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인공지능(AI), 기후테크, 문화콘텐츠(웹툰·웹소설 등) 등 우리 경제 지속 성장의 기반이 되는 미래·신(新)산업 분야의 혁신과 경쟁 활성화를 위한 제도 보완에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공정거래 분야의 성과 및 향후 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우선 △독과점 플랫폼의 반(反)경쟁 행위에 대한 신속·효과적인 대응(공정거래법 개정), △온라인 중개거래 플랫폼의 입점업체에 대한 대금 정산 기한 준수 및 별도 관리 의무 부여, 거래 관계의 투명성·공정성 확보(대규모유통업법 개정) 등을 위한 입법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회 논의 과정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대기업의 스타트업 등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대기업 집단 시책 합리화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국민 생활 밀접 분야에서의 부당 내부거래 등 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민생 밀접 분야에서는 담합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장기간 독과점 구조가 유지되어 온 분야에 대해 시장 분석을 거쳐 경쟁 촉진 방안도 지속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 하도급 업체 보호장치 및 피해 구제 강화, △가맹 분야 필수품목 관련 제도 개선 및 엄정한 법 집행 등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거래 기반 구축과 불합리한 부담 경감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아울러, 경제활동의 디지털·글로벌화에 따른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신유형 거래(SNS, 구독 경제, 온라인 게임 아이템 구매 등) 관련 법 위반 행위 감시·시정 등도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공정거래’를 우리 경제의 상식으로 바로 세워 민생 안정과 더불어 시장 본연의 효율성과 역동성이 확대되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공정위는 지난 2년 반 동안 총 5837건의 시장 반칙 행위를 적발·시정하고 과징금 약 1조1557억원을 부과했다. 또한, 슈링크플레이션 부당 행위 지정, 확률형 게임 아이템 피해 보상, 티몬·위메프 피해 대응 등 다양한 소비자 문제에 신속히 대처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시장의 역동적 혁신과 민생 안정을 지원하는 공정한 시장경제 구축의 성과가 국민과 기업들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1-11 10:00:14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3대 초격차 물관리 기술과 글로벌 선도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후테크 주도권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물 안보 혁신을 선도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 중인 '제3차 아시아국제물주간'에서 특별세션을 열고 기후변화 대응과 물관리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공개했다. 특별세션에는 우즈베키스탄 수자원부 장관과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차관 등이 참여했으며, 한국수자원공사의 첨단 기술 시연에 이어 패널토론을 통해 '물관리의 디지털 전환' 등 미래 물 분야 협력의 지평을 넓혔다. 이날 한국수자원공사는 △디지털트윈 물관리 플랫폼(디지털 가람+)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3대 초격차 물관리 기술을 소개한 데 이어 세계 무대에서 처음으로 수열 등 일곱가지의 '글로벌 선도 기술'을 공개하며 호응을 이끌었다. 3대 초격차 기술은 기후 위기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홍수·가뭄·이상수질 등의 물 재해에 대응해 데이터 기반 예측을 통해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디지털 혁신 기술이다. 지난 5월 열린 세계물포럼(World Water Forum)에서 공개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아시아 각국과 이미 협력을 진행 중인 만큼 글로벌 물 시장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글로벌 선도기술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지속 가능한 물관리, 첨단 산업 지원 등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기 위한 기후테크로 △수열 △해수담수화 △초순수 △그린수소 △조력 △수상태양광 △지하수저류댐 등이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초격차와 선도기술의 필요성, 기대효과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는 기후재난과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해법 중 하나임을 강조했다. 한편, 기후변화로 기후테크와 글로벌 물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맥킨지에 따르면 기후테크 시장은 2030년까지 9조 달러 이상으로 커지며, 한국수자원공사는 글로벌 물 시장 규모가 2029년 1654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선도 기술을 보유한 국가와 기업에 막대한 기회가 열리게 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아시아국제물주간을 기점으로 3대 초격차 기술과 글로벌 선도기술을 세계와 공유하고, 글로벌 기후테크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기후변화와 물 문제 해결을 위해 거대한 녹색시장이 형성되고 있으며, 이를 선점하기 위해 기후테크를 둘러싼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라며 "우리의 초격차 기술과 글로벌 선도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새로운 성장을 위한 기회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25 18:20:24[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UN 산하 녹색기후기금(GCF)의 기후테크펀드 운용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아시아 증권사 최초다. NH투자증권의 탄소금융부가 투자를 받을 기업을 발굴해 R&BD 협업 프로그램을 맡고, 싱가포르 현지법인 NH ARP(NH앱솔루트리턴파트너스)가 펀드 설립과 운용을 담당한다. 이번 기후테크펀드 규모는 약 2800억원 규모(2억달러) 결성이 목표다. NH투자증권은 윤병운 사장 취임 이후 탄소배출권 시장조성 비즈니스 확대, 탄소감축사업 확장, 탄소배출권 중개거래 시스템 개발 등 정부가 장려하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녹색기후기금(GCF) 인증기구인 KDB산업은행이 감독하는 협력적 프로그램이다. NH투자증권과 자회사인 싱가포르 현지법인 및 국제기구인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가 공동 참여한다. GCF는 본 사업의 승인과 함께 약 1400억원(1억달러)를 해당 펀드에 출자 및 증여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재생에너지, 저탄소교통, 지속가능농업, 수처리, 폐기물처리 등 녹색분야의 글로벌 기후기술 기업을 발굴하고 동남아 5개국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CTF 펀드는 GCF의 사업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임팩트 펀드다. 원활한 민간 투자자 유치를 위해 우호적인 펀드구조를 설계했다. 2025년말 1차 결성을 목표하고 있다. 박건후 NH투자증권 Client솔루션본부 대표는 “국내 증권사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NH투자증권이 GCF 기후기술 이전사업을 승인받게 됐다”며 “최근 정부가 GCF에 3억달러를 공여하는 등 국제 기후 무대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NH투자증권도 이번 세계 최대 기후 네트워크 참여를 계기로 향후 글로벌 탄소금융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운용사업부 산하에 2023년부터 탄소금융부를 편제했다. 장내 탄소배출권 시장조성자 및 단독 위탁매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사업 프로젝트 및 기후테크 기업 투자까지 탄소금융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Global사업본부는 CTF 펀드 운용을 담당할 싱가포르 NHARP 외에도 런던, 뉴욕, 베트남,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등을 총괄한다. 본 프로그램과 유기적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18 16:39:24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탄소저감 기술기업(기후테크 기업)의 금융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시는 2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BNK금융그룹, 기술보증기금과 '탄소저감 기술기업 금융비용 전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탄소저감 기술기업의 과감한 투자유도를 위해 협약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탄소저감 기술기업의 금융비용을 공동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탄소저감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 확대를 유도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BNK금융그룹은 탄소저감 기술기업을 위해 시중보다 낮은 저금리 전용상품을 출시한다. 시는 2년간 대출이자를 전액 지원하고, 기술보증기금은 기술평가료와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대출 규모는 매년 100억원 규모로 2년간 200억원이다. 기업당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을 2년간 이자부담 없이 대출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기업은 부산 소재 탄소저감기술 보유 중소기업으로, 기술보증기금의 탄소가치평가보증 탄소감축유형 중 외부감축기업에 해당해야 한다. 박 시장은 "이 사업은 부산지역 탄소저감 기술기업이 필요로 하는 운전자금의 금융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이 탄소저감 기술기업의 기술사업화 부담을 줄이고, 탄소저감 기술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시켜 부산이 먼저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02 19:00:35[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탄소저감 기술기업(기후테크 기업)의 금융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시는 2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BNK금융그룹, 기술보증기금과 '탄소저감 기술기업 금융비용 전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탄소저감 기술기업의 과감한 투자유도를 위해 협약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탄소저감 기술기업의 금융비용을 공동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탄소저감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 확대를 유도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BNK금융그룹은 탄소저감 기술기업을 위해 시중보다 낮은 저금리전용상품을 출시한다. 시는 2년간 대출이자를 전액 지원하고, 기술보증기금은 기술평가료와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대출 규모는 매년 100억원 규모로 2년간 200억원이다. 기업당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을 2년간 이자부담 없이 대출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기업은 부산 소재 탄소저감기술 보유 중소기업으로, 기술보증기금의 탄소가치평가보증 탄소감축유형 중 외부감축기업에 해당해야 한다. 박 시장은 “이 사업은 부산지역 탄소저감 기술기업이 필요로 하는 운전자금의 금융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이 탄소저감 기술기업의 기술사업화 부담을 줄이고, 탄소저감 기술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시켜 부산이 먼저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02 09:20:42[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이 부산시, BNK금융지주와 '탄소저감 기술기업 금융비용 전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일 기술보증기금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협약기관 간 상호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후테크 기업에 대한 공동지원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기술평가료와 보증료를, 부산시와 BNK는 보증부대출 이자비용을 2년간 전액 지원함으로써 탄소저감 기술기업의 기술사업화 부담을 경감시키고 부산지역 기후테크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자금지원 외에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컨설팅 지원, 탄소감축활동 자가진단보고서 제공 등 탄소중립 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기업은 기보의 탄소가치평가보증 탄소감축유형 중 외부감축기업에 해당하는 부산 소재 중소기업으로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BNK 자회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지역 기후테크 산업의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탄소중립 기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7-02 09:07:11[파이낸셜뉴스] 기후테크 스타트업 제클린은 기술사업화 기업 투자 전문 VC(벤처캐피탈) 대덕벤처파트너스(DVP)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제클린은 섬유 제품의 친환경 케어, 재생, 공급, 인증 서비스를 통해 패션 산업이 배출하는 섬유 폐기물 문제를 해결한다. 세탁 서비스를 하던 과정에서 제주도 내에서 버려지는 침구 및 의류 폐기물 6600여 t 가운데 대부분이 소각되고 버려진다는 환경 문제에 주목했다. 유명 호텔 및 리조트 등과의 ESG 파트너십을 통해 면화기반의 원료를 공급하고 이 원료를 통해 재생원사, 재생원단으로 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앞서 제클린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신용보증기금, 서울대기술지주, MYS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받은 바 있다. 제클린은 이번 투자와 함께 베딩 및 패션 제품의 전 생애 주기 이력 관리, 보상 체계를 기반으로 한 재생 섬유 플랫폼 서비스 구축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최근에는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의 지원 사업 선정에 따라 폐의류 수거와 보상, 재생까지 하나로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의류 재생 비즈니스 개발에도 착수했다. 이석훈 대덕벤처파트너스 대표는 “생소하지만 미래 필수 기술로 예상되는 섬유 재생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이뤄 내고 있다는 점과 재생 산업에서 필수 요소인 안정적 원료 공급망 구축, 본 사업의 전략적 동반자 일신방직 및 섬유 업계 제휴사와의 관계를 면밀히 분석한 데이터를 기초로 미래 성장성을 평가하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재생 비율, 투명한 제조 이력 공개 등 섬유, 패션 산업은 기후위기에 따른 규제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에 관련 시장의 성장 속 더 많은 플레이어들의 등장은 물론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차승수 제클린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제클린의 재생 원료화 관련 기술력과 재생 섬유 제품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고도화해 친환경 섬유 재생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며 “현재의 폐침구류부터 미래의 폐의류 수거부터 재생까지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공고히 구축, ICT기술을 기반으로 한 재생 섬유 플랫폼 서비스를 본격화하며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순환 자원형 섬유 재생 서비스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03 08:38:13[파이낸셜뉴스]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가 오는 4월1일부터 '인도·태평양 100대 기후테크 스타트업' 선정을 위한 후보를 접수한다. 3월 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IPEF는 역내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고 자국 중심의 경제·통상 질서를 구축하고자 하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주도로 2022년 5월 출범한 경제 협력체다. 탈탄소 분야에서 대규모 역내 투자를 지향하고 있다. IPEF의 100대 기후테크 스타트업 선정은 청정 경제로의 조기 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유망한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 유치 등 성장을 지원한다. 100대 스타트업 선정 결과는 IPEF 참여국 정부 고위급 인사, 글로벌 대형 투자사, 다자개발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6월6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IPEF 청정경제 투자자 포럼에서 공개된다.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인도·태평양 100대 기후테크 스타트업 선정은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기회"라며 "정부는 우리 스타트업이 선정돼 투자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31 13:41:0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후변화와 탄소 중립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테크 분야의 선도적인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기후테크란 온실가스 감축 기술, 기후변화적응에 기여하는 기술을 말한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사업은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기후테크 분야 우수 스타트업 100개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는 올해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통해 총 33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번 사업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기후테크 분야별 전문가 네트워크와 고도화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비즈니스모델(BM.Business Model) 고도화, 대·중견기업 및 경기지역 오픈 이노베이션, 글로벌 시장 진출, 투자 유치 지원 등을 받게 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도청, 경기창조혁신경제센터, 판교창업존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도 해당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래혁 기후환경정책과장은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발굴된 스타트업들이 경기도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04 09:47:02[파이낸셜뉴스] 최근 AI산업의 핵심 인프라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GPU, HBM 등 반도체 하드웨어 장비 중심에서 이러한 AI장비들이 작동하는데 필요한 전력 공급원과 인프라로 투자 대상이 빠르게 확장중이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19일 저탄소 에너지와 전력 인프라에 집중 투자하는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 ETF가 상장 후 14.0%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가 투자한 전력 인프라 관련 기업과 저탄소에너지 기업들이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기록하고 향후 전망을 상향하는 등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18일에 상장한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는 풍력, 태양광, 원자력 등 저탄소에너지와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시스템), 가상발전소 등 탄소 감축 기술을 가진 기후테크 기업은 물론 전력망,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 등과 관련된 핵심 인프라 기업에도 투자한다. 이 ETF는 GE(제너럴 일렉트릭) 8%, 인페이즈에너지 6%, 넥스트래커 5% 등 저탄소에너지 기업과 이튼 7%, 콴타서비스 6%, 슈나이더일렉트릭 6%, HD현대일렉트릭 3% 등 인프라 기업들을 골고루 담았다. 지역별로는 미국 72%, 유럽 15%, 한국 9% 등으로 구성되며 산업별로는 태양광 30%, 전력 인프라 29%, 풍력 25%, 수소 9% 등에 투자한다. 특히, 미국의 주요 투자 기업인 넥스트래커와 인페이즈에너지, 이튼, GE 등이 실적 발표 후 2월에만 각각 33.2%, 26.6%, 12.8%, 12.6%의 높은 상승을 보였고, 국내 기업인 HD현대일렉트릭 역시 12.9%의 상승을 기록하며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의 좋은 성과를 이끌었다. 이 상품을 운용중인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그 동안 글로벌 유동성 축소를 목적으로 진행된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면서 대규모 자금 투자가 필요한 저탄소발전소들의 개발 프로젝트들이 취소 또는 지연돼 부진했던 업황이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다시 활기를 되찾은 점에 집중했다. 실제 지난 해부터 새롭게 주목받은 AI GPT의 등장으로 고전력을 필요로 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대두되며 전력산업, 특히 저탄소에너지와 전력 인프라 기업들의 향후 실적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Chat GPT를 선보이며 AI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1월 국내 태양광 전문업체 한화솔루션과 2025년부터 2032년까지 12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는데, 12GW는 서울시 400만 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전력규모로 지난 2022년 미국 전체 태양광 설치규모 24GW의 절반에 해당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비단 마이크로소프트뿐 아니라 AI산업을 주도하려는 빅테크 기업들이 고전력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앞 다퉈 발표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전력산업의 성장세가 더욱 가파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효식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팀장은 “현재 포트폴리오에는 IRA(인플레이션감축법)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현되기 시작하는 미국 육상 풍력과 유틸리티 태양광, 전력 인프라 기업들의 비중이 높다"며 "이들 기업은 작년에 수주가 크게 회복돼 올해부터 본격적인 설치량 증가가 나타나며 기업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 기후변화 관련 ETF들이 전기차나 2차전지, 재생에너지 등 특정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반면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는 국내 최초로 저탄소에너지와 전력 인프라, 탄소 감축 기술 등 다양한 기후관련 섹터들을 투자대상으로 한다. 이에 따라 액티브 ETF의 장점을 활용해 시장 흐름에 맞춰 투자 섹터 비중을 신속하게 조정할 수 있어 장기 투자자에게 더 좋은 성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 역시 기존 개별 테마형 상품과 다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19 10: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