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올 시즌 전체적으로 투수가 약하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투수들의 기량이 떨어진다는 의미가 아니다. 아직 기량을 내보인 선수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반면에 야수들은 유달리 2학년때부터 주전으로 뛰며 기량을 증명한 선수들이 많다는 점에서 야수강세 투수 약세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다. 하지만 해당 투수들이 제 기량만 보이면 드래프트에서는 항상 투수가 야수세를 압도할 수 밖에 없다. 값은 값이면 투수다. 왜냐하면 한국은 항상 투수가 부족하고, 당장 즉시전력감으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하위라운드에서는 상대적으로 좋은 투수를 뽑기 힘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야수는 최상위가 아니라더라도 좋은 선수가 꽤 나온다는 차이점이 있다. 고교 실력으로 판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아직 등판이 거의 없지만, 잠룡으로 평가받는 선수들이 전국에 꽤 많다. 서울권에서는 김영우, 곽병진, 김동현(이상 서울고 3학년)도 대표적으로 그런 선수들이다. 김영우는 시월중 당시 육선엽과 더불어서 서울권 최대어로 꼽혔던 선수다. 당시 실전형으로 쓰기에는 김영우가 더 낫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좋은 타점에 빠른 공을 보유하고 있어서 김서현의 뒤를 이을 대형 선수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서울고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작년 3학년 당시 부상으로 유급을 하게 되었고, 올 시즌에 이르렀다. 만약, 정상적인 기량을 보인다면 1라운드 후보군에 들어갈 수 있는 투수라는 평가가 있어서 많은 프로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학년때의 기준으로는 전체적으로 변화구는 다소 아쉬웠지만 포심은 구위도, 제구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다만, 부상 이후 아직 공식전 등판이 없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미지수다. 친구인 육선엽(삼성 라이온즈)이 전체 4번 지명을 받아서 갔기 때문에 김영우 또한 그 이상의 순번을 노리고 있다. 곽병진도 김영우와 마찬가지다. 곽병진은 자양중 시절부터 건대부중의 정우주와 함께 서울권에서 알아주는 투수였다. 키가 크고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인데, 부드럽고 무엇보다 제구가 괜찮아서 주목을 많이 받았다. 신장도 188cm로 좋은 편이다. 수많은 학교에서 그를 탐냈다. 하지만 곽병진은 1학년 말 팔꿈치 수술을 하며 긴 재활의 시간을 가졌고, 아직 서울고에서는 공식경기에 단 경기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현재는 캐치볼만으로 내년 캠프를 준비 중이다. 김동현은 작년에도 이따금 공식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작년 청룡기 경북고와의 경기에 올라와 3피안타 1사사구 2실점을 하며 아쉽게 전국대회 데뷔전을 마쳤다. 주말리그 동산고 전에서는 2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으로 무난했다. 고교 시절 3이닝을 던진 것이 기록의 전부다. 김동현의 가장 큰 장점은 193cm에 내려찍는 높은 타점. 정통 오버핸드의 투구폼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런 탓에 아직까지는 밸런스 자체가 들쑥날쑥한 경우가 많다. 새로 부임한 서울고 김동수 감독은 “이 세 명 중에 누가 에이스냐”라고 반문하며 적지않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어쨌든 2024년 서울고는 최민석과 함께 이 세 명이 주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최민석은 지난 추계리그에 등판해서 어느정도 선을 보였지만, 해당 3명은 등판하지 않았다. 김동수 감독은 “학생은 학생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생 답게 기본기를 잘 갖추고, 사회에 나갔을 때 올바른 어른으로 선수들을 양성하고 싶다”라고 세 선수에 대한 기대치를 밝혔다. 김동수 감독은 지난 항저우AG와 이번 일본 APBC에서 배터리 코치로 일본을 다녀왔다. 김 감독은 “확실히 우리나라와 일본은 차이가 많이 벌어졌다. 가장 차이가 큰 것은 던지는 능력이다. 일본 투수들의 자신의 몸을 쓰는 능력과 유연성, 그리고 제구력은 정말 대단하다. 우리 선수들도 단순히 스피드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그런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이 세 명의 선수도 마찬가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3명의 선수가 내년 시즌 어떤 순번을 받을지는 아직까지 전혀 미지수다. 모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는 "윈터리그가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추계리그를 모두 지켜봤지만, 추계에서는 못나온 선수도 많고 전력으로 안한 선수가 너무 많아서 판단이 힘들다"라고 말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나는 올해 1월 황준서와 조동욱이 캐치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뽑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삼성 관계자 또한 “겨울에 봤을 때 육선엽이 정말 좋았다. 물론, 시즌 초중반에 안좋았지만, 겨울의 그 모습을 보고 고점이 훨씬 높은 투수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만큼 겨울에 보여주는 모습도 중요하다. 서울고는 올해 일본이나 대만이 아닌 창원 등 한국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따라서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집중 관찰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들의 공식전 첫 번째 투구는 2024년 3월 명문고야구열전에서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24 12:28:26[파이낸셜뉴스] LA 다저스의 특급 유망주 장현석(20)이 그리운 목동 마운드를 찾았다. 목동야구장은 불과 작년까지 장현석이 활동했던 무대다. 미국 진출 전 고별무대도 목동이었다. 장현석은 작년 7월 23일 황준서(한화)의 장충고와 맞서 8강에서 탈락하며 한국에서의 모든 등판을 마친 바 있다. 장현석은 최근 국내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출국 이전까지 몸을 만들며 후배들에게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김동수 서울고 감독은 “현석이가 와서 후배들을 정말 잘 도와주고 있다”라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다. 장현석과 김동수 감독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함께 했던 경험이 있다. 팀 선배인 최현일(LA다저스)의 모교라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한 달 전에 한국에 들어왔다는 장현석은 “현일이형과 함께 운동을 하다보니까 인연이 되어서 서울고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며 어린 선수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다고 말했다. 작년 꿈을 안고 미국 무대로 향한 장현석은 올 시즌 뚜렷한 성과를 남겼다. 루키리그에서는 아쉬웠다. 13경기 24⅓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ERA) 8.14. 장현석 답지 않은 성적이었다. 하지만 로우 싱글A에서 그의 진면목이 나오기 시작했다. 로우싱글A 란초 쿠가몽가로 승격한 장현석은 5경기 12.1이닝에서 19탈삼진을 기록하며 포효했다. 첫 경기에서만 1.1이닝 3실점을 하며 아쉬웠고, 나머지 4경기에서는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에 강인한 인상을 심었다. 장현석은 “루키리그 시절 제구 때문에 힘든 경험을 했지만, 싱글A에서 훨씬 더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올해 내가 목표했던 것은 전부 달성했던 것 같다”고 만족한 것도 그래서다. 그가 직접 밝힌 올 시즌 최고 구속은 99마일. 아무리 미국에 강속구 투수가 많다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상당한 구속이다. 여기에 좋은 체격과 좋은 변화구, 예쁜 투구폼까지 갖추고 있어서 유망주 군에서는 상당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장현석은 “대한민국 고교야구 전국 TOP10은 루키리그는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본다. 로우싱글A도 엄청난 차이가 있지는 않는다. 하지만 하이 싱글A부터는 붙어봐야 한다. 내년에는 하이싱글A에서 시작하고 싶다. 정말 빠르면 3년, 길면 5년 안에 MLB 무대에 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 장현석은 고교 시절 커브가 주무기였다. 하지만 지금은 “커브는 세컨피치로 0-2 0-3 카운트 등에서 쓰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많이 쓴다. 스위퍼도 던진다. 어떻게 보면 빅슬라이더고 어떻게 보면 스위퍼인데~ 아직 차이는 잘 모르겠다”라며 웃었다. 장현석은 한국에 있었다면 계약금 역사에 한 획을 그었을 가능성이 크다. 문동주나 정현우가 받았던 5억은 무조건이고, 7억원 이상은 받았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따라서 장현석이 다저스에서 받은 90만 달러는 장현석의 기대치에 비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장현석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현재는 인터내셔널 페이롤이 있어서 고등학교 선수가 200만 달러, 300만 달러 받는 경우가 없다. 다저스는 나를 데려가기 위해서 선수를 트레이드해서 인터내셔널 페이롤을 마련해왔다. 팬들은 100만 달러는 받아야하지 않느냐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구단은 충분히 성의를 보였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다저스는 투수 하나만큼은 30개 팀 중 가장 잘 키우는 구단이다”라고 힘 줘 말했다. 그렇다면 장현석의 미국 생활은 어떨까. 힘들지 않을까. 홀로 생활하고 있다는 그는 예상외로 잘 적응하고 있었다. 장현석은 “꽤 재미있게 보내고 있다. 내가 들이대는 성격이라 안되는 영어로라도 많이 다가갔다. 6개월 정도 지나니까 대화가 어느 정도는 되더라.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고 골프도 치면서 동료들과 많이 친해졌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야마모토와 오타니가 속한 구단이다. 장현석은 “오타니는 딱 한 번 만나왔는데 정말 멋있었다. 야마모토와도 인사를 나눴다. 불펜 피칭을 하는 것을 직접 봤는데 큰 감명을 받았다. 월드시리즈에서 잘 할 줄 알았다”라며 설레는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대만에서는 프리미어 12가 한창이다. 장현석은 작년 항저우AG에서 태극마크를 달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지금도 태극마크 대한 생각이 있지 않을까. 장현석은 “당연히 있다. 불러주시면 언제든 달려오겠다”고 힘차게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 때 정말 재미있었다. 항상 즐거운 경험이고 향후 AG나 올림픽에서 나의 몫이 있다면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항저우때 (문)동주형, (박)영현이형하고 잘 지냈다. (원)태인이형과도 룸메이트였다. 항저우때 영현이 형은 포심 하나만큼은 정말 대단했다. 공이 땅바닥에 붙어가다가 떠오르는 포심을 보고 이게 뭐지 싶었다. 동주 형, 영현이 형은 나보다 더 나은 형들이고, MLB에서 경쟁력이 있는 형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미국 진출을 꿈꾸는 고교 후배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것이 있느냐고 물었다. 항상 웃는 낯이었던 장현석은 다소 진지한 얼굴로 “미국은 정말 쉽지 않다. 냉정하다. 스케줄을 던져주고 모든 것을 알아서 하라고 한다. 한국처럼 다독여주고 이끌어 주는 것이 없다. 만약 미국에 온다면 다시는 한국에 안 돌아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각오로 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려운 곳이라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12 02:20:10[파이낸셜뉴스] 원로 연극인 김동수 연출가 겸 '극단 김동수 컴퍼니' 대표가 별세했다. 향년 77세. 25일 연극계에 따르면 김 연출은 이날 오전 경기도 의정부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신부전증을 앓았으며 지난 5월 '극단 김동수 컴퍼니' 30주년 기념작 '2024 김동수의 햄릿' 공연을 전후해 건강에 이상을 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50여년 간 연극배우이자 연출가, 제작자로 활약했다. 1965년 연극배우로 데뷔했으며, 1967년 CBS 기독교방송 성우 공채 8기, 1973년 KBS 공채 탤런트 1기로 발탁됐다. 이후 100여편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으며, 대한민국 판토마임 1세대로 불린다. 1989년 제26회 동아연극상 남자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1994년엔 자신의 이름을 딴 김동수컴퍼니를 창단해 연출과 제작을 병행해왔다. 연출작으로는 '우동 한 그릇', '완득이',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등이 있다. 2018년에 폐암 1기 진단을 받았지만 이를 극복했다. 암 진단 후 받은 보험금을 보태 연극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를 제작했을 정도로 연극판에 대한 애정이 컸다. 또 생전 '캔서앤서'와 가진 인터뷰에서 배고픈 연극계에서 40년 이상 활동한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배우) 최민식이 어느 인터뷰에서 ‘고2 때 김동수 감독님이 출연하신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을 보고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했는데, 그런 말을 듣는 게 내가 이 일을 계속하는 힘이 되고 보람이 된다"라고 답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후 2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25 20:59:30[파이낸셜뉴스=전상일 기자] 부산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하는 제11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이 3월 6일부터 10일까지 부산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펼쳐진다. 해당 대회는 파이낸셜뉴스가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펼치는 아마야구 대회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전국명문고야구열전은 주말리그 및 전국대회에 들어가기에 앞서 고교 상위권 팀들의 기량을 겨루는 장으로 발돋움해왔다. 특히, 지난해 대회에서 MVP를 차지했던 전미르(당시 경북고)가 전체 3번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됐고, 덕수고·경북고·대구고·부산고까지 참가 팀 중 4개 팀이 전국대회 패권을 차지하면서 봄의 개막을 알리는 '고교야구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올해도 좋은 전력을 자랑하는 팀들이 많이 참가한다. 특히, 작년 신세계이마트배와 전국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을 차지한 덕수고와, 이승엽 감독 이후 30년 만에 청룡기 패권을 재패한 경북고, 2년 전 신세계이마트배를 재패했던 북일고가 A조로 묶였다. 모두 최근 2년간 우승 경력이 있는 팀들이다. 그중 덕수고는 올 시즌 최대어 후보 정현우를 비롯해서 김태형, 박준순 등 최강 멤버로 구성돼 있어 이번 대회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B조는 최강 우완 투수들이 많이 포진한 팀이다. 작년 황금사자기 우승팀 부산고, 봉황대기 우승팀 대구고, 광주권의 최강자 광주일고가 포진했다. 부산고는 올 시즌에도 수많은 지명 후보들이 포진해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천겸, 김정엽, 박재엽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신입생 중 최대어급으로 꼽히는 하현승이 이번 대회 처음으로 출전한다. 정현우와 라이벌 관계인 배찬승 또한 이번 대회 본격적으로 출격한다. 특히, 정현우와 배찬승은 대부분의 경기가 같은 날 배치돼 있어 더욱 비교가 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두 팀이 준결승전에 올라갈 경우 맞대결이 펼쳐질 수도 있다. 광주일고에는 상위권 우완 투수로 평가받는 권현우가 있다. 여기에 2학년 김성준은 대형 유격수 감이라는 평가가 있어서 더욱 흥미를 돋운다. C조도 쟁쟁하다. 서울고와 강릉고, 전주고가 한 조로 묶였다. 해당 C조는 프로지명 상위 지명 후보군으로 여겨지는 팀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정우주가 포진한 전주고, 김영우가 포진한 서울고의 대진이 유독 눈에 띈다. 여기에 천범석, 이진용 등이 포진한 짠물 야구의 강릉고는 최근 성적에서 월등히 좋다. 서울고와 강릉고에는 양팀 합쳐 10명 이상의 프로 지명 후보가 포진해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누가 조1위를 차지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또한, 서울고는 김동수 대표팀 배터리 코치의 고교 감독 데뷔 무대라는 점에서도 주목해볼 만하다. D조도 쉽지 않기는 매한가지다. 경남고, 충암고, 인천고가 한 조로 묶였다. 경남고에는 진석현, 박시원, 김태균 등 장신 투수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박현서, 주양준 등 좋은 외야수들이 많아서 반드시 지켜봐야 하는 팀이다. 충암고에는 1라운드 후보 우완 박건우가 포진해 있다. 장신 좌완 황희천도 지켜볼만한 선수다. 내야수 이선우도 마찬가지다. 인천고에도 좋은 3루수 박재현, 수비 하나 만큼은 최고로 꼽히는 유격수 김준원, 여기에 투수 조영우 등 지켜볼만한 선수들이 많이 있다. 인천고는 특히 명문고야구열전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만큼 인천 대표로서의 자존심을 위해서 전력투구할 예정이다. 전국명문고야구열전은 그간 수많은 프로 선수를 배출해내며 한국 야구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기장 그라운드는 수많은 숨겨진 보석들을 발굴해낼 것이다. 해당 대회는 준결승·결승전을 포함해 팬들이 관심 가질만한 예선 주요 경기를 유튜브와 네이버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01 15:05:07[파이낸셜뉴스=전상일 기자]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1차전 시포를 맡은 LG 레전드 김동수가 모교인 서울고 사령탑으로 부임하게 됐다. 서울고는 최근 유정민 감독이 사퇴하며 감독 자리가 공석인 상황. 감독 공모 과정에서 서울고 학운위는 원서를 접수한 인사들 중 김동수 감독을 최종 낙점했다. 김동수 감독은 LG 트윈스의 상징 같은 인물이다. 1990년 데뷔 시즌에 심재원, 서효인 등 쟁쟁했던 선배들을 밀어내고 주전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시리즈 직행이 걸린 OB 베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끝내기홈런을 터뜨리며(1대0 승리) LG 트윈스의 창단 첫 페넌트레이스 1위를 이끌었다. LG 트윈스는 그해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룩했고, 김동수는 포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KBO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당시 한국프로야구 사상 포수로는 처음으로 데뷔 첫해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1994년 시즌에도 방위 복무로 절반밖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도 팀을 2번째 우승으로 이끌었고, 2번째 우승반지를 손에 넣었다. 김동수 감독이 부임하는 서울고는 서울권역 최고의 명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덕수고, 휘문고 등과 함께 가장 많은 프로지명 선수를 배출하는 학교로 알려져 있다. 최근 1차지명급 선수들만 해도 김서현을 비롯해서 이재현, 주승우, 안재석, 이병헌 등 정말 많은 선수들이 프로에 진출해서 각 팀의 핵심 유망주로 커나가고 있다. 내년 시즌에도 김영우, 곽병진 등 상위지명을 다투는 좋은 선수들이 포진해있다. APBC 대표팀 배터리 코치로 일본에 건너가 있는 김동수 감독은 이번 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07 16:21:19[파이낸셜뉴스] 만호제강의 2대대주주 엠케이에셋이 지난 14일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 공시를 통해 경영권 영향 사항 등 현재 진행중인 소송 과정을 15일 주주들에게 공개했다. 이 회사는 만호제강 김상환 대표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인 19.32% 보다 많은 지분 19.87%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 만호제강 외 4인에 대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에 이어 주주총회 특정 안건에 대한 의안상정금지가처분 등이다. 엠케이에셋 배진수 이사는 “만호제강은 현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김동수의 주주제안을 일반 소액주주의 제안인 것처럼 혼란을 주고 있다”며 “굳이 필요하지 않은 안건을 상정해 소액주주의 정당한 의결권 행사를 방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만호제강의 주주총회 안건을 살펴보면 엠케이에셋이 제안한 이사, 감사 후보자들의 개별 선임 안건 앞에 ‘주주 김동수의 주주제안’임을 기재해 각 이사, 감사에 대한 추가선임 여부의 건을 상정했다”며 “이는 경영권의 위협을 느낀 경영진 측이 주주들의 기표 실수를 통해 대거 무효표를 유도하는 전형적인 꼼수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엠케이에셋은 주주제안 홍보 및 주주소통을 위한 홈페이지를 통해 ‘MK에셋 주주가치 제고 서한’을 발표했다. 엠케이에셋 관계자는 “만호제강의 만년 저평가의 족쇄를 끊을 절호의 기회가 이번 정기 주주총회”라며 “이번 주주제안이 성공해 주주가치가 제고된다면 만호제강의 기업가치는 약 4,800억원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산 재평가, 경영 효율화, 지배구조 개선으로 현재 시가총액 대비 약 160% 기업가치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주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앞서 엠케이에셋은 만호제강의 의결권대리행사권유 공시의무위반 사항에 대해 금융감독원 조사를 요청했다. 다수의 소액주주들이 부당하게 의결권을 수집하는 사측의 행태에 대해 제보하며 대응을 촉구했기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엠케이에셋 측은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15 10:04:24푸른 지구의 미래를 위한 축제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사단법인 자연의권리찾기와 영화의전당이 주관하는 '제2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포스터)가 개최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영상제는 △환경영화제 △환경영상 및 포스터 공모전 △그린라이프쇼(전시·체험) △콘퍼런스 등으로 구성되며 개막식은 9월 1일 오후 7시부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된다. 환경영화제에는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18개국 52개 작품이 상영되며 개막식과 폐막식에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해 개·폐막작을 감상할 수 있다. 개막작은 무질서한 인간성으로 고통받는 지구를 위해 행동실천을 강조한 프랑스 '얀 아르튀스-베르트랑' 감독의 '레거시(Legacy)이며 폐막작은 환경 영상 공모전에 응모한 영상 중 하나를 선정한다. 폐막식은 오는 5일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주말인 2일과 3일 오후 8시 30분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하루에 한 차례씩 야외 상영도 진행한다. 환경영상 및 포스터 공모전 시상은 오는 5일 오후 5시 10분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폐막식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4월 13일부터 6월 7일까지 총 113개국 2322편의 작품을 접수한 환경영상 공모전은 이 중 16개 작품을 선정해 1일부터 5일까지 상영한 다음 우수작 6편을 최종 선정해 시상한다. 환경 포스터 공모전은 지난 8월 1일부터 21일까지 유아·초·중학생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총 67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을 행사 기간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 전시하며 관람객의 현장투표를 통해 수상작 16편을 최종 선정해 시상한다. 그린라이프쇼에서는 친환경 제품 부스, 하얀 코끼리 마켓, 환경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으며 9월 1일부터 3일까지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친환경 제품 부스는 5개 구역 40여개로 구성되며 약 30여곳의 업체가 참가한다.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전시·판매하며 전기자전거 체험과 전기자동차 전시도 마련된다. 하얀 코끼리 마켓에서는 1만원 이하 중고물품들을 판매하고 나눌 수 있으며 판매수익금의 10%는 환경기부활동에 사용된다. 환경체험 프로그램은 커피박 연필 만들기 등이 마련되며 2일과 3일에는 다양한 환경체험교구가 탑재된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버스를 배치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교육의 기회도 제공한다.콘퍼런스는 9월 2일 오후 2시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17층 회의실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후 위기 대응 ESG 전략'을 주제로 개최된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고문,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김동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ESG경영연구소장 등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발제 및 토론자로 참석해 AI를 활용한 지역기업과의 ESG정책 연계 및 인식 확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영화제 영화 예매는 영화의전당 누리집이나 앱을 통해 가능하며,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8-27 19:18:01[파이낸셜뉴스] 푸른 지구의 미래를 위한 축제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사단법인 자연의권리찾기와 영화의전당이 주관하는 ‘제2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가 개최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영상제는 △환경영화제 △환경영상 및 포스터 공모전 △그린라이프쇼(전시·체험) △콘퍼런스 등으로 구성되며 개막식은 9월 1일 오후 7시부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된다. 환경영화제에는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18개국 52개 작품이 상영되며 개막식과 폐막식에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해 개·폐막작을 감상할 수 있다. 개막작은 무질서한 인간성으로 고통받는 지구를 위해 행동실천을 강조한 프랑스 ‘얀 아르튀스-베르트랑’ 감독의 ‘레거시(Legacy)이며 폐막작은 환경 영상 공모전에 응모한 영상 중 하나를 선정한다. 폐막식은 오는 5일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주말인 2일과 3일 오후 8시 30분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하루에 한 차례씩 야외 상영도 진행한다. 환경영상 및 포스터 공모전 시상은 오는 5일 오후 5시 10분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폐막식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4월 13일부터 6월 7일까지 총 113개국 2322편의 작품을 접수한 환경영상 공모전은 이 중 16개 작품을 선정해 1일부터 5일까지 상영한 다음 우수작 6편을 최종 선정해 시상한다. 환경 포스터 공모전은 지난 8월 1일부터 21일까지 유아·초·중학생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총 67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을 행사 기간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 전시하며 관람객의 현장투표를 통해 수상작 16편을 최종 선정해 시상한다. 그린라이프쇼에서는 친환경 제품 부스, 하얀 코끼리 마켓, 환경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으며 9월 1일부터 3일까지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친환경 제품 부스는 5개 구역 40여개로 구성되며 약 30여곳의 업체가 참가한다.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전시·판매하며 전기자전거 체험과 전기자동차 전시도 마련된다. 하얀 코끼리 마켓에서는 1만원 이하 중고물품들을 판매하고 나눌 수 있으며 판매수익금의 10%는 환경기부활동에 사용된다. 환경체험 프로그램은 커피박 연필 만들기 등이 마련되며 2일과 3일에는 다양한 환경체험교구가 탑재된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버스를 배치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교육의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3일 오후 4시 30분에는 사전신청한 6∼10세 어린이 가족을 대상으로 재활용 미니카 레이싱 대회도 진행된다. 콘퍼런스는 9월 2일 오후 2시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17층 회의실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후 위기 대응 ESG 전략’을 주제로 개최된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고문,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김동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ESG경영연구소장 등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발제 및 토론자로 참석해 AI를 활용한 지역기업과의 ESG정책 연계 및 인식 확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영화제 영화 예매는 영화의전당 누리집이나 앱을 통해 가능하며,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8-27 09:45:54◆서울시설공단 △시설안전본부장 김경수 △교통사업본부장 정국진 △감사실장 김주연 △인사노무처장 이수영 △총무처장 함석원 △홍보실장 유홍선 △추모시설운영처장 한우희 △서울월드컵경기장운영처장 김동수 △돔경기장운영처장 이희숙 △청계천관리처장 이창재 △도로관리처장 이상일 △도로시설처장 차범진 △도로환경처장 김병희 △교통정보처장 한상열 △공사감독1처장 박태문 △공사감독2처장 전영조 △공동구관리처장 한인수 △교통시설운영처장 김태임 △공공자전거운영처장 오정우 △안전처장 박윤용
2022-12-15 19:09:38◆ 서울시설공단 △시설안전본부장 김경수 △교통사업본부장 정국진 △감사실장 김주연 △인사노무처장 이수영 △총무처장 함석원 △홍보실장 유홍선 △추모시설운영처장 한우희 △서울월드컵경기장운영처장 김동수 △돔경기장운영처장 이희숙 △청계천관리처장 이창재 △도로관리처장 이상일 △도로시설처장 차범진 △도로환경처장 김병희 △교통정보처장 한상열 △공사감독1처장 박태문 △공사감독2처장 전영조 △공동구관리처장 한인수 △교통시설운영처장 김태임 △공공자전거운영처장 오정우 △안전처장 박윤용
2022-12-15 13: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