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재 KIA 타선은 완전체에 가깝다. 김호령이 부상으로 빠졌다고 하지만 티도 나지 않는다. 시즌 개막전에 구상했던 이상향에 가까운 형태다. KIA는 그것을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제대로 증명했다. 22안타를 폭격했다. 상무 선발 송승기를 올해 퓨처스리그 다승 1위에 오른 투수다. 또한, 김재웅, 이강준 구창모 등은 1군급 전력의 투수들이다. 김정운은 1R에서 지명된 선수다. 결코, 만만히 볼 수 있는 투수들은 절대 아니었다. 하지만 팀타율 3할을 달성한 KIA의 방망이는 무서웠다. 소크라테스, 김도영, 최원준 등의 릴레이 홈런포를 앞세워 상무에게 16점을 뽑아냈다. 장단타의 균형도 완벽했고, 좌우의 균형도 완벽했다. 신구조화도 훌륭했고, 주전 선수들에 이어서 뒤에 나온 선수들도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 이창진-최원준 등은 번트훈련까지 하며 한국시리즈에 대비하는 여유를 보였다. 한국시리즈 엔트리는 30명이다. 여기에서 투수가 13명 혹은 14명이 들어간다. 그러면 야수는 총 16~17명이 들어가게 된다. 이중 11명 정도는 고정으로 멤버들이 들어간다. 일단 시리즈가 7경기이기 때문에 부상에 대비해서 3포수가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김태군 한준수 한승택이다. 여기에 이우성, 김선빈, 김도영, 박찬호, 최원준, 소크라테스, 나성범, 최형우는 주전 선수이니까 부상이 아니라면 바뀔 가능성이 없다. 변우혁, 서건창 또한 시즌 중 3할 타율을 기록한 주전급 선수라서 들어간다. 여기까지가 총 13명이다. 이제부터는 백업 선수들이다. 외야수도 백업이 필요하다. 특히, 연장 승부처에서 최형우·나성범이 주자로 나가면 대주자 및 대수비 요원은 1점차 승부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그 대표적인 후보가 박정우다. 박정우는 후반 중견수 수비와 빠른 발에서 효용성이 큰 선수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오승환에게 뽑아낸 적시 2루타는 아직도 이범호 감독의 머릿 속에 남아있다. 이창진은 좌완 투수 저격수로서 시즌 내내 활약한 선수다. 나성범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이창진의 역할이 지대했다. 일례로 LG 엔스나 kt 벤자민 같은 투수가 나오면 나가게 되는 선수다. 이렇게 보면 총 15명이 된다. 남아있는 선수는 윤도현, 김규성, 김두현, 고종욱이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선수들이다. 이날 경기에서 이 선수들은 이범호 감독의 눈도장을 찍기 위해서 노력했다. 김두현은 이날 박찬호를 대신해서 유격수로 들어가 안정감 있는 수비를 선보였다. 한동희의 강한 느린 타구를 러닝스로우로 잘 처리했다. 윤도현은 이강준의 152km 포심을 밀어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8회 1사 23루 수비 상황에서는 느린 3루수 땅볼을 주자를 홈으로 들여보내지 않고 잘 묶어두면서 1루에 무난하게 송구했다. 고종욱은 왼손 이재주라는 별칭으로 불릴만큼 작년 대타로서 팀에 크게 공헌한 선수다. 김규성은 작년까지 내야 멀티백업으로 활약했던 선수이기도 하다. 백업은 항상 부상을 대비해야한다. 시리즈에서 그 어떤 선수도 부상이 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대체불가 박찬호나 김도영이 그런 선수들이다. 유격수 쪽 수비 공백을 막기 위해서 김두현이, 2루와 3루쪽 수비의 공백이 생길 것을 우려해 타격이 좋은 윤도현이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있기도 하지만 이는 예상일 뿐 아직 미정이다. 한국시리즈 대비 야수 훈련 명단 중 최소 2명, 많게는 3명이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한다. 투수가 13명이냐 14명이냐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이다. KIA 구단은 “아직 엔트리에 대해서는 나와있는 바가 없다. 올라오는 팀에 따라서 달라지게 될 것이다”라고 말을 아끼고 있다. 이범호 감독 또한 엔트리에 있는 모든 선수들을 연습경기에서 기용하며 면밀하게 선수들을 관찰하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전체적으로 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 지금의 컨디션을 계속 유지해주길 바란다"라고 연습경기 총평을 내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10 10:32:10건국대학교 행정학과 학부생 김두현·지은성씨가 제안한 '고령 운전자를 위한 적성검사 및 면허증 보관제도'는 고령 운전자 관련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제안됐다. 65세 이상 운전자의 의무적성검사를 도입하고 운전능력을 세분화해 맞춤별 등급관리를 시행하는 것이 골자다. 법안은 운전자가 65세가 되면 의무적성검사 대상이 되고, 이를 통한 운전능력을 등급화하도록 했다. 적성검사 결과는 △안전등급 △결격등급 △위험등급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이 중 위험등급 관리는 면허보관 기회 부여 및 면허갱신의무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한계선상의 운전자를 국가가 상시 관리하고 면허 유지에 따른 의무를 강화해 면허반납을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이용안 인턴기자
2019-09-03 17:16:30최현 (사진=루크미디어) 최현이 ‘유혹’에 이정진 오른팔 김두현 역으로 합류한다. 2일 배우 최현의 소속사 루크 미디어에 따르면 최현이 SBS 새 월화드라마 ‘유혹’에 김두현 역으로 캐스팅 됐다. 극중 김두현은 주인공 강민우(이정진 분)의 운전기사로 강민우에게는 발과 같은 존재라 사생활 또한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민우를 끝까지 지키는 충성과 의리의 남자이다. 최현은 소속사를 통해 “김두현은 마치 모래시계의 이정재 선배님 같은 매력 있는 캐릭터다. 단순히 운전기사나 비서가 아닌 주변 세력들의 매수와 협박으로부터 ‘민우’를 지키는 보디가드 같은, 때로는 형제 같은 인물이다”라며 “지금까지 비슷한 캐릭터들이 많이 있었지만 나만의 매력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 후속으로 오는 14일 첫 방송되는 ‘유혹’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아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랑을 그린 멜로드라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7-02 17:33:36김두현(31)이 오른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최소 6개월 이상 결장할 것으로 보여 수원 삼성에 비상이 걸렸다. 수원 구단은 18일 “전날 부상을 당한 김두현의 검사 결과가 좋지 않다. 오른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며 “수술이 불가피하다. 최소 6개월 정도 재활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전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포항과의 경기에 출전한 김두현은 전반 12분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누웠다. 이에 의료진에 의해 경기장 밖으로 옮겨진 김두현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은 김두현은 최소 6개월 정도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 김두현의 갑작스러운 부상 이탈로 소속팀 수원은 물론 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플레이메이커로서 수원의 패스플레이를 진두지휘하던 김두현의 부상으로 수원은 전력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 역시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카타르전 선발 명단에 김두현의 이름을 올렸지만 황지수(포항)로 급히 변경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3-18 16:00:39포항 스틸러스의 미드필더 황지수(32)가 부상으로 이탈한 김두현(31,수원)을 대신해 최강희호에 승선했다. 최강희 감독은 18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전을 위해 진행된 대표팀 소집훈련에 앞서 황지수, 김용대, 최철순이 대표팀에 새롭게 합류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열린 K리그 클래식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김두현을 비롯해 김창수와 김영광이 나란히 부상으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최 감독은 K리그 클래식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지수, 김용대와 함께 상주 상무의 최철순을 대체 선수로 선발했다. 특히 지난 2008년 이후 5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황지수는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장점인 선수로 대표팀의 허리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용대도 김영광의 종아리 부상으로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고, 최철순 역시 군인 신분으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한편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브라질행 티켓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벌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3-18 13:50:59<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4일 일본 가고시마에서 진행 중인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전지훈련장. 주장 김두현(31)이 3시간 가까이 진행된 강도 높은 오후 훈련을 마치자 신입 외국인 선수 핑팡(26)에게 다가갔다. 브라질 통역을 대동하고 한참을 이야기하더니 핑팡이 고개를 끄덕이자 어깨를 두드리고 나왔다. 이날 핑팡은 실전처럼 치러진 자체 전술 훈련용 연습경기에서 상대팀으로 나선 이종민에게 강한 태클을 했다. 앞서 그가 다른 선수에게 태클당한 것에 분을 이기지 못하고 엉뚱한 이종민에게 보복성 반칙을 한 것. 김두현은 그에게 “실제 경기에서 그랬다면 퇴장이다. 그런 상황이라면 너는 물론 팀도 엄청난 손해를 입는 것”이라며 단단히 타일렀고, 주장의 ‘일리 있는’ 말에 핑팡도 자신의 경솔함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주장 김두현의 적극적인 리더십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지난 2001년 수원에 입단한 프랜차이즈 스타 김두현이 팀의 화합과 조직력 극대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개막 주장으로 선출된 김두현은 하나 된 수원을 위해 앞장서서 희생하고 있다. 김두현은 “그동안 ‘레알 수원’으로 불리면서 선수들이 자기 잘난 것만 믿고 경기를 하는 모습이 있었다”며 “그렇게 해서는 비전이 없다. 조직이 살아야하고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 팀다운 팀을 위해 과거의 모습은 다 버리고 나도 주장으로서 살신성인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계훈련 일정을 소화하면서 팀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고 했다. “즐거우면서도 진지한 축구를 하자”는 서정원 감독의 주문과, 앞장서서 팀을 이끄는 주장이 팀 분위기를 잡아주니 훈련장 분위기는 뜨거운 열의가 넘친다. 또한 올 시즌 선수단의 변화도 크지 않아 조직력은 더 단단해져가고 있다. 김두현은 2013시즌에 충분히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난해 챔피언 서울이 건재하고 전북이 폭풍 영입으로 우수 선수들을 쓸어갔지만 수원에는 하나 된 조직력이 있어 이겨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시즌을 치르면 항상 고비가 오기 마련인데 조직력이 있는 팀만이 그것을 딛고 일어선다”며 “우리 팀 선수들의 개개인 능력이 떨어지지 않고, 위기를 이길 밑거름을 잘 만들고 있기 때문에 올 시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수원의 전술적인 운영에서도 김두현의 역할은 크다. 패스 중심의 공격 지향적인 플레이를 하겠다는 서정원 감독의 전술을 그라운드에서 실현하려면 중원을 책임지는 김두현이 해야 할 일이 많다. 그는 “볼 소유를 하고 패스를 하면서 상대의 허점을 노리기 위해서는 템포조절이 중요하다”며 “조직적이면서도 패스를 통해 기회를 만드는, 원래 수원이 하려고 했던 축구를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년간 경찰청에서 뛰다 지난 해 가을 팀에 복귀한 그는 정신적으로 한 단계 더 성숙해졌다. 김두현은 “주목받지 못하고 힘들게 축구하다 입대한 후배들을 보면서 주위를 돌아보게 됐다”며 “경찰청에 입대한 뒤 그들의 아픔을 공감했고, 새삼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받으면서 축구하는지 알게 됐다. 향후 지도자가 됐을 때 그곳에서의 경험이 좋은 자산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경찰청 소속으로는 최초로 국가대표팀에 뽑혀 최강희호에 승선하기도 했던 그는 태극마크 도전의 꿈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김두현은 “대표팀 경계에 있는 선수들의 꿈은 모두 같을 것이다”며 “팀에서 잘 하다보면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베테랑 주장 김두현의 희생과 도전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2-04 15:04:00<사진=수원 삼성> 서정원(42) 신임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하는 수원 삼성이 올 시즌 주장으로 김두현(31)을 선임했습니다. 16일 수원은 “서정원 감독이 괌 전지훈련 기간동안 선수단 미팅을 통해 김두현을 서정원호 1기 주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경찰청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김두현은 올 시즌 등번호 8번을 달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한국을 대표하는 테크니션인 김두현은 지난 2001년 수원에 입단한 후 K리그 통산 221경기에 출전해 33골 2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수원 소속으로 K리그 우승 1회(2004년), FA컵 우승 2회(2002,2009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2001,2002년) 등 총 11개 대회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주장으로 선임된 김두현은 “새롭게 변화하는 팀의 주장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예전 막강했던 수원의 승리 DNA를 동료들과 소통하며 명가 재건에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1-16 10:58:18세계최강 스페인의 벽은 역시 높았다. 한국은 31일(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의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막판 터진 김두현의 동점골 활약에도 불구하고 후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1-4로 무너졌다. 한국은 전반 초반까지 스페인에게 일방적으로 볼 점유율을 허용하며 토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0분 손흥민의 첫 번째 슈팅을 계기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으며, 전반 42분 김두현의 동점골을 통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7분 조용형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되며 한 골을 내준 이후부터 다시 경기 분위기가 스페인에게 넘어갔고, 시간이 흐를수록 전력차가 더욱 두드러지게 드러난 끝에 3점 차로 패하고 말았다. 비록 패했지만 다양한 교체카드를 활용하며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한 최강희호는 다음달 4일까지 스위스에서 전지훈련을 가진 뒤 월드컵 최종예선 위해 카타르로 이동할 예정이다. 전반 5분 만에 카솔라의 중거리 슈팅을 토레스가 살짝 방향을 틀어놓은 것이 한국 골문 옆을 스쳐지나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으나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전반 9분에도 페널티 박스 중앙 뒷편에서 사비 알론소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진현의 선방을 통해 한국이 위기를 극복했다. 그러나 결국 스페인의 거센 반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12분 토레스는 다비드 실바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방향을 절묘하게 틀어놓는 헤딩슛을 통해 한국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스페인은 기세를 늦추지 않고 계속해서 한국을 압박했다. 전반 18분에는 카솔라의 기습적인 왼발 슈팅이 김진현에게 막혔고, 후안 마타와 다비드 실바가 계속해서 한국 수비진을 괴롭히는 모습을 보였다. 스페인의 공세에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20분이 지나서야 이날 경기 첫 번째 슈팅을 기록했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시도한 왼발 슈팅이 골대 왼편을 살짝 벗어났지만 이를 통해 서서히 반전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모습이었다. 한국은 전반 27분 염기훈의 좌측 측면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해 들어가던 남태희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공이 머리 위를 살짝 스쳐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계속된 역습 기회를 엿보며 초반과는 확실히 다른 내용과 분위기 속에 경기를 진행시켜 나갔다. 결국 한국은 전반 42분 김두현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통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박주호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공이 스페인 수비에 막히자 김두현은 페널티 박스 왼편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때렸고, 이는 스페인의 골망을 시원하게 뒤흔들었다. 전반을 1-1 동점으로 마무리한 가운데 한국은 후반 들어 염기훈 대신 김보경을 투입하며 역전골 사냥을 노려봤지만 오히려 후반 7분 만에 스페인에게 추가골을 내줘 아쉬움을 삼켰다. 사비 알론소가 중거리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페널티 박스 안쪽에 위치해있던 조용형의 팔에 공이 맞았고, 주심이 이를 페널티킥으로 선언했다. 조용형에게서 공을 차단하기 위한 고의성이 없었기에 한국으로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대목. 결국 사비 알론소는 자신이 직접 페널티킥을 마무리 지으며 다시 한 번 분위기를 스페인 쪽으로 끌고 갔다. 스페인은 불과 3분 뒤 다시 한 골을 추가하며 세계 최강팀다운 위용을 뽐냈다. 페널티 박스 왼편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스페인은 카솔라가 수비벽 아래쪽으로 노련하게 땅볼 슈팅을 시도해 한국의 허를 찔렀다. 2골 차로 점수가 벌어지자 최강희 감독은 곧바로 손흥민, 지동원을 빼고 박현범, 이동국을 투입시켰고, 후반 16분에도 남태희 대신 김치우를 교체시키며 반전의 돌파구를 모색했다. 스페인 역시 토레스, 마타, 사비알론소, 라모스 등을 모두 불러들이고 다소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펼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후반 24분 구자철의 슈팅이 골대 옆 그물을 때리며 다소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지만 이후 경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4분 네그레도에게 한 골을 추가로 허용하며 점수 차가 3점까지 벌어졌고, 결국 승리 역시 스페인에게 돌아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김두현, 스페인전 동점골 폭발 ‘환상적 오른발 중거리 슈팅’ ▶ '최정 9회 결승타' SK, 넥센에 짜릿한 역전승..선두 수성 ▶ '강민호 끝내기 안타' 롯데, LG에 3-2 역전승 ▶ '이근호 쐐기골' 울산, 가시와 꺾고 8강 진출 ▶ 이대호, 주니치전 3타수 1안타 '5G 연속 안타'
2012-05-31 05:06:01ⓒ뉴시스 김두현(30,경찰청)이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김두현은 31일(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의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0-1로 뒤진 전반 42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이날 전반 12분 만에 토레스의 헤딩슛에 첫 실점을 기록했으며, 계속된 스페인의 파상공세에 고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나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의 첫 번째 왼발 슈팅을 통해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고, 계속해서 역습을 통한 만회골 기회를 엿보던 중 김두현이 기어이 전반을 마치기 전 동점골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전반 42분 박주호의 왼쪽 측면에서의 크로스가 스페인 수비에 막히자 김두현은 페널티 박스 왼편에서 공을 잡은 뒤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때렸고, 이는 골키퍼 레이나를 통과해 스페인의 골망을 시원하게 뒤흔들었다. 한편 한국은 김두현의 동점골에 힘입어 피파랭킹 1위 스페인과의 전반을 1-1 동점으로 마무리 지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최정 9회 결승타' SK, 넥센에 짜릿한 역전승..선두 수성 ▶ '강민호 끝내기 안타' 롯데, LG에 3-2 역전승 ▶ '이근호 쐐기골' 울산, 가시와 꺾고 8강 진출 ▶ 이대호, 주니치전 3타수 1안타 '5G 연속 안타' ▶ '김승회 7이닝 무실점' 두산, KIA 꺾고 2연승 질주
2012-05-31 04:06:38동부생명이 재무설계사(FP)와 전속대리점(GA)의 재무설계 능력 개선을 위해 외부 임원을 영입했다. 동부생명은 1일 미국 악사(AXA)에서 정통 영업맨으로 성공한 김두현씨를 부사장으로 영입해 보험영업부문(FP·GA) 총괄 지휘를 맡겼다고 밝혔다. 김두현 부사장은 미국 AXA에서 20여년간 근무하면서 FP로 입사해 AXA 뉴욕 지역장까지 역임한 인물이다. 이후 김 부사장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삼성생명 FP센터장을 지냈고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삼성생명 재직 당시 ‘재무설계 소프트웨어 시스템(SAPS)’을 개발한 바 있다. 김 부사장의 동부생명과의 기존 연관성도 영입의 배경이 됐다. 김 부사장은 동부생명이 AXA와 합작경영 시절 선진사 벤치마킹 프로그램에 의한 직원 해외연수 시, 미국 AXA에서 동부생명 직원들의 연수담당을 직접 도맡았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7-05-02 09:0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