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기업들은 타 기업 인수를 결정할 때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주요 기준으로 삼는다는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에 따르면 북미, 유럽 및 중동,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매출 5억달러 이상 기업 혹은 운용자산 10억달러 이상 사모펀드에 재직 중인 인수합병(M&A) 리더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M&A 분야 ESG 동향 서베이’에 이 같은 결과가 담겼다. 응답자 74%가 기업이 인수 시 ESG 관점에서 포트폴리오 투자를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8%는 매각 전략에 대해서도 동일한 응답을 했다. 설문 참여 기업 중 7%가 명확한 지표를 통해 ESG를 측정하고 있으며, 이는 2년 전 수치(39%) 대비 18%p 상승한 결과다. 자사 ESG 프로필 평가 능력에 대한 자신감에 ‘매우 높음’ 또는 ‘높음’이라 답한 응답자는 91%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조사 대비 17%p 올랐다. 자사 ESG 평가 지표에 대한 신뢰도는 일반 직원이 최고경영진보다 더 높았다. 일반 직원 94%는 피인수 기업의 ESG 프로필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매우 높음’ 또는 ‘높음’ 수준으로 답했다. 반면 최고 경영진 중 87%만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운영에 대한 기후 변화 영향이 클수록 M&A 전략에서 ESG 역할이 커지는 경향도 확인됐다. 유럽 및 중동 지역 응답자 100%가 기후 변화로 인해 운영상 영향을 보통에서 중대한 수준으로 받고 있다고 답했으며, 북미(95%)와 아시아 태평양(88%)이 그 뒤를 이었다. 사모펀드도 ESG와 지속가능성 투자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있었다. 사모펀드 응답자 72%가 50% 이상의 딜에서 ESG를 고려한다고 답했으며, 14%는 모든 거래에서 ESG를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다만 ESG 전략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다. 유럽 및 중동 지역 사모펀드 중 100%, 아태지역 사모펀드 중 94%가 포트폴리오 기업 일부 또는 전체에 대해 ESG를 측정하고 보고하도록 요구하고 있었다. 두 지역 사모펀드 펌 중 각각 67%가 모든 포트폴리오 기업에 ESG 지표를 보고하도록 요구했다. 반면 북미에서는 모든 포트폴리오 기업에 ESG 지표를 보고하도록 요구하는 사모펀드가 30%에 불과했다. 향후 출구전략(exit strategy)에서 건전한 ESG 정보 가용성이 점점 중요해질 것이라는 예측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ESG 프리미엄 현상도 눈길을 끈다. M&A 리더 중 약 83%는 ESG 프로필이 양호하거나 자사 프로필을 개선할 수 있는 피인수 기업에 최소 3%의 프리미엄을 지불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2022년에 비해 21%p 상승한 수치다. 리더 중 14%는 6% 이상의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향을 보이기도 했다. 반대로 응답자의 67%가 피인수 기업의 부정적인 ESG 프로필에 대해 최소 3%의 디스카운트를 요구할 것이라고 답했다. 길기완 한국 딜로이트 그룹 경영자문 부문 대표는 “ESG 데이터의 정의와 수집, 측정이 향상되며 관련 지표 정확성이 높아지고 이해하기 쉬워지면서 M&A 평가에 ESG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06 09:11:11[파이낸셜뉴스] 한국딜로이트그룹은 다음달 1일 2025년 회계연도 시작과 함께 사업 부문을 일부 통합하고 부문 대표제를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의 회계·세무·재무·리스크자문, 컨설팅 등 5개 사업 부문은 회계감사, 세무자문, 전략·리스크자문·재무자문을 통합한 경영자문, 오퍼레이션 엑셀런스,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는 컨설팅 등 4개 부문으로 통합한다.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해 홍종성 총괄대표 체제 아래 부문 대표제를 도입한다. 컨설팅 부문 배재민 대표, 경영지원 본부장 김석기 CFO가 신규 선임됐다. 사업 부문에서 가장 큰 변화는 경영자문 부문과 컨설팅 부문이다. 경영자문 부문은 전략, 리스크 자문, 인수한병(M&A) 역량을 집결한다. 이슈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고 리스크에 대한 통합적 관리 및 거래 자문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컨설팅 부문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데이터 서비스 등 디지털 컨설팅을 강화하고, 오퍼레이션 엑셀런스, 트랜스포메이션, 사이버, 휴먼 캐피털 종합 서비스, 디지털 금융 컨설팅에 주력한다. 사업 부문별 산재돼 있는 오퍼레이션, 재무혁신,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서비스를 컨설팅부문으로 통합했다. 아울러 컨설팅 부문(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배재민 대표와 김석기 경영지원 부문장(CFO)을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 대표 아래 장수재 회계감사 부문 대표, 권지원 제무자문 부문 대표, 길기완 경영자문 부문 대표, 손재호 성장전략 부문 대표와 함께 배재민 부문 대표가 합류하게 됐다. 배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와 같은 대학원 졸업 후 24년간 글로벌 컨설팅사에 재직했다. 삼성, SK, LG, 현대자동차그룹, H현대, 아모레퍼시픽, 카카오 그룹 등 국내외 선도 회사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한 트랜스포메이션 전문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5-31 12:02:48"올해는 삼성 등 최근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활동이 뜸한 대기업 및 캐시(현금)를 많이 보유한 중견기업의 M&A가 활발해질 것이다." 길기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재무자문본부장이 보는 2024년 M&A(인수합병) 시장이다. 경기 침체에도 기업들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배터리, 로봇, 바이오 등 신사업에 전략적으로 뛰어들 수 있다는 판단이다. 국내외 관련 업체와 합작회사(JV) 설립 등 다양한 M&A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2021년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했고, LIG넥스원이 미국 로봇 개발·제조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를 사들이는 등 구체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이다. ■해외로 눈 돌리는 韓기업 길 본부장은 11일 "그동안 4차산업을 거론해왔지만 이에 따른 변화는 미미했다. 테슬라 등 새로운 양식의 회사가 자동차산업에서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로 뛰어들고,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기업들은 새로운 수익 창출과 비용 절감을 넘어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기업은 개선이 아닌 환골탈태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 M&A가 올해의 화두로 떠오를 수 밖에 없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뉴노멀(새로운 표준)이 노멀(보통 기준)이 된 만큼 국내 기업의 전략적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합종연횡 성격의 합병도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산업의 1~3위만 살아남는 이른바 '톱티어(Top-Tier) 생존 시대'이기 때문이다. 중후장대 산업인 자동차부품, 수주산업인 건설, 금융 부문의 합병이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AI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길 본부장은 "국내 대기업들은 코로나19 이후 대형 M&A에 많이 참여하지 않았다. 국내에서 M&A 시장을 통하지 않고도 탄탄한 입지를 만들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성장전략이 필요하게 됐다. 해외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크로스보더 M&A(국경간 거래)를 위주로 로보틱스,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아웃바운드(해외) 투자가 이뤄지고 확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딜(거래)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전망에 근거해 보면 지난해보다 나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길 본부장은 "현재 부동산 시장의 자금 경색과 거래 위축은 고금리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 부동산 시장의 키를 금리가 쥐고 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피봇(금융정책 방향 전환) 선언에 따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오는 4월 총선 이후 부동산 개발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여기에서 투자 기회가 있을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중국 시장에 투자하기 위해 대기했던 펀드 자금 등 해외 자금이 한국으로 유입, 유동성 부족을 메우면서 딜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주로 메자닌(중순위)에 투자하는 해외 자본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정리되는 동안 유동성을 수혈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밸류에이션 갭(가치 차이)'을 어떻게 좁힐 지가 딜 성사의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매도자 입장에서는 위기 때 기억이 강력한 탓이다. 금융위기 당시에도 한국 시장의 자산에 짧게 영향을 미친 만큼 원매자들은 단기적 쇼크로 인한 기업가치(EV) 및 자산평가가 공정한 것인 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금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방향이 바뀔 수 있을 정도의 큰 '웨이브'가 오지는 않을 것 같다.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라 한국경제가 서서히 내려앉고 있는 모양새"라며 "매도자 입장에서 희망사항을 고수할 수는 없다. 올해부터 경제적 예측, 전망치가 조금씩 보일 수 있는 만큼 매도자와 원매자 간에 간격을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제적 대응으로 '딜' 발굴 이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재무자문본부는 올해 선제적인 '딜'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Pre-Deal(사전 딜) 단계에서 자문을 통해 딜 기회를 모색하고, 거래를 창출한다. 산업전문가와 M&A 전문가를 한 팀으로 묶어 섹터에 대한 전문성을 높였다. 올해는 CF(코퍼레이트파이낸싱, 매각 자문) 커뮤니티의 성공적인 안착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3년 12월 초에는 CF 커뮤니티를 킥오프했다. 그가 직접 CF 이사급들의 딜을 관장, 티저레터(투자설명서)의 질(質)을 높이기로 했다. 획일적인 매각 티저레터가 아닌 각 원매자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해서다. 케이스스터디도 정기적으로 개최, 매각자문 인력의 실력을 높이기로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11 18:22:48[파이낸셜뉴스] "올해는 삼성 등 최근에 M&A시장에서 활동이 뜸한 대기업 및 캐시(현금)를 많이 보유한 중견 기업의 M&A(인수합병)가 활발해질 것" 길기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재무자문본부장이 바라보는 2024년 M&A(인수합병) 시장 전망이다. 경기침체 지속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배터리, 로봇, 바이오 등 신사업에 전략적으로 뛰어들 수 있다는 시각이다. 국내외 관련 업체와 합작회사(JV, 조인트벤처) 설립 등 다양한 종류의 M&A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2021년에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에 이어 LIG넥스원이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로봇 개발 및 제조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를 추진하는 등 구체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이다. ■해외로 눈 돌리는 韓 기업..크로스보더 M&A 이뤄질 것 길 본부장은 11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우리는 그동안 4차산업을 이야기해왔지만 이로 인한 변화는 미미했다. 테슬라 등 새로운 양식의 회사가 자동차 산업에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로 뛰어들고 생성형AI(Gen AI)가 등장하면서 우리 기업들은 새로운 수익 창출과 비용 절감의 문제를 넘어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기업은 개선이 아닌 환골탈태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 M&A가 올해의 화두로 떠오를 수 밖에 없는 배경"이라고 밝혔다. 뉴노멀(New Normal, 새로운 표준)이 노멀(보통 기준)이 된 만큼 한국 기업의 전략적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합종연횡성의 합병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 내 1~3위만 살아남는 이른바 '톱티어(Top-Tier) 생존 시대'여서다. 중후장대 산업인 자동차부품, 수주산업인 건설, 금융쪽의 합병이 화두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AI 분야도 예외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는 "국내 대기업들은 코로나19 이후 대형 M&A딜에 많이 참여하지 않았다. 이미 한국 내에서는 M&A 시장을 통하지 않고서도 탄탄한 시장 입지를 만들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다 더 적극적인 성장전략이 필요하게 됐다. 해외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는 배경"이라며 "크로스보더(국경간 거래) M&A를 위주로 로보틱스,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아웃바운드(해외) 투자가 이뤄지고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딜(거래)도 올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다. 금리전망에 근거해보면 2023년보다 나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부동산 시장의 자금경색과 거래위축은 고금리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 부동산 시장의 키(Key)를 금리가 쥐고 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봇(금융정책 방향 전환) 선언이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4월 총선 이후 부동산 개발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여기에서 투자 기회가 있을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중국 시장에 투자하기 위해 대기했던 펀드 자금 등 해외 자금이 한국으로 유입, 유동성 부족을 메우면서 딜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주로 메자닌(중순위)에 투자하는 해외 자본들이 부동산 PF 시장이 정리되는 동안 유동성을 수혈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밸류에이션 갭(가치 차이)'을 어떻게 좁힐지가 실제 딜 성사의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매도자 입장에서는 IMF(국제통화기금) 관리 체제의 기억이 강력해서다. 금융위기때도 한국 시장의 자산에 짧게 영향을 미친 만큼, 단기적 쇼크로 인한 기업가치(EV) 및 자산평가가 공정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원매자에게 있단 설명이다. 그는 "현재의 경제사정을 봤을 때는 방향이 바뀔 수 있는 큰 웨이브가 오지는 않는 것 같다. 출산율 등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라 우리 경제가 서서히 내려앉고 있는 모양새"라며 "매도자의 입장에서 희망 사항을 고수할 수는 없다. 올해부터 경제적 예측, 전망치가 조금씩 보일 수 있는 만큼 매도자와 원매자간 입장 차이를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는 일정한 경쟁력을 가진 곳만 살아남을 것으로 진단했다. 펀드 레이징의 양극화로 유동성 갭이 늘었기 때문이다. 그는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재무적투자자(FI)들의 활동이 2023년에 거의 중단된 모습이다. 다만 2024년에는 포트폴리오 가치제고를 위한 볼트온(유사 업체와 인수합병으로 시너지를 내는 것), 대기업의 사업부 분사 등 포트폴리오 이관 등에 대한 투자에 대한 압박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유동성이 필요하다. 유동성이 부족한 '플레이어'들은 조정 국면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 사모펀드 운용사간 포트폴리오를 거래하는 세컨더리 M&A는 진작 활성화되어야 했지만, 경기 침체 등으로 투자자(LP)들도 매각 지연에 동의해 손실 확정을 늦출려는 부분이 있다. 마켓이 안정화되면 새로운 투자 방식의 일환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어 "일반적인 M&A 시장과 구조조정 등 회생 M&A가 구분되지 않는 시대가 왔다"며 "청산가치로 거래하기 이전에 M&A로 딜이 나오는 등 스페셜 시츄에이션(특별 상황)이 시장에서 소화되는 방식으로 변화가 이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제적 대응으로 '딜' 발굴..M&A, 전문가보다는 '결과'로 이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재무자문본부는 올해 선제적인 '딜'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Pre-Deal(사전 딜) 단계에서 자문을 통해 딜 기회를 모색하고, 거래를 창출한다. 산업전문가와 M&A 전문가를 한 팀으로 묶어 섹터에 대한 전문성을 높였다. M&A 자문 부문에서 전략수립, 딜 실행, 인수 후 통합(PMI) 등 M&A 전과정을 고객에게 최적화된 E2E(End-to-End)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 바이오·헬스케어, 미디어, 지적재산권(IP), 테크 등 전담조직이 대표적이다. 별도의 자회사를 통해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자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부동산·인프라 부문은 호텔, 물류, 오피스, 리테일, 개발사업 등 분야에서 서비스 전문화를 이뤘다. 또한, 에너지팀, 도로·항만팀 등으로 확장 중이다. 그는 "고객은 M&A 전문가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를 원한다. 맨데이트(책무 및 딜 유효기간·mandate)를 받은 후 실사, 매각자문 등 과정은 고객 입장에선 단편적인 절차"라며 "이제는 섹터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지 않으면 놓치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도자, 원매자가 만든 딜에 참여하는 것은 레드오션을 넘어 블랙오션이다. 딜을 공격적으로 개발해야한다. 왜 팔아야 하는지 왜 사야하는지 충분히 고객을 설득시키고, 시장으로 끌어내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실사, 인수자문에 강했는데 올해는 CF(코퍼레이트파이낸싱, 매각 자문) 커뮤니티의 성공적인 안착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2023년 12월 초에는 CF 커뮤니티를 킥오프했다. 그가 직접 CF 이사급들의 딜을 관장, 티저레터(투자설명서)의 질(質)을 높이기로 했다. 획일적인 매각 티저레터가 아닌 각 원매자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해서다. 케이스스터디도 정기적으로 개최, 매각자문 인력의 실력을 높이기로 했다. 길 본부장은 "1~2년 내 CF 커뮤니티의 인력을 파트너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이 나쁜 만큼 회계법인 어드바이저리(자문)로서 격차를 대폭 줄이고 도약하기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시간"이라며 "지금처럼 고민이 많은 시기에는 단초를 제공해야 고객의 의사결정이 빨라진다. 이를 통해 매도자와 원매자간 딜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09 07:29:53[파이낸셜뉴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DB금융투자와 기업승계, 세무지원 등 프리미엄 재무자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알렸다. 두 회사는 ‘투자·세무자문 및 기업 컨설팅’과 ‘자산관리(WM) 기업승계 자문’ 부문에서 각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 대상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소·중견 및 고액자산 고객을 대상으로 △기업 컨설팅 △인수합병(M&A) 투자 자문 △세무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세무자문으로 가업 유지·승계, 세제 컨설팅, 이전가겨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길기완 딜로이트 안진 재무자문본부장은 “딜로이트 안진의 재무자문 역량과 DB금융투자 WM자산관리 서비스가 결합해 기업 매수·매각 자문, 가치 평가, 계약 및 협상 지원, 엑시트 플랜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진 DB금융투자 WM사업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산관리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기업 및 개인 고객 생애주기에 맞는 차별화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9-21 09:35:17[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 문진규 WM사업본부장(왼쪽)과 딜로이트 안진 길기완 재무자문본부장이 15일 서울시 중구 신한PWM패밀리오피스 서울센터에서 딜로이트안진과 재무자문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딜로이트 안진과 협력해 중소·중견기업 및 고자산 고객 대상 △기업 컨설팅 △M&A 및 투자자문 △구조조정 △세무 △개인자산관리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3-16 11:06:25[파이낸셜뉴스]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은행권에 투자 세무 자문 및 기업컨설팅 서비스에 나선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딜로이트 안진은 지난 15일 신한은행과 서울 중구 태평로 2가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은행 고객을 위한 재무자문 서비스 제공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의 장기화에도 이를 선제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재무자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 오너들이나 고액 자산가들도 시장 환경 변화를 기회삼아 턴어라운드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는 추세다. 딜로이트 안진은 신한은행과의 MOU를 통해 ‘투자∙세무자문 및 기업컨설팅’과 ‘자산관리’부문에서 각 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재무자문과 관련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 사는 신한은행의 중소∙중견기업 및 고액 자산가 고객에게 중장기 사업전략 컨설팅, 마케팅 및 브랜딩 전략, 신사업 추진, 투자대상 소싱, 가치평가 서비스 등을 비롯해 다양한 재무관련 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길기완 딜로이트 안진 재무본부장은 “딜로이트 안진의 우수한 재무자문 서비스와 독보적인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의 노하우가 신한은행의 우수한 PB고객 자산관리 서비스와 결합해 기업별 맞춤 재무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03-16 08:58:43[파이낸셜뉴스]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지난 22일 삼성증권과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 One IFC 빌딩에서 ‘중소∙중견기업 M&A 및 재무자문 서비스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길기완 딜로이트 안진 재무자문본부장, 사재훈 삼성증권 부사장을 비롯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근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등 국내∙외 경제경영환경의 변화로 많은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스타트업과 중소∙중견기업은 투자유치 및 매각, 효율적인 자산관리 등의 어려움을 더욱 크게 겪고 있다. 이에 딜로이트 안진과 삼성증권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인수합병(M&A) 및 자금유치 조달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WM(자산관리)조직을 보유한 삼성증권이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소∙중견기업의 M&A와 자금조달 자문 수요를 발굴하고, 국내∙외 다양한 M&A 전략수립 및 매각, 거래실행 노하우를 보유한 딜로이트 안진이 최적의 자문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또한 M&A 및 자금조달 시장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 외에도 해외시장진출, 구조개편, 가업승계 등 종합적인 재무자문 서비스 기회를 발굴하고 협력하며 중소∙중견기업의 M&A 시장 활성화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길기완 딜로이트 안진 재무자문본부장은“최근 경영∙경제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중소∙중견기업간의 인수합병 혹은 매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관리 역량을 지닌 삼성증권과의 협력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성공적인 자금조달을 유치하고 M&A 생태계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재훈 삼성증권 부사장은 “삼성증권의 전국적 리테일조직 네트워크와 딜로이트 안진의 프로페셔널 재무자문서비스 결합을 통해 M&A전반에 걸쳐 엔드 투 엔드 서비스(End-to End)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07-25 09:33:02[파이낸셜뉴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오는 15일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와‘글로벌 스포츠 인사이트 콘퍼런스'(Global Sports Insight Conference)를 공동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딜로이트 안진과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가 공동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포츠산업의 위기 극복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딜로이트 안진과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는 지난 6월 '스포츠 산업 선진화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유수의 스포츠산업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스폰서십, 중계권, 경기 운영 등 전반적인 스포츠산업의 구조 변화 및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전략, 해외 스포츠산업 사례 등을 소개하며 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할 심도 깊은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전 과정 모두 웨비나로 진행되며 ‘글로벌 스포츠 인사이트 콘퍼런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소호성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교수가 팬데믹과 스포츠산업의 재건에 대해, 정동섭 딜로이트 안진 파트너가 국내 스포츠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 필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서 니키 왕(Nikki Wang) 딜로이트 차이나의 스포츠비즈니스 총괄이 중국의 스포츠비즈니스 발전과 성공사례에 대해, 제임스 월턴(James Walton) 딜로이트 동남아시아 스포츠비즈니스그룹 리더가 코로나19가 스포츠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영재 딜로이트 안진 스포츠비즈니스그룹 이사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하는 스포츠산업의 위기 극복 전략을 제언한다. 마지막으로 프로 스포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이해섭 딜로이트 안진 파트너를 필두로 한 학계, 업계 관계자들의 패널 토론이 진행될 계획이다. 박성준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장은 “최근 국내 스포츠 산업이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학회 회원을 비롯한 국내 스포츠 산업계가 국내외 딜로이트 전문가들이 전하는 인사이트와 해외 유용한 사례를 통해 앞으로의 전략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길기완 딜로이트 안진 재무자문본부장은 “딜로이트 안진 스포츠비즈니스그룹은 스포츠 산업을 고도화하고 공정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명을 가지고 출범한 만큼 스포츠 산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참신한 인재를 발굴하는 활동에도 중요한 의미를 두고 있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진화된 스포츠산업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딜로이트 안진과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는 콘퍼런스 시작에 앞서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 고도화 아이디어 공모전’의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0-10-13 09:30:44[파이낸셜뉴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지난 18일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스포츠 산업 선진화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길기완 딜로이트 안진 재무자문본부장과 박성준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장 및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스포츠 산업 활성화와 선진화의 필요성에 뜻을 모아 산·학 협력을 통한 스포츠 비즈니스 고도화를 위해 체결됐다. 딜로이트 안진과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는 국내 스포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다루는 학술대회를 공동주관하고 글로벌 스포츠 비즈니스 사례 공유 및 공동연구를 통해 스포츠 산업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실제 스포츠 비즈니스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성공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딜로이트 안진은 이번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산업과 학계가 상생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구심점을 만들고, 스포츠 비즈니스 고도화를 위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준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장은 "최근 국내 스포츠 산업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변곡점을 맞이했다"며 "미국, 유럽과 같은 스포츠산업 선진국과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업계 최고의 전문가를 보유한 딜로이트 안진과의 협력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우리나라 스포츠산업의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길기완 딜로이트 안진 재무자문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지금이 스포츠 산업 가치 증대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볼 적기"라며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와 긴밀히 협력해 스포츠산업 생태계를 발전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0-06-19 09:3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