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랑스(파리)=서영준 기자】 김건희 여사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통화를 갖고 "한국 디자이너들의 파리 패션위크 진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이에 마크롱 여사도 "언제든지 직접 연락을 해 달라"고 화답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 여사와 마크롱 여사의 통화 내용을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받은 반려동물용 선물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마크롱 여사는 윤 대통령 부부의 프랑스 방문을 환영하는 한편, 직접 만나서 인사하지 못해 아쉽다고 마음을 전했다. 김 여사와 마크롱 여사는 미국 화가인 마크 로스코 전시에 관한 대화도 나눴다. 김 여사가 "오늘 마크 로스코 특별전에 다녀왔다"고 말하자 마크롱 여사는 "김 여사가 2015년 마크 로스코 작품 50여점의 전시를 기획한 것을 잘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김 여사는 "당시 전시도 큰 규모였는데, 이번 전시가 115점인 것이 대단한 일"이라며 "프랑스의 높은 문화 수준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11-25 04:44:10【뉴욕(미국)=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미국 순방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김건희 여사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재빗츠 센터에서 열린 국제 패션박람회 '코테리 뉴욕'(COTERIE New York)을 방문해 우리 디자이너들을 만나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박람회에 참여한 우리 브랜드 중 하나인 '리이'(RE RHEE)의 2024 S/S(봄/여름) 상·하의 의상과 가방을 착용해 K-패션에 대한 응원의 의미를 더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코테리 뉴욕은 패션디자이너와 유통 바이어들이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교두보로 삼는 B2B(기업간 거래) 박람회로, 매년 뉴욕에서 개최된다. 김 여사는 한국 브랜드 부스를 일일이 방문해 우리 디자이너들을 격려하면서, 각각의 브랜드 설명을 들으며 의상을 둘러보고 착용해보기도 했다. 또 멸종위기 동물들을 위한 티셔츠 제작·판매, 친환경 소재 사용과 업사이클링 제품 생산을 통한 지속가능한 패션 실천 등 여러 브랜드의 사회적 활동에 대해서도 청취했다. 우리 디자이너들은 "이제 한국이 과거와 달리 패션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다"면서 "해외 고객들도 한국인의 취향을 반영한 한국적인 스타일을 찾곤 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 여사는 "전 세계 젊은층이 한국의 다양하고 자유로운 문화에 큰 호감을 가지고 있다"며 "그만큼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K-패션의 인기도 높다"고 공감했다. 김 여사는 "한국 고유의 멋을 담은 K-패션을 알리는 우리 디자이너들이 자랑스럽다"면서 국내 유능한 디자이너들이 더욱 활발히 세계 무대로 진출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9-22 04:49:4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일본 순방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일본 언론들은 자국을 찾은 김여사의 패션이나 팬클럽 보유 등을 집중 조명하며 비중 있게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16일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김 여사의 옷차림에 대해 “연한 회색 코트에 스카프, 흰색 바지를 입었다”고 묘사하면서 “(김 여사는) 한국에서 패션 리더로 인정받고 있으며, 팬클럽까지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또 아사히는 김 여사와 관련해 “미술과 문화에 밝고 2008년 서울의 한 사립대학(국민대)에서 디자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소개하면서 “김 여사가 미술 전시 기획사를 설립해 샤갈과 마크 로스코 등 유명 작가의 작품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언급했다. 프라이데이는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보다 김 여사가 더 주목받고 있다”면서 “김 여사의 패션이나 애용품이 한국에서 매일 뉴스가 될 정도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산케이신문은 김 여사가 윤 대통령보다 12살 연하인 점을 거론하면서 “역대 영부인 가운데 젊은 김 여사의 ‘퍼스트레이디 외교’도 한국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지난해 스페인과 동남아 순방에 (김 여사가) 동행했을 때 일거수일투족이 한국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16~17일 일본 방문 기간 동안 총 6차례의 공개 일정을 소화했다. 재일동포 간담회, 한일 정상 부부 동반 만찬 등 윤 대통령과 동행한 두 차례 일정을 빼면 나머지는 김 여사의 ‘단독 일정’으로 소화했다. 지난 16일 김여사는 일본 총리 부인인 기시다 유코 여사와 따로 만나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후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정상회담 후 도쿄 긴자의 요시자와 식당에서 열린 부부 동반 만찬에 참석해 대화를 이어갔다. 통상 실무 방문 때는 총리 관저에서 배석자들과 함께 만찬을 여는 일본 관례에 비춰보면, 부부 동반 만찬은 이례적이라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19 16:53:5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부인 김건희 여사 역시 대부분의 일정을 함께 하며 '외교내조'를 펼치고 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함께 UAE 현충원 방문, 그랜드 모스크 방문, 공식 환영식, 국빈오찬, 아크부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김 여사의 패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UAE에서 선보인 복장이 또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여사는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하면서 이슬람 지역 여성들이 머리에 두르는 스카프인 검은색 '샤일라'(Shayla)를 머리에 썻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5년 3월,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3월, 모스크를 방문했을 때도 각각 흰색과 검은색 샤일라를 착용한 바 있다. 윤 대통령 부부는 그랜드 모스크 방문에 앞서 UAE 현충원인 '와하트 알 카리마'를 찾아 의장대를 사열한 뒤 묵념·헌화하기도 했다. 현충원 방명록에는 "국가를 위해,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아랍에미리트 연방이 바로 여기에서 시작한다"고 적었다. 이날 오후에는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방문할 때 김여사는 군복을 착용했다. 김 여사는 매복을 위한 길리슈트를 입은 장병에게 다가가 "덥지 않나" "낙타들이 좋아할 것 같다"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사막여우도 많나요?"라는 김 여사의 말에 윤 대통령이 "별걸 다 알아"라고 하자, 김 여사는 "제가 주로 동물을 좋아하니까"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아크부대 생활관에서 여군들과도 따로 만나 "군복 입은 여러분들을 UAE에서 만나니 자랑스럽고 든든하다"고 격려하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여러분의 결심이 없었다면 이처럼 어려운 사막의 상황을 견디기 힘들었을 것 같다"며 "이 시간이 국가와 개인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1-16 08:07:43[파이낸셜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기간 동안 스페인에서 선보인 김건희 여사의 패션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김 여사는 드레스코드를 여러 차례 바꾸면서도 왼쪽 옷깃에 태극기 배지를 항상 착용해 눈길을 끌었는데 마지막날에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연상시키는 패션을 소화했다. 오늘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정상회의 마지막날인 39일(현지시간) 배우자 프로그램 대신 마드리드 마라비야스 시장 내 한국 식료품점을 찾았다. 이날 김 여사는 노란색 레이스 블라우스에 하늘색 치마를 입었다. 이를 놓고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이뤄진 우크라이나 국기를 연상케 한다는 말이 나왔다. 김 여사는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의 환담에서 바이든 여사가 지난달 루마니아와 슬로바키아를 거쳐 우크라이나 우즈호로드 지역을 직접 방문한 것을 언급, "(바이든 여사가) 부군과 함께 가지 않고 홀로 가신 용기와 그 따뜻함에 감동을 받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바이든 여사는 김 여사에게 "높은 자리에 가면 주변에서 많은 조언이 있기 마련이지만,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의 생각과 의지다"면서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라(Just be yourself)"고 조언했다. 한편, 김 여사는 33년째 마드리드에 거주해온 식료품점 사장인 교포 부부와 만나 "부모님과 같은 1세대 동포들의 노력이 한국과 스페인의 끈끈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6-30 23:14:0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부인 김건희씨가 패션 조언을 해준다고 했다. 또 자신의 아버지에게 고무호스로 맞았다는 일화도 전했다. 오늘 8일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보면 윤 후보는 패널들이 "부인이 패션 조언을 안 해 주냐"고 묻자 "해주는 데 내가 말을 잘 안 들어서 포기했다"고 했다. 이어 윤 후보는 "(부인이) 예능에 나온 모습을 보고 소질 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원칙을 중요시하는 분이었다고 소개했다. 윤 후보는 "공부 안 하고 술 마시고 밤늦게 들어오다가 고무호스로 맞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술도 알렸다. 윤 후보는 "양장피에는 소주, 막걸리에는 식물성 안주, 소맥에는 치킨이다"며 웃었다. 그는 자신의 공부 비법도 공개했다. 윤 후보는 "재미없는 암기 과목은 낮에 하고 좋아하는 과목들은 밤에 하는 게 좋다"고 했다. 또 "그래도 너무 졸리면 자야지"라는 농담도 했다. '정치 할 만한가'라는 질문에 그는 "어렵지만 하는 것이다. 할만해서 하는 게 아니고 시작했으니까"고 했다. 그는 "국민만 바라보고 간다는 마음으로 가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에 대한 훈수가 엄청 들어온다고도 했다. 윤 후보는 "SNS로 문자메시지로 몇백 개씩 와서 아침저녁으로 답장을 했는데 요즘은 미안하지만 골라서 답한다. 시간이 없으니까"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도 지난달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2-08 07:12:1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나란히 앉아 인권, 동물권 등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 27일 대통령일 이도운 대변인에 따르면 김 여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해 옆자리에 앉은 졸리와 동물권, 인권, 아동 입양, 환경 보호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동물권 개선에 관해 “졸리씨가 한국에서의 이런 움직임을 지지해 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졸리는 “동물도 감정을 느낀다고 한다. 현명하게 대처할 방안을 함께 강구해보자”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젤리나 졸리는 김 여사에게 현재 한국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인 아들 매덕스가 만찬에 함께 왔다고 소개했다. 매덕스는 졸리가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아이로, 2018년 외국인 전형으로 연세대 언더우드 국제대학 생명과학공학과에 입학했다. 김 여사는 “다음에 매덕스를 보러 한국에 다시 오신다면 꼭 다시 만나 뵙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국빈 만찬에 초청해 준 바이든 대통령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김 여사에게 “와주신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보답”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만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애창곡인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해 화제가 되기로 했다. 이날 음악 공연에서 초청 가수들은 앙코르 무대로 아메리칸 파이를 부르며 “윤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공연이 끝나자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을 무대에 초대하며 직접 노래를 불러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의 첫 소절인 “어 롱 롱 타임 어고(A long long time ago, 아주 오래 전에)”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던 내빈들은 환호했고, 약 1분간 윤 대통령의 노래가 끝나자 열광하며 기립 박수를 쳤다. 놀란 눈으로 지켜보던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노래를 잘 부르는지 “전혀 몰랐다(no damn idea)”고 박수를 보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4-28 08:30:20[파이낸셜뉴스] 백악관 국빈만찬에 참석한 김건희 여사와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닮은 꼴 스타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만찬에서 한미 정상 부부가 앉은 헤드테이블에는 내빈으로 초청받은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메이저리그(MLB) 출신 박찬호 선수가 함께했다. 졸리는 김 여사의 옆에, 박찬호는 윤 대통령의 옆에 앉은 것으로 전해진다. 졸리의 장남 매덕스는 한국 연세대에서 유학 중이다. 공개된 만찬장 사진을 보면 김 여사는 바로 옆에 앉은 졸리와 눈을 마주보고 건배하거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졸리와 김 여사가 악수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날 김 여사는 흰색 재킷에 바닥까지 길게 내려온 화이트 드레스와 흰 장갑을 착용했다. 액세서리는 길게 떨어지는 드롭형 귀걸이를 했으며, 실버 클러치 백을 들었다. 졸리는 목 라인이 깊게 파인 롱 드레스를 입었다. 재킷 단추를 잠근 김 여사와 달리 졸리는 화이트톤 재킷을 오픈하고 골드 진주 목걸이를 착용해 포인트를 줬다. 국빈만찬 게스트 200명 중 1명으로 초대된 배우 앤젤리나 졸리는 아들 매덕스를 연세대학교로 유학 보내면서 맺은 한국과의 인연으로 이번 만찬에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 테이블에는 게살 케이크와 소갈비찜, 바나나스플릿 등 양국 화합을 상징하는 요리들이 등장했고 행사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4-27 22:09:38[파이낸셜뉴스] 1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나란히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검은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광복절 태극기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파란색이 섞인 태극 문양 행커치프도 꽂았다. 동석한 김 여사는 흰색 재킷과 치마 차림에 같은 행커치프를 꽂았다. 앞선 해외순방길에서 착용해 주목받은 바 있는 발찌도 착용했다. 김 여사가 공식 행사에 참석한 것은 지난달 28일 '정조대왕함' 진수식과 한·인도네시아 정상 만찬에 참석한 뒤 18일 만이다. 이날 경축식은 '위대한 국민, 되찾은 자유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진행됐다. 애국지사, 국내 및 해외거주 독립유공자 및 유족, 정당 종단 대표 등 사회 각계 대표, 시민 등 300명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고 '만세삼창'을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에서 "우리는 험난하고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누구도 우리의 미래를 믿지 않았던 순간에도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고 눈부신 번영을 이뤄냈다"며 "우리의 독립운동은 끝난 게 아니다. 공산 세력에 맞서 자유국가를 건국하는 과정, 자유 민주주의 토대인 경제성장과 산업화를 이루는 과정 이를 바탕으로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과정을 통해 계속됐고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8-16 07:56:0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공개 활동 자제 한 달만인 28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두문분출' 하던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함께 해군의 차기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진수식에 참석했다. 노란빛이 도는 넥타이를 착용한 윤 대통령과 함께, 김 여사는 노란색 투피스에 검은색 자켓을 입고 등장했다. 김 여사는 이날 진수식의 '하이라이트'였던 진수선 절단을 맡았다. 김 여사는 사회자의 구호에 따라 소형 도끼를 들고 진수선을 잘랐다. 진수선 절단은 여성이 맡아 온 전통이 있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대통령실은 "진수선 절단은 아기의 탯줄을 끊는 것과 같이 새로운 배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군의 오랜 전통의식"이라며 "19세기 초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최초로 영국 군함의 진수식을 주관하면서부터 여성이 의식을 주관하는 전통이 수립됐고, 이 전통에 따라 김 여사가 진수선을 절단한다"고 부연했다. 2013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800t급 잠수함인 '김좌진함' 진수식에 참석해 선박 진수줄을 끊은 바 있다. 역대 대통령 중에는 처음이다. 2018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가 우리나라 최초 3000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 진수식에서 진수줄을 절단했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 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후,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배우자인 일반인 신모씨의 동행이 논란이 되자 공개 행보를 자제해왔다. 최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데에 김 여사의 적극 행보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한 만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데에 부담을 느꼈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김 여사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공식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조코위 대통령의 배우자 아리아나 여사도 함께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7-29 06: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