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비판하며 그의 작품들이 역사를 왜곡했다고 주장한 작가 김규나가 이번 일로 조카에게 절연당했다고 밝혔다. 15일 김규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사태로 연세대에 재학 중인 조카에게 절연을 당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동문 선배(한강)에 대한 ‘디스’가 불쾌하기도 했겠지만, (조카가) '당신을 고모라고 불렀던 것이 내 인생의 가장 큰 오점'이라고 말했다"라며 "내게 받은 용돈 다 계산해서 5·18과 4·3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념은 피보다 진하다는 걸 새삼 깨닫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교육이 이렇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인 그는 16일 서울시 교육감 본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내용으로 글을 맺었다. 김규나는 같은 날 스카이 데일리와 인터뷰에서도 조카에게 절연당한 사실을 밝히며, 조카가 "연세대 장학생인데 좌파적 사상이 투철하게 각인되어 있다"고 평했다. 김규나는 지난 10일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알려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상 작가가 써 갈긴 '역사적 트라우마 직시'를 담았다는 소설들은 죄다 역사 왜곡"이라며 "잘못된 역사 왜곡으로 쓴 소설로 받은 노벨상이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폄훼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16 06:56:07[파이낸셜뉴스]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폄훼하는 발언들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의 딸 정유라 씨가 한강의 작품을 두고 “역사 왜곡으로 쓴 소설”이라 주장했다. 국내 작가인 김규나는 “중국의 작가가 받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정 씨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애가 아파서 노벨상이고 뭐고 내 알 바인가 싶다”면서도 “4·3, 5·18 옹호를 소설이라는 이유로, 어쨌든 그동안 노벨상이 없었으니 감사하자는 마음으로 우파 역시 긍정적으로 보는 것 같아 찝찝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 위에 노벨상 있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잘못된 역사 왜곡으로 쓴 소설로 받은 노벨상이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원래 좌파는 감성적이고 이성적이지 못하다. 나는 그 부분이 우파와 좌파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정 씨는 “무슨 상을 받건 왜곡은 왜곡”이라며 “여전히 명단조차 밝히지 못하는 유공자, 유공자 명단 밝히라고 하면 죽일 사람이 되는 나라가 정상이 맞느냐”고 밝혔다. 특히 “심지어 자기들도 명단 밝히면 왜 안 되는지 아는 놈들이 없다. 그저 명단 밝히라 그러면 나라 팔아먹은 매국노로 매도하고 본다. 명단 공개의 정당성 여부를 떠나서라도 이게 정상적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한강의 노벨문학상을 옹호하는 건 이치에도 맞지 않는다. 우리가 좌파를 혐오하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이냐. 바로 그들의 내로남불과 오락가락하는 잣대 때문”이라고 했다. 김규나 작가 "중국의 옌렌커가 받았어야 했다" 그런가 하면 작가 김규나도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해 폄훼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 그는 지난 10일 한강의 수상에 대해 “노벨상 가치의 추락, 문학 위선의 증명, 역사 왜곡의 정당화”면서 “(한강 작가가) 시대의 승자인 건 분명하나 역사에 자랑스럽게 남을 수상은 아니다”며 “꼭 동양권에게 주어야 했다면 중국의 옌렌커가 받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한강의 소설에 대해 “죄다 역사 왜곡”이라며 “‘소년이 온다’는 오쉿팔(5·18)이 꽃 같은 중학생 소년과 순수한 광주 시민을 우리나라 군대가 잔혹하게 학살했다는 이야기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 사건이 순수한 시민을 우리나라 경찰이 학살했다는 썰을 풀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둘을 비교하고도 그녀(한강)를 선택한 것이라면 한림원 심사위원들은 모두 정치적이거나, 물질적이거나, 혹은 명단을 늘어놓고 선풍기를 돌렸을 것이다. 아님 여자라서?”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이같은 주장에 대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폄훼가 지긋지긋하다”고 지적했다. 허 대표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이른바 ‘보수 우익’을 자처하는 일부 사람들이 5·18을 폄훼하는 인터넷 댓글을 달고 있다고 한다”며 “경기도교육청이 ‘소년이 온다’를 유해 도서로 분류해 각급 학교에 공문을 내려보냈었다는 사실도 이번에 알려졌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는 5·18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면서 “저도 감명 깊게 읽었고, 그래서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메시지에도 ‘소년이 온다’의 문장을 인용했다”고 했다. 이어 “5·18 폄훼, 검열과 규제, 참 지긋지긋하다. 그렇게 5·18을 깎아내리고 광주를 조롱해 얻으려는 것이 대체 무엇인가”라면서 “그런 그릇된 사고관이 원천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보수는 영원히 고립만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5·18을 5월에만 추모하고, 5월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겠다고 말로만 떠드는 국민의힘도 반성해야 할 것”이라며 “저희 개혁신당은 오는 10월 19일에 여수 순천 10·19 사건 발생지를 방문해 추모할 예정이다. 역사의 아픔은 소통과 용서를 통해서만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3 19:34:05[파이낸셜뉴스] "기후변화가 심화되면서 수자원 관리는 앞으로 더욱 중요한 이슈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수자원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미래세대 역시 깨끗하고 풍부한 수자원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정부와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김규전 한국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 이사(사진)는 최근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가뭄 소식에 따라 커지는 물부족 사태에 대한 우려에 이같이 답했다. 시간당 100mm가 넘는 호우가 내리는 한 편, 반세기 내 최장 기간의 가뭄을 겪은 지난해는 우리나라가 이제 기후의 변화를 넘어 위기에 가까워졌음을 알리는 한 해였다. 김 이사는 "남부지방은 이미 작년 11월부터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며, "농번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가뭄 현황에 대한 우려가 있다. 전라도 지역의 경우 모내기는 문제가 없지만 6월 이후에도 비가 오지 않으면 영농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0년 7월에 농어촌공사에 입사한 김 이사는 진천음성지사장, 보은지사장, 충북지역본부장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지역 사회의 고충해결에 대한 실무를 지휘했다. 2021년 9월 수자원관리 상임이사 임명 이후로는 농업용수의 공급과 관리, 수리시설 유지관리 및 개보수, 스마트팜 등 용수공급과 관련된 업무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사실 물부족 국가가 아니다'는 인식이 한때 있었지만, 최근 다시 '물이 부족할 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키우고 있다.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이상기후가 불안정한 식량수급으로 이어지며 일부 국가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식량난이 발생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김 이사는 "최근 6개월간 중부지방인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지역은 평년 강수량 대비 90~ 128% 이상의 높은 강수량을 기록했지만, 전북, 전남, 경남 지역은 평년 대비 75~83% 수준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광주와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지역별로 적절한 수자원 관리와 대응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지역별 강수량 격차로 인한 불균형 해소는 농어촌공사의 주된 수자원 관리 업무다.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는 전국적으로 3400여개에 이른다. 전국의 평균 저수율은 올해 3월 말 기준 73%로, 평년 대비 93%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각 저수지별 물부족이 우려될 경우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인근 하천에서 물을 끌어와 저수지에 채우는 양수저류를 통해 938만㎥의 용수를 확보하고 있다. 김이사는 이같은 농어촌공사의 수자워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영농기가 시작되면 양수 시설을 통해 하천에서 수로에 물을 공급하는 직접 급수 등 시설별로 맞춤형 용수확보대책을 추진하고, 여유 지역의 수자원을 부족한 지역에 공급해 지역 및 수계 간 용수공급 불균형을 해소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서울의 물난리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풍부한 강수량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도 있지만, 김 이사는 "연간 강수량은 1306mm 정도로 부족한 수준은 아니지만, 이 중 54%에 해당하는 710mm가 여름철인 7~8월에 집중되어 쓸모없이 방류된다"며 저수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역별 강수량 분포도 균일하지 않아 특정 지역에서는 폭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가뭄 피해가 발생하는 등, 물의 수급과 관리를 위한 계획과 전략, 지역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다만 농가의 용수 부족 현상이 수도권 단수 등 중심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경기지역의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 평균은 258mm이며, 이는 평년 대비 128%로 매우 높은 수준이며, 공사 관리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97%로 평년 대비 109% 수준이다"며 지방에 비해 기반 시설 등 대비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우선적으로 현재 가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남부지방 피해 방지에 총력을 쏟고 있다. 정부는 농어촌공사 뿐 아니라 환경부 등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비가 집중되는 홍수기 전까지 영산강과 섬진강 유역의 주요 댐 5곳의 공급 정상화를 위해 용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가뭄대책에 힘입어, 문제 없이 물 공급이 가능한 '저수위'에 도달하는 시기는 늦춰지고 있다. 환경부는 5개 댐의 저수위 도달이 당초 4~5월로 예측됐지만 섬진강댐은 6~7월, 나머지는 올해 말에 이르러서야 저수위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홍예지 기자
2023-03-31 08:07:26[파이낸셜뉴스] KIA 타이거즈는 10개 구단 최고의 부상 병동이다. 타의적으로 작년과 완전히 팀이 바뀌었다. MVP 김도영을 포함해서 나성범, 김선빈이 모두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여기에 윤도현까지도 부상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황동하도 교통사고로 팀에서 이탈했고, 곽도규는 결국 시즌을 마감했다. 이렇듯 부상 선수가 많은 KIA 타이거즈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고 있다. KIA의 가장 큰 아쉬움은 힘이다. 나성범, 김도영이 빠지면서 중심 타선의 무게감이 너무 떨어졌다. 큰 것을 쳐줄 수 있는 선수들이 없다 보니 최형우에 대한 견제가 집중된다. 그리고 그것이 득점력 빈곤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KIA에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다. 슈퍼 백업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대표적인 선수가 김호령이다. 김호령은 지난주 5경기에서 17타수 6안타를 기록하며 0.353의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득점권 2타수 2안타는 덤이다. 이제 KIA의 주전 중견수는 누가 뭐라 해도 김호령이다. 수비에서도 공격에서도 KIA 센터라인 강화에 큰역할을 하고 있다. 많은 관계자들과 팬들이 김호령의 엄청난 활약에 놀라고 있다. 윤도현을 대신해서 들어온 김규성도 대박이다. 김규성은 최근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때려 내며 수비형 선수가 아님을 입증하고 있다. 김규성은 항상 KIA의 후방을 책임지는 선수다. 포지션 중 어디에라도 구멍이 생기면 그 자리를 메운다. 타격에 대해서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규성의 6월 타율은 무려 19타수 9안타 0.474에 달한다. 최근 4경기에서 7개의 안타를 쏟아붓고 있다. 시즌 초부터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오선우 또한 특급 땜질 중에 한 명이다. 오선우가 최근 주춤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0.285의 타율, OPS 0.813, 7개의 홈런과 24타점은 기대 이상이다. 오선우는 NC전에서 3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비록 2루 수비를 하다가 골절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윤도현 또한 전반기 0.279에 홈런 4개로 제몫을 톡톡히 했다. 사실, 주전 선수들이 이렇게 일거에 이탈하는 것은 예상하기 힘들다. 만약 부상 선수들의 절반만 라인업에 있었더라도 KIA는 좀 더 힘을 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범호 감독은 현재 정중동이다. 꾸준히 5할 이상을 할 수 있는 현재의 상황만 유지하면 나성범, 김선빈, 이의리, 윤도현, 황동하가 모두 전력에 합류하는 후반기는 대반격에 나설 수 있다는 계산을 충분히 할 수 있다. 1위와 6.5게임차 아직 포기할 단계는 절대 아니다. 마운드는 어늦어도 궤도를 회복했다. 네일과 올러가 꾸준하게 로테이션을 돌아주고 있다. 무엇보다 김도현과 윤영철이 6월에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며 팀을 이끌어주고 있다. 양현종의 부진이 다소 아쉽지만,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다. 불펜진도 전상현이 최근 힘을 내며 조상우-정해영으로 이어지는 필승 라인업이 어느 정도 형성됐다. 여기에 주전 타자들이 복귀하면 KIA는 지금 팀을 이끌고 있는 슈퍼백업들과의 조화를 통해 더 강한 힘을 구축할 수 있다. KIA의 잇몸이 이렇게 세다. 부상 선수가 너무 많아 주춤하고 있지만, KIA가 시즌 전 1강으로 꼽혔던 이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16 18:44:08[파이낸셜뉴스] 한국핀테크산업협회(핀산협)가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디지털자산 거래소 이해상충 해소 방안’을 주제로 세 번째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을 위한 국회 포럼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포럼에서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준현 의원은 “글로벌 디지털자산 산업생태계가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에도 우리나라는 거래소 중심이면서, 개인 투자에 한정된 기형적인 구조”라며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해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이 안정적으로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번 포럼을 정무위원 14명이 공동주최하는 만큼, 관련 법안을 속도있게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을 주관한 이근주 핀산협 회장은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은 신뢰성 회복이라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투명한 운영과 공정한 거래 환경 조성, 엄격한 내부통제와 감시체계 구축, 관련 법규 준수와 윤리적 경영 실천 등을 통해 건전한 시장 환경을 구축·발전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발제는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제1세션에서는 류경은 교수(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 ‘가상자산 거래소 이해상충 해소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제2세션에서는 권오훈 변호사(차앤권법률사무소)가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이해상충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패널 토론에서는 이효진 교수(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가 좌장을 맡아 디지털자산 거래소 이해상충 해소 방안의 보완책을 논의했다. 토론에는 △김성진 과장(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류경은 교수(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권오훈 변호사(차앤권법률사무소) △정석문 센터장(프레스토) △서병윤 소장(DSRV) △정구태 대표(인피닛블록) △김규윤 대표(해피블록) △우덕수 아시아 대표(블록데몬) 등이 참여해 의견을 논의했다. 한편,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을 위한 국회 포럼은 2025년 상반기 동안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지난달 6일과 지난 4일에‘건전한 디지털자산 산업 조성을 위한 법인 참여 방안’, ‘스테이블코인 규제 도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개최된 바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3-24 15:56:51[파이낸셜뉴스] 지난해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KIA는 소위 가장 ‘운이 좋았던’ 팀으로 꼽힌다. 이번 신인드래프트의 판도는 확고한 1·2번, 그리고 확실한 3·4·5번 구도가 형성돼 있었다. 선수의 이름이 바뀔 뿐 5명은 바뀔 일이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평가였다. 그 끝단에 걸려있던 팀이 KIA였다. 6번에 들어가는 팀은 꽤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하지만 5번에 들어가는 팀은 다소 편안한 입장에서 밑의 라운드에 좀 더 심혈을 기울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KIA는 행운이었다. 김태형과 김태현은 모두 연고권의 선수다. 김태형은 화순중을 나온 선수이고 전라도가 고향인 선수이기에 KIA의 연고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덕수고의 2연패를 이끈데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우완 선발자원이라는 측면에서 KIA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자원이었다. 그런데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여기에서 KIA는 한술 더 떴다. 소위 '투수 몰빵'이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를 주도한 KIA 타이거즈 김성호 프로는 “처음 계획은 11명을 모두 투수를 뽑으려고 생각하고 들어왔다. 올해 1위를 달리면서 투수력의 소모가 상당히 많았다. 우승 여부를 떠나 내년에 우리 순번에서는 좋은 투수를 뽑기는 쉽지 않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바로 내야수와 좌완 투수 품귀 현상이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는 키움이 김휘집의 트레이드, 김혜성의 이탈 등에 대비해 내야수를 싹쓸이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여기에 좌완 투수도 마찬가지였다. 예상대로 정현우, 배찬승, 김태현, 권민규 등 좌완이 상위 라운드에 모두 사라졌다. 하지만 KIA는 좌완 투수가 풍족한 팀이다. 오히려 너무 많아서 고민인 팀이 KIA였다. 토종 선발진 3명이 모두 좌완 투수(양현종·윤영철·이의리)에, 불펜에도 곽도규, 이준영, 김기훈 등 좌완이 넘친다. 좌완에 목맬 하등의 이유가 없다. 내야도 자원이 많다. 3루수 자리에 윤도현이라는 백업이 나왔고, 유격수 자리에 김두현, 김규성도 있다. 그리고 멀티플레이어 자원으로 홍종표도 있다. 정해원도 평가가 꽤 좋은 자원 중 한 명이다. 향후 박찬호의 이탈만 없다면 4~5년은 무난하게 갈 수 있는 뎁스가 구성돼 있다. 따라서 KIA는 앞에서부터 우완 투수 영입을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4~5R에서 공주고 양수호와 부산고 김정엽을 잡은 것은 꽤 큰 행운이었다. 이호민도 KIA가 심혈을 기울여 잡은 자원이었다. 임다온은 2년 전에는 1라운드 이야기까지 나왔던 우완 정통파였고 휘문고 나연우 또한 평가가 상당히 쏠쏠한 선수였다. 2025시즌 KIA는 조상우를 영입하고 1R와 4R 지명권을 넘겼다. 이는 올해 상위지명 시뮬레이션 결과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내년 시즌 좋은 외야수가 많다는 부분도 분명히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KIA의 가장 취약 포지션은 외야다. 일단 주전 선수 4명의 미래를 장담하기 힘들다. 올 시즌까지 3년 동안 주전 외야수 자리를 지켰던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퇴단했다. 최원준은 내년 시즌 FA다. 그런데 KIA에는 무려 5명의 특급 내부 FA가 있어 최원준을 지킬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나성범 또한 FA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최형우는 당장 내년에 은퇴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나이다. 지금부터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외야수는 포수, 외야수, 내야수 중 가장 늦은 순번에 나가는 포지션이기 때문이다. 외야수는 올해 기준 박재현, 함수호급의 외야수를 뽑을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내년 고교에는 좋은 외야수들이 꽤 많다. 대표적인 선수가 작년 한화이글스배 MVP 덕수고 오시후다. 오시후는 정우주에게도 홈런을 때려내는 등 타격에 있어서는 확실한 임팩트를 보였다. 1학년으로서 황금사자기 우승에 MVP까지 차지했던 부산고 외야수 안지원도 좋은 평가를 받는 선수다. 하지만 오시후와 안지원은 수비력보다는 타격 쪽에 좀 더 좋은 평가를 받는 선수다. 툴(어깨와 발)을 동시에 본다면 휘문고의 주전 외야수 2명을 눈여겨 볼 수 있다. 김민규와 김한홀이다. 특히, 김민규는 우타자로서 발이 빠르고 어깨가 상당한 강견이다. 김한홀은 마치 김민석을 생각나게 만드는 체형을 보유하고 있고 발이 상당히 빠르다. 김민규와 김한홀은 서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만큼 빠른 발을 자랑한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김한홀은 좌타자에 체격이 좋다는 큰 메리트가 있다 이들 두 명도 현재 시점에서 인기가 있는 외야수 자원들이다. 수비와 주루에서는 2학년 때부터 주목을 받았던 유신고 오재원도 있다. 타격도 맞히는 재주가 좋다는 평가다. 오재원은 작년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강력 추천으로 청소년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그만큼 고교에서는 검증된 중견수 자원이라는 의미다. 올해 1R가 없었던 NC 다이노스 스카우트팀은 꽤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전체 드래프트의 중심을 잡아줄 1R와 허리를 담당하는 4R가 없으면 봐야 할 선수가 한정적이다. 그것도 10번째라면 더더욱 그렇다. 예상 자체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올해는 이름값보다 KIA 스카우트 팀 본연의 시각이 많이 투영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올해 많은 투수를 뽑아놨기 때문에 투수보다 야수쪽에 조금 더 힘이 실릴 가능성이 크다. 그중에서도 KIA 타이거즈가 가장 필요한 포지션, 그리고 상대적으로 낮은 순번에 가장 좋은 선수를 뽑을 수 있는 포지션이 외야수다. 올해 KIA 타이거즈 팬들이 가장 눈여겨봐야 할 포지션이 외야수인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1-01 22:28:20[파이낸셜뉴스] 부산 금융중심지 선진화를 위한 '제5회 디지털금융포럼'이 14일 부산 동구 초량동 아스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부산대학교와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한국정보시스템학회가 공동 주최한 행사에는 각계각층의 디지털금융 관련 전문가들을 비롯해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포럼은 부산이 선진화된 국제금융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디지털금융 지식을 공유하고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시작됐다. 올해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출범에 발맞춰 포럼 주제를 '디지털자산이 이끄는 금융 혁신'으로 정했다. 행사는 김호원, 이민혁 포럼 공동대표 개회사를 시작으로 홍태호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회장, 오창규 한국정보시스템학회 회장, 이장우 포럼 고문의 환영사,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박수영 국회의원, 전재수 국회의원, 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한인구 KAIST 명예교수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BDAN 대표이사는 'Target 2026 블록체인 시티 부산'의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김 대표는 현 상황에서 디지털자산거래의 활발한 성장으로 혁신경제를 도달할 수 있는 기회와 장점을 가진 도시임을 강조했다.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온 황보현우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객원교수는 'AI 트렌드와 디지털 금융 혁신'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AI를 통한 금융권의 효율성 제고가 구조조정이 아니고 새로운 직무전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면서 "AI가 새로운 금융비즈니스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추가 직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전무)의 '투자 민주화 관점에서 본 디지털자산의 미래', 류홍열 BDACS 대표이사의 '자산 토큰화(Asset Tokenization)가 가져올 금융 혁신과 부산', 김규윤 해피블록 대표이사의 'Web3.0 금융을 준비하는 방법', 허용석 영남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의 'AI Trustworthiness Implementation Strategy for Banks', 한현욱 차의과학대학교 정보의학연구소 소장의 'KODA: Healthcare Data Marketplace based on Blockchain' 등 디지털금융과 관련된 전문가들의 강연을 펼쳤다. 포럼 공동대표인 이민혁 부산대학교 교수는 "이번 포럼을 통해 부산이 선진화된 금융중심지가 되는데 필요한 전략 중 하나인 디지털금융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부산대 경영대학은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디지털금융 전공·핀테크융합전공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BK21디지털금융교육연구단을 통해 디지털금융 교육과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부산이 글로벌 디지털금융 허브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이바지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2-14 20:12:10[파이낸셜뉴스=전상일 기자] 전반기 막판. KIA는 류지혁을 보내고 김태군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류지혁은 KIA에 아까운 존재였다. 하지만 KIA는 포수 약점을 지우기 위해 김태군을 영입했고 3년에 옵션 포함 25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그러한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박민이라는 존재가 있었기 때문이다. 박민은 2020 신인드래프트 2차지명에서 1라운드에 선발했던 핵심 신인이다. 박민은 고교 시절 서울권 최고 유격수 중 한 명으로 꼽혔던 박성균 현 예일메디텍고 감독의 아들이다. 이종범과 함께 건국대에서 유격수로 뛰었다. 박민은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고 고교 시절에도 최고의 유격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오원석, 안인산 등과 함께 야탑고의 마지막 전성기를 이끈 주역이기도 했다. 고교 수준에서는 장타력도 나쁘지 않았다(참고로 그가 1차지명 후보에 올라가지 못한 것은 그가 성남고에서 야탑고로 전학을 한 선수였기 때문이다). 박민은 2019년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 (경기권A)에서 최우수선수상과 타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기장에서 열렸던 제28회 WBSC U-18 야구 월드컵의 대한민국 U-18 야구 국가대표팀에도 차출되었다. 2019년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도 고졸 야수 중 유일하게 차출되었다. 고교에서는 초엘리트급 내야수였다는 이야기다. 박민의 가장 큰 장점은 큰 신장과 안정된 수비. 유격수, 3루수, 2루수를 모두 볼 수 있는 우타자원이라는 것이 KIA의 흥미를 잡아 끌었다. 박민은 빠른 시간에 군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무에 직행했고, 2024년 KIA 타이거즈의 유틸리티 백업 역할을 부여받았다. 현대 야구는 144경기다. 한 선수가 모든 경기를 뛴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 선수당 20~30경기 정도는 백업을 할 각오를 하고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박민의 존재는 말 그대로 KIA 내야진의 뎁스를 결정할 중요한 요인이다. 박민은 상무 전역 막판 자리를 잡기 위해서 2루수비에 전력을 다했다. 가장 주전으로 자리를 잡을 확률이 그나마 많은 곳이 2루수이기 때문이다. KIA는 김도영이 고질적인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내년 시즌 초반도 출장 여부가 불투명하다. 거기에 김선빈은 2루수비에서는 명확한 약점이 드러나고 있다. 좌우 수비 폭이 상당히 좁아졌다. 유격수 박찬호는 건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따금씩 휴식이 필요하다. 특히, 박찬호에게 리드오프 역할을 맡길려면 더더욱 박찬호의 대체자는 한 명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박민의 역할은 단순히 유틸리티 백업에 그치지 않는다. 그가 얼마나 잘해주느냐에 따라서 KIA내야진의 뎁스가 결정된다. 수비는 고교에서도 충분히 증명되었고, 현재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박민이 어느정도의 타격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느냐다. 현재 호주에서의 활약은 연습과정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타격은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 김종국 감독은 마무리 캠프가 끝난 직후 “김도영의 대체자로 박민도 충분히 고려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주에서 열심히 잘하고 있다고 하더라”라고 웃음을 지었다. KIA는 호주 프로야구 리그 ABL의 캔버라 캐벌리(Canberra Cavalry)에 선수단을 파견했다. 투수 곽도규, 김기훈, 김현수, 홍원빈, 내야수 박민 등 총 5명의 소속선수를 파견했고, 현재 박민은 꾸준하가 경기를 뛰며 실전 훈련을 하고 있다. 2루수, 유격수 등 다양한 자리에 서며 경기를 소화 중이다. 남들이 쉬고 있는 기간에 많은 경기를 뛰며 실전 감각을 높이고 있다. 일단, 주전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올 시즌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 매년 신인 선수는 입단하고, 박민의 뒤에는 윤도현 같은 유망주도 기다리고 있다. 거기에 김규성도 마무리캠프에서 좋은 평가를 얻으며 내년 시즌을 준비 중이다. 박민은 시즌이 끝나는 내년 1월 21일까지 총 40경기를 소화하고 팀에 복귀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03 16:29:52[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KIA 타이거즈의 마무리 캠프가 11월 28일 종료된다. 이번 마무리 캠프에서의 최고 핵심은 뎁스 강화였다. 2023년 KIA의 가장 큰 고민은 부상 선수였다. 김도영, 나성범을 시작으로 박찬호, 최원준, 최형우 등 주전 선수 대부분이 부상 악재를 피해가지 못햇다. 시즌 막판에는 주전 선수의 절반이 빠진채 경기를 치러야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는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는 최선의 무대였다. 지난 11월 1일부터 시작된 이번 마무리캠프는 체력과 기술 및 뎁스 강화를 통한 팀 전력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2024년 신인선수 5명이 참가해 프로 무대에 데뷔하기 위한 담금질을 마쳤다. 또한 새롭게 합류한 정재훈, 이동걸 코치가 선수단과 함께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무대이기도 했다. 여기에 2024시즌부터 KBO 리그에 도입되는 피치클락 규정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도 실시했다. 무엇보다 이번 캠프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많이 발견해낸 것이 소기의 성과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이우성의 1루 전환이다. 이번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이우성이 예상밖으로 1루수 수비 훈련을 잘 소화해냈다는 것이 김종국 감독의 평가다. 현재까지는 내년 시즌 주전 1루수에 가장 가까운 선수가 이우성이다. 이우성은 올 시즌 무려 400타석에 들어가서 0.301에 8홈런을 때려낸 어느정도 검증된 선수다.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나서기도 했다. 김 감독은“이우성은 처음 시도하는 1루 수비훈련에서 잘 적응했다”라고 밝혔다. 이우성의 1루수 전환이 성공하면 KIA는 외야수에 <최원준, 소크라테스, 나성범> 포진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이창진이나 김석환 같은 선수들이 백업으로 뒤를 받치면서 공격력에 있어서만큼은 엄청난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최원준이 9번에 들어가면 박찬호, 김도영과 뛰는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크다. 또한, 시즌 내내 골머리를 앓아온 포지션 중복 문제도 피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수비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던 최원준이 수비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측면은 반가운 부분이다. 또 하나는 역시 뎁스 강화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주전 보다는 백업 선수들의 기량 향상이 가장 중요한 화두였다. 그런 의미에선 내년 시즌 김도영의 3루 공백을 시험해볼 선수들이 어느정도 정해졌다. 변우혁과 정해원이다. 김종국 감독은 “올해 퓨처스리그 규정타석을 채운 정해원이 이번 캠프를 통해 한층 더 성장했고, 신인 김두현도 수비력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변우혁과 김규성도 간결한 스윙으로 타격에서의 약점을 보완해 가고 있으며, 호주리그에 참가중인 박민도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계획한대로 잘 준비되고 있다”라고 말햇다. 박민은 올 시즌 KIA의 2루수, 3루수, 유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잇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야탑고 시절 유격수 출신이지만, 상무에서의 막판에는 2루수비에 전념했다. 류지혁을 트레이드할 수 있었던 것도 박민이 있었기때문이었다. 발이 빠른 타입은 아니지만, 수비력은 워낙 좋은 선수이기에 기대해볼만 하다. 정해원은 휘문고 시절 공을 때리는 능력, 그리고 공을 띄우는 능력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KIA의 3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다. 퓨처스에서는 외야수로도 많이 나왔다. 공격형 3루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인 선수로서 손승락 감독의 핵심 육성 자원이기도 하다. 변우혁은 지난 시즌 1루수로서 가능성을 보였지만, 원래 포지션은 3루수다. 그리고 시즌 중에도 3루수로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원태인에게 만루포를 작렬시키고, 정우람에게 역전 3점홈런을 때려내는 등 강렬한 인상을 보이기도 했다. 시즌 초반 이우성과 함께 1루수를, 그리고 김도영의 빈자리를 메우는 3루수로서 팀에 활약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우혁의 더블포지션은 변우혁의 출장 기회를 늘리는 차원에서도 나쁘지 않은 일이다. 여기에 2023시즌 핵심 유틸리티 자원이었던 김규성도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 포수도 뎁스가 강화된다. 일단 3년 25억에 눌러앉힌 김태군이 주전이라고 보면 백업 포수는 누가 될 것인가가 중요하다. 이상준과 한준수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모양세다. 특히, 이상준은 예상보다 평가가 좋아 빠르면 내년에도 1군에서 볼 수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캠프를 이끈 김종국 감독은 “5년만의 해외 마무리캠프였는데 선수들 모두 좋은 날씨에서 큰 부상 선수 없이 캠프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모든 선수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량으로 내년도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또한 “지난해와는 달리 이번 캠프에는 이창진, 이우성, 박준표 등 경험 많은 선수들도 함께해 훈련 집중도가 더 높았다. 고참 선수들의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어린 선수들이 잘 보고 배우려는 자세도 고무적이었다. 모든 선수들이 스스로 올 시즌 부족했던 점과 내년 시즌 필요한 부분을 잘 인지한 상태에서 이번 마무리캠프에 임했기 때문에 훈련 성과가 크다고 생각한다”라며 캠프의 총평을 마무리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27 16:49:21▲이종은씨(전 호남정유 윤활유공장장) 별세·윤혜숙씨 상부·이제호(연세대 치대 교수) 민호(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은정씨 부친상·김한수씨(두원공과대 디스플레이학과 교수) 빙부상=1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2227-7550 ▲김규담씨 별세·김세용(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민용 현정씨 부친상·양윤선 조윤영씨 시부상=15일 고려대안암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923-4442 ▲김수근씨 별세·김봉진(삼성물산 상사부문 경영지원팀 금융RM담당 상무) 경진씨(고도케미칼 대표) 부친상·김수미 조정미씨 시부상=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02)3410-3151▲이순희씨 별세·김재준(전 국회의장 공보수석비서관) 지숙씨(LGCNS 책임) 모친상·백다연씨(약사) 시모상=15일 한양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30분. (02)2290-9442 ▲정규일씨 별세·한점자씨 상부·정병윤(한국리츠협회 회장) 병국씨(위키트리 편집국장) 부친상·이동은 신문경씨 시부상=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410-3151▲최금숙씨 별세·내한신(LG CNS 전무) 한상(NX글로벌 대표) 한준씨(미쓰이스미토모은행 본부장) 모친상=1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11시. (02)2227-7500 ▲고순례씨 별세·김도영씨(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 모친상=15일 전주시 동전주장례문화원, 발인 17일 낮 12시. 0507-1388-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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