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상생의 도시 실현을 목표로 저출생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 디지털 편익 증진을 핵심으로 하는 3대 혁신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3대 혁신 프로젝트는 인천의 지역 특성과 시민의 삶에 기반한 맞춤형 사업들로 총 8개 과제와 97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저출생 극복의 경우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는 임신과 출산, 양육, 결혼, 주거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천시의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11.6%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인 3.6%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기존 부모급여, 아동수당 등에 천사(1040만원) 지원금, 아이(i)꿈 수당 등을 추가로 확대해 자녀가 18세가 될 때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출산 가정의 교통비를 최대 70%까지 환급하는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 하루 임대료 1000원으로 최장 6년간 주택을 제공하는 ‘아이(i) 플러스 집드림’ 등이 있다. 또 시는 청년 만남을 주선하는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공공시설을 무료 예식장으로 제공하는 ‘아이(i) 플러스 맺어드림’, 연간 돌봄 시간을 1040시간으로 확대하는 ‘아이(i) 플러스 길러드림’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시는 이와 같은 정책들이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도록 발전시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저출생 극복의 선도 모델로 전국에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시는 지역경제의 자생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아이(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아이(i) 가치나눔’ 사업은 사회적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통합지원단 운영과 공공구매 상담회를 통해 지역 기업의 성장을 돕고 지역 특화상품의 브랜드화로 지역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다. ‘아이(i) 픽(Pick) 인천’은 인천 소재 기업 제품을 공공기관과 민간이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아울러 ‘소상공인 반값택배’와 ‘아이(i) 글로벌택배’ 사업은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해외 역직구 수출을 지원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있다. 또 ‘아이(i) 바다패스’ 사업은 인천시민의 경우 시내버스 요금인 1500원(편도)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타 시도민은 기존 지원율 50%에서 70%로 확대 적용받아 정규운임의 30%만 부담할 수 있도록 지원한 전국 최초의 여객선 운임 시내버스 요금화 정책이다. 여객선을 대중교통화함으로써 섬 관광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해상교통의 대중교통화 및 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러한 민생체감형 정책들을 통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제2의 경제도시 인천’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시민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시는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통해 부동산, 교통 등 시민 생활 전반에 유용한 정보를 보다 손쉽게 제공하고 있으며, 도시계획과 교통 운영 체계에도 첨단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시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확대해 시민 편익을 증진시키기로 했다. 신승열 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정책을 통해 인천이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혁신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08 11:08: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저출생 문제 해소책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출생정책 3종(1억드림, 집드림, 차비드림)에 이어 추가 정책 3종을 발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3일 브리핑룸에서 기 발표한 출생정책 3종에 이어 청년들의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 및 돌봄 환경을 개선하는 정책 3종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추가 정책은 ‘이어드림’, ‘맺어드림’, ‘길러드림’으로 기존의 출산 및 양육 지원 정책을 보완해 청년들의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 및 돌봄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지난 2023년 출생정책 1호 ‘1억드림’을 시작으로 2호 ‘집드림’, 3호 ‘차비드림’을 연이어 발표하며 인구 문제 해결에 적극 대응해 왔다. 시는 기존 출생정책을 보완해 출생아 수 증가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추가로 3종의 정책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먼저 청년들의 사회적 교류 감소와 결혼중개업체 이용 부담으로 인한 결혼 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어드림’ 정책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대상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인천에 재직 중인 24~39세 미혼 남녀이다. 과도한 결혼 비용과 예식장 예약 전쟁으로 결혼을 미루는 청년들을 위해 ‘맺어드림’ 정책을 시행한다. 시는 지역 내 공공시설 15곳을 무료 예식장으로 개방해 특색 있는 맞춤형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예식비 일부(1쌍당 최대 100만원)를 지원해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출산 지원 정책인 ‘1억드림’에 더해 양육 중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체감형 지원 정책 ‘길러드림’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길러드림’은 1040천사 돌봄, 틈새 돌봄, 온밥 돌봄 세 가지 사업으로 구성된다. ‘1040천사 돌봄’은 정부 지원(연 960시간)을 초과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최대 1040시간까지 서비스를 확대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돌봄 수요 증가에 맞춰 돌봄 기관을 확충해 보다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조성한다. ‘틈새 돌봄’은 기존 돌봄 시간 외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주말까지 온종일 돌봄을 제공하고 맞벌이 등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해 아픈 아이 돌봄 및 안전한 이동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온밥 돌봄’은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 등을 대상으로 방학 중 무상 중식을 지원한다. 또 결식아동급식카드와 배달앱을 연계하고 할인 가격으로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음식점을 발굴해 결식아동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출생정책 6종 시리즈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국가적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모델을 중앙정부 및 타 지방정부와 적극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24년 출생아 수 증가율의 경우 전년 대비 11.6% 상승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월 기준 주민등록 인구수도 전월 대비 4205명 증가, 역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실질 경제성장률도 전년 대비 4.8%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형 출생정책은 단순한 출산 장려책이 아니라 청년들의 만남부터 결혼, 출산, 양육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쳐 촘촘하게 지원하는 사회복지정책으로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13 10:37:35KCC글라스는 서초구와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드림(Dream)홈씨씨' 사업을 진행한다. 이 회사는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서초구, 방배유스센터, 반포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드림홈씨씨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드림홈씨씨 사업은 서초구 내 거주 중인 자립준비청년과 빈곤 대물림 가정 청년, 학교 밖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자립 준비에 필요한 체계적인 교육과 정서적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자립에 필요한 역량과 전문성을 길러 안정적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은 협약일로부터 1년간 진행되며 자기이해, 주거, 진로 등을 주제로 한 교육 프로그램인 △케어 프로젝트와 온라인쇼핑몰 운영 등 창업을 주제로 한 교육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 등 2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KCC글라스 임직원들도 각 프로그램에 멘토로 함께해 참여 청년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어려움에 처한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드림홈씨씨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3-03-21 18:30:57KCC글라가는 서초구와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드림(Dream)홈씨씨' 사업을 진행한다. 이 회사는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서초구, 방배유스센터, 반포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드림홈씨씨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드림홈씨씨 사업은 서초구 내 거주 중인 자립준비청년과 빈곤 대물림 가정 청년, 학교 밖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자립 준비에 필요한 체계적인 교육과 정서적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자립에 필요한 역량과 전문성을 길러 안정적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은 협약일로부터 1년간 진행되며 자기이해, 주거, 진로 등을 주제로 한 교육 프로그램인 △케어 프로젝트와 온라인쇼핑몰 운영 등 창업을 주제로 한 교육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 등 2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KCC글라스 임직원들도 각 프로그램에 멘토로 함께해 참여 청년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어려움에 처한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드림홈씨씨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 사업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체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3-03-21 10:34:14"2020년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5살 건우를 만났습니다. 미숙아로 태어난 건우는 18개월 무렵 자폐성 장애 진단을 받았으며 언어능력이 또래 아이들보다 23개월 이상 지체돼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는 단어는 '엄마'뿐이었습니다. 건우는 종이를 찢어 먹는 등 심각한 자폐 성향을 보여 전문 재활치료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부모님께서 재활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했고, 이 소식을 접한 우리 임직원들이 나섰습니다. 이후 건우 어머님이 감사 편지를 보냈습니다. 건우가 장애 진단을 받았을 때의 심정과 현대해상 기금으로 받을 수 있었던 다양한 재활치료 그리고 1년의 치료기간이 지나고 나아진 현재 상황 등이 자세히 적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편지를 우리 모두 공유하며 나눔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습니다."(현대해상 사회공헌팀장) 현대해상화재보험은 2012년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조직을 구성했다.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보험사만이 지속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어린이보험 시장 부동의 1위인 만큼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활동에 큰 관심을 두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혁신과 변화를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문화 조성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어린이·청소년들의 든든하 지원군 역할 △사회적 기업 육성 및 지역 문제 해결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으로 나뉜다. ■어린이보험 명가, 미래 주역 지원 현대해상 사회공헌의 가장 큰 특징은 어린이, 청소년 관련이다. 지난해 출생한 신생아 2명 중 1명이 가입할 정도로 현대해상은 어린이보험의 명가(名家)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어린이와 청소년의 바른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아가 그들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아동, 청소년'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청소년이 자신의 이야기를 말할 곳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 공감해 푸른나무재단, 교육부와 함께 2012년부터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아주 사소한 고백'을 진행 중이다. 익명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고백엽서를 통해 고민을 직접 듣고 소통하며 학교폭력 문제의 근본 원인이 되는 소통의 부재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아동과 가족들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마음쉼표'도 진행 중이다. 유아교육, 특수교육을 전공한 전문 교사가 어린이 재활병원을 방문해 장애아동을 돌봐주고 치료 일정을 관리해주는 '1:1 돌봄' 서비스와 함께 아이들의 언어 및 신체감각 발달을 위한 '놀이교실'로 구성됐다. 2020년부터 대면활동이 어려운 어려운 장애아동과 보호자를 위해 '온라인 놀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소외계층 아동에 대한 후원도 지속하고 있다. 달마다 임직원 급여의 일부를 적립해 조성한 '드림플러스기금'을 통해 1996년부터 26년간 496명의 질병장애 아동을 지원했다. 또 임직원 비대면 걷기 챌린지를 통해 조성된 후원금을 397가구의 코로나 결식아동들에게 전달했다. 또 환경문제와 자원순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길러주고자 사회적 기업 '에코플레이'와 협업해 초등학생 체험형 환경교육 '하이에코스쿨'을 전개 중이다. 초등학생들이 전문 강사와 함께 각종 업사이클링 체험과 환경보호 활동을 직접 수행하며 환경보호 실천의 중요성을 느껴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 후원 및 양성에 진심 현대해상은 사회적 기업 후원 및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전 세계 36개국 1700여개 대학과 세계 유수 기업의 파트너십으로 운영되는 글로벌 연합단체 '인액터스 코리아'를 후원하며 사회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비즈니스형 프로젝트 기획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고등학생들이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건강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 돕는 교육 프로젝트 '하이챌린지스쿨'도 시행 중이다. 또 우리 사회의 조명받지 못하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이 대중의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알리는 공익 분야 전문 소셜 에디터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343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수료생 중 다수가 공익 관련 분야에 취업했다. 이 외에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역 병원 유휴공간에 도서관을 구축함으로써 병원을 찾는 환자, 보호자 그리고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도서와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도서관 마음心터'가 대표적이다. 도서관이 구축된 병원에는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문화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21년까지 전국 18개 도서관을 구축해 2만1000권의 도서를 제공했다. 또 현대해상은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2004년부터 임직원 바자 '사랑나눔장터'를 진행해왔다. 전국의 임직원과 설계사가 자발적으로 기증한 물품을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외에도 금융피해자 중 저소득자 대상 긴급자금 대출 지원, 재난재해가정 대학생 장학금 지원 등 여러분야에서 공익활동을 하고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2-12-04 18:32:08[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아동 교육 콘텐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에듀테크 스타트업 ‘호두랩스’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투자금은 약 20억원이다. LG유플러스의 올해 첫 지분 투자 대상인 호두랩스는 만 5~13세 아동 대상으로 게임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 중인 에듀테크 기업이다. 게임형 영어말하기 서비스인 ‘호두잉글리시’, 화상교육 솔루션을 활용한 독서 강의 서비스 ‘땅콩스쿨’ 등이 대표 상품이다. 이번 지분 투자는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신사업인 콘텐츠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성장이 기대되는 에듀테크 기업과 선도적인 협업을 통해 교육 콘텐츠 시장 경쟁력을 이어가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드림팩토리스튜디오’, ‘몬스터스튜디오’에 지분을 투자하며 콘텐츠 강화 '신호탄'을 쏘아 올린 바 있다. 에듀테크 시장은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미국 데이터 연구기관인 홀론아이큐(Holon IQ)에 따르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2020년 2270억 달러(약 250조원)에서 오는 2025년 4040억 달러(약 45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원격 교육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에듀테크에 대한 수요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호두랩스가 보유한 에듀테크 기술력을 활용해 아동 교육용 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호두랩스는 에듀테크 기술 강화를 위한 연구 개발 등에 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호두랩스의 화상교육 솔루션을 활용해 올 상반기 아동 전용 미디어 플랫폼인 ‘U+아이들나라’ 내 양방향 독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양방향 독서 서비스는 화상 솔루션을 통해 선생님이 아이와 상호 작용하며 책을 읽는 과정을 통해 아이의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서비스다. 문현일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사업담당은 “이번 호두랩스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경쟁이 치열해지는 키즈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며 “호두랩스를 비롯한 에듀테크 기업과 꾸준히 협업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신사업강화 #키즈콘텐츠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1-25 10:20:5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물고기를 이용한 수경재배기인 ‘아쿠아포닉스’를 통해 생산한 상추와 샐러드 등 엽채류 채소를 취약계층을 위한 먹거리로 무상 공급한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취약계층 먹거리 나눔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 10곳에 샐러드, 쌈용 채소 등을 무상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쿠아포닉스’는 물고기 양식(Aquaculture)과 수경재배(Hyonics)의 합성어로 물고기와 작물을 함께 길러 수확하는 방식을 말한다. 물고기를 키우면서 발생하는 유기물질이 식물의 영양분이 되고, 식물은 수질을 정화시켜 물고기의 사육에 적합한 수질 환경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아쿠아포닉스’에서 재배되는 채소는 친환경 농산물로 일반 노지(露地), 수경 재배 채소에 비해 엽채 내 질산염 농도가 낮아 보존기간이 2주 이상 길며, 식감과 맛도 좋은 편이다. 경기도해양수산연구소는 이 연구 수확물을 엽채류 보관·이용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 10곳에 제공한다. 10곳은 부천, 성남, 오산, 동두천, 양주, 의정부, 양평, 여주, 이천, 용인 등으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한 곳당 샐러드, 쌈용 채소 10kg을 1차 공급했으며, 연내 3~5회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김봉현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도 연구사업으로 생산된 수확물을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를 이용하는 도민과 사회취약계층의 급식ㆍ도시락 등으로 제공함으로써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고, 기관이 모범적으로 지역사회 기부문화 확산을 실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1-25 10:06:07키즈콘텐츠 전문기업 토이트론(대표 배영숙)은 토이트론이 보유한 원작’달님이’를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반짝반짝 달님이’를 오는 14일부터 투니버스를 통해 방영한다고 밝혔다. 키즈콘텐츠 전문기업 토이트론, ‘반짝반짝 달님이’애니메이션을 시작으로 문화콘텐츠기업으로 확장 ‘반짝반짝 달님이’는 토이트론의 ‘완구 브랜드 ‘달님이’를 원작으로 6살 아이들의 일상과 가족, 우정, 공감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2006년부터 대한민국 어린이들에게 좋은 습관을 길러 주는 행복한 역할놀이로써 사랑을 받아온 원작 ‘달님이’는 어린이 발달과정과 심리적 발달과정에 맞춰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역할놀이 완구 브랜드다. 완구 외에도 유튜브에서 동요 콘텐츠로도 선보이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토이트론’은 키즈콘텐츠 전문기업으로 21년간 완구 제품과 키즈콘텐츠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라이크 어 차일드(Like a child)’라는 슬로건 아래 대표적으로 교육완구인 퓨처북, 코딩완구, 과학완구를 비롯해 ‘실바니안패밀리’, ‘달님이’,’아기물범하프’, ‘위드림’ 등 감성 완구를 개발하고 생산 및 유통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 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 전문 개발사와의 MOU를 통해 비대면 상호작용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완구 개발과 TV애니메이션, 뉴미디어 애니메이션 제작 및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원작 ‘달님이’를 TV 애니메이션<반짝반짝 달님이>로 제작 및 OSMU확대 토이트론 IP 사업부 이현미 이사는 “원작 ‘달님이’ 완구를 애니메이션 ‘반짝반짝 달님이’로 제작하고 OSMU를 시작함으로써 토이트론은 완구전문기업에서 키즈콘텐츠 전문기업으로 확장에 방점을 찍었다”며 “향후 토이트론은 글로벌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확장의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토이트론이 보유한 완구 브랜드 중 ‘달님이’, ‘아기 물범 하프’를 원작으로 한 TV애니메이션 ‘반짝반짝달님이’와 ‘아기물범하프와 눈꽃나라 친구들’이 올해 모두 런칭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현미 이사는 “‘반짝반짝 달님이’를 통해 세상의 모든 아이가 행복한 마음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반짝반짝 달님이’는 투니버스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8시30분에 방영이 된다. 이후 6월 8일부터는 재능TV에서 방영이 될 예정이며, 기타 어린이 케이블 채널 및 IPTV에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또한, ‘반짝반짝 달님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업로드 된다. 투니버스의 카카오스토리채널을 통해서 첫 방영 기념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5월 8일부터 14일까지 응모하여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명에게 ‘반짝반짝 달님이’의 신제품 ‘달달~달님이 베이커리’완구를 증정한다. 이밖에 다양한 소식은 토이트론 공식 블로그와 공식 카페 ’아이다움’ 에서도 접할 수 있다.
2021-05-13 14:18:37[파이낸셜뉴스]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8일 "폐업 소상공인의 사업정리, 재창업, 민간기업 취업 등 3가지 재기 프로그램을 맞춤형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안 차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를 방문해 "정부는 소상공인이 어떠한 위기가 닥치더라도 버티고 이겨낼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재정 지원과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차관은 이날 버팀목 플러스 자금 집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안 차관이 공개한 3가지 지원 방향은 △소상공인 재기 지원 △과밀한 소상공인 생태계의 자생 구조 전환 △소상공인 경영 역량 제고 등이었다. 안 차관은 "무엇보다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이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원활한 사업정리와 준비된 재창업, 새로운 직업 역량을 길러 민간 기업으로 취업 등 3가지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설계·보강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역량 강화에는 정보통신·인공지능(AI) 등이 활용될 방안이다. 안 차관은 "스마트 상점 보급, 비대면 온라인 판로 확대 등 경영 모델의 디지털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체계적으로 수립·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4차 재난지원금인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플러스' 사업은 지난 7일 기준 전체 지원 규모의 57% 이상인 약 3조9000억원을 집행했다. 안 차관은 "정부의 면밀한 사전 준비 등으로 지원 대상과 예산 규모가 대폭 확대되었음에도 이런 집행 성과가 났다"면서 "신청 접수·심사·지급 업무를 수행하는 현장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안 차관은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소상공인과 자영업계의 체질 개선과 함께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자영업을 고부가가치 생활 밀착형 제품과 서비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의 보고가 되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1-04-08 15:57:03"미나리는 원더풀." 영화 속에서 외할머니 순자(윤여정 분)는 손자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 대사 한 마디가 이 영화를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다. 한국에서의 개봉을 일주일 앞둔 이 영화가 제36회 선댄스영화제를 시작으로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이유는 다 '미나리는 원더풀'이기 때문이다.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제이콥의 가족이 과연 어디서든 물만 있는 곳이면 잘 자라는 채소 '미나리'처럼 미국에 잘 정착할 수 있을지 분투기가 영화 속에서 펼쳐진다. 제이콥(스티븐 연)과 아내 모니카(한예리)는 병아리 감별사로 일하며 캘리포니아서 모은 돈으로 미국 중부의 아칸소의 대지를 구입하고 이곳에서 한국 채소를 길러 한국 마트에 납품하면서 자리를 잡을 희망을 갖는다. 하지만 시작은 너무도 초라하고 고되다. 잡초만 무성한 땅에 개간을 하고 이역만리에서 건너온 씨앗들이 뿌리를 내리도록 하는 일은 만만치 않다. 번듯한 집도 없고 트레일러를 개조한 주택에 살며 버텨보려 하지만 건강이 좋지 않은 막내아들을 비롯해 첫째딸도 눈에 밟힌다. 결국 외할머니가 이 가족을 돕기 위해 한국에서 뒤늦게 온다. 가방 가득 고춧가루와 멸치, 손자 '데이빗'의 건강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한약과 미나리 씨를 담아들고서 말이다. 미국에서 태어나 생전 처음 외할머니를 만난 데이빗에게 할머니는 '미국 할머니처럼 쿠키를 구울줄도 모르는' 이상한 할머니다. 하지만 하루종일 함께 하고 투닥거리면서 결국 끈끈하게 이어진다. 영화 '미나리'의 스토리는 한국 관객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서사다. 할머니와 손자 간의 이야기는 2002년 유승호가 아역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집으로'와도 비슷하다. 하지만 외국 관객들의 시선이라면 특별하게 느껴질 것 같다. 제이콥의 가정이 겪는 일들과 고민은 전 세계 모든 이민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거기에 이국적인 채소 미나리 같은 한국 가족의 문화와 정서가 더해지니 지금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K푸드처럼 지금 이 시대 세련되면서도 이민자의 정서를 위로해주는 원더풀한 영화로 평가 받는 듯하다. 이민자 가정의 자녀로서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녹아있다는 점 또한 영화의 매력적인 부분이다. 겪어보지 못하면 미처 알 수 없는 이민 생활의 어려움과 행복이 영화 곳곳에 담겨 있다. 보편적이면서도 특별함이 더해진 수작이다. 3월 3일 개봉. 박지현 기자
2021-02-22 18: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