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은 7일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개헌 연대’ 구축에 협력하기로 한 것을 두고 “개헌 연대가 아닌 내란 연대”라고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한 마디로 어불성설이고 연목구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한 후보를 향해 “계엄과 내란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데다 헌정질서를 무너트려 탄핵당한 정부의 총리였다”며 “헌법 파괴 세력과 한 몸인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상임고문을 향해 “자신의 정치적 처지가 아무리 급해도 헌법 파괴범을 찾아가 개헌에 협력하겠다 하는데 번지수가 틀려도 한참 틀렸다”며 “헌법 파괴 세력과의 연대가 어떻게 개헌 연대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이 상임고문이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점을 염두에 둔 듯 “한때 그분에게 기대를 가진 민주 시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아무리 처지가 궁해도 꼭 그렇게 해야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내란 종식, 민생 위기의 해결을 간절히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우리는 저들과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08 08:56:38[파이낸셜뉴스] 김경수 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이 1일 대법원의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파기환송 결정을 놓고 "대법원의 무리한 정치 개입이 국가를 혼란에 빠뜨리고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지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석열은 석연치 않은 논리로 석방시켰던 사법부가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전례없는 속도로 정치에 개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사법의 안정성은 국민의 신뢰로부터 나온다"며 "정치가 무너뜨린 민주주의를 국민이 바로 잡았듯이, 대법원이 무너뜨린 사법에 대한 신뢰 또한 국민의 손으로 바로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6.3 대선 #파기환송 #공직선거법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2025-05-01 17:10:31[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진보·보수진영을 아우르는 ‘통합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경선에서 경쟁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물론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같은 보수인사들까지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28일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후보는 전날 경선을 마친 직후 당 지도부와 본선 체제 구축을 논의했고 국민통합 메시지에 적합한 외부인사들을 선대위에 영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 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는 보수를 껴안아 민주당의 영역을 넓혀야 한다는 방침이라 선대위에 여러 외부인사들이 들어올 수 있다”며 “윤 전 장관 등 보수인사 영입도 그런 측면에서 논의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전날 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통합’만 14번 외치면서 “이념은 구차하다”고 국민통합에 방점을 찍은 바 있다. 공약도 증세와 복지보다 경제성장을 위한 투자와 규제완화에 무게를 뒀다. 메시지와 공약에 이어 인사까지 ‘우클릭’을 통한 국민통합 시도에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민주당 내부 화합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경선에서 경쟁했던 김경수 전 지사에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힘을 보태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지사는 민주당의 한 축인 친문(문재인)·친노(노무현)세력의 적자라고 여겨진다. 이 후보 측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지사 참여 여부는 조만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30일 선대위를 출범하겠다는 목표다. 외연확장을 위해 얼마나 파격적인 인사 영입에 나설지 주목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성석우 기자
2025-04-28 10:40:56[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7일 경선 직후 당 지도부와 비공개 도시락 간담회를 갖고 본선 체제 구축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경선 경쟁자였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게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이 후보 캠프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 전 지사 영입 여부에 대해 "논의 중으로 알고 있으며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통합과 안정 기조를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가 강조한 국민통합 메시지를 위해 선대위에 '보수책사'로 불리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등 외부인사를 영입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30일 선대위 출범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 지도부가 중심이 되는 체계 아래 공동선대위원장 등 외부 인사 영입을 통해 본선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후보 역시 지난해부터 중도 확장 전략을 꾸준히 모색해온 만큼 추가 영입 인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4-28 09:52:37[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6·3 대통령 선거 경선을 각각 2위와 3위로 마무리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결과에 승복하고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김경수 후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함께 아름답게 경쟁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며 이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김 지사는 "아름답게, 나답게, 김동연답게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며 "압도적 정권교체만이 나라를 살리고 국민을 살리는 길이다. 이재명 후보가 그 길 맨 앞에서 승리의 길로 이끌어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 유능한 민주당으로 4기 '민주 정부'의 성공을 이루는데 미력이나마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쉬운 길보다 어려운 길로 가겠다. '왜 경선에 나서냐'라는 냉소에도 담대하게 임했던 것처럼 정면 돌파의 자세로 정치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지사는 "상식과 양심이 밥 먹여주는 나라, 국민 개개인의 꿈이 존중받는 기회의 나라, 그 꿈을 가지고 첫 마음 그대로 정치를 하겠다"라며 "제 유쾌한 도전과 반란은 이제 첫발을 뗐다. 앞으로도 당당하고, 담대하게, 강물처럼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3위로 경선을 마친 김 전 지사 역시 “그동안 지지해주시고 도와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재명 후보의 당선, 민주당의 승리, 압도적 정권교체, 나와 우리 모두의 승리를 위해 제 선거처럼 뛰겠다”라고 승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28 08:27:31[파이낸셜뉴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4기 민주정부의 성공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는 길"이라며 메시지를 던졌다. 김 후보는 "4기 민주정부가 실패하면 대한민국은 무너질 것"이라며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국가 존립을 위한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현재 대한민국이 겉으로는 경제 대국이지만, 청년 빈곤, 중년 부양 부담, 노년 빈곤과 자살 문제 등 심각한 사회적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런 구조적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는다면 세계가 부러워했던 대한민국의 기적은 오히려 추락의 비극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를 위한 해법으로 김 후보는 '권역별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 구상을 제시했다.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소하고, 전국 균형 성장을 통해 새로운 경제동력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수도권에만 성장의 짐을 지우는 시대는 끝내야 한다"면서 "5대 권역과 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후보는 '국민기본생활 보장제도'를 통해 절대빈곤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더 이상 국민이 가난을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 일하는 만큼 삶이 나아지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말미에 김 후보는 "정치의 품격을 높이고,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던 모든 시민들과 함께 4기 민주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며 "실패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송지원 기자
2025-04-27 14:47:0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등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3명이 26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호남권 순회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호남 발전 공약을 내세우며 호남 표심 잡기에 총력을 쏟았다. 세 후보는 일제히 5·18과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호남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다짐하고 지역 발전 공약을 제시하며 저마다 구애를 펼쳤다. 사전 추첨에 따라 첫 번째로 공약 발표에 나선 기호 2번 김경수 후보는 "민주당 승리 기호이자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기호인 2번, 신안 임자도 태생 아내를 둔 '호남의 사위' 김경수"라고 인사하며 "5·18 내란에 대한 단죄가 있었기에 이번 계엄과 내란을 극복했다. 광주가 다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구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수십년간 민주당에 대한 호남의 지지는 변함이 없었지만 지역 발전 약속은 아직도 기약이 없다. 선거 때만 찾아오고 끝나면 유권자가 많은 서울·수도권 위주로 돌아간다"면서 "호남 홀대론, 소외론이 안 나온 적이 있는가. 민주당이 그저 예뻐서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지지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골고루 발전시켜야 한다. 전국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를 통해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평생의 꿈이었던 지역주의 극복을 김경수가 반드시 완성하겠다"면서 "5개 메가시티 자치정부에 연간 30조원 이상의 자율 예산을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약 발표에 나선 기호 1번 이재명 후보는 "70년 민주당 역사에서 위대한 호남은 언제나 때로는 포근한 어머니처럼, 때로는 회초리를 든 엄한 선생님처럼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만들어 왔다"면서 "굴곡진 역사의 구비마다 대한민국이 나아갈 진정한 민주공화국의 길을 제시해 준 것도 호남"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호남이 김대중을 키웠기에 평화적 정권교체와 IMF 국난극복이 가능했고, 노무현을 선택했기에 반칙·특권 없는 세상이 열렸고, 호남이 선택한 문재인이 있었기에 촛불혁명을 계승하고 한반도 평화의 새 지평으로 나아갔다"라고 호남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기 극복과 국민 통합, 민주주의와 평화, 국민 삶을 더 치열하게 국민 삶을 바꾸라는 개혁 명령이 바로 호남 정신"이라며 "이번에는 호남이 이재명을 선택해 네 번째 민주정부를 한번 만들어 달라"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먹사니즘의 물질적 토대 위에 행복한 삶이 가능한 잘사니즘으로 나아가자. 우리 손으로 세계를 주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으로 도약하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 순서로 공약 발표에 나선 기호 3번 김동연 후보는 "광주의 정신이 다시 나라를 구했다. 호남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면서 1988년 2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취임사를 읊으며 정견 발표를 시작했다. 김 후보는 특히 문재인 정부 부총리 이력 등을 앞세우며 "경제 위기 맨 앞에 저 김동연을 세워달라. 민주주의 토대 위에서 우리 경제를 잘 돌아가게 만들어 호남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둥지를 틀고 열심히 일하며 잘 살게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 김동연은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국제금융위기, 2017년 탄핵 후 찾아온 경제복합위기 마다 위기의 한복판에서 해법을 찾아냈다"면서 "경제와, 글로벌, 통합에 자신 있다. 잘할 수 있다. 본선 경쟁력이 누구보다 강하다. 김동연에게 기회와 용기를 달라. 함께 반드시 이기겠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국민 한 분 한 분의 존엄과 창의성이 빛나는 모두의 나라, 부자가 아니라 국민의 삶이 선진국인 제 삶의 선진국을 꿈꾼다. 그 꿈을 함께 이루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 후보는 정권 교체를 위한 '원팀 정신'도 부각했다. 김경수 후보는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민주당의 대선 승리 위해 함께 뛰겠다. 이재명·김동연 후보와 함께 단순한 승리가 아닌 압도적 승리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김경수, 김동연 후보의 호남권 지역 공약을 언급하며 "적극 동의하고 깊이 공감한다"라고밝혔다. 김동연 후보도 "이 순간부터 '친명'이니 '비명'이니, '수박'이니 하는 분열과 배제의 언어와 결별하자"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6 16:38:0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김경수, 김동연, 이재명 등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3명이 26일 오후 3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권 순회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저마다 호남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특히 이번 호남지역 합동연설회는 민주당이 개최키로 한 4차례 합동연설회 중 세 번째 열리는 행사로, 민주당 권리당원 112만여명 중 3분의 1 수준인 37만여명의 당원이 모여있는 호남지역에서 열려 더욱 의미가 크다. 더욱이 당내 압도적인 지지 기반을 바탕으로 본선에 나서려는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호남권 경선 결과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동안 주요 선거 때마다 전략적 선택을 해온 호남지역 유권자들의 판단이 최대 격전지인 서울·수도권에서 다음 날 열리는 경선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판단에서다. 미리 치러진 충청·영남권에서 2차례 치러진 권리당원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는 89.56%를 얻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김동연 후보는 5.27%, 김경수 후보는 5.17%를 각각 득표하는 데 그쳤다. 앞서 기호 1번 이재명 후보는 "호남의 경제 부흥을 이루겠다"라며 호남권 메가시티 조성과 국립의대 설립, 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기 완공 등 교통 인프라 구축 공약도 내놨다. 이 후보 캠프 측은 호남권 경선 결과를 낙관하는 분위기다. 충청권과 마찬가지로 80%대 후반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기호 2번 김경수 후보도 광주와 전남 목포 등을 들러 호남 당심 구애에 나섰다. 전남 신안 출신인 아내 김정순 씨도 김경수 후보가 찾지 못한 지역을 살피며 지원했다. 기호 3번 김동연 후보도 광주에서 핵심 당원과 간담회를 갖는 등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김경수 후보는 권역별 메가시티 지방시대 추진을, 김동연 후보는 RE100 서해안 벨트 조성 등을 역설하며 호남 민심에 구애할 전망이다. 한편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호남권 순회 경선 합동연설회를 열고 대의원·권리당원의 온라인·ARS 투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6 14:57:41[파이낸셜뉴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6일 "여러분이 잡아주신 손 맞잡고 이 지긋지긋한 지역주의의 벽을 넘어가겠다. 이 위태위태한 지역소멸의 강을 건너가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대한민국에 다시 호남 출신 대통령도 나올 수 있는 지역주의 없는 나라를 향해 힘차게 걸어가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이곳 호남은 김대중의 고향이라고 홀대받고 피를 흘리면서도 원망하기는커녕 민주주의를 지켜낸 역사를 자랑스럽게 가슴에 품고 살았다"며 "그리고 마침내 첫번째 민주정부의 기적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바보 노무현이 저 강고한 지역주의의 벽 앞에서 두번 세번 산산이 깨어 부서졌을 때, 이곳 광주가 노무현의 손을 잡아줬고 두번째 민주정부의 기적을 만들었다"며 "이제 저의 손을 잡아 달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남북평화와 국민통합, 경제위기 극복과 균형발전의 꿈을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일했던 이 김경수가 이뤄낼 수 있도록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 투표해 달라"며 "저 김경수가 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민주당의 험지 영남에서 지역주의의 벽을 넘어왔다. 우리당을 전국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앞장서 왔다"며 "넘어지고 깨져도 다시 일어서서 여기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성석우 기자
2025-04-26 14:55:58[파이낸셜뉴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6일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평생의 꿈이었던 지역주의 극복, 저 김경수가 메가시티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호남이 스스로의 힘으로 성장하는 꿈, 호남이 국가 발전까지 이끄는 꿈, 이뤄질 수 있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이제는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골고루 발전시켜야 한다"며 "5대 권역별 메가시티 자치정부로 전국에 다섯개의 또 다른 수도권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문제는 예산과 권한이다. 저 김경수는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에 연간 30조원 이상의 자율예산을 지원하겠다"며 "지금 중앙정부에서 꼬리표를 달아 지방정부에 보내는 예산이 1년에 90조원이다. 그 예산의 3분의 1만이라도 꼬리표를 떼고 주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호남의 어느 도시나 지역을 가더라도 수도권처럼 대중교통만으로 다닐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짚었다. 이어 김 후보는 "왜 우리 지역의 좋은 인재들이 성공하려면 반드시 지역을 떠나 수도권으로 가야하나"라며 "이제는 지역에서 인재를 키울 수 있어야 한다. 좋은 인재가 많아야 기업이 스스로 찾아온다. 인재 양성의 핵심은 대학이다. 지방 정부가 책임지고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가 대학과 연구소, 기업과 함께 저마다의 특성으로 사람을 키우고 다시 사람이 지역을 키우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성석우 기자
2025-04-26 14:5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