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LG화학 여수공장이 저소득 한부모 및 섬지역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1200만원 상당의 친환경 기저귀를 후원했다. 14일 LG화학 여수공장에 따르면 최근 쌍봉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한마음 걸음마 사업' 전달식을 갖고 2023~2025년생 자녀를 둔 21가구를 대상으로 LG화학의 친환경 원료 'BCB-SAP'이 적용된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기저귀를 지원했다. 이날 후원한 친환경 기저귀는 가구당 약 60만원 상당으로, 신생아~6개월 미만 영유아는 약 6개월간, 6개월 이상~1년 미만의 영유아는 약 9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특히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기저귀는 LG화학의 저탄소 친환경 원료인 'BCB-SAP'으로 제작돼 의미를 더했다. 'SAP(Super Absorbent Polymer)'은 자신 무게의 500~1000배에 달하는 수분을 흡수하는 고흡수성 수지로 기저귀, 위생용품 등에 널리 쓰인다. 'BCB-SAP'은 SAP의 원료 중 일부를 폐식용유, 팜부산물 등의 바이오 소재로 대체해 탄소 감축 효과가 탁월한 LG화학의 친환경 원료다. LG화학 여수공장 나민수 대외협력 담당은 "영유아를 키우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보다 건강하고 쾌적한 육아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이번 후원의 목적이다"면서 "이번 '한마음 걸음마 사업'을 비롯해 지역 사회가 필요로 하는 나눔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4 15:48:37[파이낸셜뉴스] 대변이 묻은 기저귀로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때린 40대 학부모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구형했다. 대전지법 형사항소3-3부(부장판사 박은진)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여성 A씨(45)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심리하고 결심 절차를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양형부당을 이유로, A씨 측은 양형부당과 함께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로 항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범행 당시 죄질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는 교사직을 내려놓고 정신적 충격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진지한 반성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1심과 같은 징역 1년을 구형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해자가 대화하기 위해 병실로 찾아왔다고 했지만 양해를 구하고 약속을 정하는 것이 맞는 순서라고 보며 병원에서도 출입금지라고 명시한 병실을 침입했다"라면서 "이는 교육활동으로 볼 수 없어 교권침해라고 보기는 부적절하다. 피고인이 반성하며 자백하는 점 등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순간의 화를 이기지 못하고 피고인이라는 위치에 서게 돼 부끄럽고 창피하며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혀 비난과 책임은 저의 몫"이라면서 "사죄하는 마음으로 민사 소송에서 화해 권고를 수용했고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이 나왔지만 본인이 아이를 한 번 재웠다는 얘기를 듣고 이성을 잃었다. 죄송하다"고 오열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지금도 아동학대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묻자 A씨는 "고의는 없었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재판부는 17일 오후 2시40분에 A씨에 대한 선고를 이어갈 방침이다. A씨는 지난 2023년 9월10일 오후 4시20분부터 20분간 세종에 있는 한 어린이병원 여자 화장실에서 어린이집 교사인 B씨(53)에게 화가 나 손에 들고 있던 대변이 묻은 기저귀로 얼굴을 때려 전치 약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자신의 첫째 아들이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받고 있다는 의심을 하던 중 2일 연속으로 다치는 일이 발생하자 B씨에게 전화해 "어린이집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야겠다. 아동학대로 고소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B씨와 어린이집 원장은 A씨와 대화하기 위해 A씨의 둘째 아들이 입원한 어린이병원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03 18:06:19[파이낸셜뉴스] 기저귀를 찬 채 혼자 도로를 횡단하던 아기가 시민과 경찰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부모 품에 돌려준 사연이 전해졌다. 이 사연은 지난달 31일 대한민국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기저귀 찬 상태로 경찰에게 안겨 온 아기…무슨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소개됐다. 지난달 25일 새벽, 전남 여수 미평 파출소에 '팬티만 입고 도로를 횡단하는 아이를 보호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왕복 6차선 도로에서 기저귀만 찬 채 혼자 걷는 아기를 발견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하고, 아이를 파출소까지 데려와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추위에 떠는 아이에게 근무복과 이불 등을 덮어주고, 실종된 아기를 찾는 신고가 있는지 확인하며 보호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후 아이가 파출소 환경에 적응할 때쯤 보호자가 파출소로 찾아왔고, 경찰은 아이를 보호자에게 인계한 뒤 순찰차로 두 사람을 집까지 데려다줬다. 이후 보호자는 시민과 경찰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위험한 상황에 처한 아이를 보면, 망설이지 말고 꼭 신고해 달라“며 ”작은 관심이 큰 도움이 된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경찰은 "112 시스템 신고 이력을 통해 아이의 보호자를 빠르게 특정해 무사히 보호자를 찾아줄 수 있었다"라며 "아이를 발견하고 보호해 준 신고자 분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03 09:35:20[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업체가 폐기 대상 기저귀나 생리대를 맨손으로 재포장해 판매해 오다 적발돼 현지 전역이 발칵 뒤집혔다. 중국중앙TV(CCTV)는 지난 15일 방영한 ‘3·15 완후이’에서 동부 산둥성 지닝시의 한 폐기물 재활용업체가 저품질 생리대와 기저귀를 대량으로 유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업체는 위생용품 제조업체들이 생산 과정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아 폐기한 제품을 대량 매입한 후 재포장해 판매했다. 업체는 B급 기저귀와 생리대를 톤당 5만~28만원에 매입한 뒤, 재포장을 거쳐 많게는 30배 가까운 폭리를 취했다. 취재진이 확인한 창고 내부는 충격적이었다. 위생 관리 없이 널브러진 생리대와 기저귀, 맨손으로 제품을 다루는 작업자들, 소독 시설조차 갖추지 않은 환경 등이 포착됐다. 업체 대표 류모씨는 “국내 시장에서 모든 상장사는 우리와 연결돼 있다”라며 유통망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음을 시사했다. CCTV는 여행용으로 판매되는 일회용 속옷이 멸균 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채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도 폭로했다. 허난성 상추시의 한 업체에서는 노동자들이 오염 제거제를 뿌린 후 마치 멸균 처리를 한 것처럼 속여 제품을 출하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 제품들은 온라인 마켓에서 ‘항균’ ‘의료 등급 인증’ ‘무균 생산’ 등의 홍보 문구를 내세우며 판매되고 있었다. 특히 숏폼 영상을 통한 마케팅이 성행하며 한 달에 10만개 가까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외에도 장쑤성과 광둥성에서는 비위생적인 냉동 새우가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는 장면이 공개됐다.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즉각 조사에 착수해 문제 상품을 폐기하고, 관련 업체들을 단속하기 시작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단속이 일회성에 그치면 안 되며, 전반적인 위생용품 관리 체계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17 13:40:34[파이낸셜뉴스] 유한킴벌리가 취약계층에 기부한 아기 기저귀와 성인용 언더웨어, 생리대, 화장지 등 제품이 2800만개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1월 31일 유한킴벌리는 올해 기부 제품 3000만개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한킴벌리의 기저귀 브랜드 하기스는 2017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른둥이를 위한 초소형 기저귀를 생산했으며 이른둥이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종합병원과 대학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과 자사몰 맘큐를 통해 제품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생리대 브랜드 좋은느낌은 2016년부터 경제적 이유로 생리대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해 매년 100만 패드 이상을 기부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부한 생리대는 누적 1천100만 패드에 이른다. 크리넥스는 취약계층 아동과 가정에 화장지와 미용티슈, 마스크, 물티슈 등 주요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 웰니스케어 브랜드 디펜드도 돌봄이 필요한 시니어에게 성인용 언더웨어 등을 기부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사회적책임경영(CSR) 담당자는 "지속 가능한 제품 혁신과 취약계층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1-31 11:40:56[파이낸셜뉴스] 아이를 낳고 보니 외출할 때마다 챙겨야 할 것이 많다. 기저귀, 물티슈, 손수건과 여벌 옷, 아이를 달랠 때 쓸만한 간식과 수시로 찾는 물… 그래서 대부분의 엄마는 한때 마음을 설레게 했던 ‘비싸고 작은 가죽 가방’ 대신 이것저것 쓸어 담을 수 있는 ‘기저귀 가방’을 구입한다. 최근 엄마들에게 인기 있는 가방을 살펴보다 눈에 띄는 브랜드를 발견했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윈터레터’다. 넉넉한 크기에 내부 수납 알차고, 무엇보다 아름답다. 포멀한 투피스에도 어울릴만한 디자인이랄까. 알고 보니 가방을 제작한 디자이너이자 브랜드 대표도 엄마다. 게다가 브랜드 운영과 육아, 직장 생활을 병행하는 쓰리잡 워킹맘이라고. 실로 대단한 엄마, 윈터레터의 대표 최지연 씨를 만났다. <편집자 주> 파이낸셜뉴스의 영상 시리즈 [루틴]에서 젊은 창업가의 칠전팔기 창업 성공기를 공유합니다. 창업 아이템 선정 과정과 창업 비용, 독자적으로 개발해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영업 비밀'까지. 열정적인 태도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창업가의 인터뷰에서 인사이트를 얻어 보세요! 인터뷰는 유튜브 채널 [루틴]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하 인터뷰어는 ‘김’ 인터뷰이는 ‘최’로 표기합니다. 키워드 인터뷰 #기저귀가방 #브랜드창업 #워킹맘 #N잡 스토리 키워드 1 : #윈터레터 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윈터레터’를 소개해 주세요. 육아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 소위 ‘기저귀 가방’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최: 안녕하세요. 맞습니다. 윈터레터는 감각적인 육아 아이템을 제안하는 브랜드입니다. 현재는 ‘기저귀 가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엔벨롭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백팩과 미니 백까지 출시할 예정이에요. 김: 저도 아이가 있는데요. 기저귀 가방을 살 생각만 했지 만들 생각은 하지 못했거든요. 브랜드를 론칭한 계기가 있을까요? 최: 아이를 낳고 기저귀 가방을 찾아보니 제 취향에 맞지 않는 제품이 많더라고요. 국내 브랜부터 명품 기저귀 가방까지 모두 살펴본 후 ‘직접 만들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패션 MD 출신이거든요. 김: 추진력이 대단하네요. ‘윈터레터’라는 이름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나요? 최: ‘윈터’는 제 딸아이의 태명입니다. 저와 딸을 위한 가방을 만들며 시작한 브랜드니까요. 앞으로도 저와 딸이 필요로 하는 제품들을 론칭할 계획이고요. 그리고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때 편지 컨셉으로 알리고 있어요. 그래서 ‘레터’라는 단어를 붙여 ‘윈터레터’라는 이름을 만들었습니다. 키워드 2 : N잡러의 하루 김: 그런데 브랜드만 운영하고 계신 게 아니네요. 회사에 다니고 계신다고요. 대표님도 알고 계신가요?(웃음) 최: 그럼요. 디지털 콘텐츠 기반의 마케팅 회사에서 창업 멤버로 시작해 비즈니스 리더로 일하고 있는데요. 저는 직장 생활에 환기가 필요할 때 제 브랜드에서 힘을 얻고, 브랜드를 운영하는 도중 회사 업무에 도움이 되는 영감을 얻기도 합니다. N잡을 했을 때 시너지가 나는 편이죠. 이런 면을 대표님께서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전폭적으로 서포트해 주십니다. 김: 신뢰와 지지가 기반이 되는 사이라니 훌륭하네요. 윈터레터 관련 업무는 언제 하나요? 신제품 디자인도 필요하고, SNS 채널도 운영 할 테고요. 최: 평일에는 퇴근 후, 그리고 아이가 밤잠에 든 후 일합니다. 주말에는 아이가 낮잠을 잘 때, 역시나 밤잠에 든 후에 일하고요. 그렇다 보니 평소 잠이 부족하긴 한데요. 잠과 바꾸어도 될만큼 윈터레터와 회사를 모두 사랑하거든요. 키워드 3 : 엄마의 디자인 김: 다시 윈터레터 이야기로 돌아와서, 시장 조사는 어떻게 하셨나요? 사실 ‘기저귀 가방’이라고 불리는 유명한 가방들이 있잖아요. 이미 굳건하게 뿌리를 내린 브랜드들이요. 최: 그런데 제 성에는 차지 않았어요. 그래서 어떻게 경쟁할지 고민하기보다 제가 필요한 것들에 집중했습니다. 저는 캐주얼한 차림부터 정장 차림까지 모두 어울릴만한 디자인을 원했어요. 여성스러우면서도 격식있는 디자인라고 할까요. 그리고 그런 디자인이라면 인터넷 패션 플랫폼인 ‘W컨셉’에 입점할 수 있을 것이고, 동시에 입점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창업을 꿈꾸는 분들이 있다면 저처럼 스스로가 타깃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입접하고싶은 플랫폼을 미리 정한 후 톤앤매너를 파악하는 것도 필수적이고요. 키워드 4 : 입체 패턴 김: 아름다운 디자인의 가방입니다. 기저귀 가방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최: 일단 투박한 디자인을 지양하기 위해 리본으로 사랑스러운 포인트를 더했고요. 여러 브랜드의 기저귀 가방을 사용해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각이 무너지더라고요. 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입체 패턴을 개발했습니다. 그래서 가방을 세워서 바느질하는 ‘타프 미싱’이라는 공정이 필요했어요. 해당 공정이 까다롭기도 하고, 국내에 잘 하실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안 계셔서 공장을 찾기가 어려웠답니다. 키워드 5 : 자본금 김: 창업 비용은 얼마나 들었나요? 최: 총 2500만 원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제품 제작 비용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패브릭과 부자재를 구입하고, 공장에서 샘플과 완제품을 만드는 데 든 비용이죠. 다만 엔벨롭백은 제품 원가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원가가 낮은 제품들이라면 2000만 원 안으로 진행해 보실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김: 제품 제작비 외에 든 비용은요? 최: 보통 로고, 홈페이지, 자사몰 등을 제작하는 비용도 필요합니다. 저는 로고와 홈페이지, 자사몰을 직접 세팅했기 때문에 비용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키워드 6 : 매출 김: 브랜드를 론칭할 때, 그러니까 처음에 몇 개의 제품을 만드셨는지 궁금합니다. 최: 두 개 컬러를 출시했고, 컬러별로 100개씩 총 200개 생산했습니다. 론칭 전부터 바이럴을 했기 때문에 다행히 론칭과 동시에 주문을 받을 수 있었어요. 3개월 차에는 200개를 모두 완판했고, 손익분기도 찍었습니다. 김: 월 최대 매출은 얼마인지 알 수 있을까요? 최: 하루에 2000만 원을 기록한 날이 있었어요. 반대로 하루에 1개가 팔린 적도 있습니다. 키워드 7 : 고객 사랑 김: 평소 고객과 관계가 끈끈하다고 들었어요. 엄마라는 교집합을 가지고 있어서인가요? 최: 같은 ‘육아맘’으로써 또 ‘워킹맘’으로써 공감대가 있죠. 그래서 늘 스킨십을 유지하려고 해요. SNS에 일상을 공유하는 것은 기본, 서포터즈로 활동하시는 분들과도 진심으로 소통합니다. 단순히 제품을 제공해 드리고 콘텐츠를 제작해 주시는 관계를 넘어서서 개인적으로 만나보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예요. 김: 실제로 꾸준하게 연락하는 고객도 있나요? 최: 그렇지 않아도 이번에 두 번째 서포터즈를 모집했는데요. 이미 저희 제품을 사용하시고 다른 컬러도 사용해 보고 싶다며 지원하신 분들이 꽤 계셨어요. 저로써는 인연을 지속해 주시는 게 감사한 일이죠. 키워드 8 : 원동력 김: 브랜드를 운영하며 꼭 지키고자 하는 신념이 있나요? 최: 정말 중요하고 기본인 것중의 하나가 손익이라고 생각합니다. 부푼 마음으로 브랜드를 론칭하고 제품을 만들며 ‘어떻게 팔지’라는 고민을 빠뜨리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제가 처음부터 W컨셉 입점을 겨냥하고 디자인부터 시작한 것처럼 브랜드와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마케팅 플랜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 그런 인사이트는 어디에서 나오나요? 지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은요? 최: 아무래도 육아 아이템을 선보이는 브랜드니까요. 아이에게서 많은 영감을 얻고요. 회사 역시 콘텐츠 기반의 마케팅을 제공하기 때문에 시너지가 나죠. 브랜드와 아이, 회사가 모두 상생하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모든 엄마가 그렇겠지만, 힘들 때는 아이를 보면 피로가 풀린답니다. 김: 아이, 회사, 브랜드. 남편은요? 최: 사실 남편이 제일 고맙죠. 남편은 9년간 대기업을 다닌 안정적인 사람이었는데요. 아이가 생긴 후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보다 더 바쁘고 힘들 텐데 늘 서포트해 주고, 사업적으로도 도움을 많이 주고 있어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네요. 키워드 9 : 목표 김: 앞으로 목표가 궁금한데요. 최: 내년에 목표 매출을 달성하고 싶습니다. 올해 윈터레터가 단일 제품으로 매출 2억 원을 달성했어요. 내년에는 백팩과 미니 백을 더해 5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일단 백팩과 미니 백을 잘 출시해야겠네요. 키워드 10 : 루틴 김: 중요한 일을 앞두고 하는 루틴이 있네요. 최: 오늘 아침에도 반신욕을 했습니다. 반신욕을 하며 앞둔 일들을 머릿속에 그려보고 차분하게 저만의 시간을 갖는 게 도움이 되거든요.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5-01-23 11:13:37[파이낸셜뉴스] 영국의 한 지방자치단체가 기저귀를 떼지 못한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낼 경우, 부모가 직접 기저귀를 갈아줄 것을 요구하는 새 규정을 도입해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웨일즈 북부 블레이뉴 겐트시 의회는 최근 유치원 교사가 원아들의 기저귀를 갈아주지 않아도 된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이번 규정에는 유치원생이 기저귀를 사용할 경우 부모가 직접 교체해야 한다는 내용도 명시됐다. 이는 배변 훈련이 부모와 보호자의 책임이며, 기본적인 배변 교육 후 유치원 입학이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다. 아이의 배변 훈련 시기는 성장 발달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만 2세(생후 18~24개월)에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영국에서는 만 3세가 되면 한국처럼 유치원(Nursery)에 보낼 수 있는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학부모들이 배변 교육을 제대로 진행하지 않고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는 사례가 늘어났다. 영국 현지 어린이 단체 조사에 따르면 현재 영국 아동 4명 중 1명이 배변 훈련을 받지 못했고, 학부모 50%가 배변 훈련이 '전적으로 부모가 담당해야 하는 교육'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로라 돌 전국교장협회 사무국장은 "배변 훈련을 받지 않은 아동의 유치원 입학이 교사들의 업무에 엄청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7~8세 어린이도 변기에 앉아 있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고 지적했다. 학부모들은 급작스러운 정책 시행에 반발하고 있다. 학부모 다니엘 데릭은 BBC에 "오늘 딸이 학교에서 소변을 봤는데 학교에서 연락이 왔다. 정말 당혹스러웠다"며 "오늘은 내가 일찍 퇴근해서 다행이지만 정책을 시행하기 전에 조금만 더 시간을 줬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와 관련 한 어린이 단체는 "더러워진 기저귀를 입고 부모를 기다리는 행위는 아동 학대"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12 21:57:23[파이낸셜뉴스] 영유아 브랜드 페넬로페가 강력한 흡수력으로 밤낮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저귀 '미라클 올데이'를 2025년형으로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2025 미라클 올데이는 더욱 얇고 가벼워진 '미라클 에어 시트'를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부피를 30% 줄였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두께감은 줄이고 통기성을 높였으며, 부드러운 '미라클 안심 커버'를 사용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흡수력도 한층 더 강력하게 업그레이드됐다. '미라클 파워 흡수' 기술로 소변이 기저귀에 닿자마자 샐 틈 없이 가두며, 역샘을 방지해 활동량이 많은 낮에도 밤새 긴 시간 기저귀를 착용할 때도 쾌적함을 유지해준다. 페넬로페 최초로 도입된 '페이스 백시트'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엉덩이 부근에 귀여운 페넬로페 캐릭터 얼굴이 크게 그려져 있어 아기가 기저귀를 착용했을 때 더욱 앙증맞은 뒤태를 완성한다. 독일 피부과학연구소 더마테스트사의 민감성 피부타입 대상 피부 자극 테스트 결과 최고 등급을 획득했으며, 엘리드 인체적용 안정성 테스트에서도 무자극 판정을 받아 품질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밴드형이 먼저 출시됐으며, 팬티형은 오는 2025년 1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페넬로페 관계자는 "밤낮 기저귀를 따로 구분해 사용하지 않아도 미라클 올데이 하나로 안심할 수 있도록 소재는 더욱 얇고 가볍게 만들고, 흡수력과 통기성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2-10 13:30:51[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기저귀를 찬 채 화려한 춤을 선보이는 남자 아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후난성의 댄서 벵벵(4)의 영상의 조회수가 500만이 넘었다며 벵벵에게 '기저귀 댄서'라는 별명을 붙였다. 공개된 영상에는 스트릿 댄서인 아빠를 따라 춤을 배운 벵벵이 기저귀를 찬 채 방 안에서 화려하게 헤드스핀을 돌고, 프리즈나 윈드밀 같은 고난이도 기술들도 능수능란하게 선보이는 장면이 담겼다. 벵벵의 춤 실력은 할머니와 아빠와도 댄스 배틀을 즐길 정도다. 화려한 춤 실력에 벵벵은 중국에서 최연소 스트릿 댄서로 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오줌도 못 가리는데 중력은 자유롭게 다룬다", "무슨 분유를 먹이는지 알려 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31 10:19:08신한은행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한부모 가정을 위한 '탄생을 축하해'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오는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홀로 출산을 준비하거나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한부모 가정을 위해 마련됐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백일이나 돌을 맞은 아기를 축하하기 위해 기저귀 케이크를 직접 제작했다. 직원들은 신생아를 위한 탄생축하 손수건 및 턱받이 만들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기저귀 케이크, 손수건, 턱받이와 분유 등은 동방사회복지회를 통해 총 100가정에 전달된다. 정상혁 은행장은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2년부터 여성 한부모의 자립을 돕기 위한 '여성 한부모 취업역량강화 지원사업'을 후원하면서 연간 50여명에게 직업교육, 경제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또 지난 8월 임신·출산가정에 우대금리와 출산 축하금을 지원하는 '40주, 맘(Mom) 적금'을 출시했다. 아울러 출산을 희망하는 취약계층 난임부부를 위해 진단검사비 지원사업을 운영하는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상생금융,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07 18:0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