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27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2024 광주 사운드파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 사운드파크 페스티벌'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유명 뮤지션의 무대를 선보이는 대중음악 야외 페스티벌로,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특히 올해는 광주시 가을축제 통합 브랜드 'G-페스타 광주'의 하나로, 같은 장소에서 '2024 광주 에이스페어'와 '비어 페스트 광주'와 함께 열려 풍성한 문화 콘텐츠 대잔치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공연에는 '굿 뮤직, 굿 바이브(GOOD MUSIC, GOOD VIBE)'를 주제어로 따뜻하고 발랄한 보이스와 매력적인 멜로디로 매력을 발산하는 스텔라장, 청춘을 위로하는 밴드 다섯(DASUTT), 시원한 가창력으로 행복을 전하는 싱어송라이터 윤마치(MRCH), 일상의 소중함을 노래하는 허지욱, 재즈를 기반으로 평온을 표현한 ART4가 무대를 꾸민다. 참여팀은 모든 곡을 직접 연주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힐링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 관람은 무료다. 이번 공연은 '비어 페스트 광주'와 함께 열려 12종의 푸드트럭에서 판매하는 광주 대표 음식, 세계 음식 등을 맛보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누리집, 네이버 블로그 등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은아 광주시 콘텐츠산업과장은 "광주 대표 야외 음악 축제인 '사운드파크 페스티벌'은 도심 속에서 즐기는 음악 페스티벌의 진가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5 10:49:2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1일 "지금 우리는 순간적으로 퇴행하는 역사의 현장을 목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며 "역사의 발전을 믿으면서 온몸으로 이 퇴행을 맞는 중요한 계기가 만들어 좋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 포럼에 참석 김 전 대통령의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라는 말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윤석열 정부 들어서 그동안 해 왔던 여러 가지 일들과 국가의 역주행하는 것들, 특히 최근에 심지어 광복절까지도 이념화하는 것을 보면서 김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는 말이 꼭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을 순간 해 봤다"고 설명했다. 그런 의미에서 김 지사는 "산업화하고 난 그 후유증으로 인한 지금 만들어진 경제 틀, 다시 역행하는 선출된 권력의 민주화에 대한 퇴행, 미완의 복지국가, 평화는 할 듯 할 듯, 될 듯 될 듯하다가 다시 후퇴하는 이런 모습 보면서 어쩌면 역사는 단기적으로, 순간적으로는 퇴보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다만, 길게 봐서는 발전의 길을 가는 것이다. 그러니까 김 대통령께서 '나는 끝까지 국민과 역사를 믿었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 우리는 순간적으로 어쩌면 퇴행하는 역사의 현장을 목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김 지사는 김 전 대통령과의 일화도 소개했다. 김 지사는 "제 사무실 책상에는 두 가지 물건이 놓여 있다"며 "하나는 40여 년 전에 제가 공직 처음 출발할 때 받았던 명패이고, 또 하나 물건은 22년 전에 김 전 대통령께서 청와대에서 대통령으로 계실 적에 청와대에서 모시면서 받았던 시계"라고 밝혔다. 그는 "이 두 가지 물건을 보면서 첫 번째 제 명패에서는 공직 처음 출발했을 때 초심, 두 번째로 22년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았던 탁상시계로부터는 실사구시를 포함한 대통령의 철학, 이런 것을 생각하면서 도정을 다잡고 앞으로의 공직생활도 일관되게 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 본다"고 말하며 "오늘 포럼을 통해서 그분께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을 묻는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21 16:12:2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16일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정의와 민주, 인권과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 15주기를 맞아 추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은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전남도의회 이광일 부의장과 도의원,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도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헌화, 추모사,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노벨평화상기념관 화합의 광장에 김대중 대통령의 사진과 어록을 미디어 타워를 통해 전시해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정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마련해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록 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대통령님께서 서거한 지 15년이 흘렀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기후 변화, 지방 소멸 등 새로운 위기까지 더해져 국민의 삶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면서 "전남도는 대통령님의 화합과 상생, 통합과 공존의 정신을 다리 삼아 도민과 함께 이 위기의 강을 건너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를 내다보는 대통령님의 탁월한 통찰과 혜안을 본받아 세계가 주목하는 전남, 사람이 모여드는 전남 행복시대를 열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는 김대중 대통령의 신안 하의도 생가를 전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생가 주변에 조성 중인 '한반도 평화의 숲'과 연계해 하의도 일원을 동북아 평화의 성지로 만들고 있다. 오는 11월 목포와 영암 일원에서 세계적 석학의 강연과 다양한 문화행사로 구성된 '김대중 100년 특별 평화 페스티벌'도 계획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6 11:40:0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고 김대중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과 서거 15주기를 기념하는 특별음악회를 오는 17일 오후 5시 전남대 민주마루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시는 김대중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고 그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서거 이후 매년 추모식을 열고 있으며, 지난 2019년부터는 추모 음악회와 전시회 등을 거행하고 있다. 이번 특별음악회는 '미래를 향하여'를 주제로 광주시, 전남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김대중광주추모사업회가 주관한다. 특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이 운영하는 생활예술음악인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된 교향악단인 ACC시민오케스트라가 출연해 의미를 더한다. ACC시민오케스트라 공연은 김병무 지휘자와 나혜숙 소프라노, 윤병길 테너가 협연한다. 또 솔리스트앙상블(임해철 외 10명), 아버지 합창단(윤원중 지휘자 외 40여명)도 출연한다. 이들은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을 비롯해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푸치니 오페라 중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오 나의 태양'·'공주는 잠 못 이루고',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 '김효근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손목인의 목포의 눈물', '베토벤 9번 교향곡 중 환희의 송가' 등을 연주한다. 이번 음악회는 무료 공연으로, 시민 누구나 티켓링크 누리집에서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매해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민주보훈과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광주문화재단은 연계 행사로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드라마 콘서트 '평화의 별, 통일의 강-인동초 사랑'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고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드라마 콘서트' 형식의 작품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일대기를 변사 이황의의 해설과 함께 바리톤 고성현, 테너 장주훈, 소프라노 권로, 가수 신형원, 소리꾼 이영태 등이 무대를 꾸민다. 여기에 코리아모던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인동초 사랑 합창단이 협연한다. 공연은 만 7세 이상부터 관람이 가능하며 홍보물에 나온 QR코드를 통해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매를 할 수 있다. 5인부터는 광주문화재단 예술누리팀으로 예매하면 된다. 또 동구 궁동 향담갤러리에서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고 김대중 대통령 추모전시회 '당신이 그립습니다'를 연다. 서기문·조현수 작가의 고 김대중 대통령과 관련된 역사화, 사진 등 50점을 관람할 수 있다. 박용수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시민들이 이번 음악회를 통해 김대중 정신을 잇고 잘 사는 도시 광주를 만드는 데 함께 해 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2 11:34:3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신안 하의도 김대중 대통령 생가와 여수 달마사 소장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 장흥 대원사 소장 불교전적 등 7건을 도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신안 김대중 대통령 생가는 1924년 출생한 김대중 전 대통령(1924~2009)이 하의보통학교(4년제)를 다니다가 1936년 목포로 이사 가기 전까지 어린 시절을 보내며 성장했던 곳이다. 인권과 평화의 정신을 키웠던 공간으로, 생가는 역사 인물 유적 및 섬 지역 전통민가의 특성을 갖췄다.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을 역임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용서와 화해, 국민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며 분단 이후 최초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켰고, 민주주의, 인권, 평화의 가치를 수호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여수 달마사 소장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은 불교 의식집으로, 예념문(禮念文)과 참법(懺法)을 집성한 것이다. 죽은 사람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아미타불에게 지극한 마음을 가지고 죄업을 참회하는 법회의 절차를 수록하고 있다. 여수 달마사 소장본은 보관상태가 양호하고 초간본 형태를 잘 반영하고 있다. 또 책을 펴낸 사람과 날짜, 장소 등을 기록한 간기가 잘 남아 있어 불교문화사와 인쇄문화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라는 평가다. 장흥 대원사 소장 불교전적은 기존 도 유형유산 339호 장흥 대원사 소장 십현담요해에 동화사판 묘법연화경, 보문사판 묘법연화경, 선원제집도서 등 총 3책을 추가하고 명칭을 변경했다. 추가된 불교 전적은 15세기 간행된 것으로, 인쇄 상태가 양호하며 잔존본이 희귀해 불교사 및 서지학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나주 여재각 △보성 광주이씨 영모재 △강진 황대중 정려유적 △강진 김억추 신도비와 현무묘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박우육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화합을 이끈 김대중 정신의 출발점이 된 김대중 대통령 생가를 비롯해 지정된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관리해 그 역사적 가치를 계승·발전시키겠다"면서 "앞으로도 문화자원을 발굴·보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순천 금룡사 소장 지장보살본원경 △여수 한산사 지장시왕도 △해남 방죽샘과 중수비 △해남 남천교 및 어성교 중수비와 청류정 표석 △화순 용암사 목조보살좌상 △나주 척서정 △장흥 열호재 △장흥 수의봉 위원량 망곡 암각시문 8건을 문화유산 지정 예고했다.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검토한 후 문화유산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도 문화유산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08 08:58:34출판사 창비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3년간 특별기획 시리즈 '창비 한국사상선'을 발행한다. 조선의 대학자 삼봉(三峰) 정도전부터 시작해서 30권 김대중 전 대통령까지 매년 10권씩 총 30권, 59명으로 구성됐다. 우선, 한국사상선 1차분인 10권에는 정도전을 비롯해 △세종·정조 △김시습·서경덕 △함허기화·청허휴정·경허성우 △이황 △최제우·최시형·강일순 △김옥균·유길준·주시경 △박은식·신규식 △안창호 △박중빈·송규 등이 포함됐다. 16일 열린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백낙청 간행위원장은 "한국 독자들이 제대로 알아야 한국 사상이 전 인류와 세계에 제대로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 사상을 조선시대부터 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제한된 규모 내에서 일을 마치기 위해선 조선시대부터 시작해야 했다"며 "대신 이제까지 한국사상사 등에서 잘 다루지 않던 20세기 후반 사상가들까지 다루자고 해서 특색으로는 철학자 같은 이론가만이 아니라 문학가, 시인, 평론가들도 포함했다"고 부연했다. 이번 시리즈는 창비의 창립 60주년인 오는 2026년까지 진행된다. 1차분인 10권을 먼저 낸 뒤 율곡 이이, 백범 김구 등을 다루는 2차분은 내년 중 출간할 예정이다. 마지막 시리즈는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 마무리된다. 간행위원회는 "문명적 대전환에 기여할 사상에 의미 있는 보탬이 되고, 대항 담론에 그치지 않는 대안 담론으로서 한국사상이 갖는 잠재성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16 16:02:5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2일 "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 후반기에는 지난 2년의 성과를 모아 학교 현장에서 대전환을 실현하겠다"면서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에서 구현했던 미래교실, 즉 '2030교실'을 바탕으로 교육 수업 대전환을 이뤄 내겠다"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주민직선 4기 출범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껏 변방으로 불리던 전남교육은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의 성과를 토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에듀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해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육감은 향후 주요 정책 추진 계획도 발표했다. 먼저, 교사가 수업에 집중하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는 것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교육청 정책사업 정비와 학교 감사 시스템 개선으로 업무를 경감하고, 학교기본운영비 확대와 학급운영비 연차별 증액으로 자율성을 강화한다. 이에 더해 각종 지침과 매뉴얼을 대폭 정비해 업무를 간소화하고, JNE챗봇 도입과 업무DB를 고도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또 '2030교실'은 언제 어디서 누구든지 학습이 연결되고 확장되는 개념으로, 내년부터 기존 인공지능(AI) 교실·지능형 과학실 등과 연계·통합 구축함으로써 교사와 학생이 상상하고 희망하는 수업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내년 9월 시범 도입될 전남교육 AI·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질문이 배움으로 이어지고, 미래 역량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학생주도성 키움수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사는 교육 활동에 전념하고, 아이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자신의 관심과 속도에 따라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김 교육감은 또 아이 키우기 좋은 전남교육 실현을 위한 '공생' 교육정책도 더욱 강화한다. 우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의 기본적 학습 복지를 증진하는 '전남학생교육수당'을 지자체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지급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부터는 매월 10만원씩 전남 22개 시·군 전 지역 동일한 금액으로 중학생까지 지급하는 안을 정부와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학생 건강증진 통합프로그램과 Wee클래스-Wee센터-Wee스쿨 기능을 확대해 아이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 사업도 연차별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남의 모든 아이들이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고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전반기 2년 동안 전남교육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글로컬 교육'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교육정책도 마련했다. 먼저, 전남의 아이들이 지역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학생이 주도하는 '전남義 교육', '프로젝트형 생태프로그램' 등 전남의 정체성에 기반한 교육 모델을 적극 추진한다. 또 '글로컬 진로진학 멘토링'과 '해외 진로체험'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 특성 및 산업과 연계한 전남형 교육발전특구 운영으로 '지역 중심 글로컬교육' 모델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우리에게 닥친 학령인구 감소, 기후변화 위기 및 교육격차 문제도 공생의 가치를 인식하고 실천할 때 해결할 수 있다"면서 "인간과 자연의 공생, AI와의 공생, 지역을 살리는 로컬 공생으로 전남의 아이들을 미래의 인재로 키워 내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02 13:01:41[파이낸셜뉴스] 한 아파트 외벽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름 석 자가 페인트로 쓰여있어 누리꾼의 관심을 모았다. 12일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오산시 한 아파트 외관 보수 과정에서 김 전 대통령의 성명이 새겨져 논란이 일었다. 오산대역에 위치한 해당 아파트는 1100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지난 1일부터 외벽 재도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동별로 도색 밑작업을 위해 임의로 페인트를 칠했는데, 1개 동에는 옅은 주황색으로 '김대중'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입주민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이를 목격한 입주민들은 아파트 커뮤니티에 '외벽 칠하다가 저건 왜?' 등 관련 게시글을 올려 관리사무소의 확인, 조치를 요청했다. 한 입주민은 "많은 이웃들이 생활하는 공적인 장소인데 다소 정치적으로 보일 수 있는 글자가 새겨져 황당하다"며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혐오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해당 글자는 재도장 시공을 맡은 건설사에서 투입된 작업자가 쓴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작업자 이름이 김대중 아닐까요" "입주민들 황당하기는 하겠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짓을 한 걸까" "페인트칠하다 웬 정치질"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13 11:25:3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12일 "빠르게 다가서는 미래사회에 대비하고,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광주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린 광주경영자총협회 금요 조찬 포럼에 참석해 '지역사회와 경제발전 전남교육이 앞장서겠습니다'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교육감은 "미래사회는 기후 위기, 지역 소멸 등이 가속화하고 이는 개인, 학교가 개별 단위로 해결하기 어렵다"면서 "지역 사회와 함께 공생의 교육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남도교육청은 △지역 산업과 연계한 청년취업 활성화 △해외 유학생 유치 및 국제직업고 신설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운영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먼저, 지역 산업과 연계한 청년취업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 양성 사업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학습 중심 현장 실습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 등을 적극 지원한다. 또 이주배경학생 및 해외 유학생 유치를 통한 지역 산업인력 양성을 위해 (가칭)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신설을 서두르고 있다. 전남국제직업고 신설은 △단기적으로 기존 직업계고에 해외 유학생 유치(2025년 3월) △중기적으로 기존 학교를 전남국제직업고로 전환(2026년 3월) △장기적으로 전남국제직업고 신설(2028년 3월) 등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현재는 2026년 3월 개교 예정으로 강진군에 18학급 규모의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전남도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운영을 통한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7월 도교육청과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구성돼 운영 중인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는 전남교육 주요 정책 수립에 대한 자문과 정책의제 발굴, 전남교육 현안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한다. 전남도교육청은 특히 지역에서 세계로 향하는 '글로컬 교육'을 구현하는 실천적 무대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개최를 야심 차게 준비 중이다.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지속 가능한 지역 중심 미래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무대로 펼쳐진다. '공생의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대주제 아래 △해외 석학들의 강연 △미래교육 전시 △글로컬 미래교실 운영 △문화예술 교류 △미래교육 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 교육감은 "전남교육은 전체 학교의 절반에 육박하는 학생 수 60명 이하 작은 학교와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역 사회와 지혜를 모으고 '공생의 교육생태계'를 구축하면 얼마든지 새로운 희망과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전남의 작은 학교들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개별 맞춤형 창의교육에 유리해 미래교육의 모델로 키우기에 적합하다"면서 "이를 통해 변방의 전남교육을 세계가 인정하는 K-에듀의 본산으로 이끌어 내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12 10:42:00[파이낸셜뉴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겸 상임고문은 4·10총선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9일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배운 마지막 정치인 이낙연이 호남 정치의 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새로운미래 선거대책위원회는 설훈 후보가 출마한 경기 부천을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이 공동대표는 이날 광주 광산구 쌍암공원에서 진행한 파이널 집중유세에서 "참으로 불행하게도 여야 지도자들 가운데서 사법 리스크가 없는 사람은 저 하나뿐"이라며 "저는 해당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을 여러분께 분명히 다짐드린다"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선거 이후에 민주세력을 재편하고 재건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도덕성을 회복한, 그래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한 민주세력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공동대표는 "이재명의 민주당은 호남 출신으로 수도권에서 활동하던 유망한 정치인들을 씨도 남기지 않고 몰살시켰다"며 "그러다 보니 절반쯤 부상병이 잃은 채로 나와 있는 저 이낙연 혼자만 달랑 호남의 중진으로 살아남게 됐다"고 당선의 간절함을 드러냈다. 당 선대위 및 지도부는 부천역 광장 일대에서 피날레 유세를 폈다.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은 "선거 안 골목 곳곳에서 국민의 삶이 외면당하는 모습, 무능, 무도한 윤석열 정권은 반드시 심판되어야 한다는 국민의 분노를 봤다"며 "윤 정권을 심판하려면, 자당의 반칙, 특권, 편법, 흠결을 외면하는 민주당으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원석 공동선대위원장은 "총체적 위기 앞에 대한민국의 경제와 미래를 위한 대안을 만들 새로운미래와 설훈이다"라며 "민주주의 정치 복원의 길에 설훈 후보가 앞장설 것이다. 더 위대한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신경민 공동선대위원장 또한 "내일 기호 6번에 투표하면 1석3조"라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이재명 대표를 심판하고, 설훈 후보를 당선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지역에 출마한 설훈 후보는 "저 설훈을 통해서 무능력한 윤석열 정권 심판을 해달라"며 "3년 남은 윤석열 정권에 확실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4-10 00: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