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스타 이승훈 기자] 유튜버 킹기훈이 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웹드라마 ‘내 상사는 백만 유튜버’(내상백유)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내상백유’는 실제로 백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들이 주연 배우로 출연, 대기업 홍보팀의 직원이 되어 제품을 홍보하고 회사 매출을 올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0-06-01 13:30:02'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가 4일 오후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SK 최부경이 백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clsrn918@starnnews.com곽혜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2-04 22:09:46"기훈의 변화는 시즌2의 가장 큰 차별점이자 시즌1보다 한발 더 나아간 깊이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는 핵심적인 포인트였다."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황동혁 감독(사진)은 이번 시즌 가장 달라진 점으로 '성기훈'(이정재) 캐릭터의 변화를 꼽았다. 그는 "기훈 캐릭터는 시즌2를 만들면서 제일 어려운 지점 중 하나였다"며 "철이 덜든 것 같지만 천성이 굉장히 인간적인 기훈은 시즌1 막판에 근본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성기훈이 복수를 위해 돌아온 게임장에서 프론트맨(이병헌)과 대결하는 이야기다. "난 (장기판의) 말이 아니야. 사람이야"라며 깊은 절망과 분노를 빨간 머리로 표출한 성기훈이 3년 만에 돌아왔다. 이번에는 복수의 칼날을 세우고 다시 게임에 참여한다. 황 감독은 "게임 주최자를 찾아내 응징해야 한다는 어떤 맹목적인 목적 하나에 사로잡힌 사람이라 그걸 위해 미친 듯이 달려 나간다"며 "시즌2의 가장 주요한 스토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2는 범인을 알려주고 시작한다"면서 "범인이 어떻게 자기 범죄를 숨기며 (게임을) 해나가는가를 보는 것이 재미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시즌1 출연진이 대부분 다 죽어 새로운 캐릭터와 새로운 게임을 만드는 것도 시즌2의 주요 과제였다.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딱지맨)등이 시리즈를 잇는 가운데 임시완, 양동근, 조유리, 강하늘, 박성훈, 최승현(탑) 등이 대거 합류했다. 시즌1과 비교해 게임 참가자들의 연령이 다소 젊어졌다. 황 감독은 "그 사이 세상이 또 바뀌었다"며 "애석하게도 20~30대 친구들도 '오징어 게임'에 참가할 수 있는 현실을 많이 목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인과 인터넷 도박 등으로 큰돈을 잃고, 빚 때문에 범죄를 저지르거나 자살을 하기도 한다"며 "전세 사기나 피싱 범죄, 명의를 도용한 범죄 등이 활개를 치면서 많은 젊은 피해자들이 양산되고 동시에 가해자가 젊은이인 경우도 굉장히 많다"고 덧붙였다. 시즌2에서는 참가자들이 매번 투표를 통해 게임의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황 감독은 "지금 전 세계가 종교, 이념, 성별, 인종 등으로 인해 분열과 갈등, 증오가 격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며 "시즌1의 인기 원인을 물을 때마다 "우리네 세상이 '오징어 게임' 속 세상만큼 살기 힘들어져서, 공감이 더 가는 게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어 "그로부터 3년이 지났는데 세상이 더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별로 안 든다"며 "기후위기는 더 심해졌고, 빈곤과 사회 양극화 문제도 마찬가지다. 한 나라 안에서 뿐만 아니라 나라끼리의 갈등도 격화됐다"고 덧붙였다. 시즌2에서는 협동 게임 비중이 늘어난다. 황 감독은 "어릴 때 한 번쯤은 다 해봤던 한국 고유의 게임도 있고, 전 세계에서 다 하는 게임도 있다"며 "서로가 서로에 대해 뭔가를 할 수 있는 게임들이 많아져 더 극적인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시즌2를 통해 '과연 우리가 이 나빠지고 있는 세상을 뒤바꿀 힘이 있는가 ', '우리에겐 그럴 능력이 있는가', '우리에게 희망이 있는가'라는 얘기를 진지하게 해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넷플릭스 역대 시청순위 1위를 기록한 '오징어 게임'의 두번째 시즌은 내달 26일 성탄절 연휴에 맞춰 베일을 벗는다. 시즌1은 2022년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연출상·남우주연상 등 6개상을 휩쓸며 평단의 인정도 받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14 18:14:38[파이낸셜뉴스] "기훈의 변화는 시즌2의 가장 큰 차별점이자 시즌1보다 한발 더 나아간 깊이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는 핵심적인 포인트였다."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황동혁 감독은 이번 시즌 가장 달라진 점으로 '성기훈'(이정재) 캐릭터의 변화를 꼽았다. 그는 "기훈 캐릭터는 시즌2를 만들면서 제일 어려운 지점 중 하나였다"며 "철이 덜든 것 같지만 천성이 굉장히 인간적인 기훈은 시즌1 막판에 근본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성기훈이 복수를 위해 돌아온 게임장에서 프론트맨(이병헌)과 대결하는 이야기다. "난 (장기판의) 말이 아니야. 사람이야"라며 깊은 절망과 분노를 빨간 머리로 표출한 성기훈이 3년 만에 돌아왔다. 이번에는 복수의 칼날을 세우고 다시 게임에 참여한다. 황 감독은 "게임 주최자를 찾아내 응징해야 한다는 어떤 맹목적인 목적 하나에 사로잡힌 사람이라 그걸 위해 미친 듯이 달려 나간다"며 "시즌2의 가장 주요한 스토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2는 범인을 알려주고 시작한다"면서 "범인이 어떻게 자기 범죄를 숨기며 (게임을) 해나가는가를 보는 것이 재미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시즌1 출연진이 대부분 다 죽어 새로운 캐릭터와 새로운 게임을 만드는 것도 시즌2의 주요 과제였다.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딱지맨)등이 시리즈를 잇는 가운데 임시완, 양동근, 조유리, 강하늘, 박성훈, 최승현(탑) 등이 대거 합류했다. 시즌1과 비교해 게임 참가자들의 연령이 다소 젊어졌다. 황 감독은 "그 사이 세상이 또 바뀌었다"며 "애석하게도 20~30대 친구들도 '오징어 게임'에 참가할 수 있는 현실을 많이 목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인과 인터넷 도박 등으로 큰돈을 잃고, 빚 때문에 범죄를 저지르거나 자살을 하기도 한다"며 "전세 사기나 피싱 범죄, 명의를 도용한 범죄 등이 활개를 치면서 많은 젊은 피해자들이 양산되고 동시에 가해자가 젊은이인 경우도 굉장히 많다"고 덧붙였다. 시즌2에서는 참가자들이 매번 투표를 통해 게임의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황 감독은 "지금 전 세계가 종교, 이념, 성별, 인종 등으로 인해 분열과 갈등, 증오가 격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며 "시즌1의 인기 원인을 물을 때마다 "우리네 세상이 '오징어 게임' 속 세상만큼 살기 힘들어져서, 공감이 더 가는 게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어 "그로부터 3년이 지났는데 세상이 더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별로 안 든다"며 "기후위기는 더 심해졌고, 빈곤과 사회 양극화 문제도 마찬가지다. 한 나라 안에서 뿐만 아니라 나라끼리의 갈등도 격화됐다"고 덧붙였다. 시즌2에서는 협동 게임 비중이 늘어난다. 황 감독은 "어릴 때 한 번쯤은 다 해봤던 한국 고유의 게임도 있고, 전 세계에서 다 하는 게임도 있다"며 "서로가 서로에 대해 뭔가를 할 수 있는 게임들이 많아져 더 극적인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시즌2를 통해 '과연 우리가 이 나빠지고 있는 세상을 뒤바꿀 힘이 있는가 ', '우리에겐 그럴 능력이 있는가', '우리에게 희망이 있는가'라는 얘기를 진지하게 해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넷플릭스 역대 시청순위 1위를 기록한 '오징어 게임'의 두번째 시즌은 내달 26일 성탄절 연휴에 맞춰 베일을 벗는다. 시즌1은 2022년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연출상·남우주연상 등 6개상을 휩쓸며 평단의 인정도 받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14 09:30:44전 세계 시청자들이 열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오는 12월 26일 시즌2로 약 3년여 만에 돌아온다. 지난 2021년 9월에 공개된 시즌1은 빚에 쫓기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거액의 상금이 달린 서바이벌 게임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갈등과 파국을 다뤘다. 한국 고유의 문화적 요소와 신선한 게임 장치, 인물간 심리 변화와 추리를 접목한 스릴러로서 전세계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런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이 그려진다. 지난해 12월 충청도 소재 '오징어 게임' 시즌2 세트장 공개 당시 핑크색 미로 계단과 대형 숙소가 더 확장된 스케일로 포착돼 새로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당시 황동혁 감독은 "작품을 만들기도 전에 이렇게 온 세상의 관심을 받는 일은 처음이라 무척 낯설고, 어색하다"며 "부담감 속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고 시즌2 제작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즌1은 성기훈이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지 않고 돌아서는 것으로 끝이 난다"며 "그 성기훈을 쫓아가는 이야기가 시즌2의 주된 내용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황 감독에 따르면 극중 성기훈은 자신만이 이해하는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다시 게임장에 돌아오는 선택을 한다. 그리고 게임을 하면서 다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과 함께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것을 해내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는 "새 게임에는 다양한 세대의 남녀 참가자들이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다"며 "인물 간의 사적인 관계를 살펴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즌2에는 시즌1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이정재와 이병헌 외에도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박성훈 등 차세대 스타들이 대거 합류했다. 또 공유, 양동근, 강애심, 이진욱, 최승현 등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들을 비롯해 위하준, 이다윗, 노재원, 조유리, 원지안 등 신예들이 대거 출연한다. 황 감독은 "새로운 배우들과 작업하며 캐릭터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 또 그들의 연기를 지켜보는 것이 감독으로서는 큰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시즌2의 중요한 연출 요소로 선거 시스템과 O와 X를 통한 풍자를 꼽았다. 게임 참가자들은 OX 선택을 통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는데, 시즌2에는 이 시스템을 더 발전시켜 사용했다. 게임이 끝날 때마다 나갈 수 있는 투표 기회를 주고, 매번 투표를 통해 이곳에 남을지와 나갈지를 결정한다. '서로 간의 구별'을 강조하기 위해 대립의 구도를 점층법으로 전개하는 것이다. "O와 X를 선택한 것에 따라 무리가 나뉘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 서로 편을 가르고, 또 그 안에서 갈등이 벌어지는 장치를 시즌2에 반영했어요. 요즘 편가르기가 많잖아요. O와 X로 구별하고, 서로 공격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자주 보고 있어요. 전 세계적으로 지역, 종교, 세대, 성별에 따라 대립하고 싸우고 전쟁도 벌어지고요. 자기와 다르다고 생각되는 집단을 틀리다고 말하죠." O와 X로 분열된 세계는 각 인물의 의상이나 세트, 조명 등을 통해 시각적 암시로 표현될 예정이다. 채경선 미술감독은 "시즌1과 똑같은 방식으로 설계한 미로 복도와 대형 숙소가 등장한다"며 "네덜란드 판화가 에셔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미로 복도의 통로들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의 인물들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어떤 대립과 갈등, 사건들이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로 계단 또는 핑크 복도로 불리는 이동 공간은 통로가 하나씩 더 추가되고 높이도 기존보다 올려 11m로 설계됐다. 복도의 총 면적은 397㎡으로 시즌1(314㎡)보다 넓게 썼다. 단, 핑크색은 기존 색감과 똑같게 유지했다. 채 감독은 "미로 복도는 핑크가 주되게 표현된 공간"이라며 "'오징어 게임'의 전체적인 콘셉트를 잡을 때 동심의 색깔이 무얼까를 많이 고민한 결과 핑크를 선택했다"고 회상했다. 게임 참가자들이 먹고 자는 대형 숙소 세트는 1322㎡ 규모로, 배우와 스태프 등 500여명의 인원이 한꺼번에 들어와도 충분하게 만들었다. 채 감독은 시즌2 기획 초기를 떠올리며 "숙소와 미로 계단은 '오징어 게임'의 상징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그대로 지키되, 다른 어떤 것들로 포인트를 넣을까 고민을 했다"며 "숙소에는 시즌2 주요 테마인 'OX'를 드러내는 도구로 조명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숙소의 층고도 기존 11m에서 13m로 높였다. 세트장 제작에만 2개월 남짓 소요됐고, 바닥에는 LED 조명 장치를 넣어 밤에 불이 꺼지면 OX가 환히 보이게 했다. OX 사이에는 빨간색과 파란색 선이 평행선으로 그려져 있다. 채 감독은 "OX가 갖고 있는 직관적인 느낌은 '너랑 나랑 다르다'는 어떤 대립의 시작"이라며 "기훈의 복수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흐름상 조명을 조금 어둡게 하고, 바닥 조명이 밝혀졌을 때의 강한 대비감이 이념적 대립을 드러내는 이미지적인 효과를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11 18:23:01[파이낸셜뉴스] “시즌1 초반에 ‘이 게임을 지속할지 그만둘지’ 결정하는 투표가 시즌2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아예 O·X로 나눠지는 그룹들을 보여주면서 지금 현재,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많은 편 가르기, 선 긋기, 너와 나를 구별하고 옳은 것과 그릇된 것으로 서로를 규정하고 공격하는 그런 갈등에 대해 묘사해 보고자 했다.” 넷플릭스 역대 시청순위 1위를 기록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 시즌2가 3년 만인 오는 12월 26일 마침내 공개된다.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끈 이 작품은 2022년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연출상·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상을 휩쓸며 평단의 인정도 받았다. 황동혁 감독은 지난 8월 미공개 시즌2 맛보기 영상을 공개하며 가진 한국 언론과의 만남에서 “만감이 교차한다”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시즌2에서 가장 달라진 점을 꼽는다면. ▲일단 주인공 ‘성기훈’(이정재) 캐릭터다. 시즌1에서는 아무것도 모른 채 오직 돈을 벌기 위해 게임에 참가한 좀 어수룩한 캐릭터였다면 시즌2에서는 명확한 목적을 갖고 다시 게임 속으로 뛰어드는 인물이다. 그는 이 게임을 끝내는 동시에 복수를 위해 게임의 주최자를 찾는다. 또 시즌1에서 인기 있던 모든 캐릭터를 죽여 버려서, 그들을 대체할 좋은 캐릭터들이 새로 필요했다. 그들이 새로운 게임을 한다는 게 큰 변화다. 참석자들이 O와 X로 나눠지는 것도 달라진 점이다. 시즌1에서 초반에 한 번 ‘게임을 지속할지 그만둘지’ 여부를 갖고 투표를 했다면 시즌2에서는 좀 더 적극적인 형태로 활용된다. 매 게임마다 투표를 하는 과정들이 나오고, 살아남은 참가자들은 더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서로의 의지에 반하는 투표를 한, 그러니까 속행이냐 중단이냐를 갖고 양쪽이 갈라져서 더 격렬하게 갈등하고 대립하는 과정이 나온다. 지금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종교, 이념, 배경, 성별, 인종으로 인해 분열과 갈등, 증오 같은 것들이 일어나고 점점 더 격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한 것들을 시즌2에 좀 더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싶은 마음에 O와 X로 나뉜 집단들이 어떻게 갈라지고, 어떻게 서로를 증오하고, 대립하고, 갈등하는지를 묘사해 봤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 "더 큰 상금을 위해 게임을 계속할지 여기서 중단할지 전적으로 여러분의 결정에 달려있다"는 안내 멘트가 나온다. 이후 "이러다 다 죽어요"라는 기훈의 지적에도 사람들은 "한판 더"를 외친다. ―새로운 인물들에 대한 힌트를 준다면. ▲이서환 배우를 기억할지 모르겠다. “기훈아” 부르며 달려오는 정배라는 캐릭터인데, 시즌1에서 기훈과 함께 경마장에 갔던 전 직장 동료다. 시즌2에서는 모자를 비롯해 한때 연인 관계였던 젊은 커플 등이 나온다. 강하늘 배우는 군 관련 배경이 있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워낙 화제작이라 캐스팅을 둘러싸고 ‘친분설’ 등 억측이 나오기도 했다. ▲억울하다. 많이 억울했다. 신인 감독 시절부터 친분 캐스팅을 하지 않는 사람이었다고 자부한다. 왜냐하면 딱 한 번 그랬다가 너무 후회를 한 적이 있어서 절대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게 평소 철칙이다. ‘오징어 게임’ 역시 마찬가지였다. 해당 역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배우를 캐스팅을 하거나 오디션을 통해 발굴했다. ―최승현 배우의 경우 대마초 전력 때문에 캐스팅 발표가 난 뒤 부정적 여론이 일었다. ▲캐스팅 당시 꽤 시간이 지난 일이고 집행유예 기간도 끝난 상태라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최승현은 지난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가 2017년 의경 복무 당시 드러나 재판을 받고 그해 7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런데 훨씬 더 많은 분들이 우려를 표해서 생각이 좀 짧았나 싶었다. 그래서 검증을 많이 했다. 오디션을 통해 본인이 강한 의지를 보여줬고, 많은 노력과 재능을 입증했다. 논란이 된다고 번복하기엔 최승현 배우와 이미 많은 과정을 함께 했기 때문에 결국 결과물로서만 보여줄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아마 작품을 보면 쉬운 결정이 아니었음을, 최승현 배우 본인도 이 작품을 하는 게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이해할 듯 하다. ―시즌1에서 어린 시절에 많이 한 게임을 다뤘는데, 이번에도 누구나 다 알만한 게임이 나오나. ▲어떤 게임을 등장시킬지는 오랫동안 고민했다. 특히 인터넷이나 주변에서 많은 예상과 특정 게임이 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 많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게임은 간단하고, 패자에 대한 벌칙도 즉각적이고 쉽게 이해돼야 하는 것 등 여러 조건이 충족돼야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 게임을 결정했다. 아마도 한 번쯤은 다 해봤던 한국의 고유한 게임들도 있고, 세계에서 다 하는 게임도 있다. 그대로 갖다 쓸 수 없는 것은 드라마에 맞게 조금 변형했다. 또 협동을 요구하는 게임들이 꽤 나온다. 시즌1보다 서로가 서로에 대해 뭔가 할 수 있는 게임들이 많아져서, 더 드라마틱한 이야기들이 게임 안에서 펼쳐질 것이다. ―앞서 현장을 공개했는데, 세트를 설정하면서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 있다면. ▲시즌1보다 세트의 크기나 활용도가 조금 더 높아졌다. 세트의 경우 (잔혹한 일들이 벌어지는 것과 대비되게) 조금 더 동화적이고, 재미있고 아기자기한 세트들을 만들고자 애썼다. ―시즌1이 글로벌 흥행하면서 시즌2는 좀 더 전 세계 시청자를 겨냥해 작업했는지 궁금하다. ▲시즌1을 만들 때도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를 만나기 때문에 지난 2009년 처음 영화 대본으로 이 작품을 썼을 때보다 훨씬 글로벌 시청자를 생각하며 각본 작업을 했다. 게임을 좀 더 단순화시켰고, 어느 나라에서나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동그라미, 세모, 네모와 같은 심벌들을 사용했다. 이 작품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싶다는 욕심은 사실 그때부터 있었다. 시즌2도 그 점에선 변한 게 없다. 평생 한국에서 살면서 겪은 모든 제 경험이 이 작품에 녹아있기 때문에 당연히 이 작품은 굉장히 한국적이다. 하지만 전 세계 많은 팬들이 있기 때문에 그들을 당연히 고려해 좀 더 직관적인 요소들을 많이 넣고, 많은 말과 설명이 필요없는 그런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 ―‘오징어 게임’ 파생 콘텐츠에 대한 소감은. ▲‘오징어 게임’ 덕분에, 우리나라 건 다른 나라에서 건 또 그것이 시리즈 건 예능의 형태가 됐건 다양한 콘텐츠들이 나온다면 창작자로서는 매우 기쁜 일이다. 솔직히 저 역시 ‘오징어 게임’을 만든 게 갑자기 하늘에서 모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떨어져서 만든 것이 아니다. 많은 서바이벌 콘텐츠를 보고 그것에 영향을 받으면서 자라왔고, 저만의 색깔을 넣어서 ‘오징어 게임’과 같은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 부디 제가, 선한, 좋은 영향을, 다른 창작자들에게 끼쳤기를 바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11 14:53:19전 세계 시청자들이 열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오는 12월 26일 시즌2로 약 3년여 만에 돌아온다. 지난 2021년 9월에 공개된 시즌1은 빚에 쫓기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거액의 상금이 달린 서바이벌 게임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갈등과 파국을 다뤘다. 한국 고유의 문화적 요소와 신선한 게임 장치, 인물간 심리 변화와 추리를 접목한 스릴러로서 전세계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런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이 그려진다. 지난해 12월 충청도 소재 '오징어 게임' 시즌2 세트장 공개 당시 핑크색 미로 계단과 대형 숙소가 더 확장된 스케일로 포착돼 새로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당시 황동혁 감독은 "작품을 만들기도 전에 이렇게 온 세상의 관심을 받는 일은 처음이라 무척 낯설고, 어색하다"며 "부담감 속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고 시즌2 제작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즌1은 성기훈이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지 않고 돌아서는 것으로 끝이 난다"며 "그 성기훈을 쫓아가는 이야기가 시즌2의 주된 내용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황 감독에 따르면 극중 성기훈은 자신만이 이해하는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다시 게임장에 돌아오는 선택을 한다. 그리고 게임을 하면서 다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과 함께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것을 해내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는 "새 게임에는 다양한 세대의 남녀 참가자들이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다"며 "인물 간의 사적인 관계를 살펴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즌2에는 시즌1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이정재와 이병헌 외에도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박성훈 등 차세대 스타들이 대거 합류했다. 또 공유, 양동근, 강애심, 이진욱, 최승현 등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들을 비롯해 위하준, 이다윗, 노재원, 조유리, 원지안 등 신예들이 대거 출연한다. 황 감독은 "새로운 배우들과 작업하며 캐릭터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 또 그들의 연기를 지켜보는 것이 감독으로서는 큰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시즌2의 중요한 연출 요소로 선거 시스템과 O와 X를 통한 풍자를 꼽았다. 게임 참가자들은 OX 선택을 통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는데, 시즌2에는 이 시스템을 더 발전시켜 사용했다. 게임이 끝날 때마다 나갈 수 있는 투표 기회를 주고, 매번 투표를 통해 이곳에 남을지와 나갈지를 결정한다. '서로 간의 구별'을 강조하기 위해 대립의 구도를 점층법으로 전개하는 것이다. "O와 X를 선택한 것에 따라 무리가 나뉘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 서로 편을 가르고, 또 그 안에서 갈등이 벌어지는 장치를 시즌2에 반영했어요. 요즘 편가르기가 많잖아요. O와 X로 구별하고, 서로 공격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자주 보고 있어요. 전 세계적으로 지역, 종교, 세대, 성별에 따라 대립하고 싸우고 전쟁도 벌어지고요. 자기와 다르다고 생각되는 집단을 틀리다고 말하죠." O와 X로 분열된 세계는 각 인물의 의상이나 세트, 조명 등을 통해 시각적 암시로 표현될 예정이다. 채경선 미술감독은 "시즌1과 똑같은 방식으로 설계한 미로 복도와 대형 숙소가 등장한다"며 "네덜란드 판화가 에셔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미로 복도의 통로들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의 인물들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어떤 대립과 갈등, 사건들이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로 계단 또는 핑크 복도로 불리는 이동 공간은 통로가 하나씩 더 추가되고 높이도 기존보다 올려 11m로 설계됐다. 복도의 총 면적은 397㎡으로 시즌1(314㎡)보다 넓게 썼다. 단, 핑크색은 기존 색감과 똑같게 유지했다. 채 감독은 "미로 복도는 핑크가 주되게 표현된 공간"이라며 "'오징어 게임'의 전체적인 콘셉트를 잡을 때 동심의 색깔이 무얼까를 많이 고민한 결과 핑크를 선택했다"고 회상했다. 게임 참가자들이 먹고 자는 대형 숙소 세트는 1322㎡ 규모로, 배우와 스태프 등 500여명의 인원이 한꺼번에 들어와도 충분하게 만들었다. 채 감독은 시즌2 기획 초기를 떠올리며 "숙소와 미로 계단은 '오징어 게임'의 상징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그대로 지키되, 다른 어떤 것들로 포인트를 넣을까 고민을 했다"며 "숙소에는 시즌2 주요 테마인 'OX'를 드러내는 도구로 조명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숙소의 층고도 기존 11m에서 13m로 높였다. 세트장 제작에만 2개월 남짓 소요됐고, 바닥에는 LED 조명 장치를 넣어 밤에 불이 꺼지면 OX가 환히 보이게 했다. OX 사이에는 빨간색과 파란색 선이 평행선으로 그려져 있다. 채 감독은 "OX가 갖고 있는 직관적인 느낌은 '너랑 나랑 다르다'는 어떤 대립의 시작"이라며 "기훈의 복수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흐름상 조명을 조금 어둡게 하고, 바닥 조명이 밝혀졌을 때의 강한 대비감이 이념적 대립을 드러내는 이미지적인 효과를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10 20:47:39라씨매매비서 (주식AI앱) 매일 장전부터 장마감까지 시간별로 업데이트되는 오늘의 이슈 오후 이슈 : 콘텐츠 이슈 버블 차트 11/04 오후 2시 46분 기준 버블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이 안될 경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라씨매매비서 를 검색하세요. 오후 핫이슈 : 콘텐츠 콘텐츠 연관 종목 연관종목 등락률 AI매매신호상태 #래몽래인 29.98% [오늘매도] #쇼박스 15.12% [관망중] #빅텐츠 13.91% [관망중] #위지윅스튜디오 13.36% [보유중] #덱스터 7.06% [관망중] ▶ 종목별 AI매매신호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오후 핫 이슈 및 오늘의 이슈 전체 보기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콘텐츠 이슈 내용 요약 : '오징어 게임' 시즌2 예고편 공개... 핵심 내용: '오징어 게임' 시즌2 홍보 시작: 10월 31일 이탈리아 루카 코믹스 & 게임 페스티벌 참석 주요 참석 인물: 황동혁 감독, 배우 이정재, 위하준 시즌2 주요 줄거리: 복수를 다짐하며 돌아온 기훈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의 대결, 새 게임의 시작 팬 서비스: 산 미켈레 광장에서 팬들과 소통 및 사인회 진행, 모데르노 영화관에서 Q&A 개최 황동혁 감독 코멘트: 푸치니의 곡이 시즌2에 포함된다고 공개 배우 코멘트: 이정재는 기훈의 빨간 머리에 대해 설명, 위하준은 준호의 결단력에 대해 언급 요약 내용: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위하준은 10월 31일 이탈리아 루카 코믹스 & 게임 페스티벌에 참석해 팬들과 만나며 시즌2의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며 돌아온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대결을 다룬다. 팬들과 교감하며 Q&A를 진행한 이들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이슈 내용 자세히 보기 ※ [콘텐츠] 이슈 관련 종목 : 래몽래인, 쇼박스, 빅텐츠, 위지윅스튜디오, 덱스터 ※ AI 관심 종목 : 삼현, 미코바이오메드, 하이드로리튬, 에스씨엠생명과학, 이렘 [▶ AI 관심 종목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안녕하세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 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주식투자자들의 피해가 많았던 주식리딩방, 유튜브, 증권방송에 대해 규제가 강화 되었다. 때문에 요즘 주식투자의 트렌드로 주식AI매매 이용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필수앱으로 올라섰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주식AI앱인 라씨매매비서를 투자 정보로 적극 활용 하고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ETF까지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발생한다. 라씨매매비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번에 최대 500종목까지 발생 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개별 종목에서 나의 보유 매수가를 입력하면, 나만의 매도신호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무료로 AI매매신호 내역을 1초 회원가입으로 암호화된 아이디외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도 않아, 내 개인정보도 지킬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매일 5종목에 대해서 무료로 AI매매내역을 100% 볼 수 있으니, 종목 정보 활용도가 매우 좋다. 라씨매매비서는 SBS방송 출연을 SBS 세기의대결 주식투자 AI VS 인간 대결에 출연한 바로 그 AI가 탑재 되어 있다. 현재는 더욱 학습되어 고도화된 AI매매신호를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아주 크다.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라씨매매비서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22% 상시 할인 행사중!! ( 최대 500종목 AI매매신호 실시간 받기 가능 ) 이미지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4-11-04 15:14:30[파이낸셜뉴스] 오는 12월 26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주역인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위하준 배우가 이탈리아의 루카 코믹스&게임 페스티벌에 참석하며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새롭게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았다. 4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이들은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코믹콘인 루카 코믹스 & 게임 페스티벌에서 시즌2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토스카나주에 있는 이 도시의 산 미켈레 광장을 찾은 이들은 광장을 가득 채운 수천여 명의 팬들에게 뜨거운 팬서비스를 선보이며 핑크카펫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모데르노 영화관에서 ‘오징어 게임’ 시리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했다. 황동혁 감독은 “루카가 세계적인 작곡가 지아코모 푸치니의 고장이라고 들었다”며 “놀랍게도 ‘오징어 게임’ 새 시즌에 푸치니의 곡이 나온다.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해 열띤 호응을 이끌어 냈다. 다시 한번 게임에 참가한 ‘기훈’ 역의 이정재는 “이탈리아 루카에서 여러분을 만나니 매우 반갑다”는 인사와 함께 가장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한 빨간 머리에 대해 “‘기훈’의 빨간 머리는 끔찍한 상황을 겪은 후, ‘기훈’이 새로운 삶을 살 용기를 내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사고 이후 돌아온 ‘준호’ 역의 위하준은 “이제 다시 오징어 게임으로 돌아갈 시간”이라면서 “지난 일을 겪으며 남다른 결단력을 갖게 된 ‘준호’가 시즌 2에서 다시 ‘프론트맨’과 게임을 만든 이들을 찾을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04 10:30:54[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오는 12월 26일 공개를 앞두고 1일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 그리고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먼저 티저 포스터는 대척점에 서 있는 ‘기훈’과 ‘프론트맨’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시 한 번 초록색 트레이닝 복을 입고, 456번이 돼 오징어 게임에 참가한 ‘기훈’의 모습은 시즌2에서는 과연 어떤 게임과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높인다. 비장한 표정으로 서 있는 ‘기훈’의 모습은 시즌1 엔딩에서 다짐했던 그의 복수를 떠올리게 한다. 또한 시즌1에 이어 ‘기훈’을 맞이하는 ‘프론트맨’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핑크가드들을 등진 채, 가면 속에 숨겼던 얼굴을 비로소 드러내며 시즌2에서의 ‘프론트맨'의 활약과 시즌1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던 ‘인호’(이병헌)의 서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스마일”이라는 경쾌한 기계음에 맞춰 본격적인 게임을 앞두고 사진 촬영을 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오직 첫 게임 종료 후 투표가 진행됐던 시즌1과는 달리 매 게임이 끝날 때마다 게임을 이어갈지에 대한 투표가 이루어진다는 새로운 룰이 공표된다. 이어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도 첫 게임이었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등장해 반가움을 선사하는 것도 잠시, 첫 번째 희생자가 발생하며 참가자들은 일동 패닉에 휩싸인다. 게임의 존속 여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기훈’은 “난 이 게임을 해 봤어요!”라고 외치며 상황을 타개해 보려 한다. “456억, 동심의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라는 카피와 함께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게임 속 다양한 군상의 참가자들은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펼쳐질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보도스틸도 함께 공개됐다. 먼저 비장한 표정의 ‘기훈’과 의미심장한 표정의 ‘프론트맨’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시즌1에서 ‘프론트맨’이 자신의 형 ‘인호’임을 알게 된 ‘준호’(위하준)와 다시 활동을 재개한 ‘딱지남’(공유)의 스틸도 포함됐다. 이어 본격적인 게임의 시작과 함께 시즌1에서 ‘기훈’의 친구로 얼굴을 비춘 ‘정배’(이서환)를 비롯해 배우 임시완,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등 새로운 참가자들의 얼굴이 공개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01 08:5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