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경북 의성군 산불이 안동시 길안면에 이어 풍천면까지 확산하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안동시 등에 따르면 25일 오후 3시 31분 산불이 확산함에 따라 풍천면 어담 1·2리와 금계리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보내고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의성에서 시작돼 안동으로 확산된 산불의 진화율은 62%다. 총 화선 245㎞ 가운데 93㎞에서 불이 꺼지지 못했고 산불 영향 구역은 1만4501㏊다. 총 92개에서 101개소(주택 26, 공장 1, 창고 33 등)로 시설 피해도 증가했다. 현재 진화에는 헬기 77대, 장비 530대, 인력 3708명이 투입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3시 30분부로 고속도로 인근 산불 확산으로 서산영덕선 안동JC∼청송IC 양방향을 전면 차단, 국도우회를 당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5 16:15:55【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안동시가 길안면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해 공무원 등 총 1424명을 투입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22일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의 영향에 따라 안동으로 확산, 총력을 다해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또 미리 주민을 대피시키는 등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불은 지난 24일 오후 5시께 길안면 백자리 쪽으로 넘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25일 오전 10 현재 산불 영향구역은 400㏊로 진화율은 45%다. 전체 화선 11㎞ 가운데 5㎞는 불길을 잡았으며 나머지 6㎞에 진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산불 현장에는 현재 서풍이 초속 3m 정도로 불고 있으며 오후 남서풍이 초속 6∼8m 불 것으로 예측됐다. 시는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공무원, 소방, 경찰, 군부대, 자원봉사자 등 총 1424명의 인력을 투입했으며 헬기, 소방차, 진화차 등 1330점의 장비를 동원,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백자리와 현하리를 중심으로 3개 조를 나눠 산불 확산 방지와 잔불 정리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산불 확산 우려에 따라 지난 23일부터 길안면, 임하면, 일직면, 남선면 주민을 대상으로 미리 대피를 시작했다. 현재 총 1264명(주민 391명, 시설입소자 873명)이 안동체육관, 마을회관, 학교 체육관 등으로 대피한 상태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추가 대피소를 확보하고 있다. 길안면 백자리 방향을 우선으로 헬기를 투입하고, 인근 시군의 산불진화대 120명과 동부지방산림청 특수진화대가 투입되는 등, 산불이 추가 확산하지 않도록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신속한 진화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산불이 조속히 진화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면서 "산불에 따른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5 11:12:47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국도35호선 기계~안동4 국도건설공사(4.91㎞) 4차로 신설 및 확장 사업을 마무리하고 8일 오후 3시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포항시 기계면에서 안동시 길안면 총 연장 78㎞(국도31호선, 국지도68호선, 국도35호선) 구간의 도로개선사업의 하나로 상주영덕고속도로 개통 연계를 위해 2013년 12월 우선 발주돼 5년여 간의 공사 끝에 개통하게 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안동시와 경북도청 접근이 쉬워져 기존 2차선 도로에서 발생하던 교통사고 위험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5년의 오랜 공사 기간동안 공사 추진에 적극 협조해 준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유서 깊은 지역문화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사업에 접목해 품격 높은 영남권 도로망 확충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8-06-07 09:41:42[파이낸셜뉴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은 지난 13일 경북 안동시 길안면에서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는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이 회원사로 속한 민관학 연합 봉사체 '용산 드래곤즈'와 서울시 소재 24개 기업·재단 봉사자 6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임시 조립주택에 거주 중인 160세대에 장류와 식초, 식용유 등 기본 식재료 생필품 키트를 전달하고, 인근 휴게 공간 조성을 위해 자산홍, 사철나무 등 관목 1800주를 심었다. 여름철 야외에서 쉴 수 있는 평상도 제작했다. 이상호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사무총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의 생활 환경 개선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무더운 여름에 이재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6-16 16:14:58[파이낸셜뉴스] 삼일회계법인과 삼일미래재단이 지난 13일 '용산 드래곤즈' 연합 봉사단과 함께 경북 안동시 길안면에서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삼일회계법인과 삼일미래재단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서울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산지사, 숙명여자대학교 등 서울 소재 24개 기업·재단 임직원 60여 명이 참여해 대형 산불로 생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했다. 봉사단은 임시 조립주택에 거주 중인 160여 세대에 식재료로 구성된 생필품 키트를 전달하고, 거주시설 인근에 휴게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관목 1800주를 식재했다. 또한 무더움 여름철을 앞두고 야외 휴식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평상을 직접 제작해 15개 단지에 설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제작된 평상은 길안면사무소를 통해 각 임시주택 단지에 순차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이재민들의 일상적 필요를 충족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여름철 야외 휴식공간 마련을 통해 이재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고운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삼일회계법인과 PwC컨설팅, 삼일미래재단은 지난 3월 경북·경남·울산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5천만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 바 있다. 기탁금은 이재민 긴급 구호와 일상 복귀, 산림 복원 등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일회계법인은 앞으로도 '용산 드래곤즈'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6-16 15:08:34[파이낸셜뉴스] 삼일회계법인과 삼일미래재단과 지난 13일 '용산 드래곤즈' 연합 봉사단과 함께 경북 안동시 길안면에서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삼일회계법인과 삼일미래재단을 비롯하여 아모레퍼시픽, 서울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산지사, 숙명여자대학교 등 서울 소재 24개 기업·재단 임직원 60여 명이 참여해 대형 산불로 생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했다. 봉사단은 임시 조립주택에 거주 중인 160여 세대에 식재료로 구성된 생필품 키트를 전달하고, 거주시설 인근에 휴게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관목 1800주를 식재했다. 또 무더움 여름철을 앞두고 야외 휴식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평상을 직접 제작해 15개 단지에 설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제작된 평상은 길안면사무소를 통해 각 임시주택 단지에 순차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이재민들의 일상적 필요를 충족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여름철 야외 휴식공간 마련을 통해 이재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삼일회계법인과 PwC컨설팅, 삼일미래재단은 지난 3월 경북·경남·울산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5000만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기탁금은 이재민 긴급 구호와 일상 복귀, 산림 복원 등에 사용됐다. 삼일회계법인은 "앞으로도 '용산 드래곤즈'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16 11:43:50[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경북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았다. 4일 가요계에 따르면 진은 전날 경북 안동시 길안면의 한 산불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해 배식 봉사에 나섰다. 진과 친분이 두터운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무료급식소를 차린 곳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진이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작은 도움이나마 드리고 싶어서 봉사활동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번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정국 10억원, 뷔 2억원, RM·제이홉·슈가가 각 1억원을 기부했다. 진은 앞서 올 초 저개발국 난치병 환자들을 돕기 위해 고려대학교의료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 군 복무 중인 지민은 몇 달 전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에 1억원을 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04 09:32:25[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본명 김석진)이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아 봉사에 나섰다. 3일 소속사 빅히트뮤직 등에 따르면 진은 이날 경북 안동 길안면에 위치한 길안중학교에서 배식 봉사 활동을 했다. 길안중학교는 진과 평소 친분이 있는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최근 이재민들을 위해 무료 급식소를 차린 곳이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28일부터 길안중학교에서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며 이재민과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군·경 및 소방대원 등에게 매끼 300인분 이상의 식사를 현장에서 조리해 제공하고 있다. 빅히트 뮤직은 "산불로 피해 입으신 분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어서 봉사활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은 10억원, 뷔는 20억원, RM·제이홉·슈가는 1억원을 각각 기부하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마음을 보탰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03 20:07:00[파이낸셜뉴스] 사흘 전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시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한 유튜버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안동 주민의 처절한 호소가 전해졌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무대뽀조성근’을 운영하는 A씨는 안동 길안면의 주민 대피소를 찾아 인터넷 방송 플랫폼 숲(SOOP·옛 아프리카TV)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해외 여행 콘텐츠를 주로 다루던 A씨는 산불이 확산된 뒤 직접 산불 현장을 찾아 진화 작업을 돕고 피해 주민을 만나면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대피한 주민들에게 식사를 나눠주는 현장을 방문한 A씨는 안동시 길안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정근수 회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정 회장은 “물품들이 너무 부족해서 염치없지만 도와달라”면서 “식사 등 모든 것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하루에 평균 700인분이 필요하다. 내일 아침은 북어국, 점심은 도시락, 저녁은 육개장을 준비했지만 준비할 능력도 인원도 부족하다”면서 “정말 절실하게, 절실하게 부탁드린다. 도와달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고개를 떨구고 말을 잇지 못하던 정 회장은 “주민들이 다 죽어간다. 마을이 다 타고 있다. 도와달라”면서 “정말이다. 우리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잘 안 된다”고 재차 도움을 요청했다. 정 회장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본 시청자들은 “후원금 어디로 보내면 되나”, “아버님 울지 마시라” 등 정 회장의 아픔에 공감했다. A씨는 후원금 전액을 화재 현장에 기부하고 있다며 후원 계좌를 공개했고, 시청자들은 연이어 ‘별풍’(현금 후원 아이템)과 후원금을 보냈다.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200만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였고, A씨는 이를 식사 재료비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방송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널리 공유되며 눈길을 끌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터넷 방송의 순기능이다", "현장에 직접 갈 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후원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위로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의성군에서 발화한 산불이 안동, 청송, 영양에 이어 영덕까지 확산하며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26일 오후 4시 기준 경북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26 16:16:48【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안동시 길안면 묵계서원과 만휴정이 의성 산불의 화마를 피했다. 26일 안동시에 따르면 전날 의성 산불의 확산으로 문화재인 만휴정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제기되자 안동시 공무원과 소방대원들이 만휴정으로 출동, 살수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만휴정 인근 주차장까지 화마가 덮치고 연기가 심해 현장에 출동한 직원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돼 모두 철수했다. 만휴정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만휴정이 다 탔다'라고 주장해 만휴정과 묵계서원이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안동시 관계자들이 이날 소실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묵계선원은 지난 1687년 창건돼 보백당 김계행(1431~1517) 선생과 응계 옥고(1382~1436)선생을 봉향하는 서원으로 경북도 민속문화 유산이다. 만휴정은 조선시대 문신 김계행이 연산군으로 인해 정사가 어지럽게 되자 벼슬을 버리고 묵계서원 근처 송천 가장 깊숙한 계곡에 지은 집터 위에 지은 누각으로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만휴정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입소문을 타면서 시민들이 자주 찾는 명소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영양 답곡리 만지송'도 주변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보호책 일부가 그을렸지만, 현재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99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만지송은 답곡리의 마을 뒷산에서 자라는 소나무로 가지가 아주 많아 '만지송'이라는 이름이붙었으며 수령은 400년으로 추정된다. 한편 26일 오전 10시 31분 의성 산불 확산으로 인근 고속도로 통행이 통제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서산영덕고속도로의 동상주IC~영덕TG까지, 중앙고속도로의 의성IC~예천IC까지 양방향 전면 차단 중이다. 이외 지난 25일부터 영주~영천간 열차와 포항~동해간 열차 운행도 중단돼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6 10:3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