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성시는 오는 10월 2일 '2024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의 전야제 행사인 길놀이 퍼레이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길놀이 퍼레이드는 바우덕이 축제의 흥을 높이고자 대규모 거리 행진을 통해 주민 화합과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는 행사로, 올해는 관내 시민극단과 안성시 대학생 연합회 등 16개 단체와 세계민속공연을 위한 6개 해외 국가가 참여한다. 이날은 오후 5시부터 아양동 일대(구 새벽시장~폴리프라자 사거리~내혜홀공장) 800m 구간에서 바우덕이 축제를 축하하는 길놀이가 펼쳐지며, 오후 3시부터는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마술쇼, 풍선아트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즐길 수 있다. 특히 길놀이는 사물놀이와 밴드공연, K-팝 댄스, 음악줄넘기 등 시민들이 선보이는 화려한 볼거리와 성대한 행진이 이어지며, 남사당 풍물단과 안성시대학생연합회 등이 꾸미는 다채로운 무대가 더해져 바우덕이 축제의 흥겨움을 높일 계획이다. 또 올해는 인도네시아와 폴란드, 루마니아 등 6개 나라에서 선보이는 CIOFF 세계민속공연단의 갈라쇼가 장식돼 바우덕이 축제의 세계화를 뒷받침하고, 개그우먼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안소미의 축하공연도 마련돼 있다. 시는 행사 당일 길놀이 퍼레이드가 열리는 구간에 대해 오후 3시부터 저녁 9시까지 교통 통제를 시행하며 경찰서, 소방서 등과 협력해 관람객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희망이 넘치는 길놀이 퍼레이드를 통해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우리 모두가 바우덕이 축제의 주인공으로 대화합과 집단 신명을 이루며 어느 때보다 빛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30 11:34:52【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 구정면이 2024 강릉단오제 올해의 신통대길 길놀이 마을로 선정됐다. 10일 강릉단오제위원회에 따르면 신통대길 길놀이는 국사성황신 부부를 강릉단오제 행사장으로 모셔오는 영신행차에 이어 펼쳐지는 퍼레이드로 강릉시 21개 읍면동 주민들이 직접 지역적 특징이나 설화를 주제로 참여하고 있다. 매년 40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하고 5만명 이상의 관객이 운집하는 강릉단오제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특히 2024 강릉단오제 신통대길 길놀이는 지난해 26개팀에서 8개 팀이 추가돼 역대 최대인 34개 팀이 참여, 화제를 모았다. 올해의 신통대길 길놀이 마을 심사에는 길놀이 자문 심사위원 15명 중 12명과 각 읍면동당 5명씩 배정한 심사위원 105명 중 89명이 참여해 총 101명이 심사에 나섰다. 구정면은 학산오독떼기 굴산사지 당간지주 등 많은 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솔향수목원이 속한 마을이다. 구정면은 이번 길놀이에서 약 1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 마을을 대표하는 학을 활용한 퍼포먼스와 흥겨운 라인댄스 등으로 신나는 퍼레이드를 선사했다. 또한 영산홍가 노래에 맞춰 오방색 줄 돌리기로 마을의 단합력을 보여주며 남녀 노소가 어우러지는 흥겹고 화목한 마을을 표현,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의 신통대길 길놀이 마을로 선정된 구정면에는 선정 깃발과 2025 강릉단오제 신통대길 길놀이 진행 시 선두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시상식은 강릉단오제 행사 마지막 날인 오는 13일 오후 7시 수리마당에서 진행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6-10 10:13:06【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오는 5월 3일 오후 6시부터 펼쳐지는 여수거북선축제 '통제영 길놀이'에 역대 최대 출연진이 나선다. 24일 여수거북선축제보존회에 따르면 '통제영 길놀이'는 임진왜란 발발 당시 경상도 해상을 점령한 일본군을 격퇴하기 위해 여수에 주둔했던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이 첫 출정해 승리를 이끌었던 역사적 사건을 재현하는 것으로, 여수거북선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이 행사는 여수 시민회관에서 시작해 중앙동 이순신 광장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펼쳐져 역사적 의미와 함께 장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해군 의장대와 군악대의 우렁찬 군악 연주와 퍼레이드가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돋우며, 여수 신월초 학생 50여명이 이순신 장군의 전통 복장을 하고 행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들은 기마와 수군 행렬을 이끌고, 거북선, 판옥선, 포작선, 옥수래, 영거, 진해루에서의 군사회의 장면 등을 재현한다. 왜적선(고바야)을 포함한 다양한 역사적 작품들도 등장한다. 올해 '통제영 길놀이'에는 3000여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조선 중기의 복장을 입고 각종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참여자들은 감동과 웅장함을 선사할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거북선축제 역사상 가장 많은 작품과 참여자 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통제영 길놀이'는 축제 실무를 총괄하는 거북선축제보존회 전제민 상임이사의 지휘 아래 준비됐다. 전 상임이사는 "올해 축제에선 다양한 분야에서 섭외한 3000여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통제영 길놀이'에 출연하는 새롭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호응도가 떨어진 프로그램은 폐지하고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대체해 관람객들에게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는 과거에 시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했던 소년이순신 선발대회, 용줄다리기, 소동줄놀이, 시조경창, 한시백일장 등 일부 프로그램이 폐지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4 10:08:47【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독창적인 호국문화 퍼레이드로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제58회 여수거북선축제가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이순신광장과 선소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여수시와 여수거북선축제보존회가 공동 주최하고 여수거북선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이순신의 결심, 그리고 출정!'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전라좌수영의 호국문화를 재현하고, 자주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주민의 참여도를 높여 화합하는 지역 문화의 창조적 계승에 기여할 예정이다. 축제는 433년 전, 전라좌수사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일본군을 정벌하기 위해 전라좌수영에서 결심하고 첫 출정한 역사적 사건을 각종 작품들과 함께 조선수군 출정 퍼레이드 형식으로 재현한다. 이어 개막식 무대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진해루 군사회의' 모습을 배우들이 출연해 연극으로 펼쳐 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와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이 준비된다. 특히 올해 축제는 지난해와 달리 축제 장소를 다변화하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더욱 특별해졌다. 우선 주 행사장을 이순신광장과 선소 유적지 등 여수 및 여천 지역으로 이원화해 특색 있게 운영하며, 관람객이 함께하는 EDM 고고댄스 페스티벌, 해군 군악대 및 의장대 시연, 전라좌수영 수군 무예 시범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전시 및 체험 행사로는 통제영길놀이 작품 전시, 전라좌수영 모형 등의 전시와 포토존, 조랑말 타기, 이순신 갑옷 및 구군복 입기, 활쏘기, 병장기 체험, 신호연만들기, 이순신명언 명시·탁본 등 다채로운 체험 등이 준비되며, 해양경찰 함정 공개 행사가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축제장에는 향토음식마켓, 푸드트럭 형태의 음식마켓이 들어서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우수 지역 특산품 판매 등으로 구성된 부대행사 외에도 여수거북선축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 차 있다. 축제 첫째 날인 5월 3일에는 고유제, 통제영길놀이 등 전통적인 행사로 시작해 해군 의장대와 군악대의 행진, 그리고 개막 연극에 이어 해상불꽃쇼로 여수밤바다의 하늘을 수놓는다. 둘째 날에는 거문도뱃노래, 둑제 및 수군출정식, 청소년 페스티벌, 가수 유상록의 통기타 공연에 이어 모든 관람객이 함께 춤추는 EDM 고고댄스 페스티벌 등 현대적인 문화와 전통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램이 준비되며, 선소 유적지에서는 전라 좌수군 전통 무예시범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공연이 이어진다. 셋째 날에는 수륙고혼천도대제와 국악 및 밴드 페스티벌이 주 무대에서 펼쳐지고, 선소 무대에서는 청소년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넷째 날에는 '예능은 우리가 최고야'라는 읍·면·동 자치센터의 공연을 비롯해 전통 예술 공연과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실력가들의 데뷔 무대인 '여수거북선가요제' 결선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친화형 축제로서 가족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박정명 여수거북선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여수거북선축제는 단순한 역사적 재현을 넘어서 현대적 감성과 전통적 가치가 조화를 이루는 축제로 기획했다"면서 "축제를 통해 많은 분들이 이순신 장군과 무명 수군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며, 우리 역사와 문화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02 13:12:44【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 경포 일원에 달빛 1000개를 띄워 해변을 환하게 비추는 '2023 경포 등 축제'가 추석 연휴기간 내내 펼쳐진다. 15일 강릉시와 강릉전통문화연구원에 따르면 한가위 맞이 전통문화의 향연으로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3일까지 경포 습지광장과 경포대 일원에서 '2023 경포 등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훈민정음으로 빛나는 천 개의 달빛’이라는 슬로건으로 공연과 전시, 행렬, 다례, 포럼, 명상요가, 민속체험, 플리마켓 등 8개 테마로 나눠 진행되며 2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는 신라 화랑들의 심신수련의 장이었던 ‘경포대 화랑다례 재연’을 시작으로 개막공연, 연등 퍼레이드, 빛과 문자전, 전통음식과 먹거리 체험, 민속놀이와 체험, 창작시화전, 플리마켓 등 풍성하게 채워진다. 또한 오는 30일에는 홍장암 건너편 경포번영회 주차장에서 3·1 기념탑 습지광장까지 시민취타대와 강릉농악 등의 길놀이와 함께 다양한 창작 등을 선보이는 연등 퍼레이드 행사도 펼쳐진다. 이밖에도 전통차 시음 행사와 커피식혜, 비건빵, 야생화 꽃차, 약과와 다식 등 먹거리와 함께 가족 소원 등 만들기, 탁본체험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허동욱 강릉시 문화유산과장은 “전통문화유산은 우리 선현들이 밝힌 지혜의 등불과 같으며 특히 경포호 일원은 위대한 인물의 숨결이 넘쳐나는 곳”이라며 “이번 ‘경포 등 축제’를 시작으로 전통문화유산의 가치 재발견을 통해 경포호 문화콘텐츠의 새바람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9-15 16:15:28【기장(부산)=장인서 기자】 분명 한적한 바닷가 마을이었는데 어느 순간 지구 반대편 유럽의 거리 풍경이 나타난다. 거리에는 차가 없고, 편한 차림새로 오가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인다. 긴 장마로 안개 자욱한 하늘과 수평선을 병풍 삼아 잔디가 촘촘히 깔린 공원 산책로가 드넓게 펼쳐져 있다. 사방이 숲과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외딴섬 같았는데 실내외 어디에서나 인터넷으로 세상과 연결된다. 줄지어 서 있는 단독주택들과 높은 건물, 대지 중앙을 점령한 쇼핑몰과 커다란 수영장은 신축 아파트 단지 시설처럼 질서 정연하다. 해질녘이 되자 주변 인도 가로등이 하나둘 켜지며 따스한 불빛으로 어둠을 밝힌다. 바다와 숲, 도시와 전원, 과거와 미래가 교차했던 리조트 마을 '빌라쥬 드 아난티'에서의 여름 저녁 풍경이다. 자연 품은 오션뷰 매력에 풍덩 해양도시 부산에 새로 등장한 '빌라쥬 드 아난티'는 16만㎡(약 4만8400평) 규모로 지어진 리조트 플랫폼이다. 이미 브랜드별 최고급 호텔과 프리미엄 워터파크, 리조트 시설이 즐비한 부산이지만 빌라쥬 드 아난티는 '프라이빗'과 '공존'을 키워드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며 지난 18일 첫 개장했다. 리조트 광장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건 바다다. 흙 200만t을 쌓아 약 38.5m 높이로 대지를 올렸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조금만 걸으면 금방이라도 해변에 닿을 듯한 착각과 배들이 오가는 목가적인 장면이 여행의 낭만에 빠지게 한다. 빌라쥬 드 아난티의 기본적인 시설은 숲과 바다를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는 278객실의 펜트하우스(매너하우스·클리퍼·맨션)와 114객실의 아난티 호텔이다. 펜트하우스의 객실은 복층, 수영장, 온천 등 시설에 따라 총 12개 타입이 있다. 단독 빌라 형태의 '매너하우스'는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풀타입과 가든 타입으로 나뉘는데, 유럽의 어느 마을에 온 듯 차분한 외관이 특징이다. 총 4개 동으로 구성된 '클리퍼'는 히노키탕을 갖춘 스프링하우스, 개인 풀에서 바다를 보며 수영할 수 있는 풀하우스 듀플렉스, 복층 구조의 듀플렉스하우스와 오션듀플렉스하우스로 구성됐다. '맨션'은 수영장을 갖춘 풀하우스와 온천이 마련된 스프링하우스로 나뉜다. 여기에 비회원이 묵을 수 있는 프라이빗 호텔 '아난티 앳 부산'도 위치해 있다. 요트를 모티브로 설계된 호텔은 전 객실이 복층 구조로 돼 있어 커다란 통창으로 보이는 넓은 바다와 숲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물놀이·맛집·전시… 원스톱으로 복합문화공간인 '엘.피. 크리스탈' 1층에는 아난티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수영장이라는 '스프링팰리스'가 자리 잡고있다. 2개의 야외 수영장과 1개의 실내 수영장, 아이들을 위한 키즈풀, 자쿠지 등이 설치돼 있다. 모든 물은 천연 온천수로 채워지고 그 양은 총 1406t에 달한다. 주변으로는 야외 공원이, 눈앞으로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해수욕 기분을 낼 수 있다. 아난티 앳 부산 호텔 최상층에 위치한 실내 수영장도 통창 너머로 넓은 바다와 하늘을 동시에 볼 수 있어 인기다. 약 6000평 규모의 '엘.피. 크리스탈'은 도심 내 쇼핑시설과 흡사하다. 다만 아난티의 시그니처 라이프스타일 리테일숍인 이터널저니를 비롯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편집 브랜드숍과 갤러리, 레스토랑, 라운지, 카페 등이 어우러져 해외여행의 감성도 느낄 수 있다.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문을 여는 '세인트제임스&카페', 부산 유일의 아트·팝업북 전문서점 '헤이즐', 다양한 스트리트 패션과 서브컬처를 선보이는 '카시나' 등이 입점해 있다. 메인 뷔페 레스토랑인 '르블랑'과 프렌치 다이닝 '아쁘앙', 브런치&베이커리 카페 '베케트' 등에서는 미식 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빌라쥬 드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 G스퀘어 광장에서는 매주 금요일 밤 라이브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또 엘.피. 크리스탈 1층에 위치한 갤러리 '아난티 컬처클럽'에서는 8월 1일부터 '마음 매트릭스(MIND MATRIX)' 전시가 진행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아난티 키즈 컬처클럽'에서 프랑스 작가 로랑 모로의 그림책을 디지털 미디어 및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전시가 진행된다. 29일부터 8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퍼커션 밴드와 함께 타악기를 연주하며 행진하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해변열차 타고 축제도 즐기고… 고급 리조트나 호텔에서 럭셔리한 무드를 체험했다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지역 탐방도 곁들여보자.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위치한 '해운대 블루라인파크'에서는 해변 관광열차와 체험시설인 스카이캡슐을 운영하고 있다. 해변열차는 해운대 미포, 청사포, 송정에 이르는 4.8㎞ 구간을 왕복 운행하는데 동부산의 수려한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아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다. 또 7~10m 공중 레일에서 관람하는 스카이캡슐은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까지 2㎞ 구간을 자동으로 운행한다. 부산 기장군의 대표적인 여름 문화축제인 '갯마을축제'도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일광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해녀 길놀이 퍼레이드와 콘서트, 뮤지컬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수중 줄다리기, 후릿그물 당기기, 맨손 고기잡이 등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특별한 표식이 있는 물고기를 잡은 어린이들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황금물고기를 잡아라'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7-27 18:09:20【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이번 주말 전 세계에서 온 합창단이 강릉 곳곳에서 콘서트를 펼치며 강릉시 전체가 음악의 전당으로 변신한다. 7일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주말인 8일과 9일에는 합창대회 경연을 멈추고 우정 콘서트와 거리퍼레이드를 펼치는 등 축제의 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거리퍼레이드인 다국적 길놀이는 일요일인 9일 오후 5시 월화거리에서 시작해 사적 제388호 강릉대도호부관아까지 이어지는 800m에 이르는 구간에서 열리며 전 세계에서 온 해외 합창단원들과 강릉시민까지 2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해외 합창단들은 자국 고유의 의상을 입고 노래와 춤을 추면서 국기를 들고 퍼레이드에 참여하며 국가무형문화재인 강릉농악보존회와 지역예술단체인 해랑 등이 가장 한국적인 매력을 뽐내며 퍼레이드를 리드한다. 종착지인 강릉대도호부관아 거리는 대형 페스티벌 현장으로 변모해 참가자들과 함께 국경과 인종을 초월해 축제를 즐길 수 있으며 강릉문화재야행의 주요 이벤트인 드론쇼도 감상할 수 있다. 9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월화거리에서 강릉대도호부관아에 이르는 도로는 교통 통제되며 누구나 참여해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다. 대회기간 경연은 물론 워크숍, 축하콘서트, 우정콘서트가 강릉 일대에서 이어진다. 이번 주말 공연장 안팎에서 합창단들의 야외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고 경연을 마친 합창단원들이 강릉 지역의 명소를 방문, 도시 전체가 축제장으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릉 세계합창대회 경연과 시상식, 우정콘서트 등은 현장에서 선착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7-07 10:10:59"인생은 놀이공원이야, 해볼 건 다 해보고 나가야지 본전을 건지는 거야. 우리는 자유이용권을 끊고 들어온 거에요." 김연수 작가의 산문집 '우리가 보낸 순간'의 일부다. 계묘년 새해, 떡국 먹고, 고향 가고, 가족과 함께 놀이공원에서 설날 하루 신나게 즐겨보는 건 어떨까. ■ 에버랜드, 초대형 토끼 '래빅'과 인증샷경기 용인 에버랜드는 토끼의 해를 맞아 초대형 캐릭터 토끼 '래빅'과 함께 20~24일 설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유이용권을 끊고 에버랜드에 들어서면 정문 매직트리에서 아파트 5층(15m) 높이의 초대형 토끼 조형물 래빅을 만날 수 있다. 래빅은 '래빗'과 '빅'의 합성어로 계묘년 새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캐릭터다. 라벤더 색깔의 거대 토끼 래빅은 앙증맞고 귀여운 이미지로 2023년 에버랜드의 첫 인증샷 명소가 되고 있다. 포시즌스가든에서도 귀엽게 누워 있는 래빅을 만날 수 있다. 토끼 모양 카드에 새해 소원을 적어 위시트리에 걸어보는 현장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설 연휴 기간 래빅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총 10명을 추첨해 귀여운 토끼 굿즈를 선물로 증정한다. 카니발광장에서는 매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대형 윷놀이, 팽이, 제기, 투호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 체험존이 마련된다. 매일 3회씩 카니발광장에서는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 레니와 라라가 한복을 입고 이용객과 함께 포토타임도 진행한다. 포시즌스가든은 2023개 눈사람으로 가득찬 '스노우맨 월드'로 변신해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평타 이상'이다. 최근 11집 앨범을 발매한 슈퍼주니어 멤버가 에버랜드를 다녀가며 멤버를 캐릭터화한 9명의 눈사람도 만날 수 있다. 야간에는 슈퍼주니어의 신곡 '셀러브레이트' 뮤직비디오를 활용한 라이팅쇼도 펼처진다. 밤하늘을 수놓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로맨스 인 더 스카이'도 설 연휴 에버랜드를 방문한다면 놓치지 말아야 한다. ■ 롯데월드, 퓨전공연 '토끼별곡'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특별공연 '토끼별곡'을 설 이벤트로 준비했다. '토끼별곡'은 별주부전을 테마로 자라와 토끼를 주인공으로 한 전통 마당극에 화려한 곡예를 더한 퓨전 공연이다. 솟대 퍼포먼스를 비롯해 각종 훌라후프 공중곡예와 대형 큐브를 활용한 서커스 묘기가 눈을 즐겁게 한다. 또 소리꾼과 악사가 함께하는 길놀이·판굿 한마당은 귀를 즐겁게 한다. 신명나는 판소리와 화려한 무대 연출을 통해 토끼의 지혜와 새해 희망 메시지를 전달할 '토끼별곡'은 22일부터 24일까지 어드벤처 1층 가든스테이지에서 매일 2회 진행한다. 화려한 부채춤과 소고, 대고 등 모둠북을 활용한 악기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민속한마당' 퍼레이드도 정월대보름인 2월 5일까지 매일 5시에 만날 수 있다. 민속박물관에선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향기로운 커피 맷돌체험' 이벤트가 열린다. 커피콩을 맷돌로 직접 갈아 커피가루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여과지를 받아 직접 커피를 만들어볼 수 있다. 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선 설 연휴기간 한복을 입은 펭귄이 손님을 맞이하고, 토끼 코스튬을 한 아쿠아리스트들을 볼 수 있다. 서울스카이에서는 '아트테이너' 박기웅 작가의 특별전을 만날 수 있다. ■ 서울랜드, 빙어낚시 & 눈썰매장 체험 경기 과천 서울랜드는 연휴기간 삼천리동산 일대에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한 '2023 계묘년 설놀이 한마당'을 진행한다. 또 눈썰매장과 빙어낚시 체험도 함께 진행해 가족과 보내는 즐거운 설 연휴를 선물한다. 삼천리동산에는 토끼해를 맞아 특별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서울랜드 인기 캐릭터인 머털도사와 루나리프가 새해를 맞아 특별한 포토타임을 마련했다. 머털도사는 새해 운세를 점치고 새해 소망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새해 신묘한 행운 포토부적'을, 토끼 루나리프는 계묘년 새해 액땜 곤장 인증샷을 위한 '액땜 한방' 포토이벤트를 진행한다.겨울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서울랜드 스노우 펀파크'에서는 눈썰매와 빙어낚시가 가능하다. 눈썰매장에서는 120m 슬로프에서 시원한 스릴을, 빙어낚시장에서는 얼음낚시와 뜰채로 빙어를 낚아 올리며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잡은 빙어를 즉석에서 튀겨주는 코너도 운영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1-19 18:20:38연일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뿌연 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어 실외 활동이 어려운 겨울철,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날씨 걱정 없이 활기차고 행복한 겨울방학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3월까지 '원더풀 월드' 운영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2023년을 맞아 희망과 기적, 놀라운 경험을 전달하는 '원더풀 월드' 시즌을 오는 3월 1일까지 운영한다. 토끼의 해를 맞아 토끼 코스튬을 착용한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캐릭터들이 신년 파티를 벌인다는 콘셉트로 파크 곳곳을 연출했다. 토끼 불꽃 헤어밴드, 빅헤드 모자와 움직이는 LED 토끼 모자 등 '토끼의 해' 계묘년에만 만나 볼 수 있는 캐릭터 상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 퍼레이드와 공연도 마련했다.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퍼레이드 '민속한마당'은 정월 대보름인 다음달 5일까지 매일 오후 5시 퍼레이드코스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것은 물론 직접 즐길 수 있는 퍼레이드로, 화려한 부채춤과 함께 소고, 대고를 비롯한 모듬북을 활용한 신명나는 악기 공연이 펼쳐진다. 신규 밴드쇼인 '월드 팝 밴드 쇼'도 지난 1일부터 진행 중이다. 경쾌한 팝 음악을 활용해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밴드 공연으로 1일 2회 만남의광장에서 운영한다. 롯데월드 '아이스가든'은 겨울철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겨울철에도 천정 유리 돔을 통해 내려오는 자연채광 속에서 따뜻하게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어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큰 인기다.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한 '아이스가든'은 단순히 스케이팅뿐 아니라 인기 식음 매장들은 물론 수중 체육시설과 도서 대여점에서의 문화체험까지 가능해 힐링을 즐길 수 있다. 겨울방학을 맞아 스케이트를 보다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스케이트 방학특강은 다음달 24일까지 피겨와 스피드 스케이트로 나눠 이뤄지며 초급부터 상급까지 수준에 따라 참여할 수 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스케이팅부터 힐링까지 제공하는 '아이스가든'은 향후에도 더욱 다채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월드, 설 맞춤 콘텐츠로 확실한 '오감 만족' 설맞이 콘텐츠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계묘년 설을 기념해 특별 공연 '토끼별곡'을 진행한다. '토끼별곡'은 별주부전을 테마로 자라와 토끼를 주인공으로 한 전통 마당극에 화려한 곡예까지 더해진 퓨전 공연이다. 솟대 퍼포먼스를 비롯해 각종 훌라후프 공중곡예와 대형 큐브를 활용한 서커스 묘기는 눈을 즐겁게 하고, 소리꾼과 악사가 함께하는 길놀이와 판굿 한마당은 귀를 즐겁게 한다. 신명나는 판소리와 화려한 무대 연출을 통해 토끼의 지혜와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토끼별곡'은 설 연휴 기간인 22일부터 24일까지 어드벤처 1층 가든스테이지에서 매일 2회 진행한다. 또 화려한 부채춤과 소고, 대고 등 모둠북을 활용한 악기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민속한마당' 퍼레이드는 정월대보름인 다음달 5일까지 매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설 연휴기간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민속박물관의 콘텐츠도 빼놓을 수 없다. 설 연휴 기간인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향기로운 커피 맷돌체험' 이벤트가 열린다. 커피콩을 맷돌로 직접 갈아 커피 가루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여과지를 받아 향긋한 커피까지 직접 내려 맛볼 수도 있다. 민속박물관 고려실 원덕문에는 꽃과 나비로 가득한 병풍이 맞이하는 '설빔 포토존'을 마련했다. 다음달 28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운영하는 포토존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설빔을 입고 세배도 하고, 멋진 사진까지 간직해보자. 자개를 활용해 나만의 개성을 살린 독특한 한복 마그네틱을 만들어 보는 '나만의 한복 마그네틱 만들기' 체험도 진행한다. 롯데월드에서 설 연휴를 보다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우대 혜택도 준비했다. 우선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는 롯데월드 제휴카드 소지자라면 누구나 본인 50%, 동반 1인 30% 할인가에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신한카드를 통해 롯데월드 입장권을 구매한다면 본인 포함 동반 1인까지 45%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1-12 18:01:32【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가 거대한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목포시는 오는 14~16일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2022 목포항구축제'를 열어 공연과 퍼레이드, 파티 등 흥겨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목포항구축제'는 잊혀가는 고유의 해양문화를 널리 알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올해는 '청년과 함께하는 가을 파시 항구'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파시(波市)란 고기잡이철 항구에 한시적으로 형성되는 어시장으로 목포항구축제의 핵심 콘텐츠다. 시는 항구도시로서의 목포와 파시를 부각하기 위해 수산물과 함께하는 '파시장터'를 비롯해 만선의 기원을 담은 '목포항 풍어제', 풍어 길놀이 '오채퍼레이드' 등을 펼친다. 특히 축제 첫날인 14일 오후 5시부터 청년파시퍼레이드와 '퓨전난타' 공연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또 파시나이트쇼, 트로트 가수 김희재, 김태연, 서지오, 류지광 등이 출연하는 헬로콘서트도 열린다. 15일에는 서남권 청소년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드림하이 청소년콘서트와 디스코 파티, 나이트쇼, EDM 페스티벌 등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파시 풍물 길놀이, 파시 경매, 풍류 한마당 등이 진행되고, 마지막으로 가수 박혜경과 코요테, 알리 등이 출연하는 바다콘서트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0-13 18:3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