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7일 오전 서울에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성북구와 종로구, 중랑구, 노원구 주변 동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올해 서울에서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정릉3동과 노원구 공릉2동 일대에는 시간당 50㎜ 이상 강한 호우가 내렸다. 오전 중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재난문자를 받는 지역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1시간 강수량이 50㎜ 이상이면서 3시간 강수량이 90㎜ 이상'인 경우와 '1시간 강수량이 72㎜ 이상'인 경우 발송된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집중호우로 중랑천 수위가 상승해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 교통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교통 통제는 이날 오전 9시 7분부터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우회해 운행해야 한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교통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7-17 09:45:08[파이낸셜뉴스] 기상청은 17일 오전 8시45분을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하고 하천 근처에서는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수도권에는 올해 첫 호우 긴급재난 문자가 발송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24분부터 7시45분까지 경기 북부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10차례 발송했다. 올해 들어 수도권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기상청이 직접 보내는 재난문자다. '1시간 강수량이 50㎜ 이상이면서 3시간 강수량이 90㎜ 이상'인 경우와 '1시간 강수량이 72㎜ 이상'인 경우에 발송되며 수도권·전남·경북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는 수도권에서만 시범 운영돼 총 6차례 발송된 바 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 시간당 30∼100㎜의 비가 오고 있다. 경기 동두천·양주·포천·연천·파주에는 호우경보, 경기 가평·의정부·남양주와 강원 철원·화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파주는 오전 7시 기준 1시간 강수량이 100.9㎜에 달했다. 양주(남면)는 오전 6∼7시 51.5㎜, 연천(장남) 48.5㎜, 동두천(상패)은 46.0㎜, 포천(창수)은 33.0㎜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오전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산지에 시간당 30∼60㎜(경기 북부 최대 70㎜ 이상), 서울과 경기 남부에는 30㎜ 내외 호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7-17 09:05:10[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긴급문자(크로샷) 전파단계를 단순화해 재난사고 보고체계를 개선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열린 '이태원 참사' 관련 중대본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공개했다. 중대본은 재난사고 발생 시 행안부 내부와 관계기관에 상황을 공유하는 긴급문자 전파단계를 단순화해 신속한 보고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개선안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11월 중 마련할 예정이다. 긴급문자는 재난 상황을 고려해 1~4단계로 구분해 단계별로 전파된다. 이태원 참사 당시 이상민 장관에게 관련 보고가 늦어져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중대본은 안전신문고에 '국민안전제안' 창구를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안전 대책과 관련한 국민의 의견을 청취해 개편방안에 반영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수거한 유실물을 보관하던 유실물센터의 운영이 지난 13일에 종료됐다. 아직 남은 700여점의 유실물은 용산경찰서 서고로 이동·보관 중이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경찰청에서는 유가족분과 부상자분이 유실물을 찾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충분한 기간을 두고 안내하고, 손상되지 않도록 보관에도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이번 사고에서 드러난 문제점의 작은 부분 하나도 놓치지 않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이태원 참사 관련 사망자는 158명, 부상자는 196명으로 어제와 변동은 없다. 현재 외국인 2명을 포함해 3명의 장례절차가 남아 있는 상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11-15 11:53:3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의 코로나19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 긴급재난문자 발송이 일 3회에서 일 1회로 조정됐다. 울산시는 이달 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5단계로 조정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 긴급재난문자를 매일 3회(오전 9시, 오후 2시, 오후 7시)에서 다시 매일 오전 9시 1회로 줄여 발송한다고 8일 밝혔다. 울산시는 행정안전부의 ‘코로나19 재난문자 운영 매뉴얼’에 따라 지난 4월 6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을 긴급재난문자로 일 1회 발송 중이었다. 하지만, 4월 들어 전파력이 높은 영국 변이바이러스 등으로 울산시의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고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고취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행정안전부에 긴급재난문자 운영 자율권을 한시적으로 확대 요청하고, 지난 5월 15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 긴급재난문자를 일 3회 발송해오고 있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거리두기가 완화되어 다시 매뉴얼대로 일 1회 발송으로 조정하지만, 집단감염 발생·확진자 방문장소 검사 안내 등 발송 가능한 사항에 대해선 곧바로 재난문자로 발송해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06-08 14:24:14'긴급재난지원금 추가신청', '마스크 배송확인' 등의 문자를 보내 가짜 링크로 유인하는 '스미싱(허위 문자 사기)'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스미싱 피해 접수는 251건이 접수돼, 지난해 전체(208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스미싱은 문자를 보내 메시지에 포함된 URL(인터넷 주소)을 클릭하도록 한 후 피싱사이트로 유도하거나, URL에 첨부돼 있는 악성프로그램을 이용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것이 가장 전형적인 수법이다. 경찰은 △ 긴급생활지원비 접수 확인, 마스크 배송확인 등의 문자 속에 포함돼 있는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주소(URL)는 클릭하지 않을 것 △ 알 수 없는 출처의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설정을 강화할 것 △ 이통사 등에서 제공하는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해 실시간 감시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병훈 기자
2020-07-16 17:54:5113일부터 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됐지만 지원금 신청자 중 일부는 지원금 '지급 완료 문자'를 받지 못해 혼선이 발생했다. 당초 카드사들은 '지급 완료 문자'를 받은뒤부터 사용이 가능하다고 발표했지만 이날 신규 신청자와 기존 신청자에 대한 문자 발송이 겹치면서 지연 사태가 일어났다. 결국 카드사들은 '지급 완료 문자'를 받지 못한 경우에도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금 결제 카드는 전원실적으로 인정받고 혜택까지 받을수 있지만 가족카드 등 일부는 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다. 13일 카드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한 이는 이날 오전부터 카드 결제를 시작했다. 신한은행 등 일부 카드사는 12일에 신청한 이도 이날부터 지원금 수령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날 새로 지원금을 신청하는 고객과 지원금을 지급 받는 고객이 겹쳐 문자 메시지가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1~12일 이틀간 전국 375만9245가구가 총 2조5253억원을 신청했는데 이날 새로 지원금을 신청하는 이들과 11~12일에 신청해 이날 지원금을 지급 받아야 할 인원이 너무 많아 혼선이 빚어진 것이다. 카드사들은 지원금을 받았다는 문자을 받은 후 카드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고 했지만 이날 오후 3시가 넘어서도 문자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문자를 받지 못해도 카드 결제가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신청자에 한해 오전 내로 지원금을 모두 보냈다"면서 "문자가 발송되는 여력이 시간당 한계가 있어 문자 메시지 지연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원금 결제 카드의 경우 전월 실적에 인정될 뿐 아니라 혜택까지 그대로 받을 수 있다. 개별 카드가 아닌 카드사를 통해 지원금을 받기에 세대주의 여러 신용·체크카드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정부의 유권해석상 가족카드로는 지원금을 쓸 수 없다. 신한카드는 세대주 본인 신용의 가족카드로도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문자를 보냈다가 해당 부분을 삭제한 문자를 다시 보내기도 했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은 세대주가 거주하는 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사용처는 신용·체크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 대부분 해당되지만 규모와 업종에 따라 일부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재난지원금 가맹점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가 애매한 부분이 많아 카드사들은 가맹점 찾기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KB국민카드는 고객 위치를 기반으로 한 '재난지원금 사용 가맹점 지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2020-05-13 17:39:33[파이낸셜뉴스] 13일부터 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됐지만 지원금 신청자 중 일부는 지원금 '지급 완료 문자'를 받지 못해 혼선이 발생했다. 당초 카드사들은 '지급 완료 문자'를 받은뒤부터 사용이 가능하다고 발표했지만 이날 신규 신청자와 기존 신청자에 대한 문자 발송이 겹치면서 지연 사태가 일어났다. 결국 카드사들은 '지급 완료 문자'를 받지 못한 경우에도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금 결제 카드는 전원실적으로 인정받고 혜택까지 받을수 있지만 가족카드 등 일부는 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다. 13일 카드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한 이는 이날 오전부터 카드 결제를 시작했다. 신한은행 등 일부 카드사는 12일에 신청한 이도 이날부터 지원금 수령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날 새로 지원금을 신청하는 고객과 지원금을 지급 받는 고객이 겹쳐 문자 메시지가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1~12일 이틀간 전국 375만9245가구가 총 2조5253억원을 신청했는데 이날 새로 지원금을 신청하는 이들과 11~12일에 신청해 이날 지원금을 지급 받아야 할 인원이 너무 많아 혼선이 빚어진 것이다. 카드사들은 지원금을 받았다는 문자을 받은 후 카드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고 했지만 이날 오후 3시가 넘어서도 문자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문자를 받지 못해도 카드 결제가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신청자에 한해 오전 내로 지원금을 모두 보냈다”면서 “문자가 발송되는 여력이 시간당 한계가 있어 문자 메시지 지연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원금 결제 카드의 경우 전월 실적에 인정될 뿐 아니라 혜택까지 그대로 받을 수 있다. 개별 카드가 아닌 카드사를 통해 지원금을 받기에 세대주의 여러 신용·체크카드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정부의 유권해석상 가족카드로는 지원금을 쓸 수 없다. 신한카드는 세대주 본인 신용의 가족카드로도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문자를 보냈다가 해당 부분을 삭제한 문자를 다시 보내기도 했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은 세대주가 거주하는 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사용처는 신용·체크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 대부분 해당되지만 규모와 업종에 따라 일부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대표적으로 백화점, 배달 앱, 대형마트, 유흥업소, 대형 가전매장, 공공요금 납부, 카드 자동이체 등이다. 다만 백화점 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임대매장과 배달 앱 내 ‘현장결제’로는 지원금을 쓸 수 있다. GS더프레시와 노브랜드 전문점은 지원금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이처럼 재난지원금 가맹점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가 애매한 부분이 많아 카드사들은 가맹점 찾기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KB국민카드는 고객 위치를 기반으로 한 ‘재난지원금 사용 가맹점 지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삼성카드와 롯데카드는 지역별 사용가능 가맹점 검색이 가능하다. 신한카드와 비씨카드도 지원금 사용처 안내 서비스를 이번 주 내로 시작할 예정이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2020-05-13 14:37:56[파이낸셜뉴스] #. 지난달 28일 서울 강변북로를 따라 운전을 하던 김모씨(34)는 운전 도중 울리는 긴급재난문자 알람소리에 화들짝 놀라 사고가 날 뻔 했다. 강남구부터 성동구, 용산구를 거쳐 마포구까지 이동하는 30여분 동안 김씨가 받은 '코로나19 예방 집회금지' 긴급재난문자는 총 3통에 달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긴급재난문자 발송도 잦아면서 시민들이 피로감을 호소하며 민감도 마저 떨어지고 있다. 특히 '확진자 없음' 또는 '손 씻기 생활화' 등 일상적인 내용의 재난문자 남발로, 정작 긴급재난문자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일부 지자체는 재난문자 발송 기준을 변경하는 등 개선의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하루 긴급재난문자 356건 '최고치' 1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새 가장 많이 증가한 날은 지난달 27일로, 전날 대비 449명 급증했다. 이후 연일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긴급재난문자 발송 건수도 이날부터 지난 1일까지 총 1191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 1월 한 달간 발송된 재난문자 134건 대비 8.9배 많은 수치다. 문제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잦은 긴급재난문자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며 알람을 차단하는 시민들도 생겨나고 있다는 점이다. 지자체별 통일된 재난문자 운영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시 단위에서 발송되는 긴급재난문자와 같은 내용의 자치구별 재난문자가 발송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서울시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집회금지 안내' 문자를 발송한 이후 서울 송파구·관악구·마포구 등 일선 자치구가 또 다시 같은 내용으로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면서다. 이날 하루 동안에만 발송된 긴급재난문자 수는 총 356건으로 일일 재난문자 발송 최고치에 달했다. 긴급재난문자가 '긴급'한 내용이 아닌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확진자 없음' 또는 '손씻기 생활화' 등 일상적인 내용이 긴급재난문자로 전달되면서 '긴급문자'에 대한 시민들의 피로도는 올라가고 민감도는 떨어지는 현상도 발생했다. 일부 시민들은 남발되는 긴급재난 문자로 인한 피로감에 '긴급재난문자 차단'하기도 했다. 회사원 윤모씨(29)는 "확진자 없다는 내용이 긴급하게 전달할 재난문자인지 모르겠다"며 "코로나19의 심각성은 이해하지만 기침예절이나 손씻기 생활화같은 내용이 올 때면 너무 피로하다"고 호소했다. ■시민 반응 무뎌져 '차단'까지 이에 대해 송재룡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긴급재난문자를 남발하는 것은 국민들의 심리적·정서적으로 안정을 주기보다 오히려 '양치기소년'과 같은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며 "긴급재난문자가 중요치 않게 느껴져 알람을 꺼두게 되면 차후에 정말 엄중하고 위급한 일이 발생했을 때 재난문자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비껴가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충북 청주시는 시민들의 재난문자 피로감 호소에 코로나19 관련 확진자 동선과 긴급 협조 사항 등만 제한적으로 송출하는 등 재난문자 발송 기준을 변경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20-03-08 14:30:57#1. 감염병 발생 2G 휴대전화용 문안 (기존) ○○일 ○○지역 ○○○○환자발생. 손 씻기, 기침주의, 발열 등 의심 증상 발현 시 보건소로 신고 바랍니다.→ (개정) ○○일 ○○지역 ○○○○환자발생. 손 잘 씻고, 의심 증상 발생 시 보건소로 신고하십시오. #2. 지진발생 4G 휴대전화용 문안(기존) ○○일 ○○시 ○○분 ○○지역 규모 0.0 지진이 발생하였습니다. 흔들림이 멈추면, 주변 안전 확인, 낙하물 조심, 여진 등 안전에 유의하여 넓은 공터로 대피하십시오→ (개정) ○○일 ○○시 ○○분 ○○지역 규모 0.0 지진이 발생하였습니다. 낙하물 조심. 흔들림이 멈추면 여진에 대비하여 넓은 공터로 대피하십시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긴급재난문자를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하기 위해 울산시가 각종 재난상황에 따른 휴대전화 및 디엠비(DMB)방송 송출 문안을 새로 만들거나 정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휴대전화기별 발송 문자수까지 고려해 어르신들이 주로 사용하는 2G 휴대전화용도 별도로 마련했다.12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 ‘울산광역시 긴급재난문자 운용 규정’이 13일 공포된다.규정 개정에 따라 새로 제작된 송출문안은 ‘울산광역시 재난문자방송 송출 문안 자문회의’와 울산대학교 국어문화원 공공언어 감수를 거쳐 2지(G)폰을 사용하는 어르신들도 재난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서술형으로 만들어졌다. 2G의 경우 발송 문자수 제한이 60자인 반면 4G의 경우 90자까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송출 문자는 2G의 경우 전문적인 용어보다 쉬우면서도 간단한 서술형으로, 4G는 보다 세부적인 내용까지 담아냈다. 또 문안의 정확성과 품격을 높이기 위해 어문규범에 맞게 작성하고 문장은 “~하십시오.” 로 통일했다. 자연재난을 풍수해, 기상, 산사태, 지진 등 크게 네 가지로 분류했으며 풍수해에는 태풍, 호우, 강풍 등 비슷한 유형으로 묶어서 체계적으로 분류한 것도 주요 개정 내용이다.문안 수는 유형별 총 59건과 상황별 120건으로 정비했다.자연재난은 27건의 유형과 52건의 상황을 설정해 풍수해(유형 19, 상황 35), 기상(유형 6, 상황 10), 산사태(유형 1, 상황 4), 지진(유형 1, 상황 3)으로 분류했다.사회재난은 금융, 통신, 전력, 상수도, 위험물 등 유형별 28건과 상황별 64건으로 정비했으며, 공습과 화생방 등 민방공사태 또한 유형별 4건과 상황별 4건으로 나눠 송출 문자를 개정했다. 또 이번 개정에서는 차량에서도 네비게이션을 통해 디엠비(DMB) 긴급재난 정보를 수신할 수 있도록 유형별 총 31건과 상황별 52건의 디엠비 방송 송출 문안도 새롭게 만들었다. 김윤일 시민안전실장은 “보다 이해하기 쉽게 작성된 송출 문안을 활용해 재난상황 시 더 빠르고 정확하게 시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전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지역에서는 경주 대지진을 계기로 긴급재난문자 발송이 도입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2회의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으며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02-13 11:31:5110일부터 행정안전부 안전디딤돌 앱의 외국어 버전인 '이머전시 레디(Emergency Ready)'를 통해 영어·중국어로 된 지방자치단체의 긴급재난문자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 한국관광공사의 24시간 통역서비스를 이용해 제공키로 하면서다. 2018년부터 중앙부처 재난문자는 자동번역해 제공했지만 지자체 재난문자는 자동번역이 어려운 탓에 서비스가 어려웠던 문제점을 이번에 개선한 것이다. 행안부는 9일 한국관광공사와 이같은 내용의 '긴급재난문자 외국어 번역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10일 체결한다.. 관광공사의 24시간 통역서비스 근무자들이 자치단체의 긴급재난문자를 직접 번역해 영어와 중국어로 발송하는 것이 골자다. 행안부는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외국인용 버전 앱 '이머전시 레디'를 2014년 처음 개발한 데 이어 2018년부터 중앙부처가 발송하는 재난문자를 자동 번역해 영어·중국어로 앱 사용자들에게 전송해왔다. 그동안 자치단체 긴급재난문자의 경우 지자체별로 유형이 다르고 지역명 등이 포함되는 탓에 자동번역이 쉽지 않아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다.. 이에 행안부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24시간 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공사와의 협의해 지자체 긴급재난문자 서비스를 제공키로 한 것이다. 행안부가 자동번역이 쉽지 않은 긴급재난문자를 공사로 전달하고 공사는 이를 영어·중국어로 신속하게 번역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즉각적인 예·경보 발령이 중요한 지진, 해일, 홍수 등은 자동번역을 통해 제공한다. 앱에서 긴급재난문자 수신 여부를 설정한 후 광역 또는 기초 단위 지자체를 선택해 문자 내용을 영문·중문으로 받아 볼 수 있다. 안태호 기자
2019-12-09 17:5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