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4일 간부회의에서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역대급 성과는 도민 염원과 공직자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김 지사는 대회 성과가 참여기업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주문했다. 그는 “상담 실적이 실제 계약으로 연결되도록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출계약 추진상황을 매주 점검하여 애로사항 발생 시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효율적 도정을 위해 정책 조정기능 강화를 지시했다. 불필요한 업무는 과감히 줄이고 꼭 필요한 업무를 철저히 살펴서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기획조정실을 중심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부서 간 업무조정 등을 통해서 업무가 실기되지 않도록 적극행정을 해달라는 당부다. 김 지사는 “본격적인 국가예산 국회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국별, 시군별 국가예산 대응활동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기획조정실을 중심으로 컨트롤타워를 구축하여 전방위적 국가예산 확보 활동에 만전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04 15:28:52【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마지막 날인 24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 진수당에서 '전북특별자치도 투자설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재외 한인 경제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단상에 올라 직접 '기업하기 좋은 전북'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과감한 특례 도입과 재정 지원을 통해 기업을 지원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1기업·1공무원 전담제' 같은 기업 관리 제도를 소개했다. 투자 성공 사례로 꼽히는 동우인화캠, 로얄캐닌코리아 관계자도 이 자리에서 전북의 우수한 입지 조건과 편리한 교통, 각종 투자 인센티브 등을 칭찬했다. 기업인들은 특히 이차전지 분야에서 10조원 이상 기업 투자를 끌어낸 새만금의 비약적인 성장에 주목했다는 전언이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의 기업들과 재외 한인 경제인들이 함께 더 큰 성공을 거두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재외 경제인들도 전북과 새만금의 매력을 널리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24 16:50:11【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전국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60%대 직무수행 긍정평가를 받으며 3개월 만에 전국 1위에 다시 올라섰다. 12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발표한 ‘9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일반지수’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60.5%의 긍정평가를 받았다. 이는 지난 8월 대비 3.1%p 상승한 수치다. 김 지사는 3개월 만에 전국 광역단체장 중 최고 자리에 올랐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6월 60.5%의 긍정평가를 받아 전국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8월27일부터 9월1일,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했으며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36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관영 도지사는 전국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60% 이상의 긍정평가를 받았다. 김관영 도지사의 긍정평가는 경기 김동연 지사(58.2%)와 전남 김영록 지사(56.0%)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특히 전북은 지난달에 비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도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확인했다. 이번 직무수행 평가는 리얼미터가 광역자치단체별로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의 표본오차 범위 내에서 실시됐다. 응답자들은 각 지역에서 정책적 성과와 공공서비스 품질 등을 바탕으로 단체장들의 직무수행을 평가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앞으로도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공정하고 효율적인 도정 운영을 통해 전북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이뤄가겠다”라며 “도민과 함께 더 나은 전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11 15:37:5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특별자치도 시행과 특별법 개정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 고질적 경제난과 인구유출, 정치력 부재 등으로 불씨가 꺼져가는 지역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광역을 묶는 메가시티 논의가 활발한 상황에서 특별한 자치를 하게 해달라는 고육지책이기도 하다. 이같이 중요한 시기에 지역발전과 민생, 의료공백 대응 등에 막중한 책임을 지고 행정을 이끄는 이가 최병관(54) 행정부지사다.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요직인 지방재정경제실장에서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1896년부터 이어온 전라북도가 올해 전북특별자치도란 이름으로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이런 변곡점에서 행정부지사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도민들의 민생 해결과 지역 발전에 온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힘든 점이 많지만 활기차게 일하고 있다는 최병관 부지사를 지난 10일 전북도청 집무실에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 취임 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간 소회는. ▲2018년 8월 행정안전부로 복귀한 이후 6년 만에 고향에 돌아왔다. 기획조정실장으로 2년간 일했던 경험 덕분에 최소한의 적응기간으로 업무를 파악할 수 있었다. 직원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새로운 현안들도 빠르게 습득할 수 있었다. 지난 4월 취임하고 바로 '다함께 민생살리기 특별대책'을 추진하기 위한 추경 예산편성이 시작됐고, 이어 4월10일 총선이 진행되면서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바쁜 일정이었지만 고향을 위해 일한다는 보람으로 최선을 다했고 정신없이 업무에 열중하다 보니 순식간에 반년이 지나있었다. — 중앙정부 경험이 도정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대통령실에서도 근무했고 행정안전부 꽃이라는 교부세과장과 지방행정정책관도 역임했다. 도청에 복귀하기 직전엔 지방의 재정을 책임지는 지방재정경제실장으로 근무했다. 지방 행정과 재정의 주요 보직을 모두 경험하는 흔치 않은 보직경로를 가졌기에 균형 있는 시각으로 도정을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동안 중앙정부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이어진 많은 인연들도 도정의 주요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전북이 가진 강점을 꼽자면. ▲올해 1월18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만들어졌다. 그동안 중앙에서 가지고 있던 권한을 이양 받아 우리가 잘하고 있거나 잘할 수 있는 정책을 먼저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전북만이 갈 수 있는 우리의 길을 만들어냈다는 것은 우리의 큰 강점이다. 또 대한민국의 미래인 새만금을 보유하고 있다. 광활한 부지 활용이 가능한 새만금은 국가 핵심 정책의 테스트베드 기지로써 정책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면서,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선도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최적지의 여건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전북자치도는 특별법에 반영된 특례들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우리의 강점을 잘 살린 특례들을 추가 반영해 전북자치도가 가는 길이 대한민국의 미래로 이어지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 전북이 극복해야 할 약점은. ▲산업화 시대 이후 전북이 지속해서 갖고 있는 약점은 제조업이 약하다는 것이다. 정부 정책도 경제정책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기에 경제와 산업의 근간이자 기초체력인 제조업이 약하다는 것은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약점이다. 민선 8기엔 이차전지 특화단지,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기회발전특구 등의 성과를 만들어냈다. 우리가 만들어낸 성과를 통해 전북자치도의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어내서 현재 대부분의 지방이 겪고 있는 인구감소의 위기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 김관영 도지사가 일 욕심이 많아 보인다. 참모로 힘든 점은 없나. ▲옆에서 본 김관영 지사는 전북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정말 열정적으로 일하는 분이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조금의 가능성만 있어도 망설임 없이 도전하며 그것을 현실로 만들어내기 위해 쉼 없이 행동한다. 직접 문제를 해결하시는 스타일이어서 참모로서 보좌하기 훨씬 편하다. 나아가 지사와의 협업은 항상 도전적이지만, 그만큼 성과를 통해 얻는 보람이 크다. 전북 도정을 이끌며 도민들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지사께 많은 영감을 받고 있고, 이런 분과 함께 일하는 것은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 — 전북특별자치도가 야심차게 출범했다. 아직 특별법 2차 개정 등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은데, 잘 진행되고 있나. ▲지난 1월18일 출범 이후 올해 12월27일 전북특별법(333개 특례) 본격 시행을 앞두고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 조성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연초부터 14개 시군, 의회, 전문가 등 관계 기관과 협력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하고 후속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특례가 실행되면 바로 산업적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농생명, 문화관광, 고령친화, 미래첨단, 민생특화 등 5대 핵심 산업에 관한 행정절차를 미리 준비하고 있다. 진행 과정에서는 도민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제도가 제대로 구현되도록 정비하고 있다. 5대 핵심산업 구체화, 재정특례 반영 등 전북특별자치도의 특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군·전문가·도민이 함께 2단계 입법 과제 247건을 추가 발굴하고, 수차례 검토 후 49건을 확정해 현재 국무조정실 및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 일부개정을 추진 중이다. 특히 조문 보강, 재정 특례 등 우선 시행이 필요한 16개 과제는 최대한 개정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의원입법을 통한 개정을 추진 중으로, 현재 개정안이 발의됐고 연내 개정을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다. — 전북에는 부지사 출신 단체장이 많다. 익산 출신인 부지사를 두고 다음 지방선거 출마설이 나오는데. ▲지금은 지방선거를 논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방선거 출마는 개인의 의지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맞는 자질과 시기에 따라 결정되는 문제다. 출마설이 오가는 것은 저에게도, 그리고 도정에도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현재 저를 비롯해 전북자치도 공직자들은 새로 출발한 전북특별자치도 미래를 설계하며, 전북경제 발전과 도민 삶을 개선하는 일에 하루 24시간도 모자랄 만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 최병관 행정부지사 약력 △1970년생 △전북 익산 출신 △익산 이리고 △연세대 행정학과 △37회 행정고시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 △행안부 대변인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13 17:13:1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13일 전북대병원을 찾아 추석 연휴 대비 응급의료 체계를 점검했다. 유희철 전북대병원장으로부터 전공의 공백에 따른 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전해 듣고 병원 내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의료진과 만났다. 전북도는 원활한 비상 진료체계를 위해 도내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인건비 4억3200만원과 자동흉부압박기 15대를 지원했으며 공중보건의, 군의관 9명도 파견했다. 또 추석 연휴 도내 19개 응급의료기관을 책임지는 전담관을 1명씩 지정해 비상 상황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의료공백을 메우고 있는 의료진의 노고에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응급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비상 진료체계를 차질 없이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13 16:09:11【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11일 원광대병원을 찾아 의사집단행동 장기화로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진료를 이어가고 있는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응급의료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전공의 공백 후 맞는 첫 명절로 추석 연휴 동안 일반 의료기관 진료 공백에 따른 응급실 환자 증가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지사는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으로부터 전공의 공백에 따른 현장 어려움과 추석 연휴 대비 비상진료대책에 대한 설명을 들은 디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외상센터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전북도는 원광대병원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공중보건의사 전문의를 지난 3월21일부터 지속 파견 중이며 권역응급의료센터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응급의학과 전문 인건비 2억원을 지원해 오고 있다. 여기에 추석 연휴 기간 24시간 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도내 19개소 응급의료기관 대상 1대 1 전담책임관을 지정하고, 문제 상황 발생 시 적시 조치하는 등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의료공백을 메우며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의 노고에 큰 감사와 격려를 전한다”며 “최근 응급실 대란 우려 등 도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응급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차질 없는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관영 도지사는 오는 13일 전북대병원도 방문해 상황점검과 격려를 이어갈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11 13:53:0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예술과 문화 중심지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네덜란드에서 ‘2024년 공공외교 한마당’을 열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일찍이 한국학 강좌를 개설한 레이던대학에서 전북의 멋을 알리는 공공외교활동이 진행됐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한국어학과 학생과 교수진 200여명을 대상으로 ‘조금, 특별한 문화이야기’라는 주제로 특별강연 했다. 전통과 현대적 가치가 어우러진 문화적 자산의 중요성과 이를 보존·계승 하고 세계와 소통을 꾀하는 전북의 노력을 소개했다. 또 네덜란드 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한국문화축제 행사’도 개최한다. 행사에는 네덜란드 외교부 한국담당관을 비롯해 주네덜란드 주재 각국 외교관 및 한국참전용사협회 회장, 로테르담 한글학교 교장, 박연협회장 등 1000여명이 참여한다. 전북홍보관, 한지공예전시관, 서예 및 한지공예 체험관을 운영하고 전북도립국악원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한국과 네덜란드 간 상호 교류가 더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 전북특별자치도의 문화적 유산을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04 15:00:31【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농생명산업 육성 활로를 찾기 위해 네덜란드와 협력에 나섰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신산업 육성과 공공외교 활동을 위해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전북자치도 대표단이 네덜란드를 공식 방문했다. 이날 김관영 지사와 대표단은 발케넨더(Jan P. Balkenende) 네덜란드 전 총리가 의장으로 있는 네덜란드 지속가능성장연합(DSGC), 스마트 농축산 기업 Lely(렐리), 레이덴 생명과학 클러스터(LBSP)를 찾아 선진 기술 현장을 시찰하고 협력방안 논의했다. 헤이그에서 발케넨더 네덜란드 전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지속가능성장에 대한 한국과 네덜란드 지방정부 및 기업 역할과 유니레버 같은 연합 소속 네덜란드 농생명 대기업과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발케넨더 의장은 네덜란드 제49대 총리 재임 당시(2002~2010년) 지방정부의 권한을 강화하는 정책을 수차례 수립했으며, 퇴임 후에는 기업과 협력하는 지속가능성장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왔다. 이번 간담에서 발케넨더 전 총리는 김 지사가 제시한 전북의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 비전과 농생명산업 수도 조성 특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강화에 공감대를 표시했다. 전북 대표단은 앞서 이날 오전 네덜란드 대표 스마트 축산기업인 Lely(렐리)사와 네덜란드 최대 생명과학 클러스터인 레이덴 바이오 사이언스파크(LBSP)를 잇따라 방문해 지속가능한 농생명 신산업 확대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렐리의 하이스 숄만 CCO로부터 산업 전망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자동 착유로봇, 자동 사료급여기 등의 연구개발 센터 및 전시장을 둘러 봤다. 김 지사는 지난 1969년 국내 최초로 치즈를 자체 생산한 전북 임실을 예로 들며, 전북이 대한민국에서 선도적으로 지속가능한 농축산업 혁신의 구상을 공유했다. 전북도는 지난 8월27일 국내 최초 ‘동물복지 미래목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풀무원, 서울대 산학협력단 등과 체결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한 낙농업 공동 연구개발 협력과제 발굴에 노력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네덜란드 방문을 통해 한-네덜란드 간 기존 협력의 틀을 넘어 새로운 영역의 농생명 협력 동력을 모색하고자 한다"라며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로서 전북의 선도적인 인프라와 K-food 본류의 특장점을 발판으로 글로벌 협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03 12:03:32【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민심을 듣고 민생을 살리겠다는 의지로 시작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올해 민생투어가 80여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마무리됐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시군 방문은 민생 중심 도정 운영을 천명한 김 지사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도내 14개 시군을 둘러보며 현장에서 도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한 민생행보다. 전통시장과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격의 없이 의견을 교환하고 공유함으로써 소탈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올해 시군 방문은 시군별 업무보고 청취를 과감히 생략하고 시군의회와 기자실 방문 일정을 추가해 접촉면을 넓혔다. 또 지난해 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도지사 특강을 올해는 도민들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지사는 끊임없이 도전해서 이뤄내겠다는 도전경성의 자세를 강조하며,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백년대계와 지역별 비전에 대해 도민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사업장 위주로 진행됐던 민생현장 방문을 올해는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도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위주로 찾았다. 김 지사는 시군 방문 기간 6100여명의 도민들을 만나 120여건의 다양한 현장 건의을 받았다. 이 중 ‘전주 장애인체육복지센터 건립 지원’ 등 41건을 현장 종결처리 하고, 이 외 79건은 추가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건의된 사항은 지속적으로 관리해 도민이 만족할 때까지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다만 시군에서는 도지사 방문으로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의전 문제를 토로하는 의견도 나온다. 기초단체 사업 결정이나 도비 지원 등에 영향력을 가진 도지사 방문은 시군에서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이에 도지사 방문 시 여러 퍼포먼스와 의전이 진행되는데 경우에 따라 업무에 부담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한 기초단체 관계자는 "지사 방문 전 실무 조율 과정에서 전북도 관계자의 강압적인 태도와 요구에 불쾌한 경험을 했다"면서 "방문 뜻은 좋지만 방법이 불합리 하다면 그 결과도 좋지 않을 거 같다"고 말했다. 또 완주-전주 통합 이슈로 실질적으로 주민과 많은 대화가 필요했던 완주군 방문에서 일부 주민 반발로 대화가 무산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원대한 계획 수립에 도민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민생현장을 방문해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했다"라며 "도민의 진솔한 의견이 도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8-07 14:53:27【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파리 올림픽 기간을 이용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공공외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관영 전북도지사 등 외교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2박4일 동안 올림픽이 개최되고 있는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전북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김 지사 등 전북대표단은 프랑스 방문 직후 유네스코 본부를 찾아 싱 취(Xing Qu) 유네스코 부사무총장을 만나 지난 4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한지’의 보존 가치를 설명했다. 이어 고인돌 유적·백제역사유적지구 등 유네스코 등재 유산이 많은 전북과 유네스코가 유산전이나 포럼 개최 등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한지는 천년 이상 역사를 가진 전통 종이로 한국의 문화와 예술, 일상생활에 깊이 뿌리내린 소중한 유산이다”고 소개하며 “한지의 보존과 계승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등재 신청을 통해 한지가 세계적인 인류무형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관심을 요청했다. 이후 전북대표단은 재외동포와 파리주재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북특별자치도는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한인 비즈니스 리더들을 지원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을 설명하며 오는 10월 전북에서 개최되는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전북 선수단 출전 경기를 참관하며 열띤 응원을 펼친 뒤 ‘한국의 날’ 행사에 참석해 각국의 올림픽 참가 선수와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스포츠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자리를 동참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전북 완주 테크노밸리2산단에 수소연료탱크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있는 OP모빌리티(구 플라스틱옴니엄)을 방문해 회사 및 투자현황을 청취하고 향후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OP모빌리티는 1946년 파리에 본사가 설립된 후 전세계적으로 137개의 공장을 구축한 대형플라스틱 부품업계 세계 1위 기업이다. 최근 몇 년간 수소 부분 투자를 확대하며 지난해 완주 테크노밸리2산단에 고압수소 연료탱크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공사 중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8-02 14:2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