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신임 주중대사에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사진)을 내정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윤 대통령께서 4강 대사 중 하나인 주중국대사에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기획예산처 예산총괄, 재정운영실장, 통계청장과 이명박 정부에선 대통령실 경제수석, 정책실장을 거쳐 윤석열 정부에선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다. 정 실장은 김 내정자에 대해 "신임 정통 경제관료로 오랜 기간 경제부처에 근무하면서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무역갈등 해소 등 중국과 경제협력 정책을 풍부히 경험했다"고 소개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0-14 18:31:3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주중대사에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내정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인사를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중으로 중국 당국에 아그레망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한 가운데, "김 신임 대사는 오랜 기간 경제부처에서 근무하면서 한중 FTA 무역갈등 해소 등 중국 무역 경험이 풍부하다"면서 "평소 경제문제를 중심으로 한중관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수준급 중국어도 구사해 급변하는 동북아 질서에서 한국 위상에 걸맞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10-14 14:03:55[파이낸셜뉴스]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루이스 아비나데르 도미니카공화국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경축특사로 참석했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지난 14~17일 경축특사로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 방문해 16일(현지시간) 열린 아비나데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김 특사는 취임식 전날 아비나데르 대통령을 별도로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축하인사를 전하고,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 발전 의지를 담은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에 아비나데르 대통령은 도미니카공화국의 역내 교통·물류 허브로서의 지리적 이점과 발전 잠재력을 설명하며 광역철도·항만·공항·전력 등 인프라 분야에 한국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어 김 특사는 라켈 페냐 부통령과 면담해 지난해 4월 방한 성과를 평가하고 교류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 로베르토 알바레스 외교부 장관도 만나 1962년 수교 이래 자유민주주의 가치 공유 기반으로 협력을 증진해온 데 대해 공감했다. 또한 김 특사는 산토도밍고 인근 수출자유지역에 위치한 우리 기업 LG생활건강 현지 공장을 격려방문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8-18 14:17:12[파이낸셜뉴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8일 오후 사임한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실을 이끌고 왔던 김 실장은 19개월 만에 사임하게 된다. 후임에는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에 따르면 김 실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사임과 후임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집권 3년차를 맞이하는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대통령실 3실장 모두 교체되는 것으로 김 실장의 사임은 대통령실 참모진에 변화를 주는 동시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무와 정책을 모두 보강한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김 실장은 그동안 안정적인 정국 운영에 있어 윤 대통령을 무난하게 보좌했다는 평가를 받는데. 김 실장 후임 인사로 업무 연속성을 고려해 이관섭 정책실장이 이동하게 되고, 새 정책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장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출신의 정통 관료 출신으로,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으로 활동하면서 노동개혁을 비롯해 굵직한 현안을 처리해오면서 업무 영역을 확대해 정책실장까지 맡은 바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12-28 12:03:09[파이낸셜뉴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3일 국가행정전산망 오류 사태와 관련, "지금부터라도 과감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5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최근 정부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실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국가 행정전산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사례가 최근 갑자기 많이 늘어났다"며 부품 노후화와 소프트웨어업체 영세화, 외부 침입 방지 취약성 등을 지적했다. 과거 전산망에 제도적 투자를 하지 않은 것이 주요 원인임을 지적한 김 실장은 "재정 소요가 필요한 부분은 조속히 투자계획을 확정해 이번 정기국회에서라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내년 예산안 처리가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법정기한을 넘긴 것에 대해 김 실장은 "예산과 법률이 확정돼야 내년도 국정운영 방향도 확정될 수 있다"며 "국회에서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서도 김 실장은 "부산시민은 물론 국민들의 상심이 컸을 것"이라면서도 "엑스포 유치를 통해 이루려고 한 서울과 부산을 축으로하는 국가균형발전전략은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실장은 당정이 부산을 글로벌 금융·디지털·첨단기술도시로 만드는 방안을 만들 것을 재차 촉구했다. 오는 11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 대해 김 실장은 "네덜란드는 EU(유럽연합) 회원국 중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최대 투자국이고, 독일에 이은 2대 교역국으로서 핵심 파트너 국가"라면서 의미를 설명했다. 김 실장은 네덜란드가 세계 최고 수준 반도체 장비 생산국이자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무탄소에너지 육성에 주력하는 나라임을 강조, "국내 정치사정이 여의치 않지만 이번 순방이 양국간 첨단기술 협력과 투자 활성화를 해서 민생경제를 회복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고위당정협의회는 이관섭 정책실장과 한오섭 정무, 이도운 홍보, 박춘섭 경제, 장상윤 사회수석 등 신임 참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 실장은 이번 대통령실 조직 개편에 대해 "대통령께서 민생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계시기에 민생 관련 정책업무도 좀 보다 효율적으로 보좌하기 위해서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12-03 15:22:27[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8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28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누락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거액의 재산신고 누락은 고위공직자에게 치명적인 결격사유"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인사 조치를 촉구했다. 민주당 소속 운영위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대통령비서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 실장이 터무니 없는 이유로, 공직자윤리법과 개인정보를 운운하며 증언을 거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이 수십억 재산을 누락하고도 단순 실수를 주장하면서 아무런 정계도 받지 않았으니 윤석열식 공정과 상식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특히 이들은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수차례 자료를 요구했지만, 끝내 프라이버시 라며 자료제출을 거부했다"며 "김 실장의 재산 내역을 제출하라는 것이 아니라 누락한 재산신고에 대해 어떤 조치를 받았는지 제출하라는것이 어떻게 개인정보가 될 수 있나"라고 따져 물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둥록사항 심사 및 처분기준'에 따르면, 누락 신고된 재산이 5000만원을 넘으면 거짓이나 중대한 과실로 간주하며, 특히 3억원 이상일 경우에는 해임을 포함한 징계를 요구하거나 과태료 처분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들은 "인사혁신처와 대통령비서실도 관련된 조치 내용을 숨김없이 밝혀야 할 것"이라며 "제대로 했다면 숨길 이유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소속의 윤재옥 운영위원장을 향해서도 이들은 "민주당이 강하게 항의하며 자리를 뜨는 중에 윤 위원장이 국감 종료를 선언해 버리는 황당한 상황도 벌어졌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아울러 이들은 "대통령실의 오만한 행태에 대해 강력리 규탄하고, 윤 위원장의 일방적인 국정감사 종료에 대해 사과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운영위 소속 박주민 의원은 "오늘 운영위 국감이 이어지는 만큼, 국감장에서 계속해서 고발조치 등 위원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방안을 강력하게 요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실장이 관련 내용을 소상히 밝히고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솜방망이 처벌을 했다면 인사혁신처는 본연의 임무를 소홀히 한 것"이라며 "잘못된 처벌을 했다면 그에 대한 합당한 사과와 함께 다시 처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3-11-08 10:54:51[파이낸셜뉴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7일 자녀 학폭 논란으로 사퇴한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과 관련해 "경찰, 검찰, 감사원에 의원 면직을 제한할 수 있는지 확인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가공무원법상 조사 및 수사기관에서 비위 관련 조사 또는 수사 중일 때는 퇴직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데 사직처리를 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묻는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김 전 비서관은 지난달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녀 학폭 의혹이 제기되자 당일 자진 사퇴했다. 당시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김 전 비서관은) 부모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정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고 즉각 수리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내부 징계를 피하기 위해 김 전 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김 실장은 "대변인이 즉각 사표 제출을 해서 수리했다고 한 표현은 조금 틀렸다"며 "(윤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한 것이고 그 이후에 경찰, 검찰, 감사원에 김 전 비서관의 의원 면직을 제한할 수 있는 그런 형사상의 프로세스가 있는지 확인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11-07 15:58:14[파이낸셜뉴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7일 "돈을 풀면 선거에도 도움이 되고, 여당 입장에서도 좋은데 안 하는 큰 이유는 빚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지금 우리가 돈을 풀면 이 돈은 저희가 갚는 게 아니라 우리 MZ 세대 다 갚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사실 돈을 풀어서 국민들에게 나눠 주고, 어려운 사람 나눠 주고, 일자리도 재정 풀어서 만들고 하면 얼마나 좋겠나"라면서도 "지금도 국가 빚이 1100조원을 돌파했고, 여기에 가계부채까지 합치면 우리나라의 가계·기업·국가를 합친 GDP 대비 부채비율이 미국보다 20∼30% 높다"고 설명했다. 이념 정치에 치우쳐 경제가 어렵다는 시각에는 선을 그었다. 김 실장은 "이념 때문에 경제가 어렵다는 것은 동의하기가 그렇다며 "지난 정부가 정부 주도, 재정 주도로 (경제) 성장을 했지만 저희 는 민간시장경제 위주로 하겠다. 만약 이념이라면 그 차이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 세수 감소에 대해 야당이 비판하고 있는 부자감세에는 다른 해석을 내놨다. 김 실장은 "역대급 세수가 감소했지만 저희가 보기에 법인세와 소득세, 특히 야당에서 부자감세라고 말씀하신 것은 (감세 규모가) 한 2조원 정도밖에 안 되고, 나머지는 글로벌 경기침체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검찰 위주 인사 비판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았다. 김 실장은 "대통령실만 보더라도 수석 이상에 검사 출신이 1명도 없다. 총리,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중 1명도 없다"며 "공공기관 임원 중 검사나 검찰 출신을 보니 34명이고, 현 정부에서 임명한 것은 18명이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검찰 인력은 한 1%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11-07 15:48:37[파이낸셜뉴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18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 "과학 분야에 정치인들이 나서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근거로 불필요한 공포 조성한다"며 야당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김 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국민에게 피해주는 것은 후진적이고 반지성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과거에도 광우병 괴담으로 많은 축산 농가가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며 "이번에도 이런 괴담으로 어민 수산업자들이 또 피해입기 바로 직전"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김 실장은 "우리보다 훨씬 위험에 노출된 러시아나 미국, 태평양 도서국들은 문제제기가 없음을 상기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에서 오염수 방류에 대해 거짓선동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김 실장은 야당의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촉구와 관련, "추경 재원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미래세대가 갚을 빚이라 최대한 억제돼야 한다"고 일축했다. 김 실장은 "추경 대신에 경제가 민간 부문 위주로 활성화되도록 수출 촉진, 투자 유치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수출이 회복 기미가 보이고 있고, 사우디와 UAE, 미국 등으로부터 수십조원의 투자가 밀려오고 있어서 이런 것은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과 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을 소개한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 직접 참석하셔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라며 "우리 상대자가 세계 최대 부국인 사우디라 힘겨운 경쟁이 예상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국빈 방문에 대해서도 김 실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은 인구감소로 내수위축이 우려되는 우리 경제의 저변을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부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6-18 15:21:41[파이낸셜뉴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국민에게 약속한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3대 개혁이 속도를 더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회 차원의 입법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주요 국정 현안과 실정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하고, 국회와 더 긴밀히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 비서실장은 "우리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하반기에는 경제회복 흐름이 예상되지만, 반도체 등 주력 수출 품목의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미국 은행 파산 사태와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전세 사기, 주식투자 사기, 마약범죄 등 민생 범죄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대통령 비서실은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서민과 약자를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05-24 17: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