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인도 돌진 8일 오후 5시 20분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승용차가 도로에 정차해 있던 견인차와 부딪힌 뒤 중앙선을 넘어 인도로 돌진해 행인 2명을 덮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어린이대공원역에서 구의사거리 방면으로 가던 싼타페 승용차가 고장차 수습을 위해 편도 3차선 중 2차선에 서 있던 견인차에 한쪽 바퀴로 올라탔다가 떨어진 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인도를 따라 걷던 김모(17)군과 홍모(17)군을 치었다. 이 사고로 김군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홍군은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싼타페 운전자 조모(46·여)씨와 동승자 최모(43·여)씨도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운전자 조씨가 도로에 정차된 견인차를 미처 보지 못하고 부딪힌 뒤 차량 내부의 에어백이 터지자 당황한 탓에 중앙선을 넘어가 김군 등을 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4-09 08:30:07[파이낸셜뉴스] 주한미군이 또 사고를 쳤다. 만취한 상태에서 서울 이태원을 돌아다니며 이유 없이 한국인 남성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주한미군 소속 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5월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9일 오후 10시 30분께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술에 취해 행인들을 때린 미군 A씨(34)를 폭행 혐의로 체포해 헌병에 인계했다. A씨는 미8군 평택기지 소속 하사로 알려졌다. A씨는 오후 10시께 이태원에서 길을 가던 20대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고,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40대 C씨를 몸으로 덮쳐 넘어뜨린 뒤 얼굴 등을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에도 5분가량 걸어간 A씨는 자신을 잡으려고 쫓아온 30대 D씨를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119를 불러야 할 정도로 만취한 상태였다”며 “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고 절차에 따라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5-30 23:2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