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이자 포근한 날씨를 보인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은 시민들이 기지시줄다리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2023-02-05 19:32:01시민들이 정월대보름인 5일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앞마당에서 한 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며 풍년을 기원하는 ‘기지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줄다리기는 정월대보름과 같이 한 해가 시작될 때 하는 집단놀이로서 한 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며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이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3-02-05 14:47:54[파이낸셜뉴스] 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 ‘기지시줄다리기’ 장기천 보유자가 지병으로 2월 2일(일) 저녁에 별세했다. 향년 85세. 기지시줄다리기는 충남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에서 전승되는 줄다리기로 농경의식의 하나인 일종의 놀이로 길쌈이라고도 하며, 격년 음력 3월 초에 재앙을 막고 풍년을 기원하는 당제를 지낸 다음 행해졌다. 1982년 6월 1일 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로 지정됐다. 고(故) 장기천 보유자는 어린 시절부터 선친을 따라 줄다리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왔고, 특히, 선친과 동네 어른들로부터 줄 제작 방법을 배워 제작 전 과정에 두루 정통했다. 줄틀 제작 기능도 보유해왔다. 1987년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가 돼 전승활동에 매진했고 2001년에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빈소는 충남 당진시 반촌로 5-15 당진종합병원 장례식장 2호실이며, 유족은 황치자(부인), 장형식(상주), 장형준(아들), 장형미(딸), 장형옥(딸)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02-03 17:04:38[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11월과 12월 국내외에서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 26건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를 위해 전승자들이 직접 자신의 기량을 공개하는 행사다. 내달에는 전라북도 익산에서 기악곡 '이리향제줄풍류'를 시작으로, 서울 종로구에서 국가무형유산 지정 60주년 기념 '남사당놀이'가 열릴 예정이다. 경상남도 합천군에서는 불교 의례 '불복장작법'이 열린다. 경기도 남양주시에서는 '대목장', 경남 양산시에서는 궁중 잔치 꽃장식 '궁중채화' 시연과 전시가 각각 진행된다. 오는 11월에는 서울 강남구에서는 탈을 쓰고 노는 놀이 '발탈'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 수원시에서는 풍년을 목적으로 행해지는 '경기도도당굿'이, 충남 당진시에서는 풍년 기원 농경의식 '기지시줄다리기'가 진행된다. 전라북도 전주시에서는 '가야금산조 및 병창', 10일 광주 남구에서는 '판소리' 등 예능 종목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2월에는 서울 종로구에서는 올해 마지막 행사로 '불화장' 전시가 열린다. 이외에 내달 경상남도 진주에서 전승되는 여성검무 '진주검무' 등 4개 종목의 '찾아가는 무형유산 행사'가 진행된다. 해외행사로는 내달 인도네시아 솔로시티에서 '동래야류'와 일본 시로야마 공원에서 '평택농악'이 펼쳐진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24 13:18:26[파이낸셜뉴스] 충남도는 오는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선포식 및 성공 기원 한마당 ‘와우 페스티벌(와WOW!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충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충남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리고 내년부터 2026년까지 이어질 충남 방문의 해를 홍보하기위한 것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체험관 운영, 지역 공연, 식전 공연, 선포식, 성공 기원 한마당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대표 문화·관광·역사 자원과 정책 등을 홍보하는 홍보관 및 체험관을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충남 관광 팝업스토어 △짚풀 엮기 체험 △탄소중립 체험 △백제 금관 만들기 및 백제 유물 컬리링북 △워디·가디(충남 관광 캐릭터) 페이스 페인팅 △충남 과거 퀴즈 △방문의 해 전담 여행사 상담 △커피차(설문조사)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홍보 △보부상 전통놀이 체험 △시군별 홍보관 등이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예산(풍물과 비보이), 공주(백제 춤), 당진(기지시 줄다리기 시연), 금산(송계대방놀이) 등 시군별 특색을 담은 소형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뮤지컬 배우 박해미, 트로트 가수 박민수, 홍성케이팝(K-POP)고, 밴드 몽돌 등 충청권 출신 예술인이 참여하는 식전 공연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후 오후 6시에는 선포식을 열어 ‘문화와 레저의 중심, 미래 관광 충남’이라는 충남 관광 비전을 선포하고 충남 방문의 해 선포 세리머니를 통해 충남 관광에 대한 국내외 관광객의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아울러 충남도는 이번 선포식을 통해 2030년까지 1억 명이 찾는 대표 관광지로의 성장을 도모하며, ‘충남 재방문율 100%’를 달성하고 삶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는 치유 명소를 조성하기 위한 목표를 제시한다. 목표 실현을 위한 5대 전략으로는 △오감힐링 관광도시 △스마트관광 혁신도시 △해양레저관광 허브도시 △친환경 지속가능 관광도시 △역사와 문화예술 관광도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선포식에 이어서는 KBS 박명수의 라디오쇼 특별 방송과 연계해 성공 기원 한마당 행사를 진행한다. 특별 방송에서는 김민석(멜로망스), 데이브레이크, 문별(마마무), 비비지, 에스에프9(SF9), 온유(샤이니), 이승윤, 코요태, 하이키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축하 공연을 펼친다. 이번 행사는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지정 좌석 입장권은 온라인을 통해 사전 배부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충남의 다양한 전통과 문화, 관광 자원을 소개하고 특색 있는 특산품·홍보물 등을 알릴 것"이라면서 "충남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많은 방문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13 12:15:04[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이 충남지역에도 분산 배치된 가운데 보령머드축제 등 충남도가 마련한 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이 각국 청소년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8일 7개 시군 17개 시설에 18개국 4000여 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분산 배치돼 12일까지 머문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지원단을 꾸리고, 총괄지원반과 현장대응반, 의료·식품지원반, 프로그램운영반 등 4개 반을 편성해 가동하고 있다. 충남도는 우선 잼버리 대원들이 안전하게 머물다 귀국할 수 있도록 해당 시군 관할 경찰과 소방에 전담 요원 지정 및 숙소 인근 순찰 강화 등을 요청했다. 또 코로나19 방역에 지속적으로 나서는 한편, 의료진이 숙소별로 상주해 건강상 이상이 있는 대원들을 신속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대원들 식사는 표준식단안을 마련하되 각국 대원 특이사항을 반영해 급식하도록 했다. 충남도는 특히 잼버리 대원들이 도내에서 충남의 멋을 충분히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 중이다. 9일에는 도내 체류 대원 4000여 명에게 보령머드축제를 두 차례로 나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보령머드축제 본행사는 지난 6일 막을 내렸지만, 도내에 온 잼버리 대원들이 글로벌 축제의 짜릿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머드 셀프 마사지존과 머드 살포기 등을 특별 가동했다. 잼버리 대원들은 행사장에서 머드를 몸에 바르고 뿌리는 이색 체험을 통해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어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0일부터는 태풍을 감안,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 시군과 협의를 통해 △천안 독립기념관 △아산 모의사격훈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체험 △청양 청소년체험프로그램 △천안 소노벨 워터파크 △홍대용 과학관 △공주 도자기 체험 △ K-팝 댄스 배우기 등을 진행한다. 또 열린 콘서트와 전통 국악 공연 등도 숙소별로 진행, 대원들이 ‘K-컬쳐’의 진수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1일에는 서울 폐영 행사에 앞서 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사를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잼버리 대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충남에 머물며 충남의 역사와 문화, 맛과 멋, 흥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8-09 16:41:36[파이낸셜뉴스] ‘오징어게임’에서 ‘276번’으로 출연했던 필리핀 배우 크리스찬 라가히트를 비롯해 주한 외국인 인플루언서(숏폼 영상 크리에이터) 35명이 22일부터 23일까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줄다리기 축제에 참여하며 K-컬처를 체험한다. 21일 해외문화홍보원에 따르면 크리에이터, 외교사절단 등 주한 외국인 27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 유산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을 총 8회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사업 10주년이자 인류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 20주년이 되는 해이면서, 2022년 ‘탈춤’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로 한국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보유 세계 2위 국가(일본과 공동 2위)가 된 것을 기념해 줄다리기와 줄타기, 판소리, 택견, 해녀, 탈춤, 씨름, 김장 등 인류무형문화유산 체험으로 특화한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첫 번째 탐방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줄다리기’ 체험이다. 주한 외국인 영상 크리에이터 35명은 500년 전통의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를 찾아간다. 기지시 줄다리기 박물관과 전통 놀이, 풍물 공연을 관람하고 줄 꼬기 등을 체험한다. 참가자는 공모를 통해 모집했으며, 배우 크리스찬 라가히트 씨도 누리소통망(SNS) 채널 팔로워 170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로서 함께한다. 참가자들은 22일 탐방 첫날, 볏짚 3만 단으로 길이 200여m 줄을 제작하는 현장을 방문하고, 23일 두 번째 날은 40t에 달하는 두 개의 초대형 줄이 하나로 결합하는 과정을 관람한다. 이어 주민들, 관광객 수만 명과 함께 줄다리기 대결에 참여한다. 한국 전통 줄다리기 관련 퀴즈, 줄다리기 행사 관련 짧은 영상 제작 등 여러 가지 미션을 수행하면서 한국 고유문화를 더욱 깊이 알아갈 계획이다. 모든 체험과 탐방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예능 형식의 영상으로 제작해 코리아넷 유튜브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4-21 08:42:3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32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울산 마두희 축제가 20일과 21일 울산 중구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 19일 울산 동헌에서 ‘영남한복 뽐내기’ 행사로 시작된 이번 축제는 울산 중구와 울산시가 후원하고, 울산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않았지만 올해는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에 따라 철저한 방역 관리 아래 축제를 진행한다. 많은 사람들이 밀집해 접촉할 수 있는 큰줄당기기는 진행하지 않고, 대신 20일 하루 원도심 일원을 도는 마두희 거리행진(줄 이동)만 공식행사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마두희는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는 울산의 대표적인 전통 민속놀이다. 조선 영조 25년(1749) 학성지에 기록되어 있다. 울산은 동대산과 무룡산이 방어진 앞바다로 들어가는 지형으로 이를 줄을 걸어 당김으로 정기를 잡아 오자는 뜻으로 행해졌으며 단오때 병영과 울산부 사람들이 객사 종루 앞(현, 시계탑 사거리)에서 줄다리기를 진행했다. 지역주민 고증 결과 1940년대 말까지도 전승되었음이 확인되었다. 한국전쟁으로 전승이 중지된 마두희는 1974년부터 재현 직업이 시작되어 1985년에 다시 고을줄로 재현되었다. 이후 ‘처용문화제’와 ‘울산민족예술제’ 등을 통해 전승의 맥이 이어왔다. 큰줄다리기에 사용되는 줄은 몸줄과 벗줄로 이루어진 암수 한 쌍으로 만들어진다. 최대 굵기는 5자(1.5m)에 길이는 150m에 무게는 1t이 넘는다. 예전에는 칡으로 만들었지만 현재는 축제 한 달 전부터 새끼를 꼬아 만들고 있다. 마두희 축제의 전승·보전을 위한 공식행사는 20일 오전 9시 우정동 성황당에서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고사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울산동헌에서 전통문화인 병영서낭치기 재현과 가학루 북치기가 펼쳐진다. 오전 11시부터는 울산동헌에서 태화강체육공원까지 비녀목을 옮기고 정화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들어서는 동군과 서군이 태화강 체육공원에 집결해 오후 2시부터 올해 마두희 축제의 핵심인 마두희 거리행진을 시작한다. 거리행진은 태화강 체육공원에서 성남나들문, 큐빅광장, 양사초 앞, 울산미술관 앞, 문화의거리, 젊음의거리를 거쳐 다시 태화강 체육공원으로 되돌아오는 경로로 진행된다. 거리행진 중간중간 다채로운 춤 공연과 악기 연주 공연 등이 축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마두희 거리행진에는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한 400여 명의 주민들이 참가한다. 동·서군으로 나눠 흰색 또는 파란색의 상의를 입고 행진한다. 거리행진 후에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줄다리기 체험행사가 열린다. 줄 모양이 특이한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감내 게 줄당기기, 삼척 기 줄다리기 시연을 볼 수 있으며, 체험도 가능하다. 부대행사로 20일 생활예술인한마당 행사, 21일엔 전국소리경연대회가 울산동헌에서 펼쳐진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부대행사 참가 인원은 99명으로 제한된다.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은 “마두희는 올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준비하고 있고 울산시 무형문화재 등록도 추진 중”이라며 “마두희 인식 제고와 전승·보전을 위해 방역체계 안에서 가능한 한도로 축제를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처럼 수천 명의 주민들이 참여할 수는 없지만,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싶다”며 울산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11-20 07:24:2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중구는 3일 2021년 제3차 울산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오는 19일~ 21일 마두희축제 개최를 결정했다. 다만 본 행사인 '큰줄당기기'는 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추진위는 지난 8월 열린 2차 회의에서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상황을 고려해, 축제는 취소키로 했다. 다만 마두희를 시 무형문화재로 등록하기 위해 큰줄당기기만 진행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한 바 있었다. 하지만 이번 3차 회의에서는 마두희가 시 무형문화재로 등록되기 위해선 주민의 참여 및 인지도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마두희 전승 보전을 위해서라도 축제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마두희 축제의 주요 행사인 '큰줄당기기'는 인파 밀집을 우려해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500명 이하로 참가자를 모집해 오는 20일 하루 시가행진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줄다리기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키로 했다. 같은 날 태화강 성남주차장에서는 특이한 줄 모양의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감내 게 줄당기기, 삼척 기 줄다리기 시연을 직접 볼 수 있다. 이밖ㅇ 기존에 거리에서 펼쳐지던 공연 행사는 열지 않는다. 관람객 밀집이 예상되는 체험 행사 등은 축소해 진행하기로 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70% 이상을 달성하면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넘치고 있다”며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구체적인 방역 대책을 수립해 안전하게 마두희 큰줄당기기를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두희는 단옷날을 맞아 병영과 울산부의 사람들이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3판 2승제로 승부를 겨루는 전통 줄당기기로, 일제강점기에 중단됐다가 지난 2013년 복원됐다. 중구는 마두희를 복원·계승하기 위해 2001년부터 차없는거리 문화축제, 태화강 문화거리축제, 중구 문화거리축제 등의 이름으로 개최해오던 중구 대표 축제를 2014년부터 울산마두희축제로 전환해 개최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11-03 15:15:12[파이낸셜뉴스]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이 찾아왔다.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지원하는 10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한국문화재재단의 진행으로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10월에는 전국에서 총 56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서울 지역에서는 20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직단에서는 ‘종묘제례악’과‘사직대제’(10.16.)의 연합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가야금산조 및 병창’(보유자 이영희, 10.2.), ‘거문고산조’(보유자 이재화, 10.3.), ‘학연화대합설무’(10.6.), ‘판소리’(보유자 정회석, 10.8.), ‘봉산탈춤’(10.9.), ‘판소리’(보유자 신영희, 10.10.), ‘대금정악’(보유자 조창훈, 10.13.), ‘살풀이춤’(보유자 정명숙, 10.23.), ‘가곡’(보유자 김경배, 10.29.) 그리고 ‘가야금산조 및 병창’(보유자 안숙선, 10.31.)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한국문화의집 코우스에서는 ‘태평무’(보유자 양성옥, 10.9.), ‘살풀이춤’(보유자 김운선, 10.16.), ‘가사’(보유자 이준아, 10.28.) 공개행사가 열리며, 진관사에서는 ‘진관사수륙재’(10.9.~10.), 경국사에서는 ‘불복장작법’(10.10.), 모노하 한남에서는‘누비장’(보유자 김해자, 10.19~23.), 고원각자연구원에서는 ‘각자장’(보유자 김각한, 10.21.~23.),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는 ‘태평무’(보유자 이명자, 10.28.)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인천과 경기 지역에서는 4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인천전수교육관에서는 ‘화각장’(보유자 이재만, 10.15.~17.), 과천시 줄타기전수교육장에서는 ‘줄타기’(보유자 김대균, 10.2.), 양주시 양주별산대놀이마당에서는 ‘양주별산대놀이’(10.17.), 그리고 남양주시 전수교육관에서는 ‘대목장’(보유자 최기영, 10.22.)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대구 및 경북 지역에서는 5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는 ‘조각장’(보유자 김용운10.1.~3.), 경주시 전통명주 전시관에서는 ‘명주짜기’(10.1.~3.), 김천시 빗내농악전수관에서는 ‘김천금릉빗내농악’(10.2.), 문경시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관에서는 ‘사기장’(보유자 김정옥, 10.13.~15.), 그리고 안동시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10.16.)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경남 지역에서는 8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성군 고성오광대 전수교육관에서는 ‘고성오광대’(10.4.)가 진행되며, 통영시 삼도수군통제영에서는 ‘두석장’(보유자 김극천, 10.8.~10), ‘갓일’(보유자 정춘모, 10.8.~10.), ‘소반장’(보유자 추용호, 10.8.~10.) 등 총 3인의 연합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창원시 백운사에서는 ‘아랫녘수륙재’(10.9.~10.), 밀양시 기회송림공원에서는 ‘밀양백중놀이’(10.11.), 사천시 선진리성 일원에서는 ‘진주삼천포농악’(10.16.), 산청군 목조각장 전수관에서는 ‘목조각장’(보유자 박찬수, 10.29.~11.7.)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부산시 기장군 학리항 가설무대에서는 ‘동해안별신굿’(10.23.) 공개행사가 진행되며 제주도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는 ‘갓일’(보유자 강순자, 10.15.~17.)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전북 지역에서는 8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리는 무형문화재 종합축제‘2021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에서‘궁시장’(보유자 박호준), ‘소목장’(보유자 박명배), ‘두석장’(보유자 박문열), ‘탕건장’(보유자 김혜정), ‘침선장’(보유자 구혜자), ‘옹기장’(보유자 김일만), ‘목조각장’(보유자 전기만) 등 총 7인의 기능합동 공개행사(10.8.~10.10.)가 펼쳐진다. 아울러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는 ‘남원농악’(10.2.)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전남 지역에서는 5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목포시 유달초등학교에서는 ‘옥장’(보유자 장주원, 10.8.~10.), 구례잔수농악전수관에서는 ‘구례잔수농악’(10.22.), 보성군 계심헌공예미술관에서 ‘낙죽장’(보유자 김기찬, 10.25.~29.), 장흥군 제와장 제와소에서는 ‘제와장’(보유자 김창대, 10.25.~31.), 진도군 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는 ‘진도씻김굿’(10.30.)의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강원과 충청 지역에서는 총 3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동해시 삼화사에서‘삼화사수륙재’(10.15.~17.) 공개행사가 진행되며, 충북 진천군 주철장 전수관에서 ‘주철장’(보유자 원광식, 10.22.~24.), 충남 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기지시줄다리기’(10.22.~24.)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9-30 09: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