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이었다. 어제부터 우승자는 결정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김민선7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3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김민선은 27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6725야드)에서 열린 덕신EPC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민선은 2위 임진영을 5타 차로 크게 따돌리며 압도적인 우승을 거머쥐었다.지난 2023년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후 첫 우승이다. 177cm의 장신인 김민선은 그동안 2023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지난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앞서 출전한 4개 대회에서는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공동 1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도약한 뒤, 마지막까지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키며 신설 대회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여기에 대회 주최사인 덕신EPC가 제공하는 우승 보너스 1억8000만원까지 총액 3억6000만원을 획득하는 겹경사까지 누렸다. 3라운드까지 2위 임진영에게 4타, 3위 방신실에게 5타 차로 앞섰던 김민선은 최종 라운드 초반 잠시 주춤했다. 4번 홀까지 임진영과 방신실에게 3타 차로 쫓기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김민선의 우승에 쐐기를 박은 것은 2번의 '칩인 버디'였다. 이날 5번홀(파4)에서 그린 밖에서 17m가량을 남기고 시도한 칩샷이 들어가며 버디를 기록했고 10번 홀(파4)에서 다시 9m 정도의 거리에서 칩인 버디를 뽑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임진영은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단독 2위를 차지하며 정규 투어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자 방신실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홍진영과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iM금융오픈 우승자 김민주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공동 7위에 올랐고, 박현경은 공동 9위, 박지영은 12위를 기록했다.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박보겸은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상일 기자
2025-04-27 19:20:09[파이낸셜뉴스] 압도적이었다. 어제부터 우승자는 결정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김민선7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3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김민선은 27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6725야드)에서 열린 덕신EPC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민선은 2위 임진영을 5타 차로 크게 따돌리며 압도적인 우승을 거머쥐었다.지난 2023년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후 첫 우승이다. 177cm의 장신인 김민선은 그동안 2023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지난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앞서 출전한 4개 대회에서는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공동 1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도약한 뒤, 마지막까지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키며 신설 대회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여기에 대회 주최사인 덕신EPC가 제공하는 우승 보너스 1억8000만원까지 총액 3억6000만원을 획득하는 겹경사까지 누렸다. 3라운드까지 2위 임진영에게 4타, 3위 방신실에게 5타 차로 앞섰던 김민선은 최종 라운드 초반 잠시 주춤했다. 4번 홀까지 임진영과 방신실에게 3타 차로 쫓기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김민선의 우승에 쐐기를 박은 것은 2번의 '칩인 버디'였다. 이날 5번홀(파4)에서 그린 밖에서 17m가량을 남기고 시도한 칩샷이 들어가며 버디를 기록했고 10번 홀(파4)에서 다시 9m 정도의 거리에서 칩인 버디를 뽑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임진영은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단독 2위를 차지하며 정규 투어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자 방신실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홍진영과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iM금융오픈 우승자 김민주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공동 7위에 올랐고, 박현경은 공동 9위, 박지영은 12위를 기록했다.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박보겸은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27 15:56:32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중요한 이유는 단지 이번 대회 때문만은 아니다. 여러 외부 변수로 8년만에 열리는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과 곧바로 이어져 있다. 항저우AG에서 금메달을 따고 곧바로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배드민턴 안세영처럼 이번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은 다음 올림픽에서도 자연스럽게 한국의 금메달 후보가 된다는 의미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빛나는 별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 최다관왕 타이기록을 세웠고, 여자 500m 금메달로 한국 최초의 우승자를 기록했으며, 아시안게임 기록을 네 차례나 경신하며 자신의 이름을 빛냈다. 최민정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성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혼성 2000m 계주와 여자 500m 경기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9일에는 여자 1000m 경기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총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그는 한국 선수로는 무려 23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한국 역사상 단일 대회에서 금메달 세 개를 딴 선수는 이전까지 김기훈(1990), 채지훈(1996), 안현수(2003) 등 단 세 명뿐이었다. 전체 종목을 통틀어도 스피드 스케이팅 이승훈이 유일한 사례였던 만큼, 최민정의 이번 성취는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 대회를 통해 최민정은 무려 네 번이나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작성했다. 여자 500m 예선과 결승에서는 각각 기록(43초321→42초885)을 갱신했고, 이어진 여자 1000m 준결승과 결승에서도 신기록 행진(1분29초835→1분29초637)을 이어갔다. 2023-2024시즌 세계랭킹 1위로 메이저 국제종합대회에 처음 출전한 신흥 에이스 김길리도 이번 대회 혼성 계주와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내년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박지원(서울시청)은 이번 대회 남자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여자부에 비해 평준화가 이뤄져 있는 남자부에서 고군분투했다. 박지원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성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6초927의 기록으로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2분16초956)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지원은 이날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도 우승을 이끌었다. 현재 남자부에서는 가장 금메달이 가까운 선수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박지원은 500m 결승이 끝난 직후 린샤오쥔에게 축하를 보내고, 계주 이후에도 "심판 판정도 경기의 일부분"이라며 수긍하는 성숙한 스포츠맨십을 선보여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빙속 '단거리 듀오' 김민선(의정부시청)과 이나현(한국체대)은 이번 대회가 발굴은 최고의 성과로 꼽힌다. 두 선수는 팀 동료 김민지(화성시청)와 함께 팀 스프린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성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여자 팀 스프린트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1분28초62를 기록하며 중국(1분28초85)을 단 0.23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나현은 전날 빙속 100m에서 김민선을 불과 0.004초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500m는 정반대였다. 김민선이 이나현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두 선수의 기량차는 100m에서도 500m에서도 근소했다. 두 명의 단거리 간판이 동시에 튀어나옴으로써 한국은 내년 동계올림픽에서도 충분히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09 17:01:29[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단거리 듀오' 김민선(의정부시청)과 이나현(한국체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팀 스프린트 금메달을 따내며 나란히 대회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김민선, 이나현, 김민지(화성시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대표팀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여자 팀 스프린트 경기에서 1분28초62를 기록했다. 이들은 개최국인 중국 대표팀(1분28초85)을 단 0.23초 차로 제치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김민선은 500m 우승자로, 이나현은 100m 챔피언으로 각각 개인 종목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에 새롭게 도입된 팀 스프린트 종목에서 또 한 번 우승하며 두 선수는 모두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09 16:06:42[파이낸셜뉴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금메달, 이나현(한체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선은 38초 24, 이나현은 38초 33을 기록했다. 어제 열렸던 100m에서는 0.04초차이로 이나현이 금메달, 김민선이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두 명의 선수는 팀 스프린트에서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이던 2017년 삿포로 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에 데뷔했다가 노메달(500m 7위·1,000m 13위)에 그쳤던 김민선은 8년 만의 재도전에서 마침내 자신의 동계 아시안게임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09 13:22:57[파이낸셜뉴스] 빙속 '차세대 간판' 이나현(한국체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나현은 8일 중국 하얼빈의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m에서 10초50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신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은 10초505의 기록으로, 이나현에게 불과 0.004초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피드 스케이팅 100m는 올림픽 및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치르지 않는 생소한 종목으로, 개최국 중국이 스타트가 좋은 자국 선수들에게 유리한 이 종목을 이번 대회에 정식 종목으로 넣었다. 전체 9개 조 중 여덟 번째 순서로 출발선에 선 이나현은 출발 신호탄과 동시에 재빠르게 튀어 나갔다. 100m의 직선 주로를 힘차게 달려 나간 이나현이 먼저 10초50의 기록으로 중간 순위 1위에 올랐다. 이어 마지막 조로 스타트를 끊은 김민선도 빙판 위를 질주했다. 김민선의 기록도 10초50으로 전광판에 표시됐다. 그러나 소수점 셋째 자리까지 따진 결과 이나현이 10초501, 김민선이 10초505로 결승선을 통과한 것으로 나오며 불과 0.004초 차이로 두 선수의 메달 색이 갈렸다. '차세대 간판'으로 불린 이나현은 선배 김민선을 제치고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중 가장 먼저 금메달을 획득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2-08 15:07:09【 기장(부산)=전상일 기자】 "나의 이름 옆에 붙은 7은 럭키세븐, 즉 행운을 상징한다." 김민선7이 2024년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17일 펼쳐진 위믹스챔피언십 최종일에는 구름 관중이 몰려 열기를 실감케 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갤러리들은 마지막까지 KLPGA 스타 선수들에게 환호성을 보냈다. 해당 대회를 마지막으로 여자 골프는 긴 동면기에 접어들게 된다. 정규대회가 아닌 이벤트 대회이기는 하지만 상위랭커들이 모두 출전한다는 점에서 왕중왕전의 성격을 띤 대회였다.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리조트에서 펼쳐진 '위믹스 챔피언십 2024' 대회에서 김민선7이 연장전 끝에 김수지를 꺾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선7은 우승 상금으로 25만 위믹스를 받게 됐다. 25만 위믹스는 17일 오후 4시 현재 시세로 3억 5000만원에 달한다. 김민선7은 올 시즌 우승이 없어서 이벤트 대회이기는 하지만 데뷔 후 생애 첫 우승이다. 김민선은 윤이나와 함께 베스트팀 상까지 차지하면서 이번 대회 별 중의 별로 떠올랐다. 위믹스챔피언십은 싱글 매치 플레이와 스트로크 플레이를 믹스한 경기방식으로 진행됐다. 첫날은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위믹스 포인트 상위 랭커 12명이 하위 랭커 12명과 각각 매치 경기를 치렀다. 둘째 날에는 첫 날 매치플레이의 승자와 패자를 각각 파이널 A, 파이널 B그룹으로 나눠 스트로크 플레이를 진행한다. 파이널 A그룹의 우승자가 최종 챔피언이 된다. 첫째 날부터 이변이 속출했다. 위믹스 포인트 1위이자 KLPGA 3관왕 윤이나가 최하위(위믹스포인트 25위) 김민선에게 3홀차로 패했다. 작년 챔피언 이예원 또한 그룹B로 떨어졌다. 박현경은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며 최민경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단 한 홀도 내주지 않고 4홀을 남긴 채 무려 5홀 차로 제압했다. 박지영은 박민지와의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가 치열한 대결 끝에 박민지에 승리했다. 결국, 우승자가 나오는 상위A그룹에서는 김수지, 박현경, 배소현 등이 경쟁을 펼치게 됐고 그룹B에서는 윤이나, 유현조, 이예원 등이 경쟁을 펼쳤다. 특히 박현경과 김수지, 그리고 윤이나와 이예원은 같은 조에 포함돼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최종일 매치플레이에서 승리한 그룹A(12명)에서는 배소현, 김수지, 박현경이 초반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마지막조인 박현경·김수지가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해 주춤한 사이 김민선이 경쟁에 합류했다. 결국 김민선이 6언더파로 모든 경기를 먼저 마친 가운데 단 한 홀을 남겨둔 박현경(5언더)·김수지(6언더)가 어떤 스코어를 기록하느냐가 우승의 향방을 가늠하는 상황. 결국 양 선수가 파를 기록하며 김수지와 김민선이 6언더파로 연장전에 접어들게 됐다.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김민선7은 약 1.5m정도의 내리막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파에 그친 김수지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선7은 경기 후 "너무 행복한 연장전이었다"며 "나에게는 첫 승이라서 너무 뜻깊은 대회"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매치플레이에서 패한 그룹B(12명)에서는 최종일 윤이나와 유현조가 엄청난 퍼포먼스를 기록했다. 김민선7에게 3언더파를 기록하고도 아쉽게 패했던 윤이나는 둘째 날 무려 7언더파를 작렬하며 유현조와 7언더로 공동 13위 동률을 기록했지만, 백카운트 규정으로 이날 데일리베스트에 올랐다. 팀베스트에는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윤이나·김민선7이 선정됐다. jsi@fnnews.com
2024-11-17 19:09:07【기장(부산)=전상일 기자】 "나의 이름 옆에 붙은 7은 럭키세븐, 즉 행운을 상징한다." 김민선7이 2024년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17일 펼쳐진 위믹스챔피언십 최종일에는 구름 관중이 몰려 열기를 실감케 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갤러리들은 마지막까지 KLPGA 스타 선수들에게 환호성을 보냈다. 해당 대회를 마지막으로 여자 골프는 긴 동면기에 접어들게 된다. 정규대회가 아닌 이벤트 대회이기는 하지만 상위랭커들이 모두 출전한다는 점에서 왕중왕전의 성격을 띤 대회였다.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리조트에서 펼쳐진 '위믹스 챔피언십 2024' 대회에서 김민선7이 연장전 끝에 김수지를 꺾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선7은 우승 상금으로 25만 위믹스를 받게 됐다. 25만 위믹스는 17일 오후 4시 현재 시세로 3억 5000만원에 달한다. 김민선7은 올 시즌 우승이 없어서 이벤트 대회이기는 하지만 데뷔 후 생애 첫 우승이다. 김민선은 윤이나와 함께 베스트팀 상까지 차지하면서 이번 대회 별 중의 별로 떠올랐다. 위믹스챔피언십은 싱글 매치 플레이와 스트로크 플레이를 믹스한 경기방식으로 진행됐다. 첫날은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위믹스 포인트 상위 랭커 12명이 하위 랭커 12명과 각각 매치 경기를 치렀다. 둘째 날에는 첫 날 매치플레이의 승자와 패자를 각각 파이널 A, 파이널 B그룹으로 나눠 스트로크 플레이를 진행한다. 파이널 A그룹의 우승자가 최종 챔피언이 된다. 첫째 날부터 이변이 속출했다. 위믹스 포인트 1위이자 KLPGA 3관왕 윤이나가 최하위(위믹스포인트 25위) 김민선에게 3홀차로 패했다. 작년 챔피언 이예원 또한 그룹B로 떨어졌다. 박현경은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며 최민경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단 한 홀도 내주지 않고 4홀을 남긴 채 무려 5홀 차로 제압했다. 박지영은 박민지와의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가 치열한 대결 끝에 박민지에 승리했다. 결국, 우승자가 나오는 상위A그룹에서는 김수지, 박현경, 배소현 등이 경쟁을 펼치게 됐고 그룹B에서는 윤이나, 유현조, 이예원 등이 경쟁을 펼쳤다. 특히 박현경과 김수지, 그리고 윤이나와 이예원은 같은 조에 포함돼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최종일 매치플레이에서 승리한 그룹A(12명)에서는 배소현, 김수지, 박현경이 초반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마지막조인 박현경·김수지가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해 주춤한 사이 김민선이 경쟁에 합류했다. 결국 김민선이 6언더파로 모든 경기를 먼저 마친 가운데 단 한 홀을 남겨둔 박현경(5언더)·김수지(6언더)가 어떤 스코어를 기록하느냐가 우승의 향방을 가늠하는 상황. 결국 양 선수가 파를 기록하며 김수지와 김민선이 6언더파로 연장전에 접어들게 됐다.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김민선7은 약 1.5m정도의 내리막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파에 그친 김수지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선7은 경기 후 "너무 행복한 연장전이었다"며 "나에게는 첫 승이라서 너무 뜻깊은 대회"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매치플레이에서 패한 그룹B(12명)에서는 최종일 윤이나와 유현조가 엄청난 퍼포먼스를 기록했다. 김민선7에게 3언더파를 기록하고도 아쉽게 패했던 윤이나는 둘째 날 무려 7언더파를 작렬하며 유현조와 7언더로 공동 13위 동률을 기록했지만, 백카운트 규정으로 이날 데일리베스트에 올랐다. 팀베스트에는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윤이나·김민선7이 선정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17 14:54:56[파이낸셜뉴스]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25·의정부시청)이 여자 1000m 한국 기록을 세웠다. 10년 넘게 깨지지 않던 이상화의 기록을 넘어섰다. 김민선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13초42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이는 '빙속 레전드' 이상화(35)가 2013년 9월 캐나다 대회에서 세운 종전 한국 기록(1분13초66)을 넘어선 것이다. 이상화와 김민선 모두 주종목은 500m다. 500m 한국 기록이자 세계기록(36초36)은 여전히 이상화가 갖고 있다. 김민선은 소속사를 통해 "10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은 물론 한국 기록을 세워 매우 뿌듯하다"라며 "선수로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김민선은 올 시즌 월드컵 랭킹에서 500m에선 400점으로, 에린 잭슨(미국·434점)에 이어 2위를 달린다. 8번의 레이스에서 금2·은2·동2개를 따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동메달을 따낸 이후로 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000m에선 160점으로 14위에 올라있다. 김민선은 다음 달 2일부터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월드컵 마지막 대회에서 500m 종합 우승에 도전한다. 월드컵 일정을 마친 다음엔 16일부터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첫 금메달을 노린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1-29 14:20:29[파이낸셜뉴스]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우승을 안았다. 김민선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에서 36초972로 개인 최고 기록을 갱신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1차 대회와 2차 대회에서 우승에 이어 월드컵 3회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월드컵 세 대회 500m 종목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김민선은 월드컵 포인트 180점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여자 500m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12-10 13:2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