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사유는 평소 앓았던 지병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응급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변호인은 "원래 건강상태가 안 좋아서 몇 차례 입원 권유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는 지난 15일 오후 11시 특별검사보(특검보) 후보 8명을 대통령실에 추천하는 등 본격적으로 특검팀을 구성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특검으로부터 특검보 임명을 요청받은 날부터 5일 이내에 특검보를 임명해야 한다.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은 20일의 준비기간 내 특검보 임명과 검사 파견, 사무실 마련 등을 마무리해야 한다. '김건희 특검팀'은 최대 205명 규모로 꾸려질 예정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5-06-16 17:56:54[파이낸셜뉴스] 숙명여자대학교가 과거 학위를 수여했어도 이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학칙 개정 절차를 완료했다. 이는 김건희 여사의 석사학위 취소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숙명여대는 대학평의원회를 열고 학칙 제25조2 (학위수여의 취소)에 관한 부칙을 신설하는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본 조항 신설 이전에 수여된 학위의 취소는 중대하고 명백한 부정행위로서 윤리를 현저하게 훼손한 경우에 한한다"는 내용이 담겨 소급 적용이 가능하게 됐다. 기존 학칙은 2015년 6월 13일 이후 수여된 학위에 대해서만 취소가 가능했다. 이에 따라 그 이전에 학위를 받은 김 여사 사례에는 적용이 어려웠으나 이번 개정안에는 부칙을 통해 소급 적용이 명문화됐고, 해당 조항도 본조항에 추가되며 실질적 적용 근거가 마련됐다. 표절 의혹이 제기된 논문은 김 여사가 1999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제출한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로 숙명여대는 추후 연구진실성위원회를 열고 김 여사 학위 취소를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김 여사가 박사 과정을 밟은 국민대학교도 석사 학위가 취소될 경우 박사 학위 취소 절차를 밟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여사는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지난 2008년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국민대 관계자는 이날 김 여사의 석사 학위 취소가 가시화하면 박사 학위 취소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16 17:45:51[파이낸셜뉴스] 김건희 여사가 ‘김건희 특검’ 출범을 앞둔 16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 여사는 평소 앓던 지병 악화로 이날 병원에 입원했다. 김 여사의 변호인은 “입원 사실이 맞다”고 밝혔다. 다만 위독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환자 개인 정보여서 입원 사실 여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16 17:44:21[파이낸셜뉴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가 특별검사보(특검보) 후보 8명을 대통령실에 추천하는 등 본격적인 특검팀을 구성한다. 민 특검은 16일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 15일 오후 11시 대통령실에 특검보 8인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특검보에는 7년 이상 경력의 판사나 검사 출신 변호사 또는 변호사가 임명된다. '김건희 특검'은 특검보를 4명 둘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특검으로부터 특검보 임명을 요청받은 날부터 5일 이내에 특검보를 임명해야 한다. 특검보는 파견 검사들을 이끌어 수사 실무를 지휘하는 수사팀장 등의 역할을 맡는다.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은 20일의 준비기간 내 특검보 임명과 검사 파견, 사무실 마련 등을 마무리해야 한다. 이 기간은 수사기간에 포함되기 때문에 준비를 빨리 끝낼수록 수사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다. 김건희 특검팀은 최대 205명 규모로 꾸려질 예정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5-06-16 10:14:28[파이낸셜뉴스] 검찰이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인사 청탁 불만을 담아 메시지를 보낸 김건희 여사 측 인사를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전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전씨가 지난 2022년 3월부터 5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김 여사 측의 연락처로 문자 메시지를 보낸 내역을 확보했다. 검찰은 해당 메시지를 받은 상대를 김 여사의 최측근인 정모 전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가 정 전 행정관의 휴대전화로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측에서 제 사람들을 쓰지 말라고 했다", "내가 얼마나 희생했는데 윤핵관에게 연락하겠다", "나를 희생양으로 삼는 것을 보고 권력의 무서움을 느꼈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정 전 행정관은 코바나컨텐츠 시절부터 김 여사를 가까이에서 보좌한 인물로 전해진다. 검찰은 2021년부터 업무용으로 사용한 정 전 행정관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한 것으로 전해졌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15 23:28:52[파이낸셜뉴스] 내란, 김건희 여사, 순직 해병 사건을 수사할 세 명의 특별검사가 특검보 인선과 수사팀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특검보는 수사 지휘와 공소 유지, 언론 공보 등을 담당하며 검사장급 대우를 받는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순직 해병 수사방해 의혹 사건을 맡은 이명현 특검은 지난 13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변호인 김정민 변호사와 약 3시간 동안 면담을 진행했다. 이 특검은 김 변호사에게 특검보직을 제안했지만 김 변호사는 "공정성 시비가 있을 수 있다"며 이를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변호사는 현재 박 대령의 항소심 변호를 맡고 있다. 박 대령은 지난 2023년 7월 발생한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조사기록을 민간 경찰에 이첩하라는 상부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같은 해 10월 기소됐지만 올해 1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도 같은 날 문홍주 전 부장판사와 면담했다. 문 전 판사는 서울중앙지법, 대전지법, 수원가정법원 부장판사를 거친 인물로 현재는 개업해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문 전 판사는 면담 사실은 인정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내란 혐의와 관련된 12·3 비상계엄 사건을 수사할 조은석 특검은 서울고검을 찾아 박세현 고검장(검찰 비상계엄 특수본장)과 면담했으며 이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도 방문해 1시간 이상 협의를 진행했다. 조 특검은 조만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도 특검 관련 협의를 할 예정이다. 역시 특검보 인선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법에 따르면 세 사건 중 내란 사건에는 특검보 6명을, 김건희 여사와 순직 해병 사건에는 각각 특검보 4명까지 임명할 수 있다. 특검은 임명일인 6월 12일부터 20일 이내 준비 기간 동안 특검보 임명 요청과 사무실 마련, 수사팀 구성을 마쳐야 한다. 준비 기간이 끝나면 법률상 정해진 120~150일 안에 수사를 완료해야 한다. 이에 따라 세 명의 특검 모두 주말에도 인선과 사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6-14 15:28:03[파이낸셜뉴스]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등을 수사할 민중기 특검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많이 됐던 사건인 만큼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민 특검은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변호사 사무실 앞에서 "제가 맡게 된 사건이 여론을 통해 여러 의문이 제기됐던 것으로 안다. 먼저 사실관계와 쟁점을 파악하고 사무실을 준비하는 데 진력해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민 특검은 자신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대해 "제가 평가할 일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특검보 인선, 수사팀 구성 등을 묻는 질문에 "제가 특검이 되리라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아직 사안을 제대로 파악하기 전이라 지금 얘기하는 것은 섣부르다"고 즉답을 피했다. 사무실 위치에 대해선 "막연하게나마 여러 사람이 근무해야 하기 때문에 교통이 불편하지 않은 서울의 어느 곳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2일 오후 11시 9분 특검 3명을 지명했다.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내란 특검을,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이 김건희 특검을,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이 채상병 특검을 맡는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5-06-13 11:06:4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1호 국정과제로 3대 특검 추진을 공식화했다.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순직 해병 특검'을 출범시키겠다고 밝히며 "헌정질서 회복을 바라는 국민의 뜻이 국정 전반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정부 1호 법안으로 3대 특검을 출범한다"며 "내란 심판과 헌정질서 회복을 바라는 국민의 뜻이 국정 전반에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내란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정조준한 것이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과 최상병 순직 사건 수사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 소식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간 인적·문화 교류, 경제 협력에서 성과를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확인한 만큼, 긴밀히 소통하며 새로운 한중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썼다. 대통령실 일상도 일부 소개됐다. 이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실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해주시는 여사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며 매점에서 기자들과 "짧지만 진솔한 대화도 나눴다"고 전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6-11 08:44:3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대표 팬카페인 '건사랑'이 두 사람의 사진을 내리고 카페 이름도 변경할 예정이다. 범보수 진영의 커뮤니티로 운영 기조를 변경하기 위해서다. 지난 9일 건사랑에는 "보수 결집 중심의 커뮤니티로 다시 태어난다"는 제목의 공지사항이 올라왔다. 건사랑 운영자는 "윤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한 동력 상실을 최소화하고 추후 있을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지방선거의 승리에 일조하기 위해 기존의 대통령과 영부인 팬카페에서 범보수 진영의 커뮤니티로 운영 기조를 확대 및 변경한다"고 밝혔다. 해당 글이 화제가 되자, 건사랑에서는 10일 다시 한번 공지를 올리고 “지난밤의 발표와 언론보도로 놀라신 분도 계실 테고, 수긍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한다”며 “마음만큼은 건사랑이라는 정체성을 끝까지 가져가고 싶었으나 나무를 보기보다는 숲을 보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수용해야 할 상황이 왔다”고 운영 기조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계엄설도 부정했으나 현실이 됐고 탄핵도 부정했으나 현실이 됐으며, 대선 패배도 부정했으나 현실이 됐다”며 “어렵게 다시 가져온 보수정권이었으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가장 원치 않았던 인물이 대통령이 되는 상황도 현실이 됐다. 국민의힘은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내부투쟁에 들어갔고 보수진영 지지자들은 사분오열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감히 추측컨대 이제 곧 지금의 강성보수는 비주류 세력으로 갈 것이다. 숫자는 여론이고 여론은 권력이며, 힘없는 정의는 무능”이라고 지적한 건사랑 운영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버리는 것이 아니다.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일 뿐이며 힘이 있어야 ‘윤어게인’도, 보수의 가치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은 합리적인 보수의 모습으로 돌아가 진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때”라며 “바뀌어나갈 건사랑의 미래를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대선패배 이후 주변에 마음 둘 곳을 못 찾는 가족, 친구, 지인에게 건사랑을 추천해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말을 맺었다. 현재 건사랑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사진과 '김건희님 공식 팬카페' 등의 문구가 사라지고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자유대한민국 보수우파 연합", “마음 둘 곳을 잃은 자유우파의 쉼터”, “다시 일어서는 자유우파” 등의 문구가 담긴 사진이 곳곳에 게재돼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11 06:40:4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측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관련해 제기된 범죄 혐의들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의견서를 9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의심하는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뇌물 혐의 등이 구성요건을 충족하지 않거나, 모순된다는 취지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 변호인은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에 냈다. 김 여사는 윤 전 대통령과 함께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그해 치러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공천받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하지만 변호인은 명씨가 과거부터 개인적 목적에서 여론조사를 반복적으로 해왔고, 김 여사 요청에 따라 조사한 것이 아닌 만큼 결과를 받아봤다 하더라도 이를 정치자금을 대신 낸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담았다. 이는 정치인과 기자가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 전 미리 받아보는 관행과 같다는 취지다. 아울러 김 여사 측과 명씨 사이 명시적이거나 묵시적인 계약 관계가 없기 때문에 정치자금법에서 제한하는 '채무의 면제·경감' 행위로도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 측은 검찰이 압수수색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진 뇌물죄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죄도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뇌물은 직무 관련성이 인정돼야 하는데 '여당의 공천' 자체가 대통령 직무가 아니고, 명씨가 제공한 여론조사에 경제적 가치도 없기 때문에 성립할 수 없다는 취지다. 또 위력 업무방해죄 역시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들이 공천 결정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로부터 외압을 받았다는 증거가 존재하지 않아 적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 측은 '여당 공천'이 대통령 직무여야 성립하는 뇌물죄와 불법적으로 공천에 개입해야 성립하는 업무방해죄를 동시에 적용하는 것 자체가 상호 모순이라는 입장이다. 이 밖에 김 여사 관련 의혹이 단순 의혹이나 합리성이 결여된 추측에 불과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김 여사 측은 검찰이 요구한 대면조사가 장시간 이뤄질 것을 우려해 입장을 서면으로 정리해 제출했다. 검찰은 대면조사 필요 입장을 계속 전하고 있지만, 아직 일정이 조율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에서 가결된 김건희 특검법이 곧 국무회의를 통과해 출범을 앞둔 만큼, 김 여사 조사는 특검에서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9 21:0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