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승리를 위해 유은혜·전해철·권칠승 등 문재인 정부 퇴임 장관들이 원팀으로 뭉쳤다. 김동연 선거캠프에 따르면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 장관, 권칠승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8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동행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으며, 권칠승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벤처특별본부장을 맡았다.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은 "김동연 후보자와 힘을 합쳐 경기도의 교육의 공공성을 높이고 교육기회의 불평등을 줄이겠다”며 “경기도민의 교육기본권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며 “경기도 학부모를 위해 미래교육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도 “교통 문제와 주거 환경 문제, 과도한 규제로 인한 지역 불균형 문제, 일자리 문제 등 경기도의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함께 “경기도를 변화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후퇴시킨 GTX 공약을 김동연 후보의 ‘GTX 플러스 프로젝트’를 통해 경기도민에게 1시간의 여유를 돌려드릴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중소벤처 특별 본부장을 역임하게 된 권칠승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경기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회복을 위해 신속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과 함께 “경제전문가 김동연 후보를 도와 혁신 벤처·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경기도를 세계 중심으로 우뚝서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동행 캠프는 “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에서 문재인 정부 장관 어벤져스팀과 경제부총리를 역임했던 김동연 후보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경기도 경제와 민생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은 풍부한 전문 인력으로 무장한 김동연”임을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5-18 11:24:31미래당이 김동연 새로운 물결 대선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선거연합을 결성할 것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김동연 대선 후보와 오태양 미래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후보 사무실에서 대선승리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2-01-03 10:35:09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경선을 치렀던 한덕수, 한동훈, 홍준표 전 예비후보들에 대한 당내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16일 대선이 보름여밖에 남은 상황에 김 후보에 대한 지지에 3인 모두 나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단일화에 나섰던 한덕수 전 총리는 일체의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한 전 총리는 김문수 후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받았으나 고사한 뒤 김 후보의 유세 지원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동훈 전 대표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경선과정에서 생긴 국민의힘과 앙금을 숨기지 않고 있다. 한동훈 전 대표측은 "계엄, 탄핵을 옹호한 김문수 후보와 같이 갈 명분이 없다"며 지원 유세에 나설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대표는 오히려 김문수 후보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탄핵 반대 사과" 등을 공개적으로 촉구하며 비판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탈당과 함께 하와이에 체류중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국민의힘과 완전 절연을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홍 전 시장은 30년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민주당 입당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듯한 언급까지 남기면서 당내 이탈까지 야기하고 있다. 최종 경선후보중 유일하게 김문수 후보를 돕는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한동훈 전 대표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향해 선거운동에 동참해달라고 촉구중이다. 안 위원장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단합을 언급하며 "한동훈 전 대표님, 과자 먹으며 인터넷 라이브 방송하실 때가 아니다"라며 김 후보 지원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한 홍준표 전 시장을 향해서는 "시장님은 우리 당의 자산이자 중심이었다"며 "혹시 과거 경선 과정에서 서운한 점이 있었다면 국민과 당원들을 위해 너그러이 풀어주시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안 위원장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는 "후보 교체 과정의 아픔은 잊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나서달라"며 "지금 이 위기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분 아닌가. 시작했다면 끝도 함께 해 달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한편 민주당에서 최종 경선후보였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연일 유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반면 김동연 경기지사는 후보지원에 나서지 않고 있다. 김 지사는 현직 도지사 신분으로 선거 유세에 나설 수 없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현직 광역단체장은 선거운동 기간에 특정 후보의 공식 유세 지원에 직접 나설 수 없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16 07:46:49소셜미디어 영향력이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특히 빅 이벤트를 앞둔 상황에선 소셜미디어의 힘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는 지난 미국 대선에서 여러 번 확인됐다.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의 지지율은 트럼프 후보보다 훨씬 높았다. 하지만 결과는 트럼프가 승리했다. 경합주 내 '샤이 트럼프'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했지만 그 뒤에는 소셜미디어가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TV광고에 트럼프 캠프보다 2배의 돈을 더 쓴 반면 트럼프는 힐러리보다 소셜미디어 광고에 2배의 돈을 더 썼다. 트럼프는 자신이 직접 하루에 수십개의 '트윗'을 올리며 지원사격까지 했다. 그 결과 대선 기간 트럼프가 언급된 뉴스는 힐러리보다 3배 더 많이 나왔다. 온라인 광고가 TV에 비해 더 쉽고, 직접적인 표현을 쓸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언론사들은 트럼프 뉴스에 더 열광했다. 2024년 미국 대선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잘 활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이 영구 정지되자 SNS를 통한 정치활동을 이어나가기 위해 자신의 자본을 이용, 자신이 주도해 만든 독자적인 소셜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앱을 만들어 대통령직을 꿰차는 데 도움을 받았다. 6월 조기 대선을 앞둔 우리나라에서도 소셜미디어 활용 움직임이 어느 때보다 크다. 모든 대권 후보들은 1인 1미디어를 보유하면서 자신들의 강점과 공약을 어필하고 있다. 대권 주자들은 젊은 세대 표심을 잡기 위해 유튜브에서 각종 밈을 활용하고 최근 영상 트렌드인 '숏폼'을 적극 활용해 젊은층을 겨냥하고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 경선을 진행 중인 이재명 전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유튜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재명TV'를 통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현재 '이재명TV'는 약 12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 9만7000명 규모의 '김동연TV' 채널 대신 '당당한 경제대통령 김동연' 채널을 신설한 김동연 지사도 유튜브를 통한 젊은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김 지사는 특히 밈을 활용한 영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여당내에서도 활발하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를 연상케 하고 트럼프를 상대할 사람은 자신뿐이라고 말하는 홍준표 후보가 대표적이다. 홍 후보는 미디어보다 유튜브를, 정제된 인터뷰보다 직설적 SNS 글을 선호하고 있어 그의 발언과 글은 늘 화제가 되고 있다. 34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유튜브 쇼츠를 통해 턱걸이 등 운동 영상을 정기적으로 업로드 중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깜짝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적극 활용하며 젊은 세대와의 공통된 취향을 강조하고 있다. 이같이 유튜브는 정치인과 유권자 간 직접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선거 전략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연구진이 지난해 발표한 논문 '유튜브를 활용한 정당 및 국회의원의 선거 캠페인 연구'에 따르면 300명의 국회의원 중 250명이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TV토론회 등 공식 일정에서 보이는 진지한 모습 외에도 대중들에게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우려스러운 대목도 있다. 사회·정치적 양극화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연구진은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이 유권자들의 확증편향을 심화시키고, 정치적 양극화를 가속화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강점을 유권자에 어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사자들 역시 고품질의 정책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유권자 스스로 다양한 시각을 수용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 강재웅 영상미디어부장
2025-04-23 18:38:15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세종 대통령실 시대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충청권 공략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충청권은 과거 대선에서 항상 캐스팅보터 역할을 해왔는데, 이를 의식한 공약으로 풀이된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산을 계승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세종 대통령실 약속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6일 SNS를 통해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며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경수 후보도 지난 13일 세종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행정수도 세종 완전 이전과 대통령집무실 세종 이전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출마 선언 때 충청 공약으로 대통령집무실을 세종에서 다음 정부 출범 직후부터 운영해야 한다고 발표했다"며 "출마 선언문에 있는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 안에 충청권 메가시티도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연 후보 역시 전날부터 충청권에서 첫 경선 일정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청권 공약을 발표하면서 "대통령실과 국회는 세종으로 완전 이전하고 대법원과 대검찰청은 충청권으로 옮겨 실질적인 수도를 세종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세종 대통령실 이전을 외치는 것은 윤석열 정부 용산 대통령실과의 결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함으로 보인다. 아울러 민주당 첫 순회경선지가 충청으로 결정된 만큼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이 후보 캠프 강훈식 총괄본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도 충청이 모든 대통령 선거에서 바로미터였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 캠프도 충청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행정수도 이전을 위해서는 개헌이 필요해 넘어야 할 관문이 여전히 존재한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완전한 수도 이전은 헌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으로, 충분한 국민적 공감대와 사회적 합의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짚었다. ■민주당 경선 3파전…노선 경쟁 뚜렷민주당 대선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각 후보들의 전략과 노선도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이 후보는 실용주의와 중도 확장을, 김경수 후보는 정통 진보 가치와 기후 어젠다를, 김동연 후보는 경제전문성과 민생중심 행보를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해 방산 현장을 둘러보고 "K방산은 수출 산업의 새로운 축"이라 강조했다. 이 후보는 청년 병역제도와 관련해 단순 훈련보다는 첨단 무기 운용 및 연구 중심으로 재편할 필요성을 제기하며 선택적 모병제도 거듭 주장했다. 김경수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에서 스웨덴 말뫼시 카트린 자메 시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말뫼의 친환경 산업 전환 사례를 한국에 적용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후보는 기후위기 대응을 경제 전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재생에너지 축소 정책을 비판했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에서 자영업 식당을 찾아 자영업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민생 회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보편지급보다 취약계층에 두꺼운 지원이 효과적이라며 경제정책에서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전통시장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안보와 첨단기술을 매개로 실용 전략을 강화하며 중도·보수층까지 외연을 넓히고 있는 반면, 김경수 후보는 기후와 지방분권 등 진보적 의제를 통해 친문·진보 지지층을 결집하고 있다. 김동연 후보는 정책의 실효성과 현장성과를 내세우며 경제 지도자로서의 독자적 입지를 다지는 모습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성석우 송지원 기자
2025-04-17 18:13:51[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세종 대통령실 시대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충청권 공략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충청권은 과거 대선에서 항상 캐스팅보터 역할을 해왔는데, 이를 의식한 공약으로 풀이된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산을 계승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세종 대통령실 약속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며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경수 후보도 지난 13일 세종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행정수도 세종 완전 이전과 대통령집무실 세종 이전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출마 선언 때 충청 공약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에서 다음 정부 출범 직후부터 운영해야 한다고 발표했다"며 "출마 선언문에 있는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 안에 충청권 메가시티도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연 후보 역시 전날부터 충청권에서 첫 경선 일정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청권 공약 을 발표하면서 "대통령실과 국회는 세종으로 완전 이전하고 대법원과 대검찰청은 충청권으로 옮겨 실질적인 수도를 세종을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세종 대통령실 이전을 외치는 데는 윤석열 정부 용산 대통령실과의 결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함으로 보인다. 아울러 민주당 첫 순회경선지가 충청으로 결정된 만큼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이 후보 캠프 강훈식 총괄본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도 충청이 모든 대통령 선거에서 바로미터였다는 점을 당에서도 잘 알고 있다"며 "우리 캠프도 충청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행정수도 이전을 위해서는 개헌이 필요해 넘어야할 관문이 여전히 존재한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완전한 수도 이전은 헌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으로, 충분한 국민적 공감대와 사회적 합의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짚었다. ■민주당 경선 3파전…노선 경쟁 뚜렷 민주당 대선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각 후보들의 전략과 노선도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이 후보는 실용주의와 중도 확장을, 김경수 후보는 정통 진보 가치와 기후 아젠다를, 김동연 후보는 경제전문성과 민생중심 행보를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해 방산 현장을 둘러보고 "K-방산은 수출 산업의 새로운 축"이라 강조했다. 이 후보는 청년 병역제도와 관련해 단순 훈련보다는 첨단 무기 운용 및 연구 중심으로 재편할 필요성을 제기하며 선택적 모병제도 거듭 주장했다. 김경수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에서 스웨덴 말뫼시 카트린 시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말뫼의 친환경 산업 전환 사례를 한국에 적용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후보는 기후위기 대응을 경제 전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재생에너지 축소 정책을 비판했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에서 자영업 식당을 찾아 자영업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민생 회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보편지급보다 취약 계층에 두터운 지원이 효과적이라며 경제정책에서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전통시장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안보와 첨단기술을 매개로 실용 전략을 강화하며 중도·보수층까지 외연을 넓히고 있는 반면, 김경수 후보는 기후와 지방분권 등 진보적 의제를 통해 친문·진보 지지층을 결집하고 있다. 김동연 후보는 정책의 실효성과 현장성과를 내세우며 경제 지도자로서의 독자적 입지를 다지는 모습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성석우 송지원 기자
2025-04-17 14:41:2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범여권 후보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기존 여론조사에서 없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조사대상에 처음으로 포함되면서 범여권 후보의 지지율을 분산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한 결과 이 전 대표는 48.8%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에 이어서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0.9%를 얻어 2위를 기록했지만 직전 조사 대비 5.4%p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한 권한대행은 대선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8.6%로 3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6.2%, 홍준표 전 대구시장 5.2%,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3.0% 등을 나타냈다. 대선주자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가 범여권 후보 5인과 20%p 넘는 격차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여권 후보 가운데서는 한 권한대행이 이 전 대표와의 격차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 54.2%, 한 권한대행 27.6%로 26.6%p 차이가 났다. 이 전 대표와 김 전 장관의 가상대결은 54.3%대 25.3%로 29.0%p 차다. 홍 전 시장이 보수 후보로 나설 경우 54.4%대 22.5%였고, 한 전 대표와의 가상대결은 54.0%대 18.3%로 격차가 가장 컸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전 대표가 52.2%였고 김동연 경기지사 11.7%, 김두관 전 의원 4.0%, 김경수 전 경남지사 3.7% 순이었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 전 장관이 17.8%였고 유승민 전 의원 14.3%, 한 전 대표 9.8%, 한 권한대행 8.8%, 홍 전 시장 7.7%, 안철수 의원 6.3%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4-14 18:12:11[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범여권 후보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기존 여론조사에서 없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조사 대상에 처음으로 포함되면서 범여권 후보의 지지율을 분산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한 결과, 이 전 대표는 48.8%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에 이어서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0.9%를 얻어 2위를 기록했지만 직전 조사 대비 5.4%p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한 권한대행은 대선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8.6%로 3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6.2%, 홍준표 전 대구시장 5.2%,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3.0% 등을 나타냈다. 대선 주자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가 범여권 후보 5인과 20%p 넘는 격차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여권 후보 가운데서는 한 권한대행이 이 전 대표와의 격차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 54.2%, 한 권한대행 27.6%로 26.6%p 차이가 났다. 이 전 대표와 김 전 장관의 가상 대결은 54.3%대 25.3%로 29.0%p 차다. 홍 전 시장이 보수 후보로 나설 경우 54.4%대 22.5%였고, 한 전 대표와의 가상 대결은 54.0%대 18.3%로 격차가 가장 컸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전 대표가 52.2%였고, 김동연 경기지사 11.7%, 김두관 전 의원 4.0%, 김경수 전 경남지사 3.7%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이 전 대표 지지율이 93.7%였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 전 장관이 17.8%였고, 유승민 전 의원 14.3%, 한 전 대표 9.8%, 한 권한대행 8.8%, 홍 전 시장 7.7%, 안철수 의원 6.3%, 유정복 인천시장 0.9%, 이철우 경북지사 0.7%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김 전 장관 지지율이 32.7%였고, 한 권한대행 19.2%, 한 전 대표 16.1%, 홍 전 시장 13.7%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7%, 국민의힘 33.1%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 지지도는 1.9%p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2.6%p 하락한 수치다. 양당 간 격차는 13.6%p로 전주보다 4.5%p 더 격차가 벌어지며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4-14 15:28:38[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국민의힘 대선주자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누구와 겨뤄도 ‘과반 승리’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이재명 vs 김문수 양자대결서 "李 지지" 52% 지난 8~9일 여론조사회사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12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전 대표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지지한다는 응답 52.0%를 얻어 36.8%를 얻은 김 전 장관을 15.2%포인트 차로 앞섰다.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52.2%로, 홍 시장의 34.0%를 앞섰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과 양자 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 53.5%, 오 시장 31.9%였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양자 대결에선 이 전 대표 53.4%, 한 전 대표 27.5%였다. 다만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만 놓고 보면, 이 전 대표는 김 전 장관과의 양자 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였다. 홍 시장, 오 시장, 한 전 대표와의 각 양자 대결 무당층 응답에서 이 전 대표는 이들 모두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무당층의 경우 각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34.5%)·김문수(38.6%)’, ‘이재명(37.5%)·홍준표(35.8%)’, ‘이재명(35.4%)·오세훈(31.5%)’, ‘이재명(39.2%)·한동훈(29.5%)’로 응답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질문엔 범야권은 이재명, 범여권은 김문수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냐’는 질문에 범야권 후보 중에서는 이 전 대표가, 범여권 후보 중에는 김 전 장관이 가장 높았다. 이재명 전 대표는 46.5%로 집계돼 모든 후보 중 가장 높았다. 범야권 후보 중에서는 이 전 대표 다음으로 이낙연 전 국무총리(9.8%), 김동연 경기지사(6.9%), 김부겸 전 국무총리(6.1%), 김경수 전 경남지사(2.9%), 우원식 국회의장(2.8%) 순으로 나타났다. 김 전 총리는 이번 조사에 포함됐지만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범여권 후보 중에는 김 전 장관이 20.5%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김 전 장관 다음으로는 유승민 전 의원(11.2%), 한 전 대표(9.2%), 홍 시장(7.4%), 오 시장(4.6%) 등 순이었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4.5%),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3.9%),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2.9%) 순이었다. 응답 유보층(없음 21.4%, 잘 모르겠다 4.6%)은 26.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 RDD 표집틀에 ARS(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5%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11 10:18:29유력 주자들이 잇따라 공식 출마를 선언하면서 6·3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영상을 통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범보수 지지도 선두권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하루 앞선 9일 공식 출마를 선언했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출사표를 던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14일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한다. 안철수 의원 등을 포함해 국민의힘 주자는 10명 이상이 될 수 있다. 비명계로는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두관 전 의원이 앞서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대선 후보는 누구나 될 수 있다. 하지만 국민의 선택을 받는 이는 대한민국 미래를 살릴 확고한 비전과 정책을 가진 후보자다.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고통스러웠던 탄핵의 시간을 지나 나라의 기틀을 새로 다져야 하는 절박한 순간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극한의 갈등과 분열을 겪었으며 그로 인한 상처가 아직도 아물지 않았다. 통합의 가치를 실현하고 대한민국의 발전과 성장을 이끌 지혜로운 지도자를 국민들은 염원하고 있다. 지지층만 바라보고 진영 이익만 추구하거나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선심 공약을 남발하는 일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 미래 비전에는 관심도 없고, 흑색선전과 비방이 난무했던 선거판은 이제 달라져야 한다. 그런 후보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출마를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관세전쟁으로 세계 경제는 요동치고 있다. 경제난 장기화로 우리 사정도 백척간두에 선 듯 위태롭다. 격동의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능력과 확고한 국가관, 도덕성을 갖춘 후보여야 나라의 운명을 맡길 수 있다. 나라가 평안하고 국민들이 행복하게 잘살도록 이끄는 지도자가 우리에게 필요하다. 이재명 전 대표는 출마선언 영상을 통해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며 경제성장을 첫 국정 목표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는 중요하지 않다며 실용주의 노선도 다시 언급했다. 최근 중도층 확장을 위해 우클릭 행보를 보이며 강조했던 바와 다르지 않다. 이 전 대표는 현재로선 지지율이 가장 높은 후보다. 하지만 표만 생각하는 오락가락 행보로 비판도 끊이지 않는다. 성장과 투자를 말하면서 정작 의정활동은 반기업에 치중됐다. 비판세력에는 고압적인 태도를 보일 때도 많았다. 보복·공포 정치를 걱정하는 이도 적지 않다. 이를 불식하는 것은 이 전 대표의 몫이다. 성장론을 뒷받침할 실천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 김문수 전 장관은 출마선언 후 첫 행보로 전태일 기념관을 방문해 노조의 임금투쟁 방식을 비판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경제전쟁에 임한다는 각오로 워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경제를 살리고 미래 역량을 키울 정책대결의 장으로 대선을 이끌어 가야 할 것이다. 대결과 분열을 더 조장해선 안 된다.
2025-04-10 18: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