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나운서 김대호가 프리랜서 선언 후 달라진 출연료를 언급했다. 김대호는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출연료가 100배, 150배 뛰었다"며 "프로그램마다 아나운서 월급 정도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김대호는 “KBS의 둘째 아들이 되겠다. 어차피 퇴사하고 한동안은 저를 갈아버릴 생각으로 나왔기 때문에 불러만 주시면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나도 프리랜서가 되고 난 후 MBC에 출연했을 때 ‘MBC의 아들이 되겠다’고 했는데 결국 이루어졌다”면서도 “김대호가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는 것까지는 인정하는데 ‘사당귀’까지 치고 올 줄은 몰랐다”라고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코미디언 김숙은 KBS 엄지인 아나운서에게 "친구(김대호)가 100배 받는 건에 고민인 것 같은데 프리랜서를 고민 중이냐"고 물었고, 전현무는 “(내가) 정답을 알고 있다. 붙어있어라. 그냥 기회 줄 때 붙어 있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2023년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예능 대세로 떠오른 그는 지난 2월 MBC를 퇴사, MC몽이 이끄는 원헌드레드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16 10:55:42[파이낸셜뉴스] MBC 인기 아나운서 김대호가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향후 출연료가 100배 이상 뛸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31일 김대호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퇴사 결정을 공식화했다. 그는 "(이곳에서) 가장 먼저 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내 삶을 너무 재밌게 봐주지 않았나"라며 "때론 놀리고, 재밌게 같이 즐겨준 게 고마웠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회사를 그만두기보다 다른 인생은 어떻게 살까 싶은 것이다. 너무 고맙게도 그 계기가 생겼다"라며 "내가 삶의 고삐를 당길 순간이란 생각, 내 인생에 재밌는 순간이 될 거란 확신이 생겼다”고 퇴사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프리랜서 아나운서 선배인 전현무는 "매월 월급 또박또박 받다가 프리랜서로 0원이 되면 공포감이 있다. MBC 울타리에서 벗어나 아예 일이 없을 수 있다. 나도 나오자마자 방송 1개였다"라며 "수입이 0원인 적도 있었다. 난 불확실한 수익으로 전전긍긍했지만 넌 안 그럴 것 같다. 그냥 받아들이고 다음 걸 기다리는 호방한 마음이 들 것"이라고 격려했다. 다만 MBC측은 퇴사가 확정된 것은 아니고 절차를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진 MBC 아나운서 소속으로, 고정출연 중인 MBC 프로그램 잔류와 하차 여부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대호는 이후 다수 교양 및 시사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다 2023년 4월 '나 혼자 산다'을 통해 소탈한 일상을 공개하면서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프리랜서 선언에 관한 소문이 계속됐고, 그는 방송 출연료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지난 2023년 '라디오스타' 출연한 김대호는 당시 "아나운서는 방송 출연료를 따로 받지 않는다. 사규상 (시간당) 최대 4만 원을 받는다"라면서 "부장님께 컴플레인을 넣었더니 '알고 있다. 고맙다. 노력하겠다'고 하더라"라며 씁쓸해했다. 또한 "외부 활동 건은 회사에 보고 후 그 수입은 제가 받지만 상업 광고 활동은 할 수 없다"며 "광고 제안이 15개 왔지만 거절했다"라고 고백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퇴사 후에도 기존에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퇴사 이후 출연료가 크게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JTBC 아나운서 출신 장성규는 프리랜서 선언 이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100억원대 건물주가 됐다. 그는 지난해 5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뉴스할때와 돈이 다르다. 회사에서 월급 받고 뉴스 출연료 2만원 받다가 (프리랜서 선언 후) 통장에 정산되서 들어올 때 믿기지 않는 돈이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SBS 아나운서 출신 배성재 역시 "아나운서 때는 컬투쇼 1회 출연하면 1000원이었는데 프리랜서 선언 후 100배는 뛴 것 같다"라고 밝힌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02 21:59:37민주노동당 의원들의 불법 후원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김대호)는 제17대 총선에서 언론노조 총선투쟁기금을 권영길 의원 측에 기부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 이 노조 신학림(48)전 위원장과 이용식(53) 민주노총 사무총장을 1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그러나 비례대표 후보자로 민노총으로부터 1000만원을 기탁금 명목으로 기부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천영세, 단병호 의원은 ‘무혐의’로 결론짓고 사건을 종결했다. 검찰은 다만 4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권 의원과 보좌관 송모씨에 대해서는 분리 결정해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신 전 위원장은 언론노조 전 정치위원장 현모씨(51.약식 기소)와 함께 2004년 3월부터 4월까지 창원을 선거구에 출마한 권 후보의 측근에게 3200만원을 선거자금 명목으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은 또 2003년 12월∼2004년 6월 사이 언론노조 조합비 관리 통장에서 월급 보전 명목으로 120만원∼300여만원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1260만원을 임의로 인출,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도 받고 있다. 이 사무총장은 2004년 3월 민노총 기금 중 2000만원을 ‘민노당 당비’로 기부하고, 17대 국회의원 선거의 지역구에 출마한 민노당 입후보자 52명에 대해 후보자등록기부금 명목으로 500만원씩 모두 2억6000만원을 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천 의원, 단 의원에 대해서는 직접 정치자금을 준 게 아니라는 이수호 전 민노총 위원장 진술과 계좌 추적, 회계장부 내용 검토 등을 통해 민노당 당비에서 기부 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무혐의 처리했다. 이 전 위원장의 경우도 전임 집행부의 결의로 집행을 하고 사후 보고를 받았을 뿐이라는 진술과 증거에 신빙성이 있어 혐의 없음으로 종결했다. 2004년 정치자금법이 개정돼 단체 후원금이 금지되자 뒤늦게 민노총 산하 조합원 명의로 10만원씩 쪼개 후원금을 받아 영수증 처리한 것으로 알려진 권 의원은 본인을 직접 조사한 뒤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분리 결정했다. /jjw@fnnews.com 정지우기자
2007-10-01 12:4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