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농협금융지주가 24일 금융감독원, 삼성전자와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등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5대 금융지주인 NH농협, KB, 신한, 하나, 우리금융지주와 금융감독원, 삼성전자가 공동 참여하는 것이다. 참여기관은 중소기업이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저탄소 전환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상호교류 및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NH농협금융은 총 4000억원 규모 이내에서 삼성전자 협력업체를 포함한 중소기업들에게 저탄소 전환 및 관련 규제 대응에 필요한 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탄소저감 또는 중대재해 예방 효과 등이 확인될 경우 대출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특히 자금목적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할 경우에는 감면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삼성전자와 금융권의 이번 협약은 산업과 금융 분야가 함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며, 농협금융은 중소기업이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금융서비스, 상품, 사회공헌 등을 통해 다양하고 입체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9-24 17:13:46[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이 금융감독원, 삼성전자, 신한·하나·우리·NH 금융그룹과 ‘중소기업의 기후위기 대응 등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 등 5대 은행은 ‘중소기업의 저탄소 전환과 관련 규제 대응’에 필요한 총 2조원 규모의 대출을 저금리로 공급한다. 재원은 5대 은행의 자체자금 1조원과 삼성전자의 예치금 1조원이다. 지원대상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거나 탄소저감 효과 등이 있는 사업에 해당 자금을 사용하는 중소기업이다. 일반적인 대출상품보다 더 낮은 금리로 이용 가능하도록 추가 할인금리가 적용될 예정이다. 5대 은행과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탄소감축과 중대재해 예방 등을 위한 교육·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들은 탄소감축 관련 글로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탄소배출비용과 금융비용도 절감해 대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오늘 협약이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지렛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대한민국 경제와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KB 탄소관리시스템’, ‘KB 환경·사회·지배구조(ESG)컨설팅 서비스’ 등 중소기업들의 ESG경영 및 저탄소 전환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9-24 13:41:18"요즘 '이번 여름이 우리가 앞으로 겪어야 할 여름 중에 가장 시원한 여름이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고 한다.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농담으로 치부할 수 없는 이야기다."나승호 한국은행 지속가능성장실장(사진)은 22일 "최근 폭염과 집중호우로 모두가 고생하고 있지만 기후위기에 대한 한국의 인식과 준비는 여전히 부족한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실장의 경고처럼 기후위기는 더 이상 다른 세대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주 서울의 밤 최저 기온은 27도를 넘어서며 최장 열대야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상고온뿐 아니라 가뭄, 해수면 상승 등 종류도 다양하다. 이에 국내 산업 생산성은 하방 압력을 받고, 물가는 상방 압력에 놓였다.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지난 2월 총재 직속으로 지속가능성장실을 신설한 배경이 여기에 있다. 지속가능성장실의 꽃은 기후·경제 통합모형(Integrated Assessment Model) 개발이다. 일례로 향후 탄소감축경로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탄소가격경로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경제가 얻게 될 비용과 편익이 달라지는데, 변수의 최적치를 제시하는 것이 바로 모형이다. 조사국, 경제연구원 등에서 일하며 한은 내 거시모형 개발의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 나 실장이 초대 지속가능성장실장에 오른 이유다. 나 실장도 지속가능성장실의 연내 최대 목표로 기후변화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 구축을 꼽았다. 그는 "예를 들어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저탄소 전환경로로 설정하는 경우 탄소중립 정책 도입에 따라 성장, 물가 등 거시경제 변수와 기후피해 규모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추정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금융기관의 잠재손실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 평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리스크는 크게 온실가스 감축 시 기업들의 비용부담이 증가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전환리스크와 기후변화에 따른 경제적 피해, 즉 물리적 리스크로 구분되는데 2021년에는 전환리스크로 인한 영향을 평가하는 모델을 개발했다"며 "지금은 기존 전환리스크 평가모형을 개선하고 물리적 리스크의 영향도 함께 평가할 수 있는 모형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지속가능성장실의 모형 개발작업은 마무리 단계다. 개선한 평가모형을 기반으로 한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10월께 대외에 공개한다. 한은, 금융감독원, 15개 금융사(7개 은행, 8개 보험사)는 연말까지 평가모형을 바탕으로 금융위험을 평가하고 내년 1월경 컨퍼런스를 통해 이에 대한 결과도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나 실장은 국내 경제가 저탄소경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시중 자금이 기존 고탄소 산업을 저탄소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투자나 탄소중립적 신기술 산업으로 흘러가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짚었다. 이를 위해서는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기관과 투자에 나서는 기업의 행태가 변해야 하며, 이에 맞는 제도적 여건도 갖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나 실장은 "하반기 토큰증권을 통한 녹색채권 발행 활성화 방안을 준비 중"이라며 "일반채권과 달리 발행 전후에 인증 및 심사 절차가 복잡한 녹색채권을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해 거래비용을 크게 줄이자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8-22 18:34:35NH농협금융그룹이 지난 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9개 계열사의 투자·심사·리스크관리·상품개발 실무책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금융 최초로 '기후기술 금융연구 포럼'을 열었다.3일 농협금융그룹에 따르면 전날 회의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환금융'의 정의와 전환금융에 선제적으로 대응 중인 일본 MUFG Bank 적용 사례, NH투자증권의 기후기술 금융시장 동향 분석, 기후위기 대응 우수기업인 SK E&S의 사례 등 기후위기 관련 시장동향 및 대응방안이 소개됐다. 이석준 회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한 농협금융의 신재생에너지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이 중요하다"며 "트렌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향후에도 주기적인 포럼 개최를 통해 실무 담당 임직원의 지식 충전의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03 18:28:10[파이낸셜뉴스]NH농협금융그룹이 지난 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9개 계열사의 투자·심사·리스크관리·상품개발 실무책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금융 최초로 '기후기술 금융연구 포럼'을 열었다. 3일 농협금융그룹에 따르면 전날 회의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환금융'의 정의와 전환금융에 선제적으로 대응 중인 일본 MUFG Bank 적용 사례, NH투자증권의 기후기술 금융시장 동향 분석, 기후위기 대응 우수기업인 SK E&S의 사례 등 기후위기 관련 시장동향 및 대응방안이 소개됐다. 이석준 회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한 농협금융의 신재생에너지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이 중요하다”며 “산업환경·기업고객의 트렌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향후에도 주기적인 포럼 개최를 통해 실무 담당 임직원의 지식 충전의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03 10:36:29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탄소저감 기술기업(기후테크 기업)의 금융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시는 2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BNK금융그룹, 기술보증기금과 '탄소저감 기술기업 금융비용 전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탄소저감 기술기업의 과감한 투자유도를 위해 협약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탄소저감 기술기업의 금융비용을 공동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탄소저감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 확대를 유도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BNK금융그룹은 탄소저감 기술기업을 위해 시중보다 낮은 저금리 전용상품을 출시한다. 시는 2년간 대출이자를 전액 지원하고, 기술보증기금은 기술평가료와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대출 규모는 매년 100억원 규모로 2년간 200억원이다. 기업당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을 2년간 이자부담 없이 대출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기업은 부산 소재 탄소저감기술 보유 중소기업으로, 기술보증기금의 탄소가치평가보증 탄소감축유형 중 외부감축기업에 해당해야 한다. 박 시장은 "이 사업은 부산지역 탄소저감 기술기업이 필요로 하는 운전자금의 금융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이 탄소저감 기술기업의 기술사업화 부담을 줄이고, 탄소저감 기술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시켜 부산이 먼저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02 19:00:35[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탄소저감 기술기업(기후테크 기업)의 금융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시는 2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BNK금융그룹, 기술보증기금과 '탄소저감 기술기업 금융비용 전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탄소저감 기술기업의 과감한 투자유도를 위해 협약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탄소저감 기술기업의 금융비용을 공동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탄소저감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 확대를 유도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BNK금융그룹은 탄소저감 기술기업을 위해 시중보다 낮은 저금리전용상품을 출시한다. 시는 2년간 대출이자를 전액 지원하고, 기술보증기금은 기술평가료와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대출 규모는 매년 100억원 규모로 2년간 200억원이다. 기업당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을 2년간 이자부담 없이 대출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기업은 부산 소재 탄소저감기술 보유 중소기업으로, 기술보증기금의 탄소가치평가보증 탄소감축유형 중 외부감축기업에 해당해야 한다. 박 시장은 “이 사업은 부산지역 탄소저감 기술기업이 필요로 하는 운전자금의 금융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이 탄소저감 기술기업의 기술사업화 부담을 줄이고, 탄소저감 기술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시켜 부산이 먼저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02 09:20:42[파이낸셜뉴스] 산업은행이 차세대 전력반도체 선도기업인 아이큐랩의 '국내 최초 8인치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양산 팹(Fab) 구축'을 위한 설비투자 금융지원에 나섰다. 20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는 동남권 산업의 녹색전환 및 탄소감축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권역 내 녹색 혁신기업과 전통산업 영위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일환이다. SiC 전력반도체는 고온·고전류·고전압에서 우수한 전력효율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전력반도체로 모빌리티 전동화·고출력화 및 자율주행 확대의 핵심 부품으로 통한다. 이번 아이큐랩 투자는 산업은행의 동남권 지역특화 혁신기업 IR 플랫폼 'KDB V:Launch'를 통해 수도권 투자기관과 공동으로 실시했다. 산업은행은 V:Launch 출범 이후 약 1년간 아이큐랩, 테라클(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지오뷰(해상풍력발전용 해저탐사) 등 녹색분야 혁신기업을 포함해 IR에 참여한 동남권 28개 기업 중 9개사의 총 1094억원(산업은행 172억원) 투자자금 유치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은 동남권 주력산업인 전통 제조업 및 조선·해운 등 해양산업 분야 기업의 저탄소화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무림P&P와 ESG투자 협력을 위한 2700억원 규모의 녹색금융 지원 프로그램 업무협약이나 SK그룹 에너지분야 계열사의 친환경사업 진출 및 포트폴리오 개편을 위한 인수금융 등 2023년부터 2024년 5월말까지 동남권영업점을 통하여 총 189개사 앞으로 3조 1192억원의 녹색금융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총 12억 유로달러 규모의 'KDB 스마트 오션 인프라 펀드'를 통해 항만 자동화,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대체연료 벙커링 사업 등 해운·항만·육상운송으로 이어지는 해양물류 가치사슬 전반의 스마트·그린화를 위한 금융을 제공하고, 역대 최대인 총 14억 유로달러 규모의 'KDB 스마트 오션 쉬핑 펀드'를 통해 국적선사의 친환경·스마트 선대 전환을 지원하는 등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두 축인 항만과 해운의 녹색 전환에 힘쓰고 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산업은행은 국가 기후금융은행으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에너지전환, 산업구조 저탄소화, 녹색 소부장 육성, 친환경사회 조성을 위해 2030년까지 154조원의 녹색금융을 지원할 것"이라며 "탄소 다(多)배출·에너지 다(多)소비·전통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보유한 동남권의 탄소중립 대응을 위해 유망 녹색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주력산업의 저탄소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6-20 11:02:06[파이낸셜뉴스]하나금융그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XaaS 선도 프로젝트' 추진 사업자인 날씨 빅테이터 플랫폼 기업 케이웨더와 함께 ESG경영 확산 및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리스크 관리 소프트웨어(SW)' 개발에 참여한다고 5월 31일 밝혔다. '기후리스크 관리 소프트웨어'는 산업 전체에서 활용 가능한 범용 소프트웨어로 개발되며 기업 공급망의 △태풍, 홍수 등 이상 기후 현상으로 발생되는 물리적 리스크 △온실가스 감축 정책 이행에 따라 발생되는 전환리스크 등 기후리스크 전반에 대한 분석 및 관리가 가능해 국내 기업의 기후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나금융을 비롯한 금융감독원, 영국(대사관), 이화여자대학교 및 국내 주요 기업이 함께 개발한 민간주도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프론티어 -1.5D'를 소프트웨어에 적용해 신뢰도를 높였다. 하나금융은 이번 개발 참여를 통해 금융배출량(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데이터 관리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탄소배출량 관리 수준을 높여 공급망 원청 업체와 거래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도울 계획이다. 하나금융 ESG 기획팀 관계자는 "하나금융은 지난해 8월 인천광역시청, 금융감독원과 함께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ESG 컨설팅을 제공 중"이라면서 "이번 '기후리스크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중소기업이 보다 체계적으로 ESG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전 세계적으로 추진 중인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경제로의 전환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22년 4월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에서 그룹의 '2050 탄소중립' 달성 계획을 결의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설정을 돕고 이를 검증하는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로부터 공식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5-31 10:01:47[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는 협회, 학계, 연구기관, 유관기관 등과 함께 '기후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기후 TF는 미래대응금융 TF의 3개 분과(인구, 기후, 기술) 중 하나로 기후위기, 인구감소,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야기되는 변화와 관련된 금융의 미래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정책금융 420조원 공급 △태양광, 풍력 등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설비 투자 확대를 위해 은행권 출자를 통한 미래에너지펀드(9조원) 조성 △은행권 출자로 기반으로 조성한 총 3조원 규모의 기후기술펀드 등을 통해 기후기술 선점을 위한 총 9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기후 TF에서는 기업의 기후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세부 지원방향과 금융업권의 기후위기 대응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라 금융업권 전반적으로 기후리스크와 관련된 건전성 관리와 ESG공시를 위한 금융배출량 산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금융기관의 적절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린워싱을 방지하고 민간의 녹색자금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다양한 금융상품에 적용하는 방안과 기후변화로 인한 새로운 금융상품 마련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기후 TF는 매달 이들 주제를 바탕으로 회의를 진행해 추가 논의 주제를 도출한다는 구상이다. 인구·기술 TF 논의 내용을 종합해 공개 세미나를 개최하고 관련 대책도 논의 및 발표할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5-09 15:4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