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고령층과 기저질환자에 대한 질병 부담이 여전하기 때문에 예방백신 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모더나코리아는 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향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방향성과 모더나의 새로운 백신에 대한 임상적 가치를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19일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업'을 앞둔 상황에서 마련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서 모더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예방백신을 개발해 전 세계에 공급한 바이오 기업이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을 분석, mRNA 기술 기반의 백신을 만들었다. 불과 11개월 만에 긴급사용승인을 받는 등 감염병 위기에 mRNA 백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고 현재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한 다양한 백신을 만들고 있다. 실제로 모더나의 신규 업데이트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박스 엑스주'는 지난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위탁생산(CMO)돼 초도물량인 40만회분이 출하됐다. 이 백신은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XBB.1.5 하위변이에 대응한 백신으로 지난달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노지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속 환자 치료 경험과 향후 백신 접종 방향성'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여전히 고위험군에게 코로나19는 질병부담이 높음을 강조했다. 그는 "질병청에 따르면 2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사망을 포함한 중증진행 위험이 95.1% 감소한다"며 "실제 임상현장에서 고령자,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상태가 심각히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호흡기 질환 유행이 증가하는 시기에 대비해 백신 접종을 통해 건강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희수 모더나코리아 의학부 부사장은 "모더나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박스 엑스주는 XBB.1.5, XBB.1.16 및 XBB.2.3.2 변이와 EG.5 와 FL.1.5.1 변이에 강력한 중화항체 반응을 나타내 현재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한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가장 모범적인 독감백신 접종률을 갖고 있는 국가로 접종률이 80%에 달한다. 하지마 코로나19 2가백신 접종률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35%, 기저질환자의 경우 30%에도 못 미치고 있다. 김 부사장은 "독감백신과 코로나19 예방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사업이 19일부터 시작되는데 함께 맞아도 부작용이 없고 효과는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더나는 코로나19 외에도 다양한 질환에서 mRNA 기술을 적용해 백신 등 여러 의약품을 개발에 나서고 있다. 손지영 모더나코리아 대표는 "언제 발생할지 예측이 어려운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mRNA 의약품 개발에 쉬지 않고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모더나는 48개의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고 이중 초기 연구를 넘어 임상 1·2·3상 단계에 들어간 프로그램만 35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0-05 18:05:49[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고령층과 기저질환자에 대한 질병 부담이 여전하기 때문에 예방백신 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높아여 한다." 모더나코리아는 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향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방향성과 모더나의 새로운 백신에 대한 임상적 가치를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19일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업'을 앞둔 상황에서 마련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서 모더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예방백신을 개발해 전 세계에 공급한 바이오 기업이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을 분석, mRNA 기술 기반의 백신을 만들었다. 불과 11개월 만에 긴급사용승인을 받는 등 감염병 위기에 mRNA 백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고 현재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한 다양한 백신을 만들고 있다. 실제로 모더나의 신규 업데이트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박스 엑스주'는 지난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위탁생산(CMO)돼 초도물량인 40만회분이 출하됐다. 이 백신은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XBB.1.5 하위변이에 대응한 백신으로 지난달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노지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속 환자 치료 경험과 향후 백신 접종 방향성’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여전히 고위험군에게 코로나19는 질병부담이 높음을 강조했다. 그는 “질병청에 따르면 2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사망을 포함한 중증진행 위험이 95.1% 감소한다”며 “실제 임상현장에서 고령자,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상태가 심각히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호흡기 질환 유행이 증가하는 시기에 대비해 백신 접종을 통해 건강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희수 모더나코리아 의학부 부사장은 “모더나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박스 엑스주는 XBB.1.5, XBB.1.16 및 XBB.2.3.2 변이와 EG.5 와 FL.1.5.1 변이에 강력한 중화항체 반응을 나타내 현재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한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가장 모범적인 독감백신 접종률을 갖고 있는 국가로 접종률이 80%에 달한다. 하지마 코로나19 2가백신 접종률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35%, 기저질환자의 경우 30%에도 못 미치고 있다. 김 부사장은 "독감백신과 코로나19 예방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사업이 19일부터 시작되는데 함께 맞아도 부작용이 없고 효과는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더나는 코로나19 외에도 다양한 질환에서 mRNA 기술을 적용해 백신 등 여러 의약품을 개발에 나서고 있다. 손지영 모더나코리아 대표는 "언제 발생할지 예측이 어려운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mRNA 의약품 개발에 쉬지 않고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모더나는 48개의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고 이중 초기 연구를 넘어 임상 1·2·3상 단계에 들어간 프로그램만 35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0-05 14:06:2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고위험 산모, 영유아, 중증 기저질환자 등에 대한 신속한 병상 배정이 이루어지도록 ‘수도권 중증병상 주말 당직병원’ 운영을 추진한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수도권 중증병상 주말 당직병원 운영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수도권 내 코로나19 지정병상을 운영 중인 18개 병원(상급종합병원 17개 및 국립중앙의료원) 중 3개 병원(6개 병상)을 주말 당직 병상으로 지정하고, 중환자실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자, 응급수술 필요 환자, 산모·영유아 등을 우선적으로 의뢰할 예정이다. 주말 당직병원 운영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9월 25일로 6주 동안 운영되며,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는 그간의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보여준 의료계의 협조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신속한 진료를 위한 주말 당직병원 운영에도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취약 시간은 언제나 주말이나 야간이다"라면서 "환자분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또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당직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으로부터 ‘수재민 코로나19 방역 대응 방안’을 보고 받았다. 방대본은 지자체와 함께 이재민 보호소 내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보호소에 마스크, 자가진단키트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주기적인 시설 소독·환기를 실시한다. 또 확진자 발생 시 즉시 인근 민간 숙박시설 등으로 이송·격리하고, 고위험군의 경우, 증상에 따라 신속한 처방 및 병상 배정이 이루어지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재민 임시거주시설 내 감염병 발생 현황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정부 및 지자체 방역 점검을 실시하여 방역 미흡 사항을 개선하도록 조치 중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8-17 11:20:2618일부터 50대 이상 연령층도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시작됐다. 접종 대상은 50대 이상 연령층 전체와 18세 이상 면역저하자와 기저질환자,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 또는 노숙인 시설 입소자나 종사자 이다. 미확진자는 3차 접종 후 120일이 경과한 이후부터 받을 수 있으며, 출국이나 입원, 치료 등의 사정이 있는 경우 90일이 지난 뒤에 맞을 수 있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2-07-18 12:25:0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18일부터 50대 연령층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종사자도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4차 접종 효과분석 결과에 따르면 3차 접종 대비 4차 접종의 감염 예방효과는 20.3%, 중증화 예방효과는 50.6%, 사망 예방효과는 53.3%로 나타났다. 그동안 4차 접종 대상자는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과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원(입소)·종사자로 제한됐으나, 18일부터는 △50세 이상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시설 입소·종사자까지 확대된다. 새로 4차 접종 대상자에 포함되는 50대는 1963년 이후 출생자부터 1972년 이전 출생자로 약 26만명이다. 기저질환자의 범주에는 천식 등 만성 폐질환, 심장질환, 만성 간질환, 치매·파킨슨병 등 만성 신경계 질환, 자가면역질환, 암, 활동성 결핵, 당뇨병, 비만(BMI≥30kg/㎡) 등이 해당된다. 이외에도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로 4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하면 접종할 수 있다. 접종은 3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다음 받을 수 있다. 국외 출국이나 입원·치료 등 개인 사유가 있을 때는 3차 접종 후 3개월 이후에도 가능하다.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더라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접종 금기 대상이 아니라면 코로나19 감염자도 기초접종과 추가접종이 필요하다. 백신은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권고하나,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노바백스 백신도 선택할 수 있다. 4차 접종 백신 용량은 3차 접종 때와 같다. 당일접종은 18일부터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전화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가능하다. 또 사전예약 누리집이나 보건소에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을 통한 접종은 8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고위험군 중증·사망 예방을 위한 4차 접종 확대 세부 계획수립, 보건소·의료·병원 유관기관 방역대책회의 개최, 위탁의료기관 지정, 백신물량 추가확보 및 모니터링 등 4차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온힘을 쏟고 있다. 유현호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신규 변이바이러스에도 기존 백신의 중증·사망 예방효과는 유지된다"며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큰 가운데 중증·사망을 위해 대상자께서는 접종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7-18 08:27:33[파이낸셜뉴스] 오는 18일부터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도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이 지난 다음 접종이 가능하다. 1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4차 접종 대상자에 △50세 이상 연령층 △18세 이상 면역질환자·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종사자가 새롭게 포함됐다. 50대는 출생연도 기준 1963년부터 1972년생까지다. 그간 4차 접종 대상은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과 정신건강 증진시설 입원·입소 종사자였다. 기저질환에는 천식 등 만성 폐질환, 심장질환, 만성 간질환, 치매·파킨슨병 등 만성 신경계 질환, 류머티즘관절염·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 암, 활동성 결핵, 당뇨병, 비만(BMI≥30kg/㎡) 등이 해당된다. 이외에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로서 4차접종이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하면 접종할 수 있다. 4차접종은 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이 지난 뒤 받을 수 있지만, 해외 출국이나 입원·치료 등 개인 사유가 있으면 3차 접종 후 3개월(90일)이 경과한 뒤에도 가능하다. 다만 3차 접종 후 코로나에 걸렸던 사람의 경우 3차 접종일로부터 4개월 후로 접종받을 것이 권고된다. 본인이 원한다면 3개월 후 접종도 가능하다. 백신은 기본적으로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사용이 권고되지만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노바백스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4 차접종이 3차 접종 대비 중증예방효과가 50.6%, 사망예방효과가 53.3%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재유행에 대비한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4차접종 대상자들은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전화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의 방법으로 오는 18일부터 '당일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으로 접종을 받으려면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홈페이지나 전화(1339)로 신청하면 된다.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예약을 통한 접종일은 다음달 1일부터 받을 수 있다. 한편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342명을 기록했다. 일요일 기준으론 지난 4월 24일(6만 4695명) 이후 12주만에 최다 기록이다. 전주 동일(지난 10일) 2만 397명보다는 1만 9945명, 1.98배 많은 수치다. 매주 2배씩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은 지난 4일부터 14일째 이어지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7-17 10:39:14[파이낸셜뉴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방역당국은 기저질환자가 감염되어 사망하면 문제가 없나”며 직격했다. 이재갑 교수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의 가장 취약한 계층이 고령의 기저질환자이고 이분들이 코로나에 감염되면 사망의 위험이 높아진다”며 “그게 상식이고 과학인데...”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 교수는 “당국은 기저질환자는 코로나 감염되어서 돌아가시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 하는 건가? 그리고 그 분들이 단순히 기저질화 악화로만 돌아가시는 건가”라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누구와 이야기한 정확하지 않은 데이터를 이야기하지 마시고 정확한 통계로 이야기해야 한다”고 했다. 이 교수는 이어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분들은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았으면 사망에 이르지 않았을 수도 있던 분이었음을 기억하고 기저질환자들이 최대한 감염되지 않도록, 감염이 되더라도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와 의료체계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요양시설, 요양병원의 많은 곳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게 정확한 상황”이라며 “어떻게 이런 곳들을 안정화 시킬지 더 고민하고 정책적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아 3년째 과제를 수행하면서 요양병원, 요양시설 대상 교육도 하고 감염관리 물품도 공급하고 있다”며 “서울시 요양병원 30여곳, 요양원 7곳을 방문해서 상담하고 격려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혼자 감당하기가 너무 부담이 되고 서울을 넘어서 도와드리긴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 교수는 또 “전국 단위에서 힘든 상황이지만 감염병전문가들이 집단 발병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방문해서 자문과 격려를 해 줄 수 있는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페이스북에 방역당국이 17일 역대 최다 규모인 429명의 사망자 발생추이를 두고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사망과 기저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정확히 구별하기 어렵다. 현장에서는 사망자의 50%가 기저질환을 가진 상태에서 오미크론에 감염된 상태라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연동했다. 한편 코로나19 초기부터 누적 사망자가 1000명을 기록하기까지 1년여가 걸렸지만 최근 보름간 (3월1일부터 17일까지) 사망자수는 3632명으로 3000명을 넘었다. 이재갑 교수는 코로나 확진자가 50만명선을 뚫은 건 정부가 강력한 거리두기를 포기했기 때문이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교수는 관계 당국을 향해 ‘오미크론은 계절 독감 수준이다, 병상 여유가 있다’는 오신호를 보내지 말고 ‘지금 위기다’며 정확한 메시지라도 내 줄 것을 요구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2-03-18 21:35:54폭발적인 오미크론 확산세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인구 기준으로 25명 중 1명가량이다. 하루 10만명 내외의 신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안정세를 보이던 위중증 환자 수도 사흘 연속 증가세로 500명에 육박했다. 현재는 병상여력이 충분하지만 확진자 급증으로 위중증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할 경우 의료대응체계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이날부터 노바백스 사전예약과 경구용치료제 투약대상 확대가 시작됐다. ■누적확진 다음달초 300만 넘길듯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국내감염 9만5218명, 해외유입 144명 등 총 9만5362명이 발생했다. 누적으로는 205만8184명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2020년 1월 20일 이후 2년1개월 만이다. 증가세는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9467명 줄어 나흘 만에 9만명대로 내려왔지만 주말효과를 감안하면 주 중반에 다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부 역시 코로나19 유행 정점을 이달 말에서 3월 중순으로 폭넓게 예측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를 14만명에서 27만명까지로 예측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확산세를 고려하면 다음달 초 누적 확진자가 300만명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재택치료자도 1만8891명 늘어 46만9384명으로 치솟았다. 지난 14일 23만2086명에 비해 1주일 새 2배 넘게 증가한 규모다. 위중증 환자 수는 최근 뚜렷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480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5일 269명에서 약 2주 만에 200명 넘게 증가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2월 3주차 기준 검출률 98.9%로 현재 압도적 지배종이 됐다. 강력한 감염 전파력을 지닌 오미크론은 위중증률과 치명률은 낮지만 총확진 규모가 급증하면서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정부는 현재 방역의료 체계에서는 위중증 환자 2500명까지는 감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확진자 규모 증가에 위중증·사망자도 증가 추세"라면서 "다만 오미크론의 특성, 높은 3차 접종률, 먹는 치료제 도입으로 아직 위중증·사망률은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구용 치료제 투약대상 확대 정부는 미접종자의 코로나19 접종률을 높이고 추가 접종을 지속하는 한편 팍스로비드 추가 처방으로 위중증·사망자 발생을 억제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위한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사전예약은 홈페이지와 전화 등을 통해 가능하고 접종일은 오는 3월 7일부터 선택할 수 있다. 노바백스 백신은 독감, B형간염, 자궁경부암 등 수십년간 사용된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으로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상반응 등을 우려하는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 유도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 이날부터 40대 기저질환자도 팍스로비드 투약대상에 포함됐다. 팍스로비드는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다. 지난달 13일 국내에 도입된 이 약은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투약됐고 지난달 22일에는 60세 이상, 이달 초 50대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투약대상이 확대된 바 있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중증 및 사망 이환 효과를 막는 치료제로 국내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80%가 복용 전보다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먹는 치료제이기 때문에 주사제제보다 복용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2-21 18:15:5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오늘부터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투약 대상을 40대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한다. 팍스로비드 투약은 고령층·50대 이상 기저질환자에만 한정됐다. 오늘 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월 14일부터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투약을 시작했다. 또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 감염병전담병원까지 사용 및 처방기관을 확대했다. 지난 1월 22일에는 대상 연령을 만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 조정했다. 지난 7일에는 50대 기저질환자로 투약 대상을 늘렸다. 지난 17일까지 팍스로비드를 투약한 확진자는 누적 8905명이다. 세부적으로는 재택치료 7183명, 감염병전담병원 1478명, 생활치료센터 244명 등이다. 남아있는 재고량은 17일 오후 6시 30분 기준 2만2965명분이다. 이외에도 항바이러스제인 '베클루리주(길리어드, 렘데시비르)'는 17일 기준 263개 병원 3만4148명이 투약했다. 정부는 호흡기클리닉,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에서도 치료제 교육을 실시하고 25일부터 처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지난 18일 "(코로나19 먹는약이) 더 많이 투여되는 방향으로 검토하며 기저질환자 범위도 다시 한번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2-21 06:58:49[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투약 대상이 오는 21일부터 40대 기저질환자까지 확대된다.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기존 고령층·50대 이상 기저질환자에게 투약됐던 팍스로비드 치료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지난달 13일 국내에 도입돼 다음날부터 코로나19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투약이 시작됐다. 또 지난달 22일에는 60세 이상으로 투약 대상이 확대됐다. 이어 이달에는 50대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대상이 확대됐고 오는 21일부터는 40대 기저질환자에게도 투약된다. 정부는 호흡기 클리닉,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에서도 치료제 사용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25일부터 처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중증 및 사망 이환 효과를 막는 치료제로 국내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80%가 복용 전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먹는치료제기 때문에 주사제재 대비 복용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17일까지 팍스로비드가 사용된 환자의 누적수는 8905명이다. 구분별로는 재택치료 환자가 7183명, 감염병전담병원 1478명, 생활치료센터 244명 등이다. 남아있는 재고량은 17일 오후 6시30분 기준 2만2965명분이다. 항바이러스제인 '베클루리주(길리어드, 렘데시비르)'는 17일 기준 263개 병원 3만4148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 한편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셀트리온, 레그단비맙)'는 298개 병원 등 4만9052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2-18 14:5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