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19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집중 방역이 필요한 15개 시도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60억5천5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 지역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다. 이번 지원은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철새도래지 방역과 거점 소독시설 및 통제초소 운영 등 지자체의 차단 방역을 지원하기 위해 결정됐다. 앞서 행안부는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 발생했던 강원 동해시의 방역 현장을 점검했으며, 서해안을 중심으로 조류인플루엔자 고위험 지역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합동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관계기관과 함께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와 조기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1-19 18:42:5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으로 인한 소음으로 고통 받는 인천 강화군 주민들을 위해 인천시가 긴급조치를 단행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최근 소음피해가 극심한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 주민을 위해 방음창 설치를 결정하고 주민 보호와 안정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송해면 당산리는 북한 방송 소음이 24시간 넘게 이어지는 강화군 내에서도 가장 가까운 가청지역으로 생활과 수면에 중대한 피해를 겪는 상황이다. 시는 이 같은 주민 고통을 덜고자 행정안전부와 긴밀히 협의해 방음창 설치를 긴급히 추진하게 됐다. 이번 지원은 소음피해가 심각한 당산리 35세대에 우선적으로 이루어지며 예비비 예산 약 3억5000만원이 긴급 투입된다. 방음창 설치는 11월 중 예산 교부 후 연내에 발주될 예정이다. 시는 당산리 외의 다른 접경지역에 대해서도 소음측정 결과와 법 개정 추진 사항을 반영해 연차적 지원을 검토 중이다. 그간 시는 정부에 주민 피해 상황을 전달하고 법 개정 및 국비 지원 등 주민 피해 방지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시는 정부에서 법 개정을 검토하고 있어 내년에 소음피해 지역 지원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다음달 중 전문기관을 통한 소음측정 용역을 발주해 피해 실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또 주민 정신건강을 위한 심리 상담,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한 예찰 활동, 마을회관 소음 방지시설 리모델링과 농로 안전 개선 사업 등의 추가 지원도 계획 중이다. 한편 유 시장은 15일 강화 소음피해 현장(송해면 당산리)을 재차 방문해 주민들과 직접 면담하고 북한 대남 소음방송 청취 등 피해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유 시장은 "방음창 설치 및 주민들의 정신건강 지원 등 정주여건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15 14:42:22[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부모 가정의 생존권 보장 및 안정적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과 ‘꿈·희망 한부모 가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꿈·희망 한부모 가정 지원 사업은 영유아 자녀를 두고 있는 한부모 가정 중 경제적인 도움이 절실한 가정 10곳을 선정해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한다. 한국투자증권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기부한 ‘매칭그랜트’ 기금이 재원으로 활용된다. 매칭그랜트는 임직원들이 매달 원하는 금액을 기부하면 회사가 해당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출연하는 제도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임직원들의 마음과 뜻을 모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어려운 여건에 놓인 한부모 가정을 지원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과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매칭그랜트 기금을 기반으로 취약계층 아동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 복지시설 내 노후화된 도서관을 리모델링하는 ‘한국투자 꿈 도서관’, 열정과 재능을 가진 아이들을 정기 후원하는 ‘꿈을 꾸는 아이들’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0-29 09:33:30하나은행은 인천 왕길동 공장화재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긴급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20일 인천 서구 왕길동 산업단지에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화재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개인사업자에게 최대 5억원, 개인에게 최대 5000만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신규 자금 지원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 유예 등을 진행한다.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개인사업자에게는 최대 1.3%p 범위 내 우대금리를 적용하며, 개인에게는 최대 1.0%p 범위 내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등 종합적인 금융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승열 행장은 “예상치 못한 화재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이 하루 빨리 안정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재 피해를 입은 왕길동 산업단지가 위치한 인천시 서구는 하나금융그룹 청라통합데이터센터와 하나글로벌캠퍼스가 위치해 있다. 하나금융은 오는 2026년 본사를 인천시 서구로 이전할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23 21:16:52[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이 인천 왕길동 공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긴급 지원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KB국민은행은 피해 시설 복구와 이재민들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피해 규모 이내에서 개인대출은 최대 2000만원까지다. 사업자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기업대출은 최고 1.0%p의 특별우대금리도 적용할 예정이다. 피해 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1.5%p, 기업대출은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지원 대상은 이번 화재로 인한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으로, 해당 지역 행정 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지원 신청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갑작스런 화재로 어려움에 처한 왕길동 공장 단지 내 소상공인 분들에게 신속히 도움을 드리고자 긴급 지원을 결정하게 되었다”면서 “이번 지원이 피해 극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소상공인 분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23 15:23:21[파이낸셜뉴스] 한국소아암재단은 가수 임영웅이 선한스타 9월 가왕전에서 획득한 상금 200만원을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아들의 긴급 치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선한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 서비스로 앱 내 가왕전에 참여한 가수의 영상 및 노래를 보며 앱 내 미션 등으로 응원을 하고 순위대로 상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선한스타를 통한 누적 기부 금액 8844만원을 달성한 가수 임영웅은 tvN 예능 '삼시세끼 라이트'의 게스트로 출연해 시청률을 끌어 올렸다. 또 오는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와 함께 하는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에 나선다. 특히 경기 전반전 종료 후 '하프타임 쇼' 아티스트로도 활약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02 08:47:00[파이낸셜뉴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4일 발생한 화재사고와 관련해 유족에게 긴급 지원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픈 소식이다. 어제 이른 아침 권선구 한 건물 3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90대 할머니 한 분께서 유명을 달리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화마는 30여 분 만에 사그라 들었지만 네 식구의 안식처가 온통 검게 타들어 가는 것을 막을 순 없었다"며 "우리 시는 소식을 접한 즉시 유족이 머물 임시거주시설을 마련했고 응급구호세트 등 생필품도 긴급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의 망연자실에 위로가 될 리 만무할리언정 온전한 일상을 회복하실 때까지 정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화성서부경찰서와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쯤 수원시 권선구 3층짜리 상가 건물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층에 거주하고 있던 30대 손자 B씨는 90대 할머니 A씨를 안고 안방 창문을 통해 건물에 붙은 2층 높이의 패널 지붕 위로 뛰어내렸다. 지붕 위로 떨어진 할머니는 의식 저하 상태로 구조됐으며, B씨는 상반신에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고령의 A씨는 이날 정오쯤 결국 숨졌다. 특히 구조 과정에서 A씨가 한 번 더 땅에 떨어지는 사고도 있었다. 소방대원들이 A씨를 들것에 옮긴 뒤 2층 높이의 패널 지붕에서 사다리를 놓고 내리려는 과정에서 몸을 들것에 고정하지 않아 중심을 잃고 땅으로 떨어진 것. 이웃 주민들에 의하면 최근까지 직장을 다녔던 B씨는 고령으로 인해 인지기능이 떨어지고 거동이 힘들어진 A씨를 보살피기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났을 당시에도 B씨는 할머니와 같은 방에 머무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현재 서울 영등포의 한 화상 전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구조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05 14:34:22[파이낸셜뉴스] 국제구호 개발 NGO 한국월드비전은 홍수로 피해를 입은 방글라데시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19일 방글라데시 전역에 내린 전례 없는 폭우로 약 5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580만여 명이 수해 피해를 입었다. 피해 지역은 쿠밀라(Cumilla), 콕스 바자르(Cox’s Bazar) 등으로 방글라데시 내에서 가장 가난하고 자연재해에 취약한 지역 중 하나다. 방글라데시 월드비전은 재난 발생 직후 피해 지역 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쌀과 콩 등으로 구성된 식료품을 전달했다. 아울러 홍수 뒤에 찾아오는 피부병 등 수인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긴급대피소 내 깨끗한 식수 지원을 위한 정수 알약 3000개를 제공했다. 한국 월드비전은 정확한 피해 규모 조사와 재건 복구 사업 등을 위해 피해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1차로 1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며, 피해 상황 파악 후 추가 지원을 확장한다. 조명환 한국 월드비전회장은 “방글라데시 월드비전과 협력해 홍수로 피해를 본 아동과 그 가정들을 위한 긴급구호 활동에 손길을 더하고, 이재민들이 조속히 다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특히 이번 방글라데시 재난 피해 복구 지원은 영원무역과 긴밀하게 협조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및 치타공 등에서 대규모 의류 생산 공장을 운영하며 현지 인력만 6만명 이상 고용 중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03 16:24:4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울산시가 고위험군이 많은 노인복지시설과 감염 취약시설에 마스크(KF94),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35만여 개를 긴급 지원한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배부 대상은 노인복지시설 2326곳, 요양병원 224곳, 정신건강증진시설 9곳, 장애인 복지시설 81곳 등 총 2640곳이다. 시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지역방역대책반'을 4개 팀 16명으로 구성해 24시간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 치료제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해 울산시의사회, 울산시약사회에 코로나19 고위험군 우선 치료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8월 3∼4주가 코로나19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있다"라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생활화, 실내 환기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라고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19 13:35:57[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본 기업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긴급경영안정자금을 기존 300억원 규모에서 1000억원으로 증액한다. 정산 대금을 제때 받지 못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더 많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4일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티몬·위메프로부터 제때 정산받지 못한 피해기업 대상 간담회를 열고 추가 지원방안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티메프 미정산 관련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가 준비한 지원계획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중기부는 티메프 미정산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자 관계부처 TF에 참여,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지난 7월 27일, 8월 7일 두 차례에 걸쳐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당초 중기부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해 300억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1700억원 규모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범위는 금융감독원이 파악한 미정산 금액을 한도로 소진공 최대 1억5000만원, 중진공 10억원 이내다. 하지만 지난 9일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접수를 개시한 지 하루 만에 중진공 자금이 동났다. 당초 긴급경영안정자금을 300억원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신청 건수로 395건, 금액으로 1330억원이 몰리면서 기존 계획 대비 1000억원 가량 초과됐다. 중기부는 중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에 대한 현장 수요가 매우 높았던 점을 감안, 재정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해당 자금을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300억원 규모의 중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에서 700억원을 추가로 더 확보, 총 1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다만 이미 신청·접수금액이 1000억원을 넘어 추가 신청은 받지 않는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을 개시한 지 하루 만에 1000억원이 넘게 몰려 더 이상 신청은 받지 않고 이미 신청한 기업 대부분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간다"며 "중진공 자금은 이달 중으로 모두 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소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에 대한 신청·접수는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지난 11일 기준 소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에는 총 352건, 153억원가량이 접수됐다. 현재까지도 하루에 약 40~50개 기업이 소진공 자금 신청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으로 따지면 약 10억원 수준이다. 오 장관은 "티몬·위메프로부터 약속된 판매 대금을 받지 못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티몬·위메프 미정산으로 인한 경영 애로가 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14 15:5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