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북구 덕천로터리에 위치한 '갤러리 유피(Gallery UP)'는 오는 8일부터 8월 1일까지 김미현 작가 여섯 번째 개인전 'PLATFORM 6½' 시간여행자 모두를 위한 여정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도피성'과 '기차', '시간여행'이라는 상징적인 모티브를 통해 인생의 여정 속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선택과 사유, 그리고 회복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활동 중인 김미현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회화과 석사 학위를 취득, 사실적이고도 섬세한 유화 작업을 기반으로 감정의 시각화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시간여행자 시리즈 신작 시간여행자 시리즈 신작 17점과 소품 사이즈 작품 8점 총 25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상징적인 인물들을 통해 사라진 듯 잊혀진 시간들을 다시 들여다보며, 그 사유의 틈에서 지금 내가 가야 할 길을 찾고자 하는 작가의 철학이 작품에 담겨 있다. "달리는 기차 안에서 바라본 풍경은 한 객체가 아닌, 연속적인 흐름과 잔상으로 남습니다. 그 순간들은 인지되지 못한 채 스쳐 지나가고, 때로는 아예 기억되지 않기도 합니다." 김미현 작가는 이를 '피크노랩시(Picnolapsy)', 즉 '기억부재증' 현상에 비유한다. 반복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감정과 순간을 흘려보냈을까. 작가는 "이번 전시는 시간여행자의 기차 안에서 무심코 지나친 그 순간들에 멈춰 서서 중요한 것들을 다시 바라보는 시간"이라 말한다. 전시장에는 각각의 등장인물을 통해 현실과 비현실, 희망과 절망, 빛과 어둠을 오가는 시간의 흐름을 담고 있다. 어린 시절 동화 속 주인공, 히어로와 악당, 그리고 우리들…누구나 탑승이 가능하며, 모두가 특별한 자신의 시간과 마주해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메시지를 담는다. 전시 제목인 'PLATFORM 6½'은 한 영화에 등장한 '9와 3/4 승강장(Platform 9¾)'에서 차용해 완성되지 않은 여정의 시작점을 의미한다. 숫자 '6'은 도피성의 수를, '½'은 미완성과 가능성을 상징한다. 이 공간은 단순히 죄를 숨기는 공간이 아닌 삶을 되돌아 보며 새로운 여정의 시작점을 나타낸다. "평범함 속에서의 작은 빛은 가치없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완전한 어두움 속에서는 그 빛 조차 찬란하게 빛나 듯이, 제 작업이 일상의 어두운 이면에 작은 빛이 되길 소망합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찾는 관람객들이 각자의 인생 여정 속 잊고 있던 순간들을 되새기고 삶의 목적지에 대한 작은 힌트를 얻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01 15:56:53국립현대미술관은 이란 영화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2014)에서 제목을 가져온 사진 소장품전을 오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사진 소장품 전시를 여는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이번 전시는 영화에서 사진이 과거의 특정 시점으로 주인공을 소환한 것처럼, 미술관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다가 나온 사진이 관객을 사진 속 풍경과 시간으로 접속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 1300여점 중 강홍구, 김미현, 김희중, 홍순태, 오노 다다시 등 국내·외 작가 34명의 풍경 및 인물사진 200여점, 아카이브 50여점을 공개한다. 전시는 도시와 일상, 그리고 이에 영향을 준 역사적·사회적 풍경을 주제로 해 총 3부로 구성된다. 1950년대를 관통해 2000년대로 이어지는 시기의 풍경 및 인물사진들을 통해 도시, 일상, 역사적·사회적 사건 등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 모습들의 이면을 한자리에서 조망한다. 전시와 함께 발간 예정인 도록에는 출품작의 상세 설명과 함께 영화를 전공한 서이제 소설가의 에세이 ‘수평선 지긋이 바라보기’와 정훈 사진영상이론가의 평론 ‘현대 사진속의 풍경’이 함께 수록돼 전시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 꾸준히 수집해왔지만 그간 자주 볼 수 없었던 중요한 사진 소장품을 10년 만에 한자리에 펼쳐 보인다”며 “한국 현대미술 속에서 사진의 주요 흐름을 확인하고 동시대 사진에 대한 다양한 사회적·미술사적 논의를 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3-26 10:59:32[파이낸셜뉴스] 국립현대미술관은 미국 애리조나 사진전문기관 투손 크리에이티브 사진센터(CCP)에서 지난 18일 개막한 '기록과 경이: 한국현대사진'전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1월 2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된 작가를 중심으로 1990년대 이후 한국 사회와 관계된 사진들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에는 권도연, 김미현, 김승구, 김옥선, 김태동, 니키 리, 박진영, 방병상, 오형근, 이선민, 윤정미, 정주하 등 12명 작가 작품 80여점이 선보이고 있다. 전시장에서는 작품 설명문이 한국어와 영어, 스페인어 등 3개 국어로 제공된다. 토드 투부티스 CCP 관장은 "CCP 전시장에 한글이 게시되는 최초의 전시인 만큼 CCP 안팎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미국 샌디에이고미술관(SDMA)에서는 한국 전통회화가 한국인의 삶에서 담당한 역할과 동시대 미술에 미친 영향을 소개하는 '생의 찬미'전이 열리고 있다. SDMA가 여는 첫 한국미술 주제 기획전이다.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린 '생의 찬미'전을 바탕으로 미국 현지 관객을 고려해 일부 내용을 재구성했다. 이 전시에서는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벽사'와 복을 불러들이는 '길상', '교훈', '감상'을 주제로 19세기 초부터 20세기 초의 전통회화를 비롯해 동시대 작품까지 34명 작품 50여점을 전시한다. 이밖에 미국 뉴욕의 솔로몬 R 구겐하임미술관에서는 한국실험미술전이 열리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구겐하임미술관 공동 기획으로 지난 5∼7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렸던 '한국 실험미술 1960-1970년대' 전시의 순회전이다. 한국 전시와 같은 규모와 내용으로 29명 작가 작품 80여점과 자료 30여점을 전시 중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11-21 12:32:30[파이낸셜뉴스] 국립현대미술관이 세계적인 사진전문기관 투손 크리에이티브 사진센터(CCP)와 공동으로 '기록과 경이: 한국현대사진'전을 오는 18일 미국 애리조나 CCP에서 개최한다. 13일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이번 '한국현대사진'전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작가를 중심으로 1990년대 이후 현대 한국 사회와 관계하는 작품들로 이뤄져 있다. 토드 투부티스 관장은 “CCP 전시장에 한글이 게시되는 최초의 전시인 만큼 CCP 내외부의 관심도 높다”며 “이 전시는 다양한 문화의 확장된 사진사를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한국미술에 대한 국제적 담론을 활성화하는 것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이번 전시가 한국사진을 통해 현대 사회에 대한 성찰과 질문을 폭넓은 관객과 공유하는 뜻깊은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에는 권도연, 김미현, 김승구, 김옥선, 김태동, 니키 리 등 사진작가 12인의 작품 80여점이 선보인다. ‘낯선 도시를 걷다’, ‘단지 가족의 문제는 아닌’, ‘더 나은 날들’ 3부로 구성돼 한국의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변화를 도시화, 가족의 문제, 개인과 집단, 정체성 등 다양한 주제와 교차시키며 사진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CCP에서는 전시의 주제 및 작품 설명문을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3개 국어로 제공해 전시장을 찾는 전 세계 관람객의 한국사진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한층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전시 개막에 맞춰 연구자들의 에세이와 도판이 수록된 영문 전시 도록도 출판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이번 전시는 CCP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국사진전이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전시를 통해 한국 사진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적 담론을 형성하는 데도 도움이 되기 위해 국제심포지엄, 작가와의 대화 등 전시 연계 공공프로그램을 애리조나예술대와의 협력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11-13 11:10:06[파이낸셜뉴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차세대 예술가 지원 사업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가 2019년에 선정한 총 49인의 창작 작품이 ‘차세대 열전 2019!’를 통해 1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최초로 공개된다. 연극, 무용, 전통예술, 음악 등 19개 작품을 공연한다.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는 AYAF 차세대 예술인력육성사업을 이어받아, 2016년부터 예술위에서 운영하고 있는 차세대 예술가 지원 사업이다. 매년 연극, 무용, 전통예술, 음악 등 공연예술 분야와 문학, 시각예술, 기획(aPD), 무대예술 분야의 만 35세 이하 잠재성 높은 예술가들에게 창작 지원금만이 아니라, 각 분야 전분가들의 멘토링, 워크숍 등 약 1년 동안 작품 창작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폭넓게 지원한다. 2019년에 선정된 차세대 예술가는 총 49명으로, 공연예술(연극, 무용, 전통예술, 음악) 분야는 19명, 문학(시, 소설) 8명, 시각예술(작가, 큐레이터) 7명, 기획(aPD) 7명, 무대예술 분야에 8명이 선정됐다. 이중 공연예술 분야의 연극 6명(극작 부문: 고정민, 김지현, 진실 연출 부문: 김미현, 신진호, 우종희), 무용 6명(권예진, 김건중, 김성현, 박명훈, 송송희), 전통예술 3명(이승우, 정원기, 주정현), 음악 4명(김은성, 박지혜, 유형재, 한혜신)이 약 1년 동안 발전시켜온 작품을 통해 1월에서 3월,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예술의전당에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한다. 먼저 1월 29일에서 2월 16일까지는 6편의 연극(△다용도 접이식 가족(진실 작) △더플백(김지현 작) △환상회향(還相廻向) - 우리만의 행복을 찾아서(고정민 작) △우주에 가고 싶어 했었으니까(신진호 연출) △반공간건축술(김미현 연출) △버닝필드(우종희 연출))을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어 △원래 다 원래(김건중 안무) △WAVEWAVEWAVE(박명훈 안무) △And inside there is nothing but a heart(권예진 안무) △자연스럽게(송송희 안무) △borderline(김성현 안무) △인용무 - 움직임들의 움직임(정다슬 안무) 등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무용 공연이 2월 8일부터 16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에서 펼쳐진다. 1월 29일에서 2월 1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에서는 △연습 - Exercise(주정현 제작) △고독한 씻김(이승우 작.연출) △정화淨化X무악巫樂(정원기 작곡) 등 새로운 느낌의 전통예술 공연도 선보인다. 끝으로 2월 1일부터 3월 3일까지 각양각색의 음악 공연이 대학로예술극장과 예술의전당 무대에 선다. 대학로예술극장에서는 △<리차드 3세 “미친왕 이야기”>(한혜신 작곡)을, 예술의 전당에서는 △<그랭이>, <내심으로(Im Innersten for Ensemble)>(2017)(김은성 작곡) △<Conflict is inevitable>, <The vigilance>(2016)(유형재 작곡) △<운영전>(박지혜 작곡) 3인의 음악 공연을 진행한다. 예매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및 예술의전당에서 가능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01-21 09:11:24부산지역 청년 취업과 문화 활동을 지원하게 될 허브센터가 부산 도심 백화점에 들어선다.21일 부산시와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23일 부산진구 부전동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별관 증축부분에 '두드림 센터'가 개소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알린다.이날 오전 10시 열리는 개소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김기영 부산시일자리경제본부장,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하계열 부산진구청장,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청년일자리위원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두드림 센터는 총 918㎡ 규모의 지상 1~2층으로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1층(158㎡)에는 문화전시공간(갤러리)과 청년 창업가를 위한 창작물 팝업 스토어가 들어선다. 2층(760㎡)에는 청년 커뮤니티 공간과 교육장, 사무실 등이 마련되고, 3층 옥상테라스는 도심 속 청년들의 휴게공간과 야외전시, 무대 공간으로 활용된다. 롯데백화점이 부산지역 청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건축.인테리어 제반 비용을 전액 부담했다. 향후 20년간 부산시에 무상으로 제공해 지역의 청년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두드림 센터 운영은 부산시가 맡아 지역 청년 취업과 아르바이트 상담지원, 청년 고용 촉진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 청년 문화사업과 청년문화단체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 청년작가 네트워크 사업, 청년단체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간다. 개소식을 앞두고 두드림 센터를 둘러 본 대학생 김미현씨(23)는 "이렇게 찾아오기 편한 위치에 지역 청년만을 위한 공간이 생겨서 기쁘다"며 "앞으로 친구들과 자주 들러서 취업 관련 정보도 공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면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이재옥 점장은 "부산의 멋진 청년들이 두드림 센터를 많이 찾아 희망의 일자리를 얻고 소중한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전 임직원들이 진심을 담아 지원할 것을 약속 드린다"며 "두드림 센터가 젊은 청년들의 멋지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흘러 넘치는 씽크타워로 거듭 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이밖에도 지역 청년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고용 디딤돌, 캠퍼스 리쿠르팅, 잡카페, 임원특강, 채용설명회 등 분기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고용 디딤돌은 부산.경남 지역의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체계화된 양질의 직무 교육을 제공해 취업 역량과 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 하반기 모집은 오는 10월 진행될 예정이며, 고용노동부 워크넷 또는 직업능력지식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최종 선발 과정을 거친 후 교육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 될 예정이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7-08-21 18:14:20부산지역 청년 취업과 문화 활동을 지원하게 될 허브센터가 부산 도심 백화점에 들어선다. 21일 부산시와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23일 부산진구 부전동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별관 증축부분에 '두드림 센터'가 개소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알린다. 이날 오전 10시 열리는 개소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김기영 부산시일자리경제본부장,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하계열 부산진구청장,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청년일자리위원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두드림 센터는 총 918㎡ 규모의 지상 1~2층으로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1층(158㎡)에는 문화전시공간(갤러리)과 청년 창업가를 위한 창작물 팝업 스토어가 들어선다. 2층(760㎡)에는 청년 커뮤니티 공간과 교육장, 사무실 등이 마련되고, 3층 옥상테라스는 도심 속 청년들의 휴게공간과 야외전시, 무대 공간으로 활용된다. 롯데백화점이 부산지역 청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건축·인테리어 제반 비용을 전액 부담했다. 향후 20년간 부산시에 무상으로 제공해 지역의 청년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두드림 센터 운영은 부산시가 맡아 지역 청년 취업과 아르바이트 상담지원, 청년 고용 촉진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 청년 문화사업과 청년문화단체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 청년작가 네트워크 사업, 청년단체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간다. 개소식을 앞두고 두드림 센터를 둘러 본 대학생 김미현씨(23)는 "이렇게 찾아오기 편한 위치에 지역 청년만을 위한 공간이 생겨서 기쁘다"며 "앞으로 친구들과 자주 들러서 취업 관련 정보도 공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면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이재옥 점장은 “부산의 멋진 청년들이 두드림 센터를 많이 찾아 희망의 일자리를 얻고 소중한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전 임직원들이 진심을 담아 지원할 것을 약속 드린다"며 "두드림 센터가 젊은 청년들의 멋지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흘러 넘치는 씽크타워로 거듭 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이밖에도 지역 청년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고용 디딤돌, 캠퍼스 리쿠르팅, 잡카페, 임원특강, 채용설명회 등 분기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고용 디딤돌은 부산·경남 지역의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체계화된 양질의 직무 교육을 제공해 취업 역량과 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 하반기 모집은 오는 10월 진행될 예정이며, 고용노동부 워크넷 또는 직업능력지식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최종 선발 과정을 거친 후 교육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 될 예정이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7-08-21 09:58:15각계각층 인사가 포함된 전문가 그룹이 우리 전통 고유의 한복의 세계화를 위한 문화프로젝트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윗줄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아나운서 유영미, 세종대 연극영화과 송현옥 교수, 중부대 호텔경영학과 이애리 교수, 국회 이민경 부대변인. 러쉬 코리아 김미현 본부장. 유명 연기자 등이 포함된 전문가 리더그룹에서 한복의 세계화를 위해 기획된 '세계를 가다 K 패션' 문화 프로젝트에 동참해 주목을 받고 있다. 좌측부터 성형외과 의사 천지훈, 호텔리어 하종웅, 연기자 길용우, 투자사 대표 이성진, 아나운서 오언종씨. 우리 고유 전통의 멋과 혼을 담은 한복을 제2의 '신(新)한류'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한 노력이 전개돼 주목된다. 유명 연기자부터 의사, 아나운서, 교수 등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리더그룹이 한복의 세계화를 위한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나섰다. 딱딱한 회색 콘크리트로 가득찬 도심속에서 전통의 모습을 고이 간직한 '북촌 한옥마을'에 이들이 한복을 직접 선보이자 주변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와 화려하면서도 고운 자태를 뿜어내는 한복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연신 카메라에 담기에 바빴다. 이번 프로젝트에 재능기부로 참여한 연기자 길용우 씨는 "사극에서 한복을 많이 입어 봤지만 계절을 담은 듯한 모시 저고리를 입고 있으니 한복 색감은 그 누구도 흉내내지 못할 우수함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날 촬영 포즈도 진두지휘하는 열정을 보였다. '세계를 가다-K 패션' 프로젝트는 세계속에 K 패션을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중부대학교 호텔경영학과 이애리 교수의 총기획아래 금단제 한복의 이일순 원장, 문화전문 조경이 기자가 의기투합한 문화 프로젝트이다. 총 기획자인 이애리 교수는 "한류의 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지만, 한국 전통의상인 한복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안타까운 마음에 시작한 프로젝트"라면서 "세계 각국을 다니며 외국인들에게 한복을 입혀보고 있는데 우리 한복의 색감과 우아함에 매우 놀란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나 한벌쯤 가지고 있는 한복이 특별한날 쉽게 입고, 디자인도 세계화를 통해 불편함을 줄인다면 머지않아 미국 비버리힐즈 중심에 생활한복 스토어가 생겨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인들이 한복을 파티복이나 스페셜웨어로 입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촬영에는 연기자 길용우 씨를 비롯해 김미현 러쉬 코리아 본부장, 송현옥 세종대 연극영화과 교수, 오언종·유영미 아나운서, 이민경 국회 부대변인, 이성진 투자사 대표, 이애리 중부대 호텔경영학과 교수, 천지훈 성형외과 의사, 하종웅 호텔리어가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이들이 입은 웰빙 한복은 이일순 원장이 천연 염색으로 직접 한국의 따뜻한 정감을 표현하면서 가공미를 배제한 채 한국의 미(美)를 한껏 살릴 수 있도록 자연적 색감을 최대한 살렸다. 사진촬영은 광고·패션 화보촬영으로 유명한 김재은 사진작가가, 헤어 &메이크업은 정현정 파라팜 정현정 원장이 재능기부했다. 재능기부로 참여한 이민경 국회 부대변인은 "정의화 국회의장도 우리 전통과 가치관을 바로 세우기 위해 1년 중 하루는 한복 입는 날을 정하자고 제안하신 적이 있다"면서 "우리 고유의 멋과 민초들의 삶, 찬란한 문화 등이 녹아있는 한복이 새로운 한류의 중심축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2015-07-15 11:30:39서울 인사동 선화랑에 가면 뉴스에 나오는 각계 유명인사의 모습을 만날수 있다. 지난 한해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우리시대의 화제를 모았던 인물들을 담은 한국화가 이광춘 교수(49·경기대)의 ‘우리 시대의 얼굴전’이다. 얌전한 초상화가 아니다. 유명인사들의 활동과 특징이 그대로 부각되는 동영상같은 작품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서부터 대권주자 이명박 박근혜 손학규씨, 한명숙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지사, 이구택 포스코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장 등 정·재계 인사들과 봉준호 영화감독, 배우 김혜자, 선동렬 야구감독, 이승엽 김미현 박지성 등 스포츠 스타까지 모두 30명을 화폭에 담았다. 인물의 특징적인 모습을 수묵담채화로 그려낸 작품은 얼굴 디테일이 돋보이는 섬세한 필치와 옷가지나 동작의 대담한 필치가 어우려져 생동감이 넘친다. “인물화의 핵심인 눈을 가장 신경써서 그린다”는 작가는 고(故) 이병철, 정주영 회장은 물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등 유명인들의 초상화를 주문받을 정도로 필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인물 추상화뿐만 아니라 인체와 추상적 형상이 결합된 반추상 회화도 출품했다. 전시는 31일까지. (02)734-0458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2007-01-23 16:31:19민음사와 계간 ‘세계의 문학’이 주관하는 제29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자로 윤순례씨(38)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장편소설 ‘아주 특별한 저녁 밥상’. 본심 심사위원회(김화영 공지영 김미현)는 “불모의 땅에서 탄생하는 새로운 생명에 숭배이자 미래의 희망에 대한 희구라는 주제를 형상화하는 태도가 단단하다”고 말했다. 또한 “윤순례는 자극성이나 독성이 없는 천연섬유를 짜듯 글을 쓴다. 오늘날처럼 진짜 같은 가짜가 판치는 세상에서 생명만은 진짜여야 한다는 천진함과 고집스러움이 오히려 아방가르드적으로 느껴진다”고 수상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윤씨는 지난 96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중편소설 ‘여덟 색깔 무지개’가 당선돼 등단했으며 2003년 문예진흥원 소설부문 신진예술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상금은 2000만원으로 시상식은 오는 7월8일 민음사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2005-06-07 13: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