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커넥트웨이브 공개매수를 통해 의결권 지분 80%(사모펀드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전환 가정 주식 수 포함)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는 2차 공개매수를 거쳐 자진 상장폐지에 나설 계획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종료된 커넥트웨이브의 1차 공개매수를 통해 MBK파트너스는 86%의 지분을 확보했다. 커넥트웨이브는 2002년 설립된 회사로, 이커머스 가격 비교 서비스 플랫폼인 ‘다나와’를 운영한다. MBK가 2022년 6000억원을 들여 다나와와 코리아센터를 인수한 뒤 두 회사를 합병해 커넥트웨이브를 출범했다. MBK의 커넥트웨이브 공개매수는 4월 29일부터 5월 24일까지 진행됐다. 특수목적법인(SPC) 한국이커머스홀딩스를 통해 잔여 주식 1664만7864주(잠재 발행 주식 수의 29.61%)를 공개매수한다는 목표였다. 창업자이자 2대주주인 김기록 의장이 공개매수에 응하면서 순풍을 탔다. MBK파트너스는 대주주 및 특별관계자들의 보유 주식 1819만9803주에 CB·BW가 주식으로 전환될 물량(918만1470주), 자사주(697만4871주), 그리고 김 의장 보유 주식(522만6469주)까지 미리 확보했다. 이는 총 3958만2613주로 지분율은 70.49%에 육박한다. MBK파트너스는 이르면 다음 주 초 2차 공개매수를 통해 잔여지분 확보에 나선다. 단가는 1차 공개매수 때와 같은 것으로 전해진다. 2차 공개매수에서도 지분 전량을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MBK파트너스는 커넥트웨이브를 완전자회사로 만들어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할 수 있다. 개정 상법 제360조의3 제3항 4호에 따라, 지배주주는 지분 66.7% 이상을 확보할 시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통해 소수 주주의 지분을 강제로 사들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지분율을 95% 이상으로 끌어올리면 즉시 이사회 결의를 거쳐 한국거래소에 자진 상폐를 신청할 수 있다. ‘교부금 주식교환 제도’의 골자다. 현금 교부 단가는 최근 주가의 가중 산술평균치를 토대로 산출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27 06:15:51[파이낸셜뉴스] MBK 파트너스의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 ‘커넥트웨이브’의 잔여 지분 공개매수가 진행 중인 가운데, 2대 주주인 김기록 커넥트웨이브 이사회 의장이 공개매수에 참여해 보유지분 9.29%(522만 6469 주)를 전량 매각한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MBK 파트너스가 설립한 투자목적회사 ‘한국이커머스홀딩스이호 주식회사’는 특별관계자 김기록의 공개매수 참여에 따른 기재 정정을 이유로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 신고서에 따르면, 김기록 의장은 최근 공개매수에 참여해 보유지분을 매각하기로 MBK 파트너스와 합의했다. 김기록 의장이 공개매수에 참여함에 따라, 한국이커머스홀딩스이호 주식회사가공개매수할 예정 수량은 기존 보통주 1664만 7864(잠재발행주식 총수의 29.61%)에서 보통주 2187만 4333주(잠재발행주식 총수의 38.90%)로 늘어나게 된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1만 8000 원으로 변함이 없다. 공개매수 기간은 지난 4월 29 일부터 오는 5월 24일까지 26 일간이다. MBK 파트너스는 김기록 의장의 지분을 포함한 잔여 지분을 모두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뒤 상장폐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MBK 파트너스가 김기록 의장이 매각한 주식을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하면 잠재발행주식총수중 7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상법 제 360조의 3에 의거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야 하는 주식의 포괄적 교환도 가능하게 됐다. 주식의 포괄적 교환은 완전 자회사가 되는 회사의 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완전 모회사의 주식과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 때 완전 모회사의 주식을 교부하지 않고 대신 현금을 교부하는 현금 교부형 방식의 주식의 포괄적 교환도 가능하다. IB업계에선 최근 루트로닉이나 쌍용 C&E 와 같은 사례들을 감안했을 때, 커넥트웨이브의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MBK 파트너스는 공개매수 응모율에 상관 없이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의 전부를 매수할 예정이며 공개매수대금은 현금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이번 공개매수 사무 취급 증권사는 NH투자증권이다. 커넥트웨이브 주주는 NH 투자증권 영업점이나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통해 공개매수에 응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3 09:24:41중견기업들이 잇달아 수장을 교체한 뒤 올 하반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경기 침체로 인한 실적 방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커넥트웨이브(옛 코리아센터)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이건수 전 네이버 글레이스 사내독립기업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 과정에서 커넥트웨이브 창업자인 김기록 전 대표는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났다. 이건수 신임 대표는 1971년생으로 경영학과 출신이면서 엔지니어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2007년 네이버에 입사한 뒤 이듬해 네이버 광고상품기획 리더로 역량을 발휘했다. 그 결과 2014년 40대 초반 나이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2015년부터 최근까지 네이버 플레이스(예약·주문) 사업을 총괄하며 업계 1위로 성장시켰다. 커넥트웨이브 관계자는 "다나와와 에누리 등 데이터커머스 사업을 비롯해 크로스보더 플랫폼인 몰테일, 이커머스솔루션인 메이크샵·플레이오토·링크프라이스 등 커머스 플랫폼에 있어 토털 솔루션을 갖췄다"며 "이 신임 대표를 주축으로 커머스 플랫폼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락앤락은 천해우 동남아영업총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최근 선임했다. 이 과정에서 이재호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9개월 만에 수장 자리에서 내려왔다. 사임한 이유는 일신상 이유로 알려졌다. 천해우 신임 대표는 1968년생으로 락앤락 베트남 호치민법인장을 비롯해 동남아사업부문장, 동남아영업총괄 등을 거치며 락앤락이 해외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락앤락 관계자는 "천해우 신임 대표는 회사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며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귀뚜라미 역시 김학수 해외영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지난 2021년 해외영업본부장으로 부임한 뒤 북미 지역 신제품 출시를 비롯해 러시아 현지 법인 설립, 중국 법인 안정화 등 해외 사업을 주도했다. 김 대표는 지난 1994년 대우전자에 입사한 뒤 폴란드와 독일, 이탈리아, 미국, 중국 등지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한 해외 지역 전문가다. 대우전자 유럽본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김 대표는 이후 경동나비엔으로 자리를 옮긴 뒤 미국 법인장, 중국 법인 총경리 등을 역임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해외 시장은 국가별로 다른 영업 환경과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김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국가별 시장 판세를 분석한 뒤 적극 공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안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견기업 사이에서 최근 수장 교체가 이어지는 것은 경기 침체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락앤락은 경기 침체 영향으로 올해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3% 줄어든 1144억원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억원에서 11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중견기업들이 실적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수장 교체 등 변화로 위기에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7-27 18:20:58[파이낸셜뉴스] 중견기업들이 잇달아 수장을 교체한 뒤 올 하반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경기 침체로 인한 실적 방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커넥트웨이브(옛 코리아센터)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이건수 전 네이버 글레이스 사내독립기업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 과정에서 커넥트웨이브 창업자인 김기록 전 대표는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났다. 이건수 신임 대표는 1971년생으로 경영학과 출신이면서 엔지니어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2007년 네이버에 입사한 뒤 이듬해 네이버 광고상품기획 리더로 역량을 발휘했다. 그 결과 2014년 40대 초반 나이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2015년부터 최근까지 네이버 플레이스(예약·주문) 사업을 총괄하며 업계 1위로 성장시켰다. 커넥트웨이브 관계자는 "다나와와 에누리 등 데이터커머스 사업을 비롯해 크로스보더 플랫폼인 몰테일, 이커머스솔루션인 메이크샵·플레이오토·링크프라이스 등 커머스 플랫폼에 있어 토털 솔루션을 갖췄다"며 "이 신임 대표를 주축으로 커머스 플랫폼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락앤락은 천해우 동남아영업총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최근 선임했다. 이 과정에서 이재호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9개월 만에 수장 자리에서 내려왔다. 사임한 이유는 일신상 이유로 알려졌다. 천해우 신임 대표는 1968년생으로 락앤락 베트남 호치민법인장을 비롯해 동남아사업부문장, 동남아영업총괄 등을 거치며 락앤락이 해외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락앤락 관계자는 "천해우 신임 대표는 회사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며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귀뚜라미 역시 김학수 해외영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지난 2021년 해외영업본부장으로 부임한 뒤 북미 지역 신제품 출시를 비롯해 러시아 현지 법인 설립, 중국 법인 안정화 등 해외 사업을 주도했다. 김 대표는 지난 1994년 대우전자에 입사한 뒤 폴란드와 독일, 이탈리아, 미국, 중국 등지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한 해외 지역 전문가다. 대우전자 유럽본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김 대표는 이후 경동나비엔으로 자리를 옮긴 뒤 미국 법인장, 중국 법인 총경리 등을 역임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해외 시장은 국가별로 다른 영업 환경과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김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국가별 시장 판세를 분석한 뒤 적극 공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안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견기업 사이에서 최근 수장 교체가 이어지는 것은 경기 침체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락앤락은 경기 침체 영향으로 올해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3% 줄어든 1144억원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억원에서 11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중견기업들이 실적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수장 교체 등 변화로 위기에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7-26 07: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