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최상의 조에 편성이 되었지만 기쁨은 딱 거기까지 였다. 지난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에게 패한 이후 한국 축구는 망신창이 그 자체다. 계속 되는 이슈의 연속으로 이제는 사령탑을 구하는 것 자체가 요원한 지경으로 접어들었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 선임 과정을 이끌던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이는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진 차기 대표팀 사령탑 선임 작업에 변수로 떠올랐다. 28일 축구계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을 방문해 축구협회 관계자에게 구두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의가 수용되면 정 위원장은 4개월 만에 전력강화위원장 자리에서 떠나게 된다. 선임 과정부터 논란이 이어졌던 클린스만 감독이 결과적으로 실패하면서 전력강화위원회 역할에 대한 회의론도 나온 가운데 정 위원장 체제의 새 위원회는 의욕적으로 출발했으나 새 사령탑을 찾는 과정이 순탄치 않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제시 마쉬(캐나다 대표팀 부임), 헤수스 카사스(이라크 대표팀 잔류) 감독 등과 접촉했으나 영입이 성사되지 못했다. 이달 A매치 이후 여러 차례 전력강화위 회의가 열리며 10여 명이던 후보군이 좁혀져 주초부터는 정 위원장이 최종 협상 대상자를 찾기 위한 외국인 후보 화상 면접도 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갑작스럽게 사의 표명 소식이 나왔다. 일각에선 감독 선임의 방향이 잡혀가는 과정에서 정 위원장과 협회 고위 관계자 간 이견으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정 위원장이 사퇴를 결심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더해서 KBS 보도를 통해서 김도훈 감독이 “협회에서 제안이 왔지만, 이를 고사했다. 대표팀을 맡을 생각이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소속팀이 없는 김도훈 감독이 유력했지만 김 감독이 고사한 것이다. 홍명보 감독은 더 난항이다. K리그 팬들의 엄청난 반발이 예상되는 것은 물론이고 한번 월드컵에서 쓴 맛을 맛본 지도자라는 점에서 축구 협회에서 얼마만큼의 권한을 인정해줄지도 알 수 없다. 가장 유력했던 김도훈 감독이 고사하면서 사령탑은 또 다시 미궁에 빠졌다. 외국인 감독 선임은 요원하고 국내파 중에서는 후보가 없다. 거기에 전력강화위원장까지 사퇴한다. 전력강화위원장 공백이 생기면 사령탑 선임 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어 이미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이후 4개월 넘게 끌어온 대표팀 사령탑 선임은 더 늦어질 수 있다. 사실상의 최종 예선인 3차 예선은 9월 시작한다. 시간이 없다. 그런데 한국 축구는 계속적으로 허공을 헤매기만 할 뿐이다.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에게 패한 것처럼 이런 상태라면 한국의 북중미 월드컵 티켓도 그리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28 23:57:07무려 9번이나 회의를 했지만 최종 후보조차 나오지 않았다. 이미 대한축구협회가 약속한 5월은 한참 지났고, 임시감독으로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끝마쳤음에도 외국인 감독의 윤곽은 오리무중이다. 그 사이에 한국이 노렸던 감독들은 차례로 다른 나라와 계약을 하고 있다. 최종 3차 예선 첫 경기가 9월 초에 열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대한축구협회가 새 대표팀 사령탑 후보 12명에 대한 평가를 마쳤다. 곧 5명 안팎의 최종 후보군이 추려질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18일 오후 2시께 서울 모처에서 새 감독 선임을 위한 9차 회의를 비공개로 열었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앞서 3일 열린 회의에서 12명의 감독 후보군을 추린 가운데, 이날 회의에서는 5시간 동안 이들에 대해 평가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하지만 최종 후보는 역시 도출되지 못했다. 10번째 회의에서 최종후보가 도출된다고 한들 그것이 곧 선임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최종 협상 과정 및 몸값이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12명의 후보 중에는 국내 감독도 있다.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 감독까지 후보로 두고 우선순위 없이 공평하게 평가를 진행하겠다는 전력강화위의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구미에 맞는 외국인 감독 선임이 가능하느냐는 의견에는 회의적인 시선이 많다. 일단, 몸값이 맞아야 한다. 한국이 마쉬 감독과의 협상 과정에서 그를 놓친 것 또한 몸값이 맞지 않아서였다. 무리뉴 감독 같은 명장은 말할 것도 없었다. 그외 감독들 또한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서는 상당한 몸값을 '보장'해줘야 한다. 이미 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으로 인해 100억원 이상의 엄청난 위약금을 짊어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서 시간의 촉박함이 있다. 3차 예선 1차전은 9월 5일께 치러질 예정이다. 석달 가까이 남았지만 실제로는 시간이 많지는 않다. 앞서 이달 27일 이뤄지는 조 추첨에서 한국이 상대할 5개국이 정해진다. 이때부터 각국은 상대 분석 작업에 들어간다. 새 감독이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기량을 파악하고 상대 전력 분석까지 하려면 적잖은 시간이 필요할 터다. 새 감독이 외국인이라면 여기에 들어가는 시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 이 과정을 모두 소화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생기는 대목이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분위기는 이번 대표팀을 이끌며 3차 예선 A포트 합류라는 좋은 결과를 낸 김도훈 감독에게로 쏠리는 분위기다. 김도훈 감독은 위기의 대표팀을 잘 추슬러 싱가포르 원정에서는 7-0, 홈 중국전에서는 1-0의 성과를 냈다. 무엇보다도 클린스만 감독과는 달리 새로운 얼굴 발굴에 적극적이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주민규(울산)는 싱가포르전에서 A매치 데뷔골과 도움 3개를 무더기로 신고하며 베테랑의 존재감을 제대로 과시했다. 막판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토크 시티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고 돌아온 2선의 배준호가 교체 투입 9분 만에 골 맛을 봤다. 정확한 컷백으로 배준호의 골을 도운 박승욱(김천) 역시 데뷔전에서 생애 첫 A매치 도움을 올렸다. 풀백 자원으로 황재원도 드디어 김도훈 감독의 부름을 받고 A대표팀에 합류했다. 현재 국내 사령탑 가운데서는 A대표팀 후보가 없다. 홍명보 감독은 K리그 팬들의 엄청난 반대에 직면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하지만 김도훈 감독은 소속팀이 없다. 협상 과정에서 큰 문제가 없고 빠른 선임이 가능하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축구협회는 최종 후보군이 추려지면, 협상이 완료될 때까지 모든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원활한 협상과 계약을 위해 진행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19 18:19:09무려 9번이나 회의를 했지만 최종 후보조차 나오지 않았다. 이미 대한축구협회가 약속한 5월은 한참 지났고, 임시감독으로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끝마쳤음에도 외국인 감독의 윤곽은 오리무중이다. 그 사이에 한국이 노렸던 감독들은 차례로 다른 나라와 계약을 하고 있다. 최종 3차 예선 첫 경기가 9월 초에 열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대한축구협회가 새 대표팀 사령탑 후보 12명에 대한 평가를 마쳤다. 곧 5명 안팎의 최종 후보군이 추려질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18일 오후 2시께 서울 모처에서 새 감독 선임을 위한 9차 회의를 비공개로 열었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앞서 3일 열린 회의에서 12명의 감독 후보군을 추린 가운데, 이날 회의에서는 5시간 동안 이들에 대해 평가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하지만 최종 후보는 역시 도출되지 못했다. 10번째 회의에서 최종후보가 도출된다고 한들 그것이 곧 선임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최종 협상 과정 및 몸값이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12명의 후보 중에는 국내 감독도 있다.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 감독까지 후보로 두고 우선순위 없이 공평하게 평가를 진행하겠다는 전력강화위의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구미에 맞는 외국인 감독 선임이 가능하느냐는 의견에는 회의적인 시선이 많다. 일단, 몸값이 맞아야 한다. 한국이 마쉬 감독과의 협상 과정에서 그를 놓친 것 또한 몸값이 맞지 않아서였다. 무리뉴 감독 같은 명장은 아예 접근조차 할 수 없는 금액차이였다. 그외 감독들 또한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서는 상당한 몸값을 ‘보장’해줘야 한다. 이미 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으로 인해 100억원 이상의 엄청난 위약금을 짊어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서 시간의 촉박함이 있다. 3차 예선 1차전은 9월 5일께 치러질 예정이다. 석달 가까이 남았지만 실제로는 시간이 많지는 않다. 이달 27일 이뤄지는 조 추첨에서 한국이 상대할 5개국이 정해진다. 이때부터 각국은 상대 분석 작업에 들어간다. 새 감독이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기량을 파악하고 상대 전력 분석까지 하려면 적잖은 시간이 필요할 터다. 새 감독이 외국인이라면 여기에 들어가는 시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 이 과정을 이 짧은 기간에 모두 소화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생기는 대목이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분위기는 이번 대표팀을 이끌며 3차 예선 A포트 합류라는 좋은 결과를 낸 김도훈 감독에게로 쏠리는 분위기다. 김도훈 감독은 위기의 대표팀을 잘 추슬러 싱가포르 원정에서는 7-0, 홈 중국전에서는 1-0의 성과를 냈다. 무엇보다도 클린스만 감독과는 달리 새로운 얼굴 발굴에 적극적이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주민규(울산)는 싱가포르전에서 A매치 데뷔골과 도움 3개를 무더기로 신고하며 베테랑의 존재감을 제대로 과시했다. 막판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토크 시티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고 돌아온 2선의 배준호가 교체 투입 9분 만에 골 맛을 봤다. 정확한 컷백으로 배준호의 골을 도운 박승욱(김천) 역시 데뷔전에서 생애 첫 A매치 도움을 올렸다. 풀백 자원으로 황재원도 드디어 김도훈 감독의 부름을 받고 A대표팀에 합류했다. 현재 국내 K리그 재임사령탑 가운데서는 뚜렷한 A대표팀 후보가 없다. 하마평에 많이 오르내리는 홍명보 감독은 K리그 팬들의 엄청난 반대에 직면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하지만 김도훈 감독은 소속팀이 없다. 협상 과정에서 큰 문제가 없고 빠른 선임이 가능하다. 아직 최정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축구협회는 최종 후보군이 추려지면, 협상이 완료될 때까지 모든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원활한 협상과 계약을 위해 진행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19 14:32:12김도훈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웃으며 마쳤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한 한국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마지막 6차전에서 후반 16분에 터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미 5차전에서 조 1위와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둬 5승1무(승점 16)의 성적으로 기분 좋게 2차 예선을 마무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은 이날 승리로 이달 발표되는 랭킹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 3위권을 유지, 3차 예선 조 추첨에서 1번 포트에 들어가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3차 예선은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가운데, 한국은 아시아 3위권의 일본과 이란을 피한다. FIFA 랭킹 후순위 국가와만 한 조가 된다. 아시아에 배정된 8.5장의 본선행 티켓 중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3차 예선의 조 추첨은 오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본부에서 진행된다. 한국은 또 중국과 상대 전적에서 최근 5연승을 포함해 23승13무2패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한국은 홈에서는 중국에 한 번도 지지 않고 10전 5승5무를 기록 중이다. 대표팀 정식 감독 선임이 늦어져 이번 6월 A매치 2경기에서 임시로 사령탑을 맡은 김도훈 감독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쳤다. 한편, 북한 축구대표팀도 미얀마를 대파하고 극적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북한은 11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B조 최종 6차전에서 미얀마를 4-1로 꺾었다. 이로써 B조에서 3승3패를 거둔 북한은 승점 9를 쌓아 마지막 순간 조 2위를 확보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시리아(2승1무3패·승점 7)가 일본에 0-5로 패한 덕에 최하위 미얀마(1무5패·승점 1)를 잡은 북한이 조 2위 자리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신태용 매직'을 앞세운 인도네시아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진출의 쾌거를 맛봤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같은 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10으로 2차 예선을 마친 인도네시아는 조 1위 이라크(승점 15)와 최종전을 앞둔 3위 베트남(승점 6)과의 승점 차를 4로 벌리면서 베트남-이라크전 결과에 상관 없이 조 2위를 확정했다. 반면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은 3위에 그치면서 2차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마지막으로 중국도 한국에게 0-1로 패했지만, 3차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정말 극적이었다. 태국은 싱가포르를 3-1로 이겼고, 중국은 한국에 0-1로 패했다. 양팀은 승점 8(2승2무2패), 골득실 0에 다득점 9골까지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상대 전적에서 1승1무로 앞선 중국이 3차 예선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중국 축구팬들은 쾌재를 불렀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 수는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다. 그러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배정된 본선 티켓도 4.5장에서 8.5장으로 크게 늘었다. 아시아 축구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출전국을 48개국으로 늘린 FIFA는 중국의 3차 예선 진출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12 19:37:28[파이낸셜뉴스] 일단, 일본과 이란을 피한다. 이것만 해도 큰 수확이다. 사실상 중국전의 가장 큰 의미는 바로 그것이었다. 최종예선에서 가장 껄끄러운 이란, 일본과 한 조가 되면 그것 자체가 크나큰 스트레스 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과 이란을 피하면서 보다 수월하게 3차 최종예선을 맞이하게 되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마지막 6차전에서 후반 16분에 터진 이강인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은 이날 승리로 이달 발표되는 랭킹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 3위권을 유지, 3차 예선 조 추첨에서 1번 포트에 들어가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3차 예선은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가운데, 한국은 아시아 3위권의 일본과 이란을 피한다. FIFA 랭킹 후순위 나라하고만 한 조가 된다. 아시아에 배정된 8.5장의 본선행 티켓 중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3차 예선의 조 추첨은 오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본부에서 진행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11 22:01:10'김도훈호' 한국 축구대표팀이 싱가포르를 대파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리며 싱가포르에 7-0으로 크게 이겼다. 주민규(울산)는 A매치 데뷔골에 도움 3개를 곁들이는 만점 활약으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4승 1무(승점 13)를 기록한 한국은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오는 9월 시작하는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23위 한국은 155위 싱가포르와 상대 전적에서 이날까지 11연승을 올린 걸 포함해 23승 3무 2패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1승 4패에 그친 싱가포르는 3차 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주민규는 생애 두 번째로 A매치에 선발 출격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대표팀 붙박이로 활약했으나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부임 뒤 대표팀에서 멀어졌다가 오랜만에 대표팀에 다시 뽑힌 정우영은 1년 3개월 만에 A매치 복귀전을 치렀다. 한국은 전반 9분 만에 이강인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두 번째 골은 주민규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전반 20분 김진수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의 주민규가 타점 높은 헤더로 받아 골대를 갈랐다. 한국은 후반 8분부터 11분까지 3분 동안 3골을 폭발했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공을 잡고서 골지역 정면까지 파고들어 가 오른발 슈팅으로 3-0을 만들었다. 후반 9분에는 이강인이 다시 한번 주민규의 패스를 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슈팅해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오른발은 후반 11분에도 번뜩였다.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바로 안쪽에서 날린 슈팅으로 5-0을 만들었다. 배준호는 후반 34분 박승욱이 오른쪽에서 넘긴 컷백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 득점했다. 여기에 황희찬이 조유민의 패스를 받아 한국의 7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곧바로 귀국길에 오르는 김도훈호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2차 예선 마지막 6차전을 치른다. 중국을 상대로도 승리해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일본(18위), 이란(20위)에 이은 아시아 3위를 유지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3차 예선에서 일본, 이란을 피할 수 있다. 23위인 한국(랭킹 포인트 1563.99점)은 아시아 4순위인 호주(24위·1563.93점)에 랭킹 포인트에서 단 0.06점 앞서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7 06:07:09지는 것은 상상도 하기 힘들다. 임시감독 체제라고 그것이 변명이 될 수는 없다. 그만큼 큰 전력차이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싱가포르를 상대로 대승을 노린다. 침체에 빠져있는 한국 축구계에 골폭풍 만큼 시원한 것이 없다. 김도훈 임시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을 갖는다. 4차전까지 3승1무(승점 10)를 거둔 한국은 중국(승점 7), 태국(승점 4), 싱가포르(승점 1)에 앞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싱가포르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중국과의 최종 6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다. 설령 지더라도 태국이 승점을 챙기지 못하면 한국은 3차 예선에 나선다. 당장 3차 예선보다 한국이 싱가포르에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유는 FIFA 랭킹을 관리할 필요가 커서다. 한국(23위)은 4월 아시아 랭킹에서 일본(18위·랭킹 포인트 1621.88점), 이란(20위·1613.96점)에 이어 랭킹 포인트 1563.99점으로 세 번째다. 네 번째 순위인 호주(24위·랭킹 포인트 1563.93점)에는 단 0.06점 앞선다. 3차 예선 조 편성 시드 배정 기준은 6월 FIFA 랭킹이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FIFA 랭킹 3위권을 유지해야 3개 조로 나뉘어 치러지는 3차 예선에서 '난적' 일본, 이란을 피하는 조 편성을 받을 수 있다. 아니라면 3차 예선에서 일본이나 이란과 한 조가 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 155위 싱가포르의 전력 차를 놓고 보면 지는 건 '용납이 안 되는' 승부이기도 하다. 완전체를 모아놓고 진다면 이 또한 엄청난 후폭풍이 발생할 것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올 초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 탈락과 선수단 내분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대표팀은 잇달아 대행 체제로 A매치를 소화하고 있다. 축구협회는 이번 2차 예선 5·6차전을 앞두고는 정식 사령탑을 세우려고 했으나 불가능해지자 김도훈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긴 상황이다. 새 감독 체제에서 발을 맞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그게 패배나 무승부의 변명이 될 수는 없다. 김도훈 감독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싱가포르 명문 라이언시티 세일러스를 지휘해 싱가포르 축구에 대해 잘 안다. 한국 출신의 귀화 공격수 송의영(라이언시티) 등 싱가포르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을 직접 지도하기도 했다. 한편, 팬들은 이번에 새로 선발된 7명의 젊은 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최상의 활약을 펼쳐 보이며 소위 '스토크시티의 별'로 떠오른 공격형 미드필더 배준호가 어떤 활약을 보일지가 관심사다. 일단, 현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4일 오후 싱가포르 비샨 스타디움에서 현지 두 번째 훈련을 소화했다. 무엇보다 특별한 부상없이 처음으로 23명의 태극전사가 모두 모인 가운데 훈련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주축으로 모든 선수들이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전날 진행된 첫 훈련에서는 20명의 선수만 합을 맞췄다. 지난 2일 K리그1 경기를 뛴 최준(서울), 황재원(대구)이 현지시간으로 3일 저녁에야 팀에 합류했고, 홍현석(헨트)이 마지막으로 이날 가세하며 태극전사 전원이 집결했다. '캡틴' 손흥민과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태극전사들은 훈련장을 찾아온 수십명의 팬들 앞에서 웃음기를 띄우며 싱가포르전 마지막 호흡을 맞췄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5 19:24:02이번에도 임시 사령탑이 선수들을 지도하게 됐다. 새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는 대한축구협회가 6월 A매치도 결국 임시 사령탑 체제로 치르기로 했다. 축구협회는 6월 월드컵 예선을 맡을 임시 사령탑으로 김도훈 전 울산 감독(53·사진)을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 나서는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로, 싱가포르와의 원정경기(6월 6일)와 중국을 상대로 한 홈경기(6월 11일)가 예정돼 있다. 축구협회는 "대표팀 감독 선정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6월 A매치 전까지 감독 선임이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경우를 대비해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고, 그 결과 6월 두 경기를 맡을 임시 감독으로 김 감독을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선수 시절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김 감독은 지난 2005년 성남 일화(현 성남FC) 코치를 시작으로 인천 유나이티드, 울산 감독을 맡았다. 2020년에는 울산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또 2021년부터 약 1년간 라이언시티(싱가포르)를 지휘해 싱가포르 현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지도자로 알려졌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김 감독은 지도자로서 다양한 경력을 쌓으면서 능력과 성과를 보여줬다"며 "싱가포르 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현지 환경을 잘 알고 있는 점도 선임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축구협회의 정식 사령탑 찾기는 여전히 오리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황선홍 감독이 A대표팀 감독 후보로 유력했으나 그가 지휘한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에서 탈락하면서 전력강화위는 외국인 사령탑을 선임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나 1순위였던 제시 마쉬 감독(미국)과 협상이 연봉 등 조건에서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최종 결렬되면서 새 사령탑 선임 작업은 더 어려워졌다. 마쉬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이기도 한 캐나다 대표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밖에도 하비에르 아기레(멕시코) 마요르카 감독, 셰놀 귀네슈(튀르키예) 전 튀르키예 대표팀 감독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나 축구협회는 여전히 차기 사령탑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20 16:39:14[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이 3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쇼케이스 겸 블루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강풀 원작, 박인제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김성균, 김희원,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등이 출연하는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로 오는 9일 스트리밍 공개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8-03 23:11:58[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고윤정, 김도훈, 이정하가 3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쇼케이스 겸 블루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강풀 원작, 박인제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김성균, 김희원,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등이 출연하는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로 오는 9일 스트리밍 공개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8-03 23: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