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쟁기념사업회는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이 다음 달 전쟁기념사업회의 안보교육프로그램인 용산특강의 연단에 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전쟁기념사업회에 따르면 김 감독은 4월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대한민국 현대사 재조명'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김 감독이 영화 개봉 후 제작발표회 등을 가진 적은 있지만, 강연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감독은 이 자리에서 한국전쟁(6·25전쟁) 휴전 회담이 진행되던 1953년 6월 18일 새벽 0시를 기해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미군과 유엔군의 동의 없이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수감돼 있던 북한 및 남한 출신의 반공포로를 석방한 사건에 관해 얘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감독은 이후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과 남한에 대한 미국의 안전보장 및 경제원조 등에 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기념사업회는 국방·안보·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인사를 초청해 지난해 8월부터 매월 셋째주 금요일에 용산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올 들어선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이 연사로서 강연을 한 바 있다. 건국전쟁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적 행보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로, 지난달 1일 개봉했다. 이 영화는 개봉 27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현재 누적 관객 수는 116만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김 감독은 후속작 '건국전쟁2: 인간 이승만'을 내년 3월 26일 개봉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29일 제작발표회에서 밝히기도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19 18:01:42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흥행을 이끈 김덕영 감독(59)이 내년 3월 개봉되는 후속편인 '건국전쟁2'에 대해 "한국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이야기 하려고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건국전쟁2' 제작보고회에는 김 감독을 비롯해 원성웅 목사, 이한우 저널리스트, 이호 거룩한대한민국네트워크 대표, 마이클 브린 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즈 회장, 류석춘 교수가 참석해 '건국전쟁2' 제작 취지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날 김 감독은 "많은 후원자의 격려와 후원 속에 꿈의 고지라 불리는 100만을 돌파했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운을 뗀 뒤, "2편의 부제를 ‘한국인의 탄생(The Birth Of Koreans)’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어떻게 탄생했는지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 땅에 사는 한국인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과정에서 건국 1세대가 우리에게 어떤 큰 선물을 줬는지를 이야기를 하려 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이승만 대통령의 개인사와 기독교인 이승만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며 "곳곳에 이 대통령이 남긴 기록들을 참고했고, 큰 지도를 펴서 '이승만 다이어리'에 나온 이 대통령의 행적지들에 점을 찍었는데, 그 점을 연결했더니 어마어마한 그림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대통령은) 개화도 안 됐던 시기에 전 세계를 돌아다닌 최초의 여행가더라"면서 "그런 이야기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패널로 참석한 이호 대표도 "이 대통령이 어린 시절 나비를 좋아해 하염없이 쫓아다녀서 동네에선 '꽃귀신 들린 녀석'이라고 놀릴 정도였는데, 그런 인간적인 면모가 할아버지가 된 다음에도 고스란히 남아있더라"며 "내년 3월 26일은 이 박사 탄생 150주년이 되는 날인데, '건국전쟁'을 능가하는 흥행이 이뤄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건국전쟁'은 지난 1일 개봉돼 29일 0시 현재 누적 관객수 101만8566명을 기록 중이다. '건국전쟁2'는 이 전 대통령 탄생 150주년이 되는 내년 3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2-29 15:09:19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이 1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속편 제작을 예고했다. '건국전쟁'은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누적관객수 96만명을 기록했다. 김덕영 감독은 25일 오후 "'건국전쟁'이 현재 96만 명 관객을 동원했다. 여러분들 모두의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성원에 힘 입어서 '건국전쟁2 - 인간 이승만 The Birth of Korean(한국인의 탄생)' 제작을 순조롭게 진행 수 있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이번에 새롭게 제작되는 '건국전쟁2'에서는 1편에서 제대로 다루지 못했던 이승만 대통령의 개인사와 인간적 관계, 그리고 그의 순수했던 인간적 모습들이 스크린에 담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1편이 '한국의 탄생'(The Birth of Korea)'을 그리고 있다면, '건국전쟁2'에서는 부제목이 암시하고 있듯이 'The Birth of Korean', 즉 '한국인의 탄생'이다. 전근대적 사회적 관계 속에 놓여 있었던 한국인들이 어떻게 근대적인 자유로운 한국인으로 탄생할 수 있었는지 주목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김덕영 감독은 오는 29일 제작발표회까지 열고 '건국전쟁' 흥행에 대한 감사 인사와 소회, 그리고 새롭게 제작될 '건국전쟁2'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26 09:35:46지난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CGV. 이른 아침부터 극장 안은 많은 관객들로 북적였다. 영화 '건국전쟁'을 보러온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이었다. 이날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여의도CGV 9개관 전관을 빌려 '건국전쟁' 단체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건국전쟁'은 한국의 첫 대통령 이승만(1875~1965)을 재평가한 작품으로,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단체관람 행사에는 영화를 연출한 김덕영 감독(59) 외에도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영화 상영에 앞서 진행된 무대인사에서 이영훈 담임목사는 "이승만 대통령은 원래 목사가 되려고 한 분이었는데 나라를 구하고자 정치인이 됐다"면서 "그런 분이 대한민국을 건국하는 데 앞장섰으니 우리는 이 나라가 바로 서고 건강한 나라로 변화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덕영 감독은 "개봉 초기엔 극장을 잡지 못해 애를 먹기도 했지만 이런 작은 불씨들이 확산되면서 더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아주고 있다"면서 "이 영화가 대한민국에서 거대한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화답했다. 무대인사를 마치고 나온 김덕영 감독을 만나 '건국전쟁'을 둘러싼 이야기를 나눴다. ―우선 '건국전쟁'의 흥행을 축하드린다. 이번 작품이 이렇게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예상했나.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다큐멘터리 영화는 보통 5만명 정도를 넘으면 흥행에 성공했다고 말할 정도로 흥행하기 어려운 장르다. 개봉 16일째인 이날 현재 이 영화가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480만), '워낭소리'(293만), '노무현입니다'(185만)에 이은 다큐 영화 흥행 톱4 기록이다. 개봉 16일 만에 엄청난 일이 벌어진 것이다. ―흥행세가 심상찮은데, 이번 작품의 흥행 윈동력은 무엇이라고 보나. ▲'사실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10대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학교에서 전혀 배우지 못한 내용들을 영화에서 보고 충격을 받고 있다. 하지만 100분이라는 시간 동안 차분히 이승만 대통령을 둘러싼 당시의 역사적 환경을 관찰하면서 무엇이 진실인지 스스로 깨닫고 있다. 20~30대 여성들은 1954년 이승만 대통령의 미국 맨해튼 '영웅 거리' 퍼레이드를 보면서 그렇게 세계에서 인정받는 대통령이 우리나라에선 그동안 너무나 저평가 받고 무시 받았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있다. 그러면서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말하고 있다. 중장년층의 지원은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실제로 10대 및 20~30대 관객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 이것이 흥행의 원동력이라고 본다. ―영화에 방대한 자료와 필름이 사용됐는데 이것을 모으는데도 꽤 시간이 걸렸겠다. '건국전쟁'은 언제부터 기획됐고,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나. ▲지난 2020년 영화 '김일성의 아이들'을 마친 뒤에 차기작을 고민할 때였다. 당시 북한 체제의 모순성을 16년 동안이나 연구한 셈이었다. 가만히 보니까 흥미로운 구호가 하나 떠올랐다. "이승만 괴뢰 도당을 타도하자!" 1960년대 막을 내린 이승만 정부를 북한은 1990년대, 2000년대까지도 비판하고 있었다. 이유가 뭘까 궁금했다. 왜 사라진 정부를 놓고 그렇게 날선 비판을 하는 것일까? 그렇게 이승만에 대한 연구가 시작됐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이승만을 죽여야 했던 북한 김일성 체제, 남한의 주사파 세력들, 그들의 연합 작전이었다. 한반도에서 자신들이 정통성을 인정받아야 한다는 어떤 이데올로기적 발동 같은 것일 수 있다. 따지고 보면 그건 문재인 정부의 통일정책으로까지 이어지는 아주 놀랍고 무서운 반자유민주주의적 이념이었다. 이승만이 그 희생물이 되었던 셈이다. ―작품 속에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이 여럿 나오지만 그중 가장 위대한 부분을 하나 고른다면.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토지개혁, 여성투표권 부여. 이 세 가지는 거의 이승만의 단독 플레이였다. 1948년 여성에게 투표권을 줘야 한다는 선각자들이 당시 얼마나 됐겠는가. 토지개혁과 한미상호방위조약은 대한민국의 오늘과 같은 발전과 번영을 이룰 수 있는 근본적 토대였다. 인간이라면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 자신이 누리는 혜택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출발은 이승만이었다. 그걸 부정할 수 있는 사실은 아무것도 없다. ―이번 작품에서 관객들이 꼭 기억했으면 하는 부분이나 대사가 있다면. ▲영화 속 내레이션 중 이런 부분 있다. "살아 생전 그토록 다시 오고 싶었던 자신의 고국이었지만 생을 마감하고 나서야 그는 고국 땅에 돌아올 수 있었다. 그날 장례식은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졌지만 그를 떠나 보내는 슬픔은 온 나라가 함께했다. 이승만 시대의 마지막이 그렇게 저물어가고 있었다. 그의 유해가 정들었던 서울의 거리 곳곳을 지날 때마다 수많은 국민들이 애도의 뜻을 담아 그와 작별을 고했다. 그가 한평생 무엇을 위해 싸웠고 진정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걸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과연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는 이승만이 꿈꿨던 그런 나라를 진정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일까?" 이 부분을 많은 분들이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영화에 보면 잘못된 역사적 사실을 지적하는 부분이 많은데, 요즘 젊은이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이승만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는 어떤 게 있나. ▲6·25 때 '서울 시민 여러분 안심하십시오'라고 방송하고 자기가 제일 먼저 한강다리를 끊고 도망쳤다는 '런승만'(도망치다는 뜻의 RUN과 이승만의 합성어)은 완전히 조작된 것이다. 1950년 6월 27일 발표된 방송 원문 어디에도 그런 말은 없다. 오히려 방송 원문을 통해 우리는 진정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지도자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제 국민들이 이승만 대통령의 애국심을 정당하게 평가하길 바란다. ―이승만 대통령을 재평가했다는 점에선 작품을 높이 평가하지만, 진영논리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일부 주장이 있는데, 이에 대한 감독님의 생각은. ▲'건국전쟁'이 4·19 정신을 훼손했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저는 거기에 동의할 수 없다. 저 역시 개인적으로 4·19로 희생된 숭고한 영혼들에 대해 마음 깊이 안타까운 심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건국전쟁'은 4·19를 촉발시킨 3·15 부정선거와 이승만 대통령이 직접적 연관이 없다는 것을 여러가지 객관적 자료를 통해서 증명했다. 4·19 정신이 뭔가? 자유를 위해서 불의에 항거했던 것 아닌가? 지난 70년 동안 한 명의 애국자를 살인마, 독재자로 난도질을 해왔다. 이런 잔인한 사회, 몰인간적이고 비이성적인 평가가 과연 옳은 것일까. 나는 그것이야말로 불의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1공장 45반의 여름', '김일성의 아이들' 같은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이번에 '건국전쟁'으로 대박을 터트렸는데, 다음 작품으론 어떤 걸 준비하고 있나. ▲'건국전쟁 2' 제작을 계획 중에 있다. '인간 이승만'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파고 들어가 볼 생각이다. 이승만은 그 자체로 매우 매력적인 인물이다. 지금도 조지워싱턴대 학사, 하버드대 석사, 프린스턴대 박사라고 하면 아마 '대단한 석학'이라고 평가할 것이다. 그걸 20세기 초에 한 사람이 이승만이다. 그 자체로도 높이 평가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영화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영화를 통해 거짓의 거대한 이데올로기를 벗겨내시기 바란다. 그건 사회와 언론, 그리고 개인들 모두가 해야 할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그 거대한 거짓의 장막을 벗겨버리면 한 '노인'이 보일 것이다. 오직 대한민국만을 위해 살았고, 대한민국 국민만을 사랑했던 한 노인, 그의 이름이 이승만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02-18 18:42:49[파이낸셜뉴스] 행정공제회는 대한민국 테니스 간판스타 이형택 감독과 함께하는 ‘스포츠스타 원데이 클래스’를 6월 15일과 30일에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스포츠스타 원데이 클래스’는 행정공제회 회원복지행사의 일환이다. 스포츠스타를 초빙해 1:1 레슨을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4회에 걸쳐 이형택 테니스장(건국대학교 스포츠과학타운)에서 진행됐다. 약 150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코치진으로는 현재 동상이몽2 등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이형택 테니스아카데미 원장(이하 이형택 감독)과 손혁재 코치, 오대성 코치, 남혜린 코치, 김덕영 코치, 인플루언서로도 활약하고 있는 이형택 감독 제1호 제자 송아 코치, 대한민국 최초 윔블던 준우승자인 전(前) 국가대표 전미라 선수가 참여했다. 행정공제회는 올해 배드민턴, 탁구, 볼링 등의 종목으로도 1:1 레슨 제공 행사를 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01 16:35:34다큐 영화 '건국전쟁' 감독판 시나리오가 오는 27일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영화로 치면 '디렉터스 컷' 각본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이다. '건국전쟁 오리지널 각본집'에는 다양한 사진 자료와 6차 퇴고에 걸친 김덕영 감독의 스토리 원안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다만, 상영관에서 본 다큐멘터리는 원 각본에 살을 붙여 만든 결과물이라 오리지널 각본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저자는 여러 학자들과 측근의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서 논란의 중심에 선 이승만 전 대통령의 공적과 대한민국 건국 과정을 심도 있게 파헤친다. 1949년 농지개혁을 비롯해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과 여성 참정권 도입, 원자력 발전 등 이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정책들이 책의 주제가 된다. 김 감독은 "한강의 기적과 오늘날 대한민국의 경제적 번영은 이 전 대통령이 놓은 토대 위에서 가능했다"며 "이 시나리오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을 둘러싼 오해와 편견을 타파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건국전쟁 오리지널 각본집'은 단순한 역사 서술을 넘어 대한민국이 자리를 잡기까지의 복잡 다단한 과정, 그리고 이때 발휘한 리더십과 정치적 결단, 개인의 헌신 등을 생생히 조명할 전망이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건국전쟁'은 지난달 1일 개봉돼 14일 현재 관객 114만명을 기록 중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3-14 15:12:09최근 영화 '파묘'를 언급해 주목받은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이 '파묘'에 대해 또 다시 강한 비판에 나섰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건국전쟁2' 제작보고회 자리에서다. 앞서 김 감독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영화 '파묘'에 대해 "항일 독립? 또 다시 반일주의를 부추기는 '파묘'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며 "'건국전쟁’에 위협을 느낀 자들이 '건국전쟁'을 덮어버리기 위해 '파묘'로 분풀이를 하고 있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날 김 감독은 영화 '파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실은 '건국전쟁' 영화가 개봉한 다음 개인적으로 여러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의 콘텐츠를 모니터링했었다"며 "그런데 특정 정치 집단에서 이 영화를 보이콧하자는 운동을 하고 있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은 마음에 안 들고 비판할 게 있다 하더라도 작품을 본 다음 이야기하는 게 옳은 게 아닌가 싶다. 10여개 유튜버들이 동시에 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불쾌했다"며 "이제 더 이상 반일이니, 항일이니 근거도 없는 민족감정을 악용하는 영화보단 대한민국을 구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 진실에 관한 영화에 관심을 돌려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9년도인가 KBS에 도올 김용옥 선생이 나와서 이승만 묘지를 파묘한다 했었다"며 "제 입장에선 '파묘'란 제목이 자연스레 떠올랐는데, 굉장히 불쾌했다. 뭘 보지 말자가 아니라, 우리는 보지 말자는 의미”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건국전쟁'은 지난 1일 개봉돼 29일 0시 현재 누적 관객수 101만8566명을 기록 중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2-29 15:50:48[파이낸셜뉴스] 영화 '건국전쟁' 포스터를 SNS에 올렸다가 악플 세례를 받은 가수 나얼이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과 만났다. 김 감독은 지난 28일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가수 나얼씨를 만났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나얼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김 감독은 꽃다발을 들고 있다. 100만 관객 돌파 축하 꽃다발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나얼은 모자를 쓰고 검은색 후드티 위로는 파란색 조끼를 걸쳐 편안한 차림이었다. 김 감독은 전날 올린 게시글에서는 "얼마 전 가수 나얼 씨가 영화 '건국전쟁' 포스터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가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이 일자, 스스로 댓글 창을 닫아 버린 사건이 있었다"라면서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에 열광하듯,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도 있는 것이고 또 자신이 존경하는 정치인도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에는 굉장히 이상한 방식으로 중립을 요구하는 문화가 있는 것 같은데 솔직히 동의할 수 없다"라면서 "불과 4, 5년 전 우리의 대중문화 속 연예인들의 소위 '소신 발언'이라는 것 기억하느냐. '박근혜 나와!'라고 시사회장에서 외쳤던 한 연예인은 여전히 승승장구한다"라고 했다. 다만 이 게시글은 현재는 찾아볼 수 없다. 앞서 나얼은 지난 12일 SNS를 통해 '건국전쟁' 포스터와 이승만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낡은 성경 사진을 게재하고 글을 남겼다가 악플 세례를 받은 바 있다. '건국전쟁'은 건국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 독립운동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재임 기간 농지 개혁과 같은 업적을 부각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나얼의 게시물에 일부 네티즌들은 "역사 공부 다시 해라" "이딴 걸 옹호하냐" "나얼 손절" 등의 댓글을 달며 비난을 쏟아냈다. 야권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나얼 2찍(보수 지지자) 인증" "나얼이 이승만을 존경하는 건 개인 취향 문제가 아니라 지능 문제다. 잘 가라" "나얼 좋아했는데 정이 뚝 떨어진다" 등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결국 나얼은 해당 게시물의 댓글창을 폐쇄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29 06:59:51[파이낸셜뉴스] 이승만 전 대통령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27일 배급사 다큐스토리에 따르면 '건국전쟁'의 누적 관객수는 이날 1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일 개봉한 지 27일만이다.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4년·480만명), '워낭소리'(2009년·293만명), '노무현입니다'(2017년·185만명)에 이어 역대 흥행 순위 4위에 올랐다. 한편 '건국전쟁'을 연출한 김덕영 감독은 오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속편 제작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25일 오후 김덕영 감독은 "'건국전쟁2'에서는 1편에서 제대로 다루지 못했던 이승만 대통령의 개인사와 인간적 관계, 그리고 그의 순수했던 인간적 모습들이 스크린에 담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1편이 '한국의 탄생'(The Birth of Korea)'을 그리고 있다면, '건국전쟁2'에서는 부제목이 암시하고 있듯이 'The Birth of Korean', 즉 '한국인의 탄생'이다. 전근대적 사회적 관계 속에 놓여 있었던 한국인들이 어떻게 근대적인 자유로운 한국인으로 탄생할 수 있었는지 주목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27 20:19:01[파이낸셜뉴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이 최근 개봉해 흥행 중인 영화 '파묘'와 관련해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감독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항일독립? 또다시 반일주의를 부추기는 '파묘'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며 "'건국전쟁'에 위협을 느낀 자들이 '건국전쟁'을 덮어버리기 위해 '파묘'로 분풀이를 하고 있다"고 올렸다. 지난 22일 개봉한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 미스터리 '파묘'는 개봉 나흘째인 25일 기준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파묘'의 개봉으로 '건국전쟁'의 박스오피스 순위도 2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파묘'는 전통적인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을 결합하면서 일제강점기 역사 이야기를 녹여냈다. 이를 두고 김 감독이 '반일주의'로 규정한 것이다. 김 감독은 이승만 전 대통령 유해를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는 도올 김용옥의 과거 발언도 인용하고 "영화 '파묘'에 좌파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진실의 영화에는 눈을 감고, 미친 듯이 사악한 악령들이 출몰하는 영화에 올인하도록 이끄는 자들은 누구일까"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오는 28일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할리우드 판타지 '듄 2'가 개봉할 예정인 것도 언급하면서 "'파묘'와 '듄 2'로 관객이 몰리면 가장 큰 타격은 ('건국전쟁'의) 극장 수, 스크린의 감소"라며 "이걸 극복하는 대안은 오직 하나, 단결이다. 뜻 있는 기업, 사회단체, 기독교 교회가 마지막 힘을 내달라"고 호소했다. 또 "이 고비를 넘어야 185만명 관객을 동원한 '노무현입니다'를 넘어설 수 있다"며 "'건국전쟁'의 200만 고지 달성을 위해 애써달라"고 덧붙였다. 지난 1일 개봉한 '건국전쟁'은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가 96만6천여명으로, 다큐멘터리로는 이례적으로 흥행 중이다. 김 감독은 오는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속편 제작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2-27 07: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