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장 접견실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길원옥 할머니의 유가족으로부터 기부금 1000만을 전달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고 길원옥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노령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투병 생활을 하다 지난 16일 자택에서 향년 9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번 기부는 고인이 평생 성폭력 피해자의 인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유족들이 인천시 여성권익시설에 기부 의사를 밝히면서 추진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고인의 유가족인 황선희 목사(아들), 조근순 여사(며느리), 결연시설인 인천성폭력상담소 김석순 소장이 참석했다. 시는 기부금을 인천성폭력상담소에 전달해 성폭력 피해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치유 받을 수 있도록 심신 회복 프로그램실 조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석순 소장은 "프로그램실 이름은 고인의 헌신과 뜻을 기리기 위해 ‘길’로 명명하겠다"며 "‘길’ 프로그램실이 피해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안정적인 치유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그분의 숭고한 뜻과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고 길원옥 할머니의 선한 기부가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2-24 11:16: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길원옥 할머니가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길원옥 할머니는 당뇨, 연하장애, 호흡곤란 등의 건강 악화로 투병 생활을 하다 지난 16일 자택에서 별세했다. 1927년 9월 10일 출생한 고인은 1998년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한 후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매주 수요일 ‘수요시위’에 빠짐없이 참석해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앞장섰고, 유엔 인권이사회와 국제노동기구(ILO) 총회 등에 참석해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 또 호주, 캐나다, 미국,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등 세계 각지를 돌며 전시 성폭력 피해자의 인권 회복을 위해 헌신했다. 특히 고인은 "내가 일본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배가 고파 밥을 달라는 것이 아니고, 옷을 입혀 달라는 것도 아니다”라며 “내가 일본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역사의 진실을 솔직히 인정하는 것이고, 그 진실을 기반으로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하는 것이지, 돈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남기며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배상을 촉구했다. 길 할머니의 별세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7명으로 줄었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총 240명이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인천시 연수구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 202호(특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8일 오전 9시 30분 인천가족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16일 오후 장례식장을 방문해 조문하며 "길원옥 할머니의 명복을 빌며 고통 없는 세상에서 평안히 잠드시길 바란다”라고 애도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2-17 14:28:32[파이낸셜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가 16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길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국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셨던 분"이라며 "또 한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떠나보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별세 소식을 전했다. 1928년 9월 10일 생인 길 할머니는 13세 당시 공장에 취직시켜 주겠다는 말을 듣고 가족 누구에도 말하지 않고 일본군을 따라갔다. 이후 하얼빈 위안소로 끌려가 폭력과 착취 등 끔찍한 피해를 입었다. 길 할머니는 1998년 용기를 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신고로 피해 사실을 알렸다. 이후 길 할머니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꾸준히 활동했다. 수요 시위와 일본 증언 집회는 물론 유엔(UN) 회의에도 참석해 수차례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 또 각종 활동을 통해 국제 사회가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의 인권회복을 위해 연대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신 직무대행은 "생전에 많은 풍파를 겪으셨던 만큼 평안을 찾으시길 바란다"며 "여가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면밀히 살펴 지원하고, 피해자 분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길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7명으로 줄었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모두 240명으로, 현재까지 233명이 사망했다. 생존자의 지역별 거주지는 서울과 대구, 경북, 경남 각 1명, 경기 3명이다. 연령별로는 90∼95세 2명, 96세 이상 5명으로 평균 연령은 95.7세다. 길 할머니의 빈소는 연수구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8일 오전 9시30분.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16 21:51:42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의 갈비뼈 골절 사실을 알고도 해외 일정을 강행했다며 고발당한 사건을 서울서부지검에서 수사한다.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14일 윤 의원이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공정거래·경제범죄 전담부)에 배당됐다고 밝혔다. 법세련은 윤 의원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상임대표로 있던 2017년 12월 독일에 동행한 길 할머니의 갈비뼈 골절 사실을 알고도 방치하고 일정을 강행했다며 지난 8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앞서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유튜브를 통해 해당 사실을 폭로하자, 윤 의원 측은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종배 법세련 대표는 "갈비뼈 골절로 극심한 고통에 있었던 길 할머니를 무리해서 일정을 강행시키고 노래를 부르게 한 행위는 명백히 정서적 학대행위에 해당하고 고통을 호소함에도 즉시 병원에 모시지 않은 것은 치료를 소홀히 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끊임없이 할머니들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챙겼다"면서 "사안이 매우 심각하고 엄중한 만큼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윤 의원을 엄벌에 처해달라"고 주장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04-14 14:48:25[파이낸셜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갈비뼈 골절 사실을 알고도 은폐한 의혹을 받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인학대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종배 법세련 대표는 "갈비뼈 골절로 극심한 고통에 있었던 길 할머니를 무리해서 일정을 강행시키고, 노래를 부르게 한 행위는 명백히 정서적 학대를 한 것"이라며 "고통을 호소함에도 즉시 병원에 모시고 가지 않은 것은 치료를 소홀히 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윤 의원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의 상임대표로 있던 2017년 12월 독일에 동행한 길원옥 할머니의 갈비뼈 골절 사실을 알고도 방치했다는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의 유튜브 발언을 보도했다. 여 전 위원장은 "윤 의원이 갈비뼈가 부러진 길 할머니에게 베를린에서 노래를 시켰다"고 주장했고, 윤 의원 측은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21-04-08 14:46:24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로 활동하던 시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의 갈비뼈 골절 사실을 할머니의 가족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3일 유튜브에서 “길 할머니가 2017년 윤 의원과 유럽에 갔다가 갈비뼈가 부러져 한국에 들어왔다”며 2017년 12월 길 할머니의 의료급여내역을 공개했다. 강북삼성병원은 길 할머니에 대해 ‘네 개 또는 그 이상의 늑골을 침범한 다발골절’이라고 진단했다. 여 전 위원장은 “할머니 갈비뼈가 몇 개나 부러졌다는 얘기”라며 “2017년이면 (길 할머니는) 이미 치매 진단받으신 상태”라고 했다. 길 할머니 아들 부부는 최근 할머니가 몸이 아파 응급실에 모시고 갔다가 진료기록들을 확인하고 이런 사실을 알게됐다고 한다. 여 전 위원장은 “(아들 부부는 2017년 당시 길 할머니가) 귀국한 거 확인하자마자 보러 간다고 했다. 그런데 윤 의원 측에서 ‘여독이 남아 있다’며 1주일 뒤에 오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할머니 치매 진단받은 것도 숨기고, 갈비뼈 부러진 것도 숨겼다”며 “(그래야) 정의연이 (길 할머니를) 끌고 다닐 수가 있을테니까”라고 했다. 길 할머니는 유럽연합(EU) 의회의 위안부 문제 해결 요구 결의안 채택 10주년을 맞아 2017년 11월 30일부터 12월 7일까지 일주일 일정으로 유럽을 방문했다. 독일 베를린 행사에서 길 할머니는 참석자들의 요청에 따라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윤 의원 측은 4일 자정쯤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내고 “‘갈비뼈 부러진 할머니를 데리고 다니며 노래를 시켰다'는 등의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를 즉각 중단하라”고 반박에 나섰다. 윤 의원은 “(길 할머니가) 참석하신 행사에서 ’90세에 가수의 꿈을 이룬 자신처럼 희망을 잃지 말아 달라'는 말씀을 하시고 노래를 부르시기도 했다”며 “길 할머니는 활동가로서 당당히 말씀하고 노래하셨으며, 독일 방문 기간에 갈비뼈 골절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나 정황은 없었다”고 했다. 이어 “가슴 통증을 느낀다는 말씀은 귀국 후에 있었으며, 이에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등 할머니의 진단과 회복을 위해 노력하였고 이후 할머니는 건강을 회복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명백한 허위사실을 모욕주기 명예훼손의 명백한 의도를 갖고 악의적으로 유포하는 행위를 즉각 멈출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4-05 08:23:43[파이낸셜뉴스] 시민단체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92)의 정부 지원금 관련 의혹에 대해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18일 오전 길 할머니가 정부와 서울시로부터 매달 받은 지원금이 다른 계좌로 이체된 의혹과 관련해 횡령·배임·사기의 가능성이 있다며 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법세련은 이어 "길 할머니가 받은 지원금을 동의 없이 임의로 사용했다면 횡령죄 또는 배임죄 성립 가능성이 있다. 또 길 할머니를 기망해 기부금을 사용했다면 사기죄도 성립할 수 있다"며 "지원금을 누가 어떻게 썼는지 수사를 의뢰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언론은 최근 치매 상태인 길 할머니의 계좌로 들어온 정부 보조금이 수백만원 단위로 빠져나갔으며, 길 할머니의 며느리 조모씨가 이에 대해 정의연의 마포 쉼터 '평화의 우리집' 고(故) 손영미 소장에게 해명을 요구하자 손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보도했다. 길 할머니는 '평화의 우리집'에서 손 소장의 도움을 받아 생활해오다가 지난 11일 쉼터를 떠나 양아들 황모씨 내외와 함께 살고 있다. 법세련 측은 "정부와 지자체에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생계와 복지를 위해 지원한 피 같은 지원금을 빼돌려 사익을 추구했다면 이는 파렴치한 만행"이라며 "또한 길 할머니가 사실상 상속인을 윤미향씨로 지정한 배경에 대해서도 강요를 받은 것은 없는지 철저하게 수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0-06-18 14:12:30[파이낸셜뉴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누락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92)의 양자와 며느리를 불러 조사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최지석 부장검사)는 전날 오후 길 할머니의 아들 황선희 목사(61)와 황 목사의 아내 조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길 할머니가 매달 받은 정부 보조금과 지난 6일 숨진 마포 쉼터 소장 손모씨(60)와의 관계 등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의 주장을 인용한 한 매체는 최근 길 할머니가 매달 받던 지원금이 다른 계좌로 빠져나갔으며 이를 알게 된 조씨가 손 소장에게 해명을 요구하자 손 소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됐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조씨의 딸은 지난 7일 손 소장 사망 소식을 다룬 인터넷 기사에 '이번 사건이 터지면서 저 소장님이 할머니 은행 계좌에서 엄청난 금액을 빼내 다른 은행 계좌에 보내는 등의 돈세탁을 해온 걸 알게 됐다'며 '그 금액을 쓴 내역을 알려달라고 했더니 저런 선택을…'이라는 댓글을 달아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정의연 측은 일부 언론의 이런 의혹 제기에 활동가와 피해 생존자 가족 간 갈등을 조장하고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의혹 제기와 관련해 황 목사는 "검찰에 가서 다 진술하고 왔다. 더는 말씀드릴 게 없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기사 나간 내용 그대로가 전부다. 더이상 말씀드릴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길 할머니가 기거하는 인천 연수구의 한 교회 교육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손 소장이 가져다 쓴 돈은 하나도 아깝지 않다. 내가 그 사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정말 좋고 가족 같은 분이었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황씨의 아내 조씨는 "어제 검찰 조사에서 제가 아는 선에서 사실대로 다 얘기했다"며 강조했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취재진을 향해 "(취재진이) 사업장에까지 와서 하루종일 일도 못 하고 너무 피해가 크다"며 "이제 다 끝내고 싶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달 초까지 유일하게 마포 쉼터에 살던 길 할머니는 지난 11일 황 목사와 함께 쉼터를 나와 황 목사가 운영하는 교회로 주거지를 옮겼다. 황 목사는 손 소장이 숨진 뒤 정의연 측에 자신이 길 할머니를 모시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길 할머니가 떠나면서 마포 쉼터에 거주하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한 명도 없게 됐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20-06-17 20:08:49미국 워싱턴DC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가 참석한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2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인 길원옥 할머니가 미국 워싱턴DC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워싱턴DC 평화의 소녀상은 3년간 창고에 보관돼왔다. 2016년 12월 10일 워싱턴DC 내셔널몰 야외공연장에서 환영식을 통해 대중에 공개됐지만 일본 측의 방해로 설치 장소를 찾지 못했다. 워싱턴 평화의 소녀상은 오는 27일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의 한인타운으로 불리는 애넌데일의 한 건물 앞뜰에 설치된다. 제막식은 당일 오후 3시(현지시간) 열린다. 25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길 할머니는 제막식에서 시 낭송과 노래 공연을 할 예정이다 워싱턴DC 평화의 소녀상은 미국에서 다섯 번째, 해외에서는 아홉 번째로 영구 설치되는 평화의 소녀상이다. #워싱턴DC #평화의소녀상 #길원옥할머니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10-24 21:31:11이화여자대학교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를 초청해 이화기독여성평화상을 수여한다. 10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이화여대 신학대학원은 오는 16일 오후 3시30분 교내 대학교회 대예배실에서 길원옥 할머니에 대한 이화기독여성평화상 수여예배를 가진다. 학교 측은 "자랑스러운 교회여성인 길원옥 할머니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문희 기자
2017-05-10 19:4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