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의 위기는 지난 2024년 2월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0-2 패배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때부터 한국 축구는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시작으로 엄청난 격랑 속에 휘말렸다. 대표팀은 몇 개월 이상 표류했고, 선임 과정에서도 진통이 잇따랐다. 그 사이에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 좌절되는 충격도 있었다. 정몽규 회장에 대한 질타가 수면 위로 거세게 고개를 든 시점도 그때부터였다. 한국 축구가 다시 한번 요르단과 진검승부를 펼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경기를 갖는다. 냉정하게 살펴보면 아직 '월드컵 진출'이 불안한 정도가 아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패하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무엇보다 상대가 상대인 만큼 안좋은 기억이 다시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북중미로 가기 위한 마지막 고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유다. 불안감이 드리우는 가장 큰 이유는 부상 때문이다. 해당 경기가 홈에서 열리지만 고전을 예상하는 이유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백승호(버밍엄시티), 정승현(알와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홍 감독은 이강인, 백승호, 정승현의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홍 감독은 "이강인의 검사 결과는 심각하지 않았지만, 소속팀에 중요한 선수이므로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백승호와 정승현 역시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세 선수 모두 한국에서 치료 후 소속팀에 복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홍 감독은 대체 선수를 추가로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중원 공백은 황인범(페예노르트)으로 메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홍 감독은 황인범의 출전 시간대에 대해 소속팀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은 B조에서 승점 15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요르단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4위로 한국보다 낮지만 B조에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즉 현재 조 1위·2위가 격돌하는 경기다. 각 조 상위 두 팀만이 월드컵 직행 티켓을 확보하는 만큼 요르단은 해당 경기에 필사적이다. 또 하나 이번 경기가 불안한 이유는 알타마리의 복귀와 김민재의 부재가 맞물리기 때문이다. 지난해 아시안컵 4강전 당시에도 한국은 수비의 핵인 김민재가 출장하지 못했다. 물론, 김민재가 빠진 것이 모든 패배의 원인은 아니었지만 당시 한국은 알타마리를 수없이 놓치며 찬스를 헌납했다. 당시 알타마리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수비진을 초토화시켰다. 지난해 10월 11일 요르단과 3차 예선 3차전 원정 2-0 승리 당시 알타마리는 뛰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도 한국은 김민재가 빠진다는 점이 꺼림칙하다. 확실한 대체자원을 꼽기가 쉽지가 않다. 그나마 권경원, 조유민 정도를 꼽고 있지만 센터백은 무엇보다 경험이 중요하다. 이번 경기에서 홍명보호가 기댈 언덕은 '캡틴 손흥민'이다. 이강인이 빠진 시점에서 한국은 손흥민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 요르단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는 알타마리 외에도 야잔 알나이마트가 있다. K리그1 FC서울에서 뛰는 중앙 수비수 야잔 알 아랍도 주목할 만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홍명보호는 이번 요르단전을 마치면 6월 이라크와 원정, 쿠웨이트와 홈에서 각각 월드컵예선 9차전과 10차전을 치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23 14:37:14[파이낸셜뉴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의 선수 보호 조치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가 부상으로 낙마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1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유럽파 선수들과 K리거들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좀 더 편안하게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2연전에서 한국은 오만과 요르단을 상대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염증으로 합류하지 못한다는 악재를 맞았다. 이에 홍 감독은 대체 선수로 김주성을 선택했다. 홍 감독은 "김민재는 뮌헨과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라며, 소속팀이 부상 예방 차원에서 제대로 보호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작년부터 부상 신호가 있었다"며, 대표팀 차원에서 김민재에게 과감히 휴식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B조 선두인 한국 대표팀은 해당 두 경기에서 승리하면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17 16:49:51독일 현지가 깜짝 놀랐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이재성이 세계 정상급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버티고 있는 최강 뮌헨을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독일에서 뮌헨을 이긴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인데, 한국인 이재성이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는 것이 더욱 고무적이다. 이재성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공격수다. 김민재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수비진을 책임지는 총사령관이다. 대한민국 공수의 핵이 맞붙은 경기에서 이재성이 이날 만큼은 훨씬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두 차례 슈팅을 시도해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며 진정한 킬러란 무엇인지 제대로 증명했다. 이재성은 14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려 마인츠가 바이에른 뮌헨을 2-1로 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승리로 마인츠는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리그 6위로 도약했다. 반면, 뮌헨은 정규리그 개막 이후 이어온 무패 행진이 13경기에서 종료되며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이재성은 풀타임 활약하며 전반 41분과 후반 15분 각각 득점을 성공시켰다. 그의 이번 시즌 리그 득점은 총 5골로 늘어났고, 그는 정규리그 득점 공동 13위에 오르게 됐다. 특히 이재성은 최근 다섯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반전부터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한 이재성은 전반 초반 동료 요나탄 부르카르트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했으나 슛이 빗나가며 도움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막판 상대 수비를 돌파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들어 그는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며 이날 경기의 결승골 주인공이 됐다. 뮌헨도 리로이 자네의 추격골로 반격에 나섰지만 시간 부족으로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한국 선수 3명 마인츠의 이재성과 홍현석, 그리고 뮌헨의 김민재가 동시에 그라운드 위에 서는 보기 드문 장면도 연출됐다. 이날 득점으로 이재성은 정규리그 10∼14라운드에서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2도움)를 달성,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를 5골 3도움(컵대회 1도움 포함)으로 늘렸다. 지난 8월 DFB 포칼 1라운드에서 도움으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따낸 이재성은 베르더 브레멘과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한 뒤 10라운드 도르트문트전과 11라운드 홀슈타인 킬전에서 리그 2∼3호 골을 꽂았고, 12라운드 호펜하임전과 13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리그 1∼2호(시즌 2∼3호 도움) 도움을 잇달아 작성하더니 이날 뮌헨을 맞아 리그 4∼5호 골을 폭발시켰다. 한편,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양팀 선수들 중 가장 높은 평점(8.3)을 이재성에게 부여했고, 풋몹 역시 최고 평점(9.1)을 매겼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도 경기 최우수 선수로 이재성을 선정하며 그의 활약상을 축하했다. 분데스리가는 "이재성의 활약은 엄청났다. 두 골 모두 뛰어난 결정력을 보여줬고, 마인츠 승리의 핵심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성은 득점 뿐만 아니라 마인츠의 전반적인 게임 플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뮌헨의 미드필더와 수비수들을 끊임없이 괴롭혔다"고 강조했다. 독일 진출 후 최고의 날을 보낸 이재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뮌헨 같은 강팀을 상대로 골을 넣는 것은 쉽지 않다"며 "모든 선수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2-15 15:02:15[파이낸셜뉴스] 경기 중 상대 선수의 팔꿈치에 맞아 눈 위쪽에서 피가 난 김민재에 대해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그는 기계"라며 경기력에 큰 영향을 끼치는 부상이 아니라고 알렸다. 뮌헨 구단은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의 부상 상황을 공지했다. 뮌헨 구단의 스포츠 디렉터인 크리스토프 프로인트는 김민재의 눈썹 위쪽이 찢어졌다며 "그는 다친 부위를 봉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기계"라며 "이 부상은 김민재에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그는 곧 다시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재는 이날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5분 눈가에서 난 출혈로 마이클 올리세와 교체됐다. 김민재는 세루 기라시와 볼을 다투다가 그의 오른쪽 팔꿈치에 오른쪽 눈가를 강하게 맞아 피를 흘렸다. 뮌헨에서는 전반 33분 해리 케인이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잡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토마스 뮐러와 교체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2-01 13:12:46[파이낸셜뉴스] 김민재의 질주가 다시 시작된 것일까. 김민재가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하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UEFA는 유럽클럽대항전 최상위 리그인 UCL의 2024-205시즌 리그 페이즈 5차전이 모두 끝난 뒤인 29일(한국시간) 주간 베스트11 격인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UEFA 기술 감독관들이 선정하는 '이주의 팀'에서 김민재는 4-4-2 포메이션의 중앙 수비수 한자리를 꿰찼다. UEFA는 김민재를 선정한 데 대해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의 홈 경기에서 유일한 골을 넣었다. 그의 챔피언스리그 첫 골이었다"면서 "UEFA 기술 감독관으로부터 볼 소유권 경쟁에서의 압도적인 수비력과 팀을 위해 볼 소유권을 되찾아오는 데 대한 찬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지난 27일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PSG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8분 헤딩 결승 골을 터트려 뮌헨의 1-0 승리에 앞장섰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만 1골을 기록 중이던 김민재의 올 시즌 2호 골이자 UCL 통산 첫 골이었다. 이강인(PSG)과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끈 이 경기에서 김민재는 본업인 수비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줘 UEFA로부터 경기 최우수선수(Player of the Match)로 뽑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29 10:36:48[파이낸셜뉴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넣었다. 자신의 유럽 클럽대항전 첫 골이자 팀에 승리를 안겨주는 골로,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골이었다. 특히 김민재의 이번 골은 1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서 성사된 한국 선수 간 맞대결에서 터져 더욱 의미 있다. 상대는 ‘아우’ 이강인이 뛰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으로, 김민재는 ‘코리안 더비’에서 직접 골까지 넣고 승리를 챙겨 기쁨이 두 배가 됐다. 김민재는 2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5차전 파리 생제르맹과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8분 헤더 선제골을 터뜨렸다. 2021년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유니폼을 입고 유럽에 진출한 후,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김민재가 골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민재는 리그 1호골에 이번 골을 더해 올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이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이 후반 20분 워렌 자이르에메리 대신에 교체 투입되면서 둘의 ‘코리안더비’가 성사됐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한국 선수끼리 맞대결을 펼친 건 2011-2012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박지성과 FC바젤(스위스) 박주호 이후 13년 만이다. 이강인은 후반 20분 투입돼 공격 기회를 엿봤으나, 앞서 후반 11분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파리 생제르맹이 수적 열세에 처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반면 김민재는 본업인 수비에서도 상대 공격을 물샐 틈 없이 차단하며 뮌헨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해 ‘코리안더비’ 판정승을 거뒀다. 뿐만 아니라 경기 후 최우수선수(POTM)로 선정됐으며 '유로스포츠'는 경기가 끝난 뒤 "김민재가 뮌헨을 행복하게 만들었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이 경기 승리로 뮌헨은 리그 페이즈 3승2패(승점 9)를 기록해 11위로 올라섰다. 파리 생제르맹은 1승1무3패(승점 4)에 그쳐 26위로 내려앉았다.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에 나선 총 36개 팀 중 1~8위는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로 16강 진출을 다툰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7 14:21:35[파이낸셜뉴스] 축구선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결혼 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하면서, 재산분할 규모가 이목을 끌고 있다. 김민재가 현재 176억원에 달하는 초고액 연봉을 받고 있는 점을 근거로 재산분할 규모가 8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이혼 전문 변호사의 예상이 나온 가운데 일각에선 500억원에 달할 수도 있다는 추측도 나왔다. 4일 박경내 변호사는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 "김민재가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뛰던 2020년 5월 결혼한 뒤 지난해까지 4년간 받은 연봉이 321억원이다"며 이를 토대로 재산분할금 80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4년 동안 ▲베이징 궈안에서 42억원 ▲터키 페네프바체에서 35억원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68억원 ▲뮌헨에서 176억원이다. 여기에 광고 모델료, 수당, 스폰서십 등 수입을 더하면 김민재가 결혼생활 4년 동안 벌어들인 돈은 321억원보다 많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와 관련해 박 변호사는 "김민재가 협의이혼을 했기에 (부인에게) 금전적으로 많은 배려를 했을 것"이라며 재산분할 규모는 알 수 없지만 80억원이 될 것이라는 예상은 크게 틀린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재산분할 규모가 500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일부 추측에 대해서는 "재판을 통해서는 불가능하다"며 "김민재가 혼인 기간 동안 벌어들인 돈에 따라 재산분할이 이뤄지기에 500억원은 터무니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합의가 있었다는 그 합의 조건을 지키는 것을 전제로 해서 고액의 위자료 또는 재산분할금이 지급된 사례가 있다"며 80억원 이상일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04 22:07:16[파이낸셜뉴스] 결혼 4년 5개월 만에 이혼한 축구 선수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전처에게 최소 80억원 이상 재산분할을 해줬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상속 전문 우강일 변호사는 지난 24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김민재가 재산분할과 양육비 등으로 최소 80억원 이상을 전처에 지급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뛰던 2020년 5월 결혼했고,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다. 그는 결혼 이후 페네르바체SK(터키), SSC 나폴리(이탈리아)를 거쳐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뛰고 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에서 350만유로(이하 당시 환율 기준 42억원), 페네르바체에서 235만유로(35억원), 나폴리에서 463만유로(68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뮌헨에서는 1200만유로(176억원)를 받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해도 김민재가 지난해까지 4년간 연봉으로 받은 돈은 321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광고모델료, 수당, 스폰서십까지 더하면 수입은 더욱 늘어난다. 우 변호사는 김민재가 기타 자산을 제외한 연봉 수입만 전처와 나눠 가졌다는 가정하에 재산분할 규모를 예상했다. 그는 "어린 딸이 있고, 같이 중국, 유럽에서 생활했다면 최소 8대2~7대3까지는 나온다. 연봉 321억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김민재가 224억~256억원, 아내가 64억~96억원을 가져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의 이혼으로 끝났다는 점은 상대가 만족할 만한 금액을 가져갔다는 뜻"이라며 "만족하지 못했다면 소송을 했을 것이다. 게다가 어머니는 아이를 키워야 하니까 당연히 금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양육비에 대해서는 "양육비는 아이가 성인(만19세)이 되기 전까지 지급한다. 양육비는 서울가정법원에서 만든 산정 기준표에 따라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우 변호사는 "김민재는 자녀가 하나고, 수입이 많아 가산 요소가 많다. 지금부터 초등학교 졸업 때까지 월 1000만원,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1200만원 정도로 합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연봉'을 기준으로 한 전망이며, 실제 재산 규모에 따라 액수는 차이가 있다고 우 변호사는 설명했다. 앞서 김민재의 소속사 오렌지볼은 21일 "김민재가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원만한 합의를 거쳐 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 각자의 길에서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며 "(김민재가) 부모로서 아이를 1순위에 두고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30 09:33:56[파이낸셜뉴스] 독일 언론이 축구선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이혼 소식을 보도하며 “김민재가 팬들에게 이혼에 대해 사과했다”는 점이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21일(현지시각) 독일 타블로이드지 빌트는 ‘바이에른 스타의 이혼’이라는 제목으로 김민재의 이혼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빌트는 ‘바이에른 스타가 이혼!’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민재 전 와이프는 바이에른 뮌헨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며 “최근에는 함께 찍은 사진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자신이 SNS에 올렸던 아내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사 말미에 “이혼을 알리는 보도자료 마지막에 이상한 부분이 있다"라며 “소속사는 김민재의 팬들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혼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인데 마치 사회적 물의라도 일으킨 듯한 발언을 한 점을 의아하게 본 것이다. 빌트는 “매우 예의 바른 한국인의 태도로도 결혼 생활의 실패를 막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기도 했다. 실제 김민재의 소속사가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김민재 선수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께 좋지 못한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궈안 소속으로 활동하던 2020년 5월 결혼해 딸 1명을 낳았다. 유럽 무대에 도전한 그는 2021년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페네르바체, 2022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거쳐 지난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했다. 한편, 빌트는 김민재에 대해 좋지 못한 평가를 내리는 매체로 유명하다. 평소 김민재가 좋은 경기력을 펼쳐도 '평점 폭탄'을 주고, 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이면 누구보다 빠르게 김민재에 대한 비판 소식을 전하는 것으로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이번에도 한국에서 보도자료가 나온 지 5시간 만에 이혼 소식을 보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2 20:45:42[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의 이혼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6월 작성된 두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묻는 커뮤니티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커뮤니티 글은 "축구선수 김민재 와이프분 인스타를 들어갔는데 게시물, 하이라이트 전부 삭제됐고 프로필에 김민재를 태그한 것도 사라졌다"며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글쓴이는 "심지어 김민재는 와이프 계정 팔로우를 취소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21일 김민재의 소속사 오렌지볼이 공식적으로 그의 이혼 소식을 발표한 가운데 이 글이 재조명 받으면서 조회수가 급증, 오후 5시 현재 1만회에 육박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질문 글의 답글로 21일 발표된 이혼 소식을 공유하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결혼 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김민재의 소속사 오렌지볼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민재 선수가 신중한 논의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심해 각자의 길에서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 더불어 부모로서 아이를 1순위로 두고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2020년 5월 결혼했다. 슬하에 딸이 한 명 있다. 결혼 당시 중국프로축구 베이징 궈안에서 활약한 그는 2021년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에 입단하며 빅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현재 유럽 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의 붙박이 센터백으로 활약 중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22 05:31:14