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은 전국 기차역 노숙인 10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2024노숙인 자립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코레일과 지자체, 노숙인지원센터가 협력해 온 사회공헌 활동으로, 노숙인에게 일자리와 임시 주거를 지원한다. 코레일은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 11개역 노숙인을 대상으로 역 광장 환경미화, 노숙인 계도활동 등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올 연말까지 주 5일, 하루 3시간씩 일하며 매달 소정의 급여를 받는다. 특히 이날 오후 서울역 회의실에서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서울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노숙인을 대상으로 △취업 특강 △생활용품 지원 등 자활 프로그램을 늘리는데 협력키로 했다. 또한 △계열사와 공공기관 등 취업 연계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12년간 모두 1078명의 노숙인에게 자립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그 중 34%에 달하는 370명은 코레일 계열사와 지자체 공공근로 등에 취업하기도 했다. 오태호 코레일 역운영처장은 "일자리 지원사업은 노숙인의 자립 뿐만 아니라 역 주변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윈-윈 사업"이라며 "노숙인의 사회 복귀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16 13:26:25[파이낸셜뉴스] 중국 장쑤성 난징시가 착공 예정인 한 기차역의 모양이 여성용품 생리대를 닮아 중국 누리꾼의 비난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난징시는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할 난징북역 조감도를 공개했다. 시는 시의 명물인 매화꽃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알렸다. 난징에서는 매년 봄 매화 축제가 열린다. 매화 약 4만 그루가 밀집한 매화산도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해당 기차역의 모양이 매화보다 생리대를 닮았다며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이것은 거대한 생리대"라며 "매화처럼 보인다고 말하는 것은 민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글은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런가 하면 관영 매체 난징데일리에 따르면 예비 설계안은 장쑤성 정부와 중국 국영 철도 그룹에 의해 승인됐다. 또 건설에는 200억위안(약 3조816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2028년 초 완공시 매년 승객 3650만명이 이용하는 난징시 최대 역사가 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17 14:09:21[파이낸셜뉴스] "가냘프고 고운 손, 섬섬옥수(纖纖玉手)" 전국 10개의 기차역에는 이 같은 이름을 가진 작은 네일숍이 있다. 이곳에선 네일케어 관련 전문교육을 이수한 여성 장애인들이 근무하며 철도 이용객에게 무료로 네일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섬섬옥수는 지난 2019년 부산역을 시작으로 최근 광명역에 10호점을 개소했다. 여성 장애인에게 일자리 제공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SK쉴더스 등은 최근 여성 중증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철도역 네일케어 매장 섬섬옥수 광명역점 개소식을 진행했다. 섬섬옥수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철도공사 등이 전국 기차역 공간을 활용해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익사업이다. 공단 맞춤훈련센터에서 네일케어 전문교육을 이수한 여성 청각·중증장애인들이 매장에 근무하며 네일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섬섬옥수는 '지자체 주도형' 사업으로 시작해 지난 2019년 부산역, 2020년 6월 익산역, 2021년 대전역에 매장을 오픈했다. 하지만 이후 민간기업도 함께 참여하는 '기업주도형'으로 새롭게 개편됐다. 민간기업 중 최초로 사업에 참여한 곳은 SK쉴더스(구 ADT캡스)다. SK쉴더스는 2021년 4월 민간기업 중 처음으로 섬섬옥수 용산역점(4호점)을 개소하고, 근무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사업장 구축, 보안 장비 설치 등을 비롯해 근로자의 인력 관리, 매장 운영 등 총괄을 맡았다. 이후 다양한 공공기관·민간기업이 참여해 김천구미, 울산, 안양, 영등포, 오송역에 섬섬옥수 매장을 열었다. 현재 김천구미역은 한국전력기술, 울산역은 라한호텔, 안양역은 SK쉴더스, 영등포역와 오송역은 KB증권이 운영을 맡고 있다. 민간기업 참여...무료 네일케어 지난 18일 문을 연 섬섬옥수 10호점 광명역점은 이번에도 SK쉴더스가 운영을 맡기로 했다. 이로써 SK쉴더스는 용산역점과 안양역점에 이어 세 번째 매장을 개소하며 민간기업 중 가장 많은 섬섬옥수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매장 개소를 위해 SK쉴더스는 매장 설치·운영과 장애인 채용 및 관리를 맡고, 한국철도공사는 광명역 내 공간을 제공하고, 공단은 장애인 모집, 네일케어 직무 훈련 및 장애인 근로자의 직업생활에 필요한 보조공학기기 지원 등을 담당했다. 이 같은 섬섬옥수는 당일 열차 승차권을 제시하면 누구나 무료로 네일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일부 매장의 경우 카카오톡 섬섬옥수 매장 채널을 통해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광명역점의 경우, 카카오톡 채널 섬섬옥수 광명역점을 추가해 예약하고 당일 열차 승차권을 제시하면 된다.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공단은 장애인 고용 전문기관으로서 다양한 일자리 모델을 발굴해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0-22 15:52:25[파이낸셜뉴스] 올 연말까지 전동차나 새마을, 무궁화호만 정차 가능하던 기차역에 260㎞/h급의 준고속철 정차가 가능해진다. 또 40㎞ 이내로 한정된 광역 철도 사업 기준이 없어지면서 대구~경북, 용문~홍천 노선의 광역철도 신설이 허용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 규제혁신 TF'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철도분야 규제개선 방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우선 260㎞/h급 준고속철 운행지역이 대폭 늘어난다. 기존 노선에 준고속철 도입을 위해서는 터널 확대, 승강장 연장 등 개량 없이는 운행 및 정차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시설 개량 없이도 전동차나 새마을, 무궁화호만 정차가 가능했던 역에도 준고속철 정차를 허용하기로 했다. 기존 최고 속도가 150㎞/h 제한돼 있는 일부 구간의 속도도 200㎞/h로 늘이기로 했다. 또 대도시권 권역별 중심지 반경 40km 이내로 제한돼 있는 광역 철도 사업 기준을 삭제해 광역철도 수혜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제한기준 해제 시 현행 지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던 대구~경북, 용문~홍천 노선도 광역철도로 지정돼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상부구간 점용 기간의 제약으로 민간 참여 걸림돌로 지적돼온 역사 복합개발사업의 점용기간은 기존 30년에서 50년으로 확대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철도건설 관련 기준은 일원화된다. 철도건설 관련 기준은 국가건설기준과 철도시설의 기술기준으로 나눠져 있었지만, 시설·기술기준 내 설계·시공 관련 조항을 건설기준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철도산업 육성을 위한 기준도 대폭 개선된다. 차량 제작·승인 기준 개선, 철도용품 시험성적서 제출 면제, 국가철도공단의 철도산업 클러스터 참여기준 개선 등이 추진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10-16 17:04:05[파이낸셜뉴스] 대구광역시 동대구역 물품보관함에 갇혀 있던 강아지가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구조됐다. 27일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따르면 지난 25일 저녁 8시께 동대구역 물품보관함에 강아지가 갇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철도경찰은 동대구역의 협조를 받아 물품보관함을 개방한 뒤 강아지를 구조했다. 강아지를 발견한 목격자 A씨는 "기차역 물품보관함에서 물건을 꺼내려고 하던 중 습기가 가득 찬 보관함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어 자세히 보니 강아지가 갇혀 있었다"며 "보관함에 물과 사료가 같이 넣어져 있었다. 신고하고 대략 10분 전후로 철도 관계자분과 철도 경찰분이 오셔서 보관함을 열고 강아지를 꺼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구조 당시 탈수 증세를 보였던 강아지는 동물보호소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건강상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아지는 대구 동물유기보호센터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현재 해당 센터에서 보호받고 있다.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지난 26일부터 입양 공고가 올라온 상황으로, 공고 기간은 다음 달 6일까지다. 철도경찰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며 "강아지가 유기됐을 경우 동물보호법을 적용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9-27 23:56:24[파이낸셜뉴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에 우크라이나 동부에 위치한 소도시의 주택가와 기차역에 로켓 폭격을 가하며 22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 등 외신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보낸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군이 로켓으로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의 소도시인 채플린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채플린은 우크라이나 동쪽에 위치한 소도시로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도네츠크주에서 서쪽으로 약 145km 떨어져 있는 마을로 주민 35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대국민 영상 연설을 통해 "채플린은 오늘 우리의 고통이다"라며 "지금까지 22명이 숨졌다"라며 러시아가 저지른 모든 것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반드시 침략자를 우리 땅에서 쫓아낼 것"이라며 "자유로운 우크라이나에는 악의 흔적이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키릴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도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이 채플린을 두차례 폭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첫 번째 로켓이 주택을 파괴하면서 집에 있던 11살짜리 소년이 사망했고, 이어 두 번째 로켓이 기차역으로 날아와 정차 중이던 열차를 타격해 객차 5대가 불에 타고 21명이 숨졌다고 티모셴코 차장은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번 공격으로 인한 부상자를 50여명으로 추산했으며, 러시아는 이번 기차역 공격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독립기념일에 뭔가 나쁜 일을 저지를 수 있다"고 언급하며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독립기념일 대규모 행사를 금지시켰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8-25 13:18:09[파이낸셜뉴스] 전세계 각국 정상들이 8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 미사일 공격을 비판하고 나섰다. 우크라이나 당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피난민 약 4000명이 들어찬 기차역에 미사일 한 발이 날아들었고,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만 최소 50명이다. 한편 러시아군이 퇴각한 뒤 시민들이 대량학살됐음이 확인된 키이우 인근 부차에서는 지금까지 시민들의 사체 164구가 발견됐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요제프 보렐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옌 EU 집행위원장,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사무총장 등이 러시아를 강하게 비판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윗으로 이번 미사일 공격은 "끔찍하다"고 비판했다. 마크롱은 "우크라이나인들은 최악을 피해 도망치고 있었다. 그들의 무기는 유모차, 인형, 가방 꾸러미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끔찍한 전쟁을 겪고 있는 그 가족들은 오늘 아침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에 있었다"면서 "수십명이 죽고, 수백명이 부상당했다. 끔찍하다"고 말했다. 마크롱은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 희생자들과 함께 부차, 마리우폴, 하르키우의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아울러 마크롱은 전쟁범죄 조사도 요구했다. 그는 EU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군사적, 재정적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렐 의장은 "러시아의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을 향한 무자비한 공격을 강하게 단죄한다"면서 "러시아가 이 부당한 전쟁과 이에따른 고통에서 도망치려는 이들의 탈출경로를 또 다시 막으려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폰 데어 라이옌 EU 집행위원장도 기차역에 대한 '비열한' 미사일 공격은 '경악'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이날 보렐, 폰 데어 라이옌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구테헤스 유엔사무총장도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 공격은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리나 베네딕토바에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이날 키이우 외곽의 부차에서 지금까지 시민들의 사체 164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베네딕토바에 총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방송에서 7일까지 164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키이우의 또 다른 교외 도시 보로디안카에서 26구의 사체가 발굴됐다면서 도심의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더 많은 시신이 발굴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04-09 03:29:17[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코레일과 코레일유통이 기차역에서 지역의 유명한 먹거리를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입점업체를 공개모집한다. 대상역은 서울역, 부산역 등 16개로, 역사 내 유휴공간에 운영 장소를 제공하며 식당, 카페, 제과점 등 업종 제한은 없다. 대상역은 서울역, 부산역, 대전역, 서대전역, 동대구역, 구미역, 김천구미역, 광명역, 천안역, 온양온천역, 광주역, 동해역, 평창역, 회룡역, 일산역, 백석역 등이다. 대상역이 있는 업체 중 일정 연매출, 운영기간 등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지원 가능하다. 심사는 인지도, 영업 적합성 등의 1차 제안서 평가와 2차 현장 평가로 진행되며, 결과를 종합해 최종 선정한다. 입점업체에는 최대 5년의 계약기간과 운영 안정화를 위한 최저 수수료율의 혜택을 제공한다. 업체의 종사원이 분점 형태의 창업매장을 희망할 경우 선정 때 우대해 청년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모집 기간은 1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며, 사업제안서 접수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유통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성광식 코레일 사업개발본부장은 “역사 내 지역 명물 상품 유치는 고객만족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1-10 10:49:07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오는 12월 4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호텔 곳곳에 데커레이션 설치와 함께 여행의 출발지인 기차역을 테마로 한 ‘윈터 포레스트(Winter Forest)’를 개장하며 겨울 시즌 볼거리를 선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데커레이션은 해외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연말, 호텔 내 포토스폿에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여행 감성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숲으로 떠나는 여행의 출발지인 기차역 테마의 메인 공간에는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화려한 전구 장식이 더해진 기차 플랫폼, 클래식한 가로등과 티켓 오피스, 여행 가방이 담긴 카트, 이탈리안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일리카페의 팝업존 등 다양한 포토존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온 가족이 탈 수 있는 미니 트레인이 경적을 울리며 지나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호텔 내 오솔길에는 나무 사이로 수놓은 은하수 전구가 반짝이며 양 길에 끝에는 모닥불 장식 등 감성을 자극하는 포토 스폿들이 이어지며, 호텔동, 클럽동, 페스타동 실내에도 다채로운 장식들이 준비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세일즈앤마케팅팀 박준용 팀장은 “금년도 데커레이션은 ‘윈터 포레스트’ 콘셉트로, 남산 숲 속에 자리한 호텔에 여행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코로나 19 장기화로 모두의 마음이 얼어붙은 이번 겨울,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화려하게 장식된 트리 앞에서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만끽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윈터 포레스트는 오는 12월 4일부터 2022년 2월 20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방문객은 누구나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미니 트레인도 무료 탑승 가능하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11-22 09:17:49【 베이징·서울=정지우 특파원, 홍예지 기자】코로나19의 최초 발생지이자, 중국내 최대 감염지역인 후베이성 우한의 도시봉쇄가 해제됐다. 900만 우한 주민의 생활을 옥죄고 있던 빗장이 76일 만에 풀리면서 기차역과 공항, 도로엔 십여 만명이 몰렸다. 다만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중국은 아직 하루 수십 명씩 무증상 감염자가 새로 발생한다. 반면 일본은 코로나19 급증을 저지하기 위해 긴급사태를 선언했어도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다. 미국도 누적 감염자 40만 명대에 이르는 등 일파만파 확산 추세다. 중국 정부 판단에서 '사실상 종식 단계'에 접어든 중국과 대조된다. ■8일 0시 빗장 열려중국 후베이성 정부는 이날 0시를 기해 우한에서 외부로 나가는 교통 통제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 녹색으로 표시된 건강코드를 가지고 있으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지방정부의 허가증과 신분증 검사, 발열 체크 등 절차는 거쳐야 한다. 봉쇄 해제 첫날 열차 276편을 이용해 우한을 떠나는 사람은 5만5000명에 이들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40%는 중국의 제조업 중심지인 주장 삼각주로 떠난다. 우한 출발 항공기는 131편이다. 고속도로 요금소는 전날 밤부터 차량이 몰리면서 한 때 3km까지 주차장을 이루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자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추세가 지속되던 지난달 24일 이후 우한을 제외한 모든 관할지역을 봉쇄하면서 분위기를 조성했다. 우한의 경우 같은 시점부터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을 일부 재개했으며 검문소 문도 열었다. 그러나 봉쇄해제가 완전한 통제나 경보의 자유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중국 당국은 지적했다. 주택단지의 폐쇄식 관리도 계속된다. 우한을 비롯해 중국 본토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해외 역유입이나 무증상 감염자가 각각 수십명씩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역유입의 경우 강력한 통제로 일정 부분 통제가 가능한 상태이나, 무증상 감염자가 문제다. 중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로 분류하지 않지만 다른 나라를 대입할 경우 여전히 수십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 된다.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6일 24시간 동안 중국 본토 전체에서 의학적 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 감염자 1033명 중 약 66.7%가 후베이성 출신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무증상 감염자 관리를 강화하는 것은 예방·통제에 필수"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이를 고려해 우한 주민이 베이징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 14일간 격리토록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핵산 검사도 받아야 한다. 중국내 이동은 가능해도 다른 국가의 통제 강화로 국제선 이용 역시 당분간 제약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정부는 "신규 환자가 없다는 것이 위험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우한을 떠나야 하거나 직장에 복귀해야 하는 시민들을 빼고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고 경고했다.■미국 40만명대… 일본 확산세미국은 7일(현지시간) 기준 누적 감염자 수가 40만명대에 이르렀으며 사망자수도 1만2000명을 넘었다. 스페인(14만1942명), 이탈리아(13만5586명), 프랑스(10만9069명) 등 세 나라를 모두 합쳐놓은 규모다. 뉴욕주는 단독으로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3번째로 환자 수가 많은 지역이 됐다.일본은 아베 신조 총리가 국가 긴급사태를 선언한 7일에도 신규 확진자가 362명 추가되는 등 진정되지 않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5165명이다. 아베 총리는 전날 도쿄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오사카부 효고, 후쿠오카현 등 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다음 달 6일까지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대상 지역 지사는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에 의거해 주민에게 외출 자제를 요청할 수 있다. 또 각종 시설의 사용 중단 등 지시도 가능하다. jjw@fnnews.com
2020-04-08 18: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