시작으로 공원조성계획 수립, 실시설계, 예산 확보 등 관련 행정절차를 체계적으로 진행해 보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28 09:47:04[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기장군 지역 내 고령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한 벼 육묘 상자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 20일 기장군 동부산농협 자재센터에서 기장군, 동부산농협, 농협 기장군지부와 함께 ‘2025년 기장군 고령농가 벼 육묘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이상욱 고리원자력본부장, 정종복 기장군수, 송수호 동부산농협 조합장, 한상섭 농협 기장군지부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벼 육묘 구입비 지원’ 사업은 고리원자력본부가 벼 육묘 구입을 위한 사업비 3000만 원을 지원하고, 지역 내 약 190개 농가에 3만 8000여 육묘상자를 전달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고령농가에 우량 모를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적기에 영농할 수 있도록 돕고, 노동력과 경영비를 줄여 지역 농가의 소득안정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상욱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지역의 고령농가와 취약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성실히 이행하겠다. 아울러 지역 상생을 위한 지역 행사와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이번 사업 외에도 기장군 관내 벼 병해충 드론방제 지원, 화훼농가 이색포트 및 연결구 지원, 영농자재 지원사업과 농산물 홍보행사 등 지역 농민을 위한 다양한 지역경제 협력사업을 시행 중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21 09:27:47[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경찰서가 전 재산이 든 여행가방을 분실한 70대 노부부의 귀중품을 무사히 찾아줬다. 기억이 흐릿한 상황에서 경찰은 4시간 넘는 추적 끝에 택시를 특정해 가방을 회수했다.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서울에서 부산으로 여행 온 70대 부부가 기장지구대를 찾아와 분실 신고를 접수했다. 이들은 택시에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현금 1000만원과 금 2돈이 든 가방을 두고 내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황한 탓에 택시 번호와 하차 장소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다. 경찰은 부부를 순찰차에 태워 일대를 돌며 하차 지점을 추정했다. 이후 주변 폐쇄회로(CC)TV와 고속도로 톨게이트 영상을 분석해 4시간 만에 택시를 특정했고, 기사를 통해 가방을 확보해 부부에게 전달했다. 황성현 범죄예방대응과 경정은 “처음 지구대를 찾았을 때 글도 제대로 못 쓸 정도로 긴장하셨다”며 “카드 사용이 익숙지 않아 집에 보관하던 돈을 들고 온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시간은 112 신고가 가장 몰리는 시간대였다. 그럼에도 경찰은 인력을 나눠 일부는 추적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다른 신고를 병행 처리하며 대응했다. CCTV를 하나하나 확인하며 택시를 특정하는 데만 약 4시간이 걸렸다. 경찰 관계자는 “기장지구대 구성원들이 협력해 현금을 찾아줄 수 있었다”며 “부부가 경찰관에 계속 감사하다며 눈물을 훔쳤다”고 전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5-20 15:57:46[파이낸셜뉴스] 200명이 넘는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독일 루프트한자 여객기가 10분간 조종사 없이 비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최근 스페인 항공 조사관들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승객 199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운 루프트한자의 에어버스 A321기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스페인 세비야로 향하고 있었다. 당시 기장(43세)은 비행시간이 약 30분 남은 상황에서 부기장(38세)에게 조종실을 맡기고 화장실에 갔다. 이후 8분 만에 돌아온 기장은 조종실 보안 문 출입 코드를 5차례 입력했음에도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안과 연결된 인터폰 호출도 응답이 없었다. 아찔했던 상황은 기장이 비상 코드를 입력하고 조종실로 향한 뒤에야 마무리됐다. 이 동안 조종실에 남았던 부기장은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록에는 "(상황 직후) 정신을 차린 부기장은 비상 출입 코드 타이머가 만료되기 전 내부에서 수동으로 조종실 문을 열었고, 기장이 신속하게 여객기를 조종했다"고 적혔다. 얼굴이 땀에 젖어 창백한 부기장의 상태를 확인한 기장은 객실 승무원에게 도움을 요청, 승객으로 탑승한 의사의 응급처치를 받았다. 의사는 부기장의 심장 질환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기장은 자신이 얼마나 오랫동안 정신을 잃었는지도 기억 못했다. 부기장은 조사에서 "언제 의식을 잃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몸에 이상이 왔다는 사실을 다른 승무원들에게 알릴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조종실 음성 녹음에서는 급성 건강 비상사태와 일치하는 소음이 포착됐다. 10분간이나 조종하는 사람이 없었음에도 여객기는 아무 사고도 나지 않았다. 보고서는 자동운항 기능 덕분에 안정적으로 비행을 계속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여객기는 가장 가까운 공항인 마드리드 공항으로 회항했다. 부기장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의사들은 그의 상태에 대해 "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발작"이라고 진단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19 17:25:27[파이낸셜뉴스] 부산광역시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임직원들이 지난 14일 기장시장 공영주차장에서 2025년 ‘제1회 사랑의 헌혈‘ 행사를 열고 헌혈에 동참했다. 이번 헌혈 행사는 지역 내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생명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공단 임직원과 지역 주민 35명이 소중한 생명 나눔에 동참했다. 공단은 이날 헌혈 참여자 전원에게 온누리상품권 1만 원 권을 제공하며 지역 전통시장인 기장시장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해당 상품권은 공단이 2017년부터 7년 연속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초과 달성하며 수령한 장애인 고용장려금을 활용해 마련한 것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윤재 공단 이사장은 “기장군에는 상시 헌혈이 가능한 ‘헌혈의 집’이 없어 단체 헌혈의 의미가 더욱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 경영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과 협업해 진행됐으며, 공단은 헌혈 버스 유치를 위한 장소 제공과 사전 홍보, 주차요금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15 14:17:44[파이낸셜뉴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 손님들의 안전한 이용과 임직원의 소방 안전 인식 제고를 위해 기장소방서와 민·관 합동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소방 훈련은 테마파크에서 화재 발생 때 신속한 대처와 손님 안전 확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실제 화재 상황을 연출해 진행됐다. 롯데월드 부산 임직원은 기장소방서 소방대원과 함께 화재 발견 및 신고부터 안전한 장소로 손님의 대피를 유도하고 환자를 이송하는 과정, 그리고 화재 진압까지의 훈련 과정에 참여했다. 롯데월드 부산과 기장소방서는 합동 훈련을 통해 소방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소방 대응 체계를 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12 14:05:24부산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김윤재 이사장이 아동학대 예방과 긍정적인 양육 문화 확산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하는 '긍정양육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이라는 메시지 아래 아동의 권리 보호와 건강한 양육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아이들이 존중받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작은 실천들이 모여야 한다"며 "공단도 지역사회와 함께 아동 권익 증진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다음 릴레이 주자로 동부산 롯데몰 윤형진 점장을 지목하며, 긍정양육 문화 확산에 지속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박재관 기자
2025-05-05 18:59:46[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한 자동차 정비업체에서 불이 나 정비 중이던 차량 3대가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4일 오후 6시께 기장군 기장읍 청강리에 위치한 한 차량 정비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불로 정비소 내부에서 정비를 받고 있던 차량 3대가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현장에 있던 근무자 등이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76명과 장비 25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서 30여분 만에 진화에 성공했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불은 정비소 내부 차량정비용 설비 인근에서 발화해 기둥을 타고 지붕으로 화재가 확산된 형상이 관찰됐다. 이에 소방당국은 정비소 내부 설비의 전기적 이상요인에 따라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05 14:37:22[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에서 국내와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인스턴트 라면을 맛볼 수 있는 라면행사가 열렸다. 비영리법인 희망보트가 주최하는 ‘2025 세계라면축제’가 지난 2일 오시리아관광단지가 있는 기장읍 시랑리 일대에서 개막했다. 축제는 오는 11일까지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부산 세계라면축제에는 국내 대표 라면 브랜드를 비롯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세계 15여개국의 라면 브랜드가 참여했다. 이번 축제에는 글로벌 프리미엄 라면 브랜드 시상식인 ‘미슐랭 브랜드 대상’을 비롯해 일반 참여자들의 창작 요리 경연대회 ‘라면요리왕’, 라면 시식 토너먼트 ‘라면 파이터’ 등의 볼거리가 준비됐다. 라면축제를 준비한 주최 측 관계자는 “지금 라면은 간편식의 범주를 넘어 세계인이 공감하고 즐기는 푸드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며 “세계인들이 라면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히 맛 때문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세계 다양한 브랜드들의 이야기와 정체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오전 행사장에서는 아동 가정들을 위한 마술사의 매직쇼와 함께 다양한 세대들이 즐길 수 있는 패션쇼가 마련돼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오후에는 버스킹 음악대회 참여자들의 예선전이 진행돼 많은 참여 가수들이 자웅을 겨뤘다. 예선은 개막일인 지난 2일 시작해 오는 10일까지 이어진다. 본선 진출자들은 마지막 날인 11일 버스킹 최강자를 가린다. 행사는 자유롭게 행사장 내 배치된 라면을 맛보며 여유롭게 볼거리를 즐기는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초대가수 공연은 오는 10일까지 매일 오후 7시 열린다. 강인한 희망보트 회장은 “세계라면축제는 세계 각국의 라면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부산에서 처음 시도한 이색적인 축제”라며 “행사 기간 중 라면왕 선발대회, 버스킹 대회를 비롯한 3개의 가요제 등 행사를 마련해 방문객들에 색다른 추억을 선물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04 16:5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